100만 치매 시대, ‘함께 사는 따뜻한 세상’을 위한 정부의 발걸음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65세 이상 추정 치매환자 수가 97만 명에 달하는 현실은 우리 사회에 던져진 무거운 과제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보건복지부는 ‘치매여도 안심할 수 있는 사회, 함께 사는 따뜻한 세상’을 기치로 내걸고, 치매 극복을 위한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 온 유공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제18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는 단순히 기념행사를 넘어, 치매라는 질병이 개인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의 책임임을 재확인하고 실질적인 해결책 모색에 나서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다.

이번 기념식은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치매 예방 및 극복에 헌신한 개인과 기관에 대한 포상을 통해 그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였다. 총 161명의 유공자가 선정되어 근정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등을 수여받았다. 특히 서울대학교병원 이동영 교수는 서울특별시 광역치매센터장 및 (사)한국치매협회 전문위원으로서 치매안심센터의 전국화를 견인하고 치매관리사업의 전문화에 기여한 공로로 근정포장을 수상하며,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온 전문가의 노력이 조명되었다.

나아가, 딱딱하고 무거울 수 있는 ‘치매’라는 주제를 대중에게 보다 가깝고 희망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돋보였다. 개그맨 ‘아는노래팀(정범균 외 4명)’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치매 인식 개선을 위한 뮤지컬 공연을 선보였으며, 치매안심센터 이용자의 희망 이야기를 담은 수기 발표와 올해 200만 명을 돌파한 치매파트너들의 경진대회 우수작 발표도 이어졌다. 또한, 치매환자와 가족으로 구성된 온보듬가족 합창단(구로구치매안심센터)의 감동적인 축하공연은 치매 환자와 가족이 소외되지 않고 지역사회와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외에도 전국 각 시도에서는 광역치매센터 주관으로 치매 환자 성화봉송 릴레이, 치매 공감 연설문 낭독, 합창단 축하공연, 오렌지 라이트 점등을 이용한 치매 극복 퍼포먼스 등 다양한 기념행사가 9월 한 달간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들은 치매 환자 및 그 가족뿐만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관심을 가지고 치매 예방 및 극복에 동참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달한다. 이스란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치매인구 100만 시대를 앞둔 시점에서 치매는 그 누구의 이야기도 될 수 없다”고 강조하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는 제5차 치매관리종합계획을 연내 수립하고, 2026년부터 치매안심재산관리지원서비스 시범사업을 도입하는 등 치매환자들이 익숙한 곳에서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중앙치매센터 고임석 센터장 역시 국민 누구나 치매여도 안심하며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다짐하며, 치매 예방, 치료, 관리를 위해 힘써온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정부는 이러한 정책적 노력과 사회적 관심의 확산을 통해 치매로 인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모두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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