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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 전반 AI 대전환, 정부 부처 협력 통한 ‘해결’ 시동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은 산업 전반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산업 현장에서의 AI 도입이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매김하게 만들었다. 제조업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 AI를 활용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국가 및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현실은 산업계가 보유한 역량에 비해 현장의 AI 도입 및 활용률이 아직 높지 않은 상황이다. 이는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과 지원이 절실히 요구됨을 시사한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는 15일 ‘산업 전반의 AX(AI 전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조·산업 전반의 AI 대전환 협력을 본격화했다. 이번 협약은 각 부처의 전문성과 역량을 융합하고 연계성 있는 정책을 통해 산업 전반의 성공적인 AX 확산을 지원하고자 마련되었다.

    주요 업무 협력 은 ▲산업 전반의 AX 역량 강화 및 핵심기술 내재화 ▲AI 벤처·스타트업과 중소·소상공인의 AI 기술 사업화 및 현장 맞춤형 AX 기술 개발 지원 ▲지역 핵심 산업군 중심의 AX 생태계 조성 지원 ▲AI 관련 국정과제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한 적극 지원 등이다. 이를 통해 각 부처 산학연 전문가들 간 기술 교류회를 추진하며 지역과 현장,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세 부처는 산업 전반의 AX를 위한 모든 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AX 핵심 기반 기술 확보부터 산업 적용, 그리고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으로의 확산까지 이어지는 부처 간 통합적 협력 구조는 산업 전반의 AX 확산 속도를 높이고, 지역과 기업 규모에 관계없이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경훈 부총리는 “AI 대전환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국가 경쟁력과 미래 번영을 좌우하는 국가적 생존 전략”이라며, “우리의 제조 DNA 강점에 AI를 접목해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기술력을 갖춰야 하며, 이를 위해 세 부처가 하나의 팀처럼 협력해 일관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과기정통부가 AX 확산을 가속하기 위해 AI 기본 역량 구축과 내재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 이번 업무협약이 AI 핵심기술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산업 전반의 AX 확산을 앞당기고 AI 스타트업과 함께 글로벌 신시장을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인구 감소, 생산성 정체, 중국의 기술 추격 등 우리 산업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AI 대전환이 유일한 해법”이라며, “생존을 위한 속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AI와 데이터, 제조 현장을 긴밀히 연결하고 우리가 가진 장점을 지렛대 삼아 기술 혁신과 제조업의 고도화를 이루어 내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산업부가 관계부처 및 국가AI전략위원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여 유기적이고 실효성 높은 제조 AX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인공지능이 산업과 비즈니스의 지형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AI 대전환 시대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AI를 활용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려워 더 절박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세 부처가 함께하는 이번 협약식이 정부 인프라와 대기업의 AI 기술 및 경험을 벤처·스타트업, 중소·소상공인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AI 벤처·스타트업에는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중소·소상공인에게는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은 “AI는 우리 기업의 체질 자체를 바꾸는 핵심기술이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각 산업 도메인의 전문성에 AI를 융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세 부처 간 MoU 체결을 계기로 향후 위원회 산하 제조TF를 구성하여 AI 기반 산업 대전환을 중점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AI 반도체 주권 확보, 한국은 ‘기술 자립’이라는 험난한 과제에 직면하다

    AI 시대의 도래는 인간의 역량을 확장시키는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으나, 이 혁신의 지속적인 발전과 확산을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할 고성능 반도체, 즉 AI 반도체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ChatGPT와 같은 고도화된 AI 알고리즘은 이미 산업과 사회 전반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지만, 이러한 AI가 혁신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뇌와 같은 맞춤형 하드웨어인 특화된 반도체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현재 AI 작업에 주로 활용되는 GPU는 전력 효율성과 처리 속도 측면에서 한계를 보이며, 주로 게임이나 그래픽 처리를 위해 설계된 까닭에 AI 알고리즘의 독특한 연산 패턴을 최적화하는 데 제약이 있다. 이러한 상황은 AI 시대의 핵심 동력인 AI 반도체 분야에서 한국이 기술적 자립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 우위를 확보해야 하는 시급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한국은 AI 반도체 분야에서 기술적 자립을 강화하고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적 접근이 시급하다.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이자 전략적 자산인 AI 반도체를 둘러싼 세계적 경쟁은 점차 심화되고 있으며, 한국은 이러한 상황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한국은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60% 이상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강력한 이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내에서 AI 연산을 수행하는 PIM(Processing in Memory)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리벨리온, 퓨리오사, 모빌린트와 같은 국내 스타트업들이 NPU(Neural Processing Unit)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리벨리온은 ISSCC 2024에서 엔비디아의 성능을 능가하는 NPU 관련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기술적 성과는 한국이 PIM뿐만 아니라 NPU 분야에서도 AI 반도체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을 높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나아가, AI 반도체 분야의 경쟁력 강화는 단순히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는다. KAIST는 2023년 반도체 설계에 중점을 둔 교육 과정을 마련하고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을 설립하여 한국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있다. 또한, 정부는 AI 반도체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위를 높이는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이러한 노력은 AI 반도체 주권 확보를 향한 한국의 장기적인 비전을 담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대한민국이 세계 G3로 미래 기술 패권을 쥐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AI 반도체는 차세대 기술 경쟁의 중심축이며, 한국이 과학기술 주권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서 그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다.

  • AI 강국 도약, ‘기술 종속’이라는 근본적 문제 해소 나선다

    대한민국이 인공지능(AI) 분야에서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생태계 조성을 가속화하려는 움직임 속에서, 첨단 AI 기술의 종속 가능성이라는 근본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세계적인 AI 기업인 오픈AI 간의 업무협약(MOU) 체결은 이러한 우려를 해소하고 국가 AI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러한 AI 대전환 및 AI 생태계 조성을 가속화하기 위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오픈AI 간의 MOU 체결식에 참석했다. 이는 첨단 AI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국내 AI 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특히, 급변하는 글로벌 AI 기술 환경 속에서 핵심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적인 AI 역량을 키워나가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이번 MOU는 국내 AI 분야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AI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기술 종속의 위험을 낮추고, 한국형 AI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함으로써 미래 AI 시대를 선도하는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 인프라스트럭처 데이터 연결성의 부재, ‘Bentley Infrastructure Cloud Connect’로 해결된다

    지속적인 도시 발전과 노후화되는 인프라 관리라는 중대한 과제 속에서, 데이터 단절과 파편화는 효율적인 인프라 운영 및 유지보수에 심각한 걸림돌로 작용해왔다. 건설, 설계, 운영 전반에 걸쳐 파편화된 데이터는 정보 공유의 비효율성을 초래하고, 잠재적인 오류 발생 가능성을 높여 막대한 재정적 손실과 안전 문제를 야기할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특히, 방대한 인프라 자산에 대한 통합적인 관리 및 의사결정 시스템의 부재는 예측 기반의 선제적 유지보수보다는 사후 대응에 치중하게 만드는 구조적인 문제를 야기했다. 이러한 고질적인 데이터 연결성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대한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Bentley Systems는 이러한 인프라스트럭처 분야의 근본적인 데이터 통합 및 연결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Bentley Infrastructure Cloud Connect’를 새롭게 발표했다. 이는 Bentley Systems의 인프라스트럭처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솔루션 전반을 아우르는 핵심적인 기반 레이어로서, 지금까지 분산되어 있던 다양한 인프라스트럭처 데이터들을 하나의 통합된 환경으로 연결하는 혁신적인 플랫폼이다. 이 솔루션은 설계, 건설, 운영 및 유지보수에 이르는 인프라스트럭처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통합함으로써, 사용자들은 단일화된 플랫폼에서 필요한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마치 퍼즐 조각처럼 흩어져 있던 인프라 관련 데이터들을 하나의 그림으로 완성시키는 작업과 같다.

    ‘Bentley Infrastructure Cloud Connect’가 성공적으로 도입 및 적용될 경우, 인프라스트럭처 데이터의 파편화로 인해 발생했던 비효율성과 잠재적 위험 요소들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일관되고 정확한 정보에 기반하여 협업할 수 있게 됨으로써, 의사결정 과정의 투명성과 신속성이 증대될 것이다. 또한, 통합된 데이터를 활용한 정밀한 분석은 인프라 자산의 성능을 최적화하고, 잠재적인 문제를 사전에 감지하여 선제적인 유지보수를 가능하게 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는 인프라스트럭처의 전반적인 수명 주기를 연장시키고, 운영 비용을 절감하며, 궁극적으로는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증진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 인프라스트럭처 분야, AI 기반 문제 해결 능력 강화 시급

    디지털 전환 시대의 도래와 함께 인프라스트럭처 분야에서 발생하는 복잡하고 다양한 문제에 대한 효과적인 해결책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의 방식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산적해 있으며, 이는 곧 사회 경제 전반의 발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인프라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기업인 Bentley Systems는 인프라스트럭처 분야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AI 역량 공개에 나섰다.

    Bentley Systems는 최근 개최된 Year in Infrastructure 컨퍼런스에서 혁신적인 인프라스트럭처 AI 역량을 공개하며,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번 발표는 복잡성과 규모가 날로 증대되는 인프라스트럭처 프로젝트 관리 및 운영에 있어 AI 기술이 필수적인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Bentley Systems는 이러한 AI 역량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강화하고, 예측 분석을 통해 잠재적인 문제를 사전에 식별하며, 궁극적으로는 인프라스트럭처 프로젝트의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Bentley Systems의 AI 역량은 현장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인프라스트럭처 관련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설계 단계에서의 오류를 최소화하고, 시공 과정에서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감지하며, 운영 단계에서의 유지보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등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솔루션들은 궁극적으로 인프라스트럭처의 수명 주기를 연장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Bentley Systems의 이번 발표는 인프라스트럭처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미래 사회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산업재해, ‘예방’에서 ‘예측’으로 전환…AI가 위험 예측의 새 지평을 열다

    매년 반복되는 산업재해는 우리 사회에 안전한 사회 구축을 위한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고용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약 13만 6천 명의 산업재해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약 2천 명이 사망에 이르렀다. 광업, 건설업, 제조업이 사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소규모 사업장과 제조업에서의 기계 관련 사고 집중 현상은 산업 전반의 복합적인 문제점을 드러낸다. 이는 단순히 특정 기업이나 업종의 문제를 넘어, 사회의 기술 환경, 문화, 그리고 구조 전반의 총체적인 안전 불감증을 시사한다. 국제노동기구(ILO) 역시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270만 명이 산업재해나 직업병으로 사망한다고 보고하며, 이는 15초마다 한 명씩 일터에서 생명을 잃는 충격적인 현실이다.

    이러한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여, 정부는 산업재해 대응 방식을 ‘예방’ 중심에서 ‘예측’ 중심으로 전환하는 정책적 시도를 본격화하고 있다. 2025년부터 추진되는 ‘제조안전고도화기술개발사업’은 이러한 전환의 핵심이다. 이 사업은 업종별 사고 사례 분석을 바탕으로 AI 기술을 활용하여 사고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식별하고 조기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초기 적용 업종으로는 이차전지, 석유화학, 섬유 등이 선정되었는데, 이들 업종은 단일 사고의 규모가 크고 반복적인 사고 유형이 뚜렷하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예를 들어, 2024년 6월 화성시의 리튬배터리 공장 화재는 31명의 사상자를 낳으며 이러한 예측 시스템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켰다. 섬유 산업 역시 수작업 공정과 유해물질 사용으로 인해 끼임, 절단, 넘어짐 등의 인적 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대표적인 업종이다.

    산업안전 분야에서 기술의 역할은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수년간 누적된 사고 데이터, 예를 들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총 3만 8584건에 달하는 끼임 사고 기록 등을 기반으로, AI가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판단하도록 학습시키는 시스템은 이제 이론적 단계를 넘어 실제 현장에서의 실증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적 발전은 예측과 판단의 공백을 메우는 강력한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정부는 ‘제조안전 얼라이언스’와 같은 협업 구조를 통해 기업, 연구기관, 지자체가 데이터를 공유하고 현장에서 기술을 실증하는 체계를 마련하며 기술의 현장 적합성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조선업계에서 이미 AI 기반 안전 시스템이 해외 수출로 이어진 사례는 이러한 협업 모델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준다.

    하지만 산업안전의 문제는 단순히 기술적 해결만으로는 부족하다. 공정의 복잡성 증가, 작업자의 다양화, 그리고 작업 환경 변화 속도의 가속화는 숙련이나 경험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새로운 차원의 안전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하는 조건 속에서 기술은 예측과 판단의 공백을 메우는 중요한 수단이지만, 그 기술이 현장에 효과적으로 적용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작업자의 목소리가 반영되어야 한다. 산업안전은 자동화 기기나 정교한 시스템 도입만으로 해결되지 않으며, 이를 운영하고 적용하는 사람들의 인식과 조직 문화, 그리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려는 의지가 함께 뒷받침될 때 비로소 진정한 안전이 가능하다. 궁극적으로 모든 기술적 진보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AI 기술은 작업자의 스트레스, 행동 이상, 피로도 등을 감지하고 대응하는 방향으로 설계되어야 하며, 고령자, 외국인 근로자, 신규 인력 등 다양한 취약 계층을 고려한 포용적인 기술 개발 또한 필수적이다.

    결론적으로, 산업현장의 반복적인 노동이 더 이상 생명의 위험과 맞바꾸는 일이 되어서는 안 된다. 기술은 이러한 바람을 실현하는 수단일 뿐이며, 그 중심에는 사람과 사회 전체의 선택이 자리한다. 산업안전은 더 이상 특정 업종만의 과제가 아니다. 고도로 유기적으로 연결된 현대 산업사회에서 한 현장의 사고는 국가 시스템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산업안전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낯선 현장의 리스크에 귀 기울이는 태도가 우리 시대의 안전 문화를 형성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산업재해는 우리 사회의 기술 역량뿐만 아니라 윤리적 성숙도를 보여주는 거울이며, 안전은 비용이 아닌 책임이자 예방은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명심해야 한다.

  • 국가 핵심 정보 인프라 ‘화재’… 정보관리원 복구 차질 우려

    국가 핵심 정보 인프라의 보고인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관련 복구 작업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10일, 이재명 대통령은 화재 피해 복구 작업이 한창인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을 직접 방문하여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향후 대책 마련을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번 화재는 국가 주요 정보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과 데이터 보호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수면 위로 드러내고 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화재 발생 현장을 면밀히 살피고, 외부로 긴급하게 옮겨진 배터리들을 비롯한 복구 작업 중인 장비들을 직접 확인하며 관계자들의 설명을 경청했다. 특히, 화재 진압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 규모와 복구에 소요될 시간,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복구 작업의 구체적인 현황 파악에 주력했다. 정보관리원 대전 본원은 국가 주요 행정 정보 시스템의 핵심 인프라를 담당하고 있어, 이번 화재로 인한 시스템 운영 차질은 국가 행정 서비스 전반에 걸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번 화재는 단순히 물리적인 피해를 넘어, 국가 정보 시스템의 취약점을 여실히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데이터의 안전한 보관과 시스템의 지속적인 운영은 현대 국가 행정의 근간을 이루는 만큼,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정보관리원의 재난 대비 및 복구 시스템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시급하다.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현장 방문은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신속하고 철저한 복구를 통해 국가 정보 인프라의 안정성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향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의 복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국가 행정 시스템의 안정성 강화는 물론, 유사한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화재가 국가 정보 인프라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정보 시스템 운영을 위한 발판이 마련되기를 주목해야 할 것이다.

  • 예측 기반 산업안전 전환, 인간 중심 기술 설계와 문화 구축이 관건

    매년 수많은 생명이 산업현장에서 희생되고 직업병으로 고통받는 현실은 우리 사회에 ‘과연 충분히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2023년 기준 약 13만 6천 명의 산업재해자와 2천 명에 달하는 사망자는 특정 업종이나 기업의 문제가 아닌, 산업 전반의 구조, 문화, 기술 환경이 복합적으로 얽힌 결과임을 보여준다. 이는 단순히 사고를 줄이는 기술적 과제를 넘어, 사회의 윤리적 성숙과 인문적 성찰을 요구하는 시대적 요청이다. 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270만 명이 산업재해나 직업병으로 사망하며, 이는 매 15초마다 한 명이 일터에서 생명을 잃는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개발도상국에서는 열악한 안전관리 체계와 인력 구조로 인해 사고 발생률이 높고 대응 역량도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심각한 문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산업재해 대응 방식을 ‘예방’에서 ‘예측’으로 전환하는 정책적 시도를 본격화하고 있다. 2025년부터 추진되는 ‘제조안전고도화기술개발사업’은 이러한 전환의 핵심이다. 이 사업은 업종별 사고사례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기술을 적용하여 사고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식별하고 조기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초기 적용 대상으로는 이차전지, 석유화학, 섬유 등 단일 사고 규모가 크고 반복되는 사고 유형이 뚜렷한 업종이 선정되었다. 이는 2024년 6월 화성시 리튬배터리 공장 화재와 같이 31명의 사상자를 낳은 사고와 같은 비극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노력이다. 섬유산업의 경우, 수작업 공정이 많아 끼임, 절단, 넘어짐 등 인적 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고 유해물질 사용도 빈번하기 때문에 예측 기반 시스템 도입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하다.

    사고 유형별 누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판단하도록 학습하는 시스템은 이제 이론을 넘어 실증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은 예측과 판단의 공백을 메우는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다. 또한, 정부는 ‘제조안전 얼라이언스’라는 협업 구조를 통해 기업, 연구기관, 지자체가 함께 데이터를 공유하고 현장에서 기술을 실증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이는 기술의 현장 적합성을 높이고 제조 현장의 특수성을 반영하는 데 기여하며, 이미 조선업계에서는 AI 기반 안전 시스템이 해외 수출로 이어진 사례도 있다.

    그러나 산업환경의 구조적 변화 속에서 기술의 역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공정은 갈수록 복잡해지고 작업자는 다양해지며 작업 환경의 변화 속도 또한 빨라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하는 조건 속에서 안전은 숙련이나 경험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영역이 되어가고 있다. 따라서 기술이 현장에 맞게 설계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작업자의 목소리가 반영되어야 한다. 산업안전은 단순히 자동화 기기나 정교한 시스템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운영하고 적용하는 사람, 그리고 그 사람을 보호하려는 조직의 의지와 문화가 함께 만들어져야 진정한 안전이 가능하다. 결국 이 모든 기술적 진보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AI 기술은 작업자의 스트레스, 행동 이상, 피로도 등을 감지하고 대응하는 방향으로 설계되어야 하며, 고령자, 외국인 근로자, 신규 인력 등 다양한 취약계층을 고려한 포용적 기술 또한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아무리 정교한 시스템이 도입되더라도 현장 구성원의 인식과 조직 문화가 변화하지 않는다면 실효성을 담보하기 어렵기에, 기술, 정책, 사람의 세 요소가 유기적으로 맞물릴 때 비로소 변화는 현실이 될 수 있다. 산업재해는 더 이상 생명의 위험과 맞바꾸는 일이 되어서는 안 되며, 고도로 유기적으로 연결된 산업사회 속에서 우리의 작은 관심과 낯선 현장의 리스크에 대한 경청이 안전 문화를 이루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안전은 비용이 아니라 책임이며, 예방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 대한민국 공공 데이터 관리, AI 시대의 ‘지능 격차’ 부르는 파편화된 시스템

    대한민국 정부의 데이터 관리 방식이 인공지능(AI) 시대에 심각한 ‘지능 격차’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파편화된 정보만을 제공하는 조직과 모든 맥락과 참고 자료를 공유하는 조직 간의 AI 성능 차이가 극명하게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핵심은 ‘잠재된 패턴을 찾아내는 AI’에게 얼마나 풍부하고 맥락이 담긴 데이터를 제공하느냐에 달려 있다.

    현재 대한민국 정부의 데이터는 D 드라이브에 저장되는 경우가 많아, 컴퓨터 포맷과 함께 사라질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이는 데이터뿐만 아니라 수많은 맥락, 암묵지, 그리고 업무 과정까지 포맷과 함께 소실됨을 의미한다. 미래에 대한민국 공무원들이 활용해야 할 인공지능의 발전 역시 불확실한 미래로 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데이터 관리 방식과 더불어, 보고서 작성 문화 역시 AI 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높은 직급으로 올라갈수록 보고서는 1페이지로 압축되며, 자간·장평까지 완벽하게 맞추는 것을 ‘짬’으로 여기는 문화가 존재한다. 모든 문장은 개조식, 즉 ‘음슴체’로 작성되어 핵심 정보만을 간결하게 전달하는 데 집중한다.

    하지만 실리콘밸리에서는 이러한 방식과 확연히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아마존의 ‘6 페이저(6 Pager)’는 모든 구성원이 6페이지 분량의 메모를 작성하여 공유하고, 회의 참석자 전원이 첫 30분간 이 메모를 읽는 데 할애한다. 이 메모는 도입부, 목표, 원칙, 사업 현황, 교훈, 전략적 우선순위, 부록으로 구성되어 명확한 논리적 흐름을 갖춘 완전한 문장으로 서술된다. 이는 ‘음슴체’와 같은 간결한 보고서가 엉성한 사고를 숨기기 쉬운 반면, 서술 구조를 갖춘 완전한 문장은 더 나은 사고와 중요성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강제하기 때문이다.

    또한, 실리콘밸리의 많은 기업들은 내부 회의에서 파워포인트(PPT)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는 파워포인트가 판매 도구일 뿐, 내부 논의에서는 엉성한 사고를 숨기기 쉽게 만든다고 지적하며, 좋은 4페이지 메모 작성이 20페이지 파워포인트보다 어렵다고 강조했다.

    협업 시스템 측면에서도 클라우드 기반의 위키 엔진을 활용한 공개 게시판이 기본이다. 재무 및 인사 부서를 제외한 대부분의 부서는 게시판을 공개로 설정하여, 모든 참가자가 맥락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모든 논의 과정과 자료가 축적되어 ‘문장’이 아닌 ‘문맥’을 공유할 수 있게 하며, 조직 내에 쌓이는 모든 자료와 검토 자료는 인공지능 학습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결론적으로, 대한민국 정부가 AI 시대에 뒤처지지 않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의 체계적인 관리와 공유, 그리고 보고서 작성 방식의 혁신이 시급하다. 1페이지 요약에 집착하기보다는 총소유비용(TCO) 관점에서 보고서의 전체 효율성을 고려해야 하며, 중요한 보고는 반드시 서술체로 작성해야 한다. 이는 엉성한 사고를 숨기는 ‘음슴체’를 넘어, 인공지능을 학습시키고 맥락을 공유하며 훨씬 뛰어난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다. 대한민국 공무원들은 이처럼 훨씬 더 뛰어난 인공지능을 쓸 자격이 있다고 박태웅 녹서포럼 의장은 강조했다.

  • AI와 재생에너지의 융합, 한국을 아시아-태평양 AI 허브로 이끌 돌파구는?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기후 변화 대응의 시급성이 맞물리면서, 막대한 에너지 소비와 친환경 에너지원 확보라는 두 가지 과제가 동시에 대두되고 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막대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동시에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 글로벌 AI 경쟁력 확보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대한민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한국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적 접근을 모색한다.

    이번 MOU는 AI와 재생에너지 인프라 협력을 논의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구체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발전 및 저장 설비를 결합하는 통합적인 접근 방안을 검토하며, 이를 통해 글로벌 AI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AI 기술 발전으로 인한 에너지 수요 증가를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충족시키고, 나아가 AI 산업의 성장을 위한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더 나아가, 이 협력은 한국 내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 허브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생에너지 기반의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를 한국에 설립함으로써, 국내 AI 수요뿐만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전역의 AI 수요까지 충족시키는 지역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이는 한국이 AI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 내 AI 산업 생태계를 선도하는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향후 5년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 및 재생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대규모 투자 방향을 공동으로 준비할 글로벌 협력 구조도 마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한국의 아시아·태평양 AI 수도 실현을 위해 협력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긴밀하고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이번 협력 관계를 실질적인 협력 성과로 이어지게끔 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AI와 재생에너지의 만남은 대한민국을 글로벌 자본과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거점 국가로 발돋움하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