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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끼 호랑이 AI, ‘실리콘 장막’ 막을 ‘인간 중심’ 협력 나서야

    인공지능(AI)의 급격한 발전은 우리 앞에 놓인 ‘새끼 호랑이’와 같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새끼 호랑이가 인류를 잡아먹을 사나운 맹수가 될지, 아니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더피’처럼 사랑스러운 존재가 될지는 결국 우리가 AI라는 도구를 어떻게 다루느냐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AI는 저성장·고물가와 같은 경제적 난제를 해결할 획기적인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동시에 불평등과 불균형을 심화시키는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러한 AI의 양면성은 변화에 대한 철저한 대비 없이는 극심한 기술 격차를 야기하고, 이는 ‘철의 장막’을 능가하는 ‘실리콘 장막’으로 작용하여 전 세계적인 불평등과 불균형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러한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유일하고도 현명한 방안으로 ‘국익을 위한 경쟁’과 ‘모두의 이익을 위한 협력’이라는 두 가지 축의 조화가 강조된다. 즉, ‘모두의 AI’와 ‘인간 중심의 포용적 AI’를 추구하는 것이 핵심적인 해결책으로 제시된다.

    대한민국은 이러한 시대적 과제에 직면하여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AI가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훌륭한 도구가 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주도하는 길에 앞장서겠다는 것이다. 이는 위기 속에서도 평화와 공동번영의 길을 찾아온 유엔의 역사에 그 답이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따라서 우리 앞에 주어진 새로운 시대적 사명을 마다하지 않고, AI가 가져올 변화를 인류가 재도약할 발판으로 삼아 미래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 예측 불가능한 재난, 첨단 기술과 창의적 사고 결합으로 소방 교육 혁신

    최근 재난 환경이 급변하며 소방 현장에서의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후 변화로 인해 자연재해의 빈도와 규모가 증가하고 있으며, 도시화로 인한 복합적인 위험 요소들은 사회 안전에 새로운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소방관들이 직면하는 과제가 더욱 복잡하고 다변화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며, 이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 능력 강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중앙소방학교는 첨단 기술과 창의적 리더십을 결합한 혁신적인 교육 방식을 도입하여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드론, 빅데이터와 같은 첨단 기술을 교육 과정에 적극적으로 통합함으로써 미래 소방관들이 재난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AI를 활용한 재난 발생 패턴 분석이나 드론을 이용한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탐색 등의 기술은 소방관들이 복잡하고 위험한 상황에서도 최적의 대응을 할 수 있는 필수적인 기반을 제공하며, 미래 재난 대응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첨단 기술만으로는 모든 재난 상황에 완벽하게 대비하기 어렵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실제 재난 현장에서는 예상치 못한 다양한 돌발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신속하고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중앙소방학교는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다양한 시나리오 기반 훈련과 가상현실(VR) 및 실화재 훈련을 통해 실제와 유사한 환경에서 롤플레잉 훈련을 진행하며 소방관들의 능동적인 현장 대응 능력을 배양하고 있다. 이러한 훈련 방식은 단순히 기존 매뉴얼에 의존하는 것을 넘어, 현장 상황에 맞춘 유연한 사고와 신속한 결단력을 갖추도록 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더불어, 재난 현장에서의 성공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팀워크와 효과적인 의사소통 능력 또한 필수적이다. 재난 상황에서는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공유와 협력이 생명을 구하는 결정적인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중앙소방학교는 다양한 롤플레잉 훈련을 통해 소방관들이 팀원 간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 방법을 익히도록 함으로써, 개별 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조직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체계적인 능력을 기르는 데 힘쓰고 있다.

    결론적으로, 급변하는 재난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소방 교육의 미래는 첨단 기술의 활용과 더불어 소방관들의 창의적 사고 능력을 함양하는 것에 달려 있다. 중앙소방학교는 이러한 교육 혁신을 통해 미래 소방관들이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킬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술적 발전과 창의적 리더십을 겸비한 소방관들의 역량 강화는 우리 사회의 안전을 더욱 굳건히 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파편화된 데이터, AI 학습 저해… 대한민국 행정 시스템의 ‘맥락’ 부재 문제

    대한민국 정부의 데이터 관리 방식이 인공지능(AI) 발전의 심각한 저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하여 잠재된 패턴을 찾아내는 기술인데, 현재 정부 조직의 데이터 관리 실태는 이러한 AI 학습에 필요한 충분하고 맥락이 담긴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AI 지능 격차 심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대한민국 정부 부처 내 데이터는 특정 개인의 D 드라이브에 파편화되어 저장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방식은 해당 직원이 자리를 비우거나 퇴사할 경우 데이터 접근이 어려워지며, 수많은 맥락, 암묵지, 업무 과정이 데이터와 함께 소실될 위험을 안고 있다. 데이터가 포맷될 때 함께 사라지는 이러한 정보들은 미래에 활용될 공무원들의 AI 활용 능력을 제약할 수밖에 없다.

    더욱이, 높은 직급의 관계자에게 보고되는 보고서의 경우 1페이지로 요약하는 것을 선호하는 문화가 팽배하다. 연차가 높은 공무원일수록 1페이지 보고서를 능숙하게 작성하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기도 한다. 또한, 자간과 장평을 정교하게 조절하고, 문장은 개조식, 소위 ‘음슴체’로 작성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이러한 방식은 군더더기 없는 간결함을 추구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복잡한 맥락이나 깊이 있는 사고 과정을 숨기기 쉬운 구조라는 비판을 받는다.

    이는 세계 최고의 AI 기술을 개발하는 실리콘밸리의 방식과는 대조적이다. 아마존과 같은 기업에서는 ‘6 페이저(6 Pager)’라는 독특한 회의 규칙을 운영한다. 구성원 모두가 6페이지 분량의 메모를 작성하여 공유하며, 회의 시작 30분 동안은 참석자 전원이 이 메모를 읽는 데 할애한다. 이 메모는 도입부, 목표, 원칙, 사업 현황, 교훈, 전략적 우선순위, 부록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완전한 문장과 서술체로 작성된다.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는 파워포인트의 불릿 포인트(글머리 기호) 뒤에 엉성한 사고가 숨겨지기 쉽다는 점을 지적하며, 서술 구조를 가진 완전한 문장 작성을 통해 더 나은 사고와 핵심에 대한 이해를 강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또한 클라우드 기반의 협업 시스템과 공개를 원칙으로 하는 위키 엔진 기반 게시판을 적극 활용한다. 이러한 시스템은 모든 게시판을 공개로 설정함으로써 모든 참가자가 업무의 맥락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재무와 인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부서가 게시판을 공개로 운영하며, 구글의 개발자는 입사 첫날부터 회사 핵심 자산인 검색엔진의 소스코드에 접근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문서 공유를 넘어 ‘맥락’을 공유하게 되며, 이는 업무 효율성과 AI 학습에 매우 유리한 환경을 조성한다.

    클라우드와 공개 게시판 시스템을 통해 모든 자료와 참고 자료가 조직 내에 축적되면, AI는 훨씬 더 풍부한 데이터를 학습할 수 있다. 파편화된 문장만 간신히 제공하는 조직과, 모든 맥락과 검토 과정을 담은 참고 자료까지 제공하는 조직 간의 AI 지능 격차는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다. 1페이지 요약에 치중하는 것은 단기적인 시간 절약처럼 보일 수 있으나, 총소유비용(TCO) 측면에서 볼 때 이는 잉크값이 비싼 저가 잉크젯 프린터를 구매하는 것과 같이 장기적으로 비효율적일 수 있다.

    결론적으로, 대한민국 공무원들은 훨씬 더 뛰어난 AI를 활용할 자격이 있다. 이를 위해서는 주요 결정이 필요한 보고서를 음슴체가 아닌 서술체로 작성해야 한다. 서술체는 엉성한 사고를 숨기기 어렵게 하고, 더 나은 사고와 무엇이 중요한지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강제한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의 협업 시스템과 공개 게시판 운영을 통해 데이터의 맥락을 풍부하게 축적하고 공유하는 것이 AI 학습과 대한민국 행정 시스템의 발전을 위해 필수적이다.

    ◆ 박태웅 녹서포럼 의장

    박태웅 의장은 한빛미디어 이사회 의장을 비롯해 KTH, 엠파스 등 IT 업계에서 다년간 활동했으며, 현재 녹서포럼 의장으로 재직 중이다. IT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21년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했으며, 저서로는 <눈 떠보니 선진국>, <박태웅의 AI 강의> 등이 있다.

  • 공공서비스 ‘로그’ 부재, AI 시대 뒤처지는 ‘근본적 문제’

    AI 전환 시대를 맞아 기술 도입에 대한 관심이 뜨겁지만, 정작 이를 뒷받침해야 할 기본적인 시스템이 부재한 현실이 지적되고 있다. 특히 공공서비스 웹사이트 및 애플리케이션 다수가 ‘로그(Log)’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지 않아, 사용자 경험 개선은 물론 데이터 기반의 AI 활용에도 심각한 제약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로그 시스템은 컴퓨터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모든 이벤트를 기록하는 것으로, 이는 시스템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문제점을 파악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다.

    박태웅 녹서포럼 의장은 “AI 전환은 단순히 AI 기술을 도입하는 것 이상으로, 근본적인 데이터 축적 및 활용 시스템 구축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로그가 없는 웹페이지를 일만 년을 운영한들 서비스는 조금도 좋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많은 공공서비스 사이트들이 로그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지 않아 발생하는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로그 시스템이 제대로 구축되지 않으면, 어떤 메뉴가 사용자들에게 가장 많이 사용되는지에 대한 분석이 불가능하다. 이로 인해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메뉴 재배치와 같은 개선 작업이 이루어지기 어렵다. 또한, 웹사이트 로딩 속도가 느리거나 오류가 발생하더라도 이를 파악하고 해결할 방법이 없다. 심지어 사용자가 불편함이나 문제로 인해 서비스를 이용하다가 이탈하는 경우에도 그 원인을 알 수 없어 개선의 실마리를 잡지 못한다. 이러한 상황은 공공서비스 이용자들이 겪는 불편함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AI는 데이터를 먹고 성장한다. 데이터를 축적하고, 기계가 읽을 수 있도록 가공하며, 통합하는 과정 없이는 AI 활용이 불가능하다. 박 의장은 공무원들이 AI 비서를 통해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미래를 제시하며, 이를 위해서는 업무 수행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데이터가 쌓이는 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AI 비서는 과거 유사 업무 사례를 검색하거나, 다른 부서와의 시너지 창출을 제안할 수 있다. 또한, 회의록을 기반으로 할 일, 책임자, 기한 등을 정리하여 캘린더에 기록하고 관련 문서를 연결하는 작업도 가능하다. 이러한 AI 비서의 역량은 결국 방대한 데이터와 이를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에 기반한다.

    결론적으로, AI 시대를 효과적으로 준비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AI 기술 도입에 집중하는 것을 넘어, 소프트웨어에 대한 이해,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의 중요성 인식, 그리고 무엇보다도 ‘스마트한 업무 방식’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특히, ‘일을 하면 저절로 데이터가 쌓이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 과제이며, 이를 위해서는 로그 시스템과 같은 기본적인 데이터 기록 및 관리 체계가 철저히 갖춰져야 한다. 로그 시스템 부재는 공공서비스의 비효율성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미래 AI 시대의 경쟁력 확보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급한 개선이 요구된다.

  • AI, 지속가능 미래 향한 ‘글로벌 책임’ 강화에 방점 찍은 대한민국

    ‘글로벌 책임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이 인공지능(AI)을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도구로 활용하기 위한 국제 협력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이는 AI 기술 발전이 야기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과 불평등 심화에 대한 우려 속에서, 책임감 있는 AI 거버넌스 구축이 시급하다는 문제 인식에서 비롯된 발표라 할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9월 24일(현지시간) 유엔 안보리 공개토의를 주재하며 이러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토의는 AI가 국제 평화와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촉구하는 자리였으며, 대한민국은 이 자리에서 AI를 윤리적이고 포용적인 방식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과거 기술 발전이 때로는 예상치 못한 사회적 갈등이나 격차를 심화시킨 사례들을 반면교사 삼아, AI 기술이 인류 보편의 가치와 지속가능한 미래 실현에 기여하도록 만드는 것이 이번 발표의 핵심적인 문제 해결 방안이라 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발표는 AI 기술의 긍정적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는 단순히 기술 개발 경쟁을 넘어, AI 기술이 인류 전체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기후변화, 빈곤 퇴치 등 글로벌 난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국제적 공조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 ‘글로벌 책임강국’이라는 수식어는 이러한 책임감 있는 접근 방식을 통해 국제 사회에서 대한민국의 리더십을 강화하겠다는 포부 또한 드러낸다.

    만약 이러한 대한민국 주도의 국제 협력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AI는 특정 국가나 집단만이 아닌, 전 세계 모든 인류에게 혜택을 주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핵심 도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AI 기술의 발전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딜레마나 안보 위협에 대한 선제적이고 효과적인 대응 방안 마련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국제 사회가 AI 시대를 더욱 안정적이고 포용적으로 맞이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 제조업 AI 도입률 저조, 정부 3개 부처 ‘AX 협력’으로 돌파구 마련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이 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으나, 정작 현장에서는 AI 도입 및 활용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특히 제조업 분야는 AI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국가 및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인 과제로 떠올랐으나, 산업계의 역량에 비해 현장의 AI 도입은 더딘 상황이다. 이러한 현장의 필요와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손을 잡고 제조·산업 전반의 인공지능(AI) 전환(AX) 협력을 본격화한다.

    세 부처는 15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산업 전반의 AX 정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각 부처의 전문성과 역량을 융합하고 연계성 있는 정책 추진을 통해 산업 전반의 성공적인 AX 확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력의 주요 은 ▲산업 전반의 AX 역량 강화 및 핵심기술 내재화 ▲AI 벤처·스타트업과 중소·소상공인의 AI 기술사업화 및 현장 맞춤형 AX 기술개발 지원 ▲지역 핵심 산업군 중심의 AX 생태계 조성 지원 ▲AI 관련 국정과제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한 적극 지원 등이다. 또한, 각 부처 산학연 전문가들 간 기술교류회를 추진하여 지역과 현장,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부처는 AX 핵심 기반 기술 확보부터 산업 적용, 스타트업·중소기업 확산까지 이어지는 모든 주기에 걸친 지원 체계를 통합적으로 구축하게 된다. 이는 부처 간의 유기적인 협력 구조를 강화하여 산업 전반의 AX 확산 속도를 높이고, 지역이나 기업 규모에 관계없이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경훈 부총리는 AI 대전환이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국가 경쟁력과 미래 번영을 좌우하는 ‘국가적 생존전략’임을 강조하며,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의 제조 DNA 강점에 AI를 접목하여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기술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세 부처가 ‘하나의 팀’처럼 협력하여 일관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과기정통부는 AX 확산을 가속하기 위해 AI 기본 역량 구축과 내재화에 박차를 가하며, 이번 업무협약이 AI 핵심기술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산업 전반의 AX 확산을 앞당기고 AI 스타트업과 함께 글로벌 신시장을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인구 감소, 생산성 정체, 중국의 기술 추격 등 한국 산업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유일한 해법으로 AI 대전환을 제시했다. 그는 생존을 위한 속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AI와 데이터, 제조 현장을 긴밀히 연결하고 한국의 강점을 지렛대 삼아 기술 혁신과 제조업의 고도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역설하며, 관계 부처 및 국가AI전략위원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여 유기적이고 실효성 높은 제조 AX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AI 대전환 시대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AI를 활용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려운 절박한 상황임을 전했다. 그는 이번 세 부처의 협력이 정부 인프라와 대기업의 AI 기술 및 경험을 벤처·스타트업, 중소·소상공인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AI 벤처·스타트업에게는 새로운 성장 기회를, 중소·소상공인들에게는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은 AI가 기업 체질 자체를 바꾸는 핵심 기술이며, 한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각 산업 도메인의 전문성에 AI를 융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향후 위원회 산하 제조TF를 구성하여 AI 기반 산업 대전환을 중점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분산된 AI 역량, ‘과학기술·인공지능 총괄 부총리’ 체제로 통합하여 국가 혁신 동력 강화

    정부의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정책 추진 동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어 왔다. 기존의 분산된 정부, 민간, 지방자치단체의 AI 관련 자원과 역량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지 못하고 각개 약진하는 양상이 국가적 차원의 AI 혁신을 주도하는 데 한계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과학기술·인공지능 총괄 부총리’ 체제를 본격 출범시키기로 결정했다.

    이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2025년 9월 30일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공식화되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흩어져 있던 국가 AI 역량을 한곳으로 모아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새로운 체제 하에서 국가 AI 혁신을 주도하며, AI 3대 강국 도약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성공적으로 이행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그동안 산발적으로 운영되던 정부 부처, 민간 기업, 그리고 지방자치단체의 AI 관련 자원과 역량을 체계적으로 결집하고 통합하는 작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러한 통합 체제 구축을 통해 분산되었던 AI 관련 정책 추진의 비효율성을 극복하고, 국가적 차원의 AI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인공지능 총괄 부총리’라는 강력한 컨트롤 타워의 출범은 AI 분야에서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내리고, 범국가적 역량을 한 방향으로 집중시킴으로써 2025년 AI 3대 강국 도약이라는 목표 달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 AI 초지능 경쟁의 덫, ‘미래 AI 연구’라는 핵심 과제 간과

    현재 전 세계는 물론 대한민국도 AI 국가 인프라 구축과 세계 수준의 AI 모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소버린 AI 실현을 위한 중요한 움직임으로 평가되지만, 자칫하면 AI 초지능 시대를 이끌어갈 근본적인 연구를 간과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규모의 GPU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AI 모델 개발 경쟁이 몇 달 안에 선두가 바뀔 정도로 치열한 상황에서, 현재의 대규모 사전 학습 및 강화학습 방식의 경쟁만으로는 인간을 넘어서는 초지능 구현이 어렵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AI 분야의 선구자들, 예를 들어 딥마인드의 제프리 힌턴 교수와 데미스 허사비스, 튜링 상 수상자인 얀 르쿤 교수와 요수아 벤지오 교수, 그리고 프랑수와 숄레 같은 저명한 연구자들은 현 AI 접근 방식의 한계를 지적하며 새로운 모델과 알고리즘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알파고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데이비드 실버는 이미 인간 데이터를 학습시키는 시대를 넘어 AI가 스스로 세상을 경험하며 학습하는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현재 AI 기술의 근간이 되는 트랜스포머 아키텍처가 2017년에 등장한 이후에도 혁신적인 연구들이 계속 시도되고 있으며, 이러한 연구들이 아직 대규모로 활용될 수준은 아니지만 언제든 또 다른 혁명을 가져올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대한민국의 AI 경쟁력 강화는 현재 기술 수준을 높이는 것과 동시에 다음 세대 기술 연구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전략적 지원이 시급한 시점이다. 앤스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는 2027년, 데미스 허사비스는 빠르면 2030년에 인간을 넘어서는 초지능(AGI 또는 ASI)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으며, 영국 총리는 AGI가 가져올 변화를 언급하며 해당 분야의 선도를 주장하고 있다. 미국은 AI 실행 계획을 통해 AI 분야에서의 승리를 선언하며 법과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중국 역시 국제 협력을 촉구하면서도 자국 기술 중심의 AI 패권을 노리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경쟁 구도 속에서, 우리가 단순히 선택을 강요받는 상황에 놓이기보다는 전략적 필수불가결성을 확보하여 유연하고 전략적인 선택지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AI 반도체 기술에 집중하는 것에서 나아가, 차세대 AI 모델 개발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수행한다면 이는 우리에게 강력한 카드가 될 수 있다.

    초지능의 구현 시점과 방식은 예측하기 어렵지만, 메타의 초지능 연구소 설립이나 오픈AI 출신 일리야 수츠케버의 안전 초지능 회사 설립 등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고 있다. 향후 5년간 AI 국가 전략 실행을 위해 100조 원의 자금을 투입한다면, 그 중 일부인 1%라도 미래 AI 연구에 투자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연구 과정에서 실제 개발 및 숙련 과정과는 다른 차원의 매우 창의적인 인재들이 발굴되고 육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초지능 연구에는 AI 전공자뿐만 아니라 철학자, 수학자, 언어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필요하다. AI 연구자를 중심으로 언어학자, 뇌과학자, 물리학자, 수학자 등이 협력하는 통합적인 연구가 필수적이다.

    이상적으로는,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미래 가능성이 보이는 여러 국가의 연구팀을 초빙하여 국가 초지능 연구소에서 자유롭게 연구하도록 지원하고, 그 결과는 인류 전체의 공공재로 제공하는 비전을 그려볼 수 있다. 한국인을 포함한 세계적인 AI 연구자들을 대한민국으로 초빙하여 그들이 마음껏 연구할 수 있는 AI 파운드리(데이터 센터)를 제공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디지털 지능에 접근하도록 지원하는 국가 초지능 연구소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대한민국이 AI 초지능 경쟁에서 단순한 추격자가 아닌, 미래를 선도하는 핵심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산업 현장의 ‘AI 격차’ 심화 우려, 엑스포 통해 해법 모색

    인공지능(AI) 기술이 산업 현장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지만, 일선 현장에서는 AI 도입 및 활용에 있어 격차가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제1회 산업 AI 엑스포가 개최되어 AI와 산업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산업혁명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지난 9월 4일부터 6일까지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제1회 산업 AI 엑스포’는 ‘AI와 산업의 융합, 새로운 산업혁명을 이끌다’라는 주제 아래 국내 100여 개 기업이 참여하여 산업 현장에 적용되는 다양한 AI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는 AI 기술이 국가 경쟁력과 미래를 좌우하는 전략적 요소임을 방증하며, 우리나라가 AI 세계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에 매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엑스포는 특히 AI가 제조업 분야에서 보여줄 수 있는 잠재력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피지컬 온 디바이스 AI 도슨트 투어’는 AI가 실제 산업 현장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며 AI 열기를 실감하게 했다. 이 투어는 AI 개발 환경을 위한 워크스테이션부터 휴머노이드, 제조 및 운송 로봇에 이르기까지 총 6가지 코스로 구성되었다. HP 코리아는 고성능 CPU와 GPU를 탑재한 데스크톱과 영상 텍스트 인식 기술을 시연하며 AI 개발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모빌린트는 기존 GPU보다 AI 연산에 훨씬 최적화되어 전력 비용을 60% 절감할 수 있는 NPU(Neural Processing Unit)를 선보였다.

    로봇 부문에서는 에이 로봇의 휴머노이드 로봇 ‘에릭스’가 주사위 게임 및 물통 전달 등 다양한 동작을 수행했으며, 클레비는 초거대 언어 모델 기반 AI를 드론과 로봇에 적용하여 사람의 동작을 인식하고 복제하는 시연을 통해 AI의 높은 활용도를 증명했다. 특히, 산업 현장은 사람에게 맞춰져 있어 휴머노이드 로봇의 즉각적인 투입 가능성이 언급되었으나, 배터리 문제로 인한 공정 중단 가능성이라는 숙제가 남았다. 이로 인해 실제 현장에서는 로봇 팔과 같은 형태의 로봇이 주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되는 AI 기술의 사례도 주목받았다. 제조 공정에서 로봇 팔에 들어가는 AI를 개발하는 스포티는 평면뿐 아니라 곡면에서도 나사를 맞추는 기술을 시연하며 소량 맞춤 생산 시스템에 적합한 AI의 뛰어난 대처 능력을 보여주었다. 또한, 농업 현장에서 블루베리를 운송하는 로봇 ‘일로’는 AI가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대안임을 제시했다.

    한편, AI와 디지털 트윈 기술의 융합은 더욱 정확한 예측과 안전한 산업 현장을 구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트윈을 통해 사무실에서도 공장 설비의 실시간 생산 상태와 불량 이미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현장 사고 예방 및 예측 정확도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이처럼 AI는 더 이상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이미 우리 산업 현장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으며, 안전과 정확성을 바탕으로 생산 부품 최적화, 품질 예측, 안전 관리 등 전 제조 과정에 걸쳐 활용되고 있다.

    이번 엑스포는 AI가 인간의 판단을 돕고 예측 불가능한 문제를 해결하며, 나아가 인간의 지능을 확장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비록 산업 AI가 아직 걸음마 단계일지라도, 이번 행사를 통해 제시된 기술 발전과 정부의 AI 국가 전략 추진 노력이 결합된다면, 한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9월 8일 출범한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는 11월까지 ‘대한민국 AI 액션플랜’을 수립, 발표하며 이러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 AI 3대 강국 도약, 대한민국 미래 성장 동력 회복을 위한 국가적 승부수

    새로운 문명 시대를 열 핵심 동력으로 인공지능(AI)을 지목하며 ‘AI 3대 강국’을 향한 국가적 역량 결집을 약속했던 정부가 그 의지를 구체적인 인사를 통해 현실화하고 있다. 이는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 속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을 회복하고 새로운 문명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 진입, 낡은 산업 경쟁력, 인구 감소 등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루기 위한 ‘지렛대’로서 AI의 역할을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 하에, 이재명 대통령은 AI 미래기획수석을 신설하고 하정우 네이버 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을 임명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는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을 내정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대한민국 인공지능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국가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되었다. AI는 단순한 기술 발전을 넘어 인류의 새로운 문명 전환을 이끌고 있으며, 20세기 초 전기와 원자력 혁명이 인류 문명의 비약적인 도약을 이끌었던 것처럼, AI는 군사력, 경제력, 문화력 전반에 걸쳐 근본적인 변화를 야기하고 있다. AI 패권은 공공과 민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기존의 사고방식과 지식 체계를 뒤흔들며, 이제는 지능을 구매하고 무한한 지식을 생산하는 시대를 열고 있다.

    이처럼 AI 강국으로의 도약은 대한민국의 미래 생존과 직결된 중대한 과제이다. 우리나라는 과거 동북아시아의 강대국들이 제국을 운영했던 역사 속에서도 산업화와 민주화를 성공적으로 이뤄내며 가장 근대화된 국가로 발전한 저력이 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세계 유일의 자주 창제 문자, 그리고 세계 두 번째의 인터넷 구축이라는 ‘지식 민족’으로서의 DNA를 바탕으로 한다. 또한, AI 발전의 기초가 되는 반도체 기술, 제조업 역량,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 높은 국민 수용성, 그리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K-문화까지, AI 강국이 되기 위한 핵심 요소들을 이미 갖추고 있다. 더불어, 연구자들의 뛰어난 능력 또한 우리에게 큰 잠재력을 제공한다. 과거에는 이러한 요소들을 효과적으로 조직하고 이끌 정치적 리더십이 불안정했던 측면이 있었으나, 이제 국민들이 지켜낸 새로운 정부 출범과 함께 국가 역량을 총집결할 준비가 되었다.

    이러한 잠재력을 현실화하기 위해 정부는 AI 인프라 확충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구축, GPU 확보,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전력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한, 뛰어난 연구자들이 마음껏 연구 개발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이들에게 국제적 수준의 대우를 제공해야 한다. 이를 통해 관련 기업들이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창업과 투자를 지원하고, 국가가 선도적인 구매자로서 AI 기술의 수요를 창출하는 역할도 수행할 것이다. 나아가, 국가가 AI 기술 주권을 확보하는 ‘소버린 AI’ 구현을 통해 첨단 모델 연구를 선도하고, 국제 표준 및 연구 네트워크를 이끌어야 한다. AI를 국방 및 안보 분야에 적용하여 첨단 군사력을 획득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이다.

    이와 함께, 공공업무 전반에 AI를 도입하여 행정 효율을 높이고 대국민 서비스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효율적인 행정 절차와 낭비적인 중복 예산에 AI를 적용함으로써 막대한 예산 절감과 효율성 제고를 달성할 수 있으며, 이는 눈에 보이지 않는 GDP 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또한, 제조업 등 민간 산업에서도 AI를 활용하여 생산성을 높이고 공정을 지능화함으로써 새로운 시대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이러한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한 인재 발굴 및 육성도 병행되어야 한다. 국민들의 AI 활용 능력과 문해력이 향상되고, 대한민국의 뛰어난 K-문화와 융합된다면,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AI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미래는 예측 불가능한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지만, 동시에 우리에게 분명히 다가오는 확실한 현실이다. AI의 대가인 제프리 힌튼 교수가 언급했듯, 인류는 인간보다 뛰어난 존재와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 따라서 우리는 다가올 새로운 미래를 모방이 아닌 창조, 낡은 분열이 아닌 통합, 기술만이 아닌 문명사적 변화의 관점에서 바라보며 대응해야 한다. 과거 식민지배, 분단, 전쟁, 빈곤을 딛고 세계사에 유례없는 발전을 이룩했던 저력을 바탕으로, AI는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다. 다만, 과거 압축성장 시기와 달리 AI 시대는 스스로 길을 찾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정해진 정답이 없는 이 새로운 여정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언제나 그랬듯 용기와 지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