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제작 비용 혁신, 버추얼 스튜디오 개관

가상 배경과 실제 촬영 현장이 완벽하게 결합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버추얼 스튜디오가 문을 열었다. LED 벽에 구현된 가상 배경이 카메라 움직임에 실시간으로 반응하며,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입체적인 장면을 촬영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국내 K-콘텐츠 창작자와 제작사는 해외 현지 촬영 및 후반 제작에 소요되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대전 유성구 스튜디오큐브에 국내 최대 규모의 버추얼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개관식을 개최했다. 길이 60m, 높이 8m에 달하는 초대형 국산 LED 벽과 실시간 3차원 그래픽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이 시스템은 실제 촬영 현장과 가상의 배경을 매끄럽게 융합시킨다.

개관식에서는 단순한 시설 소개를 넘어 ‘인-카메라 브이에프엑스(ICVFX)’ 기술을 활용한 현장 시연이 진행되었다.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이 콘텐츠로 구현되는 과정을 직접 확인하며, 버추얼 스튜디오가 제공하는 가상과 현실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제작 방식을 생생하게 체험했다. 이를 통해 과거의 시간을 재현하거나 공간을 초월하여 세계적인 도시의 현장에 있는 듯한 몰입감 있는 경험도 가능해졌다.

버추얼 스튜디오의 완공으로 스튜디오큐브는 일반, 수상 촬영에 이어 가상 촬영까지 가능한 다목적 스튜디오로서 K-콘텐츠 창작 허브로서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다. 제작사는 이러한 최첨단 기반 시설을 활용하여 해외 현지 촬영 및 후반 제작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대폭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버추얼 스튜디오 시범운영사업’을 통해 제작사를 대상으로 시설, 장비, 전문 기술 인력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PD, 촬영기사, 조명기사 등 방송영상콘텐츠 현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버추얼 스튜디오 실무 활용 마스터 클래스’를 운영하여 전문 인력 양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김영수 제1차관은 “이번 버추얼 스튜디오 개관을 통해 방송영상콘텐츠 기업들이 첨단 제작 기반 시설을 적극 활용하여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버추얼 스튜디오와 같은 기반 시설을 바탕으로 기획, 개발부터 제작, 해외 진출, 전문 인력 양성에 이르는 산업 전 단계를 종합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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