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확대 난항, 지역 상생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다

재생에너지 확대 난항, 지역 상생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다

전력망 여유 부족이라는 현안은 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러한 난관 속에서 국내 최초로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로 지정된 임하댐 수상태양광사업 준공식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임하댐 수상태양광사업은 총 47.2MW 규모로 경북 안동시 임동면 및 임하면 일원의 댐 수면을 활용하여 조성되었다. 이 사업은 안동시가 주도하고 지역주민 33개 마을이 투자자로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참여를 동시에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이 사업은 전력망 여유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임하댐 수력발전 송전선로를 활용하는 혁신적인 ‘교차 발전(수상 태양광 ↔ 수력)’ 방식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낮에는 수상 태양광 발전을, 밤에는 수력 발전을 운영함으로써 기존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사업 지연 우려를 불식시키고, 2025년 7월 30일부터 상업 운전을 조기에 개시할 수 있었다. 이는 전력망 제약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극복하고 재생에너지 확대에 속도를 낼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또한, 임하댐 수상태양광사업은 주민 수익 극대화를 통해 지역 상생 모델로서의 가능성도 제시한다. 안동시 약 2,700세대의 주민들은 발전개시 후 20년간 연평균 약 40만 원 상당의 ‘햇빛연금(현물·현금)’을 받게 된다. 이는 재생에너지 사업의 혜택이 지역 주민에게 직접 돌아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이며, 주민 수용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금한승 환경부 차관은 이 날 오후 지에스(GS)풍력발전단지도 방문하여 풍력 발전 현황을 점검하고, 지역 주민과의 상생 방안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지에스(GS)풍력발전단지 또한 발전 수익의 일부를 지역 내 장학사업, 축구대회 개최, 건강검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에게 환원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번 임하댐 수상태양광사업 준공을 계기로 재생에너지 중심의 탈탄소 녹색문명으로의 전환을 선포한다. 임하댐 수상태양광은 연간 6만 1,670MWh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하여 안동시 전체 가구의 약 25%(2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며, 연간 약 2만 8천 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는 기후 위기 대응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발걸음이 될 것이다. 환경부 차관은 “재생에너지 확대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핵심 과제이며, 환경성과 주민 수용성의 균형을 반드시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지역과의 상생을 기반으로 재생에너지 중심의 탄소중립을 실행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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