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마주해요’ 브랜드로 열린 소통의 장 열다

우리 사회의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긍정적인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국립정신건강센터가 개발한 ‘마·주·해·요’ 정신건강 인식 브랜드는 ‘나의 마음을 주하고, 너의 마음을 목하고, 우리 함께 소하고, 도움을 청한다’는 네 가지 핵심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는 혼자보다 함께할 때 어려움을 극복하기 쉬워진다는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속담처럼, 정신건강 문제 역시 서로 마주하고 연결될 때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시키고자 한다.

지금까지 우리 사회는 정신건강을 드러내기 어려운 문제로 여기며 쉬쉬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마·주·해·요’ 브랜드는 이러한 분위기를 전환하여,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타인과 진솔하게 소통하며 필요한 도움을 적극적으로 요청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한다. 이러한 취지를 실천하기 위해 국립정신건강센터는 ‘마주해요 토크콘서트’와 같은 다채로운 캠페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열린 ‘마주해요 토크콘서트 with 차인표’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배우에서 작가로 성공적인 변신을 이룬 차인표 작가가 참여하여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참가자들과 진솔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콘서트 시작 전 ‘마주해요, 캐릭터와 함께하는 퍼포먼스’, ‘마주해요, 신문 네 컷 포토존’, ‘함께 마주해요, 공감 게시판’, ‘마주해요, 열쇠고리 만들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참가자들의 흥미를 더했다.

차인표 작가는 배우로서의 성공 이면에 있었던 불안과 고뇌, 그리고 작가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된 계기 등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꾸준한 독서, 글쓰기, 운동이라는 세 가지 습관이 지금의 자신을 있게 했다고 강조하며, 변화와 포기, 그리고 도전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삶의 지혜를 나누었다. 그의 이야기는 참가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으며, 많은 이들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강연 후 이어진 ‘마주해요 상담실’에서는 중독, 사춘기 자녀와의 소통, 불안감 등 참가자들이 안고 있는 다양한 고민에 대해 곽영숙 센터장과 차인표 작가가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특히 부모로서 자녀를 격려하는 차인표 작가의 이야기는 많은 부모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번 토크콘서트를 통해 참가자들은 ‘마·주·해·요’ 브랜드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며,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서로를 지지하는 공동체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마주함’이 정신건강 위기를 헤쳐나가는 강력한 힘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하는 귀한 시간이었다. 앞으로 이러한 ‘마주해요’ 캠페인이 더욱 활발히 이어져, 우리 사회 전반에 건강한 정신건강 문화가 뿌리내리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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