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식탁에서 닭고기와 달걀이 차지하는 비중이 10년 사이 꾸준히 증가하며 단백질 공급원으로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러한 소비 동향을 반영하여 9월 9일 ‘구구데이’를 맞아 닭고기와 달걀의 영양학적 가치와 함께 연령별로 달라지는 섭취 및 활용 방안을 새롭게 제시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농림축산 주요 통계 2024’에 따르면, 2013년 1인당 닭고기 소비량이 11.5kg이었던 것이 2023년에는 16.2kg으로 약 4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달걀 소비량 역시 272개에서 331개로 늘어나, 닭고기와 달걀이 우리 식단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닭고기는 높은 단백질 함량과 낮은 지방 비율로 근육 형성과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인 식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연, 히스티딘, 비타민 B군 등 면역 증진에 유익한 성분 또한 풍부하다. 달걀은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 무기질 등이 균형 있게 함유된 ‘완전식품’으로 불리며, 특히 노른자에 포함된 콜린은 두뇌 발달과 기억력 향상에 기여하고, 비오틴과 비타민 E는 피부 건강과 항산화 작용을 돕는다.
이러한 영양학적 이점을 가진 닭고기와 달걀을 효과적으로 섭취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은 연령대별 맞춤 조리법을 제안했다. 성장기 어린이에게는 달걀찜이나 달걀말이가 대표적인 인기 반찬이며, ‘무지개 달걀찜’과 같이 시금치, 당근, 파프리카 등 다양한 채소를 활용한 다채로운 조리법은 아이들의 영양 섭취를 돕는 동시에 흥미를 유발할 수 있다. 식이요법이나 운동에 관심이 많은 20~30대에게는 지방이 적은 닭고기 샐러드가 열량 부담 없이 포만감을 제공하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닭고기 양파 샐러드’는 닭 안심살과 함께 아린 맛을 제거한 양파, 겨자잎, 무순 등을 활용하여 신선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다. 고령층의 경우, 소화가 용이한 삼계탕이나 닭고기 죽은 기력 보충과 근육 손실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닭고기 죽’을 조리할 때는 닭고기 살을 발라내고 대추, 인삼, 밤, 버섯 등 다양한 채소를 함께 넣어 끓이면 풍부한 영양과 부드러운 식감을 모두 갖춘 영양죽을 완성할 수 있다. 이처럼 닭고기와 달걀은 각 연령층의 건강 상태와 필요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으며, 국민 단백질 공급원으로서 그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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