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준혁

  • 보이스피싱 범죄, ‘강화된 보안 프로그램’으로 막는다

    날로 심각해지는 보이스피싱 범죄는 수많은 개인과 기업에 막대한 경제적 피해와 정신적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더욱 교묘하고 지능화된 수법들이 등장하며 기존의 방지책으로는 한계에 부딪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글로벌 IT 기업 구글이 손을 잡고 보이스피싱 범죄 근절을 위한 실질적인 해결책 마련에 나섰다. 양측은 ‘강화된 보안 프로그램’ 출시를 목표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보이스피싱 방지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노력에 민간의 기술력을 더하는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업무협약의 핵심은 구글이 보유한 첨단 정보통신기술 역량을 활용하여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구축하는 데 있다. 구체적으로는, 양측은 보이스피싱 범죄를 탐지하고 차단하는 ‘강화된 보안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출시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의 단순 신고 및 차단 방식에서 나아가,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하여 보이스피싱 의심 행위를 사전에 인지하고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국민들이 보이스피싱 범죄의 피해자가 되는 것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통신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과기정통부와 구글의 협력을 통해 보이스피싱 문제 해결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이 열렸다. ‘강화된 보안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개발 및 적용된다면, 이는 단순히 기술적인 진전을 넘어 국민들의 금융 사기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정부와 기업 간의 긴밀한 협력이 시너지를 발휘하여 보이스피싱 범죄의 위협으로부터 국민들을 보호하고,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 ‘고향 사랑’의 의미 퇴색 우려, 공동체 정신 회복 위한 ‘제3회 고향사랑의 날’ 개최

    최근 우리 사회는 지역 간의 경제적 격차 심화와 인구 감소로 인해 고향에 대한 정서적 유대감 약화라는 근본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지방 소멸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으며, 젊은 세대의 수도권 집중 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공동체 의식의 약화는 단순한 사회적 현상을 넘어, 지역 경제의 활력 저하와 소외 계층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사회적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공동체 정신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지방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방안으로 행정안전부는 ‘제3회 고향사랑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지난 9월 4일(목) 충청북도 청주 오송 컨벤션센터(OSCO)에서 열린 이번 기념식은 ‘그 마음에 감사합니다. 그 변화에 함께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다시금 일깨우고 지역 사회와의 연대감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지역 사회 구성원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지지하며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는 행정안전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이번 기념식은 고향 사랑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이를 실천으로 이어가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는 자리였다. 참가자들은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애정을 공유하며, 지역 사회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러한 행사가 지속적으로 개최될 경우, 잊혀져가는 고향에 대한 소중함을 되새기고, 지역 공동체의 회복과 더불어 상호 존중 및 협력의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궁극적으로 이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건강한 지방 시대를 여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 조선 후기 개혁 사상의 정수 ‘박제가 고본 북학의’, 보물 지정으로 가치 재조명

    조선 후기, 국가의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깊은 고민과 함께 실학의 바람이 거세게 불던 시기, 개혁과 개방의 방법론을 제시한 박제가의 『북학의』 고본이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되며 그 역사적, 서지학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국가유산청의 보물 지정은 단순히 한 권의 서적이 문화유산으로 인정받는 것을 넘어, 당시 조선 사회가 직면했던 문제점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지식인들의 치열한 노력을 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북학의』는 1750년에서 1805년까지 활동했던 실학자 박제가(朴齊家)가 1778년 청나라 북경을 다녀온 후 저술한 책으로, 국가 제도와 경제 전반에 걸친 실질적인 개혁 방안을 담고 있는 지침서다. 내편에서는 각종 기물과 장비의 개혁을, 외편에서는 제도와 정책의 개혁을 제안하며 당시 조선 사회의 낙후된 현실을 진단하고 이를 타개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이러한 『북학의』의 탄생 배경에는 수탈과 모순으로 얼룩진 조선 후기 사회의 구조적 문제가 자리하고 있었다. 백성을 위한 진정한 개혁과 국가의 부흥을 위해서는 서양의 과학 기술과 선진 문물을 받아들이고 통상 개방을 추진해야 한다는 박제가의 절박한 문제의식이 담겨 있는 것이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수원화성박물관 소장 「박제가 고본 북학의」는 이러한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려는 박제가의 고민이 집약된 결정체라 할 수 있다. 작성 시기가 초기본에 가장 가깝고 박제가 본인이 직접 쓴 친필 고본(稿本)이라는 점에서 그 사료적 가치가 매우 높다. 다른 사람의 필사본들이 저본(底本)이 되어 자료의 신뢰성을 더하며, 책 곳곳에 표시된 첨지(籤紙)의 주석과 의 첨삭 은 박제가가 『북학의』의 을 수정하고 보완하며 완성해나간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더불어 『북학의』에는 당대 최고의 문장가였던 박지원(朴趾源)의 친필 서문(序文)이 함께 남아 있어, 두 시대적 인물의 정신이 교감하는 희소한 사례를 보여준다. 『북학의』가 조선 후기 사회에 끼친 막대한 영향력을 고려할 때, 이 고본의 지정은 실학 사상의 발전과 전개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기준점을 제시한다.

    이처럼 「박제가 고본 북학의」는 조선 후기 지식인들이 당면한 문제를 어떻게 인식하고 해결하려 했는지를 보여주는 귀중한 기록물이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보물 지정을 통해 「박제가 고본 북학의」가 더욱 체계적으로 보존 및 활용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소유자 등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조선 후기 개혁 사상의 정수가 담긴 이 책이 미래 세대에게 올바르게 전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고궁, 동서양 예술의 융합 무대로 재탄생하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품은 고궁이 이제는 동서양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특별한 공연 무대로 변모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가 국가유산진흥원과 손잡고 올 하반기 「고궁음악회」를 통해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조명한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단순한 감상을 넘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파격적인 융합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하반기 「고궁음악회」의 첫 번째 무대는 오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경복궁 집옥재에서 펼쳐지는 ‘발레×수제천’ 공연이다. 이 공연은 2022년부터 꾸준히 호응을 얻어온 것으로, 한국의 궁중음악인 ‘수제천’과 서양의 궁중무용 ‘발레’가 만나 동서양 예술의 절묘한 조화를 선보인다. ‘크로스오버(Crossover)’라는 이름으로 통칭되는 이러한 장르 간의 융합은, 서로 다른 음악 형식이나 예술 분야를 혼합하여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어내는 현대적인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발레×수제천’ 공연은 수제천과 고전 발레의 만남인 <발레 정재>, 로맨틱 발레와 전통 음악의 조화인 <발레 판타지>, 그리고 신진 무용수들의 패기가 돋보이는 현대 발레 <발레 비나리>까지 총 3막으로 구성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케이아츠(K-Arts) 발레단, 국립국악원 정악단, 앙상블 시나위, 연희컴퍼니 유희 등 내로라하는 10여 개 예술단체의 90여 명에 달하는 아티스트들이 한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티켓 예매는 9월 9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1인당 최대 4매까지 가능하다. 참가비는 1인당 2만 원이며,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 1588-7890)를 통한 예매도 가능하다.

    이어서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종묘 영녕전에서는 종묘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30주년을 기념하는 ‘풍류에 제례악을 더하다’ 공연이 1일 2회(오후 2시, 오후 4시) 개최된다. 이 공연은 단순한 제례악 연주를 넘어, 실제 종묘제례에서 행해지는 종묘제례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시도를 보여준다. 첼로와 국악관현악의 협연을 통해 새롭게 태어날 종묘제례악의 선율과, 종묘제례 절차를 담은 창작 공연은 그 의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종묘제례악보존회, 세종국악관현악단, 음악그룹 ‘나무’, 월드뮤직그룹 ‘공명’ 등 다양한 실력파 단체들이 참여하여 제례악과 현대음악의 경계를 허무는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 공연은 사전 신청 없이 종묘를 방문하는 모든 관람객이라면 현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많은 이들의 참여를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하반기 「고궁음악회」는 동서양의 고전 예술과 현대적인 감각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무대를 통해, 우리 고궁이 지닌 역사적 가치와 더불어 문화 예술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국민들이 고궁의 아름다움 속에서 동서양 예술의 매력을 동시에 만끽하고, 앞으로도 궁궐을 활용한 다채로운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여 국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일제강점기 한국 고고학, 주체적 연구 방향 모색 시급

    광복 80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에서 일제강점기 동안 이루어진 주요 유적 발굴조사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오는 9월 11일 오전 10시, 국립고궁박물관 대강당에서 ‘일제강점기 한국 주요유적 발굴조사’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한국 고고학계가 해결해야 할 복합적인 과제, 즉 과거 발굴조사의 성과와 한계를 명확히 인식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주체적 연구 방향과 학문적 발전 경로를 심도 깊게 논의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번 학술대회의 가장 큰 문제의식은 일제강점기라는 특수한 역사적 맥락 속에서 진행되었던 발굴조사들이 우리 고고학 연구에 미친 영향과 그 의미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데 있다. 당시 조사들은 제국주의적 시각이나 식민지배 논리에 기반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에, 대한민국 고고학의 발전을 위해서는 이러한 과거의 유산을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작업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학술대회는 최병현 숭실대학교 명예교수의 기조강연 ‘일제강점기 한국 유적의 발굴조사와 과제의 극복’을 시작으로, 일제강점기에 이루어진 석기시대, 고구려·낙랑, 백제·마한, 신라·가야 유적에 대한 고고학적 조사 현황과 그 의미를 다각적으로 분석하는 다섯 차례의 주제발표를 진행한다.

    더불어, 과거 일제강점기에 조사되었으나 현재 재발굴조사가 진행 중인 고령 지산동 5호분과 부여 왕릉원에 대한 조사 성과 발표는 과거 조사의 한계와 현대적 재해석의 필요성을 구체적으로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일제강점기 조사에 대한 평가, 학계의 대응, 그리고 향후 연구 방향에 대한 전문가들의 종합토론은 대한민국 고고학이 나아가야 할 독자적이고 주체적인 연구 패러다임을 정립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본 학술대회는 별도의 등록 절차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이는 대한민국 고고학의 과거를 성찰하고 미래를 조망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앞으로도 학계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가유산의 미래 전략 수립에 기여하고, 학술적 성과를 국민들과 공유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기초질서 확립 지연, 공동체 신뢰 회복 발목 잡나

    공동체 내 신뢰가 흔들리는 근본적인 원인 중 하나는 기초질서가 제대로 확립되지 못하는 데 있다. 무분별하게 살포되는 불법 전단지는 도시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불편을 야기하며 사회 전반의 질서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기초질서의 부재는 결국 공동체 구성원 간의 신뢰를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며, 사회적 통합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작용한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공동체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경찰청은 기초질서 확립과 불법 전단지 집중 단속을 시행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번 단속을 통해 경범죄처벌법 및 옥외광고물법 위반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전단지 배포가 빈번하게 이루어지는 장소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단속을 실시하며, 불법 행위가 적발될 경우 관련 법규에 따라 강력한 제재를 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불법 전단지 살포 행위를 근절하고, 깨끗하고 질서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경찰의 집중 단속은 기초질서 확립을 통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더 나아가 공동체 전반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불법 전단지 문제가 해결되면 도시 미관이 개선될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궁극적으로 이러한 기초적인 질서의 확립은 사회 구성원 간의 상호 존중과 배려 문화를 조성하고, 공동체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는 긍정적인 연쇄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 석유화학 산업 현장, 방사선 안전 사각지대 해소될까? 원자력안전위원회, 현장 점검 및 라운드테이블 개최

    석유화학 공장의 안전 관리는 국민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산업 시설의 안정성을 보장하는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특히, 시설의 노후화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수행되는 방사선투과검사 과정에서 작업자 안전을 확보하는 것은 끊임없이 제기되는 과제이다. 최근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안전 관리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나섰다.

    원안위는 지난 4일, 충남 서산에 위치한 HD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을 방문하여 석유화학 분야 방사선투과검사 발주자들을 대상으로 ‘방사선 안전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원안위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관계자뿐만 아니라 HD 현대오일뱅크, HD 현대케미칼, 롯데케미칼, LG 화학, 한화토탈에너지스 등 석유화학 분야의 주요 발주처 5개 사가 참석했다. 이는 지난 2023년부터 시작된 발주자와의 현장 소통 노력이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한 것이다.

    방사선투과검사는 주로 석유화학 시설 내 탱크나 배관의 용접부 결함을 확인하여 시설의 노후화 정도를 파악하는 데 사용된다. 이러한 검사는 발주처 시설 내에서 이루어지며, 검사업체 자체적인 건강진단이나 피폭 관리만으로는 작업 종사자의 사고 예방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계속되어 왔다. 이에 따라 원안위는 2014년부터 발주처에게도 안전한 작업 환경 제공 및 일일 작업량 보고와 같은 안전 조치 의무를 부여하며 종사자 보호를 강화해 왔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서는 현장에서 발생하는 발주처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규제 당국의 입장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최원호 원안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작업장 안전은 발주자가 안전한 작업 환경을 제공하고, 검사업체가 안전 규정을 철저히 준수할 때 비로소 확보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작업 종사자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두고, 작업장 내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라운드테이블 종료 후 최 위원장은 현장 점검을 통해 차폐물 및 울타리 설치 여부 등 방사선투과검사가 안전한 작업 환경에서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직접 확인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과 현장 점검을 통해 제기된 현장의 목소리가 실제 안전 관리 강화로 이어져, 석유화학 산업 현장의 방사선 안전 수준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 안전한 일터 조성,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의 답이다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 추진에 있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가 정책 결정 과정에 적극 반영되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최근 고용노동부는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 추진 이후 변화된 현장 분위기를 점검하고, 실질적인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국민과 함께하는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이 자리는 일반 국민은 물론, 일터에서 직접 땀 흘리는 노동자, 생산 현장을 책임지는 공장장 및 현장소장, 그리고 안전·보건 관리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다.

    이번에 개최된 “함께 만드는 안전한 일터” 타운홀 미팅은 국민 100여 명을 초청하여 진행되었다. 고용노동부 장관 김영훈은 9월 4일 목요일 오후 3시 30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 행사에 참석하여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가 마련된 주된 목적은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가 시행된 이후 현장에 조성된 분위기를 공유하고, 더 나아가 일반 국민, 노동자, 공장장, 현장소장, 안전·보건 관리자 등 현장의 최전선에 있는 이들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보다 효과적이고 실효성 있는 안전한 일터 조성 방안을 심도 있게 모색하기 위함이었다.

    이러한 국민 참여형 소통은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정책이 현장의 현실과 동떨어지지 않고, 실제 일하는 사람들의 필요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도출된 정책 제안들은 향후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모든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산업 재해 예방에 기여하는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재해 속출하는 선원, 불안정한 보상 및 의료지원 체계 개선 시급

    최근 3개년 평균 515명의 선원이 재해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선원들의 체계적인 재해보상 및 의료지원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열악한 근무 환경과 예측 불가능한 해상 작업의 특성상 선원들의 안전 문제는 끊이지 않고 있으며, 사고 발생 시 이들의 삶의 질을 보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시스템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현재의 제도로는 사고를 당한 선원들의 신속하고 공정한 재해보상과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에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근로복지공단과 한국해운조합이 발 벗고 나섰다. 양 기관은 지난 4일, 근로복지공단 서울남부청사에서 선원 재해보상 및 의료 서비스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선원 재해보상 시스템의 전문성을 높이고, 의료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사고를 겪은 선원들이 안심하고 치료받고 보상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이는 선원들의 복지 향상은 물론, 해운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력을 통해 선원 재해 발생 시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재해보상 및 의료 지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는 선원들이 사고 위험에 대한 불안감을 덜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강화된 의료 지원은 선원들의 건강 회복을 돕고, 장기적으로는 숙련된 선원 인력 확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수출 중소기업, 글로벌 IP 지원 확대로 해외시장 진출 어려움 해소

    최근 고환율 및 고관세 등으로 인한 급변하는 무역 환경 속에서 중소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기업들은 예측 불가능한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높은 진입 장벽에 직면하며 안정적인 수출 기반 마련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우리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특허청은 ‘글로벌 지식재산(IP)스타기업 육성 사업’의 2026년 예산을 대폭 증액 편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는 기존 120억 원 규모였던 예산을 155억 원으로 35억 원 증액한 것으로, 총 30%의 증가에 해당한다. 이번 예산 증액은 미중 무역분쟁 및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인해 불확실성과 높은 진입 장벽에 직면한 중소기업들이 해외 지식재산 전략을 성공적으로 수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글로벌 IP스타기업 육성 사업’은 3년간 기업 성장 단계에 맞춰 해외 권리화, 특허 및 브랜드 전략 수립 등 해외 시장에 특화된 종합적인 IP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중소기업들은 지난해 평균 4.3%의 수출 규모 증가와 더불어 다수의 신규 해외시장 개척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팩토리 기술을 생산, 품질, 물류 전 단계에 적용하여 생산 효율성을 높인 혁신 기업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사례는 이러한 지원의 효과를 명확히 보여준다. 이 기업은 글로벌 IP스타기업 육성 사업을 통해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권을 성공적으로 확보했으며, 그 결과 2022년(지원 전) 대비 2024년 매출액이 약 568% 증가하고 약 9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지식재산은 중소기업의 수출 성공을 위한 핵심 요소”임을 강조하며, “특허청은 앞으로도 중소기업이 세계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예산을 대폭 늘려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한 해외진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정책적 지원 확대는 앞으로 더 많은 중소기업들이 급변하는 글로벌 무역 환경 속에서 지식재산을 무기 삼아 해외 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