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준혁

  • 기후위기, AI와 스타트업의 결합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다

    전 지구적 과제로 부상한 기후위기 속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해결책으로 AI와 기후테크 스타트업의 협력이 주목받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기후 AI 전문 서밋인 ‘2025 기후테크 스타트업 서밋’이 제주에서 개최되며, AI 기술을 활용한 기후위기 해결 시스템 전환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을 열었다.

    이번 서밋은 기후테크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 글로벌 투자자, 대기업, 정부 및 정책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중소벤처기업부와 카카오임팩트, 소풍벤처스의 공동 주최·주관으로 4일부터 6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삼다홀 등에서 진행된다. 2022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4년 차를 맞이한 이 행사는 그간 166개 기관, 284명 이상이 참여하며 국내 기후 AI 분야의 성장을 견인해 왔다.

    이번 서밋은 AI 반도체 유니콘 기업인 리벨리온의 박성현 대표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후AI 기술의 재정립’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서며 막을 올렸다. 이후 기후위기 관련 동향 분석, 기후 관련 자본의 흐름, 기후테크 스타트업 지원 정책 마련, 그리고 생성형 AI 시대에 기후를 위한 기술 생태계 구축 방안 등을 포괄적으로 다루는 세션이 이어졌다. 또한, 국내외 유망 기후테크 스타트업과 투자기관들은 글로벌 투자 트렌드 및 정책 협력 사례를 공유하고, 각국의 기후 대응 전략과 연계된 기술 상용화 가능성을 심층적으로 논의했다. 이러한 논의들은 한국 스타트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APEC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기후테크 생태계와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류석영 카카오임팩트 이사장은 발전하는 AI 기술이 ‘돕는 기술(Tech for Good)’로서 기후위기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전문가 간의 다층적인 연결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서밋이 다양한 주체들의 교류를 통해 변화의 가능성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 역시 AI와 기후테크의 결합이 기술 혁신을 넘어 제도, 시장, 투자의 변화를 이끌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며, 이번 서밋이 기후테크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하고 구체적인 협력 모델을 모색하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번 서밋을 계기로 APEC 회원국 간 공동 연구, 투자, 인재 교류가 촉진되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중소벤처기업부는 앞으로도 기후테크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후테크 창업 생태계 조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 150년 묵은 부산항 북항 오염, 마침내 정화 사업 마무리… 해양 환경 개선 기대

    부산항 북항이 150년간 쌓여온 오염 퇴적물 문제로부터 벗어났다. 해양수산부는 2021년부터 시작된 부산항 북항 오염 퇴적물 정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그동안 북항의 수질 개선과 미래 재개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필수 과제로 인식되어 왔다.

    그동안 부산항 북항은 해양오염퇴적물 분포 현황조사 결과, 정화복원지수(CIHC)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등 해양 환경 악화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특히, CIHC 4 이상인 구간은 자연적인 자정 능력을 거의 상실하여 준설이나 피복과 같은 인위적인 조치가 없이는 회복이 어려운 심각한 상태로 분류된다. 이러한 상황은 북항을 단순한 항만 기능을 넘어 새로운 관광 명소로 발전시키려는 부산항 재개발 계획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35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북항 내 항로와 재개발 예정 구역을 제외한 약 35만 6802㎡ 면적에서 오염 퇴적물 45만 3233㎥를 수거하고 처리하는 대규모 정화 작업을 진행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2022년 실시된 중간 모니터링에서 오염도가 CIHC 4 이상이었던 구간이 2.5 수준으로 감소하는 등 뚜렷한 오염도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이는 자연적인 자정 능력이 어느 정도 회복될 수 있는 수준으로, 북항의 해양 환경이 질적으로 향상되었음을 의미한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정화 사업이 부산항 북항의 해양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준공 이후에도 해저 퇴적물의 오염도 변화를 면밀히 파악하고 관리하기 위해 내년부터 3~5년간 사후 모니터링을 지속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부산항이 가진 역사적, 경제적 위상에 걸맞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명소로 거듭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임을 밝혔다.

  • 미국 시장 공략 본격화하는 K-북, 뉴욕 ‘찾아가는 도서전’으로 판로 개척

    한국 출판 시장의 북미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미국 뉴욕 엔와이시 세미나앤콘퍼런스센터에서 ‘찾아가는 뉴욕도서전’을 개최하며 K-북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는 2015년부터 시작된 ‘찾아가는 도서전’ 해외 진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3개국에서 609건의 수출 상담을 통해 1025만 달러 규모의 계약 성과를 달성하며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왔다.

    이번 뉴욕 상담회는 체코, 폴란드, 대만 등 이전 참가국에 이은 북미 시장 공략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문학동네, 창비, 다산북스, 웅진씽크빅 등 국내 15개 주요 출판사가 직접 참여했으며, 비씨에이전시를 통해 현지에 참여하지 못한 출판사들의 위탁 도서 100여 종에 대한 수출 상담도 함께 진행되었다. 미국 측에서는 세계 5대 출판사인 펭귄랜덤하우스, 하퍼콜린스, 사이먼앤슈스터와 같은 대형 출판사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트라이던트 미디어그룹, 와일리 에이전시 등 유수의 문학 에이전시 및 디지털·오디오 콘텐츠 기업인 오버드라이브, 레코디드 북스 등이 참석하여 종이책을 넘어 다양한 출판 지식재산(IP)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최근 미국 시장에서는 K-북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며 여러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김혜순 시인의 ‘날개환상통’은 한국 시로서는 최초로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시 부문을 수상했고, 차호윤 작가의 그림책 ‘용을 찾아서’는 한국인 최초로 콜더컷 명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또한, 김수지 작가의 웹소설 ‘상수리나무 아래’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하드커버 소설 부문 7위에 올랐으며, 이민진 작가의 ‘파친코’는 뉴욕타임스 21세기 100대 도서 중 15위에 선정되는 등 K-북의 영향력을 증명하고 있다. 이러한 성공은 한국 특유의 문화적 요소와 K-컬처의 전반적인 확산에 힘입어 미스터리, 스릴러, SF, 판타지, 로맨스, 수필 등 다양한 장르와 웹소설, 웹툰을 기반으로 한 작품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재외한국문화원을 통해 K-북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주뉴욕한국문화원에서는 최근 아동도서 332종을 새롭게 추천·전시하는 등 현지 수요에 맞춘 도서 큐레이션을 강화하고 있으며, 박현민 아동작가를 초청하는 현지 독자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임성환 문화체육관광부 미디어정책국장은 “미국 시장은 진입 장벽이 높지만, 이곳을 성공적으로 공략한다면 세계 시장으로의 확산을 위한 전략적 거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뉴욕도서전을 시작으로 K-북의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한국 출판의 세계적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 향후 진출 시장 및 분야를 다변화하는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국민 안전 강화 나선 법무부, 교제 폭력 피해자 보호·소년범 교정 내실화에 집중

    최근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스토킹 및 교제 폭력 피해자 보호 체계를 강화하고, 재범 고위험 소년범에 대한 교정 교육을 내실화하여 청소년 범죄 예방에 집중하기 위한 법무부의 내년도 예산안이 확정되었다. 법무부는 국민 안전과 인권 가치 존중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법질서 확립, 혁신 법무행정 추진, 인권 가치 존중 환경 조성이라는 3대 분야에 중점을 두고 총 4조 6973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보다 6.3% 증가한 규모로,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 추진 의지를 담고 있다.

    법무부가 이번 예산안에서 가장 역점을 둔 부분은 국민 안전을 위한 법질서 확립이다. 이를 위해 재범 위험이 높은 흉악 범죄자들에 대한 관리 및 감독을 강화하고, 스토킹 및 교제 폭력 피해자들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54억 500만 원을 투입한다. 또한, 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해 소년사법 관련 통합 기관을 개편 및 운영하고, 재범 가능성이 높은 소년범들에게 더욱 효과적인 교정 교육을 제공하는 데 19억 2700만 원을 편성했다. 마약, 보이스피싱과 같은 민생을 침해하는 범죄를 근절하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에도 30억 2200만 원을 투입하며, 과학 수사 인프라 구축, 국제 공조 활동 강화, 보이스피싱 진위 확인 서비스 제공 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교정 시설 내 마약 사범의 완전한 단약을 지원하기 위한 첨단 마약 반입 차단 장비 도입과 중독 치료 및 재활 인프라 구축에도 47억 5000만 원을 추가로 배정하여 마약 범죄 근절에 힘을 쏟는다.

    이와 함께 법무부는 국민들이 겪는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혁신적인 법무 행정 추진에도 박차를 가한다.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 범죄 피해 구조금 제도를 개편하여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특히 생계가 위급한 피해자들에게는 ‘긴급 생활 안정비’를 도입하는 데 25억 9900만 원을 편성했다. 또한, 범죄 피해자들이 심리적인 안정을 찾고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스마일센터의 주말 및 야간 운영을 확대하고, 살인 피해 유가족을 위한 회복 프로그램 신설에도 14억 3000만 원을 투입한다. 범죄 위험군 관리를 강화하고 재범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여 법무 행정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61억 3100만 원을, AI 기반의 위험 인물 입국 사전 차단 및 대화형 AI 민원 상담 포털 서비스 제공 등 이민 행정 서비스 혁신에도 29억 900만 원을 배정하여 국민 편의를 증진시킨다.

    마지막으로 법무부는 모든 국민이 존중받는 인권 가치 중심의 법무 환경 조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성폭력, 살인 등 강력 범죄자들을 접촉하는 등 특수한 업무 환경에 노출된 현장 인력의 보호 및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11억 3100만 원을 투입하며, 검찰청 민원실 근무 공무직 근로자에 대한 민원 업무 수당도 신설한다. 또한, 여성 수유실 설치 확대, 성별 휴게실 분리 설치 등 직원과 방문객 모두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인권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10억 원을 배정하였다. 이러한 정책적 노력을 통해 법무부는 국민들이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범죄와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고, 법률 서비스 이용에 있어서도 인권이 존중받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 제조업의 미래, ‘따라가기’ 전략을 넘어 ‘선도’로: 이재명 대통령, 산업정책 전면 재점검 지시

    대한민국 제조업은 후발국의 추격,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 무역 질서의 재편 등 중대한 도전에 직면하며 더 이상 과거의 성공 방식에 안주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러한 변화된 게임의 법칙에 맞춰 산업정책 전반을 ‘A부터 Z까지’ 완전히 재점검해야 한다고 4일 밝혔다. 제9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이 대통령은 잠재성장률 제고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이라는 정부의 핵심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경제의 근간인 제조업의 재도약이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제조업 재도약을 위한 기본 방향으로 인공지능 대전환, 차세대 성장산업 육성, 위기 부문 체질 개선을 제시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재정, 금융, 세제, 규제 등 각 영역에서의 혁신을 총망라하는 ‘K-제조업 재도약 전략’ 마련에 범부처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는 단순히 남들보다 빨리, 잘 따라가는 전략을 넘어, 남들이 도달하지 못하는 영역까지 앞서 개척하는 선도적인 제조업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 수립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다.

    이와 더불어, 대통령은 최근 심화되고 있는 물가 불안정 문제에 대한 심각성도 지적했다. 유례없는 이상 기후로 인한 장바구니 물가 상승 우려에 대해 관계부처가 세심하고 선제적인 조치를 통해 물가 불안이 확대되지 않도록 관리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수요가 많은 성수품을 중심으로 물가 안정 대책을 촘촘하게 마련하고, 장바구니 물가 변동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농축수산물 유통 구조의 합리적인 개혁에도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최근 잇따르고 있는 통신사와 금융사의 해킹 사고와 관련하여, 대통령은 빈번한 사고 발생에도 불구하고 대응 및 대비책이 허술하다는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일부 업체들이 동일한 방식으로 반복적으로 해킹당하는 상황을 언급하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보안 투자를 불필요한 비용으로 간주하는 잘못된 인식에 대한 성찰을 촉구했다. 이에 관계 당국은 숨겨진 추가 피해 여부에 대한 선제적 조사와 기업들의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요청했다. 더 나아가, 보안 사고를 반복하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징벌적 과징금을 포함한 강력한 대처가 이루어지도록 관련 조치 준비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덧붙였다.

  • 폐업 소상공인의 장기 상환 부담, 15년 연장 특례 보증으로 해소한다

    최근 사업 실패로 폐업한 소상공인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기존에 이용했던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부 대출의 상환 압박이다. 특히 단기간 내에 원리금을 상환해야 하는 부담은 이들의 재기 활동을 더디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폐업 소상공인들이 금융 부담을 덜고 신속하게 경제 활동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방안을 내놓았다.

    정부는 폐업 소상공인이 보유한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부 대출의 상환 기간을 최대 15년까지 연장하는 파격적인 지원책을 발표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차 추경을 통해 예산을 확보하고, 오는 5일부터 폐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장기 분할 상환 보증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특례 보증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폐업 소상공인들의 상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기존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하고 최장 15년까지 상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을 담고 있다.

    지원 대상은 2020년 4월 1일부터 지난 6월 말까지 사업체를 운영하다가 현재 폐업한 상태이며,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부 대출을 성실히 상환해 온 소상공인이다. 기존에 지역신용보증재단에서 운영하던 폐업 소상공인 대상 보증은 분할 상환 기간 연장 시 최대 7년까지만 가능했던 것에 비해, 이번 특례 보증 도입으로 상환 기간이 15년까지 대폭 늘어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선정된 차주들은 기존에 이용하던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부 대출을 2년 거치 후 13년간 분할 상환하는 새로운 보증부 대출로 전환하게 된다. 또한, 1억 원 이하의 보증금액에 대해서는 금융채 5년물에 0.1%를 더한 수준의 금리가 적용될 예정이다. 더불어, 장기 분할 상환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보증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고객이 납부해야 하는 보증료 전액을 정부 재원으로 지원하는 혜택도 제공된다.

    이러한 파격적인 상환 조건 연장 및 금리 혜택은 폐업 소상공인들의 재기 의지를 북돋고 안정적인 경제 활동 재개를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이순배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이번 특례 보증 시행으로 만기 도래 등에 따른 상환 부담을 겪고 있는 폐업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덜어 주고 신속한 재기 활동을 독려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속한 보증 업무 처리를 위해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을 거쳐 국민, 농협, 신한은행에서 대출을 이용 중인 고객을 대상으로 5일부터 우선 시행되며, 타 은행과의 협의를 거쳐 이달부터 10월까지 순차적으로 대상 은행이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특례 지원 신청은 5일부터 사업장이 있는 각 지역신용보증재단 영업점에서 가능하다.

  • K-뷰티엑스포, ‘스노우톡스’ 참가…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은?

    일산 킨텍스에서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되는 K-뷰티엑스포는 국내외 화장품 업계의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행사다. 그러나 동시에 급변하는 뷰티 시장 속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브랜드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대한민국 차세대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려는 ‘스노우톡스’의 참가는 주목할 만하다. 이 행사는 국내 화장품 산업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동시에, 앞으로 어떤 제품들이 시장을 주도해 나갈지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이번 K-뷰티엑스포에서 칸젠은 자사의 대표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 ‘스노우톡스’를 전면에 내세운다. 특히, ‘스노우톡스’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대표 세럼과 립플럼퍼 등 주력 제품들을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하고 효능을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히 제품을 전시하는 것을 넘어, 브랜드의 혁신성과 제품의 우수성을 직접적으로 알리고자 하는 칸젠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고품질 원료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스노우톡스’의 제품들이 실제 소비자들의 니즈를 얼마나 충족시킬 수 있을지가 이번 박람회에서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스노우톡스’가 K-뷰티엑스포 참가를 통해 얻고자 하는 바는 명확하다.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타진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잠재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것이다.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스노우톡스’는 국내 뷰티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 이는 K-뷰티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며, 앞으로 ‘스노우톡스’가 제시할 혁신적인 제품과 전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 어린이들의 진심 어린 편지, 대통령을 움직이다: 대통령실 초청 행사 분석

    정치권의 발표와 정책은 늘 특정 사회 문제나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며 그 동기를 얻는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어린이들의 손편지에 대한 답으로 대통령실 초청 행사를 가진 것은, 어른들의 복잡한 정치적 수사 속에서 잊히기 쉬운 순수하고 직접적인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의 진솔한 바람이 어떻게 대통령의 의중을 움직일 수 있는지, 그리고 그 만남이 어떠한 의미를 갖는지 분석할 필요가 있다.

    이번 행사의 발단은 어린이들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접 작성해 보낸 손편지였다. 이 편지들에는 비상계엄 저지, 대북 방송 중단 등 정치적 사안에 대한 어린이들의 순수한 감사와 바람이 담겨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아이들이 보낸 편지를 직접 읽어보고, 이에 대한 깊은 인상을 받아 직접 만나고 싶다는 뜻을 밝히며 이번 초청 행사가 성사되었다. 이는 고도로 분석되고 전략적인 메시지가 주를 이루는 정치 현장에서, 어린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얼마나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이날 초청된 어린이들과 가족들은 단순한 방문객이 아니었다. 브리핑룸에서 직접 대변인이 되어 브리핑을 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지며 정치 과정의 일부를 체험했다. 이는 미래 세대에게 민주주의 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주체적인 참여를 독려하는 교육적인 기회가 되었다. 이어진 국무회의실에서의 대통령 일과 체험과 집무실 방문은 어린아이들에게 대통령이라는 직책이 갖는 현실적인 무게와 역할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하게 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집무실 입구에서 아이들을 직접 맞이하며 따뜻한 환대를 베풀었고, 집무실 안에서의 대화에서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대통령은 어린이들의 편지를 꼼꼼히 읽었다고 밝히며, 아이들이 관심을 보이는 분야의 책에 사인을 하여 선물하는 세심함을 보였다.

    어린이들의 질문은 어른들의 정치 논리를 벗어난 순수함을 담고 있었다. “반장 선거에서 떨어진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 대통령은 어른이 되어 선거에서 떨어진 경험은 있지만 어린 시절에는 반장 선거 경험이 없다고 답하며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었다. “대통령으로서 가장 힘들거나 기쁜 때가 언제인가”라는 질문에는, 지켜야 할 것을 지킬 힘이 없을 때 가장 힘들고, 지금처럼 어린이들을 만나는 순간이 가장 기쁘다고 답하며 대통령으로서의 고뇌와 보람을 솔직하게 전달했다. 이러한 질의응답은 정치인과 국민 간의 소통이 얼마나 진솔하고 인간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하는지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행사의 마지막은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아이들을 안아주며 꿈을 응원하는 덕담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의 순수한 목소리가 정책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정치 지도자가 시민들의 진솔한 마음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강조한다. 아이들의 꿈과 바람을 응원하는 이러한 소통 방식이 지속될 때, 미래 세대는 정치에 대한 신뢰를 쌓고 더욱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 9월 4일.

  • 노동계 신뢰 구축 나선 대통령, ‘대화’로 갈등 해소 시동

    대통령이 양대 노총 위원장들과의 오찬을 통해 노동계와의 신뢰 구축 및 사회적 대화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번 만남은 취임 후 처음으로 노동계를 대표하는 두 주요 노총 위원장들과의 공식적인 자리였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대통령은 ‘노동 선진 사회’와 ‘기업하기 좋은 나라’는 양립 가능하며, 이를 위해 노사 간 대화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의 핵심은 민주노총이 국회가 주도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 참여를 결정한 데 대한 환영의 뜻을 표명한 것이었다. 대통령은 이를 ‘중요한 결단’이라 칭하며, 갈등 해소와 신뢰 구축의 첫걸음은 ‘함께 마주 앉아 대화하는 것’임을 역설했다. 또한,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를 당부하며 사회 전반의 대화 기구를 통한 소통 확대를 촉구했다.

    이러한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양대 노총 위원장들은 감사를 표하는 한편, 노동계의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전달했다. 이들은 주 4.5일제 도입, 정년 연장, 그리고 5인 미만 사업장까지 근로기준법 적용 확대 등을 주요 의제로 제시했다. 또한, 산재 사망 사고 감소를 위한 방안으로 현장 노동자들이 예방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권한을 부여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AI와 같은 첨단 기술 발전 상황에서 노동자들이 기술 적응력을 높여야 하며, 이를 위한 공공 교육의 역할도 강조되었다.

    대통령은 노동계의 의견을 경청한 후, 신뢰 구축을 위한 대화와 소통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정례적이고 상시적인 사회적 대화 활성화를 약속했다. 이날 오찬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화합의 상징인 비빔밥을 함께 나누며 주요 노동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고, 이를 통해 진솔한 소통과 협력의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 이는 노동계와의 관계 개선 및 사회적 갈등 해소를 위한 대통령의 적극적인 행보로 해석된다.

  • 잊혀진 영웅, 이태준 선생의 헌신을 기리다: 몽골에서 재탄생한 역사적 기념관

    몽골 땅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고 몽골 마지막 황제의 어의로서 양국의 우호에 기여한 이태준 선생을 기리는 기념관이 몽골 울란바타르 현지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독립유공자이자 근대 의료 기술을 통해 몽골 사회에 깊은 신뢰를 쌓았던 이태준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 한-몽 우호 관계의 상징적인 공간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개관한 이태준 선생 기념관은 2001년 몽골 정부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은 부지 위에 건립된 ‘이태준 기념공원’ 내에 자리하고 있다. 기존의 협소했던 목조 기념관을 대체하여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의 현대적인 전시 및 교육 공간으로 재탄생했으며, 국비 등 총 19억 6천여만 원이 투입되었다. 기념관에는 이태준 선생의 인공지능(AI) 복원 영상과 함께 한-몽 교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교류관이 마련되었다. 또한, 의사로서의 구국 운동과 몽골에서의 활동상을 다채롭게 보여주는 전시 공간도 갖추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선생의 숭고한 삶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태준 선생은 1883년 11월 경남 함안에서 태어나, 1907년 세브란스의학교에 입학하여 약 3년 9개월 만인 1911년 6월 졸업했다. 이후 김규식 선생의 권유로 1914년 몽골의 고륜(현 울란바타르)으로 건너가 ‘동의의국’이라는 병원을 개업하며 근대 의술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몽골 사회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얻었으며, 몽골 마지막 황제의 어의를 지내는 등 몽골과의 깊은 인연을 맺었다.

    단순히 의술 활동에 그치지 않고, 이태준 선생은 각지의 애국지사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항일 독립운동에도 힘썼다. 중국과 몽골을 오가는 독립운동가들에게 숙식과 교통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신한청년당 대표로 파리강화회의에 파견된 김규식 선생에게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하는 등 헌신적인 활동을 이어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몽골로부터 외국인에게 수여되는 최고 등급의 국가훈장을 받았으며, 대한민국 정부 역시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며 그의 독립운동가로서의 공훈을 기렸다.

    최진원 주몽골대한민국대사는 기념사에서 “수교 35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이태준 기념관 개관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태준 선생의 독립정신과 몽골인들에 대한 사랑은 오늘날 한-몽 우호 관계의 든든한 자양분이 되었으며, 앞으로도 양국 관계를 더욱 성숙하고 내실 있게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몽골 졸바야르 사무차관 역시 축사를 통해 “이태준 선생은 몽골에서 근대 의료기술로 많은 몽골인의 생명을 구하고 몽골 황제의 어의로서 존경받는 한-몽 우호 관계의 상징적인 인물”이라고 언급하며 감사를 표했다. 국가보훈부 나치만 보훈문화정책관은 권오을 장관의 축사를 대독하여, “조국 독립을 위한 운동가이자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이태준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기념관 개관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국가보훈부는 이태준 기념관이 한-몽 우호 증진과 독립정신 계승에 기여하는 사적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