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IT/과학

  • 인프라 분야 AI, 잠재적 문제점 해결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 제시

    급변하는 디지털 전환 시대, 인프라 산업은 효율성 저하와 유지보수 비용 증가라는 고질적인 문제에 직면해왔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해결에 한계가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인프라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기업인 Bentley Systems는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인프라 관련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Bentley Systems는 최근 개최된 ‘Year in Infrastructure’ 컨퍼런스에서 혁신적인 인프라 AI 역량을 공개했다. 이는 기존 인프라 관리 방식의 비효율성을 극복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필요한 핵심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AI 기능들은 인프라의 설계, 건설, 운영 및 유지보수 전 과정에 걸쳐 적용될 수 있으며, 데이터 기반의 정밀한 분석과 예측을 통해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사전에 감지하고 최적의 의사결정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Bentley Systems의 AI 솔루션이 성공적으로 적용된다면, 인프라 산업은 상당한 변화를 맞이할 것이다. 첫째, AI를 통한 자동화 및 최적화는 프로젝트 수행 시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둘째, 예측 유지보수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예상치 못한 설비 고장으로 인한 서비스 중단 및 안전사고 발생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는 곧 인프라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한층 높여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결과적으로 Bentley Systems의 인프라 AI는 인프라 분야의 오랜 난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 과학 지식 확산 위한 정책, ‘정보 접근성’의 낡은 틀을 깨다

    과학 분야의 지식과 정보를 대중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있어 기존의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특히, 최신 과학 이론이나 연구 성과를 담은 도서를 발간하더라도, 이를 일반 대중이 쉽게 접하고 이해하도록 돕는 창구가 부족하다는 점은 오랜 숙제였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는 과학 지식의 접근성을 높이고 대중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를 본격화한다.

    APCTP는 ‘APCTP 올해의 과학도서 저자 강연’의 9·10번째 행사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나선다. 이번 강연은 경북과학축전과 연계하여 양일간 개최되며, 과학계의 최신 동향과 지식을 보다 넓은 스펙트럼의 대중에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10월 18일(토) 오후 1시, 안동체육관 사이언스 강연장에서 열리는 9회차 강연은 ‘한글과 타자기’라는 주제를 다루며, 과학과 인문학적 접근이 융합된 흥미로운 강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단순히 과학적 사실 전달을 넘어, 과학이 우리 일상과 문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돕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이번 강연 시리즈는 과학도서 저자들이 직접 자신의 저서를 소개하고 강연을 진행함으로써, 독자들이 책의 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저자와 직접 소통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기존의 일방적인 정보 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쌍방향 소통을 강화하여 과학에 대한 대중의 흥미를 유발하고 이해도를 증진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APCTP는 이러한 강연을 통해 과학 지식의 확산을 넘어, 과학적 사고방식을 함양하고 과학 문화 발전에 기여한다는 장기적인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

  • 공공 서비스, AI 전환 앞서 ‘데이터 축적’ 기반부터 다져야

    최근 인공지능(AI) 도입을 통한 혁신이 강조되고 있지만, 정작 많은 공공 서비스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에서 기본적인 데이터 축적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AI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장하며, 체계적으로 쌓이고 기계가 읽을 수 있는 통합된 데이터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현장의 많은 공공 서비스는 이러한 데이터 기반 마련에 소홀하며, 이는 AI 전환을 앞둔 중요한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박태웅 녹서포럼 의장은 AI 전환이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것만으로는 달성될 수 없다고 강조한다. 그는 ‘로그(Log)’ 시스템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현재 공공 서비스의 데이터 관리 실태를 꼬집는다. 로그는 컴퓨터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모든 이벤트를 순서대로 기록하는 시스템으로, 사용자 로그인, 파일 삭제, 시스템 오류 등 다양한 사건의 데이터를 담는다. 웹사이트 운영에 있어 로그는 사용자들의 메뉴 이용 패턴을 파악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어떤 메뉴가 자주 사용되는지 알면 이를 홈페이지 상단으로 옮겨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페이지 로딩 속도가 느린 경우(예: 8초 이상 소요) 즉각적인 개선을 통해 사용자 이탈을 방지할 수 있다. 실제 통계에 따르면 3초 이상 걸리는 웹사이트에서 40%의 사용자가 이탈하며, 5초 이상이면 사실상 ‘죽은 사이트’로 간주된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수많은 공공 서비스 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에는 이러한 로그가 제대로 구축되어 있지 않다. 이로 인해 어떤 메뉴가 많이 쓰이는지, 페이지 로딩 속도는 얼마나 걸리는지, 혹은 이용자가 불편함을 느껴 중도에 서비스를 포기하는지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파악할 수 없다. 이는 결국 서비스 개선의 기회를 놓치게 만들고, 국민들이 공공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불편함을 겪는 근본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

    AI는 ‘데이터를 먹고 자란다’는 점을 고려할 때, AI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업무 처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데이터가 쌓이도록 하는 시스템 구축이 선행되어야 한다. 박 의장은 공무원들이 AI 비서를 활용하여 밤새 관련 문서를 검색하고, 다른 부서와의 시너지를 제안받으며, 회의록을 기반으로 할 일, 책임자, 마감일 등을 자동으로 정리하여 캘린더에 표기하는 미래를 제시한다. 이러한 효율적인 업무 처리는 곧 데이터의 체계적인 축적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AI 전환은 단순히 기술 도입을 넘어, 소프트웨어에 대한 이해, 클라우드 기반 환경 구축, 그리고 무엇보다 ‘스마트하게 일할 준비’가 필요하다. 로그가 없는 웹페이지를 아무리 오래 운영한들 서비스 개선은 요원하며, AI 시대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축적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토대부터 단단히 다져나가야 할 것이다.

  • 산업 현장 AI 도입, 생산성 향상과 안전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 잡나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은 모든 산업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 핵심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제조업 현장에서는 AI가 효율성과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데 기여하며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AI 기술이 국가 경쟁력과 미래를 좌우하는 전략적 요소로 부상함에 따라, 한국 역시 AI 세계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제1회 산업 AI 엑스포’는 산업 현장에 적용되는 AI 솔루션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며 AI 열기를 실감하게 하는 장이 되었다.

    지난 9월 4일부터 6일까지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제1회 산업 AI 엑스포’는 ‘AI와 산업의 융합, 새로운 산업혁명을 이끌다’라는 주제 아래 국내 1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며 산업 현장의 AI 적용 사례를 집중 조명했다. 엑스포는 AI 기술이 제조업의 생산성 향상과 효율 증대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며, 나아가 국가 경쟁력 강화라는 더 큰 목표 달성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기대를 심어주었다.

    이번 엑스포의 핵심적인 전시 중 하나는 ‘피지컬 온 디바이스 AI 도슨트 투어’였다. 이 투어는 AI 개발 환경을 위한 워크스테이션부터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 및 운송 로봇에 이르기까지 총 6가지 코스로 구성되어, AI가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HP 코리아는 고성능 CPU와 GPU를 탑재한 데스크톱을 선보이며 AI 개발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모빌린트는 기존 GPU 대비 전력 비용을 60% 절감할 수 있는 AI 특화 연산 장치인 NPU를 소개했다.

    특히 로봇 분야에서는 AI의 발전 가능성이 두드러졌다. 에이 로봇은 주사위 게임이나 물통 전달 등 다양한 동작을 수행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에릭스’를 선보였고, 클레비는 초거대 언어 모델 기반 AI를 드론과 로봇에 적용하여 사람의 동작을 인식하고 복제하는 시연을 통해 AI의 활용도를 증명했다. 가이드의 설명에 따르면, 사람 형상을 한 휴머노이드 로봇은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나, 배터리 문제 해결이 숙제로 남아있어 현재는 로봇 팔과 같은 형태의 로봇들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도 언급되었다.

    제조 공정에서의 AI 적용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었다. 스포티는 곡면에서도 나사를 맞추는 기술을 시연하며 소량 맞춤 생산 시스템에 적합한 AI의 뛰어난 대처 능력을 보여주었다. 더불어 농업 현장에서 블루베리를 운송하는 로봇 ‘일로’를 통해 AI가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작업 효율을 높이는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제시했다. 이러한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AI 적용 사례들은 AI가 단순한 첨단 기술을 넘어 실질적인 문제 해결 도구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엑스포를 통해 ‘산업 AI’는 안전과 정확성 측면에서도 놀라운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AI는 제조 전 과정에 걸쳐 생산 부품을 최적화하고, 품질을 예측하며, 안전 사고를 미리 파악하는 데 활용되고 있었다. 특히 디지털 트윈 기술과 결합한 AI는 사무실에서도 공장의 모든 설비를 가상공간으로 구현하여 현장 설비의 실시간 생산 상태와 불량 이미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함으로써, 더욱 정확한 예측과 효율적인 관리를 가능하게 했다. 이러한 기술들은 산업 현장의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엑스포 현장에서는 AI 기술의 다채로운 활용 사례들도 엿볼 수 있었다. 그림을 그리고 챗봇과 대화하여 짧은 동화책을 만드는 딥랩스의 생성형 AI 서비스 ‘Story Tailor’는 AI를 통한 창작 활동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 서비스를 개발한 김경환 대표는 AI를 통해 세계적인 지능들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 감탄했다고 밝히며, AI가 인간의 창의성을 확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AI는 더 이상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우리 산업 현장에 이미 깊숙이 들어와 있는 현실이다. 비록 ‘산업 AI’가 아직 걸음마 단계라고 할 수 있으나, 이번 산업 AI 엑스포는 AI가 보여줄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다. AI는 인간의 판단을 돕고 예측 불가능한 문제를 해결하며, 나아가 인간의 지능을 확장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9월 8일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가 출범하고, 11월까지 ‘대한민국 AI 액션플랜’이 수립될 예정인 만큼, 한국이 보유한 강점과 AI 기술이 결합하여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AI 시대, 출판의 위기인가 기회인가… 인간 고유의 글쓰기 본질이 해답

    9월 독서의 날을 맞아 개최된 2025 출판산업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이라는 첨단 기술과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출판 산업의 만남이 중심 화두로 떠올랐다. 이 포럼은 AI와 출판의 융합이 가져올 미래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현 상황에서, 과연 출판 산업이 직면한 근본적인 문제는 무엇이며 AI를 통해 어떻게 해결해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제공했다.

    기존 출판 산업은 디지털 전환과 콘텐츠 소비 방식의 변화 속에서 지속적인 도전을 받아왔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AI는 텍스트 자동 생성, 편집 과정의 효율화, 데이터 기반 독자 분석 및 맞춤형 출판 전략 수립 등 혁신적인 가능성을 제시하며 출판계의 새로운 돌파구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포럼에서는 AI를 활용하여 신규 시장을 창출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제시되기도 했다. AI가 독자 데이터를 정교하게 분석하여 개인에게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창작 과정의 효율성을 높여 더욱 풍부하고 다채로운 이야기를 더 많은 독자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공유된 것이다.

    그러나 AI 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포럼 전반에서 가장 강력하게 강조된 메시지는 인간 고유의 글쓰기가 갖는 본질적인 가치였다. AI가 초고 작성이나 자료 정리에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인간만이 경험과 감정을 바탕으로 깊이 있는 이야기를 창조하고 독자의 마음에 울림을 줄 수 있다는 점이 여러 차례 역설되었다. 글 속에 담긴 따뜻함과 맥락, 그리고 글을 쓰는 사람과 읽는 사람 사이의 교감은 AI가 결코 대체할 수 없는 출판의 핵심이며, 이는 포럼에 참여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결국 AI 시대에도 출판의 미래는 기술과 인간의 협력, 특히 인간만이 지닌 창의성과 감수성을 기반으로 한 글쓰기의 힘에 달려 있다는 결론에 도달한 것이다.

    이번 2025 출판산업포럼은 단순한 현황 점검을 넘어, 독자, 창작자, 기술, 그리고 산업이 서로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는 가능성을 탐구하는 장이었다. AI는 출판계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도구가 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인간의 이야기가 더욱 풍부하고 폭넓게 확산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출판의 미래는 기술 혁신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인간적인 가치를 지켜내고 확장하는 과정 속에서 만들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안겨주었다.

  • 학업 집중 저해하는 스마트폰, 2026년부터 수업 중 사용 전면 금지될까

    최근 교육부가 2026년부터 초·중·고등학생의 학교 수업 중 스마트폰 등 스마트 기기 사용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정책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는 학생들의 학습 집중도를 높이고 건전한 학교생활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번 정책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을 통해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교육부는 이를 통해 학생들이 학습에 더욱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현재 학교 현장에서는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존재한다. 일부 학교에서는 디지털 선도학교라는 명목 하에 학생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자율에 맡기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학생들이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뿐만 아니라 수업 중에도 스마트폰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학부모들 사이에서 자녀들의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학습 방해 및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을 낳고 있다. 실제로 한 중학교에서는 등교 후 아이들의 스마트폰을 수거하여 점심시간에 학생들이 친구들과 자유롭게 대화하는 모습을 보고 흐뭇함을 느끼는 교사의 경험담도 전해지고 있다.

    빌 게이츠와 같은 유명 인사들도 자녀들의 스마트폰 사용에 대해 엄격한 제한을 두었던 사례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인공지능 시대라고는 하나, 스마트폰에 과도하게 몰입하는 것은 아이들의 미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교육부는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스마트폰 사용 금지를 통해 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하고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스마트폰 사용 금지가 학생들의 자율성을 침해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중학생들은 스마트폰 게임을 통해 친구들과 친목을 다지고,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수단으로 사용한다고 항변하기도 한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국가인권위원회는 학교에서의 휴대전화 사용 제한이 인권 침해가 아니라는 판단을 내린 바 있다. 인권위는 사이버 폭력, 성 착취물 노출 등 스마트폰 사용과 관련한 다양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교육적 지도와 개입이 학생 인격의 자유로운 발현과 인권 실현에 기여할 수 있다고 보았다.

    이번 교육부의 정책 추진은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스마트폰 의존도를 낮추고, 학교라는 공간에서 친구들과 직접 소통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을 기회를 제공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학부모들 역시 자녀와의 스마트폰 관련 갈등을 줄이고, 아이들이 학업 외에 독서, 운동 등 다른 활동에도 관심을 가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2026년부터 적용될 수업 중 스마트폰 사용 금지 정책이 학생들의 학습 환경 개선과 건강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행정 시스템 마비 사태와 복구 노력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행정정보시스템의 광범위한 마비 사태가 발생하며 국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필수 행정 서비스마저 차질을 빚으면서, 긴급 복구와 대체 서비스 마련에 정부의 총력이 기울여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근본적인 문제는 국가 정보 인프라의 취약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9월 30일,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 따른 행정정보시스템 장애 복구 현황을 심도 있게 점검했으며,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총 110개 시스템이 복구되어 서비스가 재개되었으나, 시스템 중단으로 인한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시급한 상황이다.

    앞서 제기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으로서, 정부는 복구 속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소방청의 119안전신고 서비스와 국가 기록물 정보를 제공하는 국가기록포털이 복구되어 긴급 재난 관리 및 기록물 접근에 숨통이 트였다. 또한, 국민신문고 서비스 중단으로 불편을 겪었던 시민들을 위해 과거 사용했던 시·군·구 새올시스템의 온라인 상담 창구를 복원하여 지자체별 온라인 민원상담 서비스를 재개했다. 복구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 전문가와 연구기관 인력을 현장에 투입했으며, 예비비까지 투입하여 복구 속도를 최대한 끌어올릴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복구된 시스템과 주요 서비스 현황을 네이버와 카카오 등을 통해 수시로 갱신하여 안내하고 있으며, 시스템이 정상화될 때까지 기관별 업무 연속성 계획에 따라 가능한 대체 수단을 제공하여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러한 복구 노력과 대체 서비스 마련이 성공적으로 적용될 경우, 국가 행정정보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이 조속히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호중 장관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행정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으며, 나아가 국가 정보관리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하여 유사한 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고 국가 정보 인프라의 안정성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는 이번 화재 사태를 계기로 국가 핵심 정보 시스템의 보안 및 복원력 강화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다 견고한 디지털 행정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전망을 시사한다.

  • 국민건강보험, ‘The건강보험’ 앱으로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플랫폼 진화

    국민 누구나 의무적으로 가입하고 혜택을 받는 건강보험 제도는 일상에서 그 존재감을 체감하기 어렵다. 대부분 서류 발급이나 병원 진료비 납부와 같은 특정 순간에만 제도와의 연결고리를 느끼며, 평소에는 깊이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선보인 모바일 앱 ‘The건강보험’은 이러한 인식을 넘어, 국민건강보험 제도가 개인의 건강 관리를 위한 강력한 디지털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The건강보험’ 앱은 단순한 행정 민원 처리 도구를 넘어 개인의 건강 상태를 능동적으로 관리하고 예방적 건강 관리를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기능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를 통해 누구나 쉽게 내려받을 수 있는 이 앱은 복잡한 회원 인증 절차 없이 공인인증만으로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다. 로그인 후 가장 먼저 사용자를 맞이하는 것은 개인 맞춤형 건강 대시보드다. 여기에는 이름, 소속 상태, 보험 자격 이력뿐만 아니라 최근 건강검진 결과와 외래 진료 내역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바로 건강 데이터 관리 기능이다. 사용자는 자신의 외래 진료 횟수를 같은 연령대 평균 및 대한민국 전체 평균과 비교해 볼 수 있다. 지난해 5회의 진료를 기록한 사용자가 또래 평균 10.1회, 전국 평균 19.5회보다 적다는 사실을 확인함으로써, 자신이 생각보다 병원을 덜 찾는다는 객관적인 인식을 갖게 된다. 또한, 건강검진 결과를 앱에 불러오면 건강 나이 분석 기능이 작동한다. 실제 나이보다 젊은 건강 나이가 산출될 경우, 이는 현재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으며, 반대로 건강 나이가 높게 나올 경우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 할지에 대한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뿐만 아니라, ‘The건강보험’ 앱은 사용자가 직접 건강 데이터를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혈압, 혈당, 체중, 걸음 수, 운동 시간, 식사 칼로리 등 다양한 항목을 수동으로 입력하거나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하여 자동으로 집계할 수 있다. 비록 아직 비어있는 기록 칸이 있더라도, 이는 사용자에게 꾸준한 생활 습관 기록의 필요성을 인지시키며 자기 관리 동기를 부여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서비스는 개인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특히 고령층을 둔 가정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부모님의 건강검진 결과를 확인하거나 장기 요양 보험 관련 서비스를 신청할 때 앱을 활용하면, 병원과 공단을 오가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건강 관리가 가능하다.

    ‘The건강보험’ 앱의 등장은 국가가 축적해 온 방대한 건강보험 데이터를 개인에게 돌려주고, 이를 주체적으로 활용하도록 돕는 중요한 창구의 역할을 한다. 이는 단순히 서류를 편리하게 발급받는 수준을 넘어, 개인의 건강 상태를 예방적으로 관리하고 일상 속에서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청년층에게는 바쁜 일상 속에서 자신의 건강 상태를 가볍게 점검할 수 있는 도구가, 고령층이나 환자 가족에게는 돌봄과 관리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수단이 될 것이다.

    건강을 챙기는 것이 가장 확실한 재테크라는 말이 있듯, 국민 누구나 가입한 건강보험 제도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일상 속 든든한 파트너로 다가온다면 개인의 건강 투자뿐만 아니라 국가적 의료비 절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The건강보험’ 앱 체험은 ‘내 건강을 국가 제도가 함께 지켜준다’는 사실을 손안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 아직 이 앱을 사용해보지 않았다면, 국가 관리 앱을 통해 건강 정보를 확인하고 편리하게 몸 관리를 시작해보는 것을 고려해볼 만하다.

  • 산업 전반의 AI 전환, ‘선택 아닌 필수’… 정부 3대 부처, ‘AX 협력’ 본격화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의 눈부신 발전은 산업 전반에 걸쳐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산업 현장의 AI 도입은 더 이상 선택 사항이 아닌, 국가 및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 요소로 급부상했다. 그러나 제조업을 비롯한 산업계 전반에서 AI를 활용하여 실질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은 절감되지만, 아직 현장의 AI 도입 및 활용률은 기업들이 보유한 역량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정부의 보다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역할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등 제조·산업 AX(AI 전환)의 핵심 부처들이 힘을 합쳐 산업 전반의 AI 대전환 협력을 본격화한다. 15일, 이들 3대 부처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산업 전반의 AX 정책 협력 업무협약 체결식’을 갖고, 부처별 전문성과 역량을 융합하여 연계성 있는 정책을 통해 산업 전반의 성공적인 AX 확산을 지원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은 ▲산업 전반의 AX 역량 강화 및 핵심 기술 내재화, ▲AI 벤처·스타트업과 중소·소상공인의 AI 기술 사업화 및 현장 맞춤형 AX 기술 개발 지원, ▲지역 핵심 산업군 중심의 AX 생태계 조성 지원, ▲AI 관련 국정과제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한 적극 지원 등이다. 이를 통해 각 부처는 산학연 전문가 간 기술 교류회를 활발히 추진하며, 지역과 현장, 나아가 국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3대 부처는 산업 전반의 AX를 위한 모든 주기를 아우르는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AX 핵심 기반 기술 확보부터 실제 산업 현장 적용, 그리고 AI 스타트업과 중소·소상공인의 확산에 이르기까지, 부처 간 유기적이고 통합적인 협력 구조를 통해 산업 전반의 AX 확산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지역이나 기업 규모에 관계없이 누구나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배경훈 부총리는 “AI 대전환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국가 경쟁력과 미래 번영을 좌우하는 국가적 생존 전략”이라며, “우리의 강점인 제조 DNA에 AI를 접목하여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기술력을 갖춰야 하며, 이를 위해 세 부처가 하나의 팀처럼 협력하여 일관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과기정통부는 AX 확산을 가속하기 위해 AI 기본 역량 구축과 내재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이 AI 핵심 기술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산업 전반의 AX 확산을 앞당기고, AI 스타트업과 함께 글로벌 신시장을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인구 감소, 생산성 정체, 중국의 기술 추격 등 우리 산업이 당면한 복합적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유일한 해법은 AI 대전환”이라며, “생존을 위한 속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AI와 데이터, 그리고 제조 현장을 긴밀히 연결하고, 우리가 가진 장점을 지렛대 삼아 기술 혁신과 제조업의 고도화를 이루어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부는 관계 부처 및 국가AI전략위원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여 유기적이고 실효성 높은 제조 AX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AI가 산업과 비즈니스의 지형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AI 대전환 시대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AI를 활용하지 않으면 생존하기 어려운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세 부처가 함께하는 이번 협약은 정부 인프라와 대기업의 AI 기술 및 경험을 벤처·스타트업, 중소·소상공인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AI 벤처·스타트업에는 새로운 성장 기회를, 중소·소상공인들에게는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은 “AI는 우리 기업의 체질 자체를 바꾸는 핵심 기술이기에, 우리나라가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각 산업 도메인의 전문성에 AI를 융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세 부처 간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향후 위원회 산하 제조TF를 구성하여 AI 기반 산업 대전환을 중점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국가 전산 자원 관리원 화재, ‘신속 복구·재발 방지’ 딜레마 해결 시급

    지난 10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발생한 화재는 국가 시스템의 근간을 이루는 전산 자원의 중요성과 함께, 예기치 못한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및 재발 방지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점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연휴 직후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화재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복구 계획을 보고받은 것은, 사안의 중대성을 반영하는 동시에 현재 시스템이 직면한 복구 및 안전 관리의 취약성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보여준다.

    대통령실 김남준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공식적인 연차 휴가 중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화재 피해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을 방문했다. 이는 단순한 현장 시찰을 넘어, 국가 시스템 운영의 핵심인 전산 자원의 안정성 확보라는 시급한 과제에 대한 대통령의 깊은 관심과 복구 인력 격려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대통령은 화재구역 배터리가 모여 있던 냉각 침수조를 살펴보고, 실제 화재가 발생했던 5층 전산실을 직접 점검하며 발화 요인과 적재 방식의 문제점 등을 면밀히 확인했다. 이는 앞으로 유사한 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구체적인 원인 규명과 시스템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행보였다.

    이어 현장에서 주재된 간담회에서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복구 진행 상황과 향후 조치 계획이 보고되었다. 이 자리에서 논의된 주요 서비스의 신속한 복구 계획은 국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또한, 현장 실무자들이 겪는 고충과 의견을 세심히 청취한 것은 복구 작업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의 필요성을 인지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국가 전산 자원의 중요도는 국방에 비견할 만하다”고 언급하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복구와 확고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는 단순히 사고 수습을 넘어, 향후 국가 시스템 전반의 안정성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 대통령은 비상근무 중인 행정안전부 및 복구 업체 직원들의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을 지시하며, 복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신체적, 정신적 위험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는 복구 작업의 효율성뿐만 아니라, 현장 인력의 안전과 복지를 고려하는 포괄적인 위기 관리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전산 데이터는 국가 운영의 핵심”임을 강조하며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명절 휴가까지 반납하며 복구에 매진하는 현장 인력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복구 예산 및 인력 운용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당부함으로써,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화재를 계기로 전산 자원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진 만큼, 신속한 복구와 더불어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통해 국가 시스템의 신뢰도를 회복하는 것이 향후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