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IT/과학

  • 인프라 소프트웨어 혁신, ‘벤틀리 인프라스트럭처 클라우드 커넥트’ 발표

    새로운 인프라 소프트웨어 솔루션의 등장은 기존의 복잡성과 비효율성을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문제에서 비롯되었다. 특히 벤틀리 시스템즈(Bentley Systems, Incorporated, Nasdaq: BSY)가 이번에 발표한 ‘벤틀리 인프라스트럭처 클라우드 커넥트’는 인프라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분야의 새로운 기반 레이어로서, 그동안 업계가 직면해 온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전략적인 발표로 분석된다.

    과거 인프라 프로젝트는 각기 다른 소프트웨어와 시스템 간의 연동 부족, 데이터 파편화, 그리고 협업의 어려움으로 인해 비효율성을 겪어왔다. 이러한 문제들은 프로젝트 지연, 비용 초과, 그리고 최종 결과물의 품질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야기했다. ‘벤틀리 인프라스트럭처 클라우드 커넥트’는 이러한 고질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하는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개발되었다. 이는 벤틀리 인프라스트럭처 클라우드의 핵심적인 기반 레이어 역할을 수행하며, 다양한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와 솔루션들을 끊김 없이 연결하고 통합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 새로운 솔루션은 인프라 프로젝트의 전 생애주기에 걸쳐 데이터의 원활한 흐름과 통합된 협업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엔지니어링 워크플로우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에는 분산되어 관리되던 프로젝트 데이터들이 이제 단일화된 플랫폼을 통해 접근 가능해지며, 이를 통해 의사결정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 궁극적으로 ‘벤틀리 인프라스트럭처 클라우드 커넥트’는 인프라 프로젝트의 복잡성을 단순화하고, 보다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인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단순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넘어, 인프라 엔지니어링 분야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수 있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

  • 인프라 분야의 ‘디지털 전환’ 난제, AI와 데이터 기반 솔루션으로 돌파구 마련

    전통적으로 인프라 산업은 복잡한 문제 해결과 막대한 자본 투입으로 인해 기술 혁신 도입에 상대적으로 더딘 모습을 보여왔다. 특히, 데이터의 파편화와 비효율적인 관리 방식은 인프라 프로젝트의 계획, 설계, 시공, 운영 전반에 걸쳐 상당한 어려움을 야기하며, 이는 곧 인프라의 지속가능성과 성능 저하라는 근본적인 문제로 이어졌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인프라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기업인 Bentley Systems는 ‘Year in Infrastructure’ 컨퍼런스를 통해 이러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인프라 AI 역량을 공개하며 주목받고 있다.

    Bentley Systems가 이번에 발표한 인프라 AI 역량은 기존에 해결하기 어려웠던 인프라 분야의 고질적인 문제들을 타개하기 위한 구체적인 솔루션으로 제시된다. 이는 단순히 최신 기술의 도입을 넘어,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강화하고, 프로젝트 전 과정에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AI 기술을 인프라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에 통합함으로써, 복잡한 데이터 분석을 자동화하고, 예측 불가능한 위험 요소를 사전에 감지하며, 최적의 설계 및 운영 방안을 도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곧 인프라 프로젝트의 비용 절감, 공기 단축,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인프라의 내구성과 성능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AI 기반의 솔루션은 인프라 분야의 오랜 과제였던 ‘디지털 전환’의 성공적인 안착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파편화된 데이터를 통합하고, AI를 통해 실시간으로 인사이트를 얻는 것은 인프라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효율성을 높이고, 탄소 배출량 감축과 같은 환경적 목표 달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궁극적으로 Bentley Systems가 제시하는 인프라 AI 역량은 더욱 스마트하고 지속가능하며 회복력 있는 인프라 구축이라는 궁극적인 목표 달성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 건설 산업의 디지털 전환, ‘단절된 정보’라는 고질적 문제 해결 열쇠는?

    건설 산업 전반에 걸쳐 정보의 단절은 오랜 시간 해결되지 않은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프로젝트 기획부터 설계, 시공, 유지관리 단계에 이르기까지 각기 다른 시스템과 솔루션이 사용되면서 데이터의 통합과 공유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이는 생산성 저하와 오류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해왔다. 특히,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하는 데 대한 요구가 증대되면서 이러한 문제점은 더욱 심화되고 있었다.

    이러한 건설 산업의 근본적인 정보 단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프라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분야를 선도하는 Bentley Systems가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했다. Bentley Systems는 오늘, Bentley Infrastructure Cloud Connect를 발표하며 기존의 복잡했던 인프라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환경에 혁신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Bentley Infrastructure Cloud Connect는 Bentley Infrastructure Cloud의 새로운 기반 계층으로서, 다양한 데이터와 워크플로우를 통합하고 연결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이는 기존에 분산되어 있던 정보들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모아, 모든 이해관계자가 실시간으로 최신 정보에 접근하고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Bentley Infrastructure Cloud Connect의 도입은 건설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프로젝트 전반에 걸쳐 발생하는 정보 비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통합된 데이터 환경은 의사결정 과정을 명확하게 하고,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사전에 감지하며, 프로젝트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건설 프로젝트의 성공률을 높이고, 더욱 지속 가능하며 탄력적인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 인프라스트럭처 분야 AI 혁신, ‘과부하’ 문제 해결에 집중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기업 벤틀리 시스템즈(Bentley Systems)가 인프라스트럭처 분야의 고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인공지능(AI) 역량을 공개했다. 벤틀리 시스템즈는 최근 개최된 ‘Year in Infrastructure’ 컨퍼런스에서 그동안 인프라스트럭처 산업이 겪어온 ‘과부하’와 ‘비효율성’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AI 기술 개발 성과를 발표했다.

    기존의 인프라스트럭처 프로젝트는 복잡성 증가, 데이터 관리의 어려움, 예측 불가능한 변수 등으로 인해 계획 단계부터 운영,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심각한 과부하를 겪어왔다. 이러한 문제들은 프로젝트 지연, 예산 초과, 안전 문제 발생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며, 결과적으로 인프라스트럭처의 전반적인 효율성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벤틀리 시스템즈는 이러한 구조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새로운 인프라스트럭처 AI 역량은 기존의 인프라스트럭처 관리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복잡한 인프라스트럭처 데이터를 분석하고,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사전에 감지하며, 최적의 운영 방안을 제시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AI는 과거 데이터를 학습하여 미래의 유지보수 필요성을 예측하거나, 설계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미리 발견하여 재작업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이번 벤틀리 시스템즈의 AI 기술 발표는 인프라스트럭처 산업이 직면한 ‘과부하’ 문제를 해결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AI 기반의 예측 및 분석 능력은 프로젝트의 전 생애주기에 걸쳐 불확실성을 감소시키고, 자원의 효율적인 배분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궁극적으로 이는 더욱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인프라스트럭처의 구축과 운영으로 이어져 사회 전반의 편익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 과학적 소통의 간극, ‘한글과 타자기’로 좁히려 한다

    과학적 지식의 대중화는 종종 소통의 어려움이라는 문제에 직면한다. 특히 복잡하고 추상적인 과학 개념을 일반 대중이 쉽게 이해하고 접근하도록 만드는 것은 중요한 과제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는 과학적 지식을 더욱 폭넓게 공유하고 대중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APCTP 올해의 과학도서 저자 강연’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강연 시리즈는 특히 경북과학축전과 연계하여 개최됨으로써, 과학 축전이라는 열린 공간에서 더 많은 대중에게 과학적 영감을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을 담고 있다. 오는 10월 18일 토요일 오후 1시, 안동체육관 사이언스 강연장에서 열리는 9번째 강연에서는 ‘한글과 타자기’라는 주제를 통해 이러한 소통의 간극을 좁히려는 시도가 이루어진다. 이는 단순한 기술적인 이야기뿐만 아니라, 우리 언어와 기록 방식이 과학 지식의 확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예고한다.

    이번 강연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과학적 지식이 더욱 친숙하고 접근 가능한 형태로 대중에게 다가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글과 타자기’라는 구체적인 소재를 통해 과학과 일상 간의 연결고리를 발견하고, 과학적 사고방식이 우리 삶 전반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이해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결국 과학 대중화라는 큰 목표 달성에 기여하며, 미래 세대의 과학적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실습 안전 교육에서 시작된 ‘2025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 방문, 첨단 기술부터 체험까지 안전의 모든 것을 담다

    우리 학교의 3D 프린터기, 용접 기구, 스프레이 실 등 다양하게 갖춰진 교내 실습 기자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국가연구안전정보시스템(labs.go.kr)의 ‘연구실안전교육시스템’에서 의무적으로 안전 교육 강의를 수료해야 한다. 이는 실습용 기구 중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기계가 많아 사고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학과 특성상 작품 제작 일이 잦아 올해도 어김없이 안전 교육을 이수하던 중, ‘2025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가 떠올랐다. 이 박람회는 9월 17일부터 9월 19일까지 개최되었으며, 평소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있던 차에 강의 수강을 넘어 직접 현장을 둘러보고자 하는 생각이 들었다.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열린 ‘2025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K-SAFETY EXPO)’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안전산업 전문 전시회로서, 기술, 제품, 교육 등 재난 관련 품목을 소개하며 국민의 재난 대응력을 강화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 행사에는 국내외 업계 종사자,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관계자 등 다양한 인사가 한자리에 모였다. 전시 품목은 화재, 산사태, 침수, 지진, 생활안전, 보안 및 치안, 산업안전, 교통 및 해양안전 등 총 8개 분야로 구성되어, 관람객에게는 첨단 기술과 제품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게는 국내외 홍보를 통한 안전산업 육성을 지원한다.

    필자는 사전 신청을 통해 9월 17일, 박람회가 열린 첫날 킨텍스를 방문했다. 입장권을 받아 박람회장에 들어서자, 안전산업박람회에 참여하기 위해 모인 기업 관계자와 일반 참관객들로 이미 북적이고 있었다. 이번 박람회에는 약 1천 개의 재난 안전 기업 부스가 마련되었으며, 입구부터 코레일, 한국도로공사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업들의 부스가 전시되어 있었다. 분말소화기, 화재 대피용 마스크, 응급처치 장비 키트 제조사 등 일상생활 속 다양한 기업의 재난 안전 제품을 직접 보고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단순 제품 전시를 넘어, 참관객의 원활한 참여를 위한 다양한 행사도 함께 진행되었다. 기업 부스들은 참관객이 진입 장벽을 느끼지 않고 다가올 수 있도록 참여형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운영했다. 평소 안전 관련 강의를 꾸준히 듣던 학생의 입장에서, 진중하고 때로는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안전 주제를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는 이러한 방식이 매우 인상 깊었다. 특히 전류 차단 콘센트 및 멀티탭과 같이 흔히 지나치기 쉬운 제품들의 정확한 쓰임과 가이드를 한곳에서 살펴볼 수 있어 일상생활에 대한 새로운 시야를 얻는 기분이었다. 익숙한 분말 소화기부터 첨단 기술과 융합된 인공지능, 드론 관련 제품까지, 다양한 분야의 제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다. 또한, 국민안전진흥원, 한국어린이안전재단 등에서 발표한 안전 교육 매뉴얼 표지를 함께 전시하여 교육 효과를 높이고자 했다.

    2025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는 안전 제품 소개뿐만 아니라,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그중에서도 ‘안전체험마을’ 프로그램은 완강기 사용법, 소화기 사용법, 수상 안전, 비상구 대피 방법, 재난 예방 안전, 가스 안전 등 다양한 재난 대응 방법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학창 시절부터 교육받았지만 실제 사용 경험이 적어 잊어버리기 쉬운 소화기, 완강기 등의 정확한 사용법을 배우고 주변 안전 제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위급 상황 행동 강령을 담은 안내판과 넓은 벽에 게시된 행동 요령을 통해 자연스럽게 안전 수칙을 익힐 수 있었다.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비상구 탈출법, 화재 대피 체험 등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경험할 수 있었다. 심폐소생술 방법, 완강기 사용법, 화재 대피 체험 등 일상생활에서 갑작스럽게 마주칠 수 있는 재난 상황 시뮬레이션은 참관객들에게 위기 상황 시 공황에 빠지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할 확률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많은 어린이 참관객들이 선생님과 함께 안전 대피 훈련을 배우러 왔는데, 화재 상황을 연출한 자욱한 연기 속 비상구 탈출 체험에서 실제 상황은 아니지만 무서움을 느꼈다는 감상처럼, 실생활에서 재난이 발생했을 때 안전 대책 경험이 없는 사람은 쉽게 공황 상태에 빠질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번 2025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는 남녀노소 누구나 재난 안전 예방책을 직접 참관하고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값진 행사였다. 수많은 기업 부스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기념품과 키트를 통해 실생활에 유용한 안전 제품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환기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여름이 끝나가고 날씨가 갑작스럽게 바뀌는 환절기에는 안전사고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 일상생활을 언제, 어떻게 위협할지 모르는 안전사고 예방책을 미리 알아두고, 우리 주변의 재난 안전 제품이 잘 갖춰져 있는지 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 대한민국 공공 부문의 파편화된 데이터 관리, AI 지능 격차의 근본 원인

    대한민국 공공 부문에서 데이터가 D 드라이브에 파편화되어 관리되고, 고위 공직자들은 1페이지 보고서와 개조식, 음슴체 작성 방식에 익숙한 현실은 인공지능(AI)의 지능 격차를 심화시키는 근본적인 문제로 지적된다. 이는 AI 학습에 필요한 방대하고 체계적인 데이터 확보를 저해하며, 궁극적으로는 AI 기술 발전과 공공 서비스 혁신의 속도를 늦추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AI는 본질적으로 ‘잠재된 패턴을 찾아내는 일’을 수행하며, 이를 위해서는 무수히 많은 데이터를 학습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대한민국 정부의 데이터는 D 드라이브에 저장되어 컴퓨터 포맷과 함께 쉽게 사라질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이 과정에서 데이터에 담긴 숱한 맥락, 암묵지, 업무 과정 등이 함께 소실되며, 이는 미래의 공무원들이 활용해야 할 AI의 잠재력을 크게 제한한다. 마치 주사위를 세 번 굴려 6이 나왔다고 해서 ‘이 주사위는 6이 많이 나온다’고 성급하게 결론 내리는 ‘과적합’과 유사한 상황이다. 충분한 데이터 없이는 AI는 결코 똑똑해질 수 없다.

    한편, 보고서 작성 방식에서도 문제점을 찾을 수 있다. 높은 직위에 올라갈수록 1페이지 요약을 선호하며, 자간과 장평을 세밀하게 조절하는 기술을 ‘짬’으로 여기는 문화가 만연하다. 문장은 개조식, 음슴체로 작성되며, 이는 ‘많은 엉성한 사고를 숨길 수 있는’ 특성을 지닌다. 이는 세상에서 가장 바쁜 CEO에게도 6페이지 분량의 메모를 완전한 서술체로 작성하고 회의 시작 30분 동안 함께 읽는 아마존의 ‘6 페이저(6 Pager)’ 문화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만든 이 규칙은 목표, 원칙, 사업 현황 등을 명확히 정리하여 길을 잃지 않게 하며, 파워포인트로 대표되는 간략한 발표 방식 대신 완전한 문장을 통해 깊이 있는 사고를 강제한다. 베이조스는 파워포인트의 불릿 포인트 뒤에 엉성한 사고를 숨기기 쉽다고 지적하며, 서술 구조를 가진 완전한 문장이 더 나은 사고와 중요한 것에 대한 이해를 강제한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핵심 솔루션은 클라우드 기반의 협업 시스템과 공개 게시판 활용이다. 실리콘밸리에서는 클라우드를 기본으로 위키 엔진 기반의 게시판을 사용하며, 재무 및 인사 부서를 제외한 대부분의 부서 게시판을 공개로 운영한다. 이는 모든 참가자가 ‘맥락’을 이해할 수 있게 하며, 논의 과정과 자료가 축적되어 ‘문장’이 아닌 ‘문맥’을 공유하는 문화로 이어진다. 이처럼 모든 자료와 참고 자료가 조직 내에 고스란히 쌓이는 환경은 AI에게 더할 나위 없이 이상적인 학습 조건이다. 파편화된 문장만 겨우 주는 조직과, 모든 맥락과 참고 자료까지 넘겨주는 조직 간의 AI 지능 격차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클 수밖에 없다.

    궁극적으로, 대한민국 공공 부문은 ‘총소유비용(TCO)’을 고려한 접근 방식을 채택해야 한다. 1페이지 요약 보고서는 잉크젯 프린터처럼 당장은 싸 보일 수 있으나, 결국 깊이 있는 이해와 정보 공유라는 측면에서 ‘잉크값이 비싼 싸구려 잉크젯’과 같다. 주요 결정이 필요한 보고서는 반드시 서술체로 작성하여 ‘많은 엉성한 사고를 숨길 수 있기’ 때문인 음슴체를 지양해야 한다. 서술체는 더 나은 사고와 이해를 강제하며, AI 학습 및 맥락 공유에 백만 배 더 효과적이다. 대한민국 공무원들은 훨씬 더 뛰어난 AI를 활용할 자격이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데이터 관리 및 보고서 작성 문화의 근본적인 개선이 시급하다.

  • 국제표준화기구 기술이사국 연임, 한국의 기술 리더십 강화 발판 마련

    국제 사회에서 한국의 기술 표준화 역량에 대한 신뢰가 다시 한번 확인됐다.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르완다 키갈리에서 개최된 국제표준화기구(ISO)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핵심 의사결정 기구인 기술이사회(TMB)에 연임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2028년까지 기술이사국으로서 ISO의 기술 정책 결정 과정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국제 표준화 무대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이번 연임은 한국이 국제 표준화 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과 기여도를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특히 TMB는 ISO의 신규 표준위원회 설립 및 해산, 표준위원회 간 업무 조정, 의장국 임명 등 ISO 표준 활동 전반을 실질적으로 조율하는 매우 중요한 기구라는 점에서 이번 연임의 의미는 더욱 크다. 한국은 앞으로도 4년간 TMB에서 한국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제 표준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 우리나라는 ‘GPS 기반 개인 위치 서비스 기술’ 분야의 표준위원회 설립을 제안하는 등 선도적인 기술 의제를 발굴하고 이를 국제 사회에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캐나다, 이탈리아 등 주요 국가 표준화 기관과의 협력 MOU 체결 및 오는 12월 개최될 ‘국제 AI 표준 서밋’에 대한 주요 인사들의 참여 요청은 한국이 국제 표준화 논의를 주도하고 글로벌 기술 협력을 강화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김대자 국표원장은 이번 연임을 계기로 국제 표준화 무대에서 한국의 영향력이 더욱 확고해졌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국제 표준화 기구에서 리더십을 가지고 국제 사회가 신뢰하는 표준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러한 노력은 궁극적으로 한국의 첨단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련 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더욱 용이하게 하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제조·산업계 AI 전환, ‘선택 아닌 필수’…정부 3개 부처, 대전환 협력 본격화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은 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산업 현장의 AI 도입을 선택이 아닌 필수로 만들고 있다. 하지만 많은 제조업 및 산업계 현장에서 AI 도입 및 활용률이 아직 높지 않은 상황이며, 이는 부가가치 창출과 국가 및 기업 경쟁력 확보라는 당면 과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중요한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은 정부의 더욱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역할 수행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제조·산업 전반의 AI 대전환(AX) 확산을 위한 협력을 본격화하기 위해 나섰다. 15일, 세 부처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산업 전반의 AX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부처의 전문성과 역량을 융합하고 연계성 있는 정책을 통해 산업계의 성공적인 AI 전환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은 ▲산업 전반의 AX 역량 강화 및 핵심 기술 내재화 ▲AI 벤처·스타트업과 중소·소상공인의 AI 기술 사업화 및 현장 맞춤형 AX 기술 개발 지원 ▲지역 핵심 산업군 중심의 AX 생태계 조성 지원 ▲AI 관련 국정과제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한 적극 지원 등이다. 이를 통해 세 부처는 산업 전반의 AX를 위한 모든 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AX 핵심 기반 기술 확보부터 산업 적용, 그리고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확산에 이르기까지 부처 간 통합적인 협력 구조를 통해 산업 전반의 AX 확산 속도를 높이고, 지역과 기업 규모에 관계없이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배경훈 부총리는 AI 대전환을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국가 경쟁력과 미래 번영을 좌우하는 ‘국가적 생존전략’이라고 강조하며, 한국의 제조 DNA 강점에 AI를 접목하여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기술력을 갖추어야 함을 피력했다. 이를 위해 세 부처가 하나의 팀처럼 협력하여 일관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AX 확산을 가속하기 위해 AI 기본 역량 구축과 내재화에 박차를 가하며, 이번 업무협약이 AI 핵심 기술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산업 전반의 AX 확산을 앞당기고 AI 스타트업과 함께 글로벌 신시장을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인구 감소, 생산성 정체, 중국의 기술 추격 등 우리 산업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유일한 해법으로 AI 대전환을 제시했다. 생존을 위한 속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AI와 데이터, 그리고 제조 현장을 긴밀히 연결하고, 한국이 가진 강점을 지렛대 삼아 기술 혁신과 제조업의 고도화를 이루어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관계 부처 및 국가AI전략위원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여 유기적이고 실효성 높은 제조AX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AI 대전환 시대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AI를 활용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다는 절박한 상황을 언급했다. 이번 세 부처의 협약이 정부의 인프라와 대기업의 AI 기술, 경험을 벤처·스타트업, 중소·소상공인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 AI 벤처·스타트업에는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중소·소상공인들에게는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은 AI가 우리 기업의 체질 자체를 바꾸는 핵심 기술임을 강조하며, 우리나라가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각 산업 도메인의 전문성에 AI를 융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세 부처 간 MoU 체결을 계기로 향후 위원회 산하 제조TF를 구성하여 AI 기반 산업 대전환을 중점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산업 현장의 AI 도입률을 높이고, 국가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AI 패권 경쟁의 격랑 속, 미래 초지능 시대를 위한 대한민국의 선택은?

    글로벌 AI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한국이 ‘소버린 AI’ 구축과 최첨단 AI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만으로는 AI G3 수준 달성이 불투명하며, 선두 주자들과의 기술 격차와 끊임없이 변화하는 AI 기술 발전 속도를 고려할 때, 한국은 더 근본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방대한 GPU 인프라 구축 계획을 발표하고, AI 모델 개발 속도가 몇 달 만에 선두가 바뀌는 치열한 경쟁 환경에서 현재의 대규모 사전 학습 및 강화학습 방식으로는 한계에 부딪힐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AI 분야의 선구자들, 예를 들어 딥마인드의 제프리 힌턴 교수와 데미스 허사비스, 튜링상 수상자인 얀 르쿤 교수와 요수아 벤지오 교수, 그리고 프랑수아 숄레와 같은 저명한 연구자들은 현 AI 접근 방식의 한계를 지적하며 새로운 모델과 알고리즘 개발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알파고 개발에 기여한 데이비드 실버는 인간 데이터 학습 시대를 넘어 AI가 직접 세상을 경험하며 학습하는 시대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2017년 등장한 트랜스포머 아키텍처가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이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연구가 필요하며, 이는 늘 그래왔듯 또 다른 기술 혁명을 가져올 수 있다는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국이 AI G3 수준을 넘어 진정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AI 반도체 기술력 강화와 더불어, 다음 단계의 AI 모델 개발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수행하며 전략적 유연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앤스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는 2027년, 허사비스는 빠르면 2030년에 인간을 넘어서는 수준의 초지능(AGI 또는 ASI)이 등장할 것으로 예고하고 있다. 영국 총리 역시 AGI가 가져올 변화에 주목하며 선도적인 역할을 강조한 바 있다. 미국은 AI 실행계획을 통해 AI 분야의 승리를 선언하며 관련 법제도 지원 및 동맹국 수출 의지를 밝혔고, 중국은 국제 협력을 촉구하면서도 자국 중심의 기술 패권 확보 의도를 내비치고 있다. 이러한 강대국들의 움직임 속에서 한국은 선택의 기로에 서 있지만, 전략적 필수불가결성을 갖춘다면 보다 유연하고 전략적인 선택이 가능해질 것이다.

    초지능의 출현 시기와 구현 방식은 아직 불확실하지만, 메타와 오픈AI의 최고 과학자 출신이 설립한 초지능 관련 연구소에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초지능 구현을 위한 투자가 가속화되고 있다. 한국이 향후 5년간 AI 국가 전략 실행을 위해 100조 원을 투입한다면, 그중 일부를 미래 AI 연구에 과감히 투자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이러한 연구 과정에서 국가 AI 인재뿐만 아니라 창의적인 연구자들이 육성될 수 있다.

    초지능 연구소에는 AI 전공자뿐만 아니라 철학자, 수학자, 언어학자, 뇌과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필요하다. AI 연구자를 중심으로 다양한 학제 간 융합 연구가 이루어져야 하며, 한국은 이러한 통합적 연구를 위한 국가 초지능 연구소를 설립할 수 있다. 이는 아직 초기 수준이더라도 미래 가능성이 있는 여러 국가의 연구팀을 초빙하여 대한민국에서 자유롭게 연구하도록 지원하고, 그 결과물을 인류 전체의 공공재로 제공하는 꿈을 실현하는 것이다. 한국인을 포함한 세계적인 AI 연구자들을 초빙하여 마음껏 연구할 수 있는 AI 파운드리(데이터 센터)를 제공함으로써, 대한민국이 새로운 시각으로 디지털 지능에 접근하는 국가 초지능 연구소를 만들어나가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