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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도시, ‘지역 소멸’ 우려 속 시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본질적 문제 해결에 나서다

    문화도시는 단순한 문화예술 행사 개최 개념을 넘어,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을 활용하여 도시의 정체성을 높이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것을 근본적인 목표로 삼는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상품 개발이나 유휴 공간을 예술가의 창작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노력 모두 이러한 문화도시의 역할에 포함된다. 그러나 최근 제4차 문화도시로 선정된 대구 달성군과 경북 칠곡군의 경우, 지역 고유의 정체성 부족과 낮은 인지도라는 문제에 직면하며 문화도시 사업의 본질적 의미와 성과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2025 문화도시 박람회는 37개의 문화도시가 참여하여 각 지역의 문화도시 사업 발자취와 성과를 공유하는 중요한 장이 되었다. 특히 대구 달성군은 문화활동가 양성, 달성문화교실, 문화달성미래포럼, 청년축제 위터스플래쉬 등 세대별 맞춤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지속 가능한 문화생태계 구축과 시민 주체의 문화 활동 증진에 힘쓰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들락날락 매거진>을 통해 타 지역보다 다채로운 소재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구 청년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꾸준한 노력이 돋보였다.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포춘쿠키 이벤트와 같은 적극적인 참여 권장 또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경북 칠곡군은 인문학에 초점을 맞춰 칠곡로컬팜투어, 우리동네 문화카페, 주민기획 프로그램, 칠곡인문학마을축제 등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며 인문학을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10월 18일과 19일에 개최될 ‘칠곡 문화거리 페스타’는 주민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지역 사회의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문화로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는 밀양, 속초 등 각지에서 활동하는 관계자들의 현장 이야기가 공유되었다. 비록 4차 도시는 포럼에 직접 참여하지 않았으나, 참여자들은 인구 유출과 감소, 지역 소멸에 대한 공통된 근심을 나누며 문화도시 사업이 이러한 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대구 역시 청년 유출 증가라는 과제를 안고 있는 만큼, 오래 살기 좋은 도시, 발전하고 있는 도시라는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문화도시 사업의 밝은 미래는 시민들의 작은 관심과 참여에서 꽃피울 수 있다. 37개 문화도시별로 운영되는 카카오 채널,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식을 받아보고, 문화도시 박람회와 같은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4차 문화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달성군과 칠곡군을 포함한 모든 문화도시의 행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은 지역 주민의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 향상이라는 문화도시의 본질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2026년 문화도시 박람회에서는 달성군과 칠곡군의 더욱 발전된 이야기가 펼쳐지기를 기대하며, 이러한 노력이 성공적으로 결실을 맺어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어내기를 바란다.

  • 가을 산행의 낭만 뒤에 숨겨진 치명적 위험, 안전수칙 준수로 사고 예방해야

    본격적인 가을 단풍철을 맞아 등산객이 크게 증가하면서 각종 산악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아름다운 가을 경치를 즐기려는 인파가 몰리면서 추락, 실족, 탈진 등 예상치 못한 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상황이다.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산악사고는 연평균 1만 681건에 달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이러한 사고 발생의 근본적인 원인은 가을철 산행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요소를 간과하고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산림청은 이러한 가을철 산악사고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등산객들이 안전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4가지 필수 안전수칙을 마련하여 강조하고 나섰다. 산림청이 제시한 첫 번째 안전수칙은 ‘확인하는(Notice)’ 것이다. 이는 산행 전 반드시 기상 상황과 산행 관련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특히 가을철에 흔히 발생하는 낙엽이나 낙석으로 인한 미끄럼 사고에 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함을 의미한다.

    두 번째로 강조되는 ‘준비하는(Equip)’ 수칙은 계절과 급격한 기온 변화에 맞는 적절한 등산 장비를 갖추는 것을 포함한다. 튼튼한 등산화, 체온 유지를 위한 여벌 옷, 보행을 돕는 스틱 등 필수 장비 준비는 물론, 충분한 식수와 간식을 챙기는 것 또한 산행 중 발생할 수 있는 탈진 등의 사고를 예방하는 데 중요한 요소이다.

    세 번째 안전수칙은 ‘피하는(Escape)’ 것으로, 이는 무리한 산행을 자제하고 자신의 체력 수준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여 안전하게 산행하는 것을 강조한다.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무리한 도전은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자신의 몸 상태를 면밀히 살피고 계획된 범주 내에서 즐기는 자세가 필요하다.

    마지막 네 번째 안전수칙은 ‘일찍 하산하는(Descent)’ 것이다. 가을철은 일몰 시간이 매우 빠르기 때문에, 어두워지기 전에 안전하게 하산하기 위해서는 오후 늦게 산행을 시작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예측 가능한 시간 내에 산행을 마무리하고 안전하게 귀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숲길관리실장은 “가을철 갑작스러운 기상 변화는 저체온증이나 탈수의 위험을 크게 높인다”며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옷차림과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가을산은 그 아름다움 뒤에 낙상, 탈진 등 위험 또한 도사리고 있다”며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산행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산림청의 안전수칙 준수를 통해 등산객들은 아름다운 가을 산의 정취를 만끽하면서도 사고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지역 소멸 위기 속 ‘문화도시’의 가능성, 달성군·칠곡군 사례를 중심으로

    우리 사회가 직면한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지역 소멸 위기다. 청년 인구 유출과 더불어 지역 고유의 정체성 약화는 많은 지방자치단체의 공통된 고민거리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문화도시’ 사업이 주목받고 있지만, 그 실질적인 의미와 효과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문화도시’란 단순한 문화예술 행사 개최를 넘어, 지역 고유의 문화 자원을 활용하여 도시의 정체성을 높이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상품 개발이나 유휴 공간을 예술 창작 공간으로 전환하는 노력 역시 문화도시의 중요한 역할이다.

    이러한 ‘문화도시’ 사업의 현황을 파악하고, 특히 제4차 문화도시로 선정된 대구 달성군과 경북 칠곡군의 구체적인 성과와 차별점을 살펴보기 위해 ‘2025 문화도시 박람회’에 참석했다. 흔히 ‘대구’나 ‘칠곡’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동성로, 수성못, 양떼목장 등 제한적이며, 심지어 대구 시민들조차 지역 내에서 즐길 거리가 부족하다는 의견을 내놓을 정도다. 특별한 정체성이 부족하다는 인식 때문에 가까운 부산이나 서울, 혹은 바다가 있는 지역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경우가 많다. 더구나 제4차 문화도시로 선정된 지 2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문화도시 사업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인지도는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2025 문화도시 박람회’에 참가한 대구 달성군과 경북 칠곡군의 홍보관에서는 그간의 노력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대구 달성군은 문화 활동가 양성, 달성문화교실, 문화달성미래포럼, 청년 축제 ‘위터스플래쉬’ 등 세대별 맞춤형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었다. 현재 지속 가능한 문화 생태계를 구축하고 시민 주체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중점을 두며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들락날락 매거진’과 같은 자료를 통해 타 지역보다 더욱 다채로운 소재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구 청년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왔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부스마다 상주한 직원들의 적극적인 이벤트 참여 권유는 방문객들에게 지역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선사했으며, 특히 달성군을 향한 응원 메시지를 남기는 포춘쿠키 이벤트는 타 지역 사람들의 생각과 바람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경북 칠곡군은 인문학에 좀 더 초점을 맞춘 문화도시 사업을 선보였다. ‘칠곡 로컬팜투어’, ‘우리 동네 문화카페’, ‘주민 기획 프로그램’, ‘칠곡 인문학 마을 축제’ 등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인문학을 향유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었다. 현장 스케치 사진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으며, 관계자는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될 ‘칠곡 문화거리 페스타’를 통해 주민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예고했다. 이는 추석 연휴 이후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박람회의 포럼에서는 ‘문화로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이라는 주제로 밀양, 속초 등 각지에서 활동하는 관계자들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밀양은 부산대학교로 통합된 밀양대학교 거점을 활용한 문화도시 마을 조성 계획을 발표했고, 아쉽게도 제4차 문화도시 사업 사례는 포럼에서 직접적으로 다루어지지 않았지만, 참가자들은 공통적으로 인구 유출과 감소, 지역 소멸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누었다. 대구 역시 청년 유출이 심각한 지역인 만큼, ‘오래 살기 좋은 도시’, ‘발전하고 있는 도시’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문화도시 사업의 밝은 미래는 결국 시민들의 작은 관심과 참여에서 비롯된다. 37개의 문화도시가 존재하는 만큼, 각 도시별로 운영되는 카카오 채널이나 인스타그램 등의 채널을 통해 주기적으로 소식을 받아보고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제4차 문화도시로서 발돋움하고 있는 달성군과 칠곡군은 2027년까지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며, 특히 청년 주간에 개최되는 달성군 청년 축제와 같은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아버지께서는 전통문화 체험과 마당극, 북 공연 등을, 어머니께서는 역사 중심의 문화 행사와 인접 지자체와의 협력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시는 등 가족들 역시 문화도시 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를 표현했다.

    ‘2025 문화도시 박람회’를 통해 문화도시 실무자들의 노력과 가치를 직접 느끼며, 고향이 성공적인 문화도시 사례로 거듭나기 위해 애쓰고 있다는 사실에 감회가 새로웠다. 더 늦기 전에 문화도시 선정 소식을 널리 알리고 지역 주민들의 자부심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자부심이 될 제4차 문화도시(달성군·칠곡군)와 다른 문화도시들의 행보를 꾸준히 관심 있게 지켜보며 응원할 것이다.

  • 가을 산행 안전사고 급증, 산림청 ‘4가지 안전수칙’ 제시

    본격적인 가을 단풍철을 맞아 등산 인구가 급증하면서 추락, 실족, 탈진 등 각종 산악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는 산림청이 최근 발표한 가을철 산행 안전수칙 4가지(NEED)가 마련된 배경이다.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연평균 1만 681건에 달하는 심각한 상황이다. 이러한 사고 예방을 위해 산림청은 등산객들에게 반드시 지켜야 할 안전 수칙을 강조하고 나섰다.

    산림청이 제시한 첫 번째 안전 수칙은 ‘확인하는(Notice) 것’이다. 등산 전 반드시 기상 상황과 산행 정보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또한, 가을철 산행에서 흔히 발생하는 낙엽이나 낙석으로 인한 미끄럼 사고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두 번째는 ‘준비하는(Equip) 것’이다. 계절과 기온 변화에 맞는 등산화, 여벌 옷, 스틱 등 필수 장비를 갖추는 것은 물론, 충분한 식수와 간식 준비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세 번째 안전 수칙은 ‘피하는(Escape) 것’이다. 무리한 산행은 금물이며, 자신의 체력 수준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여 안전하게 산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 네 번째 수칙은 ‘일찍 하산하는(Descent) 것’이다. 가을철은 일몰 시간이 빨라 어두워지기 전에 하산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오후 늦게가 아닌, 해가 지기 전에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하산을 시작해야 한다.

    정가인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숲길관리실장은 “가을철에는 갑작스러운 기상 변화로 인해 저체온증이나 탈수의 위험이 높아진다”며,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옷과 충분한 수분을 챙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준호 산림청 산림복지국장 또한 “가을 산은 아름답지만 낙상이나 탈진 사고의 위험 또한 높다”며,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산행 안전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산림청은 이러한 안전수칙 준수를 통해 가을철 산행 사고 발생률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서울 예술계, 미래 담론 부재 속 ‘SAFT’로 돌파구 모색

    서울 예술계가 미래 비전과 담론 형성의 장 부재라는 근본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송형종)은 오는 11월 4일(화) 오후 1시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홀 2관에서 ‘서울국제예술포럼(SAFT, Seoul·Arts·Future Talks)’을 처음 개최하며 이러한 문제 해결에 나서 주목된다.

    이번 포럼은 ‘서울에서 세계가 함께 이야기하는 예술과 미래’라는 주제 아래, 예술계가 나아가야 할 미래 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이끌어내고자 기획되었다. 기존의 예술 현안을 넘어, 미래 사회 변화에 발맞춘 예술의 역할과 가능성을 탐색하는 것은 서울 예술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수적인 과제라는 분석이다.

    ‘SAFT’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국내외 예술계 전문가들과 함께 미래 예술의 지향점을 설정하고 실질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럼을 통해 제시될 다양한 관점과 아이디어는 서울 예술 생태계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 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100만 년 제주 땅의 속살, 용머리해안의 비밀과 고사리해장국의 만남

    국내 대표 관광지 제주도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상대적으로 국내 여행, 특히 제주의 매력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제주만이 가진 고유한 가치를 재조명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제주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용머리해안이다.

    용머리해안이 나오게 된 배경에는 제주의 관광객 감소라는 거시적인 문제와 더불어, 제주의 숨겨진 보물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이 존재한다. 제주 사람이든 외부인이든 용머리해안의 진정한 가치를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지적이다. 용머리해안은 단순히 바닷가 풍경을 넘어, 약 100만 년 전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땅이다. 이 지질학적 신비는 시간의 제약과 자연의 변덕으로 인해 그 모습을 온전히 드러내지 못할 때가 많다. 바닷물이 빠지는 물때를 맞춰야만 제대로 볼 수 있으며, 날씨가 좋지 않으면 출입이 통제되기도 한다. 이러한 접근성의 어려움과 정보 부족은 많은 이들이 용머리해안의 장엄한 풍경을 놓치는 원인이 된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주의 오랜 역사와 지질학적 가치를 담고 있는 용머리해안을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이를 제주 고유의 음식 문화와 연결하는 방식이 제시된다. 용머리해안은 약 100만 년 전 얕은 바다에서 일어난 화산 분출로 형성된 화산체다. 이 과정에서 여러 차례 분출과 퇴적이 반복되며 현재 우리가 볼 수 있는 다층적인 화산재 지층이 만들어졌다. 용암, 바다, 그리고 시간의 흐름이 빚어낸 용머리해안의 풍경은 마치 태초의 제주를 엿보는 듯한 경이로움을 선사한다. 검은 현무암과 옥색 바다가 어우러진 모습, 오랜 세월 파도에 깎여 형성된 해안 절벽과 암벽 침식 지대는 방문객들에게 압도적인 감동을 준다.

    제주의 척박한 땅에서 오랜 시간 동안 사람들의 삶을 지탱해 온 음식 문화 또한 용머리해안의 가치를 빛내는 또 다른 요소다. 특히 고사리는 제주 생태계의 시작이자 식재료의 시작이라 할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다년생 양치식물인 고사리는 튼튼한 뿌리로 화산암에서도 잘 자라며 빗물을 저장하는 능력이 뛰어나, 물과 곡식이 부족했던 제주에서 귀한 식재료로 활용되었다. 이러한 고사리와 메밀가루를 활용해 만든 고사리해장국은 제주 사람들의 ‘소울푸드’로 자리 잡았다. 돼지를 주로 사육했던 제주 환경에서 돼지 뼈로 우려낸 육수에 고사리와 메밀가루를 넣어 끓인 고사리해장국은 걸쭉하면서도 구수하고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이 맛을 제주 사람들은 ‘베지근하다’고 표현하는데, 이는 기름진 맛이 깊으면서도 담백하여 속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맛을 의미한다.

    용머리해안과 고사리해장국의 만남은 제주의 자연과 문화가 얼마나 깊이 연결되어 있는지를 보여준다. 100만 년 전 형성된 땅의 신비를 경험하고, 척박한 환경 속에서 피어난 제주 고유의 음식으로 그 의미를 되새기는 것은 제주 여행의 또 다른 차원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러한 결합은 제주를 찾는 이들에게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제주의 역사와 삶의 지혜를 오롯이 느끼게 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용머리해안과 고사리해장국이라는 두 축은 제주가 가진 태고의 매력과 시간의 깊이를 다시금 일깨우며, 제주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 가을 산행 안전사고 급증…산림청, 4대 안전수칙 ‘NEED’ 제시

    본격적인 가을 단풍철을 맞아 등산객이 증가하면서 산악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추락, 실족, 탈진 등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산악사고는 연평균 1만 681건에 달했으며, 이는 가을철 산행의 위험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산림청은 등산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한 4가지 핵심 안전수칙 ‘NEED’를 마련하고 준수를 강조했다.

    산림청이 제시한 첫 번째 안전수칙은 ‘확인하는(Notice)’ 것이다. 등산객들은 출발 전 반드시 기상 상황과 산행 정보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또한, 가을철에 흔히 발생하는 낙엽이나 낙석으로 인한 미끄럼 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두 번째 수칙은 ‘준비하는(Equip)’ 것이다. 계절과 급변하는 기온에 맞는 등산화, 여벌 옷, 스틱 등 필수 장비는 물론, 산행 중 필요한 충분한 식수와 간식을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세 번째는 ‘피하는(Escape)’ 것으로, 무리한 산행은 절대 금물이다. 자신의 체력 수준에 맞는 등산 코스를 신중하게 선택하고, 안전하게 산행을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 네 번째 수칙은 ‘일찍 하산하는(Descent)’ 것이다. 가을철은 일몰 시간이 빨라 해가 지기 전에 안전하게 하산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오후 늦은 시간에는 산행을 시작하지 않고,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여 여유롭게 하산해야 한다.

    정가인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숲길관리실장은 “가을철에는 갑작스러운 기상 변화로 인해 저체온증이나 탈수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며,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옷과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준호 산림청 산림복지국장 역시 “아름다운 가을 산이지만 낙상이나 탈진 사고의 위험 또한 높기에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산행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산림청은 이러한 안전수칙 준수를 통해 가을철 산행의 즐거움을 안전하게 만끽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 가을 산행 사고 급증…산림청, 5년간 1만 681건 발생 배경 속 안전수칙 ‘NEED’ 제시

    본격적인 가을 단풍철을 맞아 등산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산악사고 역시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추락, 실족, 탈진 등의 사고가 꾸준히 발생하며 등산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산악사고는 연평균 1만 681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어, 가을철 산행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산림청은 가을철 산행 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NEED’라는 이름의 4가지 핵심 안전수칙을 마련하고, 등산객들의 철저한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산림청이 제시한 첫 번째 안전수칙은 ‘확인하는(Notice)’ 것이다. 등산을 떠나기 전 반드시 기상 상황과 산행 정보를 사전에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또한, 가을철 산에는 낙엽과 낙석이 많아 미끄러짐 사고의 위험이 높으므로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두 번째 수칙은 ‘준비하는(Equip)’ 것이다. 계절과 기온 변화에 맞는 등산화와 여벌 옷, 스틱 등 필수 장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충분한 식수와 간식을 준비하여 체력 안배에 힘써야 한다.

    세 번째로 ‘피하는(Escape)’ 것은 무리한 산행을 자제하고 자신의 체력 수준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는 것을 의미한다.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여 무리하게 산행할 경우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커진다. 마지막 네 번째 수칙은 ‘일찍 하산하는(Descent)’ 것이다. 가을철은 해가 일찍 지므로 어두워지기 전에 안전하게 하산하기 위해서는 오후 늦은 시간까지 산에 머무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숲길관리실장 정가인 씨는 “가을철 갑작스러운 기상 변화로 저체온증이나 탈수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되는 옷과 충분한 수분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산림청의 안전수칙이 철저히 지켜질 경우, 가을철 산행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청 산림복지국장 송준호 씨는 “가을산은 아름답지만 동시에 낙상이나 탈진 사고의 위험도 높아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산행안전수칙을 꼭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산림청의 적극적인 안전 관리 노력이 전국 등산객들의 안전하고 즐거운 가을 산행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 넘쳐나는 생활 폐기물, 올바른 분리배출 길잡이 ‘누리집’으로 해법 모색

    매년 9월 6일은 자원순환의 날이지만,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에 대한 시민들의 혼란은 여전하다. 이러한 혼란은 곧 재활용률 저하와 환경 부담 증가라는 심각한 문제로 이어진다. 이에 환경부가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을 개설하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새롭게 개설된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wasteguide.or.kr)은 이러한 분리배출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 누리집은 크게 네 가지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분리배출 개요’에서는 분리배출의 중요성과 재활용 과정을 상세하게 소개한다. 특히, 사용자가 버린 폐기물이 어떻게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하는지에 대한 과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줌으로써 분리배출의 필요성을 체감하게 한다. 예를 들어, 골판지, 유리병, 전지 등 다양한 자원들이 재활용 과정을 거쳐 옷, 신발, 페트병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제품으로 되돌아오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단순히 분리배출 방법을 안내하는 것을 넘어, 왜 분리배출이 중요한지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를 돕고, 오염되거나 잘못 분류된 폐기물이 소각되거나 매립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하여 시민들에게 정확한 분리배출에 대한 책임감을 부여한다.

    둘째, ‘분리배출 방법 안내’는 폐기물의 종류별, 주택 유형별로 상세한 분리배출 방법을 제공한다. 이 누리집을 통해 평소 시민들이 가장 헷갈려 했던 음식물 쓰레기, 코팅된 종이류, 택배 송장 등의 올바른 배출 방법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치킨 뼈나 조개 껍데기, 핵과류 씨앗, 알·견과류·곡류·콩류·채소류 껍질 등은 일반 종량제 폐기물로 배출해야 하며, 복어 내장, 한약 및 차 찌꺼기 등도 마찬가지로 일반 종량제 폐기물로 처리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안내한다. 또한, 택배 송장, 영수증, 색지, 종이호일, 양면 코팅된 종이 등은 종이류가 아닌 일반 종량제 폐기물로 배출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지침은 많은 시민들의 분리배출 고민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셋째, ‘지역별 분리배출 안내’는 각 지역의 분리배출 장소, 시간, 조례 등을 해당 지자체 누리집으로 직접 연결하여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거주하는 지역의 구체적인 배출 방법과 더불어 쓰레기 배출 관련 과태료 부과 기준까지 한 번에 파악할 수 있다. 이는 지역별 상이한 분리배출 규정으로 인한 혼란을 줄이고, 지정된 배출 장소와 요일을 준수함으로써 쓰레기 배출의 혼잡성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고객지원’ 섹션에서는 자주 묻는 질문(Q&A)을 통해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한다. 특히, 페트병을 압착 후 뚜껑을 닫아 배출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재활용품 수거 차량의 적재 효율을 높이기 위함이라는 답변을 제공하며 올바른 배출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은 단순히 정보를 나열하는 것을 넘어, 시민들이 분리배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책임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궁극적으로는 재활용률을 높여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사회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 가을철 산악사고 급증, 산림청, 안전수칙 4가지 제시하며 예방 호소

    본격적인 가을 단풍철을 맞아 등산객이 급증하면서 산악사고 발생률 또한 높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 동안 연평균 1만 681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했으며, 이 중 추락, 실족, 탈진 등 안전사고가 꾸준히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산림청은 가을철 산행 안전수칙 4가지(NEED)를 마련하고, 이를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산림청이 제시한 첫 번째 안전수칙은 ‘확인하는(Notice)’ 것이다. 등산 전 반드시 기상 상황과 산행 정보를 미리 확인해야 하며, 특히 낙엽이나 낙석으로 인한 미끄럼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두 번째는 ‘준비하는(Equip)’ 수칙으로, 계절과 기온 변화에 맞는 등산화, 여벌 옷, 스틱 등 필수 장비를 챙기고 충분한 식수와 간식을 준비해야 한다.

    세 번째는 ‘피하는(Escape)’ 것이다. 무리한 산행은 자제하고 자신의 체력 수준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여 안전하게 산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 네 번째 수칙은 ‘일찍 하산하는(Descent)’ 것이다. 가을철은 일몰 시간이 빨라지므로, 어두워지기 전에 안전하게 하산하기 위해 오후에는 늦지 않게 하산을 시작해야 한다.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숲길관리실장은 “가을철 갑작스러운 기상 변화로 저체온증이나 탈수의 위험이 높아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옷과 충분한 수분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산림청 산림복지국장 역시 “가을 산은 아름답지만 동시에 낙상이나 탈진 사고의 위험도 높아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산행안전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러한 안전수칙 준수를 통해 아름다운 가을 산행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