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도서관 동아리 300개 전문 지원받아 지역 문화 구심점 된다

공공도서관 동아리 300개 전문 지원받아 지역 문화 구심점 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다음 달부터 전국 공공도서관의 문화예술 및 독서 동아리 300개를 선정해 본격적인 활동 지원에 나선다. 이는 일부 지역에 문화 활동이 편중되고 주민들의 참여 기회가 부족했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이다.

지난해 기준 전국 공공도서관의 동아리 수는 평균 4.21개에 불과했고, 지역별 편차도 커 현장에서는 지원 확대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그동안 정부 지원은 50개 동아리에 그쳤으나, 올해부터는 그 규모를 300개로 6배 늘리고 지원 분야도 기존 문화·예술에서 독서 분야까지 넓혔다.

선정된 동아리는 강사비와 재료비 등 직접 경비는 물론,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가 특강과 연수회 기회를 제공받는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역문화커넥터’ 제도가 도입된다. 지역의 문화기획 전문가가 동아리와 연계돼 활동을 촉진하고 참여자의 성장을 돕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동아리가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자생력을 갖추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매주 수요일로 확대 시행되는 ‘문화가 있는 날’에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동아리에는 추가 지원이 이루어진다. 오는 11월에는 전국 동아리 대회를 열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공연 및 전시 기회를 제공하며, 활동 실적이 뛰어난 동아리는 최대 3년간 지속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지원 규모가 크게 늘어난 만큼, 동아리 선정이 수도권이나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도록 하고 실질적인 자생력 강화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과제로 남는다.

이번 지원 확대로 공공도서관이 단순한 도서 열람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이 주도하는 문화 공동체의 거점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문화 인프라가 부족했던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가 실질적으로 확대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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