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가능성을 재발견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모색하는 ‘2025 수산양식 박람회’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인공지능(AI)과 함께하는 수산업, 지속 가능한 미래’라는 주제 아래,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미래 수산업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장이 되었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어촌관광 체험관’, ‘양식기술·정책관’, ‘수산물 판매관’ 등으로 구성되어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특히,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은 수산양식 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했습니다. 미꾸라지 잡기, 감태 만들기, 굴 껍데기를 활용한 화분 키트 만들기 등은 수산 부산물의 가치를 재인식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은 굴, 바지락, 전복 등 다양한 수산 부산물의 껍데기를 활용한 친환경 건축 자재 ‘쉘콘’을 선보이며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수산물 안전관리 제도에 대한 소개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현미경을 통한 수산생물 검역 체험을 제공하며, 수산물 생산 환경 조성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한 안전성 조사 목적과 절차를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또한, 해외 병원체 유입 차단 및 국내 양식 산업 보호를 위한 종합적 질병 관리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동물용 의약품, 중금속, 방사능 등 유해 물질 조사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했습니다.
인공지능(AI) 기술은 수산업의 미래를 혁신할 핵심 동력으로 떠올랐습니다. 독도 수중 영상을 AI로 분석하여 어종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판독하는 기술은 귀중한 해양 자산 관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스마트 양식 테스트베드에서는 AI 기반의 최적 사료 공급량 및 수온 조절 시스템이 소개되었습니다. AI는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전문가 수준의 컨설팅을 제공하며 양식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해양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도 중요한 화두였습니다. 북극 빙하가 녹으면서 현실화될 북극항로의 개통은 유럽 항로까지의 운송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부산항의 물동량 증대와 친환경 선박 연료 공급 거점화라는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부산항만공사는 정부 국정과제인 ‘북극항로 시대를 주도하는 K-해양 강국 건설’을 위해 선제적 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수산양식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AI 기술과 접목하여 보여주며, 지속 가능한 어업 발전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참여 기고자들은 AI를 통한 양식 산업의 미래 전망, 수산물 활용 요리 시식, 그리고 북극항로 변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얻으며 수산업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다만, 체험 프로그램의 내실화와 정책 홍보의 생생한 전달 방식 개선에 대한 아쉬움도 제기되었습니다. 이러한 제언들은 내년 박람회에서 더욱 흥미롭고 정책적인 측면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국민들이 수산양식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를 바라며, 내년에는 AI 기술 도입 사업을 추진하여 더욱 발전된 모습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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