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APEC 앞두고 ‘쓰레기 산’ 해소 나선 정부, 범국민 캠페인 ‘대한민국 새단장’ 돌입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해 해양 쓰레기가 약 1만 톤 가량 발생했고, 임야와 폐부지 등 육상 지역에서도 연간 11만 톤에 달하는 방치 폐기물이 쌓이면서 국토의 청결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대통령이 직접 해안가와 도로변 쓰레기 문제를 지적할 정도로 상황의 심각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추석 명절과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국가 이미지 제고와 국민 생활 공간 개선을 위한 대대적인 환경 정비 캠페인에 나선다. ‘대한민국 새단장’이라는 이름으로 추진되는 이 캠페인은 관계 부처, 지방자치단체, 지역 사회, 자원봉사자, 그리고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범국민적 운동이다.

이번 캠페인은 9월 22일부터 10월 1일까지 10일간을 집중 정비 기간으로 지정하고, 각 부처는 소관 분야의 쓰레기 취약 지역을 집중적으로 정비한다. 해양수산부는 해수청, 해경, 해양환경공단 등 유관기관과 함께 해안가 집중 정화 활동을 펼치며, 폐 그물과 어구 수거 등 인식 개선 캠페인도 병행한다. 국토교통부는 ‘추계 도로정비’ 기간과 연계하여 도로관리청별 청소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며, 특히 APEC 행사장 주요 접근로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25년 추계 도로정비 평가에 도로 청결 부문 실적을 반영하여 지속적인 관리를 유도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소속 및 산하 기관과 합동으로 하천 하구 유역, 수해 피해 지역, 국립공원 등에서 정화 활동을 진행하며, 추석 연휴 기간 동안에는 지자체와 합동으로 생활 폐기물 집중 관리 기간을 운영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부 및 외청, 소속 기관, 농업인 단체와 함께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 마을 만들기’를 추진하며, 영농 폐기물의 적정 처리와 폐 농약, 빈 병 처리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인근 농촌 마을 쓰레기 수거 봉사 활동과 우수 지자체 및 유관기관 포상도 계획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역시 시·도와 시·군·구 합동으로 지역 자원봉사 단체 등 민간과 협력하여 전통 시장, 주거 밀집지, 다중 이용 시설 등 생활 공간과 주요 관광지를 청소하고, 전국적인 청소 붐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한다. 행정안전부는 수도권 자원봉사자가 비수도권 농어촌 쓰레기 취약지를 방문하여 청소 봉사를 하는 ‘수도권-농어촌 상생 청소’를 추진하며, 지역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국민 누구나 청소 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자원봉사 참여 분위기를 전국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대한민국 새단장’은 단순한 환경 정비가 아니라, 국민의 삶터이자 대한민국의 얼굴인 국토 전체를 새롭게 하는 국민 참여 캠페인”이라며, 추석과 APEC을 맞아 대대적으로 이루어지는 환경 정비에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심각한 쓰레기 문제 해소와 더불어 대한민국의 깨끗하고 아름다운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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