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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0일의 ‘기적’과 ‘한류 원산지’ 경주, APEC 성공 개최의 숨은 의미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경상북도와 경주시는 이번 행사가 단순한 국제회의 개최를 넘어 대한민국의 저력과 문화적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린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한다. 특히, 인구 25만 명의 지방 소도시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APEC을 개최하기까지 겪어야 했던 수많은 어려움과 이를 극복한 과정은 ‘300일의 기적’이라 불리며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이번 APEC 정상회의 개최 배경에는 ‘지방 도시의 국제 행사 성공 가능성에 대한 회의론’이 존재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인구 25만 지방 중소 도시에서 국제행사를 개최한다고 했을 때, 모두 어렵다고 말했다”며 이러한 우려를 솔직하게 밝혔다. 준비 기간 또한 지난 부산 APEC에 비해 두 달 이상 부족했고, 첨예하게 대립하는 세계 정세와 중앙 정치의 공백이라는 대내외적인 악재 속에서도 경상북도는 단 한 번의 흔들림 없이 성공적인 개최를 목표로 나아갔다.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기 위한 ‘솔루션’은 철저한 준비와 지방·중앙 협력의 새로운 모델 구축에서 나왔다. 경상북도는 예비비 투입을 통해 수송, 교통, 의료 등 모든 분야에 대한 기본 계획을 선제적으로 수립하고, 이를 중앙 정부에 확인받는 과정을 거치며 지방과 중앙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도지사가 직접 경주에 46일간 머물며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는 신념으로 1,000개의 체크리스트를 마련하여 시설 공사 안전 점검부터 숙박 시설, 식당 메뉴판까지 세세한 부분까지 직접 챙긴 결과, 단 1건의 큰 사건·사고 없이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러한 노력은 지방이 주도하는 80차례의 협의와 100여 차례의 현장 점검을 통해 구체화되었다.

    APEC 개최를 통해 경주는 세계적인 수준의 인프라를 갖추게 되었다. 단 300일 만에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 정상회의장과 7세대 인터넷을 지원하는 세계 최고의 미디어센터가 구축되었다. 특히, 국제미디어센터는 APEC 행사 후 16,000㎡ 규모의 컨벤션 공간으로 재탄생하여, 앞으로 한국 MICE 산업의 대표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미 정상회담과 한중 정상회담이 열린 경주국립박물관 ‘천년미소관’은 역사적 상징성을 더하며 K-컬처와 한류를 세계에 알리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대한민국 최초의 관광단지인 경주 보문단지 역시 이번 APEC을 계기로 숙박시설 개선, 도로 정비, 야간경관 조성 사업 등을 통해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APEC 정상회의는 ‘경제 APEC’으로서의 성과도 뚜렷했다. 1,700여 명의 기업인이 참여하여 약 90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며 경제적 파급 효과를 창출했다. 또한,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전 세계 언론은 경주를 비추며 K-컬처와 K-뷰티로 상징되는 한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경주시는 금관 특별전 등을 통해 관광객이 몰리는 등 ‘한류의 원형 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크게 높였으며, 이는 ‘만나는 분마다 우리 경주에 대해 원더풀 뷰티풀을 외치고 갔다’는 경주시장 언급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경상북도와 경주시는 이번 APEC 성공을 ‘끝이 아닌 시작’으로 삼아, 세계경주포럼과 APEC 문화전당 등 ‘포스트 APEC’ 10대 과제 추진을 통해 지속적인 발전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지방에서 열린 국제행사가 어떻게 국가적 위상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 및 문화적 가치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남을 것이다.

  • 외교부, ‘국적기 해외 추락·화재’ 가상 재난 대비 훈련 실시

    해외에서 대한민국 국적기가 추락하고 화재가 발생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한다면, 정부의 대응은 어떠해야 할까. 이러한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실전 훈련이 실시된다. 외교부는 오는 2025년 10월 22일 수요일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 ‘우리 국적기의 해외공항 활주로 충돌 및 화재 사고’를 가상 시나리오로 설정하여 재난대응 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재난안전기본법에 근거하여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매년 1회 실시하는 범정부적 재난대응 훈련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특히 이번 훈련은 외교부가 관장하는 사안으로서, 해외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규모 인명 및 재산 피해를 동반하는 재난 상황에서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능력을 점검하고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훈련의 핵심은 해외에서의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한 재난 상황에서 외교부가 중심이 되어 각 부처 및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인명 구조, 교민 보호, 재외국민 지원, 국제 공조 등 다층적인 대응 체계를 실제적으로 작동시키는 데 있다. 국적기 추락 및 화재 사고는 막대한 인적·물적 피해를 야기할 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이슈로 비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초기 대응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된다.

    이번 훈련을 통해 외교부는 실제 재난 발생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하고, 각 기관의 역할과 임무를 명확히 함으로써 대응 역량을 한층 더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훈련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재난 대응 매뉴얼을 개선하고, 유사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게 될 것이다. 이는 곧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 캄보디아 대학생 피살 사건, 한국 정부의 즉각적인 공동 대응 시동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대학생 피살 사건의 충격이 가시지 않는 가운데, 한국 정부는 문제 해결을 위한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25년 10월 14일, 대통령 주재 제45회 국무회의에서 캄보디아 현지로 합동 대응팀을 급파하는 긴급 조치가 결정된 배경에는, 사건 해결뿐만 아니라 해외에 구금된 우리 국민의 안전과 신속한 송환이라는 복합적인 ‘문제점’이 자리하고 있다.

    이번 합동 대응팀 급파는 단순한 사건 조사를 넘어, 캄보디아 현지 당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특히, 구금된 내국인의 송환을 위한 실질적인 논의와 경찰관 추가 파견을 통한 수사 역량 강화 방안이 협의될 예정이다. 이는 캄보디아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가적인 사건 사고로부터 우리 국민을 보호하고, 이미 발생한 비극적인 사건에 대한 진실 규명과 정의 구현을 위한 구체적인 ‘솔루션’으로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이번 합동 대응팀의 파견은 캄보디아 현지에서 발생한 대학생 피살 사건에 대한 공동 조사를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이는 사건의 전말을 명확히 밝히고 책임 소재를 규명하는 데 있어 양국 간의 신뢰를 구축하고, 향후 유사한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 이처럼 한국 정부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은 캄보디아 현지에 있는 우리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국제 사회에서 한국이 재외국민 보호에 있어 얼마나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는지를 보여주는 ‘향후 전망’을 제시한다.

  • 캄보디아 취업 사기·감금 피해 급증, 외교부, ‘여행경보 4단계’ 발령 및 TF 공식 발족

    캄보디아 일부 지역에서 급증하는 취업 사기 및 감금 피해는 심각한 국가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교부는 16일 00시를 기해 해당 지역에 대해 최고 수준인 여행경보 4단계를 발령하고, 여타 지역에 대해서도 기존 여행경보를 상향 조정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는 해외에서 발생하는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번 조치에 따라 현재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된 지역 중 캄폿주 보코산 지역, 바벳시, 포이펫시는 최고 단계인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된다. 또한, 시하누크빌주는 3단계인 출국 권고 지역으로 조정된다. 이와 더불어, 기존에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된 다른 지역들은 현재 효력이 유지되며, 1단계 여행유의 지역은 2단계 여행자제 경보가 발령된다. 이러한 단계별 경보 조정은 국민들이 해외여행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사전에 인지하고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심각한 피해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외교부는 지난 14일, 박일 전 주레바논대사를 팀장으로 하는 ‘캄보디아 취업사기·감금 피해 대응 TF’를 공식 발족했다. 이 TF에는 영사안전국, 아세안국, 개발협력국 등 외교부 내 관련 실·국이 참여하여 범정부적 차원에서 문제 해결에 나선다. 박일 팀장은 캄보디아에 체류하며 주캄보디아대사관 신임대사 부임 전까지 취업 사기 및 감금 피해 대응 업무를 총괄하고, 캄보디아 당국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박 팀장은 과거 중동 정세 악화 상황에서 레바논 체류 우리 국민 97명의 안전한 귀국을 성공적으로 지원한 경험이 있어 이번 TF 운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TF 발족과 여행경보 단계 상향 조정은 캄보디아 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취업 사기 및 감금 피해로부터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외교부의 확고한 의지를 반영한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캄보디아 내 한국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관련 피해를 예방하며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모든 역량과 자원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캄보디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유사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 한국-아세안, ‘포괄적 전략 동반자’ 격상…지역 안보·경제 협력 강화의 새 지평을 열다

    한국과 아세안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CSP)’로 관계를 격상하며 단순한 교류 증진을 넘어 공동 번영을 위한 전방위적 협력 시대를 열었다. 지난 10월 10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아세안 10개국과 CSP 격상에 합의하며, 이는 인도태평양 시대의 복잡한 글로벌 도전과 기회에 함께 대응하겠다는 양측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이번 CSP 격상 이전, 한-아세안 관계는 1989년 부분 대화상대국에서 시작해 35년간 경제, 투자, 인적 교류 등 다방면에 걸쳐 꾸준히 성장해왔다. 그러나 싱가포르 정부 산하 동남아시아연구소(ISEAS)의 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나듯, 아세안 내에서는 한국의 전략적 영향력이 여전히 제한적으로 인식되는 한계가 있었다. 특히 미국, 중국과 같은 강대국뿐만 아니라 여타 중견국과의 비교에서도 한국의 전략적 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다는 인식이 존재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CSP 격상은 한-아세안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고, 보다 포괄적이고 획기적인 협력을 이끌어낼 촉진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세안은 국제사회에서 전략적 가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협력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다. 이는 한국의 외교, 안보, 경제적 이익과도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발표한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서 아세안을 최우선 협력 대상으로 강조하고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을 핵심 정책으로 제시한 것은 이러한 한국의 인식을 명확히 보여준다. 특히 남중국해를 비롯한 해양 동남아시아 지역은 한국의 핵심 이익인 항행의 자유와 안정된 해양 질서 유지와 직결되어 있으며, 아세안은 핵심 광물 공급망의 안정성 확보와 경제안보 협력 강화를 위해서도 필수적인 지역이다. 또한, 한국의 개발 협력 노력이 집중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한국은 아세안 중시 외교를 이어왔다”며 “한국과 아세안은 이제 새로운 미래의 역사를 함께 써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공동 번영을 위한 파트너로서 앞으로 전방위적이고 포괄적 협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정상회의는 이러한 비전을 구체화하고 실질적인 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는 데 기여했다.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한국과 아세안은 국방 및 경제안보 분야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오는 11월에는 첫 국방장관 대면 회의를 개최하여 안보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 예정이며, 2025년에는 ‘한-아세안 경제·통상 싱크탱크 다이얼로그’를 추진하여 경제안보 및 통상 분야 협력을 확대한다. 또한, 향후 5년간 아세안 출신 학생 4만 명에 대한 연수를 추진하여 인적 교류를 확대하고 미래 세대 간 우호 협력을 증진하기로 했다. 더불어 윤석열 대통령은 ‘8·15 통일 독트린’의 중요성을 소개하고 아세안 국가들의 지지를 이끌어내며,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국제사회 공조 강화와 지역 간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나아가 한국, 일본, 중국과 아세안 간의 선순환 협력을 제안하며 동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이는 한-아세안 관계의 CSP 격상을 계기로 아세안+3 차원에서의 선순환 협력을 주도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이번 정상회의는 한국 외교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아세안 지역은 한국의 글로벌 중추 국가 외교를 구현하는 데 핵심적인 협력 대상이며, CSP 격상은 이를 위한 중요한 토대가 되었다. 아세안 지역은 상대적으로 호혜적이고 이익 균등적인 협력 대상 지역으로, 한국의 주요 시장이자 교역 파트너이며, 남중국해라는 중요 해상 교통로를 제공하고 풍부한 노동력을 공급하는 등 경제·전략적 가치가 매우 높다. 이러한 다면적 관점에서 CSP 격상은 양측 관계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킨다. 또한, 현 윤석열 정부의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 발표를 통해 해양 안보, 사이버 안보, 아세안 방위 역량 강화 협력 등 포괄 안보 협력 확대를 강조하며 아세안과의 실질적인 ‘포괄적’ 전략 협력을 본격화했다는 점에서 이번 관계 격상은 큰 의미를 지닌다. 그동안 한-아세안 관계는 경제 및 사회·문화 협력에 비해 안보 협력이나 아세안 지역 정세에 대한 한국의 적극적인 관여 측면에서 다소 미흡하다는 평가가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한국과 아세안이 평화, 번영, 상생을 위한 미래 동반자로서 새로운 35년을 함께 일궈 나가기를 기대한다”는 메시지처럼, 앞으로 한-아세안 관계의 격상에 대한 아세안의 기대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한-아세안 협력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으며, 이 긍정적인 모멘텀을 이어가 미래 동반자로서 새로운 35년을 만들어 가기 위한 모두의 노력이 요구된다.

  • 심화되는 전 지구적 안보 위협, ‘생활의 연속성’ 확보 위한 한국의 신안보 대응 전략 주목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중동 분쟁, 네팔 시위 등 세계 곳곳에서 안보 위협이 심각해지고 있다. 이러한 위협은 더 이상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며, 첨단 기술, 특히 AI 기술의 고도화로 인해 전쟁과 혼란의 양상이 더욱 정교해지고 우리 일상 깊숙이 침투하고 있다. 2년 전, 온라인 해외 봉사 중 갑작스러운 경보와 방공호 대피 상황을 직접 목격하며 안보가 우리의 삶과 결코 무관하지 않음을 실감한 바 있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 속에서 2025 세계신안보포럼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논의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이러한 대두하는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대한민국 외교부는 2021년부터 세계신안보포럼(World Emerging Security Forum, WESF)을 개최해 왔다. 이 포럼은 변화하는 신안보 위협에 대한 글로벌 협력과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대한민국은 창설국이자 주최국으로서 의제 설정과 파트너십 구축에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포럼의 주요 논의 주제 또한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여 발전해 왔다. 2021년에는 신안보 위협의 다양성과 대응 방향을 탐색했으며, 2022년에는 다차원 사이버 위협과 국제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2023년에는 사이버 공간과 신기술 위협에 대한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고, 작년에는 AI 및 첨단 기술 기반 안보 도전과 혁신 대응에 초점을 맞추었다. 올해 포럼은 ‘하이브리드 위협의 진화와 국제 안보’를 주제로, 앞서 제기된 복합적인 위협에 대한 심층 토론을 펼쳤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은 글로벌 안보 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국제사회 내 신안보 거버넌스 구축과 규범 형성에서 중추적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2025년 9월 8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된 제5회 세계신안보포럼에는 정부, 국제기구, 학계, 민간 전문가 20여 명과 온·오프라인 참석자 약 1,000여 명이 함께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과 이광형 KAIST 총장이 개회사를 맡았으며,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의 카림 하가그 소장을 비롯한 다국적 주요 인사들이 축사를 전하며 포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국제 안보의 현 흐름을 읽고, 대한민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포럼은 ‘생활의 연속성’을 핵심 의제로 삼았다. 생활의 연속성이란 전력, 의료, 교육, 통신 등 국민 일상에 필수적인 서비스가 중단 없이 유지되어 안전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문제로 요약된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포럼에서는 인지전, 신기술 위협, 핵심 인프라 회복력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폭넓고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첫 번째 세션은 송태은 국립외교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인지전: 허위 정보/오정보와 회복력 있는 사회’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 세션에서는 허위·오정보가 선거, 재난, 지역 갈등을 악화시키고, 딥페이크 음성이 금융 사기와 사회 혼란을 부추기는 현실이 소개되었다. 패널들은 커뮤니티 중심의 디지털 리터러시 강화, 다층 협력체계 구축, 위기 상황 표준 커뮤니케이션 프로토콜 마련을 통해 사회적 회복력을 도모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인도주의 원칙을 손상하지 않는 국제 규범 마련의 필요성도 함께 제기되었다.

    두 번째 세션은 SIPRI 시빌레 바우어 연구원이 좌장을 맡아 ‘신기술과 위협 동향: 상시화된 안보 위협’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생성형 AI, 드론, 이중용도 기술 등이 전시와 평시의 경계를 흐리게 하고 사이버와 물리 공격이 동시에 발생하는 ‘그레이존’ 위협 현상이 논의되었다. 책임 있는 AI 운영을 위한 모델 감사와 내부 점검, 고위험 사용처 제한, 국제법과 수출 통제 연계 방안이 공유되었다. 또한, 산업계, 학계, 정부 간 협력 모듈의 표준화를 통해 산업 보안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마지막 세션은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 제임스 설리번 연구원이 좌장을 맡아 ‘핵심 인프라의 회복력: 다차원적 취약성 해소’에 대해 논의했다. 이 세션에서는 국가 핵심 인프라가 물리적·사이버 위협에 노출되어 있어 작은 장애가 연쇄적 마비로 확산될 위험이 있음을 지적했다. 평상시 취약점 점검과 훈련, 정보 공유를 일상화하는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사고 시에는 격리, 대체 경로 가동, 복구 시간을 극단적으로 단축하여 국민 일상을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임을 현장에서도 명확히 했다.

    대한민국은 세계신안보포럼 창설국이자 주최국으로서, 국내·외 신안보 정책과 국제 규범 간 상호 피드백 체계를 강화하며 국제사회 내 신안보 거버넌스 중심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신안보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대한민국의 실천적 리더십을 보여준 중요한 장으로 평가받는다.

    오늘날 신안보 위협은 더 이상 먼 이야기가 아니라 민생과 직결된다. 허위 정보는 여론과 경제의 안정성마저 흔들며, 사이버 공격은 의료, 교통, 배송과 같은 필수 서비스의 연속성을 위협한다. 핵심 인프라 교란은 물가와 국민 생활 안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에 인지전 대응 체계의 표준화, 책임 있는 AI 운영 제도화, 핵심 인프라 복구 시간 중심의 민관 협력 훈련 정례화가 시급한 정책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따라서 정부와 민간, 학계가 긴밀히 협력하여 국민 일상을 위한 신안보 대응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내야 할 것이다.

  • 중동 디지털 시장 개척에 나선 67개 한국 기업, AI 기반 혁신 역량으로 글로벌 영토 확장

    급변하는 글로벌 디지털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에 대한 필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특히 성장 잠재력이 높고 디지털 전환 투자가 활발한 중동 시장은 한국 디지털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67개 한국 기업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집결하여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차세대 디지털 기술과 서비스를 세계 무대에 선보이며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 UAE 두바이에서 민관합동으로 중동 디지털 수출개척단 활동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한국 디지털 기업들이 중동 시장에 진출하여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특히 중동은 젊은 인구 구조와 높은 성장률, 적극적인 투자유치 환경을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한국 기업들에게는 더없이 매력적인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수출개척단 활동은 지난 2023년 시작된 이래 세 번째로, NIPA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이 주관하여 67개 기업이 GITEX Global과 GITEX Expand North Star에 한국 디지털 공동관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은 AI를 포함한 혁신적인 차세대 디지털 기술과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에 효과적으로 소개하고, 한국 디지털 기업들의 뛰어난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더 나아가, 이번 행사는 구체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졌다. 전시 기간 중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NIPA가 주관한 한-중동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에서는 총 5건의 수출계약과 기업 간 MOU가 체결되어 500만 달러 규모의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한국과 중동 간 디지털 협력의 높은 잠재력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한국 기업들이 중동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음을 입증하는 결과로 평가된다. 구체적으로는 인피니트헬스케어의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 계약 체결, 웨이즈원의 실시간 교통정보 통합관리 솔루션 및 포시에스의 스마트 페이퍼리스 솔루션에 대한 MOU 체결 등이 주요 성과로 꼽히며, 이는 양국 간 협력의 폭을 한층 넓히는 기여를 했다.

    또한, 한국과 중동의 주요 디지털 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한-UAE AI 포럼도 개최되었다. 김득중 NIPA 부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AI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은 글로벌 인공지능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혁신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향후 협력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AI 반도체는 AI 경쟁력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 기술로, 양국이 소버린 AI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협력이 필요한 분야”라고 발언했다. 김태호 노타AI CTO 역시 “AI가 중동에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실질적인 도구로 활용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한편, 수출개척단 활동 기간 중에는 현지 진출 기업들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되었다. 14일에는 현지 진출 기업을 지원하고 있는 UAE IT지원센터를 방문하여 중동 진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책적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박태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지난 6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 이어 이번 중동 지역까지 수출개척단 활동을 통해 국내 AI·디지털 기업들이 해외 홍보를 넘어 실질적인 계약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AI·디지털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히며 한국 기업들의 중동 시장 성공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의지를 피력했다.

  • 낯선 세계와 연결되는 ‘공공외교’… 커피 한 잔으로 좁혀진 거리

    한국과 콜롬비아는 지구 정반대편에 위치해 물리적 거리는 멀지만, 문화와 예술을 매개로 국민 간 신뢰와 호감을 쌓는 ‘공공외교’를 통해 마음을 나누는 경험은 얼마나 의미 있는가. 국민이 직접 외교를 체감하고 국제사회와의 유대를 강화할 수 있는 ‘제7회 공공외교주간’이 열리고 있지만, 이러한 행사의 취지와 필요성에 대한 대중적 공감대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정부 간 외교와 달리, 문화 교류를 통한 민간 차원의 접근은 국민 개개인이 ‘대한민국을 알리는 공공외교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도록 이끄는 강력한 동력이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중요성은 간과되기 쉽다.

    이러한 배경에서 ‘제7회 공공외교주간’은 국민들이 직접 공공외교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며, 문화와 예술을 통해 국가 이미지를 제고하고 국제 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데 기여하고 있다. 외교부와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는 9월 8일부터 27일까지 KF 글로벌 센터, 각 대사관, 서울광장 등 다채로운 장소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워크숍, 포럼, 전시, 공연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참가자들이 한국의 공공외교 현장과 문화를 한자리에서 경험하고 서로의 나라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이러한 공공외교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하고자, 필자는 딸과 함께 ‘콜롬비아 스페셜티 커피의 놀라운 세계’ 워크숍에 참여했다. 성인이 되어 커피를 즐기게 된 딸은 콜롬비아 사람에게 직접 커피 이야기를 듣는 흔치 않은 기회에 큰 기대를 보였다. 지난 9월 22일, 참가자들은 19층 세미나실로 이동하여 콜롬비아의 전통 모자를 써보고 기념으로 드립백 커피를 받는 등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 알레한드로 주한 콜롬비아 대사는 한국과 콜롬비아가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커피를 통해 마음을 나눌 수 있음을 강조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콜롬비아는 3개의 산맥과 화산재로 만들어진 비옥한 토양 덕분에 연중 커피 재배가 가능하며, 100% 아라비카 원두를 손으로 수확하여 부드러운 커피 맛을 낸다고 설명했다. 또한, 콜롬비아에서는 ‘파넬라’라는 설탕과 함께 천으로 만든 필터를 사용하여 커피를 즐긴다고 한다. 커피는 가정에서 시작되어 점차 전문 시설로 확산되었으며, 1·2차 세계대전 이후 수요가 급증했다. 현재 콜롬비아의 커피 재배 경관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관광 산업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이후 콜롬비아 커피 전문가인 강병문 씨가 워시드 방식으로 커피를 내리며 과정을 설명했다. 필자는 커피 제조 방식 중 워시드 방식이 비가 많이 오는 콜롬비아의 기후와 수확기 빠른 발효 및 부패 위험 감소에 적합하다는 점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두 종류의 커피를 시음하며 향과 맛의 차이를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참가자들은 각자 선호하는 커피에 대해 활발하게 의견을 나누며 같은 커피라도 취향이 다름에 흥미로워했다.

    더불어 콜롬비아 대사는 커피 외에도 한국과의 깊은 관계를 언급하며, 6·25 전쟁 당시 파병으로 한국을 도왔던 사실과 양국 국민 간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친밀감을 표현했다. 커피 향으로 가득 찬 세미나실에서 콜롬비아 모자를 쓰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참가자들의 모습에서, 이제는 거리라는 개념이 중요치 않다는 확신이 들었다.

    한편, 지난 8월 29일 외교부는 내년도 예산안에서 국민 참여형 공공외교 사업 확대와 신기술 활용 디지털 공공외교 강화를 밝힌 바 있다.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다양한 국제 행사와 한 달여 뒤 개최될 APEC 회의를 고려할 때, 민간 외교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공공외교주간’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국민들에게 공공외교의 의미를 되새기고, 스스로 공공외교의 주체임을 인식하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필자는 26일에 열리는 스페인 행사에 아들과 함께 다시 한번 참여할 계획이며, 정부뿐만 아니라 국민의 지지와 참여 없이는 지속 가능한 외교가 불가능함을 다시 한번 되새긴다. 국민의 바람과 의견이 담긴 외교야말로 그 어떤 것보다 끈끈하고 강력한 관계를 구축할 수 있기에, ‘공공외교주간’과 같은 행사를 통해 다양하고 활발한 민간 외교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 과정의 난제와 해결 노력

    2025년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개최될 예정인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개최 도시 경주는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중요한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국제적인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다는 것은 단순히 물리적인 준비를 넘어, 외교적, 문화적, 그리고 실무적인 측면에서 다양한 난제들을 극복해야 하는 복잡한 과제이다. 특히, 세계 각국 정상과 대표단, 그리고 수많은 취재진과 관계자들을 맞이해야 하는 만큼, 안전하고 효율적인 행사 운영은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는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음을 알리고 있다. 특히, 회의의 공식적인 정보를 투명하고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공식 누리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소셜 미디어 채널인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통해서도 회의 준비 과정 및 관련 정보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는 잠재적인 참가자들과 일반 대중의 이해를 돕고, 회의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온라인 채널의 적극적인 활용은 회의 준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하고, 참가자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시기적절하게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행사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전 세계적인 관심을 유도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된다면, 이는 단순한 외교적 행사를 넘어 개최 도시인 경주의 위상을 높이고, 국내외 경제 및 문화 교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자료 제공: (www.korea.kr)

  • 캄보디아 대학생 피살 사건, 현지 구금 내국인 송환 난항…합동 대응팀 긴급 투입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대학생 피살 사건과 더불어 현지 구금 내국인 송환 문제가 연이어 발생하며 외교적 난맥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10월 15일, 캄보디아 현지에 합동 대응팀을 긴급히 파견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는 최근 잇따르는 사건들로 인해 파견국에서의 내국인 안전 확보와 신속한 사건 해결이라는 두 가지 과제가 시급하게 대두되었음을 방증한다.

    이번 합동 대응팀 파견의 주요 목적은 캄보디아 현지에 구금되어 있는 우리 국민들을 안전하게 송환하는 방안을 협의하는 것이다. 또한, 현지 경찰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최근 발생한 대학생 피살 사건에 대한 공동 조사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이는 해당 사건의 진실 규명뿐만 아니라, 유사한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같은 정부의 긴급 대응은 2025년 10월 14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45회 국무회의에서 논의된 결과에 따른 것이다. 국무회의에서는 캄보디아 현지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외교부 및 관련 부처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찰관을 추가로 파견하여 현지에서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방침도 협의 에 포함되었다.

    이번 합동 대응팀의 활동으로 캄보디아 현지에 구금된 우리 국민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송환될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더불어 대학생 피살 사건에 대한 철저한 공동 조사를 통해 사건의 전말이 명확하게 밝혀지고, 캄보디아를 방문하거나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의 안전이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의 적극적인 현지 대응이 향후 유사 사건 발생 시 외교적 역량 강화의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