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국제

  • 20년 만에 최악의 성적표, 미국 여권 힘 잃어가는 이유는?

    헨리 여권지수(Henley Passport Index)가 집계된 지 20년 만에 미국 여권의 위상이 급격히 추락하며 세계 최상위권에서 벗어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한때 2014년에는 부동의 1위를 차지했던 미국 여권이 이제는 말레이시아와 함께 공동 12위로 밀려나, 전 세계 227개 목적지 중 접근 가능한 곳이 줄어드는 결과를 낳고 있다. 이는 미국 여권의 국제적 영향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명백한 신호로 해석된다.

    이러한 미국의 여권 순위 하락은 단순히 순위상의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미국 여권 소지자들이 과거보다 더 적은 국가에 무비자 또는 도착 비자로 입국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은, 미국 시민들의 해외여행 편의성이 저하되었음을 의미한다. 또한, 이는 국가 간의 교류와 협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여권의 힘은 곧 그 나라의 외교력과 국제 사회에서의 영향력을 반영하는 척도이기 때문이다.

    미국 여권의 순위 하락은 세계 여권 지형의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과거 미국 여권이 누렸던 압도적인 지위는 이제 여러 국가들의 외교적 노력과 국제 협력 강화에 힘입어 희석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앞으로 국제 관계 및 국가 간 이동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여권이 과거의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어떤 외교적, 정책적 노력이 필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캄보디아 취업 사기·감금 피해 급증…외교부, 여행경보 4단계 발령 및 TF 공식 출범

    최근 캄보디아 일부 지역에서 급증하고 있는 취업 사기 및 감금 피해는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우리 국민들에게 심각한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현지에서는 범죄 단지로 추정되는 건물 인근에 3m가 넘는 담벼락이 설치되는 등 불법적인 활동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외교부는 16일 00시를 기해 캄보디아 일부 지역에 대해 최고 수준의 여행경보인 4단계를 발령하고, 기존에 발령된 여행경보도 상향 조정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번 여행경보 조정에 따라, 현재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된 지역 중 캄폿주 보코산 지역, 바벳시, 포이펫시는 가장 강력한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된다. 또한, 시하누크빌주에는 3단계인 출국권고 경보가 발령된다. 이 외의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지역은 현행 효력이 유지되며, 1단계인 여행유의 발령 지역은 2단계인 여행자제 경보로 상향 조정된다. 이는 캄보디아 내에서 발생하는 취업 사기 및 감금 피해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국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다.

    이와 더불어 외교부는 캄보디아 취업 사기·감금 피해 대응을 위한 전담 조직인 ‘캄보디아 취업사기·감금 피해 대응 TF’를 14일 공식적으로 발족했다. 이 TF는 박일 전 주레바논대사를 팀장으로 하여 영사안전국, 아세안국, 개발협력국 등 외교부 내 관련 실·국 담당자들이 참여한다. 박일 팀장은 캄보디아에 체류하며 주캄보디아대사관 신임 대사 부임 전까지 피해 대응 업무를 총괄하고, 캄보디아 당국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해결책 모색에 나설 예정이다. 박 팀장은 과거 중동 정세 악화 속에서 레바논 체류 우리 국민 97명의 안전 귀국을 성공적으로 지원하는 등 위기 상황에서의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외교부의 신속하고도 체계적인 대응은 캄보디아 내에서 발생하는 각종 범죄로부터 우리 국민을 보호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캄보디아 내 취업 사기·감금 피해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역량과 자원을 총동원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해외 취업을 준비하거나 캄보디아를 방문할 예정인 국민들에게 상당한 안도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 캄보디아 국민 피해 호소, 정부, 국민 보호 및 시장 질서 확립 총력 대응

    캄보디아에서 발생하고 있는 우리 국민 대상 취업 사기 및 감금 범죄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이러한 국민 피해 상황에 대해 “다른 무엇보다 피해자들을 보호하고, 사건 연루자들을 신속히 국내로 송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정부 차원의 비상 대응을 주문했다. 이는 정부의 가장 큰 책임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임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해외에서 발생한 범죄 피해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예고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최근 캄보디아에서 취업 사기 및 감금 범죄가 횡행하여 우리 국민이 상당한 피해를 입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각국에서 체포되는 범죄 연루자 중 우리나라가 5~6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는 결코 적지 않은 숫자임을 시사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국민들이 자녀나 이웃의 안전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는 점을 인지하고, 정부가 적극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임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관계 부처는 캄보디아 정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치안 당국과 상시적인 공조 체계를 신속히 구축해야 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실종 신고 확인 작업도 조속히 진행하여 피해자들의 소재를 파악하고 구조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나아가, 국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모든 가용 가능한 방안을 즉시 실행할 것을 요청했다. 유사 피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범죄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여행 제한 강화 조치도 서둘러 시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재외공관은 국민들의 도움 요청에 즉각적이고 상시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관련 제도 정비, 인력 및 예산 편성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특히 예산 부족으로 인해 업무에 지장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여 신속하고 확실하게 대응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최근 심화되는 글로벌 무역 갈등으로 인한 민생경제의 불확실성 증대에도 우려를 표명했다. 비상한 대응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의 불씨를 살려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경제 외풍이 실물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차단하고 국민 삶과 직결된 물가 안정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 더불어,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한 세계 시장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내수 활성화 및 시장 다변화를 통해 경제 의존도를 낮추는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와 더불어, 시장경제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위한 필수 조건인 정확한 정보 유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최근 인공지능 기술을 악용한 허위 과장 광고 및 부동산 시세 조작 의심 사례와 같은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해 엄격한 조치를 취해야 함을 분명히 했다. 관련 부처는 이러한 시장 질서 일탈 행위를 바로잡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여 국민경제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건강한 시장 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이다.

  • 심화되는 글로벌 안보 위협, ‘생활의 연속성’ 확보를 위한 한국의 신안보 리더십 주목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중동 분쟁, 네팔 시위 등 전 세계적으로 안보 위협이 심각해지고 있으며, 이러한 위기는 더 이상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선진국으로 자리매김한 대한민국 역시 안보 위험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며, 특히 AI 기술의 고도화로 인해 전쟁과 혼란의 양상은 더욱 정교해지고 일상 깊숙이 침투하고 있다. 2년 전 온라인 해외 봉사 중 갑작스러운 경보와 방공호 대피 상황을 직접 목격하며 안보가 일상과 결코 무관하지 않음을 절감했던 경험은 이러한 현실을 더욱 부각시킨다. 이러한 대두하는 안보 위협에 대응하고 글로벌 협력과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대한민국 외교부는 2021년부터 세계신안보포럼(World Emerging Security Forum, WESF)을 개최해 왔다. 대한민국은 포럼의 창설국이자 주최국으로서 의제 설정과 파트너십 구축에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국제사회 내 신안보 거버넌스 구축과 규범 형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공고히 하고 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2025 세계신안보포럼은 ‘하이브리드 위협의 진화와 국제 안보’를 주제로 2025년 9월 8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포럼에는 정부, 국제기구, 학계, 민간 전문가 20여 명과 온·오프라인 참석자 약 1,000명이 모여 국제 안보의 현 흐름을 파악하고 대한민국의 주도적인 역할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 조현 외교부 장관과 이광형 KAIST 총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의 카림 하가그 소장 등 다국적 주요 인사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생활의 연속성’을 핵심 의제로 삼아, 전력, 의료, 교육, 통신 등 필수 서비스가 중단 없이 유지되어 국민 일상의 안전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문제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를 위해 인지전, 신기술 위협, 핵심 인프라 회복력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다각적인 분석과 해결 방안 모색이 진행되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허위·오정보가 선거, 재난, 지역 갈등을 악화시키고 딥페이크 음성이 금융 사기와 사회 혼란을 부추기는 현실을 지적하며, 커뮤니티 중심 디지털 리터러시 강화, 다층 협력체계 구축, 위기 상황 표준 커뮤니케이션 프로토콜 마련을 통한 사회적 회복력 증진 방안이 논의되었다. 또한 인도주의 원칙을 훼손하지 않는 국제규범 마련의 필요성도 함께 제기되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생성형 AI, 드론, 이중용도 기술 등이 전시와 평시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고 사이버와 물리적 공격이 동시에 발생하는 ‘그레이존’ 위협 현상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책임 있는 AI 운영을 위한 모델 감사 및 내부 점검, 고위험 사용처 제한, 국제법과 수출 통제 연계 방안이 공유되었으며, 산업계, 학계, 정부 간 협력 모듈의 표준화를 통한 산업 보안 투자 확대 제안도 나왔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국가 핵심 인프라가 물리적·사이버 위협에 노출되어 작은 장애가 연쇄적 마비로 확산될 위험을 지적하며, 평상시 취약점 점검과 훈련, 정보 공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고 발생 시에는 격리, 대체 경로 가동, 복구 시간 극단적 단축을 통해 국민 일상을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임을 명확히 했다.

    이처럼 세계신안보포럼 창설국이자 주최국인 대한민국은 국내외 신안보 정책과 국제 규범 간의 상호 피드백 체계를 강화하며 국제사회 내 신안보 거버넌스의 중심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신안보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대한민국의 실천적 리더십을 보여준 중요한 장으로 평가받는다. 오늘날 신안보 위협은 더 이상 먼 이야기가 아닌 민생과 직결되는 문제이며, 허위 정보는 여론과 경제 안정성을, 사이버 공격은 의료, 교통, 배송 등 필수 서비스의 연속성을, 핵심 인프라 교란은 물가와 국민 생활 안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인지전 대응 체계의 표준화, 책임 있는 AI 운영 제도화, 핵심 인프라 복구 시간 중심의 민관 협력 훈련 정례화는 시급한 정책 과제라 할 수 있다. 정부와 민간, 학계가 긴밀히 협력하여 국민 일상을 위한 신안보 대응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내야 할 것이다.

  • 20년 역사상 처음, 미국 여권, 강력한 순위 10위권 밖으로 밀려나… 그 이유는?

    헨리 여권지수가 발간된 지 20년이라는 긴 역사 속에서 처음으로 미국 여권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여권 상위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전례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2014년에는 압도적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던 미국 여권의 이러한 하락세는 국제 사회에서의 이동성과 접근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과거 강력한 힘을 자랑했던 미국 여권이 이제는 말레이시아와 함께 공동 12위라는 순위로 내려앉으며, 전 세계 227개 목적지 중 접근 가능한 곳의 수가 제한되는 결과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는 미국 여권 소지자들의 해외여행 및 비즈니스 기회에 잠재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순위 하락의 배경에는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 구체적인 원인은 [원문 자료]에 상세히 명시되어 있지 않으나, 일반적으로 여권 지수의 순위는 비자 면제 협정, 국경 간 접근 용이성, 그리고 국가 간 외교 관계의 변화 등 다양한 국제 정세와 정책적 결정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과거 미국이 누렸던 여권의 강력한 지위는 이러한 외교적, 경제적 영향력을 반영하는 것이었으나, 최근 변화하는 국제 질서 속에서 다른 국가들이 더 많은 국가들과 비자 면제 협정을 맺거나 여행 편의를 증진시키는 정책을 시행하면서 상대적으로 미국 여권의 경쟁력이 약화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특정 국가들과의 외교 관계 변화나 국제적인 안보 상황의 변화 등이 여권 소지자의 접근성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번 미국 여권 순위의 하락은 단순히 순위상의 변화를 넘어, 국제 사회에서의 국가 위상 변화와 외교 정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미국이 과거의 강력한 여권 지위를 회복하고자 한다면, 다른 국가들과의 외교적 노력을 강화하고, 해외 여행객들의 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한 새로운 정책적 접근이 필요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들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미국 여권은 다시 한번 세계 무대에서 그 위상을 높이며 소지자들에게 더 넓은 접근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미국 정부의 외교 및 여행 정책 변화 추이를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

  • 캄보디아 취업 사기·감금 피해 급증…외교부, ‘여행경보 4단계’ 발령하며 대응 강화

    캄보디아 일부 지역에서 취업 사기 및 감금 피해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해당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가 최고 수준으로 상향 조정되는 등 외교부의 대응이 강화되고 있다. 이는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범죄 문제에 대한 긴급한 해결책 모색의 필요성을 보여준다.

    외교부는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16일 00시를 기해 캄보디아 일부 지역에 여행경보 4단계를 발령한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캄폿주 보코산 지역, 바벳시, 포이펫시는 기존 특별여행주의보에서 한 단계 격상된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된다. 시하누크빌주는 3단계인 출국권고 조치가 내려지며, 그 외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지역은 기존 효력이 유지된다. 현재 1단계인 여행유의 지역 역시 2단계인 여행자제 경보가 발령될 예정이다. 이러한 조치는 캄보디아 내에서 급증하는 한국인 대상 취업 사기 및 감금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긴급한 조치다.

    정부는 이번 문제 해결을 위해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즉각 시행에 나섰다. 외교부는 지난 14일, 박일 전 주레바논대사를 팀장으로 하는 ‘캄보디아 취업사기·감금 피해 대응 TF’를 공식 발족했다. 이 TF는 영사안전국, 아세안국, 개발협력국 등 외교부 내 관련 실·국이 참여하여 범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대응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박일 팀장은 캄보디아에 체류하며 주캄보디아대사관 신임 대사 부임 전까지 현지에서의 피해 대응 업무를 총괄하고, 캄보디아 당국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문제 해결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박 팀장은 과거 레바논 체류 우리 국민 97명의 안전 귀국을 성공적으로 지원한 경험이 있어 이번 TF 운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외교부의 적극적인 대응은 캄보디아에서 발생하는 취업 사기 및 감금 피해라는 심각한 문제를 해결하고, 해외 체류 국민의 안전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캄보디아 내 한국인 대상 범죄 피해 예방 및 대응에 모든 역량과 자원을 총동원하여 국민 보호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러한 종합적인 대응이 효과적으로 작동한다면, 캄보디아에서 유사한 피해를 겪는 국민이 감소하고 안전한 해외 활동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 경주 APEC 정상회의 앞두고 외국인 혐오행위 엄단…안전한 대한민국 이미지 구축 나선다

    성공적인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외국인에 대한 혐오와 차별 행위에 대해 정부가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이는 한국을 방문하는 모든 외국인에게 안전하고 품격 있는 국가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통한 민생경제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국무조정실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APEC 계기 외국인 치안·안전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방침을 확정했다. 이번 회의는 APEC 정상회의가 한국에서 개최되는 중요한 계기를 맞아, 국가 위상에 걸맞은 외국인 환대 분위기를 조성하고 혹시 모를 안전 문제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갖추기 위해 소집되었다.

    회의에서는 해외 관광객의 안전과 국내 상인들의 생계에 위협을 줄 수 있는 혐오 시위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되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외국인 대상 혐오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표현의 자유는 민주사회의 중요한 가치이지만 타인의 권리와 안전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성숙하게 행사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일상생활이나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외국인에 대한 차별적 행위나 모욕적인 표현은 다양성과 포용성을 중시하는 선진 대한민국의 위상을 떨어뜨리는 행위이므로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고 밝히며, 성숙한 시민의식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각 관계부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안전한 체류 환경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보고했다. 외교부는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외국인을 차별하고 혐오하는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계부처와 협조하여 외국인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한국을 여행할 수 있도록 관광불편신고센터(1330) 등을 통한 안내 및 정보 제공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경찰청은 APEC 행사 기간 동안 행사장 주변에 경찰력을 집중 배치하여 행사 안전 확보와 경호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또한, 외국인을 폄훼하고 혐오하는 집회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는 한편, 국내 중소상공인들의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경찰청과의 협의를 통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집시법 개정안에 대한 국회 입법 논의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외국인 관광객의 안전을 확보하고 국가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공동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안전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을 경우, 한국은 경제적 이익은 물론, 다채로운 문화와 포용적인 사회를 바탕으로 국제 사회에서 더욱 긍정적인 위상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국민 모두가 외교관, ‘공공외교주간’으로 세계와 소통하는 법

    국민 개개인이 대한민국의 얼굴이며 공공 외교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과거 한류가 본격화되기 이전에도 외국 친구들의 한국 문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여 한국을 방문하게 만들었던 경험은, 국민 스스로가 문화와 예술을 통해 이웃 국가와 신뢰를 쌓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이제 이러한 경험을 더욱 확대하고 체계화하기 위한 ‘제7회 공공외교주간’이 열리고 있다. 정부 간의 공식적인 외교와는 달리, 공공외교는 국민이 직접 참여하여 문화와 예술을 매개로 상호 간의 호감과 신뢰를 형성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이러한 공공외교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일반 국민들이 직접 공공외교를 체험하고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축제가 매년 가을 개최되고 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공공외교주간’은 외교부와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9월 8일부터 27일까지 KF 글로벌 센터, 각국 대사관, 서울광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의 공공외교 현장과 다채로운 문화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워크숍, 포럼, 전시, 공연 등으로 구성되었다. 이러한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참가자들은 서로의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이는 궁극적으로 국제사회에서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필수적인 호감과 신뢰를 구축하는 밑거름이 된다.

    수많은 프로그램 중, 한 참가자는 딸과 함께 ‘콜롬비아 스페셜티 커피의 놀라운 세계’ 워크숍을 선택했다. 성인이 되어 커피를 즐기기 시작한 딸은 콜롬비아 현지 전문가에게 직접 커피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에 큰 기대를 보였다. 워크숍은 콜롬비아 전통 모자를 기념품으로 나누어주고, 참가자들이 19층 세미나실로 이동하면서 시작되었다. 알레한드로 주한 콜롬비아 대사는 한국과 콜롬비아가 지리적으로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커피라는 매개체를 통해 서로 마음을 나눌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콜롬비아 커피의 역사와 중요성, 그리고 콜롬비아 커피 여행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콜롬비아는 3개의 산맥이 위치하고 화산재로 이루어진 토양 덕분에 일 년 내내 커피 재배에 이상적인 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한, 커피를 손으로 수확하고 100% 아라비카 원두만을 사용하여 부드러운 맛을 낸다고 설명했다. 커피를 거를 때는 일반 종이 필터 대신 천으로 만든 필터를 사용하며, ‘파넬라’라고 불리는 콜롬비아 전통 설탕을 넣어 마시는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가정집에서 시작된 커피 문화가 점차 전문적인 시설로 확산되었으며, 1,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군인들에게 커피가 보급되면서 수요가 급증했다는 역사적 배경도 소개되었다. 더불어, 최근에는 커피 관광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특히 커피 재배 경관이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콜롬비아 커피 산업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콜롬비아 커피 전문가인 강병문 씨가 워크숍을 이어받아 간단한 커피 추출 과정을 시연하며 커피 제조 과정을 쉽게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두 종류의 콜롬비아 커피를 시음하며 향과 맛의 차이를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각자 선호하는 커피에 대해 이야기하며, 같은 커피라도 사람마다 느끼는 맛의 차이가 다름에 대해 흥미를 느꼈다. 이 자리에서 커피 전문가는 콜롬비아가 6·25 전쟁 당시 파병으로 한국을 도왔던 우방국임을 언급하며, 한국과 콜롬비아의 긴밀한 관계를 강조했다. 또한, 양국 국민이 무비자로 상대국을 방문할 수 있어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고 설명하며, 문화와 역사를 공유하는 두 나라의 친밀감을 알렸다.

    이처럼 ‘공공외교주간’은 단순히 문화를 체험하는 것을 넘어, 각국의 역사와 현재를 이해하고 깊은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외교부는 내년도 예산안에서도 국민 참여형 공공외교 사업을 확대하고 디지털 공공외교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여러 국제 행사들과 더불어, 내달 개최될 APEC 회의는 어느 때보다 민간 외교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공공외교주간’과 같은 행사를 통해 국민들이 공공외교의 주체로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지속 가능한 외교의 핵심이며, 국민의 바람과 의견이 담긴 외교는 강력하고 끈끈한 국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27일까지 이어지는 ‘공공외교주간’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국민들이 공공외교의 의미를 깨닫고, 스스로가 대한민국의 외교관이라는 인식을 가지기를 기대한다.

  • 미국 여권, 20년 만에 ‘최강국’ 타이틀 상실… 글로벌 이동성 역학 변화 뚜렷

    20년간 세계 최강대국으로 군림해온 미국 여권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헨리 여권지수(Henley Passport Index)가 발표한 최신 순위에 따르면, 미국은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 최고 여권 상위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굴욕을 맛봤다. 2014년 부동의 1위를 자랑했던 미국 여권은 이제 말레이시아와 함께 공동 12위로 내려앉으며, 전 세계 227개 목적지 중 180곳에만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미국 여권 소지자가 비자 없이 입국 가능한 국가 수가 46개국에 불과한 점과 대조를 이루며, ‘비자 면제 접근성’과 ‘입국 개방성’ 간의 극심한 격차를 보여준다.

    미국 여권 위상의 하락은 단순히 순위 변동 이상의 깊은 의미를 지닌다. 헨리앤파트너스의 크리스티안 H. 케일린 회장은 이를 글로벌 이동성과 소프트파워의 역학 관계 변화로 분석했다. 상호주의 결여로 인한 브라질의 비자 면제 철회, 중국의 무비자 입국 대상국 확대에서 미국 제외, 파푸아뉴기니와 미얀마의 입국 정책 조정, 그리고 최근 소말리아의 전자비자(eVisa) 도입 및 베트남의 미국 제외 조치가 연이어 미국 여권 점수를 하락시켰다. 워싱턴 소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애니 포르자이머 시니어 어소시에이트는 이러한 미국의 후퇴가 트럼프 행정부 이전부터 진행되어 온 내향적이고 고립주의적인 정책 기조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이러한 미국의 상황과 뚜렷한 대조를 이루는 것은 중국의 급부상이다. 지난 10년간 헨리 여권지수에서 가장 큰 상승세를 기록한 중국은 2015년 94위에서 2025년 현재 64위로 올라섰으며, 비자 없이 입국 가능한 목적지가 37곳 증가했다. 헨리 오픈니스 지수에서도 중국은 눈에 띄게 상승하여 65위에 올랐고, 현재 76개국에 입국을 허용하며 미국보다 30개국 더 많은 국가에 대한 여행 자유도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에 대한 무비자 입국 허용을 포함한 일련의 개방 확대 전략은 중국이 세계 이동성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랜트손턴 차이나의 팀 클랫 박사는 이러한 지정학적 변화를 전망하며, 트럼프 재집권이 미국의 이동성을 약화시키는 무역 갈등을 초래할 수 있지만, 중국의 전략적 개방은 자국의 글로벌 영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향후 전 세계의 경제 및 여행 질서를 재편하게 될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미국 여권의 위상 하락은 전례 없는 ‘대체 거주권’ 및 ‘시민권’ 수요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글로벌 거주권 및 시민권 컨설팅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 국민 참여형 공공외교, 문화와 일상 속 호감과 신뢰 구축의 장

    해외 거주 경험이 있는 국민은 누구나 한국을 알리는 공공 외교관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최근 ‘제7회 공공외교주간’을 통해 다시 한번 강조되고 있다. 과거 한류가 붐을 일으키기 이전에도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한국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나아가 한국 문화 체험으로까지 이어진 사례가 있었다. 이는 정부 주도의 외교 활동과는 달리, 문화와 예술을 매개로 국민 간의 신뢰와 호감을 형성하는 ‘공공외교’의 힘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이다. 그러나 이러한 국민 중심의 외교 활동이 체계적으로 국민들과 만나고 체험할 기회가 부족하다는 문제점이 제기되어 왔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외교부와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공동 주최하는 ‘제7회 공공외교주간’이 9월 8일부터 27일까지 KF 글로벌 센터, 각국 대사관, 서울광장 등지에서 개최되고 있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한 이 행사는 국민들이 직접 공공외교 현장과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워크숍, 포럼, 전시,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이는 앞서 언급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외교의 장 마련이라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솔루션으로 제시되고 있다.

    지난 9월 22일, 필자는 딸과 함께 ‘콜롬비아 스페셜티 커피의 놀라운 세계’ 워크숍에 참여하며 이러한 공공외교의 현장을 직접 경험했다. 이 워크숍은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한국과 콜롬비아가 커피라는 매개체를 통해 어떻게 문화적 교류와 공감을 형성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알레한드로 주한 콜롬비아 대사는 콜롬비아 커피의 역사, 재배 환경, 생산 과정의 특징 등을 설명했으며, 강병문 씨는 직접 커피를 내리는 시연을 통해 콜롬비아 커피의 풍미를 참가자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두 종류의 커피를 시음하며 각기 다른 향과 맛에 대한 선호도를 나누었고, 이를 통해 같은 문화 콘텐츠라도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며 상호 이해의 폭을 넓혔다.

    특히, 콜롬비아가 6·25 전쟁 당시 한국을 지원했던 국가라는 점과 양국 간 무비자 협정으로 인한 교류의 편리성이 언급되면서, 문화적 교류를 넘어선 국가 간의 긴밀한 관계가 재확인되었다. 이는 단순히 커피 한 잔을 나누는 것을 넘어, 역사적 경험과 실질적인 편의성을 바탕으로 형성된 깊은 유대감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이러한 문화적 체험과 역사적 이해는 참가자들로 하여금 거리감을 좁히고 상호 호감을 증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

    이번 ‘제7회 공공외교주간’은 국민 참여형 공공외교 사업 확대와 신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공공외교 강화라는 외교부의 방침과도 맥을 같이 한다. 또한, 최근 연이어 개최되는 국제 행사와 곧 개최될 APEC 회의 등을 고려할 때, 민간 외교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상황이다. ‘공공외교주간’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국민들은 공공외교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나아가 자신이 한국을 대표하는 공공 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갖게 될 것이다. 이러한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는 지속 가능한 외교를 가능하게 하며, 국익을 넘어선 끈끈하고 강력한 국제 관계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