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국제

  • 중동 시장, 우리 AI·디지털 기업의 새로운 ‘기회’가 되다

    한국 디지털 기업들이 중동 시장에서의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고 있으나, 글로벌 경쟁 심화와 현지 시장의 특수성이라는 두 가지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빠르게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중동 지역의 특성상, 한국 기업들이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어떻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지가 중요한 문제로 떠올랐다. 젊은 인구 구조와 높은 성장률, 그리고 적극적인 투자유치 환경을 갖춘 중동은 디지털 전환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전략적 요충지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기업들에게는 아직 개척해야 할 부분이 많은 시장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67개 국내 디지털 기업과 함께 중동 디지털 수출개척단 활동을 진행하며 이러한 문제 해결에 나섰다.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UAE 두바이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GITEX Global 및 GITEX Expand North Star에 한국 디지털 공동관을 운영하며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차세대 디지털 기술과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에 효과적으로 선보이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는 단순한 전시회 참여를 넘어, 한국 디지털 기업의 혁신 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판로를 넓히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뿐만 아니라, 이번 개척단 활동은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도 크게 기여했다. 전시 기간 중 개최된 한-중동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에서는 5건의 수출계약과 기업 간 MOU 체결을 통해 500만 달러 규모의 성과를 거두며 한국과 중동 간 디지털 협력의 높은 잠재력을 확인했다. 특히 인피니트헬스케어의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 계약 체결, 웨이즈원의 실시간 교통정보 통합관리 솔루션 및 포시에스의 스마트 페이퍼리스 솔루션에 대한 MOU 체결 등은 양국 간 협력의 폭을 넓히는 중요한 성과로 기록되었다. 또한, 한-UAE AI 포럼을 개최하여 김득중 NIPA 부원장은 AI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이 글로벌 인공지능 강국을 위한 혁신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와 김태호 노타AI CTO는 AI 반도체와 AI의 실질적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중동 시장에서의 AI 협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이러한 노력들이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면, 한국 디지털 기업들은 중동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성공적으로 창출하고 글로벌 AI·디지털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앞으로도 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여 국내 AI·디지털 기업이 해외 홍보를 넘어 실질적인 계약 성과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히며, 이러한 정책적 지원이 중동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안착을 도울 것임을 시사했다.

  • 미국 여권, 20년 만에 10위권 밖으로 밀려나… ‘힘’에서 ‘신뢰’로 이동하는 국력의 무게중심

    20년이라는 시간 동안 세계 질서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미국 여권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헨리 여권지수(Henley Passport Index)가 집계한 최신 순위에서 미국 여권은 처음으로 세계 최강 여권 상위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굴욕을 맛봤다. 2014년 부동의 1위를 자랑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 미국 여권은 말레이시아와 함께 공동 12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게 되었다. 이는 단순히 국가별 이동 편의성을 나타내는 순위의 변화를 넘어, 21세기 국제 사회에서 국력의 근간이 ‘힘’에서 ‘신뢰’로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분명한 신호다.

    과거에는 군사력과 경제력이 곧 여권의 힘이었다. 즉, ‘힘이 센 나라’의 국민이라면 굳이 복잡한 절차 없이도 세계 곳곳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시대는 저물고 있다. 현재 국제 사회는 ‘누가 더 많은 영토를 지배하는가’나 ‘누가 더 강력한 군사력을 가졌는가’보다는, ‘어떤 나라가 국제 사회의 규범을 준수하고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가’에 더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미국 여권의 순위 하락은, 미국이 그동안 쌓아온 국제적 신뢰에 대한 반증으로 해석될 수 있다. 미국 여권은 여전히 180개국에서 통용되지만, 정작 미국이 비자 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국가는 46개국에 불과하다는 사실은 이러한 신뢰의 비대칭성을 더욱 분명하게 보여준다.

    이러한 국제 질서의 변화는 아시아 국가들의 약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탱크나 핵무기가 아닌, 투명한 행정 시스템, 견고한 경제적 신뢰, 그리고 국제 협약의 충실한 이행을 바탕으로 싱가포르, 한국, 일본 등이 헨리 여권지수 최상위권을 휩쓸었다. 특히 중국은 지난 10년간 헨리 여권지수 순위가 94위에서 64위로 크게 상승했으며, 무비자 입국 허용국도 37개국이나 늘어나는 등 ‘폐쇄적인 대국’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개방적인 파트너’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더 이상 ‘힘의 논리’가 통하지 않는 시대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다.

    트럼프 행정부 이후 미국은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내향적인 정책 기조를 강화했다. 이러한 ‘미국 고립주의’는 결국 브라질, 베트남, 중국 등 여러 주요 국가들이 미국 국민에 대한 무비자 입국 허용을 재검토하거나 제외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는 정치적 고립이 직접적으로 국가의 ‘이동성’ 약화로 이어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증이며, 국제 무대에서 문을 닫는 국가는 결국 자신도 닫힌 문 앞에 서게 될 수밖에 없다는 외교적 진리를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이러한 상황은 미국 시민들조차 ‘제2의 여권’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게 만들고 있다. 헨리앤파트너스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미국인의 투자 이민 신청 건수는 전년 대비 67%나 증가했다. 이는 ‘아메리칸 드림’이 ‘글로벌 드림’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이며, 필라델피아 템플대 피터 스피로 교수의 말처럼 ‘복수 시민권’이 이제는 전략적 선택의 시대에 중요한 자산이 되었음을 시사한다.

    결론적으로, 헨리 여권지수의 이번 결과는 단순한 숫자 게임이 아니다. 이는 누가 더 많은 나라와 ‘신뢰’를 공유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세계는 더욱 긴밀하게 연결되면서도 동시에 분열의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시대에 진정한 국력은 ‘상대방의 문을 여는 힘’, 즉 ‘신뢰’에서 비롯된다. 미국 여권이 잃은 것은 비자가 아니라, 바로 국제 사회와의 ‘신뢰의 여백’이다. 이제 ‘힘의 시대’는 막을 내리고, 여권은 더 이상 물리적 힘의 상징이 아닌, 국가의 신용 등급이자 외교적 신뢰를 증명하는 ‘관계의 증명서’로 그 의미가 변화하고 있다. 닫힌 문 앞에 서게 된 미국의 현재를 보며, 한국은 ‘신뢰’가 곧 가장 강력한 외교적 비자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라오스의 ‘불발탄’ 문제, 코이카의 ‘K+HOPE’ 캠페인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다

    전쟁의 상흔이 깊게 남아있는 라오스에서 불발탄(UXO)으로 인한 심각한 문제와 피해자들에 대한 대한민국 정부의 지원 성과를 알리는 ‘K+HOPE’ 캠페인이 전개됐다. 이 캠페인은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주축이 되어, 라오스의 불발탄 문제를 해결하고 평화와 희망의 K-브랜드를 심기 위한 노력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라오스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불발탄이 남아있는 국가 중 하나이다.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군이 투하한 8천만 개에 달하는 불발탄이 아직도 땅속에 묻혀 있어, 인명 피해와 경제 사회 발전에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 이러한 심각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코이카는 2015년부터 12년째 세 차례에 걸쳐 불발탄 제거 지원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이번 ‘K+HOPE’ 캠페인은 이러한 코이카의 불발탄 제거 지원 사업 성과와 피해자를 위한 보건·재활 서비스의 중요성을 라오스 주민들과 국제사회에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한 전략적인 발걸음이었다.

    이번 캠페인은 특히 불발탄 피해자 대상 재활 지원 활동을 펼쳐온 국제 비영리 기구(NGO)인 ‘COPE’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실제 피해자 중심으로 메시지를 확산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COPE’는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COPE 센터를 운영하며 불발탄으로 인한 피해와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영상과 작품으로 전시하고 있다. 또한, 불발탄 피해자들이 신체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의수족 및 보조기 제공, 물리치료 등 실질적인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코이카는 COPE 센터에서 ▲COPE 전시에 대한 국·영문 브로슈어 배포 ▲코이카와 COPE의 협력 성과 공유 ▲COPE 전시관 투어 및 체험형 홍보 부스 운영 ▲퀴즈 이벤트, 기념품 증정, 포토존 촬영 등 다채로운 캠페인 활동을 펼치며 방문객들의 높은 참여를 이끌어냈다. 특히, 코이카의 불발탄 제거 2차 사업의 일환으로 COPE와 협력하여 약 19개월간 진행된 모바일 클리닉을 통한 의료 지원 성과는 참가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 모바일 의료 서비스는 이용자의 99.3%가 신체 장애를 확인하고 의수족 등 보조기구를 지원받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러한 성공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코이카와 COPE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라오스 북부 지역 불발탄 피해자와 장애인을 위한 모바일 재활 서비스 제공 신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불발탄 제거, 피해자의 생계 및 자립 지원을 넘어 보건·재활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포괄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코이카의 의지를 보여준다.

    오성수 코이카 라오스 사무소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COPE 센터의 안내 자료에 한국어가 추가된 점을 강조하며, 이는 라오스를 방문하는 한국인 방문객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한-라오스 협력 관계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캠페인에는 라오스 현지 주민, 불발탄 피해자, 외국인 관광객 등 200여 명이 참가했으며, 라오스 보건부, 외교부, 불발탄제거청(NRA), 노동사회복지부, 유엔개발계획(UNDP) 등 현지 정부 및 국제기구 관계자들도 자리를 빛냈다.

    정영수 주라오스 대한민국 대사는 라오스가 심각한 불발탄 피해를 겪고 있음을 지적하며,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한국과 라오스가 불발탄 피해자 지원 분야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피해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는 ‘불발탄의 땅’ 라오스에 평화와 우정, 그리고 희망의 K-브랜드를 새기는 코이카의 노력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임을 시사한다.

  • 캄보디아 취업 사기·감금 피해 급증, 외교부 ‘여행금지’ 등 경보 상향…TF 발족으로 범정부 대응

    캄보디아 일부 지역에서 취업 사기와 감금을 빙자한 범죄 피해가 급증하면서, 대한민국 정부가 해당 지역에 대한 여행 경보를 최고 단계로 격상하는 등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특히 캄보디아 시하누크빌과 같은 범죄 단지로 추정되는 건물 인근에 3m가 넘는 담벼락이 세워져 있는 모습은 현지 상황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외교부는 16일 00시를 기해 캄보디아 캄폿주 보코산 지역, 바벳시, 포이펫시를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하고, 시하누크빌주는 3단계인 출국 권고 지역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번 조치는 캄보디아에서 발생하는 취업 사기 및 감금 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남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이다. 기존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되었던 지역들 중 일부는 더 이상 안전을 보장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판단되어 즉각적인 여행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또한, 기존에 1단계인 ‘여행유의’ 지역은 2단계 ‘여행자제’로, 여타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지역은 기존 효력을 유지하는 등 캄보디아 전역에 걸쳐 여행경보 수준이 전반적으로 상향 조정되었다. 이러한 조치는 캄보디아 내 한국 국민들이 겪고 있는 심각한 피해를 막기 위한 최전선의 방어선 구축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외교부는 캄보디아 취업 사기 및 감금 피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캄보디아 취업사기·감금 피해 대응 TF’를 공식 발족했다. 지난 14일 박일 전 주레바논대사를 팀장으로 하여 영사안전국, 아세안국, 개발협력국 등 외교부 내 관련 실·국이 참여한 이번 TF는 캄보디아 현지에 체류하며, 주캄보디아대사관 신임대사 부임 전까지 공관의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캄보디아 당국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박 팀장은 과거 중동 정세 악화 속에서 레바논 체류 우리 국민 97명의 안전한 귀국을 성공적으로 지원한 경험을 바탕으로, 캄보디아 내 피해 국민 보호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외교부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은 캄보디아에서 발생하는 각종 범죄로부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 정부는 앞으로도 캄보디아 내 취업 사기 및 감금 피해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역량과 자원을 총동원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이는 단순한 행정 조치를 넘어, 해외에서 발생하는 범죄 피해에 대한 정부의 책임 있는 자세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캄보디아 취업 사기·감금 피해 심화, 외교부 ‘여행금지’ 전국 확대 및 TF 발족

    캄보디아 일부 지역에서 발생하는 취업 사기 및 감금 피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어, 외교부가 16일 0시를 기해 해당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 4단계, 즉 ‘여행금지’를 발령했다. 이번 조치는 캄보디아의 치안 상황 악화와 더불어 한국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특히 캄폿주 보코산 지역, 바벳시, 포이펫시는 기존의 특별여행주의보에서 한 단계 격상된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되었으며, 시하누크빌주에는 3단계인 ‘출국 권고’가 발령되었다. 기존에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되었던 다른 지역들은 현행 효력이 유지되지만, 1단계 ‘여행유의’ 지역은 2단계 ‘여행자제’로 상향 조정된다. 이는 캄보디아 현지에서 한국인이 겪고 있는 범죄 노출 위험이 전국적으로 증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처럼 캄보디아 현지에서 취업 사기 및 감금 피해가 급증하는 배경에는, 범죄 단지로 추정되는 건물 인근에 3m가 넘는 담벼락이 설치되는 등 물리적인 안전망조차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열악한 환경이 자리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한국 국민들이 단순한 취업 알선을 넘어 감금과 같은 심각한 범죄 피해에 노출되고 있다는 사실은, 현지 브로커들의 불법적인 행태와 더불어 현지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 문제를 제기한다. 외교부는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14일 박일 전 주레바논대사를 팀장으로 하는 ‘캄보디아 취업사기·감금 피해 대응 TF’를 공식 발족하며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이 TF는 영사안전국, 아세안국, 개발협력국 등 외교부 내 관련 실·국이 참여하여 캄보디아 현지의 심각한 치안 문제에 다각도로 접근할 예정이다. 특히 박일 팀장은 캄보디아에 체류하며 주캄보디아대사관 신임대사 부임 전까지 취업 사기 및 감금 피해 대응 업무를 총괄하고, 캄보디아 당국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박 팀장은 과거 중동 정세 악화 상황에서 레바논 체류 국민 97명의 안전한 귀국을 성공적으로 지원한 경험이 있어, 이번 캄보디아 문제 해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이번 TF 운영과 여행경보 상향 조치를 통해 캄보디아 내 취업 사기 및 감금 피해로부터 우리 국민을 보호하는 데 모든 역량과 자원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캄보디아 현지의 불법적인 취업 알선 관행을 근절하고, 한국 국민이 해외에서 겪는 범죄 피해를 최소화하는 효과로 이어지기를 전망한다.

  •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앞두고 외국인 혐오에 대한 정부의 엄정 대응 선언

    성공적인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코앞에 둔 시점에서, 한국을 방문하는 모든 외국인에게 안전하고 품격 있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최근 일상생활과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외국인 대상 혐오 시위 및 차별적 행위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이는 국내 상인의 생계에 위협을 주고 나아가 다양성과 포용성을 중시하는 선진 대한민국의 위상을 떨어뜨리는 행위라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민생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정부는 15일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APEC 계기 외국인 치안·안전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외국인 혐오 행위에 대한 엄정 대응을 천명했다.

    이번 회의는 APEC 정상회의 개최라는 중요한 계기에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고, 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여 민생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 대상 혐오 시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표현의 자유는 민주사회의 중요한 가치임은 틀림없지만 타인의 권리와 안전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성숙하게 행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 나아가 “일상생활이나 산업현장에서도 외국인에 대한 차별적 행위나 모욕적 표현은 다양성과 포용성을 중시하는 선진 대한민국의 위상을 떨어뜨리는 행위인 만큼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고 밝히며, “대한민국의 국격과 성숙한 시민의식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관계부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안전한 체류 환경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보고했다. 외교부는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외국인을 차별하고 혐오하는 행위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계부처와 협조하여 외국인 관광객이 안전하게 우리나라를 여행할 수 있도록 관광불편신고센터(1330) 등을 통한 안내와 정보 제공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경찰청은 APEC 행사 기간 행사장 주변에 경찰력을 집중 배치하여 행사 안전 확보와 경호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외국인을 폄훼하고 혐오하는 집회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국내 중소상공인들에 대한 업무 방해 행위에 대해서도 단속을 강화하여 경제 활동에 피해가 없도록 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경찰청과 협의하여 국회에 계류 중인 집시법 개정안에 대한 국회 입법 논의를 지원하며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외국인 관광객의 안전을 확실히 확보하는 공동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안전 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함으로써 ‘안전하고 품격 있는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세계에 각인시키겠다는 포부다. 이러한 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다면, 외국인 혐오와 같은 부정적인 사례를 최소화하고 한국을 방문하는 모든 이들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선사함으로써 장기적으로는 국가 위상 제고 및 관광 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APEC 성공 개최 앞둔 한국, 외국인 혐오 행위에 ‘엄정 대응’ 선언

    성공적인 제33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코앞에 둔 대한민국이 외국인 혐오 행위에 대한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는 한국을 방문하는 모든 외국인에게 안전하고 품격 있는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심어주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통한 민생경제 활성화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15일, 국무조정실은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APEC 계기 외국인 치안·안전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고조되고 있는 외국인 대상 혐오 시위와 차별적 행위에 대한 대책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김 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표현의 자유는 민주사회의 중요한 가치이지만, 타인의 권리와 안전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성숙하게 행사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외국인에 대한 차별적 행위나 모욕적 표현이 다양성과 포용성을 중시하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떨어뜨리는 행위이므로 반드시 근절되어야 함을 역설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부처별 구체적인 대응 방안이 보고되었다. 외교부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외국인을 차별하거나 혐오하는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광불편신고센터(1330) 운영을 강화하여 외국인 관광객의 안전한 여행을 위한 안내와 정보 제공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경찰청은 APEC 행사 기간 동안 행사장 주변에 경찰력을 집중 배치하여 행사의 안전과 경호를 강화하는 한편, 외국인을 폄훼하고 혐오하는 집회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중소상공인들의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국회에 계류 중인 집시법 개정안에 대한 입법 논의를 지원하여 혐오 시위에 대한 법적 대응 기반을 강화하는 데 힘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번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외국인 관광객의 안전 확보를 위한 공동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안전 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함으로써 대한민국의 국격과 성숙한 시민의식을 세계에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러한 다각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어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한국이 외국인에게 더욱 안전하고 매력적인 관광 목적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미국 여권, 20년 만에 최상위권 이탈…’힘’ 대신 ‘신뢰’가 외교력 좌우

    20년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입국 프리패스’로 불리던 미국 여권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헨리 여권지수(Henley Passport Index)가 만들어진 지 20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여권이 세계 최고 수준인 상위 10위권에서 밀려난 것은 단순한 순위 하락을 넘어 국제 사회의 역학 관계 변화를 시사한다. 과거 2014년에는 부동의 1위를 차지했던 미국 여권은 이제 말레이시아와 함께 공동 12위로 내려앉았으며, 이는 전 세계 227개 목적지 중 미국 여권이 보장하는 자유로운 이동성에 변화가 생겼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미국 여권의 순위 하락은 ‘힘’에 기반한 외교가 ‘신뢰’ 기반의 외교로 전환되는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다. 과거에는 군사력과 경제력이 여권의 힘을 결정짓는 주요 요인이었지만, 이제는 국제사회가 ‘함께할 수 있는 나라’, 즉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국가와의 관계를 더욱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미국 여권은 여전히 180개국에서 통용되지만, 정작 미국이 비자 없이 입국을 허용한 국가가 46개국에 불과하다는 점은 이러한 상호 신뢰의 결핍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될 수 있다.

    반면, 아시아 국가들은 ‘신뢰’를 바탕으로 세계 무대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싱가포르, 한국, 일본은 나란히 헨리 여권지수 상위권을 차지하며 ‘이동성 패권’을 장악했다. 이들 국가의 강점은 군사력이나 경제력이 아닌, 투명한 행정, 높은 경제적 신뢰도, 그리고 국제 협약의 성실한 이행 능력에 있다. 이러한 요소들이 쌓여 만들어진 ‘신뢰’가 곧 여권의 힘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놀라운 속도로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는 중국의 경우도 과거 ‘폐쇄된 대국’이라는 이미지에서 ‘개방적인 파트너’로 변화하며 헨리 여권지수에서 10년 만에 94위에서 64위로 상승하고 무비자 입국 허용국이 37개국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미국의 내향적인 외교 정책이 자리 잡고 있다. 트럼프 시대 이후 ‘미국 우선주의’는 ‘미국 고립주의’로 귀결되었고, 이는 브라질, 베트남,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이 미국을 무비자 대상국에서 제외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정치적 고립이 곧 이동성의 쇠퇴로 직결되는 현상이며, 국제무대에서 ‘문을 닫는 나라’는 결국 ‘닫힌 문 앞에 서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여권의 순위는 국가의 외교적 위상을 보여주는 거울과도 같다.

    현재 미국인들 사이에서도 ‘제2의 여권’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헨리앤파트너스 자료에 따르면, 올해 미국인의 투자이민 신청 건수가 전년 대비 67% 증가하는 등 ‘아메리칸 드림’이 ‘글로벌 드림’으로 바뀌고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이는 국적이 더 이상 출생의 결과가 아닌, 전략적 선택의 시대에 중요한 자산이 되었음을 시사한다.

    결론적으로 헨리 여권지수의 순위 변화는 단순한 이동성의 증감을 넘어, 국가 간의 ‘신뢰’라는 무형의 자산이 외교적 영향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부상했음을 보여준다. 이제 여권은 국가의 신용등급이자 외교적 신뢰를 증명하는 ‘관계의 증명서’가 되었다. 닫힌 문 앞에서 멈춰 선 미국을 보며, 미래 국제 사회에서 ‘문을 여는 힘’, 즉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 외교적 비자인지를 한국은 배워야 할 것이다.

  • ‘힘’에서 ‘신뢰’로, 미국 여권의 추락이 시사하는 국제 질서의 재편

    2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세계를 무대로 ‘입국 프리패스’와 같은 강력한 위상을 자랑하던 미국 여권이 처음으로 헨리 여권지수 상위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전례 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2014년에는 부동의 1위를 차지했던 미국 여권의 이러한 순위 하락은 단순한 순위 변화를 넘어, 국제 사회에서 ‘힘’을 기반으로 하던 기존의 권력 구도가 ‘신뢰’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발표가 나오게 된 배경에는 국제 사회의 상호작용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 과거 여권의 힘은 해당 국가의 군사력이나 경제력과 같은 ‘힘’에 크게 의존하는 경향이 짙었다. 즉, 국력이 강한 나라의 국민은 상대적으로 많은 국가에서 비자 없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었으며, 이는 곧 국력의 외현적 지표로 여겨지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국제 사회는 ‘힘이 센 나라’보다는 ‘함께 협력하고 믿을 수 있는 나라’를 더욱 중요하게 여기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미국 여권이 여전히 180개국에서 통용되지만, 정작 미국이 비자 없이 입국을 허용한 국가가 46개국에 불과하다는 사실은 이러한 비대칭성이 단순한 숫자의 불균형을 넘어, 국가 간 상호 신뢰의 결핍을 시사하는 중요한 지표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아시아 국가들은 조용하지만 확실하게 세계 무대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싱가포르, 한국, 일본이 헨리 여권지수에서 나란히 최상위권을 차지하며 ‘이동성 패권’을 장악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이들 국가의 강점은 무력이나 경제적 압박이 아닌, 투명한 행정 시스템, 견고한 경제적 신뢰, 그리고 국제적인 협약을 성실히 이행하는 능력에 기반하고 있다. 이러한 덕목들이 쌓여 국가는 국제 사회로부터 신뢰를 얻었고, 이는 여권의 힘으로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중국 역시 10년 만에 헨리 여권지수 순위가 94위에서 64위로 상승하고 무비자 입국 허용국이 37개국 증가하는 등 놀라운 추격 속도를 보이며, ‘폐쇄된 대국’이라는 이미지를 ‘개방적인 파트너’로 전환하려는 노력을 가시화하고 있다. 이는 이제 국제 사회가 ‘누가 더 힘이 센가’보다는 ‘누가 더 많은 신뢰를 쌓고 있는가’를 기준으로 국가의 위상을 평가하게 되었음을 증명한다.

    미국 여권의 이러한 위상 변화는 미국의 외교 정책 변화와도 무관하지 않다. 트럼프 시대 이후 강화된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기조는 결과적으로 ‘미국 고립주의(America Alone)’로 귀결되었으며, 이는 브라질, 베트남,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이 미국을 무비자 대상국에서 제외하는 결과를 낳았다. 즉, 정치적 고립은 곧 이동성의 쇠퇴로 이어지는 직접적인 연관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국제 무대에서 ‘문을 닫는 국가’는 결국 ‘닫힌 문 앞에 서게 될 수밖에 없음’을 시사하며, 여권 순위는 한 국가의 외교 정책과 그 결과를 비추는 거울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이제 ‘복수 시민권’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심지어 미국인들조차 ‘제2의 여권’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올해 미국인의 투자이민 신청 건수는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 이는 ‘아메리칸 드림’이 ‘글로벌 드림’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필라델피아 템플대의 피터 스피로 교수가 언급한 것처럼 “복수 시민권은 이제 새로운 아메리칸 드림”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시사한다. 국적은 더 이상 단순히 출생의 결과로 여겨지는 것이 아니라, 전략적인 선택과 자산을 통해 얻어내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결론적으로 헨리 여권지수의 이번 발표는 단순한 숫자의 변화를 넘어, 국제 사회의 본질적인 변화를 보여준다. 누가 더 많은 국가를 여행할 수 있는지보다, 누가 더 많은 국가와 신뢰를 공유하는지가 중요해졌으며, 세계는 점점 더 연결되면서도 동시에 분열되는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진정한 국력은 ‘문을 여는 힘’에 있으며, 미국 여권이 잃은 것은 비자가 아니라 바로 국가 간 ‘신뢰의 여백’이다. 이제 ‘힘의 시대’는 저물고, 여권은 한 국가의 신용등급이자 외교적 신뢰를 증명하는 결정적인 지표가 되고 있다. 닫힌 문 앞에서 멈춰 선 미국을 보며, 한국이 배워야 할 교훈은 명확하다. 바로 “신뢰는 외교의 가장 강력한 비자”라는 사실이다.

  • 라오스의 ‘불발탄’ 아픔, K-브랜드로 치유… 코이카, 평화와 희망 심는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불발탄이 매설된 땅, 라오스. 베트남 전쟁 당시 투하된 2억 7천만 개 폭탄 중 8천만 개가 불발탄으로 남아 민간인 피해는 물론 경제 발전을 가로막는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라오스의 비극에 한국국제협력단(KOICA, 코이카)이 ‘K+HOPE’ 캠페인을 통해 평화와 우정, 희망의 K-브랜드를 새기며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코이카는 현지 시간으로 10월 16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K+HOPE’ 캠페인을 전개하며 불발탄으로 인한 문제의 심각성과 한국의 지원 성과를 알렸다. 라오스의 불발탄 문제는 단순한 과거의 유산이 아닌, 현재 진행형인 생명과 안전, 그리고 미래 발전을 위협하는 요인이다. 코이카는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2015년부터 12년째 세 차례에 걸쳐 불발탄 제거 지원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이를 통해 인명 피해를 줄이고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하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K+HOPE’ 캠페인은 코이카가 그동안 추진해 온 불발탄 제거 지원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특히 불발탄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한 보건·재활 서비스의 중요성을 라오스 주민들과 국제사회에 알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캠페인은 코이카와 함께 불발탄 피해자 재활 지원 활동을 펼쳐온 국제 비영리 기구(NGO) ‘COPE(Cooperative Orthotic & Prosthetic Enterprise)’와 긴밀히 협력하여 실제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담아 메시지를 확산시켰다.

    COPE는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센터를 운영하며 불발탄의 영향과 피해자들의 삶을 알리는 전시를 진행하고, 실제 피해자들에게 필요한 재활 서비스(의수족·보조기 제공, 물리치료 등)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코이카는 COPE 센터에서 ▲COPE 전시에 대한 국·영문 브로슈어 배포 ▲코이카와 COPE의 협력 성과 공유 ▲COPE 전시관 투어 및 체험형 홍보 부스 운영 ▲퀴즈 이벤트, 기념품 증정, 포토존 촬영 등 다채로운 캠페인 활동을 진행하며 현장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특히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은 것은 코이카가 불발탄 제거 2차 사업의 일환으로 COPE와 협력해 약 19개월간 추진한 모바일 클리닉을 통한 의료지원 사업이었다. 이 사업을 통해 이용자의 99.3%가 신체 장애를 확인하고 필요한 의수족 등의 보조기구를 지원받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코이카와 COPE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라오스 북부 지역 불발탄 피해자와 장애인을 위한 모바일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규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불발탄 제거와 피해자 생계 및 자립 지원을 넘어 포괄적인 보건·재활 지원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오성수 코이카 라오스 사무소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COPE 센터 안내 자료에 한국어가 추가된 점을 강조하며, 이는 라오스를 방문하는 한국 국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한-라오스 협력 관계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캠페인에는 라오스 현지 주민, 불발탄 피해자, 외국인 관광객 등 200여 명이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고, 라오스 보건부, 외교부, 불발탄제거청(NRA), 노동사회복지부, 유엔개발계획(UNDP) 등 현지 정부 및 국제기구 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정영수 주라오스 대한민국 대사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한국과 라오스가 불발탄 피해자 지원 분야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피해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한국의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피력했다. ‘K+HOPE’ 캠페인은 라오스의 아픈 역사를 치유하고 미래 세대에게 평화와 희망을 전하는 K-브랜드의 따뜻한 행보를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