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환경

  • 심화되는 기후위기·AI 시대, 소방청, 재난 대응 패러다임 전환 나선다

    급격하게 심화되는 기후위기와 인공지능(AI) 시대의 도래는 예측 불가능한 대형 재난의 발생 가능성을 높이며 국가 차원의 재난 관리 패러다임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대형 화재 및 붕괴사고와 같은 복합적인 재난이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과학기술과 디지털 전환을 기반으로 한 재난·안전 대응체계 강화는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와 정책 기조에 발맞춰 소방청은 기존의 소방과학기술과를 ‘소방AI기후위기대응과’로 개편하며 미래 재난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이번 조직 개편은 소방현장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첨단 장비의 연구개발 및 기획 업무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소방 정책 전반에 인공지능을 비롯한 과학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과제를 발굴하고, 이에 대한 기술적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이는 단순히 기존의 재난 대응 방식을 답습하는 것을 넘어, 첨단 기술을 통해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재난 대응 체계를 확립하려는 소방청의 의지를 보여준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궁극적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더욱 안전한 서비스를 구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소방청 김승룡 직무대행은 “AI와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소방정책은 기후위기 시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핵심 수단”이라고 강조하며, 조직의 선제적이고 유연한 혁신을 통해 미래에 닥쳐올 다양한 재난에 강한 안전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변화하는 재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려는 소방청의 확고한 의지를 드러내는 발언이다.

  • 갯벌, 불편한 땅에서 지구를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디지털 교육으로 인식 전환 시동

    낚싯대를 드리운 서해안 풍경에서 흔히 마주치는 갯벌은 단순히 낚시를 방해하는 불편한 땅으로만 여겨져 왔다. 그러나 최근 해양경찰청이 선보인 온라인 해양환경 교육 누리집 ‘하이 블루카본’은 갯벌의 가치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갯벌은 숲보다 50배 빠르게 탄소를 흡수하며 지구 온난화를 막는 중요한 탄소 저장고이자, 철새의 생명을 지켜주는 생명의 보고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갯벌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인식의 전환을 위해 해양경찰청은 지난 9월 2일, 민·관 협력을 통해 ‘하이 블루카본(hibluecarbon.kr)’이라는 해양환경 교육 온라인 플랫폼을 개설했다. 포스코이앤씨, 한국전력공사, 월드비전, 인천시, 광양시, 부안군 등 다양한 기관과 지자체가 참여한 이 플랫폼은 풍부한 콘텐츠를 통해 갯벌의 숨겨진 중요성을 알리고자 한다.

    플랫폼은 사용자의 흥미를 유발하는 다양한 디지털 체험 콘텐츠를 제공한다. 스마트폰으로 QR 코드를 스캔하면 화면 속에 고래가 나타나는 증강현실 체험을 통해 집에서도 쉽게 갯벌 관련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또한, AI 캐릭터 ‘탐험대장 노을이’와 ‘꼬마 해홍이’는 음성과 텍스트로 염생식물의 정의와 블루카본의 중요성을 친근하게 설명한다. 특히, 숲의 탄소 흡수 능력은 익숙하지만, 해양 생태계가 숲보다 50배 빠르게 탄소를 흡수하고 수백 년 동안 탄소를 저장할 수 있다는 사실은 갯벌의 놀라운 잠재력을 보여준다.

    갯벌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콘텐츠 또한 주목할 만하다. 갯벌이 철새들의 중요한 먹이터라는 점과 함께, 세계 5대 갯벌에 속하는 우리나라 서해안 갯벌이 생물 다양성과 기후 위기 대응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강조된다. 퉁퉁마디, 해홍나물과 같은 염생식물에 대한 설명은 척박한 환경에서도 갯벌 생태계를 지탱하는 이 식물들이 ‘숨은 영웅’임을 실감하게 한다. ‘배움자료 살펴보기’ 메뉴에서는 염생식물의 세밀화 엽서를 내려받을 수 있으며, 교사용 교안과 영상 자료도 제공되어 교육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 중 하나는 사용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환경 서약이다. ‘나도 해양환경 보전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온라인에 남기는 것은 작은 실천이지만, 해양환경 보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 비록 아직 온라인 체험 신청이 열리지 않아 아쉬움이 남지만, 이러한 참여형 콘텐츠는 해양환경 보전을 일상 속 실천으로 이어지게 하는 동력을 제공한다.

    ‘하이 블루카본’ 플랫폼의 진정한 가치는 단순한 온라인 콘텐츠를 넘어 민·관 협력의 성공적인 사례라는 점에 있다. 해양경찰청은 인천시, 광양시, 부안군 등 지자체와 포스코이앤씨, 한국전력공사, 월드비전 등 민간 기업·단체와 손잡고 염생식물 파종 및 군락지 조성과 같은 현장 복원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서해안 일대 약 2만 평 부지에서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칠면초, 퉁퉁마디 등 염생식물 100kg을 파종하는 블루카본 보호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러한 현장 활동과 온라인 교육의 시너지는 해양환경 보전을 구호가 아닌 실천 가능한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게 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하이 블루카본’은 ‘탄소중립’과 ‘기후 안정’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민·관이 각자의 역할을 다하며 나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 플랫폼은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 보호 활동을 제시하며, 특히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한 국민 개개인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바다와 갯벌이 지닌 막대한 가치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정책적 노력뿐만 아니라,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생활 속 작은 실천과 습관의 변화가 무엇보다 절실하다. ‘하이 블루카본’은 이러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디지털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 기후 위기 시대, 국민 해양 문해력 강화 나선 K-오션MOOC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대한민국은 예부터 바다를 삶의 터전이자 문명의 통로로 삼아왔다. 수산업, 해운물류, 관광산업은 국가 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지만, 동시에 기후변화, 해양오염, 해수면 상승과 같은 복합적인 위기 또한 현실화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바다를 깊이 이해하는 것은 단순한 교양을 넘어 미래를 대비하는 필수적인 지식이 되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해양수산부가 운영하는 ‘K-오션MOOC(한국형 온라인 해양 공개강좌)’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K-오션MOOC는 해양수산부가 정책 방향과 사업 기획을 총괄하고, 산하 기관인 한국해양재단이 플랫폼 운영 및 강좌 개발·관리 실무를 담당하는 공공 교육 인프라다. 누구나 무료로 바다의 역사, 과학, 산업, 문화, 진로에 관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이 온라인 학습 공간은 국민의 해양 문해력 증진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2023년 처음 선보인 K-오션MOOC는 2025년 들어 플랫폼 개편과 강좌 확대를 통해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제 사회의 주요 의제인 기후 위기 대응, 해양 안보, 탄소 중립 등이 해양을 중심으로 급부상하면서 국민들의 학습 수요가 크게 증가했으며, 해양수산부의 정책 전환과 맞물려 온라인 학습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신규 강좌를 대폭 확대하는 한편, 모바일 자막 지원, 교안 다운로드, 재생 속도 조절 등 사용자 학습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이는 단순한 교육 플랫폼을 넘어, 국민 누구나 해양을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는 디지털 평생학습 채널로서의 도약을 의미한다. 정부가 추진하는 평생교육 디지털 전환 정책과 맥을 같이하며, K-오션MOOC는 “바다를 국민의 일상 속 교과서로 만든다”는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실제로 기자가 회원가입 절차를 진행한 결과, 가입 과정은 매우 간단하고 직관적이었다. 회원가입 후 곧바로 강의에 접속할 수 있었으며, 모든 강좌를 수료한 뒤에는 자동으로 디지털 수료증이 발급되었다. 새롭게 추가된 강의 중 「해양 네트워크의 발전과 해양의 미래」(주경철 교수)를 수강한 결과, 강의 은 해양에 대한 인문학적 깊이를 담고 있었다. 주경철 교수는 19세기 세계화 속 기술 발전이 해운 혁신을 이끌었고, 제국주의 팽창이 바다를 ‘기회의 공간’에서 ‘패권의 전장’으로 변화시켰음을 설명했다. 그는 “바다는 인류의 연결이자 갈등의 무대였다”고 강조하며, 과거의 제해권 경쟁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지향해야 할 ‘공존의 바다’에 대한 성찰을 이끌어냈다.

    K-오션MOOC의 가장 큰 특징은 강의의 다양성이다. 주경철 교수의 역사 강의 외에도 바다를 과학, 문화, 예술의 언어로 풀어낸 다채로운 강좌들이 마련되어 있다. 예를 들어, 「인류 생존의 열쇠, 극지 연구 이야기」(이원영 박사) 강의는 북극과 남극 연구를 통해 기후 위기 속 해양의 역할을 조명하며, 극지 변화가 지구 전체 기후 시스템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보여줌으로써 해양 과학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바다를 지키는 플라스틱 재활용」(김정빈 연구원) 강의는 해양 쓰레기 문제를 ESG 실천 사례와 연결하여, 미세 플라스틱의 순환 구조와 시민 실천, 산업 혁신을 통해 환경 보호가 생활 속 행동으로 이어져야 함을 강조한다. 또한 「수산 식품 명인이 들려주는 멸치액젓 이야기」(김헌목 명인) 강의는 전통 수산 식품의 과학적 원리와 지역 공동체의 지혜를 문화적으로 조명하며, 바다와 생활의 밀접한 연결성을 보여준다. 「제주 해녀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현재」(이유정 연구자) 강의는 바다를 삶으로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K-오션MOOC가 과학, 예술, 산업, 역사, 지역, 환경 등 다양한 주제를 ‘바다’라는 하나의 키워드로 엮어 국민들이 바다를 다각적으로 이해하고 사유할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K-오션MOOC는 단순한 교육 사이트를 넘어 국민과 정책을 잇는 공공 소통 플랫폼으로서의 의미를 갖는다. 국민들이 온라인에서 해양 지식을 습득하고 환경, 산업, 문화적 맥락을 함께 이해할 때, 정부의 해양 정책은 더욱 깊은 공감 속에서 지지를 얻을 수 있다. 이 플랫폼은 해양 교육의 지역적 불균형을 완화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대한민국 어느 곳에서든, 심지어 해외에 체류하더라도 동일한 수준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강의 주제가 해양 쓰레기 저감, 해양 탄소 중립, 수산 자원 보전 등 정부의 핵심 정책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청년층에게는 해양 진로 탐색의 기회를, 일반 국민에게는 바다를 둘러싼 국가 전략의 맥락을 이해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기후변화 시대에 바다를 이해하는 것은 곧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며, K-오션MOOC는 공공 해양 교육의 보편적 진입로로서 해양 문해력, 진로 탐색, 정책 체감도를 동시에 높이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농업의 미래, ‘2025 대한민국 농업박람회’가 던지는 화두는?

    무더운 여름날, 서울프레스센터 인근에서 우연히 마주친 팝업 부스는 ‘2025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곳에서는 작은 키링 만들기 체험과 함께 올해의 농산물인 감자를 홍보하는 행사가 활기차게 진행되고 있었다. 키오스크를 통한 설문으로 자신의 성향에 맞는 주제관을 추천받는 과정은 박람회 현장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자극했다. 이처럼 박람회를 앞두고 진행된 사전 홍보 활동은 국민들이 농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는 중요한 배경이 되었다.

    지난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된 ‘2025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는 우리나라 농업 정책의 현주소와 미래 비전을 다채롭게 선보였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허민 SNS 기자, 정아람 영상 기자와 함께한 이번 박람회는 ‘농업과 삶’, ‘농업의 혁신’, ‘색깔 있는 농업’, ‘활기찬 농촌’이라는 네 가지 주요 주제관을 통해 농업의 다양한 가치를 조명했다.

    가장 먼저 관람객들을 맞이한 ‘농업과 삶’ 주제관에서는 국민의 삶과 역사에 깊숙이 뿌리내린 농업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올해의 농산물로 선정된 감자는 ‘서홍’, ‘골든에그’ 등 생소한 품종부터 감자로 만든 수제 맥주와 화장품까지, 그 무궁무진한 변신을 보여주며 감탄을 자아냈다. 아이들은 RC카로 감자를 수확하고 어른들은 감자탑을 쌓으며 자연스럽게 감자에 대해 배우는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단순히 감자를 즐겨 먹는 것을 넘어, 맛있는 감자를 고르는 법과 올바른 보관법, 특히 여름철 감자는 서늘한 세탁실이 아닌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는 새로운 사실까지 알게 된 것은 큰 수확이었다. 또한, 공익 직불제에 대한 현장 설명을 통해 농업인이 아니더라도 그 중요성과 가치를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부스에서는 꿀 등급제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이 제도는 국내산 천연 벌꿀을 신선도, 저장성 등 8가지 항목으로 평가해 등급을 판정하고, QR코드와 유통관리 번호를 통해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여 안심하고 꿀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더 많은 농가가 이 제도에 참여하여 꿀 시장의 신뢰도가 높아지기를 기대하게 한다. 우리 쌀의 우수성도 빼놓을 수 없었다. 떡메치기 체험 공간에서는 강원도 오대산 쌀, 충남 삼광 쌀, 전남 새청무쌀, 경기 참 드림 쌀, 경남 영호진미 등 지역별 품종의 특징과 그에 맞는 요리법을 소개하며, 단순히 쌀을 소비하는 것을 넘어 그 가치를 깊이 이해하게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금까지 간과했던 도정 일자와 단일품종 확인이 앞으로 쌀 구매 시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농업의 혁신’관은 첨단 기술이 농업과 만나 그려낼 미래를 생생하게 보여주며 개인적으로도 가장 흥미로운 공간이었다. 이곳에서는 인공지능이 상처 난 과일을 0.1초 만에 골라내는 선별 로봇과 셰프의 손맛을 재현하는 조리 로봇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람이 17개의 불량 과일을 선별하는 동안 AI 로봇은 43개를 선별해내는 놀라운 속도를 보여주었다. 특히 ‘품종 개발을 위한 과실 특성 조사’ 프로그램 참여는 당도 측정 방법을 직접 체험하며 과일의 품질을 과학적으로 이해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그린시스’ 배 품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 실험에서는 과일의 길이, 무게, 품종명 등 외관 특성을 조사하고, 과즙을 채취하여 당도 수치를 측정하는 전 과정을 경험했다. 김윤경 담당자의 알기 쉬운 설명 덕분에 참가자들은 직접 측정한 배의 높은 당도에 감탄하며 농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뿌듯함을 느꼈다. 이러한 기술의 발전은 농업 생산성 향상과 품질 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우리 먹거리의 미래를 더욱 밝게 만들 전망이다.

    ‘색깔 있는 농업’ 관에서는 K-푸드를 비롯해 도시농업, 화훼 등 다채로운 농업의 모습을 만날 수 있었으며, 캔에 담긴 홍어와 같은 기발한 아이디어는 농업의 창의성과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활기찬 농촌’ 관은 농촌 소멸 위기에 맞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정책과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각 지자체의 귀농·귀촌 홍보와 함께, 전국 농어촌 빈집 7만 8천 95곳 중 60%가 재탄생할 수 있다는 ‘농촌 빈집은행’ 정책은 빈집 소유자와 귀농·귀촌 희망자를 연결하고 기관이 관리·운영을 돕는 방식으로, 노후화된 빈집 수리비 지원 등 실질적인 혜택까지 제공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낯선 지역을 방문하지 않고도 빈집을 찾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할 때, 이 정책이 성공적으로 정착된다면 모두에게 유익한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더 이상 농촌은 떠나는 곳이 아닌, 새로운 기회를 찾아 ‘돌아오는 곳’으로 변화하고 있었다.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정책 기자들은 각기 다른 관점에서 박람회의 가치를 평가했다. 김윤경 기자는 주부로서 친환경 농산물 인증 마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지했으며, 스마트 농업의 발전과 지역 특색을 활용한 산업 연계가 농촌의 밝은 미래를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민 기자는 유기농·무농약 마크 사용 장려와 적극적인 홍보가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아람 기자는 꿀 등급제와 같이 소비자가 품질을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는 제도의 정착이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5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는 매일 마주하는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야말로 K-농업의 진정한 자양분임을 보여주었다. 농업이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기술, 문화, 사람을 아우르며 끊임없이 혁신하는 역동적인 현재와 미래를 명확히 제시했다. 국민 모두의 작은 관심들이 모여 대한민국 농업의 강력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안겨주며, K-농업의 무한한 가능성을 재확인하는 장이 되었다.

  • 양식 수산물 유통 안전망 강화, 부적합 의약품 잔류 위험 차단 나선다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유통 단계에서의 안전 관리가 더욱 강화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특히 소비가 증가하는 가을철을 맞아 양식 수산물의 유통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집중적인 수거·검사를 실시한다. 이는 도매시장에서 판매되는 다소비 수산물에 대한 동물용의약품 잔류 허용 기준 적합 여부를 면밀히 점검함으로써, 국민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함이다.

    이번 검사의 핵심 대상은 양식 수산물의 주요 유통 경로인 정부와 지자체가 관리하는 도매시장 및 대규모 점포가 자생적으로 형성된 유사도매시장이다. 이들 시장에서 판매되는 넙치, 조피볼락, 흰다리새우, 뱀장어, 미꾸라지 등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수산물 총 150건이 수거 대상에 포함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5일부터 21일까지의 집중 기간 동안 이들 수산물을 수거하여 동물용의약품 잔류 허용 기준을 초과하는지 여부를 검사하게 된다.

    만약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수산물이 발견될 경우, 해당 수산물은 즉시 판매가 금지되고 압류 및 폐기 등의 신속한 조치가 이루어진다. 또한, 소비자들이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부적합 수산물에 대한 정보는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go.kr)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이번 조치는 단순히 부적합 수산물을 걸러내는 데 그치지 않고, 부적합 사례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교육 및 홍보 활동까지 병행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생산자와 영업자를 대상으로 동물용의약품의 안전한 사용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이 실시되어, 양식 수산물 생산 전 과정에서의 안전 의식을 고취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일련의 조치들은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앞으로도 국민들의 소비 행태와 환경 변화 등을 면밀히 고려한 수산물 수거·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국민 건강 보호라는 최우선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를 통해 양식 수산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안전한 먹거리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탄소 중립 달성 가로막는 기술 혁신 격차, ‘제20회 에코 엑스포 아시아’ 해법 모색

    지구온난화 심화와 기후변화 위협 속에서 탄소 중립 사회로의 전환은 전 지구적 과제가 되었으나, 이를 달성하기 위한 기술 혁신의 속도가 더디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탄소 중립을 위한 녹색 혁신(Green Innovations for Carbon Neutrality)’을 주제로 한 ‘제20회 에코 엑스포 아시아(Eco Expo Asia)’가 오는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아시아월드엑스포(AsiaWorld-Expo)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환경 규제와 소비자의 요구에 발맞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질적인 기술과 솔루션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탄소 중립 달성을 가로막는 기술 혁신 격차를 줄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에코 엑스포 아시아는 12개 국가 및 지역에서 300개 이상의 참가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이는 탄소 중립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전 세계가 협력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음을 방증한다. 참가자들은 친환경 건축 자재, 스마트 에너지 관리 시스템, 전기 자동차 및 관련 인프라, 재활용 및 폐기물 관리 기술, 수자원 관리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폭넓은 전시 품목은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다각적인 접근 방식과 최신 기술 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된다면, 참가 기업들은 최신 녹색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다양한 국가와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험과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실질적인 로드맵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결국, 이번 엑스포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기술 혁신의 촉매제가 되어, 현재 직면한 환경 문제 해결에 대한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 노후 석탄발전기 폐지, ‘일자리 상실 없는’ 정의로운 전환과 산업안전 강화의 시험대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석탄발전기의 단계적 폐지는 필연적인 과제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자리 감소와 산업 현장의 안전 문제는 중요한 난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0일 김성환 장관의 서부발전 태안석탄발전소 방문을 통해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인 대응책과 의지를 보여주려 했다.

    이번 김성환 장관의 태안석탄발전소 방문은 단순한 현장 점검을 넘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청정전력전환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을 알리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이 정책의 핵심에는 태안석탄 1호기의 폐지가 자리하고 있다. 이 발전기는 새 정부의 첫 석탄발전 폐지 사례로서 오는 12월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다. 중요한 점은 이러한 폐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력 문제에 대해 정부가 명확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발전소 폐지에 따른 인력의 일자리 상실을 방지하기 위해 구체적인 재배치 계획을 수립했다. 태안석탄 1호기에서 근무하는 총 129명의 발전 인력 중, 서부발전 본사 소속 65명은 구미 천연가스 발전소로 이동하며, 한전KPS, 금화PSC, 한전산업개발 등 협력업체 소속 64명은 태안 지역 내 다른 석탄발전기로 재배치될 예정이다. 이는 발전소 폐지가 곧 일자리 감소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일자리로의 ‘정의로운 전환’이 가능함을 보여준다.

    더불어, 정부는 산업 현장의 안전 문제에도 강력한 대책을 병행하고 있다. 지난 6월 2일 발생했던 고 김충현 씨의 산업재해와 같은 비극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안전 강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사고 발생 이후, 정부는 민주노총과 고용안정 협의체를, 한국노총과는 정의로운 전환 협의체를 구성하여 현장의 안전을 강화하고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노사정 간의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김성환 장관은 이번 방문을 통해 “이번 태안석탄발전소 방문은 기후위기에 대응한 녹색 대전환의 신호탄이자 정의로운 전환으로 일자리도 반드시 지킬 것이라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알리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산업재해를 철저히 예방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는 노후 석탄발전기 폐지라는 정책적 결정이 단순히 에너지 전환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현장의 노동자들과 지역 경제, 그리고 국민 안전까지 아우르는 포괄적인 ‘문제 해결’임을 시사한다. 이처럼 일자리 상실 없는 전환과 산업 안전 강화라는 두 가지 핵심 과제가 성공적으로 수행된다면, 기후위기 대응과 경제적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전력난 겪는 수도권, 영농형 태양광으로 농가 소득과 식량안보 동시 잡는다

    전력 수요가 집중되는 수도권 지역에서 전력 계통의 여유를 활용한 영농형 태양광 발전 시범 사업이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인의 소득을 증대시키고 식량 안보를 강화하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영농형 태양광 및 햇빛소득마을 조성 사업의 제도화 준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쟁점들을 해결하고자 이번 시범 사업을 기획했다.

    이번 시범 사업은 기존의 전력망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규모화 및 집적화를 통해 효율적인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발전 수익의 일부를 지역 사회에 환원하는 모델을 접목하여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자 한다. 사업 대상지로는 전력 계통 문제가 없고 산업단지 등으로 인해 전력 수요가 높은 경기 수도권 지역이 선정되었으며, 발전 규모 1MW 이상 규모의 영농형 모델 2곳을 우선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 부지는 한국농어촌공사가 보유한 비축 농지와 마을 주민들이 참여하는 농지를 임대하여 활용할 예정이다. 영농형 태양광 제도의 핵심 취지인 의무 영농 활동을 준수하기 위해, 시설 조성 이후에는 전담 기관을 지정하여 실제 영농 활동 여부와 수확량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더불어, 태양광 발전 사업으로 발생하는 수익은 마을 공동체가 공유함으로써 지역 사회에 환원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시범 사업 대상 마을은 공모 절차를 거쳐 오는 12월 중에 최종 선정될 예정이며, 선정된 마을에는 정부와 지자체가 발전 사업 준비 과정 전반에 걸쳐 필요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부지 임대뿐만 아니라 사업 전반에 대한 자문과 체계적인 사업 관리까지 지원할 방침이며, 현재 준비 중인 햇빛소득마을 시범 사업 또한 조속히 추진하여 농업·농촌 지역의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농촌탄소중립정책과 박해청 과장은 “영농형 태양광과 햇빛소득마을 조성과 같은 농업·농촌 지역의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사업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 도입되는 제도인 만큼 질서 있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다양한 시범 모델을 활용하고 시범 사업에서 도출되는 문제점들을 제도 및 정책에 적극 반영하여 성공적인 시행을 위한 철저한 준비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기후변화, 곤충의 생존 위협… 탄소중립 실천 절실

    생태계의 근간을 이루는 곤충이 기후변화로 인해 심각한 생존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 곤충은 물과 토양을 정화하고 식물의 꽃가루를 옮겨 열매를 맺게 하며, 먹이사슬의 핵심 고리로서 생태계를 지탱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미래 식량 자원과 산업 소재로서도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현재 곤충들은 급격한 기후 변화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그들의 터전을 잃어가고 개체 수가 줄어드는 현상을 겪고 있다. 이러한 곤충의 변화는 단순히 생태계만의 문제가 아닌, 인간을 포함한 지구 전체의 미래를 경고하는 신호탄으로 해석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곤충이 지닌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며, 곤충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고자 9월 7일, ‘곤충의 날’을 기념하는 기획전이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리고 있다. 2019년에 제정된 곤충의 날을 맞아, 국립과천과학관은 9월 2일부터 10월 26일까지 곤충생태관에서 ‘잠자리를 따라가면 보이는 것들’이라는 의 특별 전시를 개최한다. 이 전시는 약 4억 년에 걸친 곤충의 역사를 소개하며, 단단한 외골격과 놀라운 변태 과정을 통해 환경 변화에 적응해 온 곤충의 생존 전략을 조명한다.

    하지만 뛰어난 적응력을 자랑하는 곤충이라 할지라도 기후변화 앞에서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온 상승으로 인해 서식지를 잃거나 이동하며 개체 수가 급감하는 종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시는 이러한 곤충의 변화를 기후변화 생물지표종 8종을 통해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먹그림나비, 푸른큰수리팔랑나비, 무늬박이제비나비, 푸른아시아실잠자리는 더 따뜻한 기후를 찾아 북쪽으로 서식지를 옮겼다. 반면, 말매미와 넓적배사마귀는 기후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며 오히려 서식지를 확장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큰그물강도래와 철써기와 같은 종은 기온 상승에 적응하지 못하고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미 멸종 위기에 놓인 생물들에게 닥친 기후변화의 여파다. 조선 시대 그림에도 등장할 만큼 흔했던 붉은점모시나비는 먹이 식물이 줄어들면서 한반도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한국 고유종인 한국꼬마잠자리는 수온 상승으로 유충의 생존율이 감소하면서 멸종 위기에 놓였는데, 한국에서 사라지면 전 세계에서도 완전히 사라진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은 더욱 크다. 이러한 곤충의 생존 위기는 결국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던진다.

    이처럼 곤충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후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온실가스 배출이다. 배출된 온실가스는 지구의 온도를 지속적으로 상승시키며, 이는 해수 온도와 해수면 상승으로까지 이어져 인류의 삶에도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인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소화하여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탄소중립이란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여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곤충을 통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깨닫는 것에서 나아가, 우리 모두의 적극적인 탄소중립 실천이 절실하다. 전시는 이러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관람객들이 전시를 관람한 후 지구를 위한 다짐을 작성하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 대중교통 이용, 다회용품 사용, 대기전력 차단 등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기후 행동 방안을 제시하며 전시는 마무리된다. 이번 전시를 통해 곤충의 변화가 생태계를 넘어 인간의 미래에까지 미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지구의 미래를 다시 한번 떠올리며 일상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이 전시는 10월 26일까지 계속된다.

  • 기후위기·AI 시대, 복합 재난 대응 위한 소방청 조직 개편 본격화

    급격히 심화하는 기후위기와 인공지능(AI) 시대의 도래는 우리가 직면한 재난의 양상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최근 이상기후 현상으로 인해 연이어 발생하는 대형 화재와 붕괴사고와 같은 복합 재난은 국가 차원의 재난 관리 패러다임 전환을 시급하게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과학기술 및 디지털 전환 기반의 재난·안전 대응체계 강화라는 국정과제에 발맞춰, 소방청은 기존 자율기구인 소방과학기술과를 ‘소방AI기후위기대응과’로 개편하며 미래 재난 대비 태세를 갖추기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했다.

    이번 조직 개편은 복합 재난이라는 새로운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인 솔루션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새롭게 출범하는 소방AI기후위기대응과는 기존의 첨단 장비 연구개발 및 기획 업무를 포함하여, 소방 정책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 및 최신 과학기술을 접목하는 과제를 발굴하고 이에 대한 기술 지원을 전담하게 된다. 이는 단순히 기존의 업무를 계승하는 것을 넘어, AI와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이고 예측 가능한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소방청의 의지를 반영하는 것이다. 또한, 이를 통해 개발된 첨단 기술들을 현장 활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안전 서비스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조직 개편과 첨단 기술의 적극적인 활용은 기후위기 시대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핵심적인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의 언급처럼, AI와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소방 정책은 미래의 예측 불가능한 재난에 대한 선제적이고 유연한 대응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궁극적으로 이러한 조직 혁신은 미래 재난에 더욱 강한 안전사회를 구축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