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환경

  • ‘탄소 중립’ 실현 위한 녹색 혁신, 아시아 최대 엑스포서 답 찾는다

    기후 변화라는 거대한 위협 앞에서 인류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돌파구를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과제에 직면하여, ‘탄소 중립’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향한 녹색 혁신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제20회 에코 엑스포 아시아(Eco Expo Asia)’가 오는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 지구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해법을 모색하고 관련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번 에코 엑스포 아시아는 ‘탄소 중립을 위한 녹색 혁신(Green Innovations for Carbon Neutrality)’이라는 주제 아래, 12개 국가 및 지역에서 300개 이상의 참가 기업들이 혁신적인 친환경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탄소 배출량 감축과 지속 가능한 성장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방증이다. 기업들은 자사의 최신 기술과 제품을 통해 에너지 효율 향상, 폐기물 관리, 재생 에너지 도입 등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제시할 것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각국 정부 및 산업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환경 정책과 기술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자들은 친환경 산업 생태계를 더욱 확장하고, 실질적인 탄소 감축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 이를 통해 ‘탄소 중립’이라는 거대한 목표를 향한 여정에 가속도가 붙고, 관련 산업의 성장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에코 엑스포 아시아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솔루션이 교류하는 장으로서, 그 의미가 더욱 깊을 것이다.

  • 가을 산악사고 급증… 산림청, ‘안전수칙 4가지’ 발표하며 예방 강조

    본격적인 가을 단풍철을 맞아 등산객이 급증하면서 산악 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추락, 실족, 탈진 등의 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산악사고는 연평균 1만 681건에 달하는 심각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산림청은 가을철 산행 안전을 위한 4가지 핵심 수칙을 발표하고 철저한 준수를 당부했다.

    산림청이 제시한 첫 번째 안전수칙은 ‘확인하는(Notice)’ 것이다. 이는 산행 전 반드시 기상 상황과 예상되는 산행 정보를 꼼꼼히 확인해야 함을 의미한다. 또한, 가을철 산행 시 빈번하게 발생하는 낙엽이나 낙석으로 인한 미끄럼 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두 번째 수칙은 ‘준비하는(Equip)’ 자세다. 계절과 급변하는 기온 변화에 적합한 등산화 착용은 물론, 여벌 옷과 스틱 등 필수 등산 장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충분한 양의 식수와 간식을 미리 준비하여 산행 중 발생할 수 있는 탈수나 에너지 고갈에 대비해야 한다.

    세 번째로 강조되는 것은 ‘피하는(Escape)’ 것이다. 이는 자신의 체력 수준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산행을 자제하고, 본인의 능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여 안전하게 산행을 즐기는 것을 포함한다. 마지막 네 번째 수칙은 ‘일찍 하산하는(Descent)’ 것이다. 가을철에는 일몰 시간이 평소보다 이르기 때문에, 해가 완전히 지기 전에 안전하게 하산하기 위해서는 오후 늦은 시간보다는 충분히 여유를 두고 하산을 시작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정가인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숲길관리실장은 “가을철에는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로 인해 저체온증이나 탈수 증상의 위험이 매우 높아진다”며,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의복과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송준호 산림청 산림복지국장 역시 “아름다운 가을 산이지만 낙상이나 탈진과 같은 사고 위험 또한 상존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므로, 산림청에서 강조하는 산행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러한 안전수칙 준수를 통해 증가하는 가을철 산악 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안전한 등산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곤충의 절박한 경고, 기후변화 시대 탄소중립 실천 촉구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해 곤충들이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은 인간의 미래를 향한 절박한 경고로 해석된다. 곤충은 물과 토양을 정화하고 식물의 꽃가루를 옮겨 열매를 맺게 하는 등 생태계 유지의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미래의 식량 자원 및 산업 소재로서의 잠재력 또한 크다. 그러나 이러한 곤충들이 기후변화로 인해 서식지를 잃거나 개체 수가 줄어드는 현상이 속출하면서, 생태계 전반의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9월 2일부터 10월 26일까지 곤충생태관에서 개최되는 기획전 ‘잠자리를 따라가면 보이는 것들’을 통해 기후변화로 달라지는 곤충의 삶을 조명하며 생태계의 소중함과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전시에서는 약 4억 년 전부터 오늘날까지 진화해 온 곤충의 역사를 소개하며, 단단한 외골격과 탈바꿈이라는 전략으로 환경 변화에 적응해 온 곤충이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다양한 생물군임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 뛰어난 적응력으로도 기후변화라는 거대한 문제 앞에서는 속수무책인 상황이다.

    전시에서는 기후변화 생물지표종 8종을 통해 곤충의 변화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먹그림나비, 푸른큰수리팔랑나비, 무늬박이제비나비, 푸른아시아실잠자리는 더 따뜻한 지역을 찾아 북상하며 서식지를 옮겼다. 반면, 말매미와 넓적배사마귀는 기후변화에 빠르게 적응하여 서식지를 오히려 확장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큰그물강도래와 철써기는 기온 상승에 적응하지 못하고 생존 위기를 겪고 있다. 특히 한국 고유종인 한국꼬마잠자리는 수온 상승으로 유충의 생존율이 감소하며 멸종 위기에 놓였으며, 붉은점모시나비는 먹이 식물의 감소로 인해 한반도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이러한 곤충의 변화는 곧 인간이 직면할 문제의 전조로 해석될 수 있다.

    이처럼 곤충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후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은 온실가스 배출에 있다. 온실가스는 지구의 온도를 지속적으로 상승시키고, 이는 해수 온도와 해수면 상승으로까지 이어진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한 줄여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탄소중립은 기업뿐만 아니라 우리 개개인의 일상에서의 실천이 필수적이다. 전시는 대중교통 이용, 다회용품 사용, 대기전력 차단 등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기후 행동 방안을 제시하며 마무리된다. 이번 전시는 곤충을 통해 기후변화 위기가 생태계를 넘어 인간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상기시키며, 우리가 지켜야 할 지구의 미래를 다시 한번 떠올리고 일상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획전은 10월 26일까지 진행되며, 초등학생을 포함한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

  • 노후 석탄발전 폐지,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

    기후위기라는 거대한 도전 앞에 국내 전력 시스템의 근본적인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오래된 석탄발전소의 가동 중단은 이러한 변화의 상징적인 시작점이자, 지역 경제와 노동자의 삶에 미칠 파장을 최소화해야 하는 복잡한 과제를 안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가 10일 김성환 장관의 서부발전 태안석탄발전소 방문을 통해 노후 석탄발전기 폐지 추진 현황과 산업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한 것은, 청정 전력으로의 전환이라는 거시적 목표와 더불어 ‘정의로운 전환’이라는 구체적인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정부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이번 방문의 핵심은 오는 12월 가동을 종료할 예정인 태안석탄 1호기의 폐지 절차와 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력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새 정부의 첫 석탄발전 폐지 사례가 될 태안석탄 1호기의 폐지는 단순히 노후 설비의 퇴장을 넘어, 미래 에너지 시스템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자리 상실을 막기 위해 구체적인 재배치 계획을 마련했다. 서부발전 본사 소속 65명의 인력은 구미 천연가스 발전소로 이동하며, 한전KPS, 금화PSC, 한전산업개발 등 협력업체 소속 64명은 태안 지역 내 다른 석탄발전기로 재배치될 예정이다. 이러한 조치는 발전소 폐지가 노동자들에게 일자리의 위협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

    더불어, 지난 6월 2일 발생했던 고 김충현 씨의 산업재해와 같은 비극적인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한 안전 강화 대책이 병행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정부는 사고 발생 이후 민주노총과 고용안정 협의체, 한국노총과 정의로운 전환 협의체를 구성하여 현장의 안전을 강화하고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사정 협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이는 발전소 폐지라는 거대한 변화의 과정 속에서도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약속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다.

    김성환 장관은 이번 태안석탄발전소 방문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한 녹색 대전환의 신호탄이자 정의로운 전환으로 일자리도 반드시 지킬 것이라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알리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산업재해를 철저히 예방하겠다”는 발언은, 석탄발전 폐지라는 정책이 단순히 환경 보호라는 거시적인 목표에만 국한되지 않고,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삶과 안전이라는 현실적인 문제까지 포괄적으로 고려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노후 석탄발전기의 폐지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재배치된 인력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다면, 이는 기후위기 대응과 일자리 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정의로운 전환’의 성공적인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 기후 위기 속 ‘탄소 중립’ 목표 달성, 녹색 혁신으로 돌파구 모색

    전 세계가 직면한 기후 위기는 더 이상 먼 미래의 문제가 아닌, 현재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는 심각한 현실로 다가왔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 기후 현상은 빈번해지고 있으며, 이는 식량 안보, 물 부족, 생태계 파괴 등 복합적인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탄소 중립’ 사회로의 전환은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탄소 중립은 인간 활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혁신적인 기술과 정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탄소 중립을 위한 녹색 혁신(Green Innovations for Carbon Neutrality)’을 주제로 한 ‘제20회 에코 엑스포 아시아(Eco Expo Asia)’가 오는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 12개 국가 및 지역에서 300개 이상의 참가 기업들이 참여하며,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최첨단 녹색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혁신적인 친환경 에너지 기술, 스마트 그린 시티 솔루션, 순환 경제 모델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 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에코 엑스포 아시아를 통해 선보여질 다양한 녹색 혁신 기술들은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실질적인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생 에너지 효율 극대화, 에너지 저장 시스템 고도화, 친환경 건축 기술 개발, 폐기물 재활용 및 재사용 시스템 구축 등 혁신적인 접근 방식은 산업 전반의 탈탄소화를 가속화할 것이다. 또한, 참가 기업 간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창출되고, 녹색 기술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행동과 변화를 촉구하는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이다.

  • 수도권 전력난 해소를 위한 ‘영농형 태양광’ 시범사업,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상생 모델 제시

    전력 수요가 집중되는 수도권 지역의 만성적인 전력난 해소를 위한 새로운 시도가 시작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전력계통에 여유가 있는 수도권 지역 두 곳을 대상으로 영농형 태양광 발전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히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하는 것을 넘어,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식량 안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면서 동시에 지역 사회와의 상생 모델을 구축하려는 정부의 의지를 담고 있다.

    정부는 농업과 농촌에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농가 소득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영농형 태양광과 햇빛소득마을 조성 사업에 대한 제도화를 준비해 왔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사업 주체, 농지 허용 범위, 시설 규정, 전력 계통 연계, 그리고 지역 주민들의 수용성 등 제도 전반에 걸쳐 다양한 의견과 시각이 존재함을 확인했다. 이러한 제도화 과정의 복잡성과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농식품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실질적인 운영 모델을 검증하고 향후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도모하고자 한다.

    이번 영농형 태양광 시범사업은 규모화 및 집적화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동시에 발생하는 수익을 지역 사회에 환원하는 모델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사업 대상지는 현재 전력계통 문제가 없으면서도 산업단지 등으로 인해 전력 수요가 높은 경기 수도권 지역으로 선정된다. 우선적으로 발전 규모 1MW 이상의 규모 있는 영농형 모델 두 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 부지로는 한국농어촌공사가 보유한 비축 농지와 마을 주민들이 참여하는 농지를 임대하여 활용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번 시범사업은 영농형 태양광 제도의 핵심 취지인 ‘의무 영농’을 충실히 이행하도록 설계되었다. 사업이 조성된 후에는 전담 기관을 지정하여 실제 농작물 재배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수확량에 대한 모니터링도 실시한다. 또한, 태양광 발전사업으로 발생하는 수익은 마을 공동체가 공유하도록 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농업 생산성을 유지하면서도 안정적인 부가 소득을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자 한다.

    시범사업 대상 마을은 오는 12월 중 공모를 통해 선정되며, 대상 마을이 선정되면 발전사업 준비 과정에서 필요한 각종 지원을 정부와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부지 임대뿐만 아니라, 발전사업 전반에 걸친 전문적인 자문과 사업 관리까지 지원하며, 현재 준비 중인 햇빛소득마을 시범사업 역시 조속히 추진하여 관련 제도의 통합적인 실행력을 높일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 농촌탄소중립정책과 박해청 과장은 “영농형 태양광과 햇빛소득마을 조성은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의 중요한 축”이라며, “처음 도입되는 제도인 만큼 질서 있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다양한 시범 모델을 활용하고, 시범사업을 통해 도출되는 문제점들을 제도와 정책에 철저히 반영하여 성공적인 시행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하며, 이번 시범사업이 가져올 긍정적인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 명절 음식물 쓰레기, ‘쓱싹 줄이기’ 캠페인으로 해결할까

    가을은 명절과 함께 찾아오며, 이는 가족들이 모여 음식을 나누는 따뜻한 시간을 의미한다. 그러나 명절마다 반복되는 문제는 바로 폭증하는 음식물 쓰레기다. 평소보다 넉넉하게 준비하는 음식으로 인해 ‘먹을 만큼만 적당히 만들어 남김없이 먹자’는 집안의 암묵적인 규칙이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명절 음식물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한국환경공단이 ‘추석 명절 음식물 쓱싹 줄이기’ 캠페인을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명절 연휴 기간에 늘어나는 음식물 잔반을 의식적으로 줄여 낭비 없는 음식 문화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환경 보호와 음식물 낭비 감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이번 행사는 무선인식(RFID) 종량기 후불제를 사용하는 세대를 대상으로 한다. 참여를 원하는 세대는 행사 포스터의 큐알 코드를 통해 무선인식 인쇄 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이러한 캠페인의 배경에는 심각한 음식물 쓰레기 발생 현황이 자리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2023년 기준으로 하루에 발생하는 국내 음식물 쓰레기는 약 1만 4천 톤에 달하며, 이는 전체 쓰레기 발생량의 28.7%를 차지한다. 또한, 음식물의 7분의 1이 쓰레기로 폐기되면서 연간 20조 원 이상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통계는 일상생활 속 음식물 쓰레기 감축 노력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한다.

    이번 추석 음식물 줄이기 캠페인은 무선인식 음식물 쓰레기 관리시스템을 활용해 구체적으로 진행된다.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세대별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분석하여 평상시 배출량과 비교, 감량한 세대 중 50세대를 추첨하여 10월 30일에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신청 시 입력하는 인쇄 번호를 통해 공동주택과 세대가 확인된다.

    RFID 배출기를 사용하면서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 감소 효과를 경험한 가정도 많다. 이전에는 일반 쓰레기통에 배출하여 정확한 배출량을 파악하기 어려웠지만, RFID 가 부착된 전용 기기는 배출량을 자동으로 측정하고, 그 무게만큼 수수료를 부과하는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지역별로 1kg당 63원의 배출 요금이 부과되는 경우, 배출량에 따라 요금이 책정되므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려는 노력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필자의 경우, 평소 160원 정도의 수수료를 지불했지만, 캠페인 참여 기간 동안 추석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120원 정도로 배출량을 줄여 낭비 감소에 대한 뿌듯함을 느꼈다.

    한국환경공단은 지난 3년간 명절 연휴 동안 RFID 종량제 사용 가정을 대상으로 진행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을 통해 총 6,200톤의 쓰레기를 감량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공단 측은 이번 추석 연휴에도 많은 가정이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에 동참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공단은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방법으로 장보기 전 미리 구매 목록을 작성하고, 냉장고 재고를 확인하여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것을 강조한다. 남은 음식은 볶음밥이나 샐러드 등으로 재활용하여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동시에 건강한 집밥을 챙기는 지혜로운 소비 습관을 제안한다. 이러한 작은 습관들이 모이면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확실하게 줄일 수 있으며, 추석 기간 이후에도 꾸준히 실천하여 지속 가능한 음식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 노후 석탄발전기 폐지, ‘일자리’와 ‘안전’ 지키는 녹색 전환의 시작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 정책의 전환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오랜 기간 에너지 공급의 한 축을 담당해왔던 석탄발전소의 단계적 폐지는 불가피한 선택이지만,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자리 감소와 산업 현장의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 역시 현실적인 난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성공적인 에너지 전환을 이끌어내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김성환 장관의 서부발전 태안석탄발전소 방문을 통해 이러한 복합적인 문제에 대한 정부의 대응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번 방문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청정전력 전환 정책의 실질적인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핵심은 노후 석탄발전기 폐지와 더불어, 이로 인해 영향을 받는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어떻게 안정적으로 전환하고, 산업 현장의 안전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데 있다.

    가장 먼저 폐지 수순을 밟게 될 태안석탄 1호기는 오는 12월 가동을 종료할 예정이다. 이는 새 정부의 첫 석탄발전 폐지 사례로서, 에너지 정책의 실질적인 변화를 예고한다. 그러나 발전소 폐지가 곧 일자리 상실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부는 다각적인 재배치 계획을 수립했다. 태안석탄발전소에서 근무하는 총 129명의 인력 중 서부발전 본사 소속 65명은 구미 천연가스 발전소로 이동하여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된다. 또한, 협력업체 소속 64명의 인력은 태안 지역 내 다른 석탄발전기로 재배치되어 기존의 업무 경험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는 발전소 폐지가 가져올 수 있는 고용 불안정을 최소화하고, 노동자들이 숙련된 기술을 유지하며 다른 일자리로 자연스럽게 전환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의로운 전환’의 핵심 이다.

    더불어 정부는 최근 발생했던 산업재해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강력한 안전 강화 대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 2일 발생한 고 김충현 씨의 산업재해 사고는 현장의 안전 관리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점검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정부는 민주노총과 ‘고용안정 협의체’, 한국노총과 ‘정의로운 전환 협의체’를 구성하여 현장 안전 강화와 노동자 보호를 위한 노사정 간의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협의체 활동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실질적인 안전 개선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노동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김성환 장관은 이번 태안석탄발전소 방문에서 이러한 정책 추진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이번 방문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녹색 대전환의 신호탄이자, 정의로운 전환을 통해 일자리도 반드시 지킬 것이라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산업재해를 철저히 예방하겠다”는 약속을 덧붙이며,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의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역설했다. 이러한 정책들이 성공적으로 실행된다면, 노후 석탄발전기 폐지는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거대한 과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노동자의 일자리와 안전이라는 또 다른 중요한 사회적 가치를 지켜내는 성공적인 전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갯벌, 불편한 땅에서 지구를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재탄생하다

    서해안의 드넓은 갯벌은 그동안 낚시꾼들에게 불편함의 대상이었다. 갯벌은 단순히 진흙으로 뒤덮인 바다라고 인식되었지만, 이제는 갯벌이 지구 온난화를 막는 중요한 탄소 저장고이자 생명의 보고임이 밝혀지고 있다. 이러한 인식의 전환은 해양경찰청이 새롭게 선보인 온라인 해양환경 교육 플랫폼 ‘하이 블루카본’을 통해 더욱 확고해지고 있다. 숲보다 50배 빠른 탄소 흡수 능력을 가진 갯벌의 진정한 가치를 알리고자 하는 움직임이 시작된 것이다.

    해양경찰청은 지난 9월 2일, 포스코이앤씨, 한국전력공사, 월드비전, 인천시, 광양시, 부안군 등 다양한 민간 기업 및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하이 블루카본’이라는 해양환경 교육 누리집(hibluecarbon.kr)을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사용자들이 갯벌과 해양 생태계의 중요성을 실감 나게 느낄 수 있도록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증강현실(AR) 체험이다. 스마트폰으로 QR 코드를 인식하면 마치 눈앞에 고래가 나타나는 듯한 생생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탐험대장 노을이’와 같은 AI 캐릭터가 염생식물에 대한 정보를 음성과 텍스트로 친근하게 설명해 준다.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흥미롭게 학습할 수 있으며, 특히 ‘꼬마 해홍이’와 함께하는 디지털 생태 놀이터에서는 숲보다 50배 빠르게 탄소를 흡수하는 해양 생태계의 놀라운 능력과 수백 년간 탄소를 저장하는 갯벌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다.

    과거 낚시에 방해만 되는 존재로 여겨졌던 갯벌은 이제 생물 다양성의 보고이자 기후 위기를 막아줄 핵심 자원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우리나라 서해안 갯벌이 세계 5대 갯벌에 속한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자부심을 안겨주며, 갯벌을 지켜야 할 소중한 자연유산으로 인식하게 한다. ‘하이 블루카본’은 퉁퉁마디, 해홍나물과 같은 염생식물이 척박한 환경을 이겨내며 갯벌 생태계를 지탱하는 ‘숨은 영웅’임을 상세히 알려준다.

    플랫폼 내 ‘배움자료 살펴보기’ 메뉴에서는 아름다운 수채화 같은 염생식물 세밀화를 엽서 형태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교사용 교안과 영상 자료도 제공되어 교육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높였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나도 해양환경 보전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직접 남길 수 있는 환경 서약 코너다. 비록 아직 온라인 체험 신청이 제한적인 점은 아쉬움으로 남지만, 이러한 참여형 콘텐츠는 국민들이 해양환경 보전에 동참하는 첫걸음을 뗄 수 있도록 돕는다.

    ‘하이 블루카본’ 플랫폼의 진정한 의미는 민·관 협력이라는 점에 있다. 해양경찰청은 인천시, 광양시, 부안군 등 지자체와 협력하고, 포스코이앤씨, 한국전력공사, 월드비전 등 민간 기업·단체와도 손잡고 염생식물 파종 및 군락지 조성과 같은 현장 복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서해안 일대 약 2만 평 부지에서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칠면초, 퉁퉁마디 등 염생식물 100kg을 파종하며 탄소 흡수원을 확대하고 해양 생태계를 복원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처럼 현장 활동과 온라인 교육이 결합되면서 해양환경 보전은 더 이상 구호가 아닌 실천 가능한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민·관이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탄소중립’과 ‘기후 안정’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야말로 ‘하이 블루카본’ 플랫폼이 가진 진정한 가치라고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해양환경 정책은 국민들의 일상생활과 습관에서부터 시작된다. 해양은 탄소중립과 기후 안정을 위한 핵심 자원이며, 그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는 정책적 노력과 더불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관심과 참여가 필수적이다. ‘하이 블루카본’은 이러한 국민 참여의 첫걸음을 디지털 공간에서 열어주는 중요한 모델이 될 것이다.

  • 수도권 전력난 해소와 농가 소득 증대, 영농형 태양광 시범사업으로 돌파구 마련

    전력 수요가 집중되는 수도권 지역의 전력망 부담을 완화하고 농업인의 소득을 동시에 증대시킬 수 있는 영농형 태양광 발전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전력계통에 여유가 있는 수도권 지역 두 곳에 규모화·집적화된 영농형 태양광 발전 시범사업을 조성하고, 햇빛소득마을 시범사업도 조속히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식량 안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영농형 태양광 및 햇빛소득마을에 대한 제도화를 준비해왔다. 이 과정에서 사업 주체, 농지 활용 범위, 시설 규정, 전력 계통 연계, 지역 주민 수용성 등 제도 전반에 걸쳐 다양한 의견과 시각이 존재함을 확인했다. 이러한 복합적인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 모색의 일환으로, 이번 시범사업이 기획되었다.

    이번 시범사업은 농업·농촌 지역에 태양광 발전 제도를 도입하기에 앞서, 사업 규모를 키우고 집적화하는 동시에 발생한 수익을 지역 사회에 환원하는 모델을 접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업 대상지는 현재 전력 계통에 문제가 없으며, 산업단지 등으로 인해 전력 수요가 높은 경기 수도권 지역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이 지역에는 발전 규모 1MW 이상의 대규모 영농형 태양광 모델 두 곳이 우선 조성된다. 사업 부지로는 한국농어촌공사가 보유한 비축 농지와 마을 주민들이 참여하는 농지 등을 임대하여 활용할 계획이다.

    영농형 태양광 제도의 핵심 취지인 의무 영농을 준수하도록, 조성 이후에는 전담 기관을 지정하여 실제 영농 활동 여부와 수확량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태양광 발전사업으로 발생한 수익은 마을 공동체가 공유하는 방식으로 지역에 환원되어, 주민들과의 상생을 도모한다. 시범사업 대상 마을은 공모를 거쳐 오는 12월 중에 선정되며, 발전 사업 준비 과정 전반에 걸쳐 필요한 지원은 정부와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부지 임대뿐만 아니라 발전 사업 전반에 대한 자문과 사업 관리 지원까지 담당하며, 현재 준비 중인 햇빛소득마을 시범사업 역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추진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 박해청 농촌탄소중립정책과장은 “영농형 태양광과 햇빛소득마을 조성을 통해 농업·농촌 지역의 재생 에너지 보급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며, “처음 도입되는 제도인 만큼 질서 있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제도화 과정에 다양한 시범 모델을 활용하고, 시범사업을 통해 나타나는 문제점들을 면밀히 분석하여 정책과 제도에 반영함으로써 성공적인 시행을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