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문화/생활

  • 대학생 동아리, 한글날 맞아 우리말 지키고 알리는 다채로운 행사 개최

    2025년 10월 9일 목요일, 한글날을 기념하여 대학생 연합 동아리 <우리말 가꿈이>가 올림픽공원 피크닉장에서 특별한 행사를 개최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 이번 기념행사는 잔디밭 위에 설치된 여러 부스에서 우리말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많은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가 기획된 배경에는 우리말에 대한 관심과 보존의 필요성이 자리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평소 무심코 사용하던 외래어나 공공언어의 문제점을 인지하고, 이를 우리말로 바꾸어 사용하는 노력을 다짐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우리말 겨루기, 공공언어 개선 캠페인, 사투리 퀴즈, 사진 체험관 등이 마련되었다. 특히 <사투리 어디까지 알아?> 부스에서는 지역별 사투리의 다양성을 지도에 직접 표시하며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고향의 사투리를 적어보고, 다른 지역의 독특한 표현들을 접하며 우리말의 풍성함을 느꼈다. ‘겉절이’를 ‘재래기’라고 부르는 등 지역마다 다른 표현 방식에 대한 흥미로운 정보를 공유하기도 했다.

    <열쇠고리랑 엽서랑> 부스에서는 순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마음에 드는 순우리말을 골라 엽서를 꾸미며 캘리그라피 형식으로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했다. 이는 아이들이 우리말을 처음 접하고 익히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말 겨루기> 부스에서는 올바른 문장을 고르는 퀴즈를 통해 참여자들의 우리말 실력을 점검했다. 여러 번의 기회가 주어져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었으며, 정답을 맞힌 참가자에게는 우리말 가꿈이 전용 물티슈가 기념품으로 제공되었다. <우리말 가꿈이랑 친구 맺자> 부스에서는 한글에서 ‘한’이 ‘크고 으뜸 되는’이라는 뜻을 가진다는 점을 배우며, 단어 자체의 의미를 정확히 알지 못했던 점에 대한 반성을 하기도 했다.

    <사랑하자 공공언어> 부스에서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나 해 줘’와 같은 일상적인 표현을 우리말로 바꾸는 퀴즈를 진행했다. 다소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운영진의 힌트 덕분에 ‘누리소통망’과 ‘언급’과 같은 대체 표현을 배우며 외래어 사용 습관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가졌다.

    모든 부스에서 도장 5개를 모으면 파우치를 선물로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되어 참여율을 높였다. 행사는 예상보다 훨씬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은 준비된 기념품과 함께 우리말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가지고 돌아갔다.

    이번 행사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참여하기에 적합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올림픽공원이라는 장소적 이점 덕분에 행사 참여 후 가볍게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았다.

    한편, 10월 한 달간 전국 22곳의 국어문화원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각 지역별 행사 정보는 변동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확인 후 참여하는 것이 권장된다. 이번 한글날 행사를 통해 우리말을 올바르게 사용하고 지키는 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하며, 내년 한글날 역시 기다려진다.

  • 비수도권 문화 향유 기회 확대, 공연·전시 할인쿠폰 2차 배포의 의미

    문화 향유의 기회가 수도권에 집중된다는 지적 속에, 정부가 비수도권 지역 주민들의 문화생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 9월 25일부터 시작된 2차 공연·전시 할인쿠폰 배포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반영한 구체적인 솔루션으로, 특히 이번에는 전국 단위 할인쿠폰과 더불어 비수도권 지역만을 위한 전용 할인권이 추가로 제공되어 눈길을 끈다.

    이번 2차 할인쿠폰은 1차의 성공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비수도권 전용 할인권은 공연과 전시 각 유형별로 2매씩, 총 4매가 제공되며, 1매당 공연은 15,000원, 전시는 5,000원의 높은 할인율을 자랑한다. 이는 단순한 문화 소비 촉진을 넘어, 지방 문화 거점 활성화 및 시민들의 일상 속 예술 경험 확대를 목표로 한다. 다만, 이 할인권은 네이버 예약, 클립서비스, 타임티켓, 티켓링크 등 일부 예매처에서만 발급 및 사용이 가능하며, 11월 27일까지 사용하지 않은 쿠폰은 자동 소멸되므로 유효기간 내 활용이 중요하다. 또한, 1차와는 달리 매주 목요일마다 재발행되는 방식으로, 다음 주 수요일 자정까지 사용해야 하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이러한 비수도권 전용 할인권의 등장은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도 수준 높은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실제로 서울, 경기, 인천을 제외한 전국 각지에서 네이버 예약 등을 통해 ‘처음 만나는 뱅크시 사진전’과 같은 다양한 유료 전시를 정가보다 훨씬 저렴하게 예매하고 관람한 사례가 이를 뒷받침한다. 대구 북구의 복합문화공간 펙스코에서 진행된 뱅크시 사진전은 입장권 할인뿐만 아니라, 석판화 기법으로 구현된 작품, 길거리 작품을 사진으로 옮겨온 구성, 그리고 대표작 ‘풍선을 든 소녀’의 분쇄 사건과 관련된 영상 자료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는 지방에서도 충분히 기획력이 돋보이는 알찬 전시들이 개최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결론적으로, 이번 2차 공연·전시 할인쿠폰, 특히 비수도권 전용 할인권의 배포는 문화 향유의 지역적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방 문화 생태계를 활성화하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다. 이러한 정책이 성공적으로 정착된다면, 더 많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접하고, 이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는 비수도권 지역의 문화 예술 콘텐츠 산업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 농업의 미래, 일상 속 혁신으로 관통하다: 2025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일상의 피로가 몰려오던 무더운 여름날, 서울프레스센터를 지나던 중 우연히 마주친 팝업 부스는 2025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현장의 활기를 미리 느끼게 해주었다. 작은 키링 만들기 체험과 함께 그해의 농산물인 감자를 홍보하는 행사에 참여하며 박람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키오스크 설문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주제관을 추천받는 과정은 박람회의 다양성을 짐작게 했고, 이는 현장에서 더 많은 것을 탐색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켰다.

    2025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주말의 나른함을 뒤로하고 박람회 현장을 찾은 이유는 우리나라 농업 정책의 현주소를 꼼꼼히 살펴보기 위함이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허민 SNS 기자, 정아람 영상 기자와 함께한 이번 취재는 ‘농업과 삶’, ‘농업의 혁신’, ‘색깔 있는 농업’, ‘활기찬 농촌’이라는 네 가지 큰 주제관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정책 소개와 행사를 경험하는 기회가 되었다.

    가장 먼저 우리를 맞이한 ‘농업과 삶’ 주제관은 국민의 삶과 역사 속에 깊이 뿌리내린 농업의 가치를 조명했다. 이곳에서 올해의 농산물인 감자의 무궁무진한 변신을 만날 수 있었다. ‘서홍’, ‘골든에그’와 같이 생소한 품종부터 감자로 만든 수제 맥주와 화장품까지, 감자의 다채로운 모습을 통해 그 숨겨진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감자 화장품의 노화 방지 효능에 대한 이야기는 흥미를 더했으며, 아이들은 RC카로 감자를 수확하고 어른들은 감자탑을 쌓으며 자연스럽게 감자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맛있는 감자를 고르는 법과 올바른 보관법, 그리고 여름철 감자는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실생활에 유익한 정보였다. 공익 직불제에 대한 현장 설명을 통해 농업인이 아니더라도 그 중요성과 가치를 명확히 이해할 수 있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부스에서는 꿀 등급제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는데, 신선도, 저장성 등 8가지 항목으로 국내산 천연 벌꿀을 평가하고 QR코드를 통해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이 제도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하게 되었다. 우리 쌀을 소개하는 코너에서는 강원도 오대산 쌀, 충남 삼광 쌀, 전남 새청무쌀, 경기 참 드림 쌀, 경남 영호진미 등 각 지역별 쌀의 특징과 그에 맞는 요리법을 배우며 평소 무심코 먹었던 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도정 일자와 단일품종 여부를 넘어 지역별 품종의 특성까지 고려한 쌀 구매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농업의 혁신’관은 첨단 기술이 농업과 결합하여 그려낼 미래상을 제시했다. 인공지능 선별 로봇이 0.1초 만에 상처 난 과일을 골라내는 모습과 셰프의 손맛을 재현하는 조리 로봇은 미래 농업 기술의 놀라운 발전을 실감하게 했다. 사람이 17개의 불량 과일을 선별하는 동안 AI 로봇은 43개를 선별해내는 압도적인 효율성은 기술의 힘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특히 ‘품종 개발을 위한 과실 특성 조사’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직접 과일의 무게와 길이를 측정하고, 과즙을 짜내 당도를 측정하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반쯤 농업인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동양 배와 서양 배를 교배해 육성한 ‘그린시스’ 품종 배의 특성과 젊은 세대 및 해외 시장에서의 높은 선호도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미래 농업이 단순히 생산량 증대를 넘어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색깔 있는 농업’관에서는 K-푸드를 비롯해 도시농업, 화훼 등 농업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경험할 수 있었다. 캔에 담긴 홍어와 같은 기발한 아이디어는 농업의 무한한 창의성을 보여주었으며, K-미식 벨트와 다양한 전통주는 한국 농산물의 매력을 다시 한번 느끼게 했다.

    ‘활기찬 농촌’관은 농촌 소멸 위기에 맞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정책과 아이디어들을 집중적으로 선보였다. 각 지역 특산물 판매장과 귀농·귀촌관은 농촌의 가능성과 매력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특히 정부에서 추진하는 ‘농촌 빈집은행’ 정책은 7만 8천 95곳에 달하는 농어촌 빈집 중 60%를 재탄생시킬 수 있는 잠재력에 주목하며, 빈집 소유자와 귀농·귀촌 희망자를 공적으로 연결하고 기관이 관리와 운영을 돕는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되었다. 낯선 지역을 직접 방문하여 빈집을 찾는 어려움을 고려할 때, 이 정책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은 더 이상 떠나는 곳이 아닌, 새로운 기회를 찾아 ‘돌아오는 곳’으로 변화하고 있었다.

    이번 박람회에 함께 참여한 정책 기자들 역시 각자의 관점에서 인상 깊었던 점들을 공유했다. 김윤경 기자는 주부로서 친환경 농산물 인증마크의 중요성과 스마트 농업에 대한 기대를, 허민 기자는 친환경 농산물 자조금 관리위원회의 홍보 활동과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정아람 기자는 꿀 등급제의 신뢰성 확보와 소비자 편의 증진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2025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는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먹거리에 대한 애정이 K-농업의 강력한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었다. 농업이 더 이상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기술과 문화, 사람을 아우르며 끊임없이 혁신하는 K-농업의 역동적인 현재와 미래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자리였다. 국민 모두의 작은 관심이 모여 대한민국 농업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안고 박람회장을 나섰다.

  • 연휴 문화 향유 기회 확대, 공연·전시 할인권 2차 배포 시작

    길었던 연휴를 문화생활로 알차게 채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9월 25일부터 공연·전시 할인권 2차 배포를 시작한 것이다. 이는 바쁜 일상으로 인해 그동안 문화생활을 즐기지 못했던 국민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부담 없이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2차 할인권 배포는 1차 발행 당시 제기되었던 문제점을 개선하고 실사용률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1차 발행 시 6주였던 사용 유효기간을 1주일로 단축하고, 남은 할인권은 매주 목요일마다 재발행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이는 단순히 할인권을 발급받고 사용하지 않는 비율을 낮추고, 실제 문화 향유로 이어지도록 유도하기 위함이다. 구체적으로는 9월 25일부터 12월 3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 할인권이 발급되며, 발급받은 할인권은 해당 주의 수요일 자정까지 사용해야 한다. 기간 내에 사용하지 않은 할인권은 자동 소멸되며, 다음 차시 때 새로운 할인권을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이번 2차 할인권은 1차 발행 때와 마찬가지로 네이버예약, 놀티켓, 멜론티켓, 클립서비스, 타임티켓, 티켓링크, 예스24 등 7개 온라인 예매처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예매처별로 공연은 1만 원, 전시는 3천 원 할인권이 매주 1인당 2매씩 발급되며, 결제 1건당 할인권 1매가 적용된다. 또한, 할인권 금액보다 낮은 가격의 공연이나 전시라도 여러 장의 티켓을 구매하여 총 결제 금액이 일정 수준 이상이면 할인권을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이번 2차 배포에서는 비수도권 지역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별도 할인권도 제공된다. 서울, 경기, 인천을 제외한 지역에서 사용 가능한 할인권은 공연 1만 5천 원, 전시 5천 원으로, 매주 1인당 2매씩 발급된다. 다만, 할인 적용 대상 공연 분야는 연극, 뮤지컬, 서양음악(클래식), 한국음악(국악), 무용 등이며 대중음악과 대중무용 공연은 제외된다. 전시의 경우 전국 국·공립, 사립 등의 미술관에서 진행되는 시각예술 분야 전시와 아트페어, 비엔날레에 적용 가능하며 산업 박람회 등은 제외된다.

    이러한 공연·전시 할인권 2차 배포는 고물가 시대에 문화생활의 문턱을 낮추고 국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할인권을 통해 보고 싶었던 전시를 저렴하게 관람하며 마음의 양식을 쌓는 경험은 문화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또한, 매주 새로운 할인권이 발급되므로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흐린 하늘이 계속되는 요즘, 실내에서 공연이나 전시를 즐길 계획이라면 이번 할인권 혜택을 놓치지 않고 챙겨보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다.

  • 개천절 경축식, ‘홍익인간’ 정신으로 대한민국의 빛을 세계로 넓히다

    대한민국 건국의 근본 정신인 ‘홍익인간’의 뜻을 기리는 제4357주년 개천절 경축식이 오는 3일 오전 10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경축식이 ‘우리의 빛 더 멀리 더 널리’라는 주제 아래, 대한민국의 정신이 세계를 이롭게 한다는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경축식은 단순한 기념 행사를 넘어,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식 공연에서는 핸즈 코레오그라피 퍼포먼스와 전통 악대 연주를 통해 대한민국의 시작과 비상, 성장, 그리고 밝은 미래를 시각적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이어서 진행될 국민의례에서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연주와 함께,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현지 아이를 구조한 최재영 씨가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하며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린다.

    특히, 이번 경축식의 핵심인 주제 영상은 ‘홍익인간’의 정신이 우리 사회에 어떻게 뿌리내리고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정신이 전통, 상상, 책임, 문화, 연대의 형태로 이어져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다채로운 경축 공연을 통해 우리 민족의 뿌리와 희망을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고려와 조선 시대 궁중 음악의 정수를 담은 ‘단군신화’를 선보이며,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은 희망과 화합의 메시지를 담은 ‘무지갯빛 하모니’를 노래한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OST로 사랑받은 ‘청춘가’는 퓨전국악 아티스트 추다혜 차지스의 열창으로 경축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전망이다.

    만세삼창에는 일본에서 응급 환자를 구한 김지혜 간호사, 국제정보올림피아드 금메달리스트 김은성 학생, 그리고 이건봉 현정회 이사장이 나서 국민적 단합과 희망을 기원한다. 이와 더불어 지방자치단체와 재외공관에서도 자체 경축식, 전통 제례 행사, 문화 공연 등을 개최하며 전국적으로 약 3만 8,000여 명이 개천절의 의미를 함께 나눌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국군의 날, 개천절, 한글날 등 10월의 주요 국경일을 맞아 ’10월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도 전국적으로 전개하며 국민들의 애국심 고취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번 개천절 경축식은 ‘홍익인간’의 이타적인 정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한국의 역할을 재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30년 이상 노후 주택도 외국인 관광 도시민박업 등록 가능…안전성만 입증하면 된다

    방한 관광객 증가 추세에 발맞춰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등록 기준이 완화된다. 그동안 사용 승인 후 30년이 경과한 노후·불량 건축물은 안전성을 입증하더라도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등록이 불가능했으나, 앞으로는 건축법 및 건축물관리법에 따른 안전성을 갖춘 경우 등록이 가능해진다. 또한, 통역 앱 등 보조 수단을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실질적인 안내와 편의를 제공하는 경우, 외국어 서비스가 원활하다고 평가받을 수 있도록 기준이 현실화된다.

    이번 규제 개선은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업무처리 지침의 노후·불량 건축물 관련 규정 삭제와 외국어 서비스 평가 기준 완화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기존에는 30년 이상 된 주택은 안전성 여부와 관계없이 등록이 제한되어 영업 활동에 제약이 있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관련 업계 및 지방자치단체의 현장 의견을 수렴하여, 등록 시 건축물의 실질적인 안전성 확보 여부를 담당자가 고려하도록 지침을 개정했다.

    개정된 지침에 따라, 관할 지방자치단체는 등록 대상 건축물이 건축물대장상 위반건축물로 표시되었는지 여부를 확인한다. 더불어 건축물관리법 제15조 제1항 제1호에 해당하는 등 안전상의 우려가 있는 경우, 건축사 등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통해 주택의 안전도를 판단할 수 있게 된다. 이는 30년 이상 경과된 주택이라도 안전 기준만 충족된다면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으로 등록할 수 있게 함으로써, 숙박업계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어 서비스 평가 기준 역시 현장의 수요에 맞게 현실화되었다. 이전에는 사업자 본인의 외국어 유창성을 중심으로 평가했으나, 앞으로는 통역 애플리케이션 등 보조 수단을 활용하여 외국인 관광객에게 시설, 서비스, 한국 문화 등에 대한 실질적인 안내와 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면 외국어 서비스가 원활한 것으로 인정된다. 또한, 관광통역안내사 합격 기준점이었던 토익 760점과 같은 공인 시험 점수 기준이 폐지되고, 외국인 관광객에게 실질적인 안내와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었는지가 판단 기준으로 적용된다.

    이번 지침 개정은 지난달 25일 제10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논의된 ‘정책·산업기반 혁신’ 과제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지침 개정을 통해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외국인 관광객들이 민박 숙소에서 더욱 다양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 한국어와 한글, K-문화 확산의 든든한 동력

    전 세계적으로 한국어와 한글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지만,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에는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네팔, 쿠바 등 15개국에 18개소의 세종학당이 새롭게 지정되며 한국어 교육의 외연을 넓히고 있지만, 이러한 확장에 발맞춰 기존 세종학당의 운영 내실을 다지고 한국어 학습 열기에 대한 면밀한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6월 24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세종학당재단과 함께 올해 네팔과 쿠바를 포함한 15개국에 18개소의 세종학당을 새롭게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전 세계 세종학당은 총 88개국 256개소로 확대되었으며, 지난해 온라인 및 오프라인으로 한국어를 배운 수강생은 21만 6226명에 달해 전년 대비 20.8% 증가하는 등 한국어 학습 열기가 더욱 고조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2007년 몽골 울란바토르에 최초 세종학당이 개설될 당시 3개국 13곳, 연간 740명의 수강생 규모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특히 올해 신규 세종학당 공모에는 40개국 97개 기관이 신청하며 5.4대 1이라는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한국어와 한글이 K-문화의 원천으로서 전 세계적인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에는 그 자체의 우수성과 더불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밑거름이 되고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지난 10월 9일 제579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한국어와 한글은 K-문화의 원천으로, 세계 87개국 세종학당에는 14만 명이 넘는 외국인이 한국어와 함께 한국의 문화를 배우고 있어 한글은 더 이상 우리만의 문자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한국어와 한글의 국제적 위상을 재확인했다. 또한, “문화를 공유하고 미래를 이끄는 말과 글이 되도록 바르고 쉬운 우리말 쓰기 문화를 확산하면서 더 많은 세계인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세종학당을 더욱 확대하고 한글을 활용한 상품의 개발, 전시, 홍보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급증하는 세종학당 수강생 수와 신규 지정 경쟁률은 한국어 교육 인프라 확충이라는 긍정적인 측면과 더불어, 기존 세종학당의 내실 있는 운영과 지속적인 관리의 필요성을 동시에 시사한다. 이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8월에 권역별 세종학당 지원·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혁신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며, 기존 세종학당의 운영을 정기적으로 평가하고 점검하여 개선 방안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운영이 미흡하거나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운 곳에 대해서는 과감히 지정을 해제하는 등 세종학당이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글 창제의 근본 정신인 ‘백성을 향한 사랑과 포용, 혁신’이 오늘날 K-문화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정부는 이러한 흐름을 더욱 공고히 하고자 노력해야 한다. 한국어와 한글을 더욱 많은 세계인이 배우고 누릴 수 있도록 세종학당 확대와 더불어 한글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 개발, 전시, 홍보 지원 역시 지속해야 할 것이다. 나아가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한국어 기반 언어 정보 자원 구축 확대는 한국어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이러한 체계적인 지원과 관리가 뒷받침될 때, 한국어와 한글은 명실상부한 세계인이 공유하는 문화 언어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지역 공연예술 생태계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 대폭 개편

    국내 공연예술의 지역적 불균형 해소와 자생력 강화라는 근본적인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서울 외 지역의 무용, 뮤지컬, 연극, 음악, 전통 등 기초 공연예술 분야는 상대적으로 공연 기회와 지원이 부족하여 지역 예술계의 어려움이 지속되어 왔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2026년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나섰다.

    이번 사업은 다양한 기초예술 작품이 전국적으로 폭넓게 유통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문체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과거 공공 공연장과 민간 공연예술 작품의 연결을 중심으로 지원해 왔으나, 내년 사업부터는 공연단체와 공연시설 모두에게 균형 잡힌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신청 절차 또한 대폭 간소화하여 참여자의 선택권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개선되었다.

    구체적으로, 내년 공모는 참여자의 수요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공연단체와 공연시설이 사업비 지원 한도와 예산 범위 내에서 서로를 선택하는 절차를 도입했다. 신청 요건을 충족하는 단체, 작품, 시설에 대해서는 별도의 복잡한 심의 과정 없이 각 기준에 따라 총예산 범위 내에서 상호 선택한 공연에 대해 사업비를 지원하게 된다. 문체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이 과정에서 단체, 작품, 시설의 자격 요건을 검토하고 예산을 지원하는 관리 및 지원 역할을 수행하며, 실제 사업 운영은 공연시설과 공연단체 간의 공연 계약 체결을 통해 협의·운영된다.

    또한, 이번 개편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신청 방식의 전환이다. 기존 ‘이(e)나라도움’ 시스템 대신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새롭게 개발한 공연예술 전용 기업 간 플랫폼인 ‘공연예술유통 파트너(P:art:ner)’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이 플랫폼은 공연단체와 공연장이 정보를 공유하고 교류할 수 있는 허브 역할을 수행하며, 소규모 공연장이나 신생 예술단체 역시 자신들의 정보를 올려 교섭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플랫폼 활용은 사업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올해는 구분하여 공모했던 ‘유형1 사전매칭’과 ‘유형2 사후매칭’을 내년에는 통합하여 공모함으로써 절차를 간소화했으며, 예산이 남을 경우 추가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더욱 많은 예술인과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신은향 문체부 예술정책관은 “이번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의 개편은 우수한 기초예술 작품이 지역에서도 활발하게 공연될 수 있도록 지원하여 공연단체의 자생력을 높이고,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실질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사업 구조의 효율적이고 투명한 개편은 궁극적으로 국내 공연예술 생태계 전반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 충장축제, ‘온마켓’ 팝업 스토어로 ‘착한 소비’ 확산 시작

    광주의 대표 축제인 충장축제가 지역 가치를 담은 착한 소비 확산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축제의 문화적 활기와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연결하는 ‘온마켓(On Market)’ 팝업 스토어가 운영된다. 이는 지역 내 빈 점포를 활용하여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소비 플랫폼을 제시하며,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공유하는 공간으로서의 의미를 더한다.

    이번 ‘온마켓’ 팝업 스토어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의 주도로 기획되었으며, ㈜디자인 숨을 포함한 광주, 전남, 전북, 제주 지역의 10여 개 사회적기업이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직접 개발한 식품, 굿즈, 전통 먹거리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온마켓’의 ‘온(溫)’은 따뜻함, 시작, 열림을 상징하며, 지역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의 역할을 함축한다. 축제를 방문한 이들에게 사회적기업이 제공하는 따뜻한 가치를 나누고, 사회적경제의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별도의 소개존과 인포그래픽도 마련된다.

    특히 이번 팝업 스토어 운영은 ㈜디자인 숨의 제안으로 시작되었다. 단순한 판매 형식을 넘어 체험과 공유를 통한 판매 활동을 이웃 사회적기업과 함께 해보자는 아이디어는 이번 충장축제가 끝난 이후에도 릴레이 스토어 형태로 지속될 계획이다. 이는 사회적기업들이 판로를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진흥원은 이번 ‘온마켓’ 운영을 통해 지역 축제 방문객들에게 사회적경제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착한 소비를 실천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경제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재민 진흥원 서남권총괄본부장은 “충장축제라는 대표 지역 문화 행사와 연계한 활동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며, “사회적기업의 판로 확대는 물론, 지역과 긴밀히 소통하며 지속 가능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 주체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사회적기업이 지역 경제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 소비철 맞아 양식 수산물 안전성에 ‘빨간불’…식약처, 동물용의약품 잔류 집중 점검

    가을을 맞아 수산물 소비가 증가하는 가운데, 양식 수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집중 점검이 시작됐다. 이번 검사는 양식 수산물의 주요 유통 경로인 도매시장 및 유사도매시장에서 유통되는 다소비 수산물에 포함될 수 있는 동물용의약품 잔류허용기준 적합 여부를 확인함으로써 국민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식약처는 소비가 늘어나는 가을철을 맞아 10월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집중적인 수거 및 검사를 실시한다. 검사 대상은 넙치, 조피볼락, 흰다리새우, 뱀장어, 미꾸라지 등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주요 수산물 150건이다. 이러한 수산물들은 도매시장과 유사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데, 여기서 ‘도매시장’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투자하여 시·도지사가 개설하고 관리하는 시장을 의미한다. 또한 ‘유사도매시장’은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수산물 도매 거래를 위해 대규모 점포가 자생적으로 형성된 시장을 지칭한다.

    이번 집중 검사의 핵심은 수거된 수산물에 동물용의약품이 잔류허용기준 이내로 사용되었는지 여부를 과학적으로 확인하는 것이다. 만약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이 내려진 수산물이 발견될 경우, 식약처는 해당 수산물에 대해 신속하게 판매를 금지하고 압류하며 폐기하는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또한, 이러한 부적합 정보는 국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go.kr)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될 예정이다.

    단순히 부적합 수산물을 걸러내는 데 그치지 않고,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도 병행된다. 식약처는 부적합 사례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수산물 생산자와 영업자들을 대상으로 동물용의약품의 안전한 사용법에 대한 교육과 홍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이는 현장의 인식을 개선하고 올바른 사용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식약처는 이번 가을철 집중 검사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국민들의 다양한 소비 환경 변화를 면밀히 고려한 수산물 수거 및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우리 국민들이 더욱 안전한 수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은 국내 수산물 유통 단계의 전반적인 안전 관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