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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기술 패권 경쟁 속, 대한민국이 ‘초지능’ 시대를 준비해야 하는 이유

    AI 기술 패권 경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대한민국이 현재의 AI 모델 개발을 넘어 차세대 ‘초지능’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전략적 준비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 한국은 세계 수준의 AI 모델 구축과 국가 인프라 조성이라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지만, 이를 통해서만 AI G3 수준을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된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이미 GPU 100만 장 규모의 슈퍼클러스터 구축을 계획하고 있으며, AI 모델 발전은 몇 달 만에 선두 주자가 바뀔 정도로 속도가 붙고 있다.

    대규모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사전 학습 후 강화학습을 통해 AI의 지능을 끊임없이 상향시키는 현재의 접근 방식이 인간을 넘어서는 초지능 구현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AI 분야의 선구자들인 제프리 힌턴 교수, 얀 르쿤 교수, 요수아 벤지오 교수 등은 현재 접근 방식의 한계를 지적하며 새로운 모델과 알고리듬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알파고 개발에 기여한 데이비드 실버는 인간 데이터 학습 시대가 끝나고 AI가 직접 세상을 경험하며 학습하는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2017년 등장한 트랜스포머 아키텍처가 여전히 중요하지만, 이를 뛰어넘는 새로운 연구들이 속속 등장하며 혁신적인 연구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앤스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와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등은 2027년 또는 2030년경 인간을 넘어서는 초지능(AGI 또는 ASI)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 영국 총리는 AGI가 가져올 변화를 언급하며 선도적인 역할을 강조했고, 미국은 AI 실행 계획을 통해 전 세계에 미국 중심의 AI 기술 수출 의지를 밝히고 있다. 중국 역시 국제 협력을 촉구하면서도 자국 기술 중심의 AI 패권을 추구하는 모양새다. 이러한 글로벌 경쟁 구도 속에서 대한민국은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으며, 전략적 필수불가결성을 확보한다면 선택의 유연성을 높일 수 있다.

    현재 AI 반도체 관련 기술 확보가 중요하지만, 다음 단계의 AI 모델 개발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한다면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메타의 초지능 연구소 설립, 오픈AI 출신 일리야 수츠케버의 안전 초지능 회사 설립 등에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는 것을 볼 때, 초지능 구현은 시간 문제일 뿐 예측하기 어려운 미래가 아니다. 따라서 향후 5년간 AI 국가 전략 실행을 위해 투입될 100조 원 중 일부라도 미래 AI 연구에 투자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러한 연구 과정은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수 있다.

    대한민국의 초지능 연구소에는 AI 전공자뿐만 아니라 철학자, 수학자, 언어학자, 뇌과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필요하다. 지능의 문제는 단일 분야 전문가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에, 다양한 학문 분야의 연구자들이 융합적으로 연구하는 통합 연구가 필수적이다. 나아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미래 가능성이 있는 여러 국가의 연구팀을 대한민국 초지능 연구소로 초빙하여 자유롭게 연구하도록 지원하고, 그 결과를 인류 공공의 자산으로 제공하는 꿈을 꿔볼 수 있다.

    이를 위해 한국인을 포함한 세계적인 AI 연구자들을 대한민국으로 초빙하여 이들이 마음껏 연구할 수 있는 AI 파운드리(데이터 센터)를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시각으로 디지털 지능에 접근하도록 지원하는 국가 초지능 연구소를 대한민국이 만들어야 한다. 이는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AI의 미래를 선도하고 인류의 발전에 기여하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길이 될 것이다.

  • 공공 서비스, AI 전환의 가장 큰 걸림돌은 ‘로그 부재’

    AI 기술 도입을 통한 혁신을 외치지만, 정작 공공 서비스의 상당수가 기본적인 데이터 축적조차 이루어지지 않아 AI 전환의 근본적인 장애물에 직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박태웅 녹서포럼 의장은 “AI 전환을 한다는 것은 그저 AI를 도입하기만 해서 되는 일이 아니다”라며, “로그가 없는 웹페이지를 일만 년을 운영한들, 그 서비스는 조금도 좋아지지 않는다”고 문제를 명확히 짚었다.

    ‘로그(Log)’는 본래 선박의 항해일지를 의미했으나, 현대 IT 시스템에서는 사용자의 모든 활동과 시스템 내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을 기록하는 ‘로그시스템’으로 발전했다. 이는 로그인 기록, 파일 삭제, 시스템 오류 발생 등 다양한 정보를 시간 순서대로 저장하며, 시스템 운영, 애플리케이션 작동, 보안 관련 사건 등 광범위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러한 로그 데이터는 사용자 경험 개선 및 시스템 효율성 증대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그러나 현행 공공 서비스 웹사이트 및 애플리케이션의 상당수가 제대로 된 로그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사용자 이용 패턴 분석을 불가능하게 만들어, 어떤 메뉴가 많이 사용되는지, 혹은 어떤 부분에서 사용자가 불편을 겪는지 파악할 수 없게 만든다. 예를 들어, 자주 사용되는 메뉴가 웹사이트 하단에 배치되어 있어도 이를 개선할 근거가 없으며, 페이지 로딩 속도가 8초 이상 지연되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해도 인지조차 하기 어렵다. 통계에 따르면 3초 이상 지연 시 40%의 사용자가 이탈하며, 5초 이상이면 사실상 ‘죽은 사이트’로 간주된다. 사용자들의 좌절이나 서비스 이탈 또한 파악할 수 없어, 결국 이용자들은 공공 서비스 이용 시마다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AI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하고 성장한다. AI 비서가 공무원들의 업무를 돕고, 밤새 보고서 작성, 과거 유사 사례 검색, 타 부처와의 시너지 제안, 회의록 기반 일정 관리 및 문서 링크 제공 등 혁신적인 업무 지원을 하기 위해서는 방대한 데이터가 필수적이다. 이러한 데이터는 ‘일’을 하는 과정에서 자동으로 축적되고, 기계가 읽을 수 있으며, 통합될 수 있어야 비로소 ‘데이터’로서의 가치를 지닌다. 따라서 AI 전환은 단순히 AI 도구를 도입하는 것을 넘어, 소프트웨어에 대한 이해,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의 필요성 인식, 그리고 무엇보다 더 스마트하게 일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만 가능하다.

    박태웅 의장은 이러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공공 서비스가 진정한 AI 전환을 이루기 위해서는 모든 업무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고, 업무 수행 시 데이터가 저절로 쌓이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로그 기록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 환경에서는 아무리 오래 서비스를 운영해도 발전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 AI 규범 논의 중심에 선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 확보와 평화 공존 새 시대 제안

    세계 무대에서 한국의 위상이 한 단계 높아지고, 국민들에게는 미래에 대한 희망과 자부심을 심어줄 만한 대한민국 대통령의 3박 5일 유엔 외교가 펼쳐졌다. 이번 외교 일정의 배경에는 첨단 기술의 발전과 국제 질서의 불안정이라는 중대한 문제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특히 인공지능(AI)의 폭발적인 발전은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동시에 인류의 미래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주요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리더십을 발휘하며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행보는 한국이 9월 유엔안보리 의장국을 맡아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 최고지도자로서 처음으로 안보리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AI와 국제평화·안보’라는 주제를 제시한 것이다. 이는 AI의 파괴적인 혁신 가능성과 함께, 적절한 국제 규범과 다자주의적 연대가 부재할 경우 인류를 위협하고 불평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문제점을 정면으로 제기한 것이다. 대한민국은 이러한 AI 활용에 대한 공동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국제 규범 형성과 협력 논의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천명했다. 이러한 안보리 회의 주재는 대한민국의 신장된 외교 역량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평가된다.

    또한, 이번 유엔 외교는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세계 최고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을 만나 최첨단 미래 산업인 AI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 인프라 구축을 통해 한국을 아태지역 허브로 만들기로 뜻을 모았다. 이는 대한민국 국민의 미래 먹거리를 챙기는 실질적인 성과라 할 수 있다.

    국제 질서의 불안정 속에서 평화로운 한반도 구축을 위한 제안도 주목받았다. 적대와 대립으로 파탄에 빠진 남북 관계를 회복하고 정상화하기 위해, 상대 체제를 존중하고 모든 적대행위를 하지 않을 것을 천명하며 교류(Exchange), 관계 정상화(Normalization), 비핵화(Denuclearization)의 END 이니셔티브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한반도에서 적대와 대결의 시대를 종식하고 ‘평화공존과 공동 성장’의 새 시대를 열어가자고 제창했다. 특히 비핵화 진전과 연결하지 않고 북·미 간 관계정상화를 수용한다는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제안은 트럼프 대통령의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을 촉진하는 효과를 기대하게 한다.

    경제 분야에서도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이루어졌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대한민국 투자 서밋’이라는 투자 설명회를 개최했다. 국방비 증액을 통한 군사 안보 강화, 기업 불공정 지배구조 시정 및 시장 투명성 제고, 세금 제도 개혁, 확장 재정 정책을 통한 신산업 육성 등 다양한 정책과 해법을 제시하며 투자를 유치하고 한국 금융 및 증시의 부흥을 모색했다.

    이 밖에도 이재명 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과 국제사회에서의 역할을 선언했으며,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으로부터 한국의 대북 및 외교 정책에 대한 지지를 얻었다. 또한, 여러 양자 정상회담을 통해 폴란드와의 방산 협력 확대, 체코와의 관광 및 원전 사업 협력, 이태리와의 방산·AI·청정에너지·우주항공 협력, 우즈베키스탄과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및 인프라·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논의 등 국익 증진을 위한 세일즈 외교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처럼 대한민국 대통령의 이번 유엔 외교는 세계 외교 무대에 한국의 국가 위상을 드높이고, 국민들에게 미래 경제에 대한 희망을 제시하는 등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그러나 동시에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 북·중 관계의 진전, 그리고 다가오는 경주 APEC 정상회의 준비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여전히 남아있어, 향후 지속적인 외교적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 산업 현장의 AI, ‘안전과 정확성’ 문제 해결의 열쇠를 쥐다

    AI 기술의 빠른 발전 속도만큼이나 현재 산업 현장에서 직면한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한 문제들은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어려워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AI가 제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하며, 산업 현장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제1회 산업 AI 엑스포’는 이러한 산업 AI의 현황과 미래를 조망하며, 이 기술이 실제 산업 현장의 ‘안전’과 ‘정확성’이라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들을 제시했다.

    지난 9월 4일부터 6일까지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산업 AI 엑스포’는 ‘AI와 산업의 융합, 새로운 산업혁명을 이끌다’라는 주제 아래 국내 100여 개 기업이 참여하여 산업 현장에 적용되는 다양한 AI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피지컬 온 디바이스 AI 도슨트 투어’는 AI가 하드웨어에 탑재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며 참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 투어는 AI 개발 환경을 위한 워크스테이션부터 휴머노이드, 제조 및 운송 로봇에 이르기까지 총 6가지 코스로 구성되어, AI가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되는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HP 코리아는 고성능 CPU와 맞춤형 GPU를 탑재한 데스크톱과 영상 텍스트로 인식하는 VLM 기술을 시연하며 AI 개발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모빌린트는 기존 GPU보다 AI 연산에 훨씬 최적화되어 전력 비용을 60% 절감할 수 있는 NPU(Neural Processing Unit)를 선보이며 AI 하드웨어의 효율성을 입증했다. 에이 로봇은 AI를 탑재한 휴머노이드 로봇 ‘에릭스’를 통해 주사위 게임과 물통 전달 등 다양한 동작을 수행하며 인간과 유사한 움직임을 구현했고, 클레비는 초거대 언어 모델 기반 AI를 드론과 로봇에 적용하여 사람의 동작을 그대로 복제하는 시연을 통해 AI의 높은 활용도를 증명했다.

    이러한 로봇 기술은 산업 현장의 안전과 효율성을 크게 개선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사람 형상을 한 휴머노이드 로봇은 기존 사람 중심의 산업 현장에 즉각적으로 투입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배터리 문제로 인한 공정 중단 가능성이라는 현실적인 과제도 남아있어, 현재로서는 로봇 팔과 같이 특정 작업에 특화된 로봇들이 주로 활용되고 있다.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되는 AI 기술들도 주목할 만했다. 제조 공정에서 로봇 팔에 들어가는 AI를 개발하는 스포티는 평면뿐 아니라 곡면에서도 나사를 정확하게 맞추는 기술을 시연하며, 소량 맞춤 생산 시스템에 적합한 AI의 뛰어난 대처 능력을 보여주었다. 또한, 농업 현장에서 블루베리를 운송하는 로봇 ‘일로’는 AI가 농업 분야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작업 효율을 높이는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제시했다.

    AI는 또한 생산 부품 최적화, 품질 예측, 안전 사고 사전 파악 등 제조 전 과정에 걸쳐 적용되어 ‘안전’과 ‘정확성’이라는 산업 현장의 오랜 숙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트윈 기술과의 결합은 사무실에서 공장의 모든 설비를 가상 공간에 구현하여 실시간 생산 상태와 불량 이미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함으로써, 보다 정확하고 선제적인 예측 및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이는 현장 사고 예방에 AI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명확히 보여준다.

    딥랩스의 ‘Story Tailor’와 같은 생성형 AI 서비스는 AI가 인간의 창의성을 확장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영역으로까지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림을 그리고 챗봇과 대화하면 원하는 키워드를 통해 짧은 동화책이 완성되는 서비스는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인간과 협력하며 상상력을 현실로 구현하는 파트너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AI는 더 이상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닌, 이미 우리 산업 현장에 깊숙이 들어와 ‘안전’과 ‘정확성’ 문제를 해결하며 ‘생산성 향상’이라는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제1회 산업 AI 엑스포’는 아직 걸음마 단계에 있는 산업 AI가 보여줄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으며, 이는 우리나라가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9월 8일 출범한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가 11월까지 수립할 ‘대한민국 AI 액션플랜’은 이러한 산업 AI의 발전과 확산에 더욱 탄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AI는 인간의 판단을 돕고 예측 불가능한 문제를 해결하며, 나아가 인간의 지능을 확장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힘으로 우리 산업의 미래를 밝힐 것이다.

  • 국제표준화기구 기술이사회 연임, 우리나라의 글로벌 표준 영향력 확대 기반 마련

    우리나라가 국제표준화기구(ISO) 기술이사회(TMB) 연임에 성공하면서, 급변하는 국제 표준화 환경 속에서 우리나라의 기술적 리더십과 국제사회에서의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르완다 키갈리에서 개최된 제46차 국제표준화기구(ISO) 총회에서 우리나라의 기술이사회 연임이 결정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2028년까지 핵심 기술 정책 결정 기구인 기술이사국으로서 활동 범위를 넓히게 되었다.

    이번 연임은 국제사회가 우리나라의 국제 표준화 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했음을 의미한다. 기술이사회는 ISO 내에서 신규 표준위원회 설립 및 해산, 기존 표준위원회 간의 업무 조정, 그리고 의장국 임명 등 ISO의 표준 활동 전반을 실질적으로 조율하는 매우 중요한 의사결정 기구다. 따라서 기술이사국으로서의 연임은 우리나라가 앞으로 ISO의 기술 정책 결정 과정에 더욱 깊숙이 참여하며, 글로벌 기술 표준의 미래를 선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음을 보여준다.

    나아가 이번 총회에서 우리나라는 ‘GPS 기반 개인 위치 서비스 기술’ 분야의 새로운 표준위원회 설립을 제안하는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주관했다. 이는 미래 핵심 기술 분야에서 국제 표준을 선점하려는 우리나라의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내는 것으로, ISO 회원국들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또한, 캐나다, 이탈리아 등 주요 국가의 표준화 기관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오는 12월에 개최될 ‘국제 AI 표준 서밋’에 주요 인사들의 참여를 요청하는 등 다자간 협력 강화에도 힘쓰는 모습을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김대자 원장은 이번 기술이사국 연임을 통해 “국제 표준화 무대에서 우리나라의 영향력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국제 표준화 기구에서 리더십을 발휘하여 국제사회가 신뢰하는 표준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러한 행보를 통해 우리나라는 국제 표준화 분야에서의 주도권을 강화하고, 미래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 AI 시대, 출판의 미래를 묻다: 사람의 글이 여전히 중심인 이유

    9월 독서의 날을 맞아 개최된 2025 출판산업포럼은 인공지능(AI)이라는 최신 기술과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출판 산업의 만남이라는 다소 의외의 조합으로 주목받았다. ‘AI와 출판, 상상 그 이상의 미래’라는 주제 아래 진행된 이번 포럼은, 기술 발전으로 인해 출판의 본질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하는 절박함에서 비롯되었다. 선착순 마감으로 인해 현장 참석은 어렵게 되었지만, 유튜브 생중계라는 온라인 방식을 통해 오히려 더 많은 이들이 포럼에 참여하고 그 열기를 공유할 수 있었다.

    이번 포럼의 핵심 쟁점은 바로 인공지능이 출판 산업에 미칠 영향이었다. 인공지능은 텍스트를 자동으로 생성하거나 편집 과정을 효율화하는 데 활용될 수 있으며,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독자 분석을 정교하게 하고 이를 통한 맞춤형 출판 전략 수립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이어졌다. 이는 출판계가 직면한 제작 및 유통 과정에서의 비효율성을 극복하고, 변화하는 독자들의 니즈에 더욱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러한 기술적 진보는 출판 업계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기대를 낳았다.

    그러나 기술 발전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도 이번 포럼에서 가장 강력하게 강조된 메시지는 바로 ‘사람’의 역할이었다. 아무리 발전된 인공지능이라 할지라도 독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깊이 있는 글쓰기, 즉 인간 고유의 경험, 감정, 그리고 맥락을 담아내는 능력은 대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인공지능은 초고 작성이나 자료 조사 등 보조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는 있으나, 인간만이 빚어낼 수 있는 글 속에 담긴 온기와 진정성은 기계가 흉내 낼 수 없는 영역으로 남아 출판의 본질을 지키는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임을 명확히 했다. 이는 글을 쓰는 사람과 읽는 사람 사이의 교감이야말로 인공지능 시대를 맞이한 출판 산업이 지켜나가야 할 가장 소중한 가치임을 재확인시켜 주었다.

    온라인으로 포럼에 참여하면서 얻을 수 있었던 또 다른 장점은 기록의 용이성이었다. 실시간 채팅창을 통한 참가자들의 다양한 의견과 질문은 단순한 일방적인 강의가 아닌, 함께 토론하는 듯한 생동감을 부여했으며, 발표 을 다시 돌려볼 수 있는 기능은 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패드를 통한 필기까지 가능하게 하여 집중도를 높였다.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포럼의 기회가 열렸다는 점에서, 출판산업포럼의 의미와 파급력이 더욱 확장되었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할 수 있었다. 이번 포럼은 출판 산업이 맞닥뜨린 위협을 기회로 전환하고, 인간과 기술이 협력하여 새로운 미래를 창조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무게를 두며, 출판의 내일이 기술 혁신뿐만 아니라 사람의 이야기를 지켜내고 확장하는 과정임을 증명했다.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핵심 시스템 복구 속도 높이나…국민 불편 최소화 총력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화재 발생으로 인한 정보시스템 마비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복구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13일 6시 기준으로 총 260개 시스템, 즉 36.7%가 복구되었으며, 이 중에는 국민 생활과 공공기관 업무에 필수적인 1등급 시스템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어 점진적인 서비스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화재로 인해 국가 기반 시스템의 취약성이 여실히 드러나면서, 유사 사고 재발 방지와 신속한 복구 체계 마련의 시급성이 대두되었다. 행정안전부는 13일 윤호중 장관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1차 회의를 개최하고, 화재 발생 원인 규명과 더불어 현재까지의 시스템 장애 복구 현황 및 향후 복구 방안을 집중 점검했다. 또한, 정보시스템 장애로 인해 발생한 국민 민원 처리 실태를 면밀히 파악하고,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복구 작업에서 주목할 점은 1등급 시스템인 우편정보 ePOST 쇼핑과 차세대종합쇼핑몰(나라장터 쇼핑몰)이 복구되었다는 사실이다. 이 두 시스템의 정상화는 국민과 공공기관이 온라인상에서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우수한 물품을 더욱 편리하게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재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시스템도 복구되어 전자바우처 결제, 지방자치단체의 예탁금 납부, 이용자의 본인부담금 납부 등 중요한 사회 서비스 이용 또한 재개되었다.

    앞으로의 복구 방안은 더욱 체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중대본은 대국민 주요 서비스와 업무 등급을 고려한 우선순위에 따라 서비스를 최단기간 내 재개할 수 있는 복구 방식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다. 화재 및 분진 피해가 심각한 7-1 전산실 등 일부 구역에 대해서는 데이터 복구 후 대전센터 또는 대구센터에 신규 장비를 도입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반면,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은 전산실은 중요도에 따라 신속하게 시스템을 복구하되, 7-1 전산실과 관련된 시스템은 백업 또는 기존 시스템을 활용하는 등 시스템별 여건에 맞는 조속한 복구 방안을 수립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700여 명의 복구 인력에 더해 제조사 복구 인원까지 투입되는 등 인력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보시스템 장애로 인한 국민 불편 민원 처리 상황도 중요한 점검 대상이었다. 화재 발생 다음 날인 9월 30일에는 2700여 건의 콜센터 상담 건수가 접수되었으나,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여 현재는 일일 300건 내외가 접수되고 있다. 주요 상담 은 시스템 장애로 인한 생활 불편, 대체 시스템 이용 방법, 기한 연장 등이었으며, 각 기관은 대체 시스템과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마련하여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윤호중 장관은 “정부는 시스템별 상황에 맞는 세부 복구 방안을 수립·추진하여 중요 서비스부터 신속히 정상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연일 밤낮으로 복구에 매달리고 있는 정부·공공기관 및 민간업체 직원들이 신체적·정신적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근무 환경을 세심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 사태를 계기로 정부는 국가 정보자원관리 시스템의 견고성을 강화하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복구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 수업 중 스마트 기기 사용 금지, 학생들의 집중력 저하와 소통 단절 문제 해소 기대

    최근 발표된 2026년부터 초·중·고등학생의 학교 수업 중 스마트폰 등 스마트 기기 사용 전면 금지 조치는 학생들의 학습 몰입도 저하와 교우 관계의 질적 저하라는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다. 과거 학부모들이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통제하며 겪었던 어려움과, 학교 현장에서 발생했던 다양한 문제점들을 고려할 때, 이번 교육부의 결정은 시의적절하다는 평가다.

    이 발표가 나오게 된 배경에는 학생들의 학습 집중력 약화라는 심각한 문제가 자리 잡고 있다. 자유학기제 시행으로 시험 부담이 줄어든 일부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수업 시간은 물론 쉬는 시간, 점심 시간까지 스마트폰 사용에 몰두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특히 중학생의 경우, 친구들과의 관계 형성을 위해 게임 사용의 필요성을 느끼며 스마트폰 사용을 전면적으로 허용해야 한다는 압박에 학부모들이 굴복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이는 아이들이 스마트폰 게임에 빠져 실제 대화나 다양한 학교 활동에 참여하는 시간을 빼앗기는 결과를 초래했다. 한 중학교에서 스마트폰을 수거하고 학생들이 서로 대화하는 모습을 본 경험은 이러한 문제의식에 힘을 실어준다. 심지어 빌 게이츠와 같은 저명인사조차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엄격히 제한했던 사례는, 현대 사회에서 스마트폰 과몰입이 교육적 측면에서 얼마나 큰 위험 요소인지를 보여준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교육부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을 통해 2026년부터 수업 중 스마트 기기 사용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정책을 시행한다. 물론 장애가 있거나 특수교육이 필요한 경우, 교육 목적으로 사용되는 경우, 긴급 상황 대응, 그리고 학교장이나 교원이 허용하는 예외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사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러한 예외를 제외한 일반적인 수업 환경에서는 스마트 기기의 사용이 제한된다. 이는 학생들이 수업에 더욱 집중하고, 교우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늘리며, 다양한 대체 활동을 통해 균형 잡힌 학교생활을 영위하도록 유도하기 위함이다. 지난해 국가인권위원회는 학교에서의 휴대전화 사용 제한이 인권 침해가 아니라고 판단한 바 있다. 2014년 이후 10년 동안 사이버 폭력, 성 착취물 노출 등 스마트폰 사용과 관련된 다양한 문제가 발생했음을 근거로, 학교의 휴대전화 수거가 더 이상 학생 인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명시했다. 또한, 학생들의 인격 함양과 자유로운 발현을 위한 교육적 지도가 인권 침해로 섣불리 단정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번 스마트 기기 사용 금지 조치가 성공적으로 적용된다면, 학생들은 학습에 대한 집중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스마트폰이라는 매개체를 벗어나 친구들과 직접 눈을 맞추고 대화하며 관계를 맺는 경험을 통해 사회성을 함양할 수 있을 것이다. 학교 도서관 이용, 운동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스마트폰 외에도 세상에는 재미있는 것들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학생들이 인공지능 시대에 맞춰 필요한 역량을 키우면서도, 인간적인 성장을 이루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녀들의 스마트폰 사용 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학부모들 역시 이번 정책에 대해 적극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이며, 아이들이 학교에서의 시간을 더욱 생산적이고 의미 있게 보내기를 바라고 있다.

  • AI 시대, 출판의 위협인가 기회인가: ‘사람만이 쓰는 글’의 가치 재조명

    9월 독서의 날을 맞아 개최된 2025 출판산업포럼은 인공지능(AI)이라는 첨단 기술과 전통적인 출판 산업의 만남이 가져올 미래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의 장이었다. 비록 현장 참석은 선착순 마감으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되었지만, 유튜브 채널을 통한 참여는 오히려 예상치 못한 몰입감과 참여감을 선사했다. 실시간 채팅창을 통해 참가자들의 뜨거운 반응과 핵심 키워드 공유가 끊이지 않았으며, 이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선 활발한 소통의 장이 되었음을 보여준다.

    이번 포럼은 ‘AI와 출판, 상상 그 이상의 미래’라는 주제 아래, 오래된 산업인 출판과 최첨단 기술인 인공지능의 융합이 가져올 변화상에 주목했다. 여러 세션에서 AI를 활용한 텍스트 자동 생성 및 편집 효율화 방안, 데이터 기반의 독자 분석을 통한 맞춤형 출판 전략 등이 심도 있게 다루어졌다. 특히 AI를 단순히 기존 일자리를 대체하는 위협으로 간주하기보다, 출판 업계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혁신을 이끌어낼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기술 발전의 경이로움 속에서도 포럼의 핵심적인 메시지는 변하지 않는 인간 고유의 가치에 대한 강조였다. AI가 아무리 발달하더라도 독자의 마음을 진정으로 움직이는 글은 결국 사람이 써 내려간다는 사실이다. AI는 초안 작성이나 자료 정리 등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지만, 인간만이 가진 경험과 감정을 바탕으로 깊이 있는 이야기를 창조하고 독자와 교감하는 영역은 대체할 수 없다. 글 속에 담긴 따뜻한 온기와 섬세한 맥락은 기계가 흉내 낼 수 없는 인간 고유의 영역이며, 이는 포럼 발표자들과 참석자들 모두가 공감한 출판의 본질이다.

    온라인 참여는 발표 을 다시 시청하고, 다양한 질문과 의견을 공유하며 토론하는 듯한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유리했다. 또한, 포럼 자료를 온라인으로 배포받아 학습하며 기록하는 것이 가능해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었다. 이러한 온라인 방식은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 더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출판산업포럼의 의미를 더욱 확장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번 2025 출판산업포럼은 출판업계의 현황 진단을 넘어, 독자, 창작자, 기술, 산업이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는 가능성을 탐구하는 자리였다. AI는 출판 산업에 위협이 될 수도,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오늘의 논의는 위기와 기회라는 이분법적 시각을 넘어 인간과 기술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가능성에 더 큰 무게를 두었다. 글을 쓰는 사람의 창의성과 기술의 효율성이 결합될 때, 우리는 더욱 풍부한 이야기를 더 많은 독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독서의 달인 9월에 진행된 본 포럼은 책과 글의 가치가 도전받는 시대에도 독서와 출판이 사회를 지탱하는 중요한 축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AI 시대에 자칫 기계가 쓰는 글과 사람이 쓰는 글을 혼동할 수 있지만, 사람의 언어에는 삶의 경험과 고유한 감정이 담겨 있다. 출판 산업의 미래를 논하는 자리에서 역설적으로 글쓰기의 본질과 힘을 더욱 강하게 깨닫게 된 것은 소중한 성찰의 기회였다. 특히 AI의 글쓰기 능력에 대한 우려 속에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글쓰기’의 영역을 재확인하게 된 것은 개인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었다.

    앞으로 출판 산업은 기술과 함께 끊임없이 변화하겠지만, 글을 쓰고 읽는 사람들의 온기와 교감은 변치 않을 것이다. 이번 포럼에서 확인된 가능성과 다짐은 출판의 미래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인간의 이야기를 지켜내고 확장하는 과정에 있음을 시사한다. 화면 너머에서 만난 이 시간은 인공지능 시대에도 여전히 살아 숨 쉬는 글쓰기의 힘을 증명하는 순간이었다.

  • 현실 모델링 서비스, 인프라 설계의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새로운 해법 제시

    인프라 산업이 직면한 가장 큰 난제 중 하나는 현실과 설계 간의 괴리에서 발생하는 불확실성이다. 기존의 설계 방식은 실제 현장의 복잡성과 미묘한 차이를 완벽하게 반영하기 어려워, 설계 변경, 비용 초과, 일정 지연 등 다양한 문제점을 야기해왔다. 이러한 근본적인 ‘문제점’은 프로젝트의 효율성과 성공 가능성을 저해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어 왔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Bentley Systems는 인프라 설계 및 건설 분야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시했다. Bentley Systems는 자사의 개방형 플랫폼을 더욱 발전시켜, 현실 모델링 서비스를 Cesium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실제 현장의 데이터를 3D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하고, 이를 기반으로 설계 및 엔지니어링 작업을 수행하는 기술이다. 즉, 실제 존재하는 모든 것을 디지털 세상에 그대로 옮겨 놓음으로써, 설계 초기 단계부터 현실과의 오차를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발표는 기존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현실 모델링 서비스를 통해 엔지니어들은 실제 현장의 지형, 기존 구조물, 주변 환경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설계에 반영할 수 있다. 이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잠재적인 설계 오류를 사전에 발견하고 수정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며, 결과적으로 불필요한 재작업을 줄이고 프로젝트의 정확도를 높인다. Cesium과의 연동은 이러한 현실 모델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손쉽게 공유하고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의사결정의 속도와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Bentley Systems의 현실 모델링 서비스는 인프라 프로젝트의 ‘불확실성’을 ‘확실성’으로 전환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실제 현장의 생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설계는 예측 불가능한 변수를 줄이고, 예산 및 일정 준수를 용이하게 만들 것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인프라 구축으로 이어져, 사회 전반의 기술적 진보와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