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사회

  • 어린이집 식중독 예방, 빈틈없는 위생 점검으로 안전한 급식 환경 조성

    어린이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급식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식중독 사고는 학부모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 중 하나이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집 집단급식소의 위생 관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사소한 부주의가 대규모 식중독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오는 13일부터 31일까지 전국 어린이집 3800여 곳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위생 점검에 나선 것은 바로 이러한 식중독 발생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안전한 급식 환경을 보장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라 할 수 있다.

    이번 집중 점검은 올해 상반기에 이미 6536곳의 어린이집 집단급식소를 점검한 것에 이어 추가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이를 통해 식약처는 총 1만 300여 곳에 달하는 어린이집 집단급식소에 대한 전수 점검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전국 어린이집 급식소의 상당수를 아우르는 규모로, 식중독 예방에 대한 식약처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상반기 점검 결과, 식품위생법 위반 업체 11곳이 적발되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한 바 있으며, 이는 일부 어린이집에서 여전히 위생 관리상의 문제점이 존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이번 추가 점검은 지난 점검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고,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여 식중독 사고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이번 점검에서는 소비기한이 경과된 제품의 사용 및 보관 여부, 식중독 발생 시 역학 조사를 위해 필수적인 보존식의 올바른 보관 상태, 그리고 식품 자체와 급식 시설 전반의 위생 관리 상태 등을 면밀히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단순 점검에 그치지 않고 실제 조리된 식품과 급식에 사용되는 조리 도구들에 대해 식중독균 오염 여부를 수거하여 정밀 검사를 실시함으로써, 눈에 보이지 않는 위험까지 철저히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식중독 예방의 가장 기본적인 수단인 올바른 손 씻기 방법과, 만약의 상황 발생 시 노로바이러스 환자의 구토물 처리 및 소독 방법에 대한 교육과 홍보도 병행하여 어린이집 관계자들의 위생 관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이번 집중 점검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며, 앞으로도 어린이집 집단급식소에 대한 정기적인 위생 점검과 체계적인 식중독 예방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지속적인 노력은 어린 생명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급식 환경을 만들고, 나아가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10월 단풍철, 연중 최다 등산사고 발생… 실족·조난 위험 ‘경고등’

    가을 절정의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10월, 연중 가장 많은 등산사고가 발생하는 시기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행정안전부가 가을 단풍철을 맞아 산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실족 및 조난 등 안전사고 예방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올해 단풍은 이달 초 설악산을 시작으로, 이달 중순 이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면서 등산객들의 발길이 잦아질 전망이다.

    실제로 최근 3년간(2021~2023년) 등산사고 현황을 살펴보면, 10월에는 인명피해 1370명을 포함해 총 3445건의 등산사고가 발생하여 연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는 등산로에서 발을 헛디뎌 떨어지는 실족이 8188건(32%)으로 가장 많았으며, 길을 잃는 조난 6871건(26%), 기존 지병으로 인한 신체 질환 4645건(18%)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단풍철을 맞아 산을 찾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경험 부족이나 준비 미흡 등으로 인한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을 시사한다.

    행정안전부는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한 산행을 위한 구체적인 수칙들을 제시했다. 첫째, 산행 전에는 반드시 등산 소요 시간, 대피소 위치, 날씨 정보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로를 선택해야 한다. 산행 중 몸에 무리가 느껴진다면 즉시 하산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산행 경험이 적은 경우 체력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하며, 출입이 통제된 위험·금지 구역은 절대 진입해서는 안 된다.

    또한, 등산로를 벗어나 샛길로 이탈하는 것을 경계하고, 가능하면 혼자보다는 일행과 함께 산행하는 것이 안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만약 길을 잃었을 경우에는 당황하지 않고 왔던 길을 따라 아는 지점까지 되돌아가거나, 등산로 곳곳에 설치된 산악위치표지판 또는 국가지점번호를 활용하여 정확한 위치를 파악한 후 구조를 요청해야 한다. 아울러, 산에서는 해가 일찍 지므로 조난 등 사고 위험이 높아지므로, 아침 일찍 산행을 시작하여 해가 지기 1~2시간 전에는 산행을 마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황기연 행정안전부 예방정책국장은 “10월 단풍철에는 평소 산을 즐겨 찾지 않던 사람들도 단풍을 보기 위해 산에 오르는 경우가 많아 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가까운 산에 가더라도 미리 행선지를 주변에 알리고, 안전수칙을 철저히 숙지하여 안전하게 아름다운 가을 단풍을 즐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중고교 수행평가, 암기 부담 줄고 과정 중심 평가로 전환

    2학기부터 중ᐧ고등학교에서 시행되는 수행평가 제도 개편으로 학생들의 과도한 학습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기존의 암기식, 과제 중심 수행평가가 수업 시간 내에서 이루어지는 과정 중심 평가로 전환되면서, 학생들이 보다 능동적으로 학습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수행평가 제도 개편의 배경에는 학생들이 수행평가 준비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이 자리하고 있다. 학원 등 사교육의 도움을 받아 과제를 미리 준비하거나, 시험 직전 단기간 암기에 의존하는 방식은 수행평가의 본래 취지를 퇴색시키고 학생들에게 불필요한 부담을 안겨왔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교육부는 2025년 2학기부터 중ᐧ고등학교 수행평가를 수업 시간 내에서만 실시하도록 하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는 단순히 평가 방식을 바꾸는 것을 넘어, 평가의 초점을 암기 결과에서 학습 과정으로 옮기는 중요한 변화를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교육청은 학교별 자체 점검표를 활용하여 평가 계획을 개선하고, 매 학기 시작 전에 학교의 평가 계획을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외부 요인의 개입 가능성이 높은 과제형 및 암기형 수행평가가 운영되지 않도록 관리 감독을 강화한다. 이에 따라 국어 교과에서는 조별 토론이나 수업 시간 내 자유로운 발상 및 논리적 글쓰기 활동이 확대된다. 수학 교과 또한 단순한 답 도출이 아닌, 문제 해결 과정을 탐구하고 이를 포트폴리오 형태로 정리하는 평가 방식이 도입된다. 이는 학생들이 문제 풀이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 과정을 깊이 있게 탐구하고 자신의 생각을 발전시키는 경험을 쌓도록 돕는다.

    이번 제도 변화는 학생들의 학습 태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멘토링에 참여한 한 고등학생은 2학기에 접어들면서 단기간 밤샘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평상시 수업에 집중하고 수업 시간 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태도가 몸에 배면서, 오히려 집에서 급하게 몰아 공부하는 일이 줄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주요 교과뿐만 아니라 사회, 과학, 미술 등 다양한 교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수행평가의 본래 취지는 학생의 성장 과정과 변화를 면밀히 관찰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별화된 교육을 제공하는 데 있다. 2학기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수행평가 제도를 통해 학생들이 암기식 학습의 부담에서 벗어나, 학습 과정 자체를 즐기고 적극적으로 탐구하는 경험을 쌓아가기를 기대한다.

  • 사춘기 자녀와의 소통 단절, ‘나이스 학부모서비스’가 해결책 제시

    엄마 아빠 품을 떠나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사춘기 자녀와의 관계에서 많은 학부모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자녀가 학교에서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는지, 학습 상황은 어떤지에 대한 정보 접근성이 낮아 답답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예전과 달리 학교 현장 역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이러한 정보 격차는 더욱 심화되는 추세다. 과거 필기 위주의 수업에서 벗어나 이제는 잔디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고, 동영상과 사진 등 시각 자료를 적극 활용하는 국어 수업, 심지어 노트북 앱을 이용한 미술 수업까지,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학부모들은 자녀의 학교생활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사춘기 자녀는 입을 꾹 다물고 학교생활에 대한 정보를 일절 공유하지 않으며, 담임교사를 통한 일괄적인 학부모 소통 시스템도 초등학교 시절과는 달라졌기 때문이다. 수행 평가, 자원봉사 등 다양한 학교 활동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아이가 먼저 이야기해주지 않으면 알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이처럼 자녀의 학교생활에 대한 궁금증과 불안감을 해소하고, 원활한 소통의 다리가 되어줄 수 있는 솔루션이 바로 ‘나이스 학부모서비스(parents.neis.go.kr)’다. 이 온라인 서비스는 학부모들이 겪는 정보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나이스 학부모서비스에 접속하면 자녀가 재학 중인 학교 정보는 물론, 자녀 수업, 생활, 평가, 지원 등 전반적인 학교생활 기록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자녀 생활 메뉴에서는 그동안 파악하기 어려웠던 봉사활동 실적을 상세하게 열람할 수 있다. 연간 20시간 봉사활동 목표 달성을 위해 몇 시간이 더 필요한지, 혹은 이미 2학기에 추가 활동으로 목표를 달성했는지 등을 명확하게 알 수 있어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해 준다.

    또한, 자유학기제를 보낸 1학기에 자녀가 학교생활을 얼마나 충실히 이행했는지 학교생활 통지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초등학교와 달리 중학교는 학기 말에 일괄적인 통지표가 제공되지 않아 자녀의 학교생활 파악에 어려움을 겪던 학부모들에게 나이스 학부모서비스는 큰 도움을 준다. 심지어 1학기 과목별 성적표 미수령으로 걱정했던 학부모들도 나이스 학부모서비스를 통해 자녀의 학업 성취도를 확인하고 안심할 수 있었다. 이 외에도 나이스 학부모서비스는 자녀의 초등학교 시절부터의 건강 기록 및 예방접종 현황을 조회할 수 있으며, 출결신고서와 교외학습신청서까지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작성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러한 나이스 학부모서비스의 기능들은 사춘기 자녀와의 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통 단절 문제를 완화하고, 학부모가 자녀의 학교생활을 보다 정확하고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법륜 스님이 강조했듯이, 아이가 행복하도록 돕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며, 사춘기 자녀에게는 간섭보다는 지켜봐 주는 사랑이 필요하다. 나이스 학부모서비스는 이러한 ‘지켜봐 주는 사랑’을 실천하는 데 필요한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학부모들이 자녀의 독립적인 성장을 응원하면서도 필요한 지원을 적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조력자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의료기관 내 감염, ‘함께하는 작은 실천’으로 막는다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감염, 즉 의료관련감염은 환자뿐만 아니라 의료기관 종사자와 방문객 모두에게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의료 행위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을 넘어, 의료기관 방문이나 간병 등 일상적인 상황에서도 얼마든지 전파될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의료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질병관리청은 10월 셋째 주를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주간’으로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해당 주간을 운영하며, 의료기관 종사자와 이용자 모두에게 감염 예방 관리 활동의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2023년부터 시작된 이 주간 운영은 해마다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의 중요성을 상기시키고, 감염예방 및 관리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올해는 ‘모두가 함께하는 작은 실천이 의료관련감염 예방의 시작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의료감염 예방관리 인식 제고를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17일에는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주간 운영과 더불어, 전국의료관련 감염감시체계(KONIS) 운영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포럼이 개최된다. 이 포럼에는 감염관리 분야의 전문가와 현장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질병관리청은 의료기관 현장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감염예방관리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 개별 의료기관의 감염관리 우수 정책 및 홍보 사례를 공유하는 공모전이 진행되며, 의료기관 내 감염예방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의료감염 예방관리를 위해 힘써온 순간’을 주제로 한 사진 공모전도 개최된다. 또한, 감염관리 퀴즈 이벤트 등을 통해 국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관련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주간의 상세 일정과 관련된 정보는 누리집(https://www.togetheripc.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곳에서는 의료기관 종사자와 일반 국민을 위한 감염관리 지침, 교육자료, 인포그래픽 등 유익한 정보도 함께 제공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는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감염으로부터 자신과 소중한 이들을 지키기 위해 감염 예방관리 노력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적극적인 예방 활동과 국민적 참여를 통해 의료기관 내에서 발생하는 감염의 위험을 최소화하고, 모두가 안심하고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 고교 수행평가, ‘수업 시간 내’로 전환… ‘암기식 부담’ 덜어낸다

    2학기부터 중ᐧ고등학교의 수행평가 방식이 대폭 개정되어 학생들의 과도한 학습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기존 지필평가와 함께 성적 변별력을 높이는 주요 수단으로 작용해왔던 수행평가가 앞으로는 수업 시간 내에만 이루어지도록 변경되는 것이다. 이러한 제도 개편은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고, 평가 본연의 목적인 학생 성장 지원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교육부의 의지를 담고 있다.

    그동안 수행평가는 종종 지필평가 기간과 겹쳐 진행되면서 학생들에게 상당한 압박감을 안겨왔다. 특히 영어 작문이나 미술 만들기 과제 등은 집에서 완성해오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사교육 기관을 통해 미리 답안을 준비하거나 과제를 완성하는 등 편법적인 준비 과정이 만연했다. 이는 평가의 공정성 문제를 야기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암기 위주의 학습만을 강요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했다.

    이번 개정으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교육부는 모든 수행평가가 수업 시간 내에 완료되도록 하는 것을 핵심 기조로 삼았다. 학교는 자체적으로 점검표를 활용하여 평가 계획을 개선하고, 교육청은 매 학기 시작 전에 학교의 평가 계획을 점검하여 외부 요인의 개입 가능성이 높은 과제형 및 암기형 수행평가가 운영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이러한 변화는 토론이나 자유로운 발상 활동을 장려하는 과정 중심 평가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정책 변화를 직접 경험하고 있는 학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국어 과목의 경우, 기존의 외워서 문답지를 풀거나 작문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조를 이루어 토론하는 수행평가가 크게 늘었다. 또한, 수업 시간 내 주어진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생각을 펼치고 이를 논리적인 글로 정리하는 활동도 빈번해졌다고 한다. 수학 과목 또한 단순한 정답 확인이 아닌, 문제 해결 과정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며 탐구 과정이나 질문 작성, 포트폴리오 형식의 평가가 늘어나는 추세다. 이는 제한된 시간 안에 정답을 맞혀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나, 문제 해결 과정을 심도 있게 탐구할 기회를 제공한다.

    새롭게 변화된 수행평가 방식에 대한 학생들의 준비 자세 또한 달라지고 있다. 멘토링에 참여한 한 고등학생은 1학기까지 밤샘 공부를 통해 수행평가를 준비했지만, 2학기부터는 평상시 수업 태도와 수업 시간 내 활동에 집중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준비가 된다고 말했다.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경청하는 습관이 자연스럽게 몸에 배면서, 오히려 집에서 급하게 몰아 공부하는 일이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 중심 평가는 사회, 과학, 미술 등 주요 교과 외 다양한 분야로 확대 적용되고 있으며, 학생의 성장 과정을 면밀히 관찰하고 개별화된 교육을 제공하는 수행평가의 본래 취지를 되살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 할로윈데이 앞둔 수입 캔디·초콜릿·과자, 안전성 확보 위한 통관 검사 강화

    다가오는 ‘할로윈데이’를 맞아 수입 캔디류, 초콜릿류, 과자 등 소비 급증이 예상되는 식품들의 안전성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소비자들의 식탁에 오르기 전, 해당 제품들이 국내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지를 철저히 검증하지 못할 경우, 예상치 못한 위해 요소가 유입될 가능성이 상존하기 때문이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러한 잠재적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오는 31일 할로윈데이를 앞두고 13일부터 17일까지 통관 단계에서의 검사를 집중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통관 단계 검사는 소비자의 관심이 높은 품목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며, 수입 식품의 안전성을 더욱 확실하게 확보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구체적으로 캔디류의 경우, 허용 기준치를 넘어서는 타르 색소와 보존료 사용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또한, 컵 모양 젤리와 같이 어린이나 특정 연령층이 섭취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압착 강도 문제까지 검사 항목에 포함시켰다. 초콜릿류는 세균수 검사를 통해 위생 상태를 점검하며, 과자류에 대해서는 산가, 세균수, 이산화황, 그리고 곰팡이 독소인 제랄레논과 총 아플라톡신 등 품목별로 주요 부적합 항목 또는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항목들을 집중적으로 검사한다. 이와 같은 검사는 제조사별로 최소 1회 이상, 집중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이처럼 철저한 검사 과정을 통해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은 즉각적으로 수출국으로 반송되거나 폐기 처리될 것이다. 또한, 동일한 제품이 향후 다시 수입될 경우에는 5회 이상 정밀 검사를 받게 되어, 시장 유통 자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거나 엄격하게 관리할 방침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러한 통관 단계에서의 기획 검사를 향후에도 특정 시기에 소비가 증가하는 수입 식품 전반에 걸쳐 확대 적용함으로써, 국민들이 안심하고 식품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 해외 관광객 안전 위협하는 혐오 선동, ‘괴담’ 유포 근절 시급

    최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허위 사실 유포와 혐오 발언이 기승을 부리면서 국가 이미지와 경제적 이익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대한 한시적 무비자 입국 허용으로 내수 활성화와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특정 국가 및 국민을 겨냥한 근거 없는 괴담과 혐오 발언의 무분별한 확산은 이러한 긍정적 효과를 저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12차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와 같은 문제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관계 부처에 해외 관광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선동 행위에 대한 철저한 단속과 인종 차별적 혐오 근절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을 긴급히 요청했다. 최근 인종 차별 및 혐오 행위가 급증하는 추세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관광객들이 국내에서 상당한 금액을 소비하며 경제에 기여하는 점을 강조하며, 이러한 긍정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라도 혐오 발언이나 증오, 욕설, 행패 등 몰상식한 행위에 대한 단호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는 우리나라가 세계 문화 강국으로 인정받고 있는 현재, 국격을 훼손하는 저급한 행위를 용납할 수 없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사회 전반의 부정적인 분위기를 쇄신하고 관광객들에게 안전하고 환영받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정부의 발 빠른 대책 마련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러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는다면, 단순한 내수 진작을 넘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 속에서 한국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대통령은 국민들의 위대한 저력을 믿으며, 수많은 역경을 헤쳐온 국민과 함께 더 나은 삶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 추석 연휴, 119 구급 시스템 과부하 문제 속 빈틈없는 국민 생명 보호 성과

    추석 연휴는 많은 국민들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기간이지만, 동시에 의료기관의 문턱이 낮아지면서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적절한 의료 지원을 받기 어려운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 소방청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전국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중심으로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전국 20개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는 간호사와 1급 응급구조사 등 전문 상담 인력이 204명(60.4%) 증원되었다. 또한, 상담 전화를 받는 수보대 역시 하루 평균 29대(34.5%)가 늘어나 증가하는 상담 수요에 대비했다. 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단순히 전화 응대만을 넘어, 의료기관 병상 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환자가 즉시 진료받을 수 있는 병원을 선정하는 중추적인 조정 역할을 수행했다. 더불어 질병 상담 및 응급처치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며, 긴급하지 않은 환자에게는 집에서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여 불필요한 병원 방문을 줄이는 효과도 거두었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119 상담 건수는 총 5만 6151건으로, 일평균 8022건에 달해 평시(4616건) 대비 73.8% 급증하는 현상을 보였다. 상담 으로는 병의원 안내가 59.8%로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질병 상담 16.5%, 응급처치 지도 13.2%, 약국 안내 4.1%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휴 기간 동안 의료기관 이용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필요성을 보여준다. 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이러한 상담 폭증 속에서도 의료기관 당직 현황 및 병상 정보를 구급대에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중증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이송 병원을 선정하고 연계 대응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20개 구급상황관리센터와 구급대 간의 유기적인 협조 체계는 더욱 원활하게 가동될 수 있었다.

    이러한 긴밀한 협력 체계는 생명이 위급한 중증응급환자의 소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경북에서는 배뇨장애 및 의식 저하를 보이는 20개월 아동 환자와 장중첩증이 의심되는 7세 아동 환자가 진료받을 병원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으나, 119구급상황관리센터의 도움으로 서울·경기 지역의 진료 가능한 병원을 신속하게 선정하여 소방헬기로 긴급 이송했다. 충북과 전북에서는 조산 위험이 있는 임신부들을 안전하게 이송하고 구급차 내에서 출산을 지원하여 산모와 신생아의 생명을 지켜냈다. 또한, 전남 흑산도에서는 뇌혈관 질환이 의심되는 환자를 해경과의 협력을 통해 육지 의료기관으로 신속하게 이송하여 골든타임 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소방청은 환자 상태에 따라 119구급대 또는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병원을 직접 선정할 수 있도록 병원 선정 주체를 명확화하는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현장 구급대원의 신속한 병원 이송을 지원하고, 의료기관이 환자를 우선 수용하여 응급처치 후 필요한 경우 다른 병원으로 전원하는 체계로 개선함으로써,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인 응급이송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많은 의료기관이 문을 닫은 긴 연휴 기간에도 지자체와 유관기관의 협력 덕분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고 밝히며, “국민들의 불안을 줄이고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응급이송체계 고도화와 관련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학교 현장, 양성평등 교육자료 부족 난제 해결 나선 교육부

    연간 15차례 이상 실시해야 하는 양성평등 교육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교육자료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빠르게 변화하는 양성평등 교육 환경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 콘텐츠의 부재는 교사들의 고민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교육부는 교사들이 양성평등 교육 수업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초·중등 학교 양성평등 교수학습자료’를 새롭게 발간하고 일선 학교에 배포했다.

    이번에 발간된 자료는 총 5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체적으로는 ▲초등학생을 위한 양성평등교육 워크북 ▲중학생을 위한 양성평등교육 워크북 ▲고등학생을 위한 양성평등교육 워크북 ▲교사가 만드는 양성평등교육 레시피 ▲학교양성평등교육 콘텐츠 모음집이다. 특히 ‘양성평등교육 워크북(초·중·고)’은 별도의 독립적인 수업이 아니더라도 국어, 사회, 과학, 체육 등 다양한 교과 수업 시간 내에서 해당 교사가 자연스럽게 양성평등과 존중, 배려의 가치를 가르칠 수 있도록 돕는 수업안 예시를 충실히 담고 있다. 또한, 수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교수학습 지도안, 활동지, 그리고 시청각 자료(PPT)까지 포함하여 제공함으로써 교사들의 준비 부담을 대폭 완화했다.

    이와 더불어, ‘교사가 만드는 양성평등교육 레시피’는 현직 교사들의 실제 교육 활동 사례를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지원한 결과를 수록한 자료다. 이는 학교 현장에서 양성평등 교육을 실천하기 위한 교사들의 창의적인 수업 아이디어와 생생한 활동 을 담고 있어, 교사 간의 고민과 경험을 공유하는 양성평등 수업 비법서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학교양성평등교육 콘텐츠 모음집’은 국내외 다양한 기관에서 개발된 양성평등 교육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선별하여 수록했다. 이 모음집에는 총 242개의 콘텐츠가 대상 및 별로 구분되어 있으며, 각 콘텐츠가 탑재된 인터넷 주소(URL)까지 함께 제공하여 교사들이 원하는 자료를 손쉽게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교육부는 이번에 개발된 학습 자료들을 시·도교육청을 통해 전국 각급 학교로 배포했으며, 교원 전용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인 ‘잇다(ITDA)'(itda.edunet.net)에도 게재하여 교사들이 언제든지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 박성민 기획조정실장은 “꾸러미 형태로 배포되는 이번 자료들은 교사들이 양성평등 교육을 부담이 아닌, 자연스러운 수업의 한 과정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되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교육부는 현장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학생들이 존중과 배려, 평등의 가치를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자료 배포와 지원을 통해 학교 현장의 양성평등 교육 역량이 강화되고, 학생들이 평등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