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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 위기, 해양 오염… 아시아 국가들과의 해양수산 협력이 시급한 이유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위기와 해양 오염 문제는 더 이상 특정 국가만의 문제가 아닌, 인류 공동의 생존 과제가 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지역은 급증하는 인구와 산업화로 인해 해양 자원의 고갈, 생태계 파괴, 해상 안전 위협 등에 직면해 있으며,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국가 간의 긴밀한 협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 의식 속에서 해양수산부는 지속 가능한 해양수산 발전을 위한 국제협력 비전을 공유하고, 아시아 국가들과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25 해양수산 국제협력 콘퍼런스(KICCOF)’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10월 23일(목) 14시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한-아시아 공동 번영을 위한 협력 강화’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는 12번째를 맞는 행사로, 아시아 및 국제기구 관계자, 국내외 해양수산 전문가, 주한 대사관 관계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여 해양수산 분야의 미래를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다. 특히 ‘2025년 한국해사주간’ 및 ‘BADA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진행된다는 점에서, 해양수산 분야의 국제협력 채널을 더욱 공고히 하고 새로운 융합형 협력 사업을 발굴하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BADA 프로그램’은 우리나라의 해양수산 정책 성과를 확산하고 수원국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를 통해 아시아 국가들과의 실질적인 협력 경험을 쌓아왔다.

    콘퍼런스의 핵심은 해양수산부가 발표할 국제협력 비전인 ‘Korea – Ocean Economy Initiative(K-OEI)’이다. 이 비전은 기후 위기 대응, 지속 가능한 수산업 발전, 해양 환경 보전, 해양수산 인재 양성이라는 네 가지 주요 추진 전략을 포함하고 있다. 이는 급변하는 해양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해양 경제를 구축하고, 인류 공동의 문제인 기후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자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 우리나라는 해양 환경 보전 및 기후변화 대응, 지속 가능한 수산·양식업, 해양수산 생태계 보전 및 활용, 해상 안전 인재 양성 등 각 분야별 국제협력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아시아 국가들은 자신들의 국가별 과제와 정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한국과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최현호 해양수산부 국제협력정책관은 이번 콘퍼런스가 아시아를 포함한 연안 도서국들과의 해양수산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콘퍼런스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의 주도적인 역할과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는 해양수산 강국으로서의 책임감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는 해양수산부의 의지를 보여준다.

  • 극동산 뱀장어, 국제 거래 규제 위기 속 대응책 모색

    국내 내수면 양식 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극동산 뱀장어가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부속서 Ⅱ 등재 압박에 직면하며 비상이 걸렸다. 유럽연합(EU) 등 일부 국가들은 유럽산과 타 지역 종 간의 구별이 어렵다는 이유로 뱀장어 전체 종을 CITES 부속서 Ⅱ에 등재하자는 제안을 2025년 6월 제출할 예정으로, 이는 향후 국제 거래에 상당한 제약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러한 위기 상황 속에서 해양수산부는 10월 23일(목) 부산에서 열린 ‘제3차 실뱀장어 자원관리 민·관 협의체 회의’를 통해 뱀장어 종의 CITES 부속서 Ⅱ 등재 저지를 위한 구체적인 대응 전략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오는 11월 우즈베키스탄에서 개최되는 제20회 CITES 총회를 앞두고, 뱀장어의 국제 거래 규제 가능성에 대한 정부와 업계, 전문가들의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2024년 현재 614개소의 뱀장어 양식장에서 1만 6천 톤, 5,139억 원 규모의 생산을 기록하며 국내 내수면 양식 산업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한 뱀장어가 국제적인 규제 대상이 될 경우, 관련 산업 전반에 막대한 타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5월 구성된 민·관 협의체를 중심으로 정부, 지자체, 전문가,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며 뱀장어 종의 CITES 부속서 Ⅱ 등재에 대한 반대 입장과 과학적 논거를 마련해왔다. 또한, 극동산 뱀장어 종을 양식에 활용하는 동북아 국가들과의 공동 대응을 합의하고, 등재 반대를 위한 우호국 확보에 외교 역량을 집중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자문단은 뱀장어 전체 종을 CITES 부속서 Ⅱ에 등재하는 것이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리기도 했다.

    정부는 CITES 부속서 Ⅱ 등재 저지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9월 30일에는 외교부와 협력하여 장관 명의의 외교 서한을 CITES 회원국에 송부하였으며, 현지 대사관을 통해 등재 반대에 대한 지지를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또한, 이번 협의회에서는 ‘현장용 신속 종판별 키트’ 시연이 진행되었다. 국립수산과학원이 개발하여 상용화를 앞둔 이 키트는 극동산 뱀장어를 20분 이내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는 기술로, 유럽연합(EU) 등이 제안한 뱀장어 종 간 구별의 어려움이라는 명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과학적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는 이 키트 관련 자료를 CITES 사무국, FAO 자문단 등에 제출했으며, 장관 명의 서한에도 첨부하는 등 회원국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아울러, CITES 등재 여부와는 별개로 극동산 뱀장어 자원의 지속 가능한 관리와 양식 산업의 발전을 위해 실뱀장어 입식량 관리, 자원회복 방안 등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실뱀장어는 국내 내수면 양식산업의 핵심 자원이기에 민·관 협의체를 통해 CITES 부속서 Ⅱ 등재 논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자원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방류 효과 조사, 유전자 기반 종 판별 기술 보급 등의 후속 정책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를 통해 모색된 다각적인 대응 전략과 과학 기술 개발 노력이 극동산 뱀장어의 국제 거래 규제라는 위기를 극복하고 국내 양식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투명한 검증과 해역 안전관리 현황 분석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류되는 오염수와 관련하여 국민들의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우려 속에서 우리 정부는 다각적인 검증 시스템을 가동하며 해역 및 수산물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특히,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모니터링 활동 참여와 함께 우리 전문가의 현지 파견을 통해 방류 준비 상황을 직접 확인하며 철저한 검증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국무조정실 김영수 국무1차장은 IAEA의 2차 및 3차 확충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하며, 해당 모니터링이 제3국 분석기관의 시료 채취를 통해 IAEA 모니터링 체계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조치임을 설명했다. 2차 모니터링에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을 포함한 중국, 스위스, 프랑스 분석기관이 참여하여 K4 탱크 내 오염수와 원전 인근 해양 환경 시료를 직접 채취했다. 3차 모니터링에는 KINS와 더불어 중국, 스위스, 러시아 분석기관이 참여하여 해수배관헤더 내 오염수를 채취했다. IAEA는 각국 기관과 일본 도쿄전력의 분석 결과를 비교한 결과, 모든 기관의 분석 결과가 이상치 판단 기준 미만이었으며 기관별 분석 결과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3km 이내 해수 삼중수소 농도는 리터당 700베크렐(Bq) 미만이었다.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IAEA 모니터링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오염수 방류가 국민 건강과 안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 정부는 지난주 KINS 소속 전문가를 후쿠시마 현지에 파견하여 방류 설비 상태와 IAEA 및 일본 측으로부터 방류 준비 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받았다. IAEA 현장사무소 방문 결과, IAEA는 도쿄전력의 현장 점검 결과 방류 설비에 이상이 없었으며, 후쿠시마 원전 인근 해역 삼중수소 모니터링 결과 역시 이상치 판단 기준 미만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IAEA는 도쿄전력이 16차 방류 대상 오염수 시료를 분석 중이라고 언급했다. 원전 시설 방문에서는 주요 설비와 시설의 상태 및 방류 준비 상황을 확인한 결과, 이송 설비 구역과 전기기기실의 순환·이송 펌프, 오염수 유량계와 유량 조절 밸브 등 설비 상태에 특이사항이 없었다. 도쿄전력 측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17차 방류 대상 오염수는 측정·확인용 탱크(K4-A)로 이송하여 시료 채취를 완료했으며, J9 구역의 일반 저장 탱크(총 12기) 해체 작업이 완료되고 J8 구역(총 9기)의 일반 저장 탱크 해체를 준비 중임을 파악했다.

    한편, 해양수산부 김성범 차관은 10월 22일 기준 우리 수산물에 대한 안전 관리 현황을 발표했다. 지난 브리핑 이후 생산 단계와 유통 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총 321건과 187건이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게시판’ 운영 결과, 국내 수산물 5건을 포함하여 총 927건을 선정, 921건을 완료하였으며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수입 수산물의 경우 중국 아귀, 베트남 새우 등 2건을 포함해 총 266건을 선정, 263건을 완료하였으며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또한, 지난 브리핑 이후 추가된 일본산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 93건에서도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었다. 국내산 바지락, 삼치 등 18건을 대상으로 한 삼중수소 모니터링 결과도 불검출이었다. 선박평형수 안전관리 현황에서는 치바현 등에서 입항한 선박 627척에 대한 조사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강원 경포·속초, 경남 학동흑진주몽돌, 부산 해운대·광안리 등 5개 해수욕장에 대한 긴급 조사 결과 역시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되었다. 해양 방사능 긴급 조사 결과, 남중해역 3개 지점, 남동해역 15개 지점, 서북해역 3개 지점, 원근해 11개 지점의 시료 분석 결과 세슘134는 리터당 0.065 베크렐 미만에서 0.093 베크렐 미만, 세슘137은 리터당 0.075 베크렐 미만에서 0.092 베크렐 미만, 삼중수소는 리터당 6.2 베크렐 미만에서 6.6 베크렐 미만으로 WHO 먹는 물 기준 대비 훨씬 낮은 수준을 기록하며 방류 이후에도 우리 바다는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김성규 방사선방재국장은 후쿠시마 원전 인근 해역 삼중수소 농도 분석 결과를 공유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으로부터 3km 이내 해역 4개 정점에서 채취한 해수 시료와 3~10km 이내 해역 4개 정점에서 채취한 해수 시료를 분석한 결과, 각각 이상치 판단 기준인 리터당 700베크렐 및 30베크렐 미만으로 기록되었다. 구체적으로 3km 이내 4개 정점 삼중수소 농도는 리터당 6.8~7.0 베크렐 미만, 3~10km 이내 총 4개 정점 삼중수소 농도는 리터당 6.2~6.8 베크렐 미만으로, 이는 검출 하한치 미만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한편, 국정자원정보관리원 화재로 중단되었던 ‘정책브리핑-오염수 정책정보 모아보기’ 누리집이 복구되어 운영을 재개하였다. 이를 통해 그간의 오염수 방류 관련 브리핑 자료, 해양·수산물 방사능 안전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정부는 앞으로도 오염수 관련 정보를 적시에 투명하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외래 수산생물 전염병 위협, 현장 대응 역량 강화 시급

    최근 급증하는 기후변화와 글로벌 교역 확대는 국내 수산업계에 외래 전염병 유입이라는 심각한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양식업계를 포함한 수산업 전반의 방역 체계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특히 수산생물 전염병 발생 시 초기 대응의 신속성과 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 구축은 피해 규모를 최소화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지난해부터 수산생물 전염병 발생 상황을 가정한 도상 훈련을 실시하며 현장의 실질적인 대응 역량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 아래, 해양수산부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및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오는 10월 23일(목)부터 24일(금)까지 ‘2025년 수산생물 전염병 도상(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새우에서 발생하는 급성간췌장괴사병과 잉어에서 발병하는 잉어봄바이러스병 등 법정 전염병 발생이라는 시나리오를 설정하여 실제 상황과 유사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훈련 과정에서 해양수산부는 전염병 방역에 대한 전반적인 지휘 및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전염병 발생 시 핵심적인 역학조사와 함께 상황 전파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각 지방자치단체는 최초 의심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서의 즉각적인 방역 조치를 실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도상 훈련을 통해 예찰 및 진단, 살처분, 이동 통제 등 일련의 방역 절차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개선점을 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래형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수산생물 전염병은 발생하는 초기 단계의 대응이 전체 피해 규모를 결정짓는 만큼, 철저한 사전 대응 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번 훈련이 실제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대응 역량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지방자치단체와의 더욱 굳건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훈련을 통해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수산생물 전염병 위협에 대한 우리 수산업계의 대응 능력이 한층 향상될 전망이다.

  • 기후위기 시대, 수목원·식물원 ‘생물다양성 증진 및 병해충 공동 대응’ 전략 모색

    극심해지는 기후 위기 속에서 수목원과 식물원의 역할 재정립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국립수목원은 2025년 10월 21일, 전국 26개 수목원·식물원 관계자 170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후위기 시대, 식물원의 행동전략: 생물다양성 증진부터 병해충 대응까지’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하며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이 워크숍은 단순히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넘어, 기후변화라는 거대한 위협 앞에 국내 수목원·식물원이 생물다양성 증진과 병해충 공동 대응을 통해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전략적 로드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번 워크숍의 개최 배경에는 전시원의 생물다양성 감소와 예측 불가능한 병해충 발생 빈도 증가라는 중대한 문제가 자리하고 있다. 기후변화는 생태계 전반에 걸쳐 급격한 변화를 야기하며, 이는 수목원과 식물원이 보전하고 관리하는 식물자원에도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 국립수목원은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지난 5년간 ‘기후변화 대응 전시원 산림생물다양성 증진 및 관리기반 구축 연구’와 ‘전시원 내 생물학적 유해인자 친환경 제어기술 개발 연구’를 통해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해 왔다. 워크숍에서는 이러한 연구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기후 위기 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국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첫 번째 세션에서는 자연자원의 순환을 통한 탄소 배출 저감과 생물다양성 증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되었다. 국립수목원은 전시원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단순히 폐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적극적으로 재활용하여 자연자원 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러한 노력은 운영 비용 절감이라는 경제적 효과와 더불어, 토양의 건강성을 회복하고 다양한 생명체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생물다양성 증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친환경 부산물 퇴비 제조 및 엄격한 품질 검증, △자연 친화적인 곤충호텔 및 인공새집 운영 방안, △현지 외 보전을 위한 체계적인 식물 관리 기술 등 수목원·식물원의 생태적 순환 모델을 제시하며, 지속가능한 녹색 생태계 구축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어지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수목원·식물원에서 공통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병해충 문제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관계자 역량 강화 교육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국립수목원은 자체 조사 결과와 친환경 방제 사례를 공유하며,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적용 가능한 실질적인 방제 기술을 전달했다. 또한, 병해충 전문가를 초청하여 국제식물감시네트워크(IPSN) 운영 현황, 생활권 병해충 관리 방안, 그리고 식물 균류 및 바이러스에 대한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는 특별 강연을 통해 최신 정보와 전문성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한국식물감시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졌으며, 이는 국내 수목원·식물원 간의 병해충 예찰 및 공동 대응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중대한 진전으로 평가된다.

    국립수목원 김영재 연구사는 이번 워크숍이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식물원의 행동 전략을 구체화하고,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협력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음을 강조했다. 앞으로도 생물다양성 보전과 병해충 대응 연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국내 수목원·식물원이 기후 위기 대응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제시된 전략과 구축된 협력 체계는 기후 변화라는 전 지구적 난제에 맞서 우리의 귀중한 식물 자원을 보호하고, 더 나아가 건강한 생태계를 미래 세대에 물려주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기후변화 속 사과 열과 피해, 수급 영향은 미미… 11월 초 가격 안정 전망

    올가을 잦은 비로 인해 일부 지역과 농가에서 사과 과피 터짐, 즉 열과 피해가 발생하며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러한 피해 상황에도 불구하고,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이번 열과 피해가 전체 사과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종구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지난 10월 22일, 사과 주산지인 경북 문경을 직접 방문하여 현장의 작황 상황을 점검하고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이번 방문은 갑작스러운 가을 장마로 인한 과도한 수분 흡수로 일부 사과에서 열과 현상이 나타난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그러나 농식품부의 분석에 따르면, 사과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생육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생산량 또한 예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올해 사과 생산량을 전년(460천톤) 또는 평년(466천톤)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의 전망치 역시 448~464천톤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하거나 증가하는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사과 가격은 조생종에서 만생종으로 품종이 교체되는 시기이며, 추석 명절 성수기로 인한 일시적인 물량 소진으로 인해 전년 및 평년 대비 다소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가격 상승세는 점차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만생종 품종인 ‘후지’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하는 11월 초부터는 시장에 더 많은 물량이 공급되면서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김종구 식량정책실장은 이번 현장 점검에서 농가들에게 기후변화로 인한 예측 불가능한 기상재해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그는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 폭우 등 이상 기상이 연중 발생하고 있다”며, “농가에서는 병충해 등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확기까지 작황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농식품부의 노력과 농가의 철저한 관리가 뒷받침된다면, 현재의 열과 피해 상황을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안정적인 사과 수급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잦은 해양 재난 속 국민 안전, 국립해양조사원의 역할 재조명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태풍, 조수 등 해양 재난이 빈번해지고 그 규모 또한 대형화되는 추세 속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적 대응 체계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해양수산부는 10월 22일(수), 부산 영도에 위치한 국립해양조사원을 방문하여 해양조사정보 생산 및 제공 현황을 점검하고,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한 주요 정책 이행 상황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국립해양조사원이 수행하는 핵심 업무들을 면밀히 살폈다. 특히,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을 위한 해양예보 및 해양위성 활용 체계의 현황을 점검했으며, 국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해양 정보의 최전선인 해양예보방송 스튜디오를 직접 확인하며 서비스 현장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또한, 국제사회에서의 해양 정보 표준화를 선도할 국제수로기구(IHO) 인프라센터 유치 진행 상황과 미래 해양 정보 서비스의 핵심이 될 차세대 전자해도 서비스 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으며 국제적 위상 강화 및 기술 혁신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전 장관은 국립해양조사원이 지난 70여 년간 해양주권 수호, 선박 교통 안전 지원 등 대한민국의 안전한 해양 활동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왔음을 언급하며, “최근 빈번하고 대형화되는 해양 재난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국립해양조사원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급변하는 해양 환경 속에서 국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는 발언이었다.

    더불어,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IHO 인프라센터 설립 지원과 이에 발맞춘 후속 기술 개발인 정지궤도위성(천리안 6호) 개발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출 것을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이러한 노력은 향후 우리나라가 해양 정보 분야에서 국제적인 리더십을 발휘하고, 첨단 해양 기술을 바탕으로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더욱 굳건히 지켜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산불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 범정부 산불진화 통합훈련으로 총력대응 체계 점검

    급증하는 산불의 위협 속에서 대한민국은 정부 차원의 산불 진화 역량 강화에 나섰다. 최근 발표된 ‘산불 종합대책’과 이를 점검하기 위한 ‘2025년 산불진화 통합훈련’은 이러한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다. 올해 가을철 산불조심기간(10월 20일 ~ 12월 15일)을 맞아, 정부는 새롭게 구축한 산불진화 총력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범정부적 대응은 최근 산불의 양상이 초고속, 초대형화되면서 기존의 진화 방식으로는 한계에 부딪혔다는 문제 인식에서 출발한다. 지난 봄철 산불에서 드러난 산불 확산 속도는 가용 자원을 총동원한 초동대응의 중요성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효과적인 진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번 통합훈련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마련되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충남 공주에서 진행된 훈련을 직접 참관하며 산불 진화 지휘체계 및 장비 현황을 점검했다. 훈련에는 산림청, 행정안전부, 국방부, 소방청, 충청남도, 공주시 등 7개 기관 250여 명이 참여하여 실제 산불 발생 상황을 가정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훈련했다. 훈련은 산불 초기대응을 위한 공중·지상 진화, 주민 대피 및 중요시설 보호, 방화선 구축, 그리고 산불진화헬기 위력 시범 등 실제 진화 과정 전반을 아우르는 실전형으로 진행되었다.

    김민석 총리는 훈련에 앞서 기관별 임무를 정확히 이해하고 체화하여 만반의 준비 태세를 확립할 것을 당부하며, 특히 군 헬기 투입에 필요한 노력과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훈련이 끝난 후 김 총리는 “산불과의 전쟁이라는 험한 현장에서 진화대원들이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애써온 것을 절감할 수 있었다”며 진화대원과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더불어 실제 현장의 복잡한 변수에 대비하기 위한 철저한 훈련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모든 진화 과정에서 진화대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것을 주문했다.

    이번 범정부 산불진화 통합훈련과 ‘산불 종합대책’은 산불로 인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 정부는 작은 부주의가 큰 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국민들의 산불 예방 노력 또한 당부하며, 앞으로도 산불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이러한 총력대응 체계 점검과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산불 발생 시 정부의 대응 능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겨울철새 도래 앞두고 방역 전선 재점검

    본격적인 겨울철새 도래 시즌을 앞두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 동절기 주요 발생 지역이었던 전북 지역의 방역 실태 점검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는 최근 광주광역시의 한 소규모 가금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되는 등 AI 바이러스의 활동이 감지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 강형석 차관과 행정안전부(행안부)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10월 22일,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의 식용란선별포장업소와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하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현장을 점검하는 긴급 조치가 이루어졌다.

    이번 점검은 10월 21일 광주광역시 소재 기타 가금농장에서 실시된 정기 예찰 검사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된 사실과 겨울철새의 본격적인 도래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특히 지난 동절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던 전북 지역의 방역 체계를 재점검하고, 일선 방역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실제로 ’24/’25 동절기 가금농장 발생 건수 49건 중 전북 지역에서 11건(22.4%)이 발생하여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전북도와 김제시 방역 관계자들이 산란계 밀집단지, 축산관련시설, 철새 도래지 등 주요 방역 대상에 대한 차단 방역 추진 현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또한, 가금농장의 핵심 방역 수칙 중 하나인 축사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 캠페인도 함께 실시하며 방역 의지를 다졌다. 이어 김제시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하여 축산 차량의 내외부 소독 현황, 운전자 소독 여부, 소독필증 발급 상황 등을 꼼꼼히 점검하는 한편, 거점소독시설 운영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강형석 농식품부 차관은 현장에서 “김제 용지 산란계 밀집단지는 지난 동절기(23/24 및 24/25 시즌) 연속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곳”이라며, “국민 다소비 식품인 계란 수급 안정을 위해 농장 진입로 소독, 통제초소 설치 및 계란 환적장 운영 등 맞춤형 차단 방역 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광용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역시 “가축전염병이 발생하면 민생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가축전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방역 부서뿐만 아니라 관계 부서도 함께 협력하여 지자체 차원의 총력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앙정부 역시 지자체의 가축 방역 역량을 높이는 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이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러한 방역 점검 및 관계자 격려는 겨울철 AI 재발을 막고 국민들의 먹거리 안전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광주 소규모 가금농장 H5형 항원 검출, 전국 일시이동중지령 발령

    광주광역시 소재 소규모 기타 가금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확인되면서 가금농장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70여 마리의 기러기 등 혼합 사육 중이던 해당 농장에서는 특별방역대책 기간 정기 예찰검사 과정에서 H5형 항원이 검출되었다. 이는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신속하고 강력한 방역 조치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이라는 문제점을 인식하고,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실시요령」 및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AI SOP)」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섰다. 농식품부는 즉시 해당 농장에 초동 대응팀을 투입하여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조치로 전국 가금농장, 관련 축산시설(도축장, 사료 공장 등), 축산차량에 대해 10월 21일(화) 23시부터 10월 22일(수) 23시까지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했다. 이는 바이러스의 이동을 차단하여 추가적인 발생을 막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이다.

    이번 H5형 항원 검출 사태는 가금농장의 기본적인 방역 수칙 준수와 의심 증상 발생 시 신속한 신고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농식품부는 철새도래지 등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장소의 출입 자제, 농장 출입 차량 소독, 축사 출입 전 전용 장화 갈아신기, 기계·장비 세척 및 소독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강력히 강조했다. 더불어,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와 같은 주요 증상뿐만 아니라 사료 섭취 저하, 침울, 졸음, 호흡기 증상, 녹변(녹색 설사) 등 경미한 증상이 확인될 경우에도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러한 적극적인 신고와 예방 노력이 병행될 때, 조류인플루엔자라는 심각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확산을 막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