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환경

  • 2인 이하 소형 어선도 이제 구명조끼 상시 착용 의무화… 해상 안전 강화

    해상 안전 확보를 위한 새로운 조치가 시행된다. 앞으로 어선에 승선하는 인원이 2인 이하인 경우에도 기상특보 발효 여부와 관계없이 구명조끼를 상시 착용해야 하는 의무가 부과된다. 이번 개정은 해양수산부가 ‘어선안전조업 및 어선원의 안전·보건 증진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오는 19일부터 시행함에 따라 추진된다.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행위자에 대해서는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예정이다.

    기존에는 구명조끼 착용 의무가 태풍, 풍랑 특보 또는 예비특보가 발효된 상태에서 외부 갑판에 노출된 경우에만 적용되었다. 그러나 이번 개정으로 2인 이하가 승선하는 소형 어선까지 구명조끼 착용이 의무화되면서, 영세한 어업 현장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려는 노력이 강화된 것이다. 이 개정 은 3년의 유예 기간을 거쳐 시행되며, 특히 어선의 선장은 승선하는 모든 사람에게 구명조끼 또는 구명의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해야 할 책임이 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2인 이하 소형 어선의 출입항이 잦은 항포구를 중심으로 해양경찰청 및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합동 지도 및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러한 조치는 새로운 제도가 현장에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어업인들의 안전 의식을 고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제도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해양수산부는 이미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구명조끼 착용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 챌린지와 어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구명조끼 사진 공모전 등을 진행하며 집중적인 홍보 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실제 착용을 활성화하고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연근해 어선원을 대상으로 착용감과 활동성이 개선된 팽창식 구명조끼를 보급하는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1~2인 규모의 소규모 조업 어선의 경우, 해상 추락 사고 발생 시 구조 대응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구명조끼 착용이 무엇보다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구명조끼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며, “향후에는 3인 이상 승선 어선에 대해서도 구명조끼 착용을 전면 의무화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정책적 노력은 모든 어업 활동 현장에서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려는 해수부의 의지를 보여준다.

  • 플라스틱 폐기물 증가, ‘제20회 에코 엑스포 아시아’에서 해법 모색

    날로 심각해지는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에 대한 해결책 모색의 장이 마련된다. 오는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탄소 중립을 위한 녹색 혁신(Green Innovations for Carbon Neutrality)’을 주제로 ‘제20회 에코 엑스포 아시아(Eco Expo Asia)’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12개 국가 및 지역에서 300개 이상의 참가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는 대규모 전시회로,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 및 재활용 기술, 지속 가능한 소재 개발 등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인 방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엑스포는 기후 변화와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참가 기업들은 플라스틱 재활용률을 높이는 신기술,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 등 다양한 솔루션을 공개하며, 지속 가능한 소비와 생산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기술, 스마트 시티 솔루션, 녹색 건축 자재 등 폭넓은 분야의 혁신 기술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제20회 에코 엑스포 아시아’는 이러한 첨단 기술 전시뿐만 아니라, 관련 업계 전문가들의 세미나와 워크숍을 통해 최신 환경 정책 동향과 미래 전망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을 제공할 것이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포함한 다양한 환경 현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공유하며 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경우,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을 위한 국제 사회의 노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가을철 소비 증가하는 수산물, 동물용의약품 잔류 안전성 집중 점검 나선다

    늘어나는 수산물 소비량에 맞춰 유통 단계에서의 안전성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특히 국민들이 즐겨 찾는 넙치, 조피볼락, 뱀장어 등 다소비 수산물의 경우, 소비량이 증가하는 가을철을 맞아 동물용의약품 잔류허용기준 적합 여부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 전국 도매시장 및 유사도매시장에서 유통되는 주요 수산물에 대한 집중 수거·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양식 수산물의 안전한 유통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식약처는 총 150건의 다소비 수산물을 대상으로 동물용의약품 잔류허용기준 준수 여부를 면밀히 확인할 계획이다. 검사 대상에는 넙치, 조피볼락, 흰다리새우, 뱀장어, 미꾸라지 등이 포함되며, 이들은 주로 도매시장과 일정한 지역을 중심으로 자생적으로 형성된 유사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품목들이다. 이러한 시장은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 투자하여 개설·관리하는 공적인 성격의 시장과, 대규모 점포가 자생적으로 형성된 시장 모두를 포함하여 폭넓게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식약처는 수거된 수산물에서 동물용의약품이 잔류 허용 기준을 초과하여 검출될 경우, 해당 수산물에 대해 즉각적인 판매 금지, 압류, 폐기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더불어,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수산물에 대한 정보는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go.kr) 웹사이트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여 소비자들이 안전한 수산물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나아가, 부적합 사례의 재발을 막기 위해 생산자와 영업자를 대상으로 동물용의약품의 안전한 사용법 등에 대한 교육과 홍보 활동도 병행하여 유통 전반의 안전 관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집중 수거·검사를 통해 가을철 수산물 소비 증가에 따른 잠재적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섭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의 소비 패턴과 환경 변화를 면밀히 고려한 수산물 수거·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안전한 수산물 소비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바다 위기의 시대, K-오션MOOC로 미래 준비하는 국민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대한민국은 예로부터 바다를 삶의 터전이자 문명의 통로로 삼아왔다. 수산업, 해운물류, 관광산업은 국가 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으나, 최근 기후변화, 해양오염, 해수면 상승 등 복합적인 해양 위기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바다를 깊이 이해하는 것은 단순한 교양을 넘어 미래를 대비하는 필수적인 지식이 되었다. 이러한 배경에서 해양수산부가 운영하는 ‘K-오션MOOC(한국형 온라인 해양 공개강좌)’가 새로운 주목을 받고 있다.

    K-오션MOOC는 국민들의 해양 문해력을 높이고자 하는 공공 교육 인프라로서, 해양수산부가 정책 방향과 사업 기획을 총괄하고 한국해양재단이 플랫폼 운영 및 강좌 개발 실무를 담당한다. 누구나 무료로 바다의 역사, 과학, 산업, 문화, 진로 등 다채로운 분야를 배울 수 있는 온라인 학습 공간으로, 2023년 처음 선보인 이래 2025년 들어 플랫폼 개편과 강좌 확대가 이루어지면서 더욱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기후 위기 대응, 해양 안보, 탄소 중립 등 국제적인 해양 중심 의제가 부상하면서 국민들의 학습 수요가 급증했고, 해양수산부의 정책 전환과 맞물려 온라인 학습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었기 때문이다.

    K-오션MOOC는 이러한 수요에 부응하여 신규 강좌를 대폭 확대하고, 모바일 자막, 교안 다운로드, 재생 속도 조절 등 사용자의 학습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를 통해 단순한 교육 플랫폼을 넘어, 국민 누구나 해양을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는 디지털 평생학습 채널로의 도약을 이루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평생교육 디지털 전환 정책과도 맥을 같이 하며, “바다를 국민의 일상 속 교과서로 만든다”는 구체적인 비전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실제로 기자가 회원가입부터 강의 수강, 수료증 발급까지 직접 경험한 결과, 회원가입 절차는 간단하고 직관적이었다. 회원가입 후 바로 강의에 접속할 수 있었으며, 강좌를 모두 마친 뒤에는 자동으로 디지털 수료증이 발급되는 편리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다. 특히 새롭게 추가된 「해양 네트워크의 발전과 해양의 미래」(주경철 교수) 강의는 인문학적 깊이를 더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 강의는 19세기 세계화 속 기술 발전이 해운 혁신을 이끌고, 제국주의 팽창이 바다를 ‘기회의 공간’에서 ‘패권의 전장’으로 변화시킨 역사를 조명했다. 주경철 교수는 “바다는 인류의 연결이자 갈등의 무대였다”라고 말하며, 과거의 제해권 경쟁을 통해 오늘날 인류가 나아가야 할 ‘공존의 바다’를 성찰하게 했다.

    K-오션MOOC의 또 다른 강점은 강의의 다양성에 있다. 주경철 교수의 역사 강의뿐 아니라, 바다를 과학, 문화, 예술의 언어로 풀어낸 강좌들이 풍부하게 마련되어 있다. 「인류 생존의 열쇠, 극지 연구 이야기」(이원영 박사) 강의는 북극과 남극 연구를 통해 기후 위기 속 해양의 역할을 조명하며, 「바다를 지키는 플라스틱 재활용」(김정빈 연구원) 강의는 해양 쓰레기 문제와 ESG 실천 사례를 다룬다. 또한 「수산 식품 명인이 들려주는 멸치액젓 이야기」(김헌목 명인)는 바다 자원이 식탁에 오르는 과정을 문화적으로 보여주며, 「제주 해녀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현재」(이유정 연구자)는 바다를 삶으로 살아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이처럼 K-오션MOOC는 과학, 예술, 산업, 역사, 지역, 환경 등 다양한 주제를 ‘바다’라는 하나의 키워드로 엮어내며, 국민들이 바다를 여러 각도에서 사유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K-오션MOOC는 단순한 교육 사이트를 넘어 국민과 정책을 잇는 공공 소통 플랫폼으로서의 의미를 갖는다. 국민들이 온라인에서 해양 지식을 습득하고 관련 맥락을 이해할 때, 정부의 해양 정책은 더욱 깊은 공감 속에서 추진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또한 해양 교육의 지역적 불균형을 완화하며, 대한민국 어느 곳에서든 동일한 수준의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한다. 특히 강의 주제가 해양 쓰레기 저감, 해양 탄소 중립, 수산 자원 보전 등 정부의 핵심 정책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청년들에게는 해양 진로 탐색의 기회를, 일반 국민에게는 바다를 둘러싼 국가 전략을 이해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기후변화 시대를 맞아 바다를 이해하는 것은 곧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며, K-오션MOOC는 공공 해양 교육의 보편적 진입로로서 해양 문해력 향상, 진로 탐색, 정책 체감도 제고라는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갯벌, 불편한 땅 넘어 지구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재조명

    넓은 서해안 갯벌은 낚시객들에게 늘 불편한 존재로 여겨져 왔다. 갯벌은 단순히 낚시에 방해만 되는 진흙 바다로 치부되기 일쑤였다. 그러나 해양경찰청이 선보인 해양환경 교육 누리집 ‘하이 블루카본’은 이러한 통념을 뒤집으며 갯벌의 숨겨진 가치를 조명하고 있다. 갯벌이 사실은 숲보다 50배 빠르게 탄소를 흡수하는 ‘블루카본’이자 지구 온난화를 막는 중요한 탄소 저장고이며, 철새의 생명을 지켜주는 풍부한 먹이터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갯벌을 바라보는 시선에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관 협력으로 탄생한 ‘하이 블루카본’은 9월 2일 공개된 해양환경 교육 누리집(hibluecarbon.kr)을 통해 이러한 갯벌의 중요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한국전력공사, 월드비전, 인천시, 광양시, 부안군 등 다양한 기관과 지자체가 참여한 이 플랫폼은 풍성한 콘텐츠를 자랑한다. 특히 스마트폰 QR 코드를 활용한 고래 AR 체험은 집에서도 바다 생태계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탐험대장 노을이’와 ‘꼬마 해홍이’와 같은 AI 캐릭터들이 염생식물의 정의와 블루카본의 중요성을 음성과 텍스트로 설명하며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흥미롭게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숲의 탄소 흡수 능력은 잘 알려져 있지만, 해양 생태계가 숲보다 50배 빠르게 탄소를 흡수하고 수백 년간 저장한다는 사실은 갯벌의 중요성을 새삼 일깨워준다.

    과거 낚시의 불편함만을 야기하는 공간으로 여겨졌던 갯벌은 이제 ‘철새의 먹이터’로서 생물 다양성과 기후 위기 대응의 보고임이 분명해졌다. 세계 5대 갯벌에 속하는 우리나라 서해안 갯벌의 가치는 이러한 인식을 더욱 공고히 한다. 퉁퉁마디, 해홍나물과 같은 염생식물은 척박한 환경에서도 갯벌 생태계를 지탱하는 ‘숨은 영웅’으로 재평가받고 있다. ‘하이 블루카본’은 염생식물 세밀화를 엽서 형태로 제공하며 그 섬세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교안과 영상 자료를 통해 교사들의 수업 활용도를 높였다. 무엇보다 ‘나도 해양환경 보전에 동참하겠다’는 의 환경 서약 코너는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며 해양환경 보전을 일상 속 실천으로 연결시킨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아직 온라인 체험 신청이 열리지 않은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 교육 플랫폼의 진정한 가치는 단순히 온라인 콘텐츠에만 있지 않다. 해양경찰청이 인천시, 광양시, 부안군 등 지자체와 협력하고 포스코이앤씨, 한국전력공사, 월드비전 등 민간 기업·단체와도 손잡아 현장 복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실제로 지난 3월에는 인천 소래습지, 부안 줄포만, 광양 섬진강 하구 갯벌 등 서해안 일대 약 2만 평 부지에 150여 명이 참여해 칠면초, 퉁퉁마디 등 염생식물 100kg을 파종하는 블루카본 보호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러한 민·관의 협력은 탄소흡수원을 확대하고 해양 생태계를 복원하는 구체적인 정책으로 현실화되고 있으며, 해양환경 보전을 단순한 구호가 아닌 실천 가능한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게 하고 있다. ‘탄소중립’과 ‘기후 안정’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민·관의 협력 과정이야말로 ‘하이 블루카본’ 플랫폼이 가진 진정한 의미라고 할 수 있다.

    ‘하이 블루카본’을 통한 짧은 온라인 체험은 바다와 갯벌이 지닌 무한한 힘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한다. 국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서약, 교육 자료, 체험 프로그램은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이어져 해양환경 보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일 수 있다. 결국 해양환경 정책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국민 개개인의 생활 방식과 습관 변화에서 출발한다. 해양은 탄소중립과 기후 안정을 위한 핵심 자원이며, 이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정책적 노력과 더불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 ‘하이 블루카본’은 이러한 참여의 첫걸음을 디지털 공간에서부터 열어주는 중요한 모델로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 ‘탄소 중립’이라는 거대한 과제, ‘에코 엑스포 아시아’가 던지는 해법은?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눈앞에 닥친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탄소 중립’이라는 인류 공동의 목표를 향한 구체적인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지역은 급속한 경제 성장과 함께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혁신적인 녹색 기술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제 사회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 모색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탄소 중립을 위한 녹색 혁신(Green Innovations for Carbon Neutrality)’을 주제로 한 ‘제20회 에코 엑스포 아시아(Eco Expo Asia)’가 오는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아시아월드엑스포(AsiaWorld-Expo)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12개 국가 및 지역에서 300개 이상의 참가 업체들이 참여하며, 친환경 기술 및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지구 환경 보호와 경제 성장을 동시에 달성하고자 하는 아시아 국가들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증거라 할 수 있다.

    이번 에코 엑스포 아시아는 참가자들이 최신 친환경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는 이상적인 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300개 이상의 참가 업체들은 에너지 효율성 증대, 폐기물 관리 개선, 재생 에너지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은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들을 모색하고, 녹색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필요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에코 엑스포 아시아’는 단순히 친환경 기술을 전시하는 행사를 넘어,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실질적인 행동을 촉구하는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선보일 혁신적인 기술과 솔루션들이 성공적으로 현장에 적용된다면, 아시아 지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다음 세대에게 건강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우리 모두의 노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 추석 명절, 음식물 쓰레기 문제 해결 위한 ‘쓱싹 줄이기’ 캠페인 돌입

    가을은 풍요로운 명절이 기다리는 계절이지만, 동시에 많은 가정에서는 음식물 쓰레기 발생이라는 숙제를 안고 있다.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성껏 준비한 맛있는 음식들로 인해 평소보다 손이 커지고, ‘먹을 만큼만 적당히 만들어서 남김없이 먹자’는 집안의 암묵적인 규칙이 깨지기 십상이다. 명절이면 어김없이 늘어나는 음식물 쓰레기 문제를 의식적으로 줄일 방안을 고민하던 차에, 한국환경공단이 ‘추석 명절 음식물 쓱싹 줄이기’ 행사를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섰다.

    한국환경공단은 오는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음식물 쓰레기 감량을 목표로 하는 해당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음식물 쓰레기가 평소보다 급증하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음식물 잔반을 의식적으로 줄이고, 낭비 없는 음식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마련된 취지다. 이는 환경 보호와 음식물 낭비 감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게 한다.

    이번 행사는 특히 무선인식(RFID) 종량기 후불제를 사용하는 세대를 대상으로 하며, 행사 포스터에 첨부된 큐알 코드를 통해 무선인식 인쇄 번호를 입력하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이 캠페인에 참여함으로써 가정에서도 음식물 쓰레기 감량에 동참하고, 더 나아가 생활 습관 개선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에서 발생하는 하루 음식물 쓰레기는 약 1만 4천 톤에 달하며, 이는 전체 쓰레기 발생량의 28.7%를 차지하는 수치다. 더욱이 음식물의 약 7분의 1이 쓰레기로 폐기되면서 연간 20조 원 이상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심각한 통계는 일상생활에서 불필요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얼마나 절실한지를 보여준다.

    추석 음식물 줄이기 캠페인은 무선인식 음식물 쓰레기 관리시스템을 활용하여 진행된다.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각 세대의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분석하고, 이를 평상시 배출량과 비교하여 감량한 세대 중 50세대를 추첨하여 10월 30일에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실제로 RFID 배출기를 사용하면서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감소했다는 경험담도 있다. 이전에는 일반 쓰레기통에 배출하여 정확한 배출량을 파악하기 어려웠으나, RFID 가 부착된 전용 기기를 사용하면 쓰레기 무게를 측정하고 배출량만큼 수수료를 부과하므로 자연스럽게 쓰레기 감량 노력을 하게 된다. 예를 들어, 우리 지역의 경우 쓰레기 1kg당 63원의 배출 요금이 부과되는데, 이는 배출량에 따라 비용이 달라지므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려는 동기를 부여한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평소 160원 정도의 수수료를 지불하던 가정도 이번 캠페인 참여 기간 동안 추석 연휴에도 불구하고 120원 정도로 배출량을 줄이는 성과를 거두었다. 환경 보호와 음식 낭비 감소라는 인식을 가지고 소비 생활을 실천한 결과, 평소보다 음식 조리량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낭비를 줄일 수 있었다는 뿌듯함도 느낄 수 있다.

    한국환경공단은 지난 3년간 명절 연휴에 무선인식 종량제 사용 가정을 대상으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총 6,200톤의 쓰레기를 감량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번 추석 연휴에도 더 많은 가정에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에 동참하여 이러한 긍정적인 결과를 이어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공단 측은 생활 속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몇 가지 실질적인 방법도 소개했다. 우선 장을 볼 때 미리 구매 목록을 작성하여 불필요한 충동구매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냉장고 속 재고를 미리 확인하는 습관 또한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남은 음식은 다양한 방법으로 재활용하여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 남은 야채를 활용해 볶음밥이나 샐러드와 같은 간단하고 건강한 요리를 만들면 음식물 쓰레기도 줄이고, 건강한 집밥을 챙겨 먹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러한 사소해 보이는 습관들이 모이고 모인다면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확실하게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추석 기간이 지나더라도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려는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곧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 녹색 혁신으로 탄소 중립 달성 노력 촉구하는 ‘에코 엑스포 아시아’ 개최

    기후 변화와 환경 오염 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술 혁신을 공유하는 ‘제20회 에코 엑스포 아시아(Eco Expo Asia)’가 오는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탄소 중립을 위한 녹색 혁신(Green Innovations for Carbon Neutrality)’을 주제로, 12개 국가 및 지역에서 300개 이상의 참가 기업들이 참여하여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최신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에코 엑스포 아시아’는 다가오는 미래의 환경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관련 산업의 혁신을 촉진하는 중요한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300개 이상의 참가 기업들은 혁신적인 친환경 제품과 기술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자원 효율성을 높이며, 지속 가능한 경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다양한 방안을 소개할 것이다. 이는 기업들이 환경 규제에 대한 대응뿐만 아니라,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글로벌 기업, 정부 관계자, 연구 기관 및 시민 사회가 한자리에 모여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최신 환경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며, 녹색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 ‘에코 엑스포 아시아’는 탄소 중립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전 세계적인 노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 노후 석탄발전기 폐지, 산재 예방과 일자리 전환 병행하는 ‘정의로운 전환’ 추진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시대적 과제 속에서 노후 석탄발전기의 폐지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김성환 장관이 서부발전 태안석탄발전소를 방문해 노후 석탄발전기 폐지 추진 현황과 산업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하며, 이러한 정책이 단순한 에너지 전환을 넘어 ‘정의로운 전환’을 추구함을 분명히 했다. 이번 방문은 청정전력 전환 정책의 핵심 출발점이자,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고려하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정부가 추진하는 청정전력 전환 정책의 일환으로, 태안석탄 1호기는 올해 12월 가동을 종료할 예정이다. 이는 새 정부의 첫 석탄발전 폐지 사례로서,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력을 보여주는 조치다. 특히 이번 폐지는 일자리 상실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정의로운 전환’의 원칙을 철저히 따르고 있다. 발전소 폐지에 따른 인력 재배치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129명의 발전 인력은 일자리를 잃지 않고 새로운 일터로 이동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서부발전 본사 소속 65명은 구미 천연가스 발전소로, 한전KPS, 금화PSC, 한전산업개발 등 협력업체 소속 64명은 태안 내 다른 석탄발전기로 각각 재배치될 예정이다. 이러한 인력 재배치 계획은 발전소 폐지가 지역 경제와 노동자들에게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위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중요한 노력이다.

    더불어 정부는 산업 현장의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 6월 2일 발생한 고 김충현 씨의 안타까운 산업재해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강력한 안전 강화 대책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 사고 발생 이후 정부는 민주노총과 고용안정 협의체, 한국노총과 정의로운 전환 협의체를 구성하여 현장 안전 강화와 노동자 보호를 위한 노사정 간의 심도 깊은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협의체 운영은 단순히 사고를 예방하는 차원을 넘어,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실질적인 안전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정부의 의지를 반영한다.

    김성환 장관은 태안석탄발전소 방문을 통해 “이번 방문은 기후위기에 대응한 녹색 대전환의 신호탄이자 정의로운 전환으로 일자리도 반드시 지킬 것이라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알리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산업재해를 철저히 예방하겠다”고 밝히며, 기후변화 대응과 안전한 산업 환경 조성을 향한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재차 표명했다. 이는 노후 석탄발전기 폐지가 단순한 에너지 정책을 넘어, 국민의 안전과 일자리를 보장하는 포괄적인 ‘정의로운 전환’의 일환임을 시사한다.

  • 수도권 전력난 해소와 농가 소득 동시 목표, 영농형 태양광 시범사업 추진

    지속적인 전력 수요 증가와 농업인의 소득 증대라는 두 가지 과제가 대한민국 농촌 지역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었다. 특히 전력 소비가 집중되는 수도권 지역에서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었으며, 동시에 농촌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농업인들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 방안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지적되어 왔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력 수요가 높은 수도권 지역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농업인의 소득을 높이기 위한 혁신적인 방안으로 ‘영농형 태양광’ 시범사업 추진을 발표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단순히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하는 것을 넘어, 규모화 및 집적화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모델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업 대상지는 현재 전력 계통에 여유가 있으며 산업단지 등 전력 수요가 높은 경기도 수도권 지역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규모 있는 영농형 모델 조성을 위해 발전 규모 1MW 이상을 갖춘 두 곳을 우선적으로 추진한다. 대상 부지는 한국농어촌공사가 보유한 비축농지와 마을 주민들이 참여하는 농지를 임대하여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영농형 태양광 제도의 근본적인 취지인 ‘의무 영농’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되었다. 사업 조성 이후에는 전담 기관을 지정하여 실제 영농 활동 여부와 수확량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태양광 발전 사업으로 발생하는 수익은 마을 공동체가 공유하도록 하여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환원하는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햇빛소득마을 시범사업도 조속히 추진하여 농업·농촌의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영농형 태양광 제도의 성공적인 안착을 기대하고 있다. 규모화·집적화된 태양광 발전은 수도권 지역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기여하고, 농업인의 소득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농림축산식품부 박해청 농촌탄소중립정책과장은 “처음 도입되는 제도인 만큼 질서 있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시범사업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제도와 정책에 반영하여 시행을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히며, 이번 시범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범사업 대상 마을은 공모를 거쳐 오는 12월 중에 선정될 예정이며, 정부와 지자체는 사업 준비 과정 전반에 걸쳐 필요한 사항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