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환경

  • 가을철 수산물 안전, 도매시장 집중 검사로 유통 단계 관리 강화

    최근 소비가 증가하는 가을철을 맞아 양식 수산물의 유통 단계 안전 관리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도매시장과 유사도매시장에서 유통되는 수산물의 안전성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 집중적인 수거·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식약처가 양식 수산물의 주요 유통 경로인 도매시장과 유사도매시장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조치다. 도매시장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 투자하여 시·도지사가 개설·관리하는 시장을 의미하며, 유사도매시장은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수산물 도매 거래를 위해 대규모 점포가 자생적으로 형성된 시장을 지칭한다. 식약처는 이들 시장에서 판매되는 넙치, 조피볼락, 흰다리새우, 뱀장어, 미꾸라지 등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다소비 수산물 총 150건을 수거할 예정이다. 수거된 수산물에 대해서는 동물용의약품 잔류허용기준 적합 여부를 엄격하게 검사한다.

    식약처는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수산물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판매 금지, 압류, 폐기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또한, 부적합 수산물에 대한 정보는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go.kr)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여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부적합 사례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생산자와 영업자를 대상으로 동물용의약품의 안전한 사용 방법에 대한 교육 및 홍보 활동도 병행하여 전반적인 수산물 안전 관리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집중 수거·검사를 통해 도매시장에서 유통되는 수산물의 안전성이 확보된다면, 소비자들이 가을철에도 안심하고 건강한 수산물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의 소비 환경 변화를 면밀히 고려한 수산물 수거·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국민들이 안전한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아시아, 탄소 중립 실현의 복병 ‘플라스틱 폐기물’ 심화되는 문제와 녹색 혁신 해법 모색

    기후 변화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지구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지만, 이를 가로막는 심각한 문제점들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특히,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는 탄소 배출량을 직접적으로 증가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며, 이러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 지구적인 논의와 혁신적인 솔루션 제시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탄소 중립을 위한 녹색 혁신(Green Innovations for Carbon Neutrality)’이라는 주제로 ‘제20회 에코 엑스포 아시아(Eco Expo Asia)’가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아시아월드엑스포(AsiaWorld-Expo)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12개 국가 및 지역에서 300개 이상의 참가 기업들이 모여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비롯한 다양한 환경 이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와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에코 엑스포 아시아는 플라스틱 폐기물 증가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플라스틱은 생산 및 폐기 과정에서 막대한 양의 탄소를 배출할 뿐만 아니라,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고 토양을 오염시키는 등 다방면에 걸쳐 심각한 환경 문제를 야기한다. 이에 따라 이번 엑스포에서는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의 혁신, 생분해성 소재 개발, 폐기물 에너지화 방안 등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녹색 혁신 기술과 정책이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지속 가능한 소비와 생산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과 정부의 정책 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결론적으로, 제20회 에코 엑스포 아시아는 플라스틱 폐기물이라는 난제를 해결하고 궁극적으로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제시되는 혁신적인 솔루션들이 성공적으로 적용된다면, 플라스틱 폐기물로 인한 환경 오염 문제를 상당 부분 완화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로 나아가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곧 강화되는 환경 규제와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춘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며, 아시아 지역의 녹색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동력이 될 것이다.

  • 생태계 무시 정책, 원도심 공동화와 혁신도시 ‘독수공방’ 부추기나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명분 아래 추진된 혁신도시 건설과 신도심 개발이 오히려 지역 공동화 현상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생태계의 기본 원리를 무시한 채 추진된 정책들이 결과적으로는 해결하려던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세상일의 대부분이 각기 고유의 생태계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을 간과한 정책은 결국 ‘가짜’ 정책이 될 수밖에 없다는 비판이다.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생태계’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된다. 생태계가 번성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중요한 조건이 필요하다. 첫째, ‘종 다양성’이다. 서로 다른 종들이 복잡하게 얽히며 생태계 전체를 지탱하고, 먹이사슬, 상호 수정, 분해 및 재생산 등의 과정을 통해 균형을 이룬다. 19세기 중반 아일랜드 대기근은 단일 품종 감자에만 의존하던 생태계가 파괴되었을 때 발생한 괴멸적인 위기를 보여주는 사례다. 단일 품종 감자에 전적으로 의존하던 아일랜드는 감자역병으로 인해 1845년부터 1852년까지 100만 명이라는 막대한 인구가 굶어 죽었다.

    둘째, ‘에너지와 물질의 순환’이 필수적이다. 태양 에너지가 식물, 동물, 미생물로 이어지는 순환 구조가 깨지면 생태계는 존립하기 어렵다. 예를 들어, 쓰러진 나무는 곰팡이와 버섯에 의해 분해되고, 이후 세균이 이를 더 잘게 부수어 토양으로 되돌리는 순환 과정을 거친다. 이러한 순환이 원활해야 생태계가 유지될 수 있다.

    셋째, ‘개방성과 연결성’이 중요하다. 닫힌 생태계는 유전적 고립으로 인해 취약해지기 쉽다. 외부와의 유전자(종) 교류는 생태계의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이며, ‘근친교배 우울증’ 또는 ‘합스부르크 증후군’은 폐쇄적인 가문 내에서 반복되는 짝짓기가 초래하는 필연적인 결과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러한 생태계의 원리가 간과된 정책들이 지방의 현실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지방을 살리겠다는 명분으로 건설된 혁신도시에는 정작 일자리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부부가 함께 혁신도시로 이주해야 할 경우, 배우자의 일자리가 없다면 이주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결과적으로 젊은 맞벌이 부부들은 혁신도시로 ‘가지 못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또한, 많은 지방 도시들이 인구 증가 없이 신도심에 아파트를 무분별하게 건설하면서 원도심 공동화라는 심각한 병증을 앓고 있다. 원도심은 점차 유령도시화되고 있으며, 지역 청년들은 “창원에서 부산까지 직선거리 50km도 안 되지만 마음의 거리는 500km”라고 말할 정도다. 자동차 없이는 사실상 출퇴근이 불가능한 현실 속에서, 청년들은 방을 구할 바에는 차라리 서울로 가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들이 간절히 원하는 ‘통근 전철’과 같은 교통망 구축은 타당성 검토에서 늘 난항을 겪고 있으며, 이는 생태계를 고려하지 않은 정책 추진의 전형적인 결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분야에서 대만 TSMC에 뒤처지는 현상 역시 생태계 경쟁의 중요성을 간과한 결과로 볼 수 있다. 파운드리 산업은 팹리스, 디자인 스튜디오, IP 기업, 파운드리, 패키징 및 후공정으로 이어지는 복잡한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다. 삼성전자는 IP 파트너 수에서 TSMC에 비해 10배 이상 작거나, 패키징 기술에서 10년 이상 뒤처지는 등 이 생태계 전반에서 경쟁력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파운드리 경쟁이 이미 ‘생태계 전쟁’으로 전환되었음을 인지하지 못하고, 자체적인 노력만으로는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결론적으로, 박태웅 녹서포럼 의장의 지적처럼, 세상사가 돌아가는 근본 원리인 ‘생태계’를 살피지 못하는 모든 정책은 ‘가짜’ 정책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 해가 지면 귀신이 나올까 두려운 원도심, 그리고 독수공방 신세의 혁신도시는 바로 이러한 생태계 무시 정책의 결과물이다. 만약 1992년 빌 클린턴의 선거 캠페인처럼 당시의 복잡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제야, 바보야’라는 구호가 효과적이었다면, 현재 한국 사회의 구조적 문제에 대해서는 “문제는 생태계야, 바보야!!”라고 외쳐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 박태웅 녹서포럼 의장

    한빛미디어 이사회 의장을 비롯해 KTH, 엠파스 등 IT 업계에서 오랜 기간 활동했으며 현재 녹서포럼 의장으로 재임 중이다. 2021년에는 IT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저서로는 <눈 떠보니 선진국>, <박태웅의 AI 강의> 등이 있다.

  • 기후변화, 곤충의 생존 위협하며 우리 삶까지 경고하다

    곤충은 단순히 생태계의 일부를 넘어 물과 토양 정화, 꽃가루 수분, 먹이사슬의 핵심 역할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며 지구 생태계를 지탱하는 중요한 존재다. 또한 미래 식량 자원과 산업 소재로서의 잠재력 또한 무궁무진하다. 그러나 이러한 곤충들이 현재 기후변화라는 거대한 위협에 직면하며 생존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는 결국 우리 인간의 삶과도 직결될 수 있다는 심각한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곤충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2019년에 제정된 ‘곤충의 날'(9월 7일)을 맞아 국립과천과학관은 특별한 기획전을 마련했다. 9월 2일부터 10월 26일까지 곤충생태관에서 열리는 ‘잠자리를 따라가면 보이는 것들’이라는 이름의 이번 전시는 기후변화로 인해 달라지는 곤충의 삶을 조명하며, 생태계의 소중함과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에서 드러나는 가장 큰 문제는 바로 기후변화가 곤충의 생존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이다. 약 4억 년에 걸친 진화 과정 속에서 단단한 외골격과 변태라는 전략으로 환경 변화에 놀라운 적응력을 보여왔던 곤충들이지만, 현재의 급격한 기후변화 앞에서는 속수무책인 상황이다. 기온 상승으로 인해 서식지를 잃거나 이동하며 개체 수가 급감하는 종들이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전시에서는 기후변화의 생물 지표종으로 8종의 곤충 변화를 상세히 소개한다. 먹그림나비, 푸른큰수리팔랑나비, 무늬박이제비나비, 푸른아시아실잠자리 등은 따뜻한 지역을 찾아 북상하며 서식지를 옮기는 모습을 보였다. 말매미와 넓적배사마귀는 비교적 빠르게 변화에 적응하여 서식지를 확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큰그물강도래와 철써기와 같은 종들은 기온 상승에 적응하지 못하고 생존 위기를 겪고 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미 멸종 위기에 놓인 종들에게 기후변화가 가하는 치명적인 위협이다. 조선 시대 그림에도 등장할 정도로 흔했던 붉은점모시나비는 먹이 식물의 감소로 한반도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했으며, 한국 고유종인 한국꼬마잠자리는 수온 상승으로 인한 유충 생존율 감소로 멸종 위기에 놓였다. 특히 고유종이라는 점에서 이들이 사라진다면 전 세계에서도 영원히 자취를 감추게 되므로, 이는 더욱 중요한 생물학적 손실이 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곤충의 위기는 결국 인류가 초래한 온실가스 배출 증가로 인한 기후변화에서 비롯된다. 온실가스는 지구 온도를 지속적으로 상승시키며, 이는 해수 온도와 해수면 상승으로까지 이어져 인류의 삶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제시되는 것이 바로 ‘탄소중립’이다. 탄소중립은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여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는 기업뿐만 아니라 우리 개개인의 일상생활 속 실천을 통해 달성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곤충의 변화를 인류를 향한 경고로 해석하며,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들을 제시한다. 대중교통 이용, 다회용품 사용, 대기전력 차단 등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기후 행동 방안들을 소개하며 관람객들에게 지구 미래를 위한 다짐을 이끌어낸다. 즉, 곤충을 통해 마주한 기후변화의 위협이 생태계를 넘어 결국 인간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국립과천과학관의 이번 기획전은 곤충의 존재가 단순히 생태계의 한 조각이 아닌, 지구의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중요한 지표이며, 그들의 생존 위협이 우리 인류의 미래와 직결됨을 명확히 보여준다. 10월 26일까지 이어지는 이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곤충과 기후변화의 관계를 깊이 이해하고,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의 필요성을 절감하며, 우리가 지켜야 할 지구의 미래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기후변화, 곤충의 생존을 위협하며 우리에게 보내는 경고

    지구 생태계의 근간을 이루는 곤충이 기후변화라는 거대한 위협에 직면하며 개체 수 감소와 서식지 이동이라는 극심한 변화를 겪고 있다. 곤충은 단순히 생태계의 한 축을 담당하는 것을 넘어 물과 토양 정화, 식물의 수분 매개, 먹이사슬의 핵심 역할 등 다방면에 걸쳐 지구의 건강을 유지하는 필수적인 존재다. 또한 미래 식량 자원으로서, 그리고 다양한 산업 소재로서의 잠재력 또한 무궁무진하다. 이러한 곤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제정된 ‘곤충의 날'(9월 7일)을 맞아, 국립과천과학관은 지난 9월 2일부터 10월 26일까지 ‘잠자리를 따라가면 보이는 것들’이라는 의 기획전을 개최하며 기후변화가 곤충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하고 생태계 보존과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했다.

    기획전은 약 4억 년에 걸친 곤충의 역사를 되짚어보며, 단단한 외골격과 놀라운 탈바꿈 과정을 통해 환경 변화에 적응해온 곤충이 오늘날 지구상 가장 다양한 생물군으로 자리 잡게 된 과정을 설명한다. 하지만 이러한 뛰어난 적응력에도 불구하고 곤충은 기후변화 앞에서는 속수무책이다. 급격한 기온 상승은 곤충의 서식지를 변화시키거나 파괴하여 개체 수 감소라는 심각한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전시는 이러한 곤충의 변화를 인류를 위한 경고로 해석하며, 기후변화 생물지표종 8종을 통해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한다.

    예를 들어, 먹그림나비, 푸른큰수리팔랑나비, 무늬박이제비나비, 푸른아시아실잠자리는 더 따뜻한 지역을 찾아 서식지를 북쪽으로 옮기는 현상을 보였다. 반면, 말매미와 넓적배사마귀는 변화된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며 오히려 서식지를 확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모든 곤충이 이처럼 적응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큰그물강도래와 철서기는 기온 상승에 적응하지 못하고 심각한 생존 위기에 처해 있다. 특히 한국 고유종인 한국꼬마잠자리는 수온 상승으로 인한 유충 생존율 감소로 멸종 위기에 놓여 있으며, 이는 한반도에서 사라지면 전 세계에서 완전히 사라진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한 문제로 인식된다. 붉은점모시나비와 같이 과거에는 흔했던 곤충도 먹이 식물의 감소라는 또 다른 위협에 직면하며 멸종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이러한 곤충의 위기는 결국 우리 사회가 직면한 기후변화, 특히 온실가스 배출 문제와 직결된다. 온실가스는 지속적으로 지구의 온도를 상승시키고, 이는 해수 온도 및 해수면 상승으로까지 이어진다. 따라서 곤충이 보내는 경고를 무시할 수 없는 이유는, 곤충의 멸종 위기가 결국 생태계 전반의 붕괴를 넘어 인류의 생존까지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제시되는 것이 바로 ‘탄소중립’이다. 탄소중립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한 줄여 0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는 기업뿐만 아니라 우리 개개인의 일상 속 실천을 통해서도 달성 가능하다. 대중교통 이용, 다회용품 사용, 불필요한 대기전력 차단 등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모여 곤충의 생존과 지구의 미래를 지키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곤충을 통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체감하고, 우리 모두가 지구의 미래를 위해 탄소중립을 실천해야 하는 이유를 명확히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갯벌, 불편한 땅에서 ‘탄소 저장고’로… 해양경찰청, 디지털 교육 플랫폼으로 인식 전환 나서

    서해안의 드넓은 갯벌은 오랜 시간 낚시꾼들에게는 낚시에 방해되는 불편한 땅으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갯벌이 사실은 지구를 지키는 중요한 탄소 저장고이자, 숲보다 50배 빠르게 탄소를 흡수하는 ‘숨은 영웅’이라는 사실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해양경찰청이 9월 2일 선보인 민·관 협력의 해양환경 온라인 교육 플랫폼 ‘하이 블루카본(hibluecarbon.kr)’은 이러한 갯벌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

    이 플랫폼은 포스코이앤씨, 한국전력공사, 월드비전, 그리고 인천시, 광양시, 부안군 등 다양한 기관과 지자체의 협력으로 탄생했다. ‘하이 블루카본’은 단순히 텍스트 정보 전달을 넘어, 사용자가 직접 체험하며 갯벌의 가치를 깨닫도록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한다. 스마트폰으로 QR 코드를 인식하면 화면 속에서 고래가 나타나는 증강현실(AR) 체험은 집에서도 바다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또한, ‘탐험대장 노을이’나 ‘꼬마 해홍이’와 같은 AI 캐릭터를 통해 염생식물의 역할과 블루카본의 중요성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특히, 숲보다 50배 빠른 해양 생태계의 탄소 흡수 능력과 수백 년간 탄소를 저장할 수 있다는 사실은 갯벌이 단순한 진흙 바다가 아닌, 기후 위기 시대의 필수적인 해결책임을 보여준다.

    과거 낚시의 불편함으로만 여겨졌던 갯벌은 이제 ‘철새의 먹이터’이자 생물 다양성의 보고로서 그 중요성이 부각된다. 우리나라 서해안 갯벌이 세계 5대 갯벌에 속한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자부심을 안겨주며, 퉁퉁마디, 해홍나물과 같은 염생식물들이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갯벌 생태계를 굳건히 지탱하는 ‘숨은 영웅’임을 알게 한다. ‘하이 블루카본’의 ‘배움자료 살펴보기’ 메뉴는 이러한 염생식물의 섬세한 아름다움을 담은 세밀화 엽서를 제공하며, 교사들이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교안과 영상 자료도 함께 지원한다. 무엇보다 ‘나도 해양환경 보전에 동참하겠다’는 환경 서약은 사용자들이 해양 환경 보전에 직접 참여하는 작은 실천으로 이어지게 하며, 이는 갯벌의 가치를 재인식하게 하는 중요한 경험이다.

    ‘하이 블루카본’ 플랫폼의 진정한 가치는 민·관이 함께 만든 협력의 결과물이라는 점에 있다. 해양경찰청은 인천시, 광양시, 부안군 등 지자체와 협력하고, 포스코이앤씨, 한국전력공사, 월드비전 등 민간 기업·단체와 손잡고 염생식물 파종과 군락지 조성과 같은 현장 복원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서해안 일대 약 2만 평 부지에서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칠면초, 퉁퉁마디 등 염생식물 100kg을 파종하는 블루카본 보호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러한 현장 활동과 온라인 교육의 연계는 해양환경 보전을 단순한 구호가 아닌, 실질적이고 실행 가능한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게 한다. 민·관이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탄소중립’과 ‘기후 안정’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야말로 ‘하이 블루카본’ 플랫폼이 가진 핵심적인 의미라 할 수 있다.

    일상생활 속에서 시작되는 해양환경 보전은 거창한 구호가 아닌, 우리의 생활 습관에서 출발해야 한다. ‘하이 블루카본’은 국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서약, 교육 자료,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돕는 중요한 모델이다. 해양은 탄소중립과 기후 안정을 위한 핵심 자원이며, 그 가치를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정책적인 노력뿐만 아니라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 ‘하이 블루카본’은 이러한 참여의 첫걸음을 디지털 공간에서부터 열어주는 의미 있는 시도이다.

  • 기후 위기 시대, 바다 교육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K-오션MOOC, 미래를 대비하는 필수 지식 제공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대한민국은 예로부터 바다를 삶의 터전이자 문명의 통로로 삼아왔다. 수산업, 해운물류, 관광산업 등은 국가 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지만, 동시에 기후변화, 해양오염, 해수면 상승과 같은 복합적인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 속에서 바다를 이해하는 것은 단순한 교양을 넘어 미래를 대비하는 필수적인 지식이 되었다. 해양수산부가 운영하는 ‘K-오션MOOC(한국형 온라인 해양 공개강좌)’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주목받는 교육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다.

    K-오션MOOC는 해양수산부가 정책 방향과 사업 기획을 총괄하며, 실제 플랫폼 운영과 강좌 개발, 관리는 산하 기관인 한국해양재단이 담당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모든 국민이 무료로 바다의 역사, 과학, 산업, 문화, 진로 등 다양한 분야를 학습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을 제공하며, 국민의 해양 문해력을 높이는 공공 교육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2025년에 들어서면서 K-오션MOOC는 본격적인 플랫폼 개편과 강좌 확대를 통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기후 위기 대응, 해양 안보, 탄소 중립 등 국제 사회의 핵심 의제가 해양을 중심으로 급부상하면서 국민들의 학습 수요가 크게 증가했고, 해양수산부의 정책 전환과 맞물려 온라인 학습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신규 강좌를 대폭 확대하고, 모바일 환경에서의 자막 기능, 교안 다운로드, 재생 속도 조절 등 사용자의 학습 편의성을 크게 개선했다. 이를 통해 K-오션MOOC는 단순한 교육 플랫폼을 넘어, 국민 누구나 해양을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는 디지털 평생학습 채널로의 도약을 이루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평생교육 디지털 전환 정책과 맥을 같이하며, “바다를 국민의 일상 속 교과서로 만든다”는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기자가 직접 K-오션MOOC 회원으로 가입한 결과, 회원가입 절차는 매우 간단하고 직관적으로 이루어졌다. 회원가입 후 즉시 강의에 접속할 수 있었으며, 강좌를 모두 이수하면 자동으로 디지털 수료증이 발급되었다. 기자가 새롭게 추가된 강좌 중 하나인 「해양 네트워크의 발전과 해양의 미래」(주경철 교수)를 수강한 결과, 강의 은 해양에 대한 깊이 있는 인문학적 통찰을 제공했다. 주경철 교수는 19세기 세계화 과정에서 기술 발전이 해운 혁신을 이끌었고, 제국주의 팽창이 바다를 ‘기회의 공간’에서 ‘패권의 전장’으로 변화시켰음을 설명했다. 그는 “바다는 인류의 연결이자 갈등의 무대였다”고 말하며, 과거의 제해권 경쟁을 통해 오늘날 인류가 지향해야 할 ‘공존의 바다’에 대한 성찰을 유도했다.

    K-오션MOOC의 진가는 그 강의의 다양성에서 드러난다. 주경철 교수의 역사 강의 외에도, 바다를 과학, 문화, 예술의 언어로 풀어낸 다채로운 강좌들이 마련되어 있다. 예를 들어, 「인류 생존의 열쇠, 극지 연구 이야기」(이원영 박사) 강의는 북극과 남극 연구를 통해 기후 위기 속 해양의 역할을 조명한다. 얼음이 녹는 극지에서 관측되는 미세한 변화가 지구 전체의 기후 시스템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보여주며 해양 과학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한다. 「바다를 지키는 플라스틱 재활용」(김정빈 연구원) 강의는 해양 쓰레기 문제를 ESG 실천 사례로 다루며, 바다로 흘러드는 미세 플라스틱의 순환 구조와 이를 줄이기 위한 시민 실천 및 산업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수산 식품 명인이 들려주는 멸치액젓 이야기」(김헌목 명인) 강의는 바다 자원이 우리의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문화적으로 조명하며, 전통 수산 식품의 과학적 원리와 지역 공동체의 지혜를 결합하여 바다와 생활의 밀접한 연결성을 보여준다. 「제주 해녀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현재」(이유정 연구자) 강의는 바다를 삶으로 살아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처럼 K-오션MOOC는 과학, 예술, 산업, 역사, 지역, 환경 등 다양한 주제를 ‘바다’라는 하나의 키워드로 엮어내며, 단순한 강의의 나열을 넘어 국민들이 바다를 다각적인 시각으로 이해하고 사유할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K-오션MOOC는 단순한 교육 사이트를 넘어 국민과 정책을 잇는 공공 소통 플랫폼으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국민들이 온라인을 통해 해양 지식을 습득하고 환경, 산업, 문화 등 다층적인 맥락을 함께 이해할 때, 정부의 해양 정책은 더욱 깊은 공감대를 바탕으로 추진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해양 교육의 지역적 불균형을 완화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대한민국 어디에 있든, 심지어 해외에 체류하더라도 누구나 동일한 수준의 강의를 수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강의 주제가 해양 쓰레기 저감, 해양 탄소 중립, 수산 자원 보전 등 정부의 핵심 정책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청년층에게는 해양 분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일반 국민들에게는 바다를 둘러싼 국가 전략의 맥락을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기후변화 시대를 맞아 바다를 이해하는 것은 곧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다. 그렇기에 K-오션MOOC는 공공 해양 교육의 보편적 진입로로서, 해양 문해력 향상, 진로 탐색, 그리고 정책 체감도 증진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명절 음식물 쓰레기 넘쳐나는 문제, 한국환경공단 ‘쓱싹 줄이기’ 캠페인으로 해법 제시

    명절마다 어김없이 발생하는 넘쳐나는 음식물 쓰레기 문제는 오랫동안 우리 사회의 골칫거리로 자리 잡아 왔다. 풍요로운 명절 식탁의 이면에는 상당한 양의 음식물 쓰레기가 배출되고 있으며, 이는 환경 오염뿐만 아니라 막대한 경제적 손실로 이어진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환경공단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음식물 쓰레기 감량을 유도하는 ‘추석 명절 음식물 쓱싹 줄이기’ 행사를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명절 기간에 평소보다 급증하는 음식물 잔반을 의식적으로 줄이고, 낭비 없는 음식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하는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마련되었다. 특히, 무선인식(RFID) 종량기 후불제를 사용하는 세대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행사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무선인식 인쇄 번호를 입력하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환경 보호와 음식물 낭비 감소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참여 가구의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 감량 노력에 대한 동기를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에서 하루에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는 약 1만 4천 톤에 달하며, 이는 전체 쓰레기 발생량의 28.7%를 차지하는 수치다. 더 심각한 것은 음식물의 7분의 1이 버려져 연간 20조 원 이상의 경제적 손실을 야기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통계는 명절 기간의 음식물 쓰레기 문제가 단발적인 현상이 아닌, 우리 사회 전반의 지속적인 과제임을 명확히 보여준다.

    캠페인의 구체적인 운영 방식은 다음과 같다. 무선인식 음식물 쓰레기 관리시스템을 활용하여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세대별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분석한다. 이후 평상시 배출량과 비교하여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감량된 세대 중 50세대를 추첨하여 10월 30일에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처럼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캠페인 참여율을 높이고, 음식물 쓰레기 감량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이다.

    RFID 종량제 도입 이후,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 감소 효과는 이미 입증된 바 있다. 이전에는 일반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며 정확한 배출량을 파악하기 어려웠던 것과 달리, RFID 가 부착된 전용 기기를 사용하면 쓰레기 배출 무게만큼 수수료가 부과되어 배출량 자동 체크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기자의 경우 평소 160원 정도의 수수료를 지불했으나, 캠페인 참여 기간 동안 추석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120원 정도로 배출량을 줄이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명확한 비용 부과 시스템이 소비자의 인식 변화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동인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한국환경공단은 지난 3년간 명절 연휴 동안 RFID 종량제 사용 가정을 대상으로 진행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을 통해 무려 6,200톤의 쓰레기를 감량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과거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이번 추석 연휴에도 더 많은 가정이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에 동참하여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하길 기대하고 있다.

    더 나아가, 한국환경공단은 생활 속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들도 함께 제시했다. 첫째, 장을 보러 가기 전에는 반드시 필요한 물품 목록을 작성하여 충동 구매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냉장고 속 재고를 미리 확인하는 습관 또한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둘째, 남은 음식은 버리기보다는 다양한 방법으로 재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남은 채소를 활용해 볶음밥이나 샐러드 등을 만들어 먹는 것은 음식물 쓰레기 감소뿐만 아니라 건강한 식생활에도 기여한다. 이러한 사소해 보이는 습관들이 모이고 모이면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확실하게 줄일 수 있으며, 추석 기간 이후에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 명절 음식물 쓰레기 과다 배출, ‘쓱싹 줄이기’ 캠페인으로 해결 나서

    일 년에 한두 번 가족들이 모여 음식을 나누는 풍요로운 명절, 그러나 이 시간은 곧바로 음식물 쓰레기의 급증으로 이어진다. 명절이 되면 평소보다 푸짐하게 음식을 준비하게 되고, 이는 곧바로 음식물 쓰레기 처리 문제를 심화시키는 배경이 된다. ‘먹을 만큼만 적당히 만들어 남김없이 먹자’는 우리 집의 암묵적인 규칙마저도 명절에는 쉽게 깨지기 마련이다. 이러한 명절 기간의 음식물 쓰레기 과다 배출 문제는 오랜 기간 많은 이들의 고민거리였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한국환경공단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의식적으로 줄이고자 ‘추석 명절 음식물 쓱싹 줄이기’ 행사를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음식물 잔반을 줄이고 낭비 없는 음식 문화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환경 보호와 음식물 낭비 감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캠페인이다. 행사는 무선인식(RFID) 종량기 후불제를 사용하는 세대를 대상으로 하며, 행사 포스터의 큐알 코드를 통해 무선인식 인쇄 번호를 입력하여 신청할 수 있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에서 하루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는 1만 4천여 톤으로 전체 쓰레기 발생량의 28.7%를 차지한다. 이는 음식물의 7분의 1이 쓰레기로 폐기되어 연간 20조 원 이상의 경제적 손실을 야기한다는 통계와 함께, 음식물 쓰레기 감축의 시급성을 보여준다. 이번 캠페인은 무선인식 음식물 쓰레기 관리시스템을 활용하여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세대별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분석하고, 평상시 배출량과 비교하여 감량된 세대 중 50세대를 추첨하여 10월 30일에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RFID 배출기를 사용하면 쓰레기 배출량을 자동으로 체크하고, 배출 무게에 따라 수수료가 부과되므로 자연스럽게 음식물 쓰레기 감축 노력을 하게 된다. 실제로 RFID 배출기를 사용하면서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줄었으며, 1kg당 63원의 배출 요금이 부과되는 지역에서는 더욱 의식적인 감축 노력이 이루어진다.

    지난 3년간 명절 연휴에 무선인식 종량제 사용 가정을 대상으로 진행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을 통해 무려 6,200톤의 쓰레기가 감량된 바 있으며, 이번 추석 연휴에도 많은 가정의 적극적인 동참이 기대된다. 한국환경공단은 생활 속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방법으로 장보기 전 리스트 작성 및 냉장고 재고 확인을 통한 불필요한 소비 줄이기, 남은 음식 재활용을 통한 다양한 요리 만들기 등을 제시한다. 이러한 사소해 보이는 습관들이 모이고 모이면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확실히 줄일 수 있으며, 추석 기간이 지나더라도 이러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 노후 석탄발전기 폐지, ‘정의로운 전환’으로 일자리까지 지킨다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시대적 과제 앞에서 석탄발전소 폐지는 불가피한 선택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자리 감소와 산업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 또한 간과할 수 없는 지점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0일, 김성환 장관이 서부발전 태안석탄발전소를 방문하여 노후 석탄발전기 폐지 추진 현황과 산업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점검을 넘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청정전력 전환 정책의 출발점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특히, 태안석탄 1호기가 새 정부의 첫 석탄발전기 폐지 사례로 오는 12월 가동을 종료할 예정이라는 점은 변화의 가속화를 예고한다.

    이러한 석탄발전기 폐지 결정은 발전소 운영 중단으로 인한 일자리 상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과 함께 추진되고 있다. 총 129명의 발전 인력 중 서부발전 본사 소속 65명은 구미 천연가스 발전소로 재배치되며, 협력업체 소속 64명은 태안 내 다른 석탄발전기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발전 인력의 고용 안정성을 확보하고 ‘일자리 상실 없는 전환’이라는 정부의 약속을 실천하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또한, 정부는 지난 6월 2일 발생한 고 김충현 씨의 산업재해와 같은 불행한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한 안전 강화 대책을 병행하고 있다. 이러한 비극을 계기로 정부는 민주노총과 고용안정 협의체를, 한국노총과는 정의로운 전환 협의체를 구성하여 현장 안전 강화와 노동자 보호를 위한 다각적인 노사정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김성환 장관은 이번 태안석탄발전소 방문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한 녹색 대전환의 신호탄이자 정의로운 전환으로 일자리도 반드시 지킬 것이라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알리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산업재해를 철저히 예방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러한 정책적 노력은 석탄발전소 폐지라는 거대한 전환 속에서도 소외되는 이 없이, 안전하고 정의로운 미래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