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문화/생활

  • 건국대학교, 80억원 기금 확보하며 인문학-공연시설 확충 위한 ‘K-CUBE’ 문 열어

    건국대학교가 인문학 분야의 발전과 복합문화 공간 조성을 목표로 하는 ‘K-CUBE’ 개소를 기념하며, ‘영산 김정옥 이사장 인문학-공연시설 조성기금 약정식’을 개최했다. 이로써 건국대학교는 김정옥 이사장으로부터 80억 원에 달하는 상당한 규모의 발전 기금을 확보하게 되었다. 이번 기금 약정은 인문학 연구 및 교육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나아가 교내 문화예술 활동을 증진시킬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처럼 막대한 규모의 기금이 조성된 배경에는 국내 인문학 분야가 직면한 현실적인 어려움이 존재한다.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인문학의 역할과 가치에 대한 재조명이 요구되고 있으며, 동시에 연구 및 교육을 위한 물리적, 재정적 지원이 부족한 상황이 지속되어 왔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건국대학교는 단순한 교육 기관을 넘어, 인문학적 가치를 확산하고 지역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의 필요성을 절감해왔다.

    이에 건국대학교는 김정옥 이사장의 통 큰 기부를 바탕으로 문과대학 내에 ‘K-CUBE’를 조성하고, 인문학 연구 및 교육에 필요한 최첨단 시설과 더불어 다양한 공연 및 전시가 가능한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고자 한다. 80억 원의 기금은 시설 조성뿐만 아니라, 향후 인문학 관련 프로그램 운영, 연구 지원, 우수 인력 유치 등 다방면에 걸쳐 활용될 예정으로, 이는 건국대학교 인문학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번 ‘K-CUBE’ 개소와 대규모 기금 확보는 건국대학교가 인문학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미래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 양성과 문화예술 발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앞으로 ‘K-CUBE’는 건국대학교 구성원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도 열린 공간으로서, 인문학적 영감을 제공하고 창의적인 문화 콘텐츠를 생산하는 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궁극적으로 국내 인문학의 위상을 제고하고, 풍요로운 문화적 토양을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 문화와 커피로 좁히는 지구 반대편의 거리, 공공외교의 가능성을 엿보다

    이웃 나라와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나라와도 문화와 예술을 통해 깊은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는 점은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다. 정부 간의 딱딱한 외교를 넘어, 국민 개개인이 문화와 예술을 통해 서로에 대한 호감과 신뢰를 쌓아가는 ‘공공외교’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시대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제7회 공공외교주간’은 국민들이 직접 공공외교를 체험하고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매년 가을 열리는 공공외교주간은 외교부와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지난 9월 8일부터 27일까지 KF 글로벌 센터, 각 대사관, 서울광장 등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한국의 공공외교 현장과 문화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워크숍, 포럼, 전시,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이러한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우리는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국가들과 더욱 깊이 이해하고, 이는 결국 국제 사회의 협력을 강화하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특히 이번 공공외교주간에서는 한국과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풍부한 커피 문화로 연결될 수 있는 콜롬비아와의 만남이 주목받았다. 필자는 딸과 함께 ‘콜롬비아 스페니티 커피의 놀라운 세계’ 워크숍에 참여하며 이러한 가능성을 직접 확인했다. 성인이 되어 커피를 즐기게 된 딸은 콜롬비아 현지 사람에게 직접 커피 이야기를 듣는 흔치 않은 기회라며 큰 기대를 보였다.

    지난 9월 22일, KF 글로벌 센터 19층 세미나실에서 진행된 워크숍에는 많은 참가자들이 모였다. 알레한드로 주한 콜롬비아 대사는 콜롬비아 커피의 역사, 중요성, 그리고 커피 여행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콜롬비아가 세 개의 산맥과 화산재 토양 덕분에 연중 커피 재배가 용이하며, 100% 아라비카 원두를 손으로 수확하여 부드러운 맛을 낸다고 소개했다. 또한, 천으로 만든 필터와 ‘파넬라’라는 콜롬비아 전통 설탕을 사용하여 커피를 즐기는 방식도 설명했다. 이는 우리나라의 높은 커피 소비량과 비교했을 때, 커피라는 작은 씨앗 하나로 지구 반대편의 콜롬비아 사람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신기함을 더했다.

    이어서 커피 전문가인 강병문 씨는 워시드 방식의 커피 제조 과정을 시연하며, 비가 많이 오는 콜롬비아의 기후 특성상 발효와 부패 위험을 줄이기 위해 이 방식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두 종류의 콜롬비아 커피를 시음하며 각기 다른 향과 맛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다. 딸과 필자는 물론, 다른 참가자들 역시 자신만의 취향을 발견하며 커피에 대한 즐거움을 공유했다.

    워크숍의 마지막에는 커피 외에도 콜롬비아가 6·25 전쟁 당시 파병으로 한국을 도왔던 역사적 배경과, 현재 한국과 콜롬비아가 무비자 협정으로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다는 점이 언급되며 양국 간의 깊은 친밀감이 강조되었다. 콜롬비아 전통 모자를 쓰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참가자들의 모습에서 지리적 거리는 더 이상 중요한 장애물이 아니라는 확신을 얻을 수 있었다.

    공공외교는 정부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국민의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가 있을 때 비로소 지속 가능하고 강력한 외교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 ‘제7회 공공외교주간’은 이러한 공공외교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 스스로가 공공외교의 주체임을 인식하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외교부는 이미 지난 8월 29일 내년도 예산안에서 국민 참여형 공공외교 사업 확대와 신기술 활용 디지털 공공외교 강화를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우리나라가 APEC 회의 개최국이 되는 등 크고 작은 국제 행사들이 연이어 열리는 상황에서 민간 외교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앞으로도 공공외교주간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문화로 소통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하는 것이 필요하다.

  • 외국인 관광객 홀린 ‘K-컬처 놀이터’… 하이커 그라운드, 한국 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

    서울 도심 속 청계천 바로 옆에 자리한 한국 관광 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가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으며 한국 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이곳은 K-POP 체험과 미디어 아트 관람을 동시에 제공하며, 특히 최근에는 K-POP 팬들의 성지순례 장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Hi Korea’와 ‘놀이터’를 뜻하는 ‘GROUND’를 결합한 ‘HiKR GROUND’라는 이름처럼, 이곳은 한국의 다채로운 매력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이커 그라운드는 1층부터 5층까지 각 층마다 고유한 테마를 선보이며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경험을 선사한다. 건물 입구에 들어서면 초대형 미디어 아트 월이 방문객을 맞이하는데, 역동적인 영상으로 한국 문화를 표현하며 최고의 포토존 역할을 한다. 이곳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 된 안내서가 비치되어 있어 외국인 방문객의 편의를 극대화했으며, 한국어 정기 도슨트 투어와 함께 외국어 도슨트 서비스도 희망 시 제공되어 더욱 깊이 있는 관람을 돕는다.

    하이커 그라운드의 핵심 콘텐츠는 단연 2층 ‘케이팝 그라운드’와 3층 ‘하이커 스트리트’에 있다. 2층에서는 K-POP 뮤직비디오, 무대 콘셉트를 재현한 지하철, 우주선 등의 공간에서 팬심을 자극하는 체험이 가능하다. 이곳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서로 사진을 찍어주고 영상을 촬영하며 K-POP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3층 ‘하이커 스트리트’는 노래연습장, 스트리밍 스튜디오, 편의점 등 한국인의 일상 문화를 ‘데일리케이션(Daily+Vacation)’이라는 콘셉트로 구현했다. 한국인 방문객조차 실제 일상과 같은 생생함에 감탄하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한국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다. 아이와 함께 방문한 가족 단위 관광객들도 많았으며,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했던 갓을 직접 써보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1층부터 5층까지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요소는 하이커 그라운드가 단순한 홍보관을 넘어선 매력적인 관광지임을 증명한다.

    4층 ‘로컬 그라운드’는 지역 관광 콘텐츠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뉴트로 파인더’, ‘차향 유랑자’ 등 지역별 특색을 살린 테마별 전시가 진행되며, 각 지역의 물품과 특산물, 관광 정보가 소개된다. 특히 차 애호가들을 위한 ‘차향 유랑자’ 스테이션에서는 보성, 제주, 하동의 찻잎과 지역 축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구체적인 국내 여행 계획 수립에도 도움을 준다. ‘국내 여름 여행지를 추천해 주세요’라는 안내와 함께 포스트잇을 붙이는 이벤트는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며 소통하는 공간으로서의 기능도 수행한다.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의 매력을 한곳에서 접할 수 있다는 점은 4층의 가장 큰 장점이다.

    마지막 5층 ‘하이커 라운지’는 카페와 테라스 공간으로 꾸며져 있어, 1층부터 4층까지의 활기찬 체험 후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며 청계천 조망을 즐길 수 있다. 1층부터 4층까지 다채로운 콘텐츠에 비해 차분하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서 하이커 그라운드의 완성도를 높인다.

    하이커 그라운드는 기대 이상의 다양하고 풍성한 전시 및 체험 콘텐츠를 통해, 한국 관광을 집약적으로 경험하고 싶은 외국인 관광객과 아이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은 국내 가족 단위 관광객 모두에게 최고의 ‘놀이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혼자 방문해도 충분히 즐거운 문화 체험을 할 수 있기에 외국인 친구에게 적극 추천할 만한 장소이며, 3~4층을 잇는 ‘하이커 타워’ 등 아직 소개되지 않은 볼거리도 많다. 주말 나들이 장소를 고민 중이라면, 청계천 옆 하이커 그라운드 방문을 통해 한국의 다채로운 매력을 만끽해 보는 것은 어떨까.

    주소: 서울시 중구 청계천로 40 한국관광공사 1-5층

    운영시간:

    – 1, 5층: 월~일 10:00~19:00

    – 2, 3, 4층: 화~일 10:00~19:00 (매주 월요일 휴무)

    – 운영시간 종료 20분 전까지 입장 가능

    관람료: 무료

    문의: 전화번호 02-729-9497~9, 메일주소 hikr@knto.or.kr

  • K-문화 확산의 원천, 한국어와 한글의 위상 재조명: 정부, 세종학당 확대 및 한글 기반 상품 개발 지원 강화

    최근 한국어와 한글이 K-문화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면서, 이를 확산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방안이 주목받고 있다. 현재 세계 87개국에 운영 중인 세종학당에는 14만 명이 넘는 외국인이 한국어를 배우며 한국 문화를 접하고 있어, 한글은 더 이상 한국만의 문자가 아닌 세계적인 문화의 통로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배경에는 한글이 지닌 고유한 우수성과 세종대왕의 백성을 향한 깊은 사랑이 자리 잡고 있다. 한글은 창제 원리와 시기, 창제자가 명확하게 알려진 세계 유일의 문자로, 인류의 가장 빛나는 지적 성취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어도 제 뜻을 펴지 못하는 사람이 많아 새로 스물여덟 글자를 만든다’는 훈민정음 머리글에는 백성을 향한 세종대왕의 숭고한 애민 정신이 담겨 있다. 이러한 한글의 인류애는 유네스코가 문맹 퇴치 공로자에게 수여하는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으로 이어져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더 나아가, 우리 선조들의 헌신적인 노력 또한 한글이 민족 정신의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주시경 선생은 한국어 연구와 한글 맞춤법의 기틀을 다졌고, 조선어학회 회원들은 목숨을 걸고 우리 말과 글을 지켜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한글은 민족의 정체성을 지키는 숭고한 유산으로 계승될 수 있었다.

    현재 한국어와 한글은 K-팝의 노랫말,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K-문화 확산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유튜브와 소셜 미디어에서는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 문화를 즐기려는 젊은이들의 모습이 일상화되었다. 이에 정부는 한국어와 한글이 문화를 공유하고 미래를 이끄는 말과 글이 되도록 다양한 매체를 통해 바르고 쉬운 우리말 쓰기 문화 확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세종학당을 더욱 확대하여 더 많은 세계인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울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한글의 창의성과 우수성을 활용한 상품의 개발, 전시, 홍보를 적극 지원하여 한글의 활용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나아가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한국어 기반의 언어정보 자원 구축을 확대하는 등 미래 사회에 대응하는 한국어 및 한글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정부의 지원은 한글이 단순한 문자를 넘어 세계 문화 교류의 중심축으로 더욱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예술계 ‘미래 불확실성’ 해소 나선 서울문화재단, 첫 국제예술포럼 개최

    최근 예술계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새로운 담론과 방향성을 모색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서울문화재단이 오는 11월 4일(화) 오후 1시,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홀 2관에서 ‘서울국제예술포럼(SAFT, Seoul·Arts·Future Talks)’을 처음으로 개최한다. 이는 예술계가 직면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서울문화재단의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번 포럼은 ‘서울에서 세계가 함께 이야기하는 예술과 미래’라는 주제를 내걸고,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예술의 역할과 나아갈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서울국제예술포럼’이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서울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예술가, 전문가, 기획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미래 예술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장을 마련한다. 이는 국내 예술계가 글로벌 예술 담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세계 예술의 동향을 파악하며, 나아가 서울의 문화적 위상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포럼을 통해 예술계는 현재의 도전 과제를 극복하고 미래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예술의 형태와 가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서울국제예술포럼’은 단순한 정보 교류를 넘어, 예술가와 정책 결정자, 시민들이 함께 미래를 그려나가는 실질적인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서울 문화예술 생태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기프티콘 유효기간 만료로 인한 소비자 손실, 100% 환급 규정 신설로 해결

    기프티콘은 생일이나 기념일을 맞아 선물을 주고받는 수단으로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하지만 이러한 편리함 뒤에는 기프티콘의 유효기간 만료로 인한 소비자들의 금전적 손실이라는 그림자가 드리워져 왔다. 이전까지 유효기간이 지난 기프티콘은 최대 90%까지만 환급받을 수 있었으며, 나머지 10%는 고스란히 소비자의 손해로 남았다. 또한, 회원 탈퇴, 비회원 구매, 시스템 장애 등 다양한 이유로 환급이 거부되는 경우도 발생하여 소비자 권리 보호에 미흡하다는 지적이 계속되어 왔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최근 상품권 환급 비율 표준 약관이 개정되었다. 개정된 약관에 따라 기프티콘 및 모바일 상품권은 이제 100% 환급이 가능해진다. 구체적으로 5만 원이 넘는 상품권의 경우 최대 95%까지 현금 환급이 가능하며, 현금 대신 포인트나 적립금으로 환급받을 시에는 금액의 100% 전액이 환급된다. 5만 원 이하의 상품권은 현금 환급 시 기존과 동일하게 90%가 적용되지만, 포인트로 환급받을 경우에는 100% 전액 환급이 가능하다. 더불어, 구매 후 7일 이내의 청약 철회는 수수료 없이 전액 환급되며, 서버 다운, 결제 오류, 시스템 장애 등 사업자의 귀책 사유로 사용이 불가했던 기프티콘 역시 전액 환급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는 기존의 불공정 조항을 보완한 중요한 변화이다.

    이번 개정된 환급 규정은 소비자들이 유효기간을 놓치거나 사용하지 못해 방치했던 모바일 상품권들에 대해 더 이상 금전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보장한다. 환급 절차 또한 간편해졌다. 기프티콘 또는 모바일 상품권의 발급처 웹사이트나 앱에 접속하여 환급할 상품권을 선택하고, 원하는 환급 수단(계좌, 포인트 등)을 고른 후 신청하면 된다. 포인트 환급은 즉시 처리되며, 계좌 환급이나 카드 취소는 최소 하루에서 최대 일주일 정도 소요된다. 이처럼 강화된 환급 규정을 통해 소비자들은 수수료 걱정 없이 공정한 소비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지방 문화 향유 기회 확대, 공연·전시 할인쿠폰 2차 발행으로 지역 문화 활력 기대

    문화 향유 기회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다는 지적 속에서, 정부가 2차 공연·전시 할인쿠폰 발행을 통해 지역 문화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 9월 25일(목)부터 시작된 이번 할인권 배포는 1차 때의 긍정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특히 비수도권 지역 주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라는 분명한 ‘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솔루션’으로 제시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2차 할인쿠폰은 기존의 전국 단위 할인권과 더불어,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전국 지역민을 위한 전용 할인권을 함께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 비수도권 전용 할인권은 공연의 경우 1매당 15,000원, 전시는 5,0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각 공연·전시 유형별로 2매씩 지급된다. 이는 전국 단위 할인권보다 더 강화된 혜택으로, 비수도권 주민들의 적극적인 문화 소비를 유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다만, 모든 예매처에서 사용 가능한 것은 아니며 네이버 예약, 클립서비스, 타임티켓, 티켓링크를 통해서만 발급 및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은 이용 시 유의해야 할 부분이다.

    할인쿠폰은 11월 27일까지 배포되며, 매주 목요일마다 새롭게 재발행된다. 발급받은 쿠폰은 다음 주 수요일 자정까지 사용해야 하며, 유효기간이 지나면 자동 소멸되므로 기한 내 사용을 권장한다. 이러한 운영 방식은 1차와는 차이가 있으며, ‘매주 목요일’에 재발행되는 점은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할인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려는 정책적 고려가 엿보인다.

    원문 자료에 제시된 실제 사례는 이러한 할인 정책의 효과를 보여준다. 추석 연휴를 맞아 고향에 머물렀던 한 이용자는 비수도권 전용 할인권을 활용하여 대구 북구의 복합문화공간 펙스코에서 열린 ‘처음 만나는 뱅크시 사진전’을 저렴하게 관람했다. 할인 적용 후 5,000원이 할인된 가격으로 전시를 예매했으며, 이는 할인쿠폰이 지역 내 문화 시설 이용률을 높이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뱅크시 사진전은 굿즈 판매, 포토존, 체험 공간을 갖추며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했으며, 특히 <풍선을 든 소녀> 작품의 분쇄 사건과 같은 흥미로운 이야기들은 전시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번 2차 공연·전시 할인쿠폰 배포는 단순히 문화 소비를 촉진하는 것을 넘어, 비수도권 지역에서 개최되는 양질의 공연 및 전시들이 더 많은 대중에게 알려지고 향유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준다. 이를 통해 지역 문화 콘텐츠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더 가깝게 접하며 문화적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이러한 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경우, 지방 문화 거점의 활성화와 더불어 문화적 소외감을 해소하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 인문학 발전 위한 80억 기부, 건국대학교 K-CUBE 개소

    건축대학교는 최근 인문학 발전과 공연 시설 조성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15일 오전 11시, 인문학관 강의동 1층 로비에서 진행된 ‘영산 김정옥 이사장 인문학-공연시설 조성기금 약정식’은 이러한 노력의 결실을 맺는 자리였다. 이 행사는 김정옥 이사장이 건국대학교에 80억원이라는 거액의 발전기금을 약정하면서 성사되었다.

    이번 약정식은 건국대학교 내에 K-CUBE라는 새로운 공간을 개소하는 것을 기념하며 이루어졌다. K-CUBE는 인문학 연구와 공연 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 앞으로 많은 학생들과 교직원, 그리고 지역 사회 구성원들에게 귀중한 배움과 교류의 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옥 이사장의 통 큰 기부는 열악한 인문학 분야의 현실 속에서 귀한 자양분이 될 것이며, 동시에 미래 세대를 위한 문화적 토대를 마련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김 이사장의 80억원 기금은 인문학 분야의 연구 환경을 개선하고, 학생들이 창의적인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공연 시설 조성에도 기여하여 예술적 재능을 가진 학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건국대학교는 이번 기금을 바탕으로 인문학 교육의 질을 한층 높이고, 다양한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구성원들의 정서적 풍요로움을 증진시키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인문학의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사회 전반에 인문학적 가치를 확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 10월 등산철, 빈번한 실족·조난 사고의 근본 원인과 예방책은?

    매년 10월은 단풍철을 맞아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연중 등산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다. 특히 실족이나 조난과 같은 사고는 등산객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며, 이는 단순히 개인의 부주의를 넘어선 구조적인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러한 위험성을 인지하고, 10월 단풍철을 맞아 등산 시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최근 3년간(2021~2023년) 발생한 등산사고 현황을 분석해 보면, 10월에만 총 3,445건의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1,370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원인별로는 전체의 32%에 해당하는 8,188건이 실족으로 인한 사고였으며, 26%인 6,871건은 조난 사고였다. 뒤이어 지병 등으로 인한 신체 질환이 18%를 차지하며 이러한 통계는 10월 등산철에 발생하는 사고의 상당수가 미리 대비하고 주의를 기울이면 예방 가능한 유형임을 시사한다. 단풍의 절정을 맞아 설악산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겠지만, 이면에 도사린 사고 위험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러한 반복되는 사고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행정안전부는 구체적인 안전 수칙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 먼저,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수적이다. 산행 전에는 예상 소요 시간, 대피소 위치, 날씨 정보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자신의 체력 수준에 맞는 등산로를 선택해야 한다. 산행 중 몸에 이상 신호가 감지될 경우, 무리하지 않고 즉시 하산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특히 산행 경험이 많지 않은 경우에는 체력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하며, 출입이 통제된 위험하거나 금지된 구역은 절대 진입해서는 안 된다. 또한, 정해진 등산로를 벗어나 샛길로 이탈하는 것을 경계하고, 가능하면 혼자보다는 일행과 함께 산행하는 것이 안전 확보에 유리하다. 만약 길을 잃었을 경우에는 당황하지 않고 왔던 길을 되짚어 익숙한 지점으로 돌아가거나, 등산로 곳곳에 설치된 산악위치표지판이나 국가지점번호를 활용하여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알리고 구조를 요청해야 한다. 산은 해가 일찍 저물어 조난 등 사고 위험이 높아지므로, 가급적 이른 아침에 산행을 시작하여 해가 지기 1~2시간 전에는 산행을 마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행정안전부 황기연 예방정책국장은 10월 단풍철에 평소 산을 자주 찾지 않던 사람들의 이용이 늘어나 사고 예방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까운 산이라 할지라도 주변 사람들에게 행선지를 미리 알리고, 제시된 안전 수칙을 철저히 숙지하여 안전하게 가을 단풍을 즐길 것을 당부했다. 이러한 노력들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면, 10월 등산철은 더 이상 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시기가 아닌,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계절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수행평가, 수업 내 진행으로 ‘암기식 평가’ 늪에서 벗어나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과 진로 멘토링을 진행하면서 올해 2학기에 접어들며 학생들 사이에서 유독 수행평가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오가는 것을 경험했다. 과거 필자 역시 지필평가와 함께 수행평가를 치르며 때로는 자잘한 수행평가가 더 큰 부담으로 다가왔던 기억이 생생하다. 당시에는 이러한 수행평가 준비를 위해 학원에 의존하거나 과제를 미리 완성해 오는 등 편법적인 준비 과정이 성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2025년 2학기부터 중·고등학교 수행평가 방식에 중대한 변화가 예고되면서 이러한 과거의 모습은 점차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학생들이 느끼는 과도한 수행평가 부담을 줄이고자 기존의 암기식, 과제형 평가에서 벗어나 과정 중심 평가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 개편은 학생들이 수업 시간 내에 평가를 받도록 함으로써, 외부 요인의 개입 가능성을 차단하고 평가의 공정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학교에서 자체 점검표를 활용하여 평가 계획을 개선하고, 교육청은 매 학기 시작 전에 학교의 평가 계획을 점검하여 외부 요인의 개입 가능성이 높은 과제형 및 암기형 수행평가가 운영되지 않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대신 토론과 자유로운 발상, 그리고 과정 중심의 평가가 강조될 예정이다.

    실제로 이러한 변화를 직접 경험하고 있는 학생들의 이야기는 긍정적이다. 국어 교과의 경우, 과거 외워서 문답지를 풀거나 작문하는 과제 중심의 수행평가에서 벗어나 조별 토론을 통해 생각을 공유하고, 수업 시간에 주어진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발상하며 논리적인 글로 정리하는 활동이 늘었다고 한다. 수학 교과 또한 단순한 답을 도출하는 것을 넘어, 문제 해결 과정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고 탐구 과정을 포트폴리오로 제출하는 방식이 도입되면서 학생들의 학습 방식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학생들은 ‘평상시 공부’의 중요성을 더욱 절감하고 있다. 2학기에 접어들면서 밤샘 공부의 필요성이 줄어들고, 수업 시간 내 모든 활동에 집중하는 자세가 자연스럽게 몸에 배면서 오히려 학업 부담이 감소했다는 의견도 있다. 사회, 과학, 미술 등 주요 교과 외에도 다양한 과목에서 과정 중심 평가로 변화가 확산되면서, 수행평가의 본래 취지인 학생의 성장과 변화 과정을 면밀히 관찰하고 개별화된 교육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결론적으로, 2025년 2학기부터 시행되는 수행평가 제도 개편은 학생들이 암기식 학습의 부담에서 벗어나 능동적으로 학습에 참여하고,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