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문화/생활

  • 도심 속 낯선 풍경, 국립극단 ‘거리예술’로 문화 향유 문턱 낮춘다

    바쁜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문화 예술을 접할 기회가 부족하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누구나 쉽게 예술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이 시작되었다. 국립극단이 8월 20일부터 10월 29일까지 매주 수요일 정오, 명동예술극장 야외마당에서 ‘거리예술 공연’이라는 이름으로 시민들을 위한 무료 공연을 선보이기 때문이다.

    이번 거리예술 공연은 서커스, 인형극, 마임, 연희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이는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것을 넘어, 바쁜 일상 속 잠시 걸음을 멈추고 도심 한복판에서 예술과 조우하며 특별한 문화적 휴식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는 취지다. 특히 ‘문화가 있는 날’의 취지와도 맥을 같이 하며, 극장의 문턱을 낮추고 관객층을 확대하는 데 큰 의미를 갖는다.

    지난 8월 27일, ‘문화가 있는 날’에 열렸던 인형극 <곁에서> 공연은 이러한 취지를 명확히 보여주었다. 공연 시작 안내 방송이 흘러나오자 명동 거리를 걷던 시민들의 발걸음이 자연스럽게 멈췄다. 처음에는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던 시민들은 점차 이야기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단 한 명의 연주자와 가야금 선율, 그리고 다양한 소품만으로도 야외마당은 어느새 작은 극장으로 변모했다. 그림을 그리거나 가위로 가야금 현을 자르는 듯한 과감한 연출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는 관객이 공연의 일부가 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공연 도중 연주자가 관객에게 말을 걸고 배역을 주며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은 단순한 수동적 관람을 넘어, 일상 속 짧지만 강렬한 예술 경험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아이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한 한 시민은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며 만족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국립극단은 올해 ‘365일 열려있는 극장’을 표방하며 <한낮의 명동극>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화요일 오후 7시 30분에는 ‘명동人문학’ 강연을,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오전 11시에는 명동예술극장의 역사와 연극 제작 과정을 엿볼 수 있는 ‘백스테이지 투어’를 운영하는 등 유·무료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이처럼 시간을 내 극장을 찾기 어려웠던 직장인, 관광객, 혹은 우연히 길을 지나던 시민들까지 모두 관객이 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예술이 삶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도록 돕는다.

    약 20~40분으로 구성된 공연 시간은 점심시간을 활용하기에도 적합하다. 별도의 예매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폭우 예보 시에는 공연 중단 또는 취소가 될 수 있다. 국립극단 누리집 및 공식 SNS에서 자세한 일정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9월 24일과 10월 29일 공연은 ‘문화가 있는 날’에 만나볼 수 있다.

    만약 명동 방문이 어렵다면, ‘지역문화통합정보시스템’ 누리집을 통해 전국 각지의 문화 공간에서 제공하는 ‘문화가 있는 날’ 혜택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할인 혜택, 국공립시설의 무료 및 연장 개방 정보, 도서관의 ‘두배로 대출’ 등 다양한 항목별로 정보를 제공하여 이용자의 상황에 맞는 문화 혜택을 선택하도록 돕는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100% 즐길 콘텐츠를 찾는다면 명동으로 발걸음을 옮기거나, 거주지 근처에서 열리는 문화 공연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바쁜 현대사회를 살아가다가 만나는 작은 무대는 일상 속 소중한 쉼표가 되어줄 것이다.

  • 고독한 가을, 실버마이크가 도심에 음악으로 온기를 불어넣다

    쌀쌀해지는 가을, 우리 사회의 어르신들이 느끼는 외로움과 고독감은 깊어지고 있다. 이러한 정서적 어려움은 삶의 활력 저하로 이어지며, 도심 속에서도 따뜻한 교류의 기회를 갈망하게 만든다. ‘2025 문화가 있는 날 실버마이크 수도·강원권’은 이러한 사회적 단절감을 해소하고, 어르신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사업이다.

    이번 10월, ‘실버마이크’는 ‘가을의 향기’라는 주제 아래, 계절의 감성과 깊이를 담아내는 다채로운 음악 공연을 도심 곳곳에서 펼친다. ‘실버마이크’는 단순히 공연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어르신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자신의 재능을 펼치고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는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세대 간의 화합을 도모한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이 포함된 주간에 진행되는 이 행사는, 일상 속에서 문화 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 주민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하며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가을의 향기’ 공연을 통해 어르신들은 자신들의 삶의 경험과 예술적 열정을 시민들과 공유하며, 잊고 있던 젊음의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공연을 관람하는 시민들 역시 어르신들의 진솔한 무대를 통해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와 함께 따뜻한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버마이크’는 앞으로도 꾸준한 운영을 통해 어르신들의 문화 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사회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문화적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 명절을 앞둔 ‘착한 소비’의 새로운 장, ‘스토어(STORE) 36.5’가 열다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추석 명절이 다가오고 있지만, 사회 곳곳에는 여전히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이 존재한다. 이러한 명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움직임으로 ‘착한 소비’가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착한 소비를 실천하고자 해도 어떤 상품이나 기업을 선택해야 할지 막막함을 느끼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정부가 새로운 온라인 플랫폼을 개설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정부는 사회적 기업 육성법(2012년 8월 2일 시행)에 따라 정의된 사회적기업을 비롯해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소셜벤처 등 다양한 조직이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공동체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연대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사회연대경제 기업에서 생산된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하는 것은 곧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사회 공헌으로 이어지는 ‘착한 소비’의 실천이다. 이에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국민들이 이러한 착한 소비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 온라인 쇼핑몰 ‘스토어(STORE) 36.5’를 새롭게 개설했다.

    ‘스토어(STORE) 36.5’는 기존의 사회연대경제 판로 지원 통합 플랫폼이었던 ‘이스토어(e-store) 36.5’를 공공기관 전용 ‘가치장터’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스토어(STORE) 36.5’로 분리 개편한 것이다. 특히 ‘스토어(STORE) 36.5’는 정부가 엄선한 사회연대경제 기업의 제품만이 입점할 수 있도록 하여, 국민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착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이 쇼핑몰에서는 다양한 사회연대경제 기업의 상품, 친환경 제품, 지역 상생 상품, 그리고 입주 청소나 집수리 등과 같은 서비스까지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스토어(STORE) 36.5’는 ‘지속 가능한 가치 전용관’을 통해 약자 보호, 지역 상생, 건강한 삶, 배움의 평등, 행복한 일터, 기술 혁신, 지역 재생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담은 상품들을 소비자들이 쉽게 찾고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각 기업의 설립 배경과 사회적 가치를 담은 <브랜드스토리> 코너도 마련되어 있어, 소비자는 자신이 구매하는 상품이 어떤 긍정적인 사회적 영향을 미치는지 명확히 인지할 수 있다. 사회적 성과는 SVI(Social Value Index, 사회적 가치지표)와 SPC(Social Progress Credit, 사회성과 인센티브)라는 지표를 통해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씨튼장애인직업재활센터의 사례처럼 장애인의 직업능력 향상을 지원하는 기업의 활동을 통해 실제 사회적 가치가 어떻게 실현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추석을 맞아 ‘스토어(STORE) 36.5’는 9월 8일(월)부터 10월 9일(목)까지 기획전과 이벤트를 진행하며, 소비자는 다양한 사회연대경제 기업의 명절 선물 제품을 40% 이상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누리소통망(SNS) 고객 참여 이벤트에 응모하면 할인쿠폰 등 추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필자의 경우, 추석 기획전을 통해 부모님께 드릴 식자재를 기존 10% 할인에 추가 30% 쿠폰 할인까지 받아 총 40%가량 저렴하게 구매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는 발품을 팔지 않고도 안방에서 편안하게 쇼핑하면서 동시에 보람까지 얻을 수 있는 경험이었다. ‘스토어(STORE) 36.5’는 추석 명절뿐만 아니라 연중 언제나 ‘착한 소비’를 실천할 수 있는 편리한 온라인 쇼핑몰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통한 풍요로운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게임 강국’ 레벨업, 인식 전환과 지원 확대로 국부 창출 기회 모색

    대한민국이 세계 3위의 게임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정책 방향이 제시되었다. 2025년 10월 15일, 이재명 대통령은 게임업체 크래프톤의 복합 문화 공간인 ‘펍지 성수’를 방문하여 ‘세계 3위의 게임강국으로 레벨업’이라는 주제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는 게임 산업의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게임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번 간담회는 그동안 게임 산업이 겪어왔던 인식의 장벽과 정책적 지원의 필요성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에서 출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번 행사가 “게임사 대표, 게임 음악·번역 전문가, 청년 인디게임사 대표, 게임인재원 학생 등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현장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처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게임 산업이 단순한 오락을 넘어 국가 경제와 문화의 핵심 요소로 인식되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

    간담회에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인공지능(AI) 기반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인 ‘인조이’를 직접 체험하며 게임의 몰입도와 현실 경제와의 연관성에 대한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대통령은 ‘인조이’에 대해 “다른 사람의 세계도 볼 수 있는 것이냐”, “이 세계에서 차 하나를 사려면 몇 시간 일해야 되느냐”라며 게임의 구현 방식과 현실 경제와의 괴리감에 대해 구체적으로 질문하며 게임 콘텐츠의 가능성과 현실 적용 가능성을 탐색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세계적인 문화산업 국가로 만들자”고 강조하며, 문화산업의 중추적인 부분으로 게임 분야를 지목했다. 또한, “게임에 대한 인식과 마인드 셋이 바뀔 필요가 있다”고 역설하며, 게임에 대한 몰입도를 산업적인 관점에서 재인식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확대해야 함을 분명히 했다. 이는 게임 산업을 국부 창출과 일자리 마련의 중요한 기회로 삼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이날 현장 간담회에서는 게임 업계가 오랫동안 요구해 온 ‘탄력적 노동시간 운영’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이 대통령은 이 문제에 대해 “양면이 있다”고 언급하며, 개발자와 사업자의 요구뿐만 아니라 고용된 노동자들이 소모품처럼 여겨져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정책 판단에 있어 양측의 의견을 모두 반영하여 지혜롭게 해결해야 하는 복합적인 문제임을 시사한다.

    비공개 토의 시간에는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가 주변국과의 경쟁 심화 속에서도 AI 기술을 통해 작은 회사의 창의력을 증대시킬 기회가 생겼다고 언급하며 게임 산업 진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넥슨 김정욱 대표는 게임을 전략 품목으로 삼아 혁신을 통한 글로벌 진출을 위해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며, 인디게임 업체 원더포션의 유승현 대표는 작은 규모의 지원이라도 다수의 팀에게 제공될 때 효과적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함께 노동시간 집약적인 작업의 특성, 문화콘텐츠 수출에서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 미래 성장 가능성, 원작 저작권 및 멀티 유즈 여부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을 나누었다.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지원 확충이나 규제 완화의 필요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이는 대한민국 게임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게임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변화와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을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게임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K-뷰티의 현주소와 미래, ‘2025 K-뷰티엑스포 코리아’가 보여준 가능성

    최근 K-뷰티를 향한 국내외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화장품 산업이 직면한 성장통과 미래 비전을 조망할 수 있는 ‘2025 K-뷰티엑스포 코리아’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급변하는 뷰티 트렌드 속에서 국내 화장품 산업은 생산액 17조 원, 수출액 102억 달러를 돌파하며 프랑스, 미국에 이어 세계 3위라는 위상을 확보했지만, 여전히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킨텍스와 KOTRA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대한화장품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뷰티 전문 산업박람회로서 K-뷰티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가늠하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2025 K-뷰티엑스포 코리아는 약 500여 개 사, 770여 개의 부스가 참여하며 역대급 규모를 자랑했다. 행사는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 7~8홀에서 진행되었으며, 박람회 첫날부터 K-뷰티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입증하듯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전시장은 기초 화장품, 기능성 화장품, 색조 화장품, 모발 관리용 제품, 네일아트 제품, 미용 기기, 이너뷰티 제품, 화장품 용기 및 포장재 등 화장품 산업의 전 분야를 아우르는 최신 제품과 기술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이는 화장품 업계의 바이어와 전문가들이 모여 홍보하고 교류하는 장으로서 K-뷰티엑스포 코리아가 해가 갈수록 그 규모를 확장해왔음을 보여준다. 특히 지난 9월 7일이 ‘화장품의 날’ 법정 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행사로서, 국내 화장품 산업의 성장을 축하하고 더 큰 도약을 다짐하는 의미를 더했다.

    전시장은 스킨케어, 코스메틱/에스테틱, 색조/헤어/네일, 스마트 뷰티 기기 등 구역별로 나누어져 있어 참관객들이 효율적으로 관심 분야를 탐색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한 브랜드들의 홍보관이 눈길을 끌었으며, 평소 자주 보던 익숙한 제품부터 신제품까지 온라인 판매가보다 저렴하게 판매되는 현장 할인 덕분에 ‘코덕’이라 불리는 화장품 애호가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한 관람객은 “화장품 소비 비용이 큰 편인데, 박람회 현장에서 시세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대단히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3D 메타뷰 기기를 활용한 피부 상태 분석과 같이 혁신적인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되었다. 대한미용의약회와 K-뷰티엑스포 코리아 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한 피에스아이플러스의 3D 메타뷰 기기는 현재 피부 건강 상태를 손쉽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가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하루 5분 투자로 피부 리프팅, 탄력, 수분 공급 케어까지 가능한 스마트 뷰티 기기들은 앞으로 더욱 무궁무진하게 발전할 스마트 뷰티 영역과 미용 기기 산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최근 피부 노화 방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다양한 앰플 제품들이 전시되었으며, 화장품 원료 정보와 효능에 대한 설명을 관계자로부터 직접 들을 수 있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점은 화장품을 직접 발라보고 효능을 체험할 수 있는 코너가 다수 마련되었다는 것이다. 19년 역사의 오띠인터내셔널 부스에서는 자외선 카메라를 활용하여 선크림의 자외선 차단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시켜 주며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포장 용기에 적힌 정보만으로 구매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제품의 실제 효능을 체감하며 구매를 결정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변화이다. 더불어, 화장품 용기 디자인 역시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끊임없는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손이 닿지 않는 등까지 편리하게 뿌릴 수 있도록 개발된 분사형 바디로션은 화장품 용기 디자인의 혁신적인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컨퍼런스룸에서는 아마존, 메타 등 글로벌 기업들의 뷰티 산업 관련 강연과 글로벌 뷰티 시장, 비건 화장품 등 최신 트렌드를 다루는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진행되어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처럼 2025 K-뷰티엑스포 코리아는 단순한 상품 전시를 넘어, K-뷰티 산업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모색하는 다각적인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BeautyFull 부스에서는 여아 대상 생리대 사용 인식 개선 및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목적으로 지역사회 저소득층에게 뷰티 키트를 제공하는 기부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기여했다.

    전반적으로 이번 박람회는 K-뷰티의 강력한 현재와 더불어, 끊임없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유행을 선도하며 글로벌 시장 개척에 열정을 쏟는 수많은 기업들의 노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K-뷰티 추세를 알고 싶은 업계 종사자, 해외 바이어와 상담하고 싶은 관계자, 그리고 K-뷰티에 관심 있는 일반 참관객 모두에게 풍성한 정보를 제공하며 만족감을 선사했다. 내년에 다시 개최될 K-뷰티엑스포 코리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K-뷰티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전망해 본다.

  • 청년들의 ‘취향 고립’ 현상, 문화 사용법으로 해결될까?

    바쁜 일상에 치여 자신의 진정한 취향을 탐색하고 이를 삶의 활력으로 연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취향 고립’ 현상은 2030 세대가 겪는 정체성 혼란과 문화적 소외감 심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청년문화사용법: 네 개의 방 행사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8월 29일부터 이틀간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더블유젯 스튜디오에서 열린 이 행사는 청년들이 자신의 문화적 취향을 발견하고 이를 타인과 공유하며 연결되는 경험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의 첫 시작은 ‘탐색의 방’으로, 이곳에서 청년들은 자신의 오래된 취미와 최근 관심사를 되돌아보며 다양한 문화 성향을 탐색했다. MBTI 성격 유형 검사처럼 흥미로운 방식으로 자신의 유형을 발견하는 과정은 청년들에게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각 질문에 대한 답변은 ‘낯섦의 설렘’, ‘쾌감’과 같은 감각적인 표현과 ‘야구’, ‘일러스트’, ‘서점’과 같이 청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선택지로 구성되어 있어, 자신만의 취향을 수집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이어지는 ‘고민 전당포’ 코너는 청년들이 마음 편히 자신의 고민을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되었다. 참여자들은 자신의 고민을 종이에 적어 전당포에 맡기고, 다른 사람이 작성한 고민을 담은 종이를 받아 공유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었다. ‘뭘 해도 의욕 없는 날이 자꾸 길어져서 두려워요’와 같은 질문에 자신의 생각을 적고, 타인의 고민을 마주하는 과정에서 청년들은 자신만이 힘든 것이 아니라는 안도감을 얻었다. 낯선 이의 고민이 곧 자신에게 전해지는 조언처럼 다가오며,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힘을 발견했다.

    2층 ‘연결의 방’에서는 청년들이 자신의 취향을 실제 활동으로 연결하는 장이 펼쳐졌다. 독서 모임, 잡지 커뮤니티, 체육 기반 협동조합 등 다양한 단체들이 부스를 마련해 자신의 취미를 타인과 나눌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가 운영하는 청년정책 제안 온라인 창구인 ‘청년소리의 정원’ 부스에서는 청년들이 직접 ‘청년 재테크 교육’과 같은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다양한 배경의 청년 의견을 공유하고 놓치고 있는 부분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3층 ‘영감의 방’에서는 취향이 직업이 된 사람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강연이 진행되었다. 출판계 현직자들과의 토크콘서트는 책을 좋아하는 청년들에게 실제 경험에서 우러나온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꿈을 현실로 만드는 데 영감을 주었다. 민음사 마케팅팀 조아란 부장과 김겨울, 정용준 작가는 책과 독자를 연결하는 현장의 이야기를 공유하며 청년들의 진로 탐색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이번 ‘청년문화사용법: 네 개의 방’ 행사는 청년들의 현실적인 고민과 개성 넘치는 취향이 어떻게 문화로 연결될 수 있는지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특히 청년의 날과 청년주간을 앞둔 시점에서 이러한 경험은 청년 정책이 청년의 문화적 욕구와 정체성 탐구까지 포괄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앞으로도 청년의 날을 전후하여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문화 행사와 정책 소통의 장이 지속적으로 마련되어, 청년들이 서로를 격려하며 진정한 힘을 얻는 기회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

  • 우리말 보존 외래어 사용 증가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 위한 대학생들의 ‘한글날’ 기념 행사

    최근 우리 사회는 우리말의 올바른 사용과 외래어의 무분별한 혼용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해 있다.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외래어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우리말의 고유한 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대학생 연합 동아리 <우리말 가꿈이>가 2025년 10월 9일 목요일, 한글날을 맞아 서울 올림픽공원 피크닉장에서 의미 있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사라져가는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올바른 공공언어 사용을 촉구하며, 젊은 세대가 우리말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올림픽공원 잔디밭에 설치된 부스에서 다채롭게 진행되었다. <우리말 가꿈이> 회원들은 우리말 겨루기, 공공언어 개선 캠페인, 사투리 퀴즈, 사진 체험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우리말의 소중함을 느끼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이끌었다. 특히 <사투리 어디까지 알아?> 부스에서는 지역별 사투리의 다양성을 지도에 표시하며 참가자들이 자신의 고향 사투리를 적어보는 활동을 통해 우리말의 풍요로움을 실감하게 했다. ‘겉절이’를 ‘재래기’로 표현하는 것처럼, 지역마다 고유한 어휘가 존재함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열쇠고리랑 엽서랑> 부스에서는 참가자들이 마음에 드는 순우리말을 골라 엽서를 꾸미는 활동을 통해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말 겨루기> 부스에서는 올바른 문장을 고르는 퀴즈를 진행하며 참가자들이 쉽게 우리말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했다. 몇 번의 실패에도 성공할 때까지 기회를 제공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었다. <우리말 가꿈이랑 친구맺자> 부스에서는 ‘한글’이라는 단어가 가진 깊은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으며, ‘한’이 ‘크고 으뜸 되는’이라는 뜻을 지녔음을 배우며 한글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를 마련했다.

    <사랑하자 공공언어> 부스에서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나 해 줘’를 우리말로 바꾸는 퀴즈를 통해 일상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외래어를 우리말로 대체하는 연습을 했다. ‘누리소통망’, ‘언급’과 같은 순우리말 표현을 익히며 우리말 사용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참가자들은 5개의 도장을 모으면 파우치를 증정하는 스탬프 투어에 참여하며 적극적으로 행사에 임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한글날을 기념하는 것을 넘어, 우리말을 올바르게 사용하고 보존하려는 젊은 세대의 노력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우리말 가꿈이> 회원들의 열정 덕분에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말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는 귀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전국 22곳의 국어문화원에서도 10월 한 달간 다양한 한글날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이며, 이는 우리말에 대한 사회 전반의 관심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가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일상에서 우리말을 올바르게 사용하고 지키는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 솔로 데뷔 10주년 맞은 태연, 10년의 음악과 이야기 담은 케이스티파이 컬렉션으로 팬들과 소통

    솔로 아티스트로서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꾸준히 음악적 행보를 이어온 태연이 팬들과의 특별한 소통을 예고하고 나섰다. 라이프스타일 테크 액세서리 브랜드 케이스티파이(CASETiFY)와 함께 기획된 이번 컬렉션은 태연의 솔로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며, 지난 10년간 그녀가 선보여온 다채로운 음악과 깊이 있는 이야기들을 담아내는 데 집중했다. 이는 아티스트와 팬덤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음악적 여정을 시각적으로 기념하고자 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번 협업은 태연과 케이스티파이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컬렉션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케이스티파이 측은 태연이 걸어온 10년의 음악적 여정과 그 안에 담긴 수많은 이야기를 브랜드의 감성과 결합하여 특별한 컬렉션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상품 출시를 넘어, 아티스트의 커리어를 축하하고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컬렉션은 태연의 솔로 데뷔 10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순간을 함께 축하하며, 그녀의 음악적 성취와 팬덤과의 소중한 관계를 기린다. 케이스티파이와의 협력을 통해 태연은 자신의 음악 세계를 다양한 테크 액세서리 디자인으로 구현하며 팬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협업은 아티스트의 영향력을 확장하고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 ‘문화가 있는 날’ 실버마이크, 가을 정취 담은 거리 공연으로 시민 곁을 찾는다

    가을의 문턱에 접어든 10월, 도심 곳곳에서 음악을 통한 풍성한 문화 향유 기회가 시민들을 찾아간다. ‘2025 문화가 있는 날 실버마이크 수도·강원권’ 사업이 이번 달에도 어김없이 시민들의 일상 속에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달은 ‘가을의 향기’를 주제로, 계절의 감성과 깊이를 담아내는 다채로운 음악 공연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실버마이크’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이 포함된 주간에 진행되는 문화 행사로, 지역 곳곳에서 거리 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고령층 예술가들의 재능을 발휘할 기회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세대 간 소통과 문화적 교류를 증진하는 데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가을의 향기’ 테마는 이러한 사업의 취지를 살려, 깊어가는 계절의 정취를 음악에 녹여내어 시민들에게 더욱 풍부하고 감성적인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

    ‘실버마이크’ 공연은 단순한 오락을 넘어, 시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가을의 향기’라는 주제는 다채로운 음악적 해석을 통해 가을이라는 계절이 주는 서정적인 분위기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행사가 도심 곳곳에서 열린다는 점은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쉽게 문화 행사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문화 접근성을 높이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2025 문화가 있는 날 실버마이크 수도·강원권’ 사업을 통해 시민들은 다가오는 가을, 음악이 선사하는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더욱 풍요로운 일상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행사가 지역 문화 예술 발전에도 기여하고,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가을의 추억을 선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 인문학 교육 환경 열악, 건국대 ‘K-CUBE’ 조성으로 돌파구 마련

    대학 교육 현장의 인문학 교육 공간 부족 및 열악한 시설은 오랜 기간 해결되지 않은 문제로 남아 있었다. 특히 문과대학 학생들의 학습 및 문화 향유를 위한 전용 공간 부재는 교육의 질 저하와 학생들의 만족도 하락으로 이어지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건국대학교는 인문학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건국대학교는 지난 15일 오전 11시, 인문학관 강의동 1층 로비에서 문과대학 K-CUBE 개소와 함께 ‘영산 김정옥 이사장 인문학-공연시설 조성기금 약정식’을 개최했다. 이번 약정식은 김정옥 이사장이 건국대학교에 80억 원의 발전기금을 약정함으로써 가능해졌다. 이 기금은 단순히 시설 구축에 그치지 않고, 문과대학 학생들의 교육 및 문화 활동을 아우르는 복합적인 공간 조성을 목표로 한다. K-CUBE는 학생들이 창의적인 사고를 함양하고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혁신적인 교육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K-CUBE 조성과 김정옥 이사장의 발전기금 약정은 열악한 인문학 교육 환경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를 통해 건국대학교는 학생들에게 더욱 쾌적하고 발전된 학습 환경을 제공하며, 인문학 분야의 발전을 촉진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이러한 투자는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를 갖춘 인재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