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문화/생활

  • 화장품 정보, ‘e-라벨’로 스마트하게 확인한다

    화장품 구매 시 제품 패키지에 작게 인쇄된 복잡한 정보들로 인해 소비자들이 불편함을 겪는 문제가 지속되어 왔다. 이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화장품 e-라벨’ 사업을 통해 이러한 불편함이 해소될 전망이다. 화장품 e-라벨은 제품 필수 표기 정보를 디지털 라벨로 제공하여, 소비자가 휴대폰 스캔만으로 상세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정책이다.

    기존 화장품 패키지는 제품명, 제조 번호, 사용기한 등 필수 표기 정보를 좁은 면적에 모두 담아야 했기에 글자 크기가 작아 가독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특히 염색약이나 기능성 화장품의 경우, 성분, 사용법, 주의사항 등 상세 정보까지 빼곡히 인쇄되어 있어 소비자들이 정보를 제대로 확인하기 어려웠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화장품 e-라벨은 제품명, 영업자 상호, 물 용량, 제조 번호, 사용기한과 같이 소비자가 자주 찾는 정보는 제품 패키지에 글자 크기를 확대하여 명확하게 제공한다.

    나머지 안전 정보, 사용법, 보관법, 제품의 품질 특성 등 분량이 많은 추가 정보는 QR코드 형태의 ‘e-라벨’을 통해 모바일 환경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포장 면적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소비자에게는 정보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온다. 더불어 포장지 자원을 절약함으로써 친환경적인 소비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장품 e-라벨 사업은 2024년 3월 1차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3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 2차 시범 사업을 진행 중이다. 1차 시범 사업에서 6개사 19개 제품을 대상으로 긍정적인 소비자 피드백을 받은 바 있으며, 2차 시범 사업에서는 염모제, 탈염 및 탈색용 샴푸 등을 포함한 13개사 76개 품목으로 제품군이 확대되었다. 시범 사업 대상 제품은 패키지 뒷면에서 “화장품 e-라벨 시범 사업 대상 제품입니다.” 또는 “QR코드 스캔으로 상세 정보를 확인해 보세요.” 등의 문구를 통해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이러한 화장품 e-라벨은 전자적 정보 제공 방식이기에 유효기간이 없으며, QR코드만 있다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든 제품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또한,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 음성변환 기능(TTS)까지 도입될 예정이어서 정보 접근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화장품은 우리 피부에 직접 닿는 제품인 만큼, 소비자들이 e-라벨을 통해 모든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화장품을 선택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돌봄 아빠’를 위한 기업·사회·국가 지원 절실… K-아빠, 국가 경쟁력 혁신 모델로

    한국 사회가 ‘일하는 아빠’에서 ‘돌보는 아빠’로 전환되는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개인의 진심에서 비롯된 이러한 변화가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업, 사회, 그리고 국가의 적극적인 지원과 구조적 뒷받침이 필수적이다. 현재 우리는 아빠들이 가정에서의 돌봄과 직장 생활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가는 전환기에 있으며, 이제는 아이를 돌보는 아빠들이 사회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해야 할 때다.

    과거와는 확연히 달라진 한국의 아빠들은 유아교육 현장, 놀이터, 그리고 재택근무 중 이유식을 먹이는 모습 등 일상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다. 남성 육아휴직자 수는 2024년 기준 4만 명을 돌파했으며, 주요 기업들의 교육 프로그램과 지역 커뮤니티에서는 ‘아빠 육아 교실’이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부모 세대의 육아 경험을 답습하지 않으려는 MZ세대 아빠들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되기 위해서는 개인의 의지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아이를 돌보는 아빠’가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는 사회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 이러한 필요성에서 한국형 양육 문화인 ‘K-아빠(K-DADDY)’의 발전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기업 차원에서는 유연근무 및 재택근무 기반의 돌봄 균형이 실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이 데이터로 입증되고 있다. 근로시간 단축이나 재택 기반 유연근무를 제공하는 기업은 이직률이 낮고 직원 만족도가 높으며, 전반적인 성과 지표 또한 우수하다. 파르나스호텔의 경우, 최근 3년간 육아기 단축근무제 사용률이 2배 이상,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이 60% 이상 증가하는 등 가족 친화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했다. 그 결과, 2023년 기준 8%였던 자발적 퇴사율이 2025년 상반기에는 3%로 감소했으며, 이직률 감소와 더불어 신입사원 지원자 수 증가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기업 내에서 돌봄 문화가 실질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제도 마련과 더불어 ‘실행 구조’의 중요성이 부각된다. 예를 들어, 육아휴직 복귀자와 기존 직원을 1:1로 연결하는 ‘Care Buddy(케어 버디)’ 제도는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고 팀워크를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조직의 OKR(Objectives and Key Results)에 ‘휴가 사용률’이나 ‘돌봄 균형 지표'(Care KPI, 케어-케이피아이)를 포함시키는 것은 상사의 솔선수범을 통해 팀원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방안이다. 실제로 한 대기업에서는 상급자가 2주간의 육아휴직을 먼저 사용하자, 팀 전체의 휴가 사용률이 약 18%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리더의 행동이 조직 문화 전환의 실질적인 계기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조직 심리학적 관점에서도 주목할 만한 사례다.

    정부는 K-아빠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 특히, 가족친화기업 인증 마크를 획득한 중소기업에 대한 R&D, 세제 혜택, 해외 진출 투자 우선 지원과 같은 인센티브 제공이 필요하다. 또한, KOTRA나 산업부 주관의 해외 투자 유치 설명회에서 K-아빠 인증 기업에 대한 우대 투자 모델을 제시하고, ‘Care ESG’ 개념을 반영한 공공 조달 및 정부 위탁 사업 선정 시 우대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더 나아가, ‘100인의 아빠단’과 같은 프로그램을 UNESCO, OECD 가족정책 센터, 아세안 국가들과 협력하여 국제 공동 사업화하는 것은 아빠 육아 참여 확산 프로그램 수출 및 아빠 대상 리더십 워크숍 개최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정책들은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국가 경쟁력 강화와 경제 생태계 구조 혁신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설계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K-아빠는 이제 문화와 콘텐츠를 통해 세계와 연결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다. 돌봄은 ‘감정’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문화적 영역으로, 한국 아빠들이 일상에서 보여주는 아이와의 애착, 성장, 협력 이야기는 국제적으로도 큰 공감을 얻을 수 있다. 소셜미디어(SNS)에서 공유되는 아빠들의 육아 챌린지 중 ‘100인의 아빠단’ 콘텐츠는 누적 180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기업 주도의 아빠 육아 일기 스토리텔링 마케팅, 유튜브·OTT 기반의 아빠 육아 웹시리즈, 브랜드 협업 콘텐츠, 그리고 한국 활동 외국인 아빠와 국내 아빠들의 글로벌 육아 교류 콘텐츠 제작 등을 통해 K-아빠 기반의 공공 외교형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 이러한 일상의 문화 콘텐츠는 한국 문화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세계와 연결되는 창이 될 수 있으며, 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브랜드 신뢰도와 글로벌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돌봄은 더 이상 가정만의 문제가 아니다. 한국 아빠들의 변화는 개인의 진심에서 시작되었으나, 그 여정을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주체는 이제 기업, 사회, 그리고 국가다. ‘일하는 아빠’와 ‘돌봄 아빠’ 사이의 균형을 사회 전체가 지지하고 확장해 나갈 때, K-아빠는 단순한 캠페인을 넘어 한국의 새로운 사회 혁신 모델이자 세계가 주목하는 기준이 될 것이다. 이제는 아이를 돌보는 아빠가 세상을 움직일 차례다.

  • 청년들의 막연한 공직 꿈, ‘2025 공직박람회’로 구체적인 첫걸음을 떼다

    수많은 청년들이 공직이라는 안정적인 미래를 꿈꾸지만, 정보의 부족과 막연한 준비 과정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채용 정보부터 구체적인 준비 방법까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함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는 점이 바로 이번 2025 공직박람회가 개최된 배경이자 해결해야 할 근본적인 문제점이다.

    이러한 청년들의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2025 공직박람회’가 지난 9월 10일부터 16일까지 수원과 부산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박람회는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 총 72개 기관이 참여하여 청년들에게 공직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한자리에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공직,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첫걸음”이라는 슬로건 아래, 참가자들이 공직 사회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박람회의 핵심 프로그램은 크게 네 가지로 구성되었다. 첫째, 공직선배 멘토링 프로그램에서는 5·7·9급 공채, 지역 인재, 소방·경찰 등 다양한 분야의 현직 공무원들이 직접 참여하여 준비 과정과 실제 경험담을 공유하며 청년들의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풀어주었다. 둘째, 모의 면접 및 모의시험 프로그램은 9급 공채 국어·영어 문제를 실제 시험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풀어볼 기회를 제공했으며, 특히 PSAT 모의시험 후에는 상세한 해설까지 제공되어 실질적인 대비가 가능하도록 했다. 셋째, 채용 설명회에서는 각 부처와 기관의 인사 담당자들이 직접 나서 선발 절차와 진출 경로를 상세히 소개하며 최신 채용 정보를 전달했다. 넷째,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고등학생부터 대학생, 일반인까지 공직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에게 공직 준비 과정 전반을 경험할 수 있는 종합적인 플랫폼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2025 공직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는 공직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겪는 정보의 비대칭성과 준비 과정의 불확실성이라는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직 공무원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추상적으로만 느껴졌던 공직 생활이 구체적인 모습으로 다가왔다는 참가자들의 증언은 이러한 기대감을 뒷받침한다. 또한, 대학생뿐만 아니라 군인, 고등학생까지 폭넓은 연령대의 참여는 공직박람회가 더 이상 취업 준비생만을 위한 행사가 아닌, 미래 진로를 탐색하는 청소년들에게도 열린 기회의 장임을 증명한다. 무료로 이러한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 또한 많은 청년들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며, 앞으로 더 많은 청년들이 공직이라는 길에 대한 명확한 방향성을 가지고 성공적인 첫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 한국 경제, 0.9% 성장 전망 속 내년 1.8% 회복 기대감 속 ‘불확실성’ 상존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한국 경제가 0.9%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는 지난 7월 전망치보다 0.1%p 상향된 수치다. 더불어 내년에는 올해보다 대폭 높은 1.8% 성장이 예상된다. 이러한 전망은 한국 경제가 내년에 잠재 수준의 정상 성장 궤도로 복귀할 것이라는 기대를 보여준다. 이는 한국 경제가 직면한 성장 둔화라는 문제점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IMF가 발표한 ’10월 세계경제전망’에 따르면, 전 세계 경제 성장률은 올해 3.2%, 내년 3.1%로 예측되었다. 이는 지난 7월 전망치보다 올해 성장률이 0.2%p 상향된 것으로, 미국의 관세 인하 및 유예로 인한 불확실성 완화, 경제 주체들의 양호한 적응력, 그리고 달러 약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선진국 그룹의 경우, 올해 성장률은 1.6%로 지난 전망보다 0.1%p 상향 조정되었으며, 내년 역시 1.6%로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다. 미국 경제는 관세 인하, 감세 법안 통과, 금융 여건 완화 등에 힘입어 올해와 내년 모두 0.1%p씩 상향 조정된 2.0%, 2.1% 성장이 예상된다. 신흥개도국 그룹은 올해 4.2%, 내년 4.0%로 전망되며, 특히 중국은 조기 선적과 재정 확장 정책에 힘입어 올해와 내년 모두 4.8%, 4.2%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물가상승률은 올해 4.2%, 내년 3.7%로 전반적인 하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IMF는 세계 경제의 리스크 요인이 여전히 하방 요인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진단했다. 주요 하방 요인으로는 무역 불확실성, 이민 제한 정책으로 인한 생산성 악화, 재정 및 금융시장 불안, 그리고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에 대한 재평가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러한 잠재적 위험 요인에도 불구하고, 무역 갈등 완화와 각국의 구조개혁 노력 가속화, 그리고 AI 도입을 통한 생산성 향상은 세계 경제의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IMF는 전망했다. 한국 경제 역시 이러한 글로벌 흐름 속에서 성장률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으나, 대외 불확실성 요인에 대한 면밀한 관리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 공직 진출의 문턱, 2025 공직박람회가 해결사로 나선다

    많은 청년이 공직의 길을 희망하지만, 복잡한 채용 정보와 준비 과정에 대한 막연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수많은 기관에서 쏟아져 나오는 채용 공고 속에서 자신에게 맞는 직무와 진로를 탐색하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제다. 이러한 현실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2025년 공직박람회’가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9월 10일부터 11일까지 수원에서, 그리고 9월 15일부터 16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는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총 72개 기관이 참여하여 청년들이 겪는 정보 부족과 진로 탐색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집중했다.

    이번 박람회는 “공직,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첫걸음”이라는 슬로건 아래, 청년들이 공직 사회를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실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해결책은 바로 ‘공직선배 멘토링’, ‘모의 면접’, ‘모의 시험’, 그리고 ‘채용 설명회’라는 네 가지 핵심 프로그램이었다. 공직선배 멘토링에서는 5·7·9급 공채, 지역 인재, 소방·경찰 등 다양한 분야의 현직 공무원들이 직접 나서 준비 과정과 생생한 경험담을 공유하며 청년들의 막연한 궁금증을 구체적인 정보로 바꾸어 주었다. 또한, 모의 면접과 모의 시험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시험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9급 공채 국어·영어 문제를 풀어볼 기회를 제공하고, PSAT 모의시험 후에는 상세한 해설까지 제공하여 실질적인 실력 향상을 지원했다. 특히 채용 설명회에서는 각 부처와 기관의 인사 담당자들이 직접 선발 절차와 진출 경로를 소개하며, 책이나 홈페이지에서는 얻기 어려운 최신 채용 정보를 전달하여 청년들이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처럼 2025년 공직박람회는 단순한 채용 정보 제공을 넘어, 공직 준비 과정 전반을 종합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청년들이 겪는 공직 진출의 어려움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등학생부터 대학생, 그리고 일반인까지 공직에 대한 관심만 있다면 누구나 무료로 다양한 정보를 얻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박람회는 ‘누구에게나 열린 기회의 장’이라는 의미를 더욱 공고히 했다. 현직 공무원과의 직접적인 대화를 통해 입직 이후의 경력 경로와 실제 업무 경험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던 경험은, 공직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구체적인 준비 방향으로 전환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또한, 대학 진학 대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려는 고등학생이나 취업을 앞두고 공직과 민간기업 사이에서 고민하는 대학생들에게도 최신 채용 정보와 구체적인 준비 방법을 알게 됨으로써 진로 결정에 큰 도움을 주었다. 이러한 종합적인 지원은 공직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겪는 정보 부족과 준비 과정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대한민국 공직 사회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돕는 강력한 해결책이 될 것이다.

  • 파편화된 데이터와 ‘음슴체’ 보고서, 대한민국 AI 발전의 발목 잡는 구조적 문제

    대한민국 정부 조직의 데이터 관리 및 보고 방식이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의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파편화된 데이터와 1페이지 보고서, ‘음슴체’로 대표되는 비정형적 보고 문화가 AI의 학습 능력을 저해하고 조직 내 맥락 공유를 어렵게 만들어, 결국 AI 지능 격차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대한민국 정부의 데이터는 D 드라이브와 같이 휘발성 강한 저장 공간에 파편화되어 관리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담당자가 부재할 경우 데이터 접근이 어려워지고, 시스템 포맷 시에는 맥락, 암묵지, 과정 등 중요한 정보들이 함께 소실될 위험이 있다. 이는 향후 공무원들이 사용하게 될 AI가 제대로 학습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약화시키는 근본적인 문제로 지적된다. AI는 무수히 많은 데이터를 학습하여 잠재된 패턴을 찾아내는 존재인데, 데이터 자체가 부족하거나 파편화되어 있다면 ‘과적합’의 함정에 빠지기 쉬워져 AI의 지능은 정체될 수밖에 없다.

    또한, 높은 사람에게 올라가는 보고서가 점차 짧아지는 경향 속에서 1페이지 보고서와 ‘음슴체’ 서술 방식이 만연한 것도 문제로 꼽힌다. 연차가 높은 공무원일수록 1페이지 보고서를 능숙하게 작성하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며, 자간과 장평까지 귀신같이 다루는 기술이 중시되기도 한다. 문장은 모두 개조식, ‘음슴체’로 작성되어 마치 판매 도구처럼 기능한다는 비판이 있다. 이는 실리콘밸리의 아마존과 같은 선진 기업들이 채택하고 있는 ‘6 페이저(6 Pager)’ 방식과 대조된다. 아마존은 모든 구성원이 6페이지 분량의 메모를 작성하여 공유하고, 회의 시작 30분간 이를 모두 함께 읽으며 토론하는 문화를 정착시켰다. ‘6 페이저’는 도입부, 목표, 원칙, 사업 현황, 교훈, 전략적 우선순위, 부록으로 구성되어 길을 잃지 않고 핵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는 파워포인트의 불릿 포인트 뒤에 엉성한 사고를 숨기기 쉽다고 지적하며, 서술 구조를 가진 완전한 문장으로 작성된 메모가 더 나은 사고와 중요한 것에 대한 더 나은 이해를 강제한다고 강조했다. 마찬가지로 대한민국 공무원들이 사용하는 ‘음슴체’ 역시 엉성한 사고를 숨기기 용이하며, AI 학습 및 맥락 공유 측면에서 서술체에 비해 백만 배나 뒤처진다는 분석이다.

    실리콘밸리에서는 클라우드 기반의 위키 엔진을 활용한 게시판을 중심으로 협업이 이루어진다. 재무 및 인사 부서를 제외한 대부분의 부서 게시판이 공개로 운영되며, 이는 모든 참가자가 맥락을 이해하고 관련 자료를 쉽게 공유할 수 있게 한다. 즉, 문장(text)이 아닌 문맥(context)을 기본으로 공유하는 것이다. 이렇게 클라우드와 공개 게시판을 통해 쌓이는 데이터와 검토 자료들은 AI에게는 더없이 귀중한 학습 자료가 된다. 파편화된 문장만 넘겨받는 조직과 모든 맥락과 참고 자료를 공유하는 조직 간의 AI 지능 격차는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보고서 작성 시에는 1페이지 요약에 집착하기보다 전체 소요 시간과 업무 효율성을 고려해야 한다. 잉크젯 프린터를 싸다고 덜컥 샀다가 잉크값으로 돈이 줄줄 새는 것처럼, 1페이지 보고서는 겉으로는 싸 보이지만 결과적으로는 비싼 ‘싸구려 잉크젯’과 같다는 비유가 제시된다. 중요한 결정이 필요한 보고서는 반드시 서술체로 작성하여 엉성한 사고를 숨길 수 없도록 하고, AI 학습과 맥락 공유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공무원들은 훨씬 더 뛰어난 인공지능을 사용할 자격이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데이터 관리와 보고 방식의 근본적인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 영화 관람료 6천 원 할인권 추가 배포, ‘집콕’ 관객의 극장 발길 되돌릴까?

    최근 영화 시장은 OTT 서비스의 급격한 성장으로 인해 극장 관객 수 감소라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왔다. 거실 소파에 편안히 앉아 다채로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은 집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것을 선호하는 소비층을 두껍게 만들었고, 이는 극장이라는 공간의 매력을 퇴색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는 민생 회복과 더불어 침체된 영화 산업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해결책으로 ‘영화 관람료 6천 원 할인권’을 추가 배포하며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이번 할인권 추가 배포는 이미 지난 7월 25일부터 진행되어온 450만 장 배포 사업의 연장선상에 있다. 사용되지 않은 잔여 할인권 188만 장을 8일부터 추가로 배포함으로써, 더 많은 대중이 영화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1차 배포 당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으며, 올해 7월 24일까지의 일평균 관객 수 대비 1.8배 증가라는 수치로 그 성과를 입증한 바 있다. 또한, 할인권 배포 후 3주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0명 중 3명이 최근 1년 동안 극장을 찾지 않았던 신규 또는 기존 고객이라는 점은 할인권이 잠재 관객을 다시 극장으로 불러들이는 데 효과적임을 시사한다.

    이번 추가 배포에서는 1차 때와 달리 선착순으로 진행되는 점이 특징이다. 하지만 1차 할인 혜택을 이용했던 이용자도 별도의 다운로드 과정 없이 쿠폰함에 미리 담긴 1인 2매의 할인권을 재사용할 수 있어 접근성이 높다. 다만, 기존 회원이 아니라면 회원 가입 절차가 필요하다. 특히 이번 할인권은 대형 멀티플렉스뿐만 아니라 독립·예술영화전용관, 작은영화관, 실버영화관 등 다양한 형태의 영화관에서도 사용 가능하여, 소비자들이 취향에 맞는 영화를 폭넓게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또한, 누리집이나 애플리케이션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종합 안내 창구(☎070-4027-0279)를 운영하여 정책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려는 노력도 엿보인다.

    이처럼 6천 원 할인권 추가 배포는 단순히 관람료 부담을 줄이는 것을 넘어, 극장이라는 문화 공간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영화 산업 전반의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집에서 편안하게 영화를 즐기는 편리함 대신, 북적이는 극장에서 대형 화면과 웅장한 사운드를 통해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선사함으로써, ‘집콕’ 트렌드에 익숙해진 관객들의 발걸음을 다시 극장으로 향하게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이번 할인권의 추가 배포가 최근 1년간 발길을 끊었던 신규 또는 기존 고객의 극장 재방문율을 얼마나 더 높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 체감하기 어려웠던 건강보험, ‘The건강보험’ 앱으로 일상 속 관리 플랫폼으로 진화

    국민 누구나 의무적으로 가입하고 혜택을 누리는 건강보험 제도는 일상생활에서 그 존재감을 체감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대개 서류 발급이 필요하거나 병원 진료비 납부 시에야 제도와의 접점을 느끼게 될 뿐, 평소에는 크게 의식하지 않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선보인 모바일 앱 ‘The건강보험’은 이러한 인식을 전환시키며 디지털 서비스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단순한 행정 민원 해결을 넘어 개인 건강 관리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The건강보험’ 앱이 등장한 배경에는 국민들이 건강보험 제도를 피부로 느끼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이 자리하고 있다. 그동안 건강보험 관련 정보를 얻거나 행정 절차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직접 관공서를 방문하거나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The건강보험’ 앱은 이러한 번거로움을 해소하며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를 통해 간편하게 다운로드받을 수 있으며, 복잡한 회원 인증 절차 없이 공인인증만으로 로그인하면 개인 맞춤형 건강 대시보드가 눈앞에 펼쳐진다. 이름, 소속 상태, 보험 자격 이력부터 최근 건강검진 결과, 외래 진료 내역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직관적인 구성은 사용자들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쉽고 빠르게 인지하도록 돕는다.

    더욱이 ‘The건강보험’ 앱은 자격득실확인서와 같은 행정 서류 발급을 주민센터나 무인 발급기까지 찾아가는 수고 없이 앱 내에서 몇 분 안에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행정 편의성 측면에서 상당한 진화를 보여주는 부분이다. 하지만 이 앱의 진정한 가치는 단순한 행정 지원을 넘어 개인의 건강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분석하는 기능에서 빛을 발한다. 예를 들어, 자신의 외래 진료 횟수를 대한민국 평균 및 또래 평균과 비교하는 기능은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신의 건강 습관을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지난해 5회의 진료 횟수가 또래 평균(10.1회)이나 전국 평균(19.5회)보다 현저히 적다는 사실을 통해, 스스로 병원을 덜 찾는 편이라는 점을 명확히 인식하게 된 것이다.

    또한, 건강검진 결과를 연동하면 건강 나이 분석 기능이 작동한다. 실제 나이 23세인 사용자가 건강 나이 18세로 산출된 결과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이는 생활 습관과 주요 검진 항목을 반영한 결과로서, 앞으로 어떤 부분을 유지하고 개선해야 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하며 주체적인 건강 관리의 동기를 부여한다. 사용자는 앱에 혈압, 혈당, 체중, 걸음 수, 운동 시간, 식사 칼로리 등 다양한 건강 데이터를 직접 기록하거나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하여 자동으로 집계할 수 있다. 비록 기록이 비어있는 칸을 보며 습관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더라도, 이는 꾸준한 자기 관리를 위한 강력한 동기 부여 요소로 작용한다.

    ‘The건강보험’ 앱의 활용성은 개인을 넘어 가족과 고령층에게까지 확장될 수 있다. 부모님의 건강검진 결과를 확인하거나 장기 요양 보험 관련 서비스를 신청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돌봄이 필요한 가족을 둔 경우, 병원과 공단을 오가는 시간을 줄이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건강 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다. 이는 국가가 축적해 온 방대한 건강보험 데이터를 개인에게 돌려주고, 주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창구로서 ‘The건강보험’ 앱의 분명한 의미를 보여준다.

    결론적으로 ‘The건강보험’ 앱은 단순한 서류 발급 도구를 넘어, 일상 속 예방적 건강관리를 돕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청년층에게는 바쁜 와중에도 자신의 건강 상태를 가볍게 점검할 수 있는 도구이며, 고령층이나 환자 가족에게는 돌봄과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수단이 된다. 건강을 챙기는 것이 가장 확실한 재테크라는 말처럼, 국민 누구나 이미 가입해 있는 건강보험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일상 속 든든한 파트너로 다가온다면 개인의 건강 투자와 더불어 국가적 의료비 절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The건강보험’ 앱 체험은 ‘내 건강을 국가 제도가 함께 지켜준다’는 사실을 손안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

  • 국민건강보험, ‘The건강보험’ 앱으로 개인 맞춤 건강 관리 플랫폼으로 진화

    국민 모두가 의무적으로 가입하는 건강보험 제도는 일상생활에서 그 존재감을 크게 체감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서류 발급이 필요하거나 병원 진료비를 납부할 때에야 비로소 건강보험 제도를 떠올리곤 한다. 그러나 이러한 인식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운영하는 모바일 앱 ‘The건강보험’의 등장으로 변화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이 앱은 단순한 행정 민원 처리 기능을 넘어 개인의 건강 관리를 위한 시작점이 될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로서의 확장성을 보여준다.

    ‘The건강보험’ 앱은 복잡한 회원 인증 절차 없이 공인인증 절차만 거치면 바로 접근할 수 있으며, 로그인 후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개인 맞춤형 건강 대시보드다. 이 대시보드에서는 이름, 소속 상태, 보험 자격 이력뿐만 아니라 최근 건강검진 결과와 외래 진료 내역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과거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무인 발급기를 찾아야 했던 자격득실확인서와 같은 각종 서류 발급도 앱 내에서 몇 분 안에 전자문서로 저장 가능해, 행정 편의성 측면에서도 상당한 발전을 이루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앱의 진정한 가치는 건강 데이터 관리 기능에 있다. 사용자의 외래 진료 방문 횟수를 대한민국 전체 평균 및 같은 연령대 평균과 비교 분석하여 제시하는 기능은 주목할 만하다. 예를 들어, 지난해 진료 횟수가 5회였던 한 사용자의 경우, 또래 평균인 10.1회 및 전국 평균인 19.5회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를 확인함으로써 자신이 생각보다 병원을 덜 찾는다는 객관적인 사실을 인식하게 된다. 또한, 건강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산출되는 건강 나이 분석 기능은 사용자의 실제 나이와 비교하여 건강 상태를 다각적으로 파악하게 돕는다. 실제 나이 23세에 건강 나이 18세로 산출된 기록은 단순히 긍정적인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생활 습관과 주요 검진 항목을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향후 유지하고 개선해야 할 부분을 명확히 제시한다.

    사용자는 앱 내에서 혈압, 혈당, 체중, 걸음 수, 운동 시간, 식사 칼로리 등 다양한 건강 데이터를 직접 기록할 수 있으며, 웨어러블 기기를 연동하면 이러한 정보는 자동으로 집계된다. 비록 기록 칸이 비어 있더라도, 만성질환자라면 꾸준히 활용하여 자기 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기록 기능은 단순히 정보를 보여주는 것을 넘어, 일상 속 자기 관리의 동기 부여로 이어지는 중요한 지점이다.

    ‘The건강보험’ 앱의 서비스는 개인을 넘어 가족 단위 및 고령층에게까지 그 확장성이 크다. 부모님의 건강검진 결과를 확인하거나 장기 요양 보험 관련 서비스를 신청할 때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돌봄이 필요한 가족을 둔 경우, 병원과 공단을 오가는 시간과 노력을 줄이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욱 효율적인 건강 관리가 가능해진다.

    결론적으로 ‘The건강보험’ 앱은 국가가 축적해 온 방대한 건강보험 데이터를 개인에게 돌려주고 주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창구 역할을 한다. 이는 단순히 ‘서류를 편하게 발급받는 앱’을 넘어, 생활 속에서 예방적 건강 관리를 돕는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청년층에게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자신의 건강 상태를 가볍게 점검할 수 있는 도구이며, 고령층이나 환자 가족에게는 돌봄과 관리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수단이다. 건강을 챙기는 것이 가장 확실한 재테크라는 말처럼, 국민 누구나 가입한 건강보험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일상 속 파트너로 다가온다면 개인의 건강 투자와 국가적 의료비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이번 경험은 ‘내 건강을 국가 제도가 함께 지켜준다’는 사실을 손안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 게임 산업 진흥, ‘문제’ 인식 전환과 ‘솔루션’ 모색 절실

    최근 대한민국 게임 산업이 ‘세계 3위의 게임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단순히 게임의 재미를 넘어, 국가 경제를 견인할 핵심 동력으로 게임 산업을 재인식하고, 동시에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할 시급한 과제가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문제 의식 속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0월 15일 게임업체 ‘크래프톤’의 복합 문화 공간인 ‘펍지 성수’를 방문하여 ‘세계 3위의 게임강국으로 레벨업’이라는 주제로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며 문제 해결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간담회의 배경에는 게임 산업에 대한 사회 전반의 낮은 인식과 이로 인한 성장 동력 약화라는 근본적인 ‘문제’가 자리 잡고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간담회 시작 전 인공지능(AI) 기반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인 ‘인조이’를 직접 체험하며 게임의 몰입도와 가능성에 깊은 관심을 표했다. 그는 ‘인조이’에 대해 “다른 사람의 세계도 볼 수 있는 것이냐”, “이 세계에서 차 하나를 사려면 몇 시간 일해야 되느냐”라며 게임의 사회경제적 함의를 탐색하는 등, 게임을 단순한 오락거리로 치부하는 기존의 편견을 허물려는 노력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대한민국을 세계적인 문화산업 국가로 만들자”며, 문화산업의 중요한 축으로서 게임 분야의 잠재력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게임에 대한 인식과 마인드 셋이 바뀔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며, 게임에 대한 몰입도를 산업으로 재인식하고 적극적인 지원이 이루어져야 함을 역설했다. 또한, 이를 국부 창출과 일자리 마련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제안하며, 정부의 패러다임 전환을 촉구했다.

    게임 업계가 줄곧 요구해온 ‘탄력적 노동시간 운영’에 대해서는 “양면이 있다”고 언급하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개발자, 사업자의 요구와 함께 고용된 노동자들이 혹여라도 소모품처럼 여겨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정책 결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사회적 문제를 간과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는 복잡하게 얽힌 게임 산업의 노동 환경 문제에 대한 심도 깊은 고민과 함께, 모든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균형 있게 반영하여 지혜롭게 해결책을 찾아나가겠다는 ‘솔루션’ 제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어진 비공개 토의에서도 다양한 관계자들이 게임 산업의 진흥을 위한 방안들을 제시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AI 기술 등을 통해 작은 회사의 창의력을 증대시킬 기회가 생기고 있음을 언급하며 산업으로서의 게임 진흥 필요성을 강조했고, 김정욱 넥슨 대표는 게임을 전략 품목으로 삼아 혁신을 통한 글로벌 진출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더포션의 유승현 대표는 “작은 규모의 지원이라도 보다 많은 팀들에게 제공되면 효과적일 수 있다”는 현실적인 제안을 내놓았다. 이 대통령은 이러한 의견들을 경청하며 노동시간 집약적인 작업, 문화콘텐츠 수출 비중, 미래 성장 가능성, 원작 저작권 및 멀티 유즈 여부 등 다양한 측면을 꼼꼼히 짚어나가며 지원 확충이나 규제 완화의 필요성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논의를 통해, 대한민국 게임 산업은 과거의 낡은 인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국제 사회에서 ‘세계 3위의 게임 강국’이라는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와 업계가 긴밀히 협력하여 산적한 문제들을 슬기롭게 해결하고, 게임 산업이 국가 경제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