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문화/생활

  • 외래어 남용과 우리말 혼란, 대학생 ‘우리말 가꿈이’의 한글날 기념행사로 해법 모색

    일상생활에서 우리말이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 사이에서 외래어 사용이 빈번해지고, 공공언어에서도 외래어와 잘못된 표현이 혼용되면서 우리말의 본래 의미와 가치를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대학생 연합 동아리 <우리말 가꿈이>는 2025년 10월 9일(목), 한글날을 맞이하여 올림픽공원 피크닉장에서 특별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단순히 한글날을 기념하는 것을 넘어, 우리말 사용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올바른 우리말 사용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올림픽공원 잔디밭에 설치된 부스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우리말 가꿈이>는 딱딱하고 지루할 수 있는 우리말 관련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우리말 겨루기’, ‘공공언어 개선 캠페인’, ‘사투리 퀴즈’, ‘사진 체험관’ 등이 운영되었으며, 이 모든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이 우리말을 제대로 알아가고 친근하게 느끼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행사의 핵심은 우리말의 다양성과 풍부함을 직접 체험하게 하는 데 있었다. ‘<사투리 어디까지 알아?>‘ 부스에서는 지역별 사투리의 다채로움을 지도 위에 직접 표기하며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사투리나 고향의 사투리를 지도에 적으며,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지역별 언어적 특징을 새롭게 발견하는 즐거움을 누렸다. 또한, ‘열쇠고리랑 엽서랑’ 부스에서는 마음에 드는 순우리말을 골라 캘리그라피처럼 엽서를 꾸미는 활동을 통해 순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되새겼다. 이는 우리말을 익히기 시작하는 어린이들에게도 좋은 교육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우리말 겨루기’ 부스에서는 올바른 문장을 고르는 게임을 통해 정확한 우리말 표현을 익혔다. 참가자들에게는 여러 차례의 기회가 주어져 어렵지 않게 참여할 수 있었으며, 정답을 맞힌 참가자에게는 우리말 가꿈이 전용 물티슈가 제공되기도 했다. ‘<우리말 가꿈이랑 친구 맺자>‘ 부스에서는 ‘한글’이라는 단어 자체에 담긴 깊은 의미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글’에서 ‘한’이 ‘크고 으뜸 되는’을 의미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한글의 근본적인 뜻을 정확히 알지 못했음을 깨닫는 반성의 계기가 되었다.

    ‘사랑하자 공공언어’ 부스는 일상에서 무심코 사용되는 외래어를 우리말로 바꾸는 훈련을 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나 해 줘’를 우리말로 바꾸는 등의 질문에 참가자들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운영진의 힌트 덕분에 ‘누리소통망’, ‘언급’과 같은 우리말 표현을 익히고 일상에서 사용하겠다는 약속을 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이미 많은 외래어를 우리말로 대체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당연하게 외래어를 사용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이번 행사는 우리말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올바른 사용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이러한 행사를 기획하고 운영했다는 점은 미래 세대가 우리말의 가치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이다. 참가자들은 운영 부스에서 제공하는 소정의 기념품과 함께, 우리말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애정을 가슴에 담아 돌아갔다.

    더욱 고무적인 사실은, 이번 행사가 올림픽공원에서만 단발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10월 한 달간 전국 22곳의 국어문화원에서 국어문화원 및 우리말 가꿈이 기념행사가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다. 이러한 전국적인 행사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말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일상 속에서 올바른 우리말 사용을 실천하는 문화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임윤아는 이러한 움직임에 깊은 위로를 받으며, 앞으로도 우리말을 아끼고 보존하려는 20대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를 바라며, 내년에 다시 돌아올 한글날을 손꼽아 기다린다고 전했다.

  • 비수도권 문화 향유 기회 확대, 2차 공연·전시 할인쿠폰 발행 배경은?

    연휴 기간 동안 고향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문화생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수도권에 비해 비수도권 지역의 문화 향유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러한 지역 문화 격차 해소와 더불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문화체육관광부는 2차 공연·전시 할인쿠폰 발행에 나섰다. 이번 할인쿠폰 발행은 특히 비수도권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여 문화 접근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2차 공연·전시 할인쿠폰은 지난 9월 25일(목)부터 배포가 시작되었다. 1차 발행 시 유용하게 사용되었다는 평가를 바탕으로 이번 2차 발행에서도 전국 단위 할인쿠폰과 함께 비수도권 전용 할인권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전국 단위 쿠폰은 기존과 동일하게 발행되지만, 비수도권 전용 할인권은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전국 지역 주민이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다만, 모든 예매처에서 사용 가능한 것은 아니며 네이버 예약, 클립서비스, 타임티켓, 티켓링크 등 지정된 예매처를 통해서만 발급 및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비수도권 전용 할인권은 전국 할인권보다 더욱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공연과 전시 유형별로 각 2매씩 제공되며, 1매당 공연은 15,000원, 전시는 5,000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는 비수도권 지역 주민들이 보다 부담 없이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이다. 할인쿠폰은 11월 27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미사용 쿠폰은 유효기간 경과 시 자동 소멸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쿠폰의 재발행 방식은 1차와 달리 매주 목요일마다 이루어지며, 발급받은 쿠폰은 다음 주 수요일 자정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

    실제로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이러한 할인쿠폰을 통해 풍성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예를 들어, 대구 북구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펙스코에서 열린 뱅크시 사진전의 경우, 비수도권 전용 할인권을 통해 정가보다 훨씬 저렴하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었다. 이 전시에서는 뱅크시의 대표작인 석판화 기법의 작품들뿐만 아니라, 길거리에 남겨진 작품들의 사진과 함께 작품에 대한 설명을 제공하여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한, 경매에서 분쇄되어 화제가 되었던 <풍선을 든 소녀> 작품의 관련 영상과 당시의 현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자료들도 전시되었다. 뱅크시의 사회 풍자적인 메시지와 디즈멀랜드 프로젝트, 그리고 우크라이나 건물 잔해에 남긴 작품 등 그의 예술 세계 전반을 조망하는 다채로운 구성이 돋보였다.

    이번 2차 공연·전시 할인쿠폰 발행은 단순히 문화 소비를 촉진하는 것을 넘어, 지방 문화 거점을 활성화하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향유하며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하려는 정책적 목표를 담고 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수도권 못지않은 수준 높은 공연과 전시가 기획되고 있음을 알리고, 이를 통해 지역 문화 생태계가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 우리말 보존과 확산, 대학생 동아리의 ‘한글날’ 기념행사 속 솔루션 찾다

    한글날을 맞이하여 대학생 연합 동아리 <우리말 가꿈이>가 주최한 기념행사가 2025년 10월 9일 목요일, 서울 올림픽공원 피크닉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의 근본적인 문제는 우리말의 올바른 사용과 보존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 부족과 함께, 일상 속 외래어 남용으로 인한 우리말의 위상 약화라는 점에 있다. 이러한 문제를 인식한 <우리말 가꿈이>는 대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우리말의 가치를 되새기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해결책을 제시했다.

    행사장은 잔디밭 위에 다채로운 부스가 설치되어 방문객을 맞이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우리말 겨루기, 공공언어 개선 캠페인, 사투리 퀴즈, 사진 체험관 등이 마련되었으며, 이는 우리말을 깊이 이해하고 더욱 친숙해질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특히 ‘사투리 어디까지 알아?’ 부스에서는 지역별 사투리의 다양성을 지도 위에 직접 적어보는 방식으로 구성하여,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고향의 정겨운 말들을 다시금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했다. ‘겉절이’를 뜻하는 ‘재래기’와 같이 지역 특색이 담긴 단어들이 지도 위에 채워지면서, 우리나라 지도 안에 얼마나 풍부한 언어적 유산이 담겨 있는지 새삼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

    이어 ‘열쇠고리랑 엽서랑’ 부스에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순우리말을 골라 캘리그라피처럼 엽서를 꾸미는 체험이 진행되었다. 이는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아이들이 우리말을 처음 배울 때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데 효과적이었다. ‘우리말 겨루기’ 부스에서는 올바른 문장을 고르는 게임을 통해 우리말 실력을 점검할 수 있었으며, 몇 차례 틀려도 성공할 때까지 기회를 제공하여 아이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우리말 가꿈이랑 친구맺자’ 부스에서는 ‘한글’이라는 단어 자체에 담긴 ‘크고 으뜸 되는’이라는 깊은 의미를 되새기며,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단어들의 본질적인 뜻을 다시 한번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사랑하자 공공언어’ 부스에서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나 해 줘’와 같은 일상적인 문장을 우리말로 바꾸는 퀴즈를 통해, 우리말을 모국어처럼 자연스럽게 사용하듯 외래어를 사용하는 습관을 되돌아보게 했다. ‘인스타그램’을 ‘누리소통망’으로, ‘’를 ‘언급’으로 바꾸는 등의 활동은, 생각보다 우리의 언어가 외래어에 많이 노출되어 있음을 깨닫게 했으며, 우리말로 대체 가능한 표현이 많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안겨주었다.

    각 부스별 활동 참여 후에는 도장을 5개 모으면 파우치를 선물로 증정하는 방식으로, 모든 프로그램에 대한 참여를 독려했다. 당초 방문객들이 어린이라고 예상했지만, 행사장을 찾은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은 우리말에 대한 관심이 생각보다 넓게 퍼져 있음을 보여주었다. 올림픽공원이라는 탁 트인 공간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언어 학습뿐만 아니라 가을볕 아래 잠시 쉬어가며 우리말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우리말 가꿈이>의 한글날 기념행사는 20대 청년들이 우리말을 아끼고 보존하려는 적극적인 노력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이는 훈민의 숲에 ‘우리말 가꿈이가 살아요!’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번 행사를 통해,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작가에게도 깊은 위로와 함께 앞으로 우리말을 더욱 잘 활용해야겠다는 다짐을 안겨주었다.

    더불어 이 행사는 10월 한 달간 전국 22곳의 국어문화원에서 열릴 예정인 다양한 규모의 기념행사를 예고하는 신호탄 역할을 한다. 전국 각지에서 다채로운 체험과 홍보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므로, 시간적 여유가 있는 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해 볼 만하다. 비록 행사 장소나 날짜는 변동될 수 있어 사전 확인이 필수적이지만, 이러한 적극적인 움직임은 우리말을 올바르게 사용하고 지키는 문화가 사회 전반에 하루빨리 형성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더욱 키우고 있다. 내년에 다시 돌아올 한글날 또한, 이러한 대학생들의 노력이 이어져 더욱 풍성한 기념행사가 개최되기를 손꼽아 기다려진다.

  • 작은 글씨 문제, 화장품 e-라벨로 해결 나서

    소비자들이 화장품 구매 시 마주하는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제품 패키지에 인쇄된 작은 글씨로 인해 정보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유의사항이나 소비기한 확인을 위해 패키지를 뒤집어보아도 빼곡하게 적힌 글자들 때문에 을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 이러한 정보 가독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행정안전부는 ‘화장품 e-라벨’이라는 새로운 정책을 도입하여 소비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화장품 e-라벨 정책은 제품의 필수 표기 정보를 디지털 라벨 형태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제 소비자는 화장품의 주요 정보를 제품 패키지에서 명확하게 확인하고, 더 자세한 세부 정보는 휴대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여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작은 글씨로 인해 소비자가 정보를 읽기 어려웠던 기존의 문제를 해소하고, 제조사 역시 패키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화장품 e-라벨은 보통 제품 패키지 박스의 뒷면, 사용 방법이나 유의사항이 기재된 부분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제품명, 제조 번호, 소비기한과 같이 자주 찾는 정보는 글자 크기를 확대하여 제공한다. 안전 정보, 사용법 등 분량이 많은 추가 정보는 QR코드를 통해 전자기기로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를 압축시킨 것이다.

    물론 모든 정보가 QR코드 안에만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화장품 e-라벨이 표기된 제품이라도 제품의 명칭, 영업자의 상호, 물의 용량 또는 중량, 제조 번호, 사용기한 또는 개봉 후 사용기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정하는 바코드 등은 패키지 겉면에 텍스트로 기재해야 한다. 하지만 기능성화장품 표시, 제조에 사용된 모든 성분 등 이전에는 패키지에 필수로 기재해야 했던 방대한 정보량이 e-라벨 도입으로 인해 크게 축소되어, 소비자는 필요한 정보를 훨씬 간편하게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화장품 e-라벨 사업은 2024년 3월 1차 시범 사업을 거쳐, 올해 3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 2차 시범 사업이 진행 중이다. 1차 시범 사업에서 19개 제품을 대상으로 긍정적인 소비자 피드백을 얻은 후, 2025년에는 제품군을 확대하여 염모제, 탈염 및 탈색용 샴푸 등을 포함한 13개사 76개 품목이 2차 시범 사업에 새롭게 추가되었다. 시범 사업 대상 제품은 제품 패키지 뒷면에서 “화장품 e-라벨 시범 사업 대상 제품입니다.” 또는 “QR코드 스캔으로 상세 정보를 확인해 보세요.”와 같은 문구를 통해 쉽게 구분할 수 있다.

    화장품 e-라벨은 전자적 정보 제공 방식이므로 유효기간이 없으며, QR코드만 있다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또한,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 음성변환 기능(TTS) 도입도 예정되어 있어, 앞으로 더욱 많은 소비자가 편리하게 정보를 습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비자는 이제 작은 글씨 때문에 고민할 필요 없이, e-라벨을 통해 건강과 안전을 위한 필수 정보를 손쉽게 확인하고 더욱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 비수도권 문화 향유 확대 위해 ‘공연·전시 할인권’ 2차 배포, 지역 문화 활성화 기대

    추석 연휴를 맞아 문화생활을 계획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공연 및 전시 관람 비용 부담을 덜어줄 할인쿠폰 배포가 시작되었다. 특히 이번 2차 할인쿠폰은 기존 전국 단위 쿠폰에 더해 비수도권 지역 전용 할인권이 추가로 제공되어, 지역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려는 정부의 정책적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지난 9월 25일(목)부터 발행되기 시작한 2차 공연·전시 할인권은 1차 발행 시 유용하게 활용되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는 전국 단위 할인권뿐만 아니라 비수도권 지역 거주민을 위한 전용 할인권이 별도로 제공되는 점이 특징이다. 다만, 이 할인권들은 모든 예매처에서 사용 가능한 것은 아니며, 네이버 예약, 클립서비스, 타임티켓, 티켓링크 등 지정된 예매처를 통해서만 발급 및 사용이 가능하다.

    주목할 점은 비수도권 전용 할인권이 전국 할인권보다 더욱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공연 관람 시에는 1매당 15,000원, 전시 관람 시에는 1매당 5,000원의 할인 혜택이 각각 제공되며, 공연과 전시 유형별로 2매씩, 총 4매의 쿠폰이 제공된다. 이는 1차 할인쿠폰과 동일하게 각 2매씩 제공되었던 혜택을 유지하면서도, 지역 맞춤형 혜택을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1차와 달리 이번 2차 할인권은 매주 목요일마다 재발행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으며, 발급받은 쿠폰은 다음 주 수요일 자정까지만 유효하다. 따라서 쿠폰 사용 시 유효기간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할인쿠폰 정책은 수도권에 집중된 문화예술 활동의 혜택을 비수도권 지역 주민들에게도 고르게 분배하고,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를 활성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실제 한 시민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네이버 예약을 통해 ‘처음 만나는 뱅크시 사진전’을 관람하며 비수도권 전용 할인권을 사용하여 결제 시 5,000원의 할인을 적용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할인 혜택을 통해 정가보다 훨씬 저렴하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었음을 시사한다.

    비수도권 전용 할인권은 서울, 경기, 인천을 제외한 전국 지역에서 사용 가능하며, 이번 뱅크시 사진전이 열린 대구 북구의 복합문화공간 펙스코 역시 해당 지역에 포함된다. 펙스코에서 진행된 뱅크시 사진전은 작품 전시뿐만 아니라 굿즈 판매, 포토존, 체험 공간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제1전시관에서는 석판화 기법으로 구현된 뱅크시의 초기 작품들을, 제2전시관에서는 그의 대표작인 <풍선을 든 소녀>가 분쇄되는 장면을 담은 영상과 관련 설명을 통해 작품의 깊이를 더했다.

    또한, 이번 전시는 뱅크시의 사회 비판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뿐만 아니라, 영국 버려진 수영장을 개조해 운영되었던 디즈멀랜드의 발자취, 우크라이나 건물 잔해에 남겨진 작품 등을 통해 그의 예술 세계 전반을 조망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이는 뱅크시가 익명성 뒤에서 예술의 본질과 자유, 그리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메시지를 끊임없이 던지는 작가임을 보여준다.

    이번 2차 공연·전시 할인쿠폰 배포는 단순히 관람 비용을 할인하는 것을 넘어,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일상적으로 접할 기회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지역 문화 거점이 활성화되고, 시민들이 예술을 매개로 소통하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지난 9월 25일(목)부터 173만 장의 할인권을 재배포하며 이러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6천 원 할인권 재배포, 침체된 극장가에 활력 불어넣나

    사춘기에 접어든 자녀와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거나, 집에서 편하게 OTT로 영화를 보는 것이 익숙해져 극장 방문을 꺼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8일부터 영화 관람료 6천 원 할인권 188만 장을 추가 배포하며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이 정책은 민생 회복과 영화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지난 7월 25일부터 배포된 450만 장의 할인권 중 사용되지 않은 잔여분을 재배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할인권 배포는 1차 때와 마찬가지로 모든 영화에 6천 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1차 때 할인권을 이용했던 사람들도 별도의 다운로드 과정 없이 쿠폰함에 미리 담긴 1인 2매의 할인권을 재사용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다만, 기존 회원이 아닌 신규 회원은 별도의 회원 가입 절차가 필요하며, 회원 가입 후 다음 날 할인권이 지급된다. 또한, 이 할인권은 대형 멀티플렉스뿐만 아니라 독립·예술영화 전용관, 작은영화관, 실버영화관 등 다양한 형태의 영화관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관객들의 폭넓은 선택권을 보장한다. 누리집이나 애플리케이션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종합 안내 창구(☎070-4027-0279)도 운영된다.

    할인권 재배포는 이미 그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1차 배포 기간 동안 영화관을 찾은 관객 수는 올해 7월 24일까지의 일평균 관객 수 대비 1.8배 증가했으며, 할인권 배포 후 3주간의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10명 중 3명은 최근 1년간 극장 방문 기록이 없는 신규 또는 기존 고객으로 나타났다. 이는 OTT의 보편화로 인해 점차 발길이 뜸해졌던 극장 관객층을 다시 불러 모으는 데 성공했음을 보여준다.

    가족 단위의 극장 방문이 줄어들고, 집에서 편안하게 영화를 즐기는 것이 보편화된 현 상황에서 6천 원 할인권의 추가 배포는 극장 방문의 문턱을 낮추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가족 간의 소통을 증진하고, 침체되었던 영화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할인권은 선착순으로 배포되며 소진 시까지 유효하므로, 이용을 원하는 관객은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 ‘홍익인간’ 정신,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우리의 빛’: 제4357주년 개천절 경축식, 그 의미와 전망

    대한민국 건국 4357주년을 기념하는 개천절 경축식이 다가오면서, 국가와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 민족의 뿌리와 미래를 조명한다. 오는 3일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에서는 국가 주요 인사, 정당 및 종단 대표, 주한 외교단, 개천절 관련 단체, 각계 대표 및 시민 등 1200여 명이 참석하는 성대한 경축식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경축식은 ‘우리의 빛 더 멀리 더 널리’라는 주제 아래,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를 이롭게 하는 ‘홍익인간’ 정신의 확산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번 경축식이 열리는 배경에는 우리 민족 고유의 정신인 ‘홍익인간’이 가진 보편적 가치를 현대 사회에 재조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가적 자긍심을 고취하며 나아가 국제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확산시키고자 하는 분명한 의지가 담겨 있다. 행사는 단순한 기념식을 넘어, 과거의 정신을 되새기고 미래를 향한 희망을 나누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개식공연은 대한민국의 시작, 비상, 성장, 그리고 미래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핸즈 코레오그라피 퍼포먼스와 전통악대 연주로 막을 올린다. 국민의례에서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연주 아래,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현지 아이를 구한 최재영 씨가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하며 귀감이 되는 국민의 노력을 기릴 예정이다. 이어지는 주제영상은 ‘홍익인간’ 정신이 전통, 상상, 책임, 문화, 연대 등 다양한 형태로 우리 삶 속에 이어져 왔음을 보여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에 기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다채로운 경축공연 또한 우리 민족의 뿌리와 희망을 공유하는 중요한 순서가 될 것이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고려와 조선 시대 궁중 의식에서 연주된 아악과 민속악의 멜로디를 바탕으로 한 연주곡 ‘단군신화’를 선보이며 우리 민족의 역사적 정체성을 강조한다.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은 희망과 화합을 주제로 한 노래 ‘무지갯빛 하모니’를 통해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한, 인기 드라마 OST로 사랑받은 곡 ‘청춘가’는 퓨전국악 아티스트 추다혜 차지스가 열창하며 경축 분위기를 고조시킬 것이다.

    특히, 만세삼창은 감동적인 순간들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에서 인천으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 뇌전증 환자를 응급 조치하여 생명을 구한 김지혜 간호사, 지난해 국제정보올림피아드 금메달리스트인 김은성 학생, 그리고 이건봉 현정회 이사장이 선창자로 나서, 각자의 자리에서 빛나는 시민들의 헌신과 성과를 기념할 것이다.

    이번 개천절 경축식은 서울을 넘어 전국적으로 확산된다. 지방자치단체와 재외공관에서도 자체 경축식, 전통 제례 행사, 문화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여 총 3만 8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행정안전부는 국군의 날, 개천절, 한글날을 전후하여 ’10월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하며 국민들의 애국심 고취에도 힘쓸 계획이다.

    결론적으로, 제4357주년 개천절 경축식은 ‘홍익인간’이라는 우리 민족 고유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이를 통해 개인과 공동체, 나아가 국제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확산시키고자 하는 중요한 국가적 행사이다. 이번 경축식이 ‘우리의 빛 더 멀리 더 널리’라는 주제처럼, 우리 사회의 발전과 더 나은 세계를 향한 희망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미래 세대의 필수 역량, K-오션MOOC로 ‘바다 문해력’ 키운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서 바다는 오랜 시간 삶의 터전이자 문명의 통로로 기능해 왔다. 수산업, 해운물류, 관광산업은 국가 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지만, 최근 기후변화, 해양오염, 해수면 상승 등 복합적인 위기가 현실화되면서 바다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단순한 교양을 넘어 미래를 대비하는 필수 지식이 되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해양수산부가 새롭게 주목받는 온라인 학습 플랫폼 ‘K-오션MOOC(한국형 온라인 해양 공개강좌)’를 전면 개편하고, 국민의 해양 문해력 증진에 힘쓰고 있다.

    K-오션MOOC는 해양수산부가 정책 방향과 사업 기획을 총괄하고, 한국해양재단이 플랫폼 운영 및 강좌 개발, 관리 실무를 담당하는 공공 교육 인프라다. 2023년 처음 선보인 이 플랫폼은 2025년에 들어 본격적인 개편과 강좌 확대를 통해 국민들의 학습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기후 위기 대응, 해양 안보, 탄소 중립 등 국제적인 해양 중심 의제가 부상하면서 국민들의 학습 갈증이 커졌고, 이는 해양수산부의 정책 전환 및 온라인 학습의 중요성 증대와 맞물려 K-오션MOOC가 다시 주목받는 계기가 되었다.

    해양수산부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신규 강좌를 대폭 확대하고, 모바일 자막, 교안 다운로드, 재생 속도 조절 등 사용자의 학습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단순한 교육 플랫폼을 넘어, 국민 누구나 해양을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는 디지털 평생학습 채널로서의 도약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정부가 추진하는 평생교육 디지털 전환 정책과 맥을 같이 하며, “바다를 국민의 일상 속 교과서로 만든다”는 구체적인 비전을 실현하고 있다.

    실제로 기자가 회원가입부터 강의 수료까지 직접 체험한 결과, 회원가입 절차는 매우 간단하고 직관적이었다. 회원가입 후 즉시 강의에 접속할 수 있었으며, 모든 강좌를 마친 뒤에는 자동으로 디지털 수료증이 발급되었다. 특히 새롭게 추가된 「해양 네트워크의 발전과 해양의 미래」(주경철 교수) 강의는 인문학적 깊이를 더하며 주목받았다. 이 강의는 19세기 세계화 속 기술 발전이 해운 혁신을 이끌고, 제국주의 팽창이 바다를 ‘기회의 공간’에서 ‘패권의 전장’으로 바꾼 역사를 조명했다. 주경철 교수는 “바다는 인류의 연결이자 갈등의 무대였다”고 짚으며, 과거의 제해권 경쟁을 성찰하고 오늘날 인류가 지향해야 할 ‘공존의 바다’를 되새기게 했다.

    K-오션MOOC의 가장 큰 강점은 바로 강의의 다양성이다. 주경철 교수의 역사 강의 외에도 과학,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강좌가 마련되어 있다. 「인류 생존의 열쇠, 극지 연구 이야기」(이원영 박사) 강의는 북극과 남극 연구를 통해 기후 위기 속 해양의 역할을 다루며, 「바다를 지키는 플라스틱 재활용」(김정빈 연구원) 강의는 해양쓰레기 문제를 ESG 실천 사례로 풀어낸다. 또한 「수산 식품 명인이 들려주는 멸치액젓 이야기」(김헌목 명인)는 전통 수산 식품의 과학적 원리와 지역 공동체의 지혜를, 「제주 해녀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현재」(이유정 연구자)는 바다를 삶으로 살아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처럼 K-오션MOOC는 과학, 예술, 산업, 역사, 지역, 환경 등 다양한 주제를 ‘바다’라는 하나의 키워드로 엮어내며, 국민들이 다각적인 시각으로 바다를 사유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K-오션MOOC는 단순한 교육 사이트를 넘어 국민과 정책을 잇는 공공 소통 플랫폼으로서의 의미가 크다. 국민들이 온라인에서 해양 지식을 습득하고 환경, 산업, 문화적 맥락을 함께 이해할 때, 정부의 해양 정책은 더욱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뿌리내릴 수 있다. 또한 이 플랫폼은 해양 교육의 지역적 불균형을 완화하는 효과도 있다. 대한민국 어디에서든, 혹은 해외에 체류하더라도 누구나 동등한 수준의 강의를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양쓰레기 저감, 해양 탄소 중립, 수산 자원 보전 등 정부의 핵심 정책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강의들은 청년층에게는 해양 분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일반 국민에게는 바다를 둘러싼 국가 전략의 맥락을 이해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기후변화 시대에 바다를 이해하는 것은 곧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다. K-오션MOOC는 공공 해양 교육의 보편적 진입로로서, 국민들의 해양 문해력 증진, 진로 탐색 기회 확대, 그리고 정부 정책에 대한 체감도 향상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대한민국 농업, 미래를 향한 혁신적인 변화: ‘2025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에서 드러난 농업의 새로운 지평

    무더웠던 여름, 서울프레스센터 앞 팝업 부스에서 ‘2025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를 홍보하는 안내자들의 활기찬 목소리가 들려왔다. 단순히 미래의 박람회를 알리는 행사를 넘어, 이곳에서는 감자 키링 만들기 체험과 함께 올해의 농산물인 감자를 홍보하는 행사까지 진행되며 방문객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키오스크를 통해 자신의 성향에 맞는 주제관을 추천받을 수 있었던 경험은 박람회 현장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이처럼 대중과의 접점을 넓히려는 노력은 농업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농업이 가진 현재와 미래의 가치를 재조명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지난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된 ‘2025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는 이러한 기대를 현실로 만들었다. 정책기자단과 함께 박람회를 찾은 이유는 우리나라 농업 정책을 보다 꼼꼼히 살펴보고, 이를 통해 농업이 직면한 문제와 그 해결 방안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기 위함이었다. 박람회는 ‘농업과 삶’, ‘농업의 혁신’, ‘색깔 있는 농업’, ‘활기찬 농촌’이라는 네 가지 주제관으로 구성되어, 각기 다른 관점에서 농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했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박람회는 농업이 단순히 식량을 생산하는 산업을 넘어, 국민의 삶과 문화, 그리고 미래 기술과 융합하는 다층적인 영역임을 보여주고자 했다.

    가장 먼저 방문객을 맞이한 ‘농업과 삶’ 주제관은 국민의 삶과 역사에 깊숙이 뿌리내린 농업의 가치를 조명했다. 특히 올해의 농산물인 감자는 ‘서홍’, ‘골든에그’ 등 다양한 품종뿐만 아니라 감자 맥주, 화장품 등 혁신적인 가공품으로 재탄생한 모습을 선보이며 그 변화무쌍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다양성은 소비자들이 감자를 더욱 친숙하게 느끼고, 그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RC카를 이용한 감자 수확 체험과 감자탑 쌓기 활동은 어린이들에게는 재미있는 놀이를, 어른들에게는 감자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며 자연스럽게 농업을 배우는 기회를 만들었다. 특히 여름철 감자 보관법에 대한 새로운 정보는 일상생활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지식이었다. 또한, 공익 직불제에 대한 현장 설명은 농업인이 아니더라도 그 중요성과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축산물품질평가원의 꿀 등급제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우리 쌀의 다양한 품종별 특징과 그에 맞는 요리법을 소개한 코너는 소비자들이 쌀을 선택하는 기준을 확장하고, 우리 쌀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농업의 혁신’관에서는 첨단 기술과 농업이 결합하여 그려내는 미래 농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인공지능 선별 로봇은 상처 난 과일을 0.1초 만에 골라낼 정도로 정밀하고 빠른 작업 능력을 보여주며, 생산 과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17개의 불량 과일을 선별하는 사람보다 43개를 선별하는 AI 로봇의 능력은 기술 발전이 가져올 파급력을 실감하게 했다. ‘품종 개발을 위한 과실 특성 조사’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은 소비자들이 단순히 과일의 당도만 확인하는 것을 넘어, 그 품질을 과학적으로 측정하고 분석하는 과정을 이해하게 해주었다. ‘그린시스’라는 배 품종의 특성과 당도 측정 과정을 통해 참가자들은 농산물의 가치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직접 맛보며 그 우수성을 체감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농산물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더 나아가 농업 생산자들에게는 더 나은 품질의 농산물 개발에 대한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중요한 시도였다.

    ‘색깔 있는 농업’관은 K-푸드, 도시농업, 화훼 등 다채로운 농업의 모습을 선보이며 농업의 문화적, 산업적 가치를 부각했다. 캔에 담긴 홍어와 같은 기발한 아이디어는 농업 분야의 창의성과 혁신 가능성을 보여주며 방문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다.

    ‘활기찬 농촌’관은 농촌 소멸 위기에 맞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정책과 아이디어들을 소개하며 농촌의 미래에 대한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농촌 빈집은행’ 정책은 방치된 농촌의 빈집을 활용하여 귀농·귀촌 희망자와 연결하고, 기관의 관리와 운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연간 7만 8천여 호에 달하는 농어촌 빈집 중 60%가 재탄생할 수 있다는 통계는 이 정책의 잠재력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었다. 빈집 소유자와 귀농·귀촌 희망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동시에, 낯선 지역을 일일이 방문하기 어려운 현실적인 어려움까지 해소해 주는 이 정책은 농촌을 ‘떠나는 곳’이 아닌 ‘돌아오는 곳’으로 변화시키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각기 다른 분야의 정책 기자들이 나눈 소감은 박람회가 다양한 관점에서 농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했음을 방증한다. 친환경 농산물 인증 마크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스마트 농업의 혁신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으며, 지역의 특징을 살린 산업 연계를 통해 농촌의 밝은 전망을 제시했다. 또한, 유기농·무농약 마크 사용 장려와 더불어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한 친환경 농산물 소비 증진의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꿀 등급제와 같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 개선에 대한 요구는 농업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2025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는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먹거리에 대한 애정이 K-농업의 강력한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었다. 농업이 더 이상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기술과 문화, 사람을 아우르며 끊임없이 혁신하는 K-농업의 역동적인 현재와 미래를 생생하게 그려냈다. 국민 모두의 농업에 대한 작은 관심과 참여가 모여 대한민국 농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낼 강력한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장기 연휴, 문화생활 갈증 해소 나선다…공연·전시 할인권 2차 배포

    길었던 연휴 기간, 바쁜 일상 속에서 놓쳤던 문화생활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깊게 남는다. 이러한 문화 향유의 갈증을 해소하고자 정부는 ‘공연·전시 할인권 2차 배포’를 시작했다. 이는 국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침체된 공연·전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이번 2차 할인권 배포는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동으로 진행하며, 총 36만 장의 공연 할인권과 137만 장의 전시 할인권을 제공한다. 앞서 9월 25일부터 1차 배포가 시작되었으나, 이번 2차 배포는 실질적인 할인권 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여러 변화를 시도했다. 가장 큰 특징은 할인권에 1주일의 사용 유효기간을 설정하고, 사용하지 않은 할인권을 매주 목요일마다 재발행한다는 점이다. 이는 1차 발행 시 6주의 사용 기간 동안 발급만 받고 사용하지 않는 비율이 높았던 점을 보완하기 위한 조치다.

    구체적인 할인권 발급 및 사용 일정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 새로운 할인권이 발급되며, 이 할인권은 다음 주 수요일 자정까지 사용해야 한다. 만약 유효 기간 내에 사용하지 않으면 해당 할인권은 자동 소멸되며, 다음 주 목요일에 다시 발급받을 수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국민들이 할인 혜택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유도하고, 실시간으로 공급되는 할인권을 통해 더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할인권은 네이버예약, 놀티켓, 멜론티켓, 클립서비스, 타임티켓, 티켓링크, 예스24 등 총 7개의 주요 온라인 예매처에서 받을 수 있다. 전국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할인권의 경우, 공연은 1만 원, 전시는 3천 원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매주 인당 2매씩 발급된다. 결제 건당 1매의 할인권이 적용된다. 특히, 할인 혜택은 개별 상품 가격이 아닌 총 결제 금액을 기준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할인권 금액보다 낮은 가격의 공연이나 전시를 여러 장 구매하여 최소 결제 금액을 충족시키면 할인권을 활용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서울, 경기, 인천을 제외한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비수도권 할인권도 별도로 제공된다. 이 할인권은 공연에 1만 5천 원, 전시에 5천 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역시 매주 인당 2매씩 발급된다. 이러한 차등적인 할인율 적용은 지역 문화 격차를 완화하고, 비수도권 지역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려는 정책적 고려가 담겨 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모든 공연 및 전시가 할인 대상인 것은 아니다. 할인 적용 대상 공연 분야는 연극, 뮤지컬, 서양음악(클래식), 한국음악(국악), 무용 등이며, 대중음악과 대중무용 공연은 제외된다. 전시의 경우, 전국 국·공립 및 사립 미술관 등에서 진행되는 시각예술 분야 전시와 아트페어, 비엔날레가 포함되며, 산업 박람회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러한 제한은 문화예술 진흥이라는 정책 목표를 명확히 하고, 순수 예술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실제로 이번 할인권 배포로 인해 연휴 기간 동안 미뤄두었던 문화생활을 즐기게 된 사례가 등장하고 있다. 평소 관심 있던 미술 전시를 할인권을 활용해 관람한 경우, 1만 6천 원가량의 전시를 1만 3천 원에 관람하며 경제적 부담을 줄였다. 이는 단순히 비용 절감을 넘어, 전시 관람이라는 행위 자체를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교과서에서만 보던 작품들을 직접 접하며 사색에 잠기는 시간을 갖는 등, 문화생활이 마음의 양식을 쌓는 귀중한 경험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2차 할인권 배포는 매주 할인권이 재발행되는 시스템을 통해, 문화생활을 꾸준히 즐기고 싶지만 비용 부담으로 망설였던 많은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흐린 날씨가 이어지는 요즘, 실내에서 문화생활을 계획하고 있다면 공연·전시 할인권 혜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더욱 풍요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