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문화/생활

  • 삿포로 눈축제 속 K팝 루키 발굴… 팬덤 플랫폼, 글로벌 협력으로 성공적 마무리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제76회 삿포로 눈축제 17th K-POP FESTIVAL 루키 챌린지컵’ 프로젝트가 팬덤 플랫폼 마이원픽(MY1PICK)과 일본 파트너사 ‘팬커뮤니케이션즈 글로벌’의 협력으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는 K팝 루키들이 글로벌 팬덤과 만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이들의 성장을 지원하려는 목표를 담고 있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팬덤 플랫폼 마이원픽이 공식 투표 플랫폼으로 일본의 ‘팬커뮤니케이션즈 글로벌’의 ‘JK fandom’과 손을 잡으면서 추진되었다. 삿포로 눈축제라는 특별한 행사 안에서 K팝 아티스트들을 위한 경연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참가 아티스트들에게는 글로벌 팬들의 관심과 지지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팬들에게는 차세대 K팝 스타를 발굴하는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했다.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이번 프로젝트는 K팝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신인 아티스트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마이원픽과 JK fandom은 앞으로도 이러한 협력을 통해 다양한 국가의 팬덤과 아티스트를 연결하고, K팝 문화의 저변을 넓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인문학 연구 및 공연 예술 활성화의 걸림돌, 시설 노후화와 공간 부족 문제, 건국대가 해법 제시

    상아탑 내 인문학 교육 및 문화 예술 활동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지만,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이러한 활동을 뒷받침할 인프라 구축에 대한 깊은 고민이 존재한다. 특히 대학 내 강의 공간과 공연 시설의 노후화 및 부족 문제는 창의적인 연구와 다채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제약이 되어왔다. 이러한 현실적인 어려움 속에서, 인문학의 발전과 문화 예술의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해법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문제 인식 하에 건국대학교는 인문학 연구와 공연 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한 야심찬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지난 15일 오전 11시, 건국대학교 인문학관 강의동 1층 로비에서 문과대학 K-CUBE 개소와 더불어 ‘영산 김정옥 이사장 인문학-공연시설 조성기금 약정식’을 개최하며 이러한 의지를 공식화했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김정옥 이사장이 약정한 80억 원의 발전기금이다. 이 기금은 노후화된 기존 시설을 현대적인 K-CUBE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동시에 공연 예술 활동을 위한 전문적인 시설을 조성하는 데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물론 지역사회까지 아우르는 문화 예술 복합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약정식을 통해 건국대학교는 인문학 교육의 질적 향상과 더불어 풍부한 문화 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80억 원의 조성 기금은 단순한 물리적 공간 개선을 넘어,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에 필수적인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 K-CUBE라는 새로운 공간과 공연 시설의 확충은 학생들의 학문적 탐구심을 고취하고 다양한 문화 예술 활동을 통해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궁극적으로 이는 대학의 문화적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도심 속 예술, 시민들의 일상에 스며들다: 국립극단, ‘한낮의 명동극’으로 거리예술 문턱 낮추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예술을 만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극장의 굳게 닫힌 문턱은 많은 이들에게 거리감을 느끼게 하고, 시간과 공간의 제약은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한하기 마련이다. 이러한 현실적인 어려움 속에서 국립극단은 시민들이 도심 한복판에서 예술을 보다 가깝고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한낮의 명동극’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문화적 휴식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국립극단이 1950년 창단 이래 꾸준히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며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365일 열려있는 극장’이라는 올해의 기조에 맞춰 기획되었다. 특히, 매주 수요일 정오에 명동예술극장 야외마당에서 펼쳐지는 거리예술 공연은 다채로운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서커스, 인형극, 마임, 연희 등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공연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시간 내어 극장을 찾기 어려운 직장인, 관광객, 그리고 우연히 거리를 지나던 시민들에게도 예술이 자연스럽게 삶 속에 자리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8월 27일, ‘문화가 있는 날’에 진행된 인형극 <곁에서> 공연 현장은 이러한 취지가 실제 시민들의 일상에 어떻게 스며들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공연 시작 안내 방송에 발걸음을 멈춘 시민들은 처음에는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았지만, 점차 아름다운 가야금 선율과 과감한 연출에 몰입했다. 단 한 명의 연주자만으로도 야외 마당은 작은 극장으로 변모했으며,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허물어지며 관객들은 공연의 일부가 되는 경험을 했다. 연주자가 관객에게 말을 걸고 배역을 주는 등 적극적인 참여 유도는 단순한 수동적 관람을 넘어 일상 속 짧지만 강렬한 예술 경험으로 관객들에게 특별한 기억을 선사했다. 아이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한 한 시민은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며 만족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한낮의 명동극>은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제정된 ‘문화가 있는 날’의 취지와도 깊이 맞닿아 있다. 거리예술 공연은 극장의 문턱을 낮추고 관객층을 확대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며, 예술이 삶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도록 돕는다. 공연 시간은 작품별로 약 20~40분으로 구성되어 있어 점심시간을 알차게 활용하기에 좋으며, 별도의 예매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단, 공연 중 폭우가 예보될 경우에는 공연 중단 또는 취소가 될 수 있다.

    국립극단은 <한낮의 명동극> 외에도 화요일 오후 7시 30분에 ‘명동人문학’ 강연 프로그램을,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오전 11시에는 명동예술극장의 역사와 연극 제작 과정을 살펴보는 ‘백스테이지 투어’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무료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365일 열려있는 극장’을 실현하고 있다. 남은 일정 중 ‘문화가 있는 날’에 만나볼 수 있는 공연은 9월 24일과 10월 29일이다. 만약 명동을 찾기 어렵다면 ‘지역문화통합정보시스템’ 누리집에 접속하여 전국 각지의 문화공간에서 제공하는 ‘문화가 있는 날’ 혜택을 확인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할인 혜택, 국·공립시설의 무료 및 연장개방 정보, 도서관의 ‘두배로 대출’ 등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다양한 문화 혜택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100% 즐길 콘텐츠를 찾고 있다면 명동으로 발걸음을 옮겨보는 것은 어떨까. 혹은 자신이 있는 곳에서 열리는 문화공연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바쁜 현대 사회를 살아가다가 만나는 작은 무대는 일상 속 쉼표가 되어줄 것이다.

  • 명절 음식 활용, ‘갈비찜 잡채볶음밥’과 ‘전 두루치기’로 남은 명절의 맛을 즐기는 법

    명절이 지나면 어김없이 남는 음식들은 주방 냉장고를 채운다. 갈비찜의 양념만 남거나, 잡채, 혹은 전 등 다양한 종류의 명절 음식이 다음 끼니를 기다린다. 이러한 남은 음식을 단순히 데워 먹는 것을 넘어, 새로운 요리로 재탄생시켜 명절의 풍미를 좀 더 길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된다. 바로 ‘갈비찜 잡채볶음밥’과 ‘전 두루치기’를 통해 남은 명절 음식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본격적인 명절 시즌을 앞두고 12일 오전, 대구 달서구 월성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대한적십자사 대구달서구협의회와 다문화가족이 함께하는 추석맞이 차례상 차리기’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는 명절의 풍습과 음식을 되새기는 자리였으나, 명절 음식은 늘 풍족하게 준비되고 때로는 남는다는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한다. 특히 갈비찜이나 잡채, 전 등은 명절 상차림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지만, 명절이 끝난 후 남았을 때 처리가 곤란한 경우가 많다.

    이러한 남은 명절 음식을 활용하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갈비찜 잡채볶음밥’과 ‘전 두루치기’ 레시피가 소개된다. 갈비찜은 명절 음식 중에서도 귀한 대접을 받아왔으며, 수입 고기가 흔치 않았던 과거부터 특별한 날에나 맛볼 수 있는 별미였다. 명절 상차림에 빠지지 않는 갈비찜은 그 자체로도 훌륭하지만, 명절이 지나고 남은 갈비찜의 양념과 자투리 살점을 활용하여 볶음밥으로 재탄생시킬 수 있다. 냄비 안에 남은 갈비찜 양념과 국물을 한 국자 떠내고, 여기에 잡채와 밥을 더해 볶으면 된다. 이때, 갈비 소스와 잡채에 이미 기름기가 충분하기 때문에 식용유는 따로 넣지 않아도 된다. 고추장 반 큰술을 추가하면 단맛과 매운맛의 조화가 더욱 살아나며, 김가루를 뿌려 마무리하면 간단하면서도 풍성한 맛의 볶음밥이 완성된다. 신김치를 다져 넣는 변형도 가능하다.

    또한, 명절의 또 다른 대표 음식인 전 역시 남기 쉬운 품목이다. 남은 전을 다시 부쳐 먹는 것도 좋지만, ‘전 두루치기’라는 새로운 요리로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두루치기는 조림이나 볶음과 유사하지만 좀 더 즉석 요리의 느낌이 강한 요리이다. 잘 익은 김치, 파, 고춧가루, 다진 마늘, 캔 참치, 치킨스톡 등의 재료를 활용한다. 냄비에 식용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과 파를 볶은 후 캔 참치와 물, 치킨스톡을 넣는다. 여기에 적당한 크기로 자른 김치와 전을 넣고 고춧가루를 넣어 끓이면 두루치기가 완성된다. 특히 두부전이 남았을 경우 더욱 맛있는 두루치기를 만들 수 있으며, 국간장이나 소금으로 간을 조절하여 ‘짜글이’처럼 국물이 자작한 상태로 즐기면 좋다. 전에서 우러나오는 기름이 국물에 깊은 맛을 더해준다.

    이처럼 남은 명절 음식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하는 것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실천적인 방법일 뿐만 아니라, 명절의 풍요로움을 더욱 다채롭게 경험하게 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길었던 추석 명절이 마무리되어 갈 때쯤, 이러한 새로운 요리법을 통해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명절의 맛을 오랫동안 음미할 수 있을 것이다.

  • 우리 문학의 위기, ‘2025 대한민국 문학축제’로 돌파구 찾나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우리 문학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지만, 문학이 지닌 사회적 연대와 정서적 치유의 가치가 오히려 희미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2025 대한민국 문학축제’가 우리 문학의 저변을 확대하고, 문학의 본질적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한 야심찬 시도로 출범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서울국제작가축제’, ‘문학주간’, 국립한국문학관 특별전, ‘문학나눔’ 사업 등 국내 유수의 문학 행사들을 한데 아우르는 통합적인 행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이번 문학축제의 핵심은 단순히 문학 작품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문학이 우리의 삶과 어떻게 연결되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데 있다. 특히 ‘문학주간 2025’는 ‘도움―닿기’라는 주제를 통해 문학이 우리 삶의 다양한 균열을 비추고, 서로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구름판’ 역할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는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숨을 고르고, 타인의 삶에 기대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축제의 일환으로 진행된 ‘문학주간 2025’의 주제 스테이지 <읽고 만나고 쓰는 마음>에서는 글쓰기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들이 쏟아져 나왔다. 작가들은 “때로는 가장 수치스러운 것을 써야 글이 살아난다”거나 “문장이 삶으로 증명 가능한지 자문해 보라”는 말로 글쓰기가 단순한 기술이 아닌 자기 고백이자 용기임을 강조했다. 또한, “예술가가 아니라 전달자라는 위치에서 글을 써 보라”는 조언은 창작의 부담을 덜어주며, 글쓰기가 결국 자신의 울타리를 넘어 다른 세계와 만나는 통로임을 일깨워주었다. 이러한 강연은 글을 쓰는 사람뿐만 아니라 독자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선사하며 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비록 야외 프로그램 중 일부가 우천으로 취소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실크스크린 책갈피 만들기 같은 체험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직접 만든 책갈피는 축제의 추억을 간직하게 하는 소중한 기념품이 되었다. ‘2025 대한민국 문학축제’는 첫 회라는 상징성과 더불어 전국 각지의 도서관, 서점, 문학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통해 생활 속 문학 축제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전시, 공연, 체험 프로그램은 물론 국내외 작가 초청 행사, 토크와 낭독 무대, 독서대전 등 풍성한 문화 일정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2025 책 읽는 대한민국’ 사업과 연계하여 9월 말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북토크, 공연,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일 예정이며, 필자가 거주하는 고양시에서도 10월 ‘2025 고양독서대전’이 열리고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지역 도서관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는 등 전국적으로 문학 축제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문학은 단순히 책장에 꽂힌 책 속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능동적으로 읽고, 만나고, 쓰며 함께 즐길 때 진정한 힘을 발휘한다. 이번 ‘2025 대한민국 문학축제’가 시민들이 가까운 도서관과 문학 프로그램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책 읽는 즐거움 속에서 서로의 삶을 나누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 K-컬처 집약 공간 ‘하이커 그라운드’, 외국인 관광객 유치 난항 속 대안 제시

    서울 중심부, 청계천 바로 옆에 자리한 하이커 그라운드(HiKR GROUND)는 K-POP 체험과 미디어 아트 관람을 동시에 제공하며 한국 관광 홍보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이 공간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이미 명성이 높으며, 최근에는 K-POP 팬들 사이에서 성지순례 장소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하이커 그라운드의 존재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콘텐츠 부족 문제와 더불어, 단순한 방문을 넘어선 깊이 있는 문화 체험에 대한 요구 증가라는 두 가지 배경 속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하이커 그라운드는 ‘Hi Korea’의 줄임말인 ‘HiKR’과 ‘놀이터’를 뜻하는 ‘GROUND’를 결합한 이름처럼, 방문객들이 한국의 매력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1층부터 5층까지 각 층마다 다른 테마로 구성되어 미디어 아트, K-팝, 전시, 포토존, 그리고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1층에 위치한 초대형 미디어 아트 월은 방문 인증샷을 남기기 좋은 포토존 역할을 하며,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다국어 안내서를 비치하여 외국인 방문객의 편의를 높였다. 더불어 정기 및 비정기 도슨트 서비스를 제공하여 방문객들이 하이커 그라운드를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2층 ‘케이팝 그라운드’와 3층 ‘하이커 스트리트’는 하이커 그라운드의 핵심 콘텐츠라 할 수 있다. 2층은 K-POP 뮤직비디오, 무대 세트 등을 재현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K-POP 문화를 적극적으로 체험하는 모습을 보였다. 3층에서는 노래연습장, 스트리밍 스튜디오, 편의점 콘셉트의 ‘하이커 익스프레스’ 등 한국인의 일상생활을 그대로 구현한 ‘데일리케이션’ 공간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데일리케이션’은 ‘Daily’와 ‘Vacation’의 합성어로, 일상적인 경험을 관광 콘텐츠로 제공하는 새로운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다. 아이와 함께 방문한 국내 관광객들도 갓을 써보고 사진을 찍는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는 모습이 관찰되었으며, 이는 하이커 그라운드가 남녀노소 모두에게 매력적인 공간임을 시사한다.

    4층 ‘로컬 그라운드’는 지역 관광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전시가 진행된다. ‘뉴트로 파인더’나 ‘차향 유랑자’와 같이 지역의 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물품, 특산물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이는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구체적인 관광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방문객들이 직접 국내 여름 여행지를 추천하는 게시판을 운영하는 등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지역 관광에 대한 관심을 유도한다. 5층 ‘하이커 라운지’는 카페와 테라스 공간을 마련하여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청계천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하여, 1층부터 4층까지의 다양한 체험 후 차분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이처럼 하이커 그라운드는 한국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한곳에 집약하여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고, 국내 관광객들에게는 새로운 형태의 여가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한국 관광의 집약적인 체험을 원하는 외국인 관광객과 아이와 함께 다양한 체험을 하고 싶은 국내 관광객 모두에게 ‘놀이터’와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커 그라운드는 1층부터 5층까지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의 다양한 지역 관광 콘텐츠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관광 플랫폼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 이상기후와 지친 마음에 ‘영화로 보는 인문학’으로 위로와 성찰의 시간을 선사하다

    올여름, 연일 지속된 폭염과 폭우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쳐 일상에 활력을 잃기 쉬운 시기다. 여행을 떠나기 어려운 상황에서,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독립 서점 ‘가가77페이지’는 이러한 시대적 어려움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며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의 일환으로 <영화로 보는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친숙한 영화를 통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인문학적 주제를 탐구하고 참여자들의 생각의 밭을 넓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매년 전국 도서관을 중심으로 진행되어 온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이 올해는 독립 서점에서도 개최된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가가77페이지는 SNS를 통해 ‘길 위의 인문학’ 신청자를 모집했으며, <영화로 보는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7월 21일(월)부터 총 10회에 걸쳐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는 일상의 반복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가가77페이지의 이상명 대표는 인문학의 궁극적인 목적을 ‘생각할 수 있는 생각의 밭과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의 밭을 넓히는 것’으로 정의한다. 이를 위해, 선정된 영화들은 12세 이상(일부 15세 이상)이 관람 가능하도록 하여 폭넓은 참여를 유도하고 있으며, 영화와 관련된 철학, 문학 서적 등을 통해 깊이 있는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이지혜 영화평론가와 이인 작가가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참여자들은 각자의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며 인문학적 사유를 확장하는 시간을 갖는다.

    실제로 1회차 프로그램에서는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를 상영한 후, 자아 탐구와 교육의 본질이라는 주제에 대해 깊이 있는 강연과 토론이 이루어졌다. 참여자들은 각자 활동지에 자신의 생각을 기록하고 공유하며, 영화 속 키팅 선생의 “카르페 디엠(현재를 즐겨라)”과 같은 메시지를 통해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박근주 씨는 “단순히 영화와 책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인문학적 사유를 삶에 연결하고 싶었다”며, “일상의 반복에서 벗어나 다른 참여자들과 소통하며 삶에 리듬감을 느끼고 싶다”고 프로그램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이상명 대표는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이 주는 의미에 대해 “매주 월요일 저녁이 기다려진다. 참여하는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인문학은 사고와 마음의 밭을 만드는 중요한 학문이며, 서점이야말로 복합문화공간으로서 문화의 많은 것들을 담고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강조했다. 또한, AI 시대에도 인문학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AI 활용의 효율성과 합리성을 넘어 도덕적 사고를 가능하게 하는 근간이 인문학에 있다고 분석했다.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도서관협회가 공동 주관하며 ‘우리 동네에서 인문학을 만나다’라는 표어를 내세우고 있다. 이는 인문학과 지역문화, 책과 길, 저자와 독자, 공공도서관과 지역 주민이 만나 새로운 독서 문화의 장을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가가77페이지에서 진행되는 <영화로 보는 인문학> 프로그램은 이러한 사업의 취지를 성공적으로 구현하며, 전국 곳곳에서 펼쳐질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은 지친 일상 속에서 벗어나 자신을 성찰하고 삶의 의미를 되새기며, 더 나아가 지역 서점이라는 공간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한글날, 우리말 가꿈이의 ‘우리말 보존’ 노력… 사라져가는 우리말과 외래어 범람 문제에 대한 해법 모색

    2025년 10월 9일 목요일, 한글날을 맞아 대학생 연합 동아리 <우리말 가꿈이>가 올림픽공원 피크닉장에서 대규모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잔디밭에 설치된 부스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며, 단순히 한글날을 기념하는 것을 넘어 우리말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올바른 사용 문화를 확산시키려는 ‘우리말 보존’이라는 중대한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특히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외래어와 점차 잊혀가는 지역 사투리, 순우리말의 현실에 대한 깊은 우려가 행사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이러한 문제의식 아래, <우리말 가꿈이>는 청년들의 시각에서 우리말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대중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구체적인 솔루션들을 제시했다. ‘우리말 겨루기’ 부스에서는 올바른 문장을 고르는 게임을 통해 참가자들이 우리말의 문법적 정확성을 익힐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했다. 몇 번의 실패에도 재도전을 허용하는 운영 방식은 참여의 문턱을 낮추고 자연스럽게 학습 효과를 높였다. ‘사투리 어디까지 알아?’ 부스에서는 지도 위에 지역별 사투리를 직접 적어보는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 언어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경험하게 했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미처 알지 못했던 사투리의 존재를 확인하며 지역 언어의 풍부함에 놀라움을 표했다.

    또한, ‘열쇠고리랑 엽서랑’ 부스에서는 참가자들이 마음에 드는 순우리말을 골라 캘리그라피로 엽서를 꾸미는 체험을 제공하며 아름다운 우리말을 직접 손으로 써보는 기회를 가졌다. ‘사랑하자 공공언어’ 부스에서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나 해 줘’와 같은 일상적인 문장을 올바른 우리말로 바꾸는 퀴즈를 통해 무심코 사용되는 외래어의 문제점을 인지시키고 ‘누리소통망’, ‘언급’과 같은 대체어를 제시하며 공공언어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리말 가꿈이랑 친구 맺자’ 부스에서는 한글의 ‘한’이 ‘크고 으뜸 되는’을 의미한다는 점을 배우는 등, 단어의 근본적인 뜻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처럼 각 부스는 우리말의 다양한 측면을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참가자들이 우리말과 더욱 친숙해지고 그 가치를 깊이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대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우리말의 보존과 확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행사장을 찾은 참가자들은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우리말의 즐거움을 만끽하며, 무분별한 외래어 사용과 우리말의 왜곡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는 계기를 얻었다. 이처럼 <우리말 가꿈이>의 노력은 우리말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올바르게 사용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전국 22곳의 국어문화원에서 10월 한 달간 다양한 형태의 기념행사가 예정되어 있어, 우리말을 아끼고 보존하려는 사회적 관심이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점차 희미해져 가는 우리말의 위상을 되찾고, 다음 세대에게 풍부하고 아름다운 우리말을 온전히 물려줄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 지방 문화 향유 기회 확대…‘비수도권 전용 할인권’ 지방 문화 활성화의 열쇠 되나

    수도권에 집중된 문화 향유 기회를 지방으로 확산시키려는 정책적 노력이 지속되고 있으나, 여전히 많은 지역에서 양질의 공연과 전시를 접하기 어려운 현실에 직면해 있다. 특히 비수도권 거주자들은 문화 활동 참여에 대한 접근성 부족과 높은 비용 부담으로 인해 문화생활의 폭이 좁아지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러한 문화 격차 해소와 지역 문화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2차 공연·전시 할인권’ 배포가 지난 9월 25일(목)부터 시작되었다.

    이번 2차 할인권 사업은 단순히 전국 단위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비수도권 거주자들을 위한 전용 할인권을 함께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는 수도권 외 지역의 문화 향유 기회를 더욱 확대하고, 지방 문화 거점의 활성화를 도모하려는 정책적 의지를 보여준다. 할인권은 네이버 예약, 클립서비스, 타임티켓, 티켓링크 등 주요 예매처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으며, 11월 27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발급된 쿠폰은 유효기간이 지나면 자동 소멸되므로 사용 시점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비수도권 전용 할인권은 전국 단위 할인권보다 더 높은 할인율을 제공한다. 공연의 경우 1매당 15,000원, 전시는 5,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으며, 각 유형별로 2매씩 제공된다. 이는 1차 사업과는 달리 매주 목요일마다 할인권이 재발행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발급받은 할인권은 다음 주 수요일 자정까지 사용해야 한다. 이러한 정책은 비수도권 거주자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비용 부담 없이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여, 지역 내 문화 소비를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비수도권 전용 할인권을 활용한 사례를 보면, 대구 북구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펙스코에서 진행된 ‘처음 만나는 뱅크시 사진전’ 관람 경험을 통해 그 효용성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전시는 뱅크시의 대표작뿐만 아니라 그의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과 디즈멀랜드의 발자취까지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특히 결제 시 5,000원의 할인이 자동으로 적용되어 정가보다 저렴하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었다. 이처럼 비수도권 전용 할인권은 접근성이 떨어졌던 지역 내 문화 예술 행사에 대한 참여를 독려하고, 지방에서도 충분히 수준 높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2차 공연·전시 할인권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수도권에 집중된 문화 불균형을 해소하고 비수도권 지역의 문화 예술 생태계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접하고 향유하며, 더 나아가 문화 예술에 대한 담론을 나누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이러한 할인권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지방 문화 진흥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야 할 것이다.

  • 영화관을 떠났던 관객들을 다시 불러들이는 6천 원 할인권, 그 배경과 효과는?

    최근 영화 관람료 할인권이 다시 배포되면서 극장가는 활기를 띠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정책이 나오게 된 배경에는 오랜 시간 침체기를 겪어온 영화산업의 어려움과 관객 감소라는 근본적인 문제가 자리하고 있다. 과거에는 가족, 연인, 친구 단위의 관객들로 붐볐던 극장이 집에서 편하게 OTT 서비스를 이용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점점 발길이 뜸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OTT 구독료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높은 영화 관람료는 극장 방문을 망설이게 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는 민생 회복과 더불어 침체된 영화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영화 관람료 6천 원 할인권을 다시 선보였다.

    이번에 추가 배포되는 188만 장의 6천 원 할인권은 지난 7월 25일부터 배포된 450만 장의 잔여분을 활용하는 것으로, 8일부터 선착순으로 지급된다. 주목할 점은 1차 할인권을 이미 사용했던 사람도 별도의 다운로드 과정 없이 쿠폰함에 1인 2매의 할인권이 자동으로 지급되어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다만, 기존 회원이 아닌 신규 회원의 경우, 회원 가입 후 다음 날 쿠폰이 지급되므로 서둘러야 한다. 또한, 이 할인권은 대형 멀티플렉스 극장뿐만 아니라 독립·예술영화 전용관, 작은 영화관, 실버 영화관 등 다양한 형태의 영화관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폭넓은 관객층의 이용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누리집이나 애플리케이션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종합 안내 창구(☎070-4027-0279)도 운영하여 정책 접근성을 높였다.

    이러한 영화 관람료 할인권 배포 정책은 실제로 관객 수 증가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된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1차 할인권 배포 기간 동안 영화관을 찾은 관객 수는 올해 7월 24일까지의 일평균 관객 수 대비 1.8배나 증가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또한, 할인권 배포 후 3주간의 분석 결과, 10명 중 3명은 최근 1년간 극장 방문이 뜸했던 신규 또는 기존 고객으로 나타나, 이번 정책이 잠재 관객을 다시 극장으로 불러들이는 데 효과적이었음을 시사한다. 이 할인권 덕분에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사례처럼, 경제적 부담 완화는 단순히 영화 관람 횟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 사람들에게 문화생활을 향유할 기회를 제공하고 삶의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정책이 꾸준히 시행되어 영화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국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