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문화/생활

  • 사라진 산업의 향수, 장생포 고래고기에 담긴 도시의 기억

    울산 장생포의 고래 식당이 단순한 식사 공간을 넘어 ‘애도와 향수의 정서’를 담는 장소로 재해석되고 있다. 과거 번성했던 산업과 사라진 생업, 그리고 포경선의 추억을 고기 한 점에 담아 음미하는 행위는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과거를 애도하고 회상하는 의례가 되고 있다. 이는 장생포의 고래가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고래고기가 과거를 기억하고 도시의 내일을 준비하는 매개체로 남아 있음을 보여준다.

    장생포는 선사시대부터 고래가 모이는 깊은 바다였음이 울산 반구대암각화의 고래잡이 그림과 유물로 증명된다. 넓은 수심과 적은 조수차, 풍부한 먹이 덕분에 장생포 앞바다는 고래의 보금자리 역할을 했으며, 이는 번성했던 포경업의 기반이 되었다. 1970년대에는 냉동 창고가 즐비할 정도로 어업이 성행했으며, 이는 당시 장생포의 경제적 풍요를 짐작게 한다. 그러나 1993년 세창냉동의 폐업 이후 냉동 창고는 주인을 잃었고, 산업의 쇠퇴를 상징하는 폐허로 남았다.

    이러한 폐허는 2016년 울산 남구청이 건물과 토지를 매입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2021년 개관한 장생포문화창고는 과거의 아픔을 딛고 지역 문화 예술의 거점으로 재탄생했다. 6층 규모의 복합 예술 공간에는 소극장, 녹음실, 전시실, 갤러리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특히 어린이를 위한 ‘에어장생’ 체험 프로그램과 조선 시대 화가들의 작품을 미디어 아트로 구현한 ‘조선의 결, 빛의 화폭에 담기다’ 전시 등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또한, 수십 년 된 냉동 창고 문을 그대로 활용하여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는 업사이클링의 좋은 사례를 보여준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2층에 상설 전시된 ‘울산공업센터 기공식 기념관’이다. 이곳에서는 중화학공업 집약지로서 대한민국의 산업 발전을 이끌었던 울산의 역사를 보여준다. 굴뚝 연기로 인한 ‘온산병’과 같은 아픔도 있었지만, 이는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역사적 교훈으로 남았다.

    과거 한반도 연근해는 고래의 황금어장이었으나, 남획과 외국 포경선에 의한 조업 개방으로 명맥이 끊겼다. 1946년 최초의 조선포경주식회사가 설립되며 시작된 한국의 근대 고래잡이는 1986년 국제포경위원회(IWC)의 상업 포경 금지 결정으로 100년도 안 되는 짧은 영광을 뒤로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하지만 장생포에서는 여전히 고래고기가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대부분 혼획된 밍크고래만을 합법적으로 유통하지만, 천정부지로 치솟은 고기값은 ‘희소성과 금지의 역설’을 통해 고래고기를 더욱 욕망의 대상으로 만들고 있다. 12만 원짜리 ‘모둠수육’은 쇠고기와 닮은 붉은 빛깔의 살코기, 껍질, 혀, 창자, 염통 등 다양한 부위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우네’와 ‘오배기’와 같은 고급 부위는 고래 특유의 맛과 식감을 극대화하며, 부위별, 조리법별로 다양한 소스와 어우러져 다채로운 풍미를 선사한다.

    결론적으로 장생포의 고래요릿집은 단순히 음식을 파는 곳이 아니다. 이곳은 사라진 산업과 생업, 포경선의 추억을 담은 ‘애도와 향수의 정서’를 공유하는 공간이다. 고래로 꿈꿨던 어부들, 고래고기로 단백질을 보충했던 피란민들, 그리고 한강의 기적을 일군 산업 역군들의 노력을 기리는 문화적 지층이 장생포의 고래고기에 녹아있다. 장생포의 고래는 사라졌지만, 고래고기는 과거를 기억하고 도시의 내일을 준비하는 매개체로서 그 의미를 이어가고 있다.

  • 젊음과 열정으로 되살리는 우리말, 한글날 맞아 대학생들의 ‘한글 사랑’ 축제

    일상 속 무분별한 외래어 사용과 우리말의 의미 퇴색이라는 문제는 많은 이들에게 아쉬움을 안겨주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2025년 10월 9일, 대학생 연합 동아리 <우리말 가꿈이>는 한글날을 기념하여 서울 올림픽공원 피크닉장에서 특별한 행사를 개최하며 우리말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념일을 넘어, 우리말을 제대로 알고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날 행사에는 ‘우리말 겨루기’, ‘공공언어 개선 캠페인’, ‘사투리 퀴즈’, ‘사진 체험관’ 등 우리말의 다양한 측면을 경험할 수 있는 부스들이 잔디밭 위에 마련되었다. 특히 <사투리 어디까지 알아?> 부스에서는 지역별 사투리의 풍부함을 지도 위에 직접 적어보며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었다. 겉절이를 뜻하는 ‘재래기’와 같이 각자의 고향 사투리를 공유하며, 대전에도 사투리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새롭게 인지하는 등 사투리의 다양성에 대한 인식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 더불어, <열쇠고리랑 엽서랑> 부스에서는 마음에 드는 순우리말을 골라 캘리그라피로 엽서를 꾸미는 활동을 통해 순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직접 느끼고 재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우리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도 주목받았다. <우리말 겨루기> 부스에서는 올바른 문장을 선택하는 게임을 통해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정확한 우리말 사용법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여러 번의 기회를 제공하여 아이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었으며, 정답을 맞힌 참가자에게는 <우리말 가꿈이> 전용 휴대용 물티슈가 제공되었다. 또한, <우리말 가꿈이랑 친구 맺자> 부스에서는 한글의 ‘한’이 ‘크고 으뜸 되는’을 의미한다는 사실을 배우며,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한글에 담긴 깊은 뜻을 되새기는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일상에서 무심코 사용되는 외래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었다. <사랑하자 공공언어> 부스에서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나 해 줘’와 같은 문장을 우리말로 바꾸는 퀴즈를 통해, ‘누리소통망’, ‘언급’과 같은 적절한 우리말 표현을 배우고 일상에서 적극적으로 사용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이러한 활동들은 우리말을 더욱 풍요롭게 사용하고 우리말의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에 참여한 한 방문객은 “처음에는 아이들을 위한 행사라고 생각했지만, 예상보다 훨씬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흥미로운 프로그램들이 많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올림픽공원이라는 좋은 위치에서 열린 덕분에 행사 참여 후 가볍게 산책까지 즐길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고 전했다. <우리말 가꿈이>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이번 한글날 기념행사는 단순히 우리말을 배우는 것을 넘어, 우리말을 아끼고 보존하려는 20대 청년들의 뜨거운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이번 행사는 2025년 10월 9일 단 하루로 마무리되었지만, 전국 22곳의 국어문화원에서도 10월 한 달간 다양한 형태의 기념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한글날을 기념하고 우리말의 중요성을 인식하며, 일상 속에서 우리말을 올바르게 사용하고 지키는 문화가 조속히 형성되기를 기대해 본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임윤아 rmftmftkfka6@naver.com

  • 조선왕릉, 역사 속 ‘문제’를 해소하는 여정으로 재탄생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조선왕릉과 궁궐이 단순한 역사 유적을 넘어, 새로운 역사적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재탄생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11월 10일까지 총 22회에 걸쳐 ‘2025년 하반기 왕릉팔경’을 운영하며, 과거 왕릉의 제사 문화와 대한제국 황실의 변천사를 조명하는 ‘문제’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조선 왕릉을 둘러싼 역사적 맥락과 제도의 변화를 탐구하며, 그 속에 담긴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왕릉과 왕릉을 잇는 길 위에서 역사의 숨결을 따라가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여정은 조선 왕실 중심의 탐방에서 벗어나 대한제국 황실 관련 유적을 중심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이는 조선 왕릉이 단순한 무덤이 아니라, 시대의 변화와 함께 발전해 온 문화적 유산임을 보여준다.

    구리 동구릉은 조선 최대 규모의 능역으로, 태조 이성계의 건원릉부터 현종의 숭릉까지 다양한 시대의 왕릉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능역의 구조와 제향의 의미, 그리고 능묘에 담긴 정치적 배경이 상세히 설명된다. 특히 송시열의 상소로 시작된 표석 설치와 전서체 사용에 대한 설명은 왕릉 제도의 변화 과정을 이해하는 중요한 열쇠가 된다. 이는 후손들이 왕릉을 명확히 구분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하려는 ‘기억 보존’이라는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볼 수 있다.

    남양주 홍릉과 유릉으로 이어지는 ‘순종황제 능행길’은 대한제국 황실의 복잡한 역사를 조명한다. 순종은 대한제국의 제2대 황제이자 조선의 마지막 황제로서, 그의 삶은 주권 상실이라는 비극적인 시대 상황과 깊이 연결되어 있다. 1908년 순종이 반포한 「향사리정에 관한 건」은 제사 횟수를 줄이는 것을 핵심으로 하며, 이는 제사 문화의 변화와 더불어 당시 대한제국이 겪었던 제도적 혼란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이러한 제도의 변화와 혼란 속에서 오늘날의 왕릉 제사가 정립된 과정은 과거의 ‘혼란’을 ‘정리’해 나간 역사적 노력을 담고 있다.

    동구릉의 건원릉 봉분을 뒤덮은 억새는 태조 이성계의 유언과 후손들의 성실한 계승 의지를 보여주는 전통이다. 이는 단순한 장식을 넘어, 고향에 대한 애정과 역사적 기억을 보존하려는 ‘정체성’이라는 문제에 대한 상징적인 답변으로 해석될 수 있다. 또한, 추존왕의 능과 신도비, 표석의 의미는 왕릉 제도와 예제 변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료로서, 시대에 따른 왕의 위상 변화와 정치적 상황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삼연릉은 헌종과 두 왕비가 함께 모셔진 조선 왕릉의 유일한 합장 형식 사례이며, 경릉의 표석은 대한제국 시기 여러 차례 다시 새겨진 흔적을 통해 당시의 경제적 사정과 제도 변화를 보여준다. 홍릉 비각 표석을 둘러싼 대한제국과 일본 간의 갈등은 국권 상실이라는 시대적 ‘아픔’을 드러내며, 이를 극복하려는 노력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이처럼 ‘왕릉팔경’ 프로그램은 단순한 역사 답사를 넘어, 조선 왕릉이 품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며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초등학생 참가자가 역사학자를 꿈꾸는 모습은 이 프로그램이 미래 세대에게 역사를 기억하고 이어갈 방법을 묻는 중요한 자리임을 시사한다. 오늘날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왕릉은 그 자체로 아름답지만, 그 뒤에 담긴 역사를 기억하고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오늘의 의미를 부여하는 길이다.

  • 비수도권 문화 향유 확대 나선 할인쿠폰, 지역 예술 활성화 기대

    추석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은 이들의 문화생활 만족도를 높이고자 배포된 2차 공연·전시 할인쿠폰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이번 할인쿠폰은 1차 때의 성공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단순히 전국 단위 혜택을 넘어 비수도권 지역민들을 위한 전용 할인권까지 추가하며 지역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이는 수도권에 집중된 문화 소비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방 문화 콘텐츠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정책적 의지가 담긴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2차 공연·전시 할인쿠폰은 ▲네이버 예약 ▲클립서비스 ▲타임티켓 ▲티켓링크 등 주요 예매처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비수도권 전용 할인권은 전국 할인권보다 더 파격적인 할인율을 제공하며 주목받고 있다. 공연의 경우 1매당 15,000원, 전시는 5,000원씩 할인되는 혜택은 각 공연·전시 유형별로 2매씩 제공된다. 이는 1차 할인권이 전국 단위로 동일한 혜택을 제공했던 것과 달리, 지역별 문화 소비 격차를 줄이고자 하는 정책적 고민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처럼 확대된 혜택에도 불구하고, 할인쿠폰 사용에는 유의해야 할 사항이 존재한다. 2차 할인쿠폰은 11월 27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미사용 쿠폰은 유효기간 만료 시 자동 소멸된다. 또한, 1차와 달리 ‘매주 목요일’마다 재발행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으며, 발급받은 쿠폰은 다음 주 수요일 자정까지 사용해야 하는 제약이 있다. 이러한 재발행 및 사용 기한 설정은 할인쿠폰의 지속적인 활용도를 높이고, 조기 소진으로 인한 정책 효과 감소를 방지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실제로 비수도권 전용 할인권은 서울, 경기, 인천을 제외한 전국 지역에서 사용 가능하며, 이는 지역 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잠재력을 지닌다. 예를 들어, 대구 북구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펙스코에서 진행된 ‘처음 만나는 뱅크시 사진전’은 이러한 할인쿠폰의 효과를 실감할 수 있는 좋은 사례다. 해당 전시는 뱅크시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석판화 기법으로 구현하고, 길거리 작품들을 사진으로 옮겨 담는 등 다채로운 방식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2018년 소더비 경매에서 분쇄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풍선을 든 소녀>(이후 <사랑은 쓰레기통에>) 작품의 영상 자료와 298억 원에 낙찰된 비하인드 스토리는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처럼 뱅크시의 사회 풍자적 메시지와 버려진 수영장을 개조한 디즈멀랜드의 발자취, 그리고 우크라이나 건물 잔해에 남긴 작품까지, 이번 전시는 뱅크시라는 예술가의 다층적인 면모를 조명하며 관람객들에게 예술적 영감을 선사했다. 또한, 펙스코와 같이 지역 곳곳에서 개최되는 수준 높은 전시들은 비수도권 전용 할인쿠폰 덕분에 더욱 많은 시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

    이번 2차 공연·전시 할인쿠폰 배포는 수도권 집중 현상으로 인한 문화 향유 불균형 문제를 완화하고, 지방 문화 콘텐츠의 잠재력을 발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비수도권 지역 문화 거점이 활성화되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향유하고 소통하는 문화 생태계가 더욱 굳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책뉴스) 문체부, ‘공연·전시 할인권’ 173만 장 재배포…25일부터 신청

  • 문화 향유 기회 확대, 공연·전시 할인권 2차 배포 시행의 이면

    긴 연휴를 맞아 문화생활을 알차게 보내고자 하는 시민들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문화 향유에 대한 높은 가격 장벽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아쉬움으로 남고 있다. 실제로 공연 및 전시 관람은 주기적으로 즐기기에는 만만치 않은 티켓 가격으로 인해, 문화 향유를 희망하는 이들의 발길을 망설이게 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9월 25일부터 2차 공연·전시 할인권 배포를 시작하며 문화 향유 접근성 확대에 나섰다.

    이번 2차 할인권 배포는 총 36만 장의 공연 할인권과 137만 장의 전시 할인권이 포함된다. 주목할 점은 1차 발행 당시의 높은 미사용률을 개선하여 실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할인권의 사용 유효기간을 일주일로 설정했다는 점이다. 구체적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 할인권이 발급되며, 발급받은 할인권은 해당 주의 수요일 자정까지 사용해야 한다. 기간 내에 사용하지 못한 할인권은 자동 소멸되며, 다음 차시에 새로운 할인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 또한, 12월 31일까지 관람 예정인 공연 및 전시에 할인권을 적용할 수 있어 연말 성수기 문화생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할인권은 네이버예약, 놀티켓, 멜론티켓, 클립서비스, 타임티켓, 티켓링크, 예스24 등 7개 주요 온라인 예매처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온라인 예매처별로 공연은 1만 원, 전시는 3천 원의 할인권이 매주 1인당 2매씩 발급되며, 결제 1건당 할인권 1매가 적용된다. 특히, 총 결제 금액 기준으로 할인이 적용되므로, 단일 상품 가격이 할인권 금액보다 낮더라도 여러 장의 티켓을 구매하여 최소 결제 금액 이상을 충족시키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역별로도 차등화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서울, 경기, 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공연 1만 5천 원, 전시 5천 원의 할인권을 매주 1인당 2매씩 받을 수 있다. 할인 적용 대상 공연 분야는 연극, 뮤지컬, 서양음악(클래식), 한국음악(국악), 무용 등이며, 대중음악 및 대중무용 공연은 제외된다. 전시의 경우, 전국 국·공립 및 사립 미술관 등에서 진행되는 시각예술 분야 전시와 아트페어, 비엔날레가 대상이며, 산업 박람회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

    이번 2차 할인권 배포는 시민들이 문화 향유의 기회를 보다 쉽게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문화 시장 활성화와 더불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할인권 사용을 통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관람하며 마음의 양식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 반구천 암각화, 6000년 역사의 벽화 수몰 위협에서 벗어나 인류 유산으로

    반구천 암각화가 약 반세기 만에 수몰 위협을 딛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으나, 이에 대한 체계적인 보존 및 관리 방안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1970년 12월 24일, 울산 언양에서 발견된 천전리 암각화와 이듬해 1971년 12월 25일 인근 대곡리에서 확인된 고래, 사슴 등의 그림이 사실적으로 표현된 암각화는 당시 우리나라 선사 역사 연구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했다. 초기에는 ‘반구대 암각화’로 불렸으나, 현재는 ‘반구천 암각화’로 통칭되며 이번 유네스코 등재 공식 명칭으로도 확정되었다.

    천전리 암각화는 청동기 시대, 대곡리 암각화는 신석기 시대 유적으로, 발견 순서와는 반대로 시대를 거슬러 나란히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반구천 암각화는 선사 시대부터 6000여 년에 걸쳐 인간의 상상력, 예술성, 그리고 자연과의 교감이 바위 위에 새겨진 ‘역사의 벽화’로서, 세계유산위원회는 “선사 시대부터 6000여 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자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는 선사인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평가는 2010년 잠정목록 등재 이후 15년 만에 빛을 보게 된 결과다.

    천전리 유적에는 높이 약 2.7m, 너비 10m 바위 면에 마름모, 원형 등 추상적인 문양과 신라 시대 명문 등 620여 점이 새겨져 있다. 반면,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새끼 고래를 이끄는 무리, 작살에 맞아 배로 끌려가는 고래 모습, 호랑이·사슴 등 육지동물과 풍요를 기원했던 제의 흔적 등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문명대 교수의 회고담처럼, 이 암각화들은 ‘크리스마스의 기적’ 혹은 ‘크리스마스의 선물’이라 불리며, 단순한 동물의 묘사를 넘어 집단 의례의 도상, 인류 예술의 기원, 나아가 오늘날 다큐멘터리의 스토리보드와 같은 역할을 한다. 6000여 년 전 동해 연안 거주민들의 고래 사냥 기록이자 공동체 삶을 기록한 생활 연대기이며, 프랑스의 라스코 동굴벽화, 스페인의 알타미라 동굴벽화와 비견될 만한 가치를 지닌다.

    고래 옆에 새겨진 호랑이와 사슴, 그리고 아직 해석되지 않은 기하문들은 미지의 코드를 품고 있으며, 천전리 암각화의 다섯 개 다이아몬드 형상은 그 자체로 추상시를 연상시킨다. 2022년 울산MBC가 3부작 다큐멘터리로 이 신비를 탐구했던 것처럼, 문화유산은 과거의 유물이 아닌 현재와 끊임없이 대화하고 소통하는 ‘시간의 언어’다.

    그러나 반구천 암각화는 지난 반세기 동안 수몰 위협에 시달려왔다. 댐 건설로 인해 암각화가 물에 잠겨 박락이 떨어져 나가고, 탁본으로 원본이 상실되는 안타까운 일도 발생했다. 최근 잦은 가뭄으로 암각화가 모습을 드러낼 기회가 늘었지만, 기후변화와 댐 운영의 변수 앞에서 언제든 ‘반구천’은 ‘반수천’이 될 수 있으며, 물속에 잠긴 유산은 세계유산의 지위를 잃을 수도 있다. 따라서 등재 이후의 철저한 보호·관리 계획이 부실하다면 유네스코는 등재를 철회할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기적의 현장’을 ‘수몰의 현장’으로 되돌리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이제 진정한 과제는 지금부터다. 울산시는 ‘고래의 도시’를 표방하며 고래 축제를 개최하는 등 암각화 보존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단순 보존을 넘어 체험형 테마공원, 탐방로, 교육 프로그램, 워케이션 공간 등을 포함하는 생동하는 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이번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를 계기로 AI 기반 스마트 유산관리 시스템, 암각화 세계센터 건립 등 미래형 전략도 추진될 예정이다. 그러나 관광 인프라 조성이라는 명분 아래 생태 환경이 훼손되거나 과잉 개발이 이루어진다면, 이는 유산의 본질을 배반하는 행위가 될 것이다.

    프랑스 라스코 동굴벽화와 스페인 알타미라 동굴벽화의 보존 사례는 우리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라스코 동굴은 일반 공개 이후 급증한 관람객으로 인한 환경 악화로 1963년 진본 동굴을 폐쇄하고 인근에 재현 동굴을 설치했으며, 2016년에는 디지털 기술로 구현한 복제본을 개관했다. 알타미라 동굴 역시 20세기 중반 이후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훼손 발생으로 2002년 전면 폐쇄 후 ‘새 동굴’이라는 정밀한 복제 동굴을 교육 및 관광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사례들은 문화유산의 공개와 보존 간의 긴장 관계를 보여주며, 두 동굴 모두 결국 복제품을 통한 ‘간접 관람’ 방식으로 전환해야 했다.

    문화유산은 원본이 주는 ‘아우라’가 최상이지만,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후대에 잘 물려주어야 할 책임을 가지고 있다. 현대 기술은 3D 스캔, 디지털 프린트, AI 제어 등을 능히 활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반구천 암각화의 장엄한 서사가 인류와 함께 나눌 수 있는 이야기로 승화될 수 있을 것이다. 반구천 암각화에 새겨진 고래의 꿈은 유네스코의 이름으로 다시 살아났으며, 이제 이 거대한 바위의 이야기가 어떻게 미래 세대와 소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작은 글씨의 장벽, ‘화장품 e-라벨’로 넘어서다

    소비자들이 화장품 제품의 상세 정보를 확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문제가 지속되어 왔다. 오랜 시간 화장품 패키지에는 제품명, 제조번호, 사용기한 등 필수 표기 정보와 함께 성분, 사용법, 보관법 등 방대한 양의 세부 정보가 좁은 면적에 빼곡하게 인쇄되어 왔다. 이는 작은 글씨로 인해 정보 가독성이 떨어져 소비자들이 필요한 정보를 제대로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을 야기했다. 특히 시력이 좋지 않은 소비자들은 정보를 파악하는 데 더욱 큰 불편함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상황은 소비자가 제품의 안전성을 꼼꼼히 확인하고 현명한 구매 결정을 내리는 데 방해가 되는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행정안전부는 ‘화장품 e-라벨’이라는 모바일 화장품 정보 제공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정책은 기존의 인쇄된 정보 대신, 제품 패키지에 QR코드를 삽입하여 소비자가 휴대폰으로 간편하게 화장품의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제품명, 제조 번호, 소비기한과 같이 소비자가 자주 찾는 필수 정보는 제품 겉면에 확대된 글씨로 명확하게 표기되며, 안전 정보, 사용법 등 분량이 많은 추가 정보는 QR코드 스캔을 통해 모바일 웹사이트에서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포장 면적을 차지하던 작은 글씨의 부담을 줄이고, 소비자에게는 정보를 보다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하며, 제조사에는 패키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한다. 2024년 3월 1차 시범 사업을 거쳐, 2024년 3월부터 2025년 2월 말까지 진행되는 2차 시범 사업에서는 염모제, 탈염 및 탈색용 샴푸 등 다양한 제품군이 추가되어 총 13개사 76개 품목이 확대되었다.

    화장품 e-라벨 사업은 소비자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포장지 자원 절약이라는 친환경적인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향후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음성변환 기능(TTS) 도입이 예정되어 있어 정보 접근성을 더욱 높일 전망이다. 시범 사업 대상 제품은 패키지 뒷면에서 “화장품 e-라벨 시범 사업 대상 제품입니다” 또는 “QR코드 스캔으로 상세 정보를 확인해 보세요”와 같은 문구를 통해 쉽게 구분할 수 있으며, QR코드만 있다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언제든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화장품 e-라벨은 작은 글씨로 인한 정보 가독성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며, 소비자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안전한 화장품 사용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홍익인간’ 정신, 우리를 넘어 세계로: 제4357주년 개천절 경축식, 그 의미와 전망

    매년 10월 3일, 우리 민족의 고유한 역사와 정신을 기리는 개천절을 맞아 국가 주요 인사, 외교단, 각계 대표 등 12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제4357주년 개천절 경축식을 개최한다. 올해 경축식은 ‘우리의 빛 더 멀리 더 널리’라는 주제 아래, 우리 민족의 근본 정신인 ‘홍익인간’이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를 이롭게 한다는 깊은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번 경축식이 개최되기까지는 민족의 정체성과 미래에 대한 성찰이 담겨 있다. 대한민국이 국제 사회에서 갖는 위상과 더불어,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 속에서 공동체의 가치와 연대를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개천절이라는 상징적인 날을 통해 우리 민족의 근본 정신을 되새기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 통합과 글로벌 리더십 강화를 모색하고자 이번 경축식을 기획하게 되었다.

    경축식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단순한 기념 행사를 넘어 우리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미래를 조망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핸즈 코레오그라피 퍼포먼스와 전통악대 연주로 대한민국의 시작, 비상, 성장, 미래를 표현하는 개식 공연으로 문을 연다. 이어지는 국민의례에서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연주 아래, 인도네시아 발리 수영장에서 현지 아이를 구한 최재영 씨가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하며 나눔과 용기의 가치를 되새기게 한다.

    주제영상은 ‘홍익인간’ 정신이 전통, 상상, 책임, 문화, 연대 등 우리 삶의 다양한 형태로 이어져 왔음을 보여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이롭게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또한, 우리 민족의 뿌리와 희망을 나누는 경축 공연에서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단군신화’ 연주,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의 ‘무지갯빛 하모니’ 합창, 그리고 인기 드라마 OST로 사랑받은 ‘청춘가’를 퓨전국악 아티스트 추다혜 차지스가 열창하며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특히, 만세삼창에는 일본에서 인천으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 뇌전증 환자를 응급조치해 목숨을 구한 김지혜 간호사, 국제정보올림피아드 금메달 수상자인 김은성 학생, 그리고 이건봉 현정회 이사장이 참여하여 우리 사회 곳곳에서 빛나는 헌신과 성취의 주인공들을 조명한다. 이처럼 개천절 경축식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인물들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재외공관에서도 개천절 관련 경축식, 전통 제례 행사, 문화 공연 등 3만 8000여 명이 참여하는 자체 행사를 개최한다. 또한, 행정안전부는 국군의 날, 개천절, 한글날을 맞아 ’10월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하며 국민적 자긍심 고취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번 제4357주년 개천절 경축식은 ‘홍익인간’ 정신을 통해 우리 사회의 통합과 발전을 도모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이 글로벌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우리 민족의 위대한 정신이 더욱 멀리, 더 넓게 퍼져나가 인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 ‘영화값 부담’의 늪, 6천원 할인권 재배포로 돌파구 마련되나

    사춘기 자녀와의 소통 문제와 더불어 점차 높아지는 문화생활 비용 부담은 많은 가정의 공통적인 고민거리다. 특히 영화 관람은 OTT 서비스의 등장으로 인해 극장을 찾는 발걸음이 줄면서, 이제는 특별한 날이 아니면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활동이 되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8일부터 영화 관람료 6천원 할인권 188만 장을 추가 배포하며, 이러한 문화 향유의 어려움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나섰다.

    이번 할인권 재배포는 민생 회복과 영화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지난 7월 25일부터 시작된 450만 장 할인권 배포 사업의 일환이다. 1차 배포 시 사용되지 않은 잔여 할인권 188만 장을 추가로 배포하는 것으로, 특히 1차 때 할인 혜택을 받았던 이용자도 별도의 다운로드 과정 없이 쿠폰함에 미리 담겨있는 1인 2매의 할인권을 또 한 번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다만, 기존 회원이 아니라면 신규 회원 가입이 필요하며, 할인권은 선착순으로 소진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할인 혜택은 대형 멀티플렉스뿐만 아니라 독립·예술영화 전용관, 작은영화관, 실버영화관 등 다양한 형태의 영화관에서도 적용되어, 영화 선택의 폭을 넓히고 문화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할인권 배포는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문체부에 따르면, 1차 할인권 배포 기간 동안 영화관을 찾은 관객 수는 올해 7월 24일까지의 일평균 관객 수 대비 1.8배 증가했다. 할인권 배포 후 3주간의 분석 데이터에서는 10명 중 3명이 최근 1년간 극장을 찾지 않았던 신규 또는 기존 고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OTT 서비스의 보편화로 인해 감소했던 극장 관객 수를 다시 끌어올리고, 영화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기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처럼 6천원 할인권 재배포는 단순히 영화 관람 비용을 낮추는 것을 넘어, 가족 간의 소통 증진과 더불어 침체된 영화 산업을 회복시키는 중요한 정책적 도구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예매 방법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을 위한 종합 안내 창구(☎070-4027-0279) 운영 또한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려는 정부의 노력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이번 추가 배포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부담 없이 극장을 찾고, 영화를 통해 일상 속 소소한 즐거움을 되찾기를 기대한다.

  • 아티스트 태연, 솔로 데뷔 10주년 기념 케이스티파이와 협업 컬렉션 공개… 10년 음악 여정 재해석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테크 액세서리 브랜드 케이스티파이가 아티스트 태연과의 첫 번째 협업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번 컬렉션은 아티스트 태연의 솔로 데뷔 10주년을 기념하여 기획되었으며, 지난 10년간 태연이 음악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선보여 온 고유한 서사를 재해석하고 이를 테크 액세서리에 담아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협업 컬렉션의 출시는 단순한 브랜드 간의 협력을 넘어, 아티스트의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축적된 음악적 여정과 그 안에 담긴 메시지를 대중에게 새로운 방식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필요성에서 비롯되었다. 케이스티파이는 그간 다양한 아티스트 및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창의적인 디자인과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여왔으며, 이번에는 태연의 독보적인 음악적 색깔과 탄탄한 팬덤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한다.

    이번 컬렉션은 태연이 솔로 아티스트로서 걸어온 10년의 발자취를 되짚어보며, 그의 음악적 성장과 변화, 그리고 팬들과의 소통을 상징하는 요소들을 디자인에 녹여낼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태연이 선보인 다채로운 음악적 스펙트럼과 그 안에 담긴 스토리텔링을 케이스티파이의 시그니처 아이템들에 접목시켜, 팬들에게는 특별한 의미를,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신선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업을 통해 케이스티파이는 아티스트 태연의 10주년이라는 상징적인 시기를 기념하고, 그의 음악적 유산을 현대적인 라이프스타일 테크 액세서리로 재탄생시킴으로써 브랜드의 예술적 가치와 대중적 매력을 동시에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팬들은 자신들이 사랑하는 아티스트의 기념비적인 순간을 일상 속에서 함께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