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문화/생활

  • 중장년층 예술가들의 활로 모색, ‘가을의 향기’로 시민들에게 감동 선사

    고령화 사회 속에서 중장년층 예술가들의 재능을 발휘할 기회가 제한적이라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은퇴 후에도 사회 참여와 문화 활동에 대한 욕구가 높은 이들이 자신의 역량을 펼칠 무대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상황에서 ‘2025 문화가 있는 날 실버마이크 수도·강원권’ 사업은 중장년층 예술가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며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하는 중요한 시도다.

    이번 달 ‘실버마이크’는 ‘가을의 향기’라는 주제 아래, 10월 도심 곳곳에서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실버마이크’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이 포함된 주간에 열리는 거리 공연 사업으로, 중장년층 예술가들이 자신의 재능을 시민들에게 직접 선보일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한다. 이번 ‘가을의 향기’ 주제는 깊어가는 계절의 감성과 정서를 음악에 담아내어, 공연을 관람하는 시민들에게 풍성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을 통해 중장년층 예술가들은 사회적으로 소외되지 않고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갈 수 있으며, 시민들은 일상 속에서 수준 높은 문화 예술 공연을 접할 기회를 얻게 된다. ‘실버마이크’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경우, 이는 중장년층 예술가들의 예술 활동 증진뿐만 아니라, 세대 간 문화 교류 활성화 및 지역 문화 예술 발전에 기여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나아가 사회 전반의 문화적 다양성을 증진시키고, 모든 연령대가 문화 예술을 통해 행복을 누리는 사회를 만드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 길었던 연휴,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려는 정부의 할인권 정책, 실효성은?

    연휴가 길었던 만큼, 시민들은 문화생활을 통해 여가를 알차게 보내고자 하는 욕구를 느끼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9월 25일부터 ‘공연·전시 할인권’ 2차 배포를 시작하며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 나섰다. 그러나 이 할인권이 실질적으로 시민들의 문화생활 확대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존재한다.

    기존의 문화 향유 할인 정책이 가지고 있던 문제점은 바로 낮은 실사용률이었다. 지난 1차 할인권 발행 당시, 6주라는 비교적 긴 사용 유효기간을 설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발급만 받은 채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정책의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는 시민들이 할인 혜택을 인지하고도 다양한 이유로 실제 관람으로 이어지지 못했음을 시사하며, 정책 설계의 개선 필요성을 제기한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이번 2차 할인권 배포에서는 사용 유효기간을 일주일로 단축하는 변화를 주었다. 또한, 남은 할인권은 매주 목요일마다 재발행하여 시민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할인 혜택을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9월 25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 할인권이 발급되며, 발급받은 할인권은 다음 주 수요일 자정까지 사용해야 한다. 기간 내에 사용하지 않은 할인권은 자동 소멸되며, 매주 새로운 할인권이 발행되므로 기회를 놓쳐도 다시 발급받을 수 있다.

    할인권은 네이버예약, 놀티켓, 멜론티켓, 클립서비스, 타임티켓, 티켓링크, 예스24 등 7개 온라인 예매처를 통해 받을 수 있다. 전국 어디서나 공연은 1만 원, 전시는 3천 원의 할인권이 매주 인당 2매씩 발급되며, 결제 1건당 1매가 적용된다. 특히, 총 결제 금액을 기준으로 할인이 적용되므로 여러 장의 티켓을 구매하여 최소 결제 금액 이상을 충족하면 할인권 금액보다 낮은 가격의 티켓도 할인받을 수 있다.

    서울, 경기, 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공연 1만 5천 원, 전시 5천 원의 할인권이 매주 인당 2매씩 발급되어 지역 간 문화 향유 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할인 적용 대상 공연 분야는 연극, 뮤지컬, 서양음악(클래식), 한국음악(국악), 무용 등으로, 대중음악과 대중무용은 제외된다. 전시의 경우, 미술관 등 시각예술 분야 전시와 아트페어, 비엔날레에 적용 가능하며 산업 박람회 등은 제외된다.

    이번 2차 할인권 배포는 단순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경험을 실질적으로 증진시키려는 정부의 의지가 담겨 있다. 짧아진 사용 유효기간과 매주 재발행되는 정책은 시민들이 할인 혜택을 잊지 않고 적극적으로 사용하도록 유도할 것이다. 이를 통해 길었던 연휴 동안 시민들이 문화생활을 통해 마음의 양식을 쌓고, 티켓 가격에 대한 부담 없이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 ‘홍익인간’ 정신, ‘우리 빛 더 멀리 더 널리’… 제4357주년 개천절 경축식, 대한민국 이로움의 가치 조명

    대한민국 건국 4357주년을 기념하는 개천절 경축식이 오는 3일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경축식은 ‘우리의 빛 더 멀리 더 널리’라는 주제 아래, 우리 민족의 근본 정신인 홍익인간의 가치가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되어 이로움을 더한다는 깊은 의미를 담는다. 1200여 명에 달하는 국가 주요 인사, 정당 및 종단 대표, 주한 외교단, 개천절 관련 단체, 각계 대표, 그리고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 뜻깊은 날을 기념할 예정이다.

    이번 경축식은 대한민국의 탄생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로 이어지는 여정을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로 풀어낼 계획이다. 식전 공연으로 핸즈 코레오그라피 퍼포먼스와 전통 악대 연주를 통해 대한민국의 시작, 비상, 성장, 미래를 시각적이고 청각적으로 표현하며 행사의 막을 올린다. 이어지는 국민 의례는 서울시 국악관현악단의 웅장한 연주와 함께 진행된다. 특히, 국기에 대한 맹세문 낭독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현지 아이를 구했던 최재영 씨가 맡아, 국경을 초월한 인간애의 실천이라는 또 다른 의미를 더한다.

    주제 영상은 홍익인간 정신이 우리 삶 속에 어떻게 전통, 상상, 책임, 문화, 연대의 형태로 뿌리내리고 있으며, 이것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이롭게 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어떻게 펼쳐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며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우리 민족의 기원과 희망을 함께 나누는 경축 공연에서는 서울시 국악관현악단이 단군 신화를 주제로 한 연주곡을 선보이며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것이다.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은 희망과 화합의 메시지를 담은 ‘무지갯빛 하모니’를 통해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따뜻한 염원을 전달하며,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OST로 사랑받은 ‘청춘가’를 퓨전국악 아티스트 추다혜 차지가 열창하며 감동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만세 삼창은 단순히 구호에 그치지 않는다. 일본에서 인천으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 뇌전증 환자를 응급 처치한 김지혜 간호사, 국제 정보 올림피아드 금메달리스트인 김은성 학생, 그리고 이건봉 현정회 이사장이 선창에 나서, 각자의 자리에서 빛나는 우리 국민들의 숭고한 헌신과 성과를 기리는 의미를 부여한다.

    이번 개천절 경축식은 세종문화회관에서의 중앙 행사 외에도, 지방자치단체와 재외공관 등에서도 자체 경축식, 전통 제례 행사, 문화 공연을 개최하며 총 3만 8000여 명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또한 국군의 날, 개천절, 한글날을 맞아 10월 한 달간 ’10월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하며 국민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고취시킬 계획이다. 이러한 다채로운 행사들을 통해 대한민국은 개천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홍익인간 정신을 바탕으로 세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국가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 K-문화의 원천, 한글의 세계화와 미래를 위한 정부의 야심찬 계획

    한국어와 한글이 단순한 문자를 넘어 ‘K-문화’의 핵심 원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세계 87개국 세종학당에 14만 명이 넘는 외국인이 한국어를 배우며 한국 문화를 접하고 있다는 사실은 한글이 더 이상 대한민국만의 전유물이 아님을 명확히 보여준다. 하지만 이러한 문화적 위상 강화와 더불어,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와 국제 사회 속에서 한국어와 한글의 지속적인 성장과 확산을 위한 체계적인 방안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정부는 문화 공유와 미래를 이끌어갈 언어 및 글쓰기 문화를 확산하고, 더 많은 세계인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발표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제579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이러한 정부의 의지를 천명했다. 한글은 창제 원리와 시기, 창제자가 명확히 밝혀진 세계 유일의 문자로, 세계 학계로부터 인류 지적 성취의 빛나는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종대왕의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어도 제 뜻을 펴지 못하는 사람이 많아 새로 스물여덟 글자를 만든다’는 훈민정음 머리글에는 백성을 향한 깊은 사랑과 포용, 혁신의 정신이 담겨 있으며, 이는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을 통해 인류애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또한, 일제 강점기 속에서도 주시경 선생의 한국어 연구와 한글 맞춤법 정립, 조선어학회 회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은 민족의 정신을 지탱하는 버팀목으로서 한글을 지켜왔다. 오늘날 K-팝의 가사, 한국 드라마와 영화의 감동은 우리 말과 글의 섬세하고 풍부한 표현력 덕분에 전 세계 팬들과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유튜브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한국어를 배우고 우리 콘텐츠를 즐기는 세계 청년들의 모습은 이러한 현상이 일시적인 유행이 아님을 증명한다.

    정부는 이러한 흐름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다양한 매체를 통해 바르고 쉬운 우리말 쓰기 문화 확산에 힘쓸 예정이다. 더 나아가, 세계인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세종학당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한글을 활용한 상품 개발, 전시, 홍보를 다각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한국어 기반 언어 정보 자원 구축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더불어,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이번 APEC이 과거의 모든 APEC을 뛰어넘는 ‘초격차 K-APEC’이 될 수 있도록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며, 한글을 포함한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창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릴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이러한 정부의 노력은 한국어와 한글이 미래를 이끌어가는 보편적인 문화 언어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K-뷰티 산업, ‘화장품의 날’ 지정과 엑스포를 통해 도약하다

    최근 K-뷰티를 향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지만, 이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오히려 국내 화장품 산업은 여러 가지 도전 과제 속에서 꾸준히 성장해왔으며, 이를 뒷받침하는 정책적 노력과 업계의 혁신이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특히, 화장품 산업의 중요성과 발전상을 재조명하고 미래 도약을 다짐하기 위한 법정 기념일 지정과 대규모 박람회의 개최는 이러한 배경 속에서 더욱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지난 9월 7일 ‘화장품의 날’ 법정 기념일 지정은 국내 화장품 산업의 성장을 공식적으로 축하하고 더 큰 도약을 다짐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화장품법 개정으로 매년 9월 7일이 ‘화장품의 날’로 지정된 것은,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의 위상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2024년 국내 화장품 생산액은 17조 원을 돌파했으며, 수출액 역시 102억 달러에 달해 프랑스, 미국에 이어 세계 3위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산업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K-뷰티 산업은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새로운 기술 개발, 품질 향상, 그리고 국제적인 경쟁력 강화라는 과제를 안고 있었다. ‘화장품의 날’은 이러한 과제들을 인식하고, 국내 화장품 산업의 현재를 돌아보며 미래를 위한 비전을 공유하는 장으로서 기능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정책적 노력과 더불어, K-뷰티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2025 K-뷰티엑스포 코리아’가 킨텍스에서 개최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대한화장품협회의 후원을 받는 이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뷰티 전문 산업박람회로서, 기초 화장품, 기능성 화장품부터 모발 관리용 제품, 네일아트 제품, 미용 기기, 이너뷰티 제품, 그리고 화장품 용기 및 포장재까지 화장품과 연관된 폭넓은 분야의 최신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였다. 이는 국내외 화장품 업계 바이어와 전문가들이 모여 홍보하고 교류하는 장으로서, 해가 갈수록 그 규모가 확장되는 K-뷰티 산업의 역동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행사이다. 이번 2025 K-뷰티엑스포 코리아에는 약 500여 개 사, 770여 개의 부스가 참여하며, 이는 K-뷰티 산업이 직면한 다양한 기술적, 시장적 과제에 대한 업계의 적극적인 대응과 혁신 의지를 반영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박람회는 단순히 제품을 전시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혁신 기술과 사용자 중심의 제품 개발 사례를 통해 K-뷰티 산업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3D 메타뷰 기기를 활용한 피부 상태 분석 기술이나, 하루 5분 투자로 피부 리프팅, 탄력, 수분 공급까지 가능한 스마트 뷰티 기기들은 소비자들이 화장품을 통해 얻고자 하는 효능과 편의성을 극대화하려는 노력을 보여주었다. 또한, 자외선 카메라를 활용하여 선크림의 차단 효과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하거나, 분사형 바디로션과 같이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용기 디자인은 제품 개발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겪는 실제적인 불편함을 해소하고,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려는 업계의 노력을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이러한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의 등장은 K-뷰티 산업이 단순히 트렌드를 쫓는 것을 넘어, 기술력과 사용자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결론적으로, ‘화장품의 날’ 지정이라는 정책적 지원과 ‘2025 K-뷰티엑스포 코리아’와 같은 산업 박람회의 개최는 K-뷰티 산업이 겪는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국내 화장품 산업의 생산액 및 수출액 증가는 이러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고 있음을 보여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사용자 중심의 제품 출시를 통해 K-뷰티는 세계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K-뷰티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 한국의 문화와 기술력을 대표하는 핵심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 K-문화의 원천, 한글의 세계화와 미래를 위한 정부의 야심찬 행보

    한글은 더 이상 한국만의 문자가 아니라는 현실적인 인식 속에, 이를 세계 문화의 중심으로 육성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언어 및 글로 자리매김하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표명되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제579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한국어와 한글이 K-문화의 근간을 이루며 전 세계 87개국 세종학당에서 14만 명 이상의 외국인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글의 국제적 위상 변화를 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국 문화의 폭발적인 세계적 확산에도 불구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언어적 기반과 문화 콘텐츠 확산 전략에는 개선의 여지가 존재해왔다. K-팝의 노랫말, 한국 드라마와 영화의 섬세하고 풍부한 표현력이 세계 팬들과 감동을 전하는 데 큰 역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한국어와 한글의 잠재력을 보다 체계적으로 활용하고 세계인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또한, 유튜브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 문화를 즐기려는 세계 청년들의 증가는 한글의 미래 가능성을 보여주는 분명한 신호이지만, 이러한 흐름을 더욱 가속화하고 체계화할 정책적 지원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해결책으로 바르고 쉬운 우리말 쓰기 문화 확산을 다각적인 매체를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전 세계인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세종학당을 대폭 확대하고, 한글의 독창성과 실용성을 담은 상품의 개발, 전시, 홍보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한글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고 경제적 파급 효과를 창출할 방침이다. 나아가, 다가오는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필수 요소로서 한국어 기반의 언어 정보 자원 구축을 확대하여 미래 기술 경쟁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러한 정부의 다각적인 정책 추진은 한글이 가진 인류애적 가치와 문화적 우수성을 세계 무대에 더욱 널리 알리고, 한국어와 한글이 미래 문화를 이끌어가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APEC을 ‘초격차 K-APEC’으로 만들고자 하는 노력 속에서 한글을 포함한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창의성을 세계에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있다는 점은, 한글의 세계화가 단순한 문화 교류를 넘어 국가적 위상 강화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궁극적으로 정부의 이러한 노력은 한글이 가진 위대함과 세종대왕의 백성을 향한 사랑, 그리고 선조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세계인과 공유하며 문화적 감동을 확산시키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 K팝 루키 발굴 위한 삿포로 눈축제 프로젝트, 글로벌 팬덤 플랫폼 ‘마이원픽’의 성공적 안착

    날로 치열해지는 K팝 시장에서 신인 그룹들의 해외 인지도 확보와 팬덤 형성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기존의 팬덤을 넘어 새로운 음악 팬들에게 그룹을 알리는 것은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필수적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글로벌 팬덤 플랫폼 마이원픽(MY1PICK)은 공식 투표 플랫폼인 일본 파트너사 ‘팬커뮤니케이션즈 글로벌’의 ‘JK fandom’과 손잡고 ‘제76회 삿포로 눈축제 17th KPF(K-POP FESTIVAL) 루키 챌린지컵’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K팝 신인 그룹들의 해외 팬덤 구축이라는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 프로젝트는 삿포로 눈축제라는 독특하고 매력적인 글로벌 이벤트의 장을 활용하여 K팝 루키들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팬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마이원픽과 JK fandom은 공동으로 투표 플랫폼을 구축하고, 참여 아티스트들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루키 그룹에 직접 투표하고 참여하며 애정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또한, 삿포로 눈축제라는 특별한 행사의 분위기와 K팝이 결합되면서,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의 K팝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이번 ‘제76회 삿포로 눈축제 17th KPF(K-POP FESTIVAL) 루키 챌린지컵’ 프로젝트의 성공은 K팝 신인 그룹들이 해외 팬들과 소통하고 팬덤을 확장하는 데 있어 플랫폼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앞으로도 마이원픽과 같은 글로벌 팬덤 플랫폼이 이러한 협력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실행한다면, K팝 시장의 다양성을 증진시키고 잠재력 있는 신인 아티스트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궁극적으로 K팝의 글로벌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인문학 저변 확대를 위한 80억 지원, 건국대 K-CUBE 개소와 함께 미래를 열다

    최근 대학가의 인문학 위기론이 대두되는 가운데, 건국대학교는 인문학 부흥을 위한 실질적인 발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15일 오전 11시, 건국대학교 인문학관 강의동 1층 로비에서는 남다른 의미를 지닌 행사가 열렸다. 바로 문과대학 K-CUBE 개소와 함께 ‘영산 김정옥 이사장 인문학-공연시설 조성기금 약정식’이 개최된 것이다. 이는 단순한 시설 개소를 넘어, 한국 인문학의 미래를 위한 대규모 투자를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이번 약정식의 주인공은 영산 김정옥 이사장이다. 김 이사장은 건국대학교 인문학 발전과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무려 80억 원이라는 거액의 발전기금을 약정했다. 이 기금은 앞으로 건국대학교 내에 조성될 인문학 관련 시설과 공연시설 건립에 전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는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인문학의 중요성이 간과되지 않도록, 그리고 학생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쌓고 동시에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통합적인 공간을 제공하려는 깊은 뜻에서 비롯된 결정이다. K-CUBE라는 명칭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와 김 이사장의 숭고한 뜻이 결합된 공간의 탄생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번 김정옥 이사장의 통 큰 지원과 K-CUBE 개소를 통해 건국대학교는 인문학 연구 및 교육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80억 원의 기금은 단순히 건물을 짓는 것을 넘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를 함양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인문학 콘텐츠 확산에도 기여할 것이다. 또한, 공연시설 조성은 학생들이 학문적 성취와 더불어 예술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사회에도 문화적 혜택을 확산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투자는 인문학의 위기라는 시대적 난제를 극복하고,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 국립극장, ‘창극 중심 세계 음악극 축제’ 통해 동아시아 전통 음악극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다

    국립극장이 ‘동아시아 포커싱(Focusing on the East)’을 주제로 제1회 <창극 중심 세계 음악극 축제>를 개최하며 한국 창극을 비롯한 동아시아 전통 음악극의 현재와 미래를 탐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9월 3일(수)부터 28일(일)까지 4주간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9개 작품, 총 23회의 공연을 선보이며 그간 주목받지 못했던 동아시아 음악극의 다양성과 깊이를 조명한다.

    창극은 판소리를 바탕으로 하되 여러 배우가 각자의 배역을 맡아 연극적인 형태로 공연하는 한국 고유의 음악극으로, 1900년대 초에 형성되어 현재까지 발전해 왔다. 이번 <세계 음악극 축제>는 이러한 창극을 중심으로 동시대 음악극의 흐름을 파악하고, 한국, 중국, 일본 3국의 전통 음악 기반 음악극을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국립창극단을 주축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해외 초청작 3편, 국내 초청작 2편, 그리고 국립극장 제작 공연 4편으로 구성되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축제의 개막작으로는 국립극장 제작 공연인 국립창극단의 신작 <심청>이 무대에 올랐다. <심청>은 효녀 심청의 이야기를 다루지만, 기존의 고정관념을 탈피하여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인물로 심청을 재해석했다. 2017년 ‘올해의 연출가’로 선정된 요나 김이 극본과 연출을 맡아 전통 판소리의 깊이는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시각으로 작품을 풀어냈다.

    이번 축제는 단순히 공연 관람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문화 교류의 장을 열었다. 중국에서 온 유학생 호곤 씨는 <죽림애전기> 공연을 관람하며 작품이 가진 가정과 국가의 측면, 그리고 문화적 원형과 현대 기술의 조화를 깊이 있게 분석했다. 그는 한국의 문화 정책이 보여주는 다양성과 포용성을 높이 평가하며, 창극 중심의 축제가 중국 월극, 한국 창극, 일본 노극 등 다채로운 음악극을 한데 모아 문화 교류의 장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냈다고 평했다. 또한, 한국 문화 콘텐츠 제작자들의 세계화된 시각과 적극적인 문화 수출 의식을 한국 문화의 강점으로 꼽으며, 향후 한중 문화 교류 사업에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국내 초청작으로는 조선 말 자신의 이름으로 당당하게 살아내고자 했던 정수정의 서사를 판소리와 민요로 풀어낸 <정수정전>이 소개되었다. 여성으로서 겪는 고충에도 불구하고 남장을 하고 과거 시험에 응하는 등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정수정의 모습은 깊은 울림을 주었다. 민간 단체인 타루가 제작한 <정수정전>은 국립극장에서 공연하게 되어 더욱 의미를 더했으며, ‘모든 것의 중심에 너를 두거라’는 대사를 통해 관객들에게 자신의 삶의 주체로서 살아갈 것을 강조했다.

    <세계 음악극 축제>는 첫 해 ‘동아시아 포커싱’이라는 주제로 동아시아 전통 음악극의 과거, 현재, 미래를 집중적으로 탐구하는 데 성공했다. 국립극장 자체 공연 외에도 광주아시아문화전당, 국립민속국악원 등 유관 기관과의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한·중·일 공연을 선보이며 더욱 풍성한 축제를 만들었다. 국립극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 작품 초청과 국공립 및 민간 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세계 음악극 축제>를 전 세계 다채로운 음악극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글로벌 축제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예매 관객들에게 ‘부루마블’ 판을 제공하고 관람 횟수에 따라 다양한 혜택과 한정판 굿즈를 증정하는 등 즐길 거리를 마련하여 축제의 경험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있다.

  • 평범한 콩나물국밥, 전북 지역 최고 음식 된 까닭은?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콩나물국밥은 단순한 백반의 곁들임 메뉴로 여겨지며 큰 기대 없이 소비되는 음식이다. 푹 퍼진 콩나물과 텅 빈 건더기, 저렴한 가격 때문에 ‘요리’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콩나물국밥이 어떻게 전라북도 지역에서 최고의 음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는지, 그 배경에는 어떤 ‘문제점’과 ‘해결책’이 존재했는지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

    전라북도의 콩나물국밥은 단순히 한 끼 식사를 넘어 지역의 정체성을 담은 음식으로 발전했다. 이는 전국적으로 동일한 규격의 음식을 추구하는 경향과는 대조적이다. 짜장면과 짬뽕을 예로 들자면, 화교들이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각 지역의 주방에서는 고향의 맛을 살리거나 손님들의 입맛에 맞춰 미묘하게 변주된다. 이러한 변화는 음식의 본질적인 맛과 재미를 결정하며, 억지로 통일하려는 시도가 오히려 본래의 의미를 퇴색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 콩나물국밥 역시 마찬가지로, 지역마다 고유한 방식을 고수하며 그 맛의 다양성을 지켜왔다.

    전라북도에서 콩나물국밥 주문은 단순한 의사 전달을 넘어선 문화적 의례에 가깝다. 수란을 선택할 것인지, 날계란을 선택할 것인지, 오징어 추가 여부, 밥을 토렴할 것인지 따로 낼 것인지 등 질문이 이어진다. 이러한 질문들은 단순히 선택지를 제시하는 것을 넘어, 각 식당의 고유한 조리법과 철학을 반영한다. 이웃 주민이나 주인, 혹은 옆 테이블의 손님이 대신 나서서 ‘현지인처럼’ 먹는 방법을 알려주는 상황은 이러한 문화적 특징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이는 콩나물국밥이라는 대중적인 음식이 지역의 특색을 입고 특별한 경험으로 승화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좋은 예시다.

    특히 전주 남부시장 국밥집의 사례는 콩나물국밥의 ‘해결책’을 명확히 보여준다. 차가운 새벽 공기가 감도는 가운데, 주문이 들어오면 ‘이모’가 국을 담은 투가리를 탁자 위에 올린다. 하지만 진정한 하이라이트는 그 후에 시작된다. 마늘과 매운 고추, 파를 손님 앞에서 직접 다져 넣는 과정은 콩나물국밥의 맛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미리 썰어둔 양념과 막 다진 양념의 차이는 음식의 향과 풍미를 천양지차로 만든다. 이러한 정성스러운 조리 과정은 콩나물국밥이 단순한 서민 음식을 넘어 ‘명품’으로 인정받게 된 배경이 된다. 익산, 군산 등 주변 도시에서도 콩나물국밥으로 유명한 가게들이 즐비한 현상은 이러한 지역적 특성이 전라북도 전반에 걸쳐 확산되었음을 시사한다.

    잘 하는 콩나물국밥집을 택시기사에게 함부로 묻지 말라는 추신은 이러한 지역의 풍부한 맛의 다양성을 방증한다. 전통의 명가뿐만 아니라 동네마다 신흥 강호들이 많아 기사들도 즉답하기 어려울 정도라는 설명은, 콩나물국밥이 전라북도 지역의 식문화를 얼마나 깊이 있게 형성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는 콩나물국밥이 가진 ‘문제점’ 즉, 대중적이고 평범하다는 인식을 넘어, 지역의 특색과 정성을 담아 ‘최고의 음식’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성공적인 ‘해결책’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앞으로 전라북도 콩나물국밥은 지역의 자부심이자 방문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맛의 경험을 선사하는 음식으로 남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