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문화/생활

  • 깊어가는 가을, ‘실버마이크’가 시민들의 일상에 음악으로 스며들다

    거리 곳곳에서 들려오는 음악은 때때로 삭막하게 느껴지는 도시의 풍경에 활력을 불어넣지만, 시민들이 이러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일상 속에서 꾸준히 접하기는 쉽지 않은 현실이다. 특히 바쁜 일상 속에 잊혀지기 쉬운 감성적인 부분,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이를 문화로 만끽할 기회를 제공하는 데에는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 이러한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시민들에게 풍성한 가을의 정서를 선사하고자 ‘2025 문화가 있는 날 실버마이크 수도·강원권’이 10월에도 어김없이 도심 곳곳을 음악으로 채운다.

    이번 ‘실버마이크’는 ‘가을의 향기’를 주제로 삼아, 깊어가는 계절의 감성과 사색적인 분위기를 담아내는 다채로운 무대를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실버마이크’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이 포함된 주간에 열리는 거리 공연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10월에는 이러한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음악 공연들이 준비되어, 참여하는 시민들에게는 잊지 못할 문화적 경험을 선사하고, 공연을 하는 아티스트들에게는 자신의 예술을 펼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실버마이크’의 ‘가을의 향기’ 주제는 단순히 계절감을 표현하는 것을 넘어, 시민들의 내면에 잔잔한 울림을 주는 음악을 통해 위로와 감동을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 있다. 다양한 장르와 구성의 공연들이 도심 곳곳에서 펼쳐지면서, 시민들은 걷다가 우연히 마주친 음악에 발걸음을 멈추고 잠시나마 일상의 무게를 내려놓을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삭막할 수 있는 도시 환경에 풍요로운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버마이크’가 선사하는 가을의 음악은 시민들의 마음에 깊은 감동과 따뜻한 추억을 새기며, 앞으로도 문화가 있는 날을 통해 시민들이 더욱 풍요로운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 K-문화의 세계적 확산, ‘한글’의 위상 강화 및 확산 전략은?

    세계적으로 한국 문화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한국어와 한글의 위상 강화 및 확산에 대한 체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어와 한글이 K-문화의 원천으로서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언어와 문자의 보편적 접근성과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는 분석이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지난 9일 제579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이러한 문제의식에 기반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김 총리는 한국어와 한글이 K-문화의 근간이며, 이미 세계 87개국에 설치된 세종학당을 통해 14만 명 이상의 외국인이 한국어를 배우며 한국 문화를 접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는 한글이 더 이상 한국만의 전유물이 아닌, 국제적인 언어이자 문자로서의 위상을 확보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정부는 한국어와 한글을 ‘문화를 공유하고 미래를 이끄는 말과 글’로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추진한다. 우선, 우리 사회 전반의 ‘바르고 쉬운 우리말 쓰기 문화’ 확산을 통해 언어의 접근성을 높인다. 더불어, 더 많은 세계인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세종학당을 확대하고, 한글을 활용한 상품의 개발, 전시, 홍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한글의 실질적인 활용도를 높이고 문화 콘텐츠로서의 가치를 극대화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또한,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한국어 기반의 언어 정보 자원 구축’을 확대하겠다는 발표는 미래 기술 발전과 한국어의 연계를 통해 언어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나아가, 최근 APEC을 ‘초격차 K-APEC’으로 만들기 위한 준비와 함께 한글을 포함한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창의성을 세계에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 추진 역시, 한국어와 한글을 중심으로 한 문화적 파급력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정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한국어와 한글은 단순한 의사소통 수단을 넘어 K-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전 세계 문화 교류의 중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우리 말과 글은 미래 세대와 소통하고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강력한 도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 명절, ‘착한 소비’로 어려운 이웃과 지역사회에 온기 전하다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많은 사람이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올해는 7일간 이어지는 긴 연휴로 더욱 풍요로운 한가위를 기대하게 하지만, 이러한 명절의 기쁨 속에서도 사회적 약자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지 못하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이 존재한다. 특히 명절을 맞아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돕는 것은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공동체의 안녕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다.

    이러한 사회적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정부는 ‘착한 소비’를 통해 사회적 약자 보호와 지역사회 공헌이라는 긍정적 가치를 실현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착한 소비는 단순히 저렴하거나 실용적인 상품을 구매하는 것을 넘어, 사회적 약자 보호, 환경 보호, 공정 거래 등 윤리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상품이나 기업을 선택하는 소비 행태를 의미한다. 정부는 사회적기업 육성법(2012년 8월 2일 시행)에 근거하여,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나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함으로써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기업인 ‘사회적기업’을 정의하고 이들을 지원하고 있다.

    더 나아가,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소셜벤처 등 다양한 조직이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공동체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대안적 경제 모델인 ‘사회연대경제’가 탄생했다. 이러한 사회연대경제 기업에서 생산된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하는 행위는 곧 착한 소비로 이어져, 취약계층을 지원하거나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실질적인 효과를 가져온다.

    정부는 이러한 착한 소비를 국민이 더욱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협력하여 온라인 쇼핑몰 ‘스토어(STORE) 36.5’를 새롭게 개설했다. 이는 기존의 사회연대경제 판로 지원 통합 플랫폼이었던 ‘이스토어(e-store) 36.5’를 공공기관 전용 ‘가치장터’와 일반 국민을 위한 ‘스토어(STORE) 36.5’로 분리한 것이다. ‘스토어(STORE) 36.5’는 착한 소비를 지향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로서, 정부가 엄선한 사회연대경제 기업의 제품만을 입점시켜 국민들이 다양한 사회연대경제 기업에서 생산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다.

    ‘스토어(STORE) 36.5’를 이용하면 여러 가지 이점을 누릴 수 있다. 첫째, 착한 소비를 통해 사회연대경제 기업을 지원할 수 있다. 둘째, 상품뿐만 아니라 친환경, 지역 상생, 청소 및 집수리 등 다양한 서비스까지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셋째, ‘지속 가능한 가치 전용관’을 통해 약자 보호, 지역 상생, 건강한 삶, 배움의 평등, 행복한 일터, 기술 혁신, 지역 재생 등 다양한 가치를 실현하는 상품을 만날 수 있다. 넷째, 각 기업의 감동적인 브랜드 스토리와 사회적 가치, 그리고 SVI(사회적 가치지표) 및 SPC(사회성과 인센티브)와 같은 사회적 성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씨튼장애인직업재활센터는 장애인의 직업능력 향상과 안정적인 직업생활을 지원하며 2025년 총 SPC 688,799,395원을 달성하는 등 quantifiable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스토어(STORE) 36.5’는 9월 8일(월)부터 10월 9일(목)까지 추석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소비자는 다양한 사회연대경제 기업의 명절 선물 제품을 최대 4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선착순 할인 쿠폰 제공 및 누리소통망(SNS) 고객 참여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이러한 기회를 통해 소비자는 보람찬 착한 소비를 실천하면서 동시에 저렴하게 명절 선물을 준비하는 기쁨을 얻을 수 있다.

    결론적으로, ‘스토어(STORE) 36.5’는 국민들이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과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는 착한 소비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발품을 팔지 않고도 편리하게 우수한 상품을 구매하고, 동시에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스토어(STORE) 36.5’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행위를 넘어,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가치 소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 문화와 커피로 좁혀진 지구 반대편 거리, 공공외교주간의 놀라운 힘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국가와 국민들 간의 거리는 얼마나 멀게 느껴질까. 단순히 물리적인 거리를 넘어 문화적, 역사적 이해의 폭이 좁을 때, 국가는 서로에게 낯선 존재로 남기 쉽다. 이러한 국가 간의 장벽을 허물고 국민적 호감과 신뢰를 쌓아가는 ‘공공외교’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필요성 속에서, 외교부는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함께 ‘제7회 공공외교주간’을 개최하여 국민들이 직접 공공외교를 체험하고 국제 사회와의 연결고리를 강화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이 행사는 정부 간의 딱딱한 외교와는 달리, 문화와 예술을 매개로 하여 국민들이 서로의 국가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로 7회를 맞은 공공외교주간은 9월 8일부터 27일까지 한국국제교류재단(KF) 글로벌 센터를 비롯한 각 대사관, 서울광장 등 다채로운 장소에서 펼쳐졌다. 단순한 전시나 공연을 넘어,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워크숍, 포럼,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참가자들에게는 자국의 문화를 알리는 기회를, 외국인들에게는 한국을 이해하는 창을 제공했다.

    특히 이번 공공외교주간에서는 콜롬비아 커피 워크숍이 참가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약 17,800km 떨어진 지구 반대편 국가인 콜롬비아와 한국이 커피라는 매개를 통해 어떻게 서로 소통하고 이해를 넓힐 수 있는지 보여준 행사였다. 콜롬비아 커피 워크숍은 참가자들이 콜롬비아의 커피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주한 콜롬비아 대사 및 커피 전문가로부터 커피의 역사와 재배 과정, 그리고 한국과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알레한드로 주한 콜롬비아 대사는 콜롬비아 커피의 우수성을 설명하며, 3개의 산맥과 비옥한 화산재 토양 덕분에 연중 커피 재배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손으로 직접 수확하고 100% 아라비카 원두만을 사용하여 부드러운 맛을 낸다고 설명했다. 워크숍 참가자들은 콜롬비아 전통 모자를 쓰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행사를 즐겼으며, 특히 콜롬비아 커피 전문가인 강병문 씨는 커피 제조 과정을 직접 시연하며 워시드 방식 등 콜롬비아 커피의 특징을 쉽게 풀어냈다. 참가자들은 두 종류의 콜롬비아 커피를 시음하며 향과 맛의 차이를 직접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고, 서로의 취향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커피뿐만 아니라 콜롬비아가 6.25 전쟁 당시 파병으로 한국을 도왔던 국가라는 사실이 언급되며 양국 간의 역사적 유대감도 다시 한번 확인되었다. 또한 무비자 협정으로 인해 양국 국민이 서로의 나라를 방문하는 데 편리함이 있다는 점이 강조되며, 문화 교류를 넘어 실질적인 관계 증진의 중요성이 부각되었다.

    공공외교주간은 이처럼 특정 국가의 문화를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해당 국가에 대한 호감과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결국 국제 사회의 협력을 위한 긍정적인 호감과 신뢰를 쌓는 밑거름이 된다. 외교부는 내년도 예산안에서도 국민 참여형 공공외교 사업을 확대하고 디지털 공공외교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한국에서 개최되는 크고 작은 국제 행사들과 더불어 곧 열릴 APEC 회의를 계기로, 민간 외교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결론적으로, 공공외교는 정부만의 영역이 아니라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가 필수적이다. 국민들의 바람과 의견이 담긴 외교는 그 어떤 것보다 끈끈하고 강력한 국가 간의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제7회 공공외교주간은 참가자들이 스스로 공공외교의 주체임을 인식하게 하고, 문화와 소통을 통해 ‘거리’라는 개념이 무의미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 K-뷰티, 세계 시장 성장통 속 ‘혁신’으로 위기 극복 모색

    국내 화장품 산업이 급성장하며 세계 시장에서 위상을 높이고 있지만, 동시에 끊임없는 혁신과 차별화 없이는 도태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2025 K-뷰티엑스포 코리아는 단순한 트렌드 소개를 넘어, 국내 화장품 산업의 근본적인 성장 동력을 탐색하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대한화장품협회의 후원 아래 킨텍스와 KOTRA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뷰티 전문 산업 박람회로서, 기초 화장품부터 기능성 화장품, 모발 관리, 네일아트, 미용 기기, 이너뷰티 제품, 화장품 용기 및 포장재까지 화장품 산업의 전 분야를 아우르는 최신 제품과 기술을 한자리에 선보였다. 약 500여 개 사, 770여 개의 부스가 참여한 이번 박람회는 ‘화장품의 날’ 법정 기념일 지정을 계기로 국내 화장품 산업의 성장세를 기념하고 더 큰 도약을 다짐하는 의미를 더했다.

    지난 4월 1일 화장품법 개정으로 매년 9월 7일이 ‘화장품의 날’로 지정된 것은 국내 화장품 산업의 중요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2024년 국내 화장품 생산액은 17조 원을 돌파하고 수출액 102억 달러를 기록하며 프랑스, 미국에 이어 세계 3위로 올라섰다. 이러한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 속에서 K-뷰티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새로운 시장 개척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2025 K-뷰티엑스포 코리아 현장은 이러한 산업의 고민을 반영하듯,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선 다양한 시도가 돋보였다. 아마존, 메타 등 글로벌 기업 전문가들의 강연은 급변하는 뷰티 산업 트렌드와 디지털 전환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했으며, 비건 화장품 등 새로운 소비 니즈를 반영한 제품들은 시장의 변화를 예측하는 중요한 지표가 되었다. 또한, 3D 메타뷰 기기와 같이 피부 상태를 정확하게 분석하는 스마트 뷰티 기기들은 과학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화장품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현장에서 만난 ‘코덕’ 참관객은 “평소 화장품 소비에 드는 비용이 컸는데, 이번 박람회는 시세보다 저렴하게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이는 소비자들에게는 합리적인 소비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제품을 홍보하고 시장 반응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자외선 카메라를 활용해 선크림의 차단 효과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던 체험 부스는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혁신적인 방식으로 평가받았다.

    화장품 용기 및 포장재 분야에서도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눈길을 끌었다. 분사형 바디로션과 같이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는 디자인은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제품의 사용 경험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BeautyFull 부스에서 진행된 여아 대상 생리대 사용 인식 개선 및 나눔 문화 확산 캠페인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뷰티 산업의 긍정적인 영향력을 보여주며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2025 K-뷰티엑스포 코리아는 한국 뷰티 산업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으며,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해 K-뷰티의 미래를 밝게 전망할 수 있게 했다. 국내외 바이어와 업계 관계자, 그리고 뷰티에 관심 있는 일반 참관객 모두에게 풍성한 경험을 제공한 이번 박람회는 앞으로 다가올 K-뷰티의 더 큰 도약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서울 문화예술의 미래, ‘포럼’으로 막을 올리다

    서울 문화예술계의 미래 담론을 집약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송형종)이 오는 11월 4일(화) 오후 1시,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홀 2관에서 ‘서울국제예술포럼(SAFT, Seoul·Arts·Future Talks)’을 최초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이라는 공간에서 예술과 미래에 대한 전 세계적인 대화를 촉발시키고자 하는 의지의 발현이다.

    이번 포럼 개최의 배경에는 예술과 미래가 만나는 지점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질문과 도전 과제들에 대한 체계적인 논의의 필요성이 자리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예술의 역할과 그 미래상을 조망하고, 서울이 글로벌 문화예술 허브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서울문화재단은 ‘서울에서 세계가 함께 이야기하는 예술과 미래(Seoul Talks on Arts & Fut…’라는 주제 아래, 국내외 예술계 전문가들을 한데 모아 심도 깊은 논의를 이끌어내고자 이번 포럼을 기획했다.

    ‘서울국제예술포럼’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구체적인 솔루션으로서 기능할 것이다. 포럼에서는 ‘서울에서 세계가 함께 이야기하는 예술과 미래’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예술 현장의 최전선에 있는 다양한 주체들이 모여 미래 예술의 가능성과 전망에 대해 논의한다. 이는 단순히 현재의 예술 동향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미래 사회 변화에 예술이 어떻게 기여하고 적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는 서울이 단순한 문화예술 소비 도시를 넘어, 창조와 담론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 포럼을 통해 도출된 다양한 논의와 통찰은 서울 문화예술 정책 수립 및 실행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서울이 세계 문화예술의 미래를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서울에서 세계가 함께 이야기하는 예술과 미래’라는 주제는 서울의 문화예술이 가진 잠재력과 가능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 서울 도심 속 K-컬처 복합 공간, 하이커 그라운드, 한국 관광의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다

    최근 서울 도심 한복판, 청계천 인근에 자리한 하이커 그라운드가 외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K-POP 팬들 사이에서도 특별한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이곳은 단순히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공간을 넘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겪는 ‘언어 장벽’, ‘문화 체험의 단편성’, 그리고 ‘지역 관광 정보 접근성의 부족’이라는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적인 노력의 결과물로 평가받는다.

    하이커 그라운드는 ‘Hi Korea’와 ‘놀이터’를 뜻하는 ‘GROUND’를 결합한 이름처럼, 한국의 매력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한다. 1층부터 5층까지 각 층은 독특한 테마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한국 관광객들이 겪는 기존의 관광 패턴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려는 의도를 보여준다.

    1층 ‘하이커 월’은 초대형 미디어 아트 월을 통해 한국 문화를 역동적으로 표현하며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곳에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 된 안내서가 비치되어 있어 언어 장벽을 낮추려는 노력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정기 및 비정기 도슨트 서비스를 제공하여 외국인 방문객들이 한국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언어 문제로 인해 한국 문화를 제대로 경험하지 못하는 관광객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구체적인 방안이다.

    2층 ‘케이팝 그라운드’는 K-POP 뮤직비디오, 무대 세트 등을 재현하여 K-POP 팬들의 성지순례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지하철, 우주선 등 다양한 콘셉트로 꾸며진 공간에서 방문객들은 서로 사진을 찍고 영상을 촬영하며 적극적으로 한류 콘텐츠를 즐긴다. 이는 K-POP의 세계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는 전략이다.

    3층 ‘하이커 스트리트’는 노래연습장, 스트리밍 스튜디오, 편의점 등 한국인의 일상적인 문화를 ‘데일리케이션(Daily + Vacation)’이라는 콘셉트로 구현했다. 이는 한국의 자연스러운 일상을 관광 콘텐츠로 삼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색다른 체험을, 국내 관광객들에게는 익숙한 공간에서의 새로운 재미를 제공한다. 특히 아이와 함께 방문하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도 다양한 체험 요소를 제공하며 가족형 관광객의 니즈를 충족시킨다.

    4층 ‘로컬 그라운드’는 지역 관광 콘텐츠를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각 지역의 특산물과 문화가 전시되어 있다. ‘오래된 음악과 공간을 디깅하는 레트로한 음악감상실, 뉴트로 파인더’나 ‘차를 우리고 음미하여 마음을 정돈하는 고요한 다실, 차향 유랑자’와 같은 스테이션은 방문객들에게 구체적인 관광 정보를 제공하며 지역 관광으로의 연계를 유도한다. 이는 개별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전국 각지의 관광 정보를 한곳에서 얻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전국적인 관광 활성화라는 더 큰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시도로 볼 수 있다.

    5층 ‘하이커 라운지’는 카페와 테라스를 통해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청계천을 조망할 수 있는 공간이다. 1층부터 4층까지의 풍부한 체험 활동 후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이 공간은 전체적인 방문 경험의 완성도를 높인다.

    하이커 그라운드는 이처럼 복합적인 층별 구성과 다채로운 콘텐츠를 통해 한국 관광객들이 겪는 여러 어려움을 해결하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몰입감 있는 경험을, 국내 관광객에게는 일상 속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하며 ‘한국 체험’이라는 거대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무료 관람이라는 접근성 또한 이러한 긍정적인 효과를 더욱 확산시키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 취향 탐색부터 정책 제안까지, 청년의 문화적 고민을 해소하는 ‘네 개의 방’

    청년들이 복잡한 일상 속에서 자신만의 취향을 발견하고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청년의 날과 청년주간을 앞두고 마련된 특별한 행사 ‘청년문화사용법: 네 개의 방’은 이러한 청년들의 고민에 귀 기울이고자 기획되었다. 이 행사는 단순히 문화를 소비하는 것을 넘어, 청년들이 스스로를 탐색하고 나아가 문화적으로 연결되며 삶의 영감을 얻는 기회를 제공한다.

    8월 29일부터 이틀간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더블유젯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청년문화사용법: 네 개의 방’은 2030 세대의 취향을 적극 반영한 팝업 스토어 형태로 운영되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행사의 첫 시작은 ‘탐색의 방’이었다. 이곳에서 참석자들은 오래된 취미와 최근의 관심사를 되돌아보며 자신만의 문화 성향을 찾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MBTI 성격 유형 검사’처럼 흥미롭게 구성된 질문에 대한 답변은 ‘낯섦의 설렘’, ‘쾌감’과 같은 감각적인 표현이나 ‘야구’, ‘일러스트’, ‘서점’과 같이 청년들이 공감할 만한 구체적인 선택지로 제시되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참석자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오롯이 자신의 경험에 집중하며 나만의 문화 취향을 수집하는 경험을 했다. 체험 후에는 청량한 슬러시 음료가 제공되어 편안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더했다.

    이어 ‘고민 전당포’ 코너는 청년들이 마음 편히 고민을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되었다. 참여자는 자신의 고민을 종이에 적어 전당포에 맡기고, 다른 참여자가 적은 고민이 담긴 종이를 받아 읽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뭘 해도 의욕 없는 날이 자꾸 길어져서 두려워요. 이런 경험이 있으신가요?’라는 질문이 담긴 종이를 받은 한 참여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나만의 시간을 갖고, 나는 무엇을 할 때 행복한지를 생각한다’는 답변을 작성했다. 익명의 다른 참여자가 ‘직장 내 인간관계’로 인해 의욕이 없어진다는 고민을 마주하며, 자신이 혼자 힘든 것이 아니라는 안도감을 느꼈다고 한다. 낯선 이의 고민과 답변이 마치 자신에게 전해지는 조언처럼 다가오는 경험은 청년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선사했다.

    2층 ‘연결의 방’에서는 청년들이 자신의 취향을 직접 활동으로 연결하는 다양한 단체들이 참여했다. 독서 모임, 잡지 커뮤니티, 체육 기반 협동조합 등 각양각색의 단체들은 자신들의 취미를 타인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청년소리의 정원’ 부스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운영하는 청년정책 제안 온라인 창구의 현장 버전이 운영되었다. 이곳에서 참석자들은 즉석에서 ‘청년 재테크 교육’과 같은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다양한 배경의 청년 의견을 통해 자신들이 놓치고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3층 ‘영감의 방’에서는 취향이 곧 직업이 된 사람들과 함께하는 강연이 시간대별로 진행되었다. 책을 좋아하는 참석자는 출판계 현직자들과 함께하는 ‘작가의 문장이 세상에 닿기까지’ 토크콘서트에 참여하여, 민음사 마케팅팀의 조아란 부장과 김겨울, 정용문 작가로부터 책과 독자를 연결하는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실제 경험에서 우러나온 이야기는 책을 좋아하는 청년들에게 꿈을 현실로 만드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

    ‘청년문화사용법: 네 개의 방’은 각 층의 방에서 마주한 청년들의 현실적인 고민과 개성 넘치는 취향이 어떻게 문화로 연결되는지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청년의 날과 청년주간을 앞둔 시점에서 이러한 경험은 청년들이 단순히 문화를 소비하는 것을 넘어, 자신을 탐색하고, 고민을 나누며, 나아가 정책 제안까지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컸다. 앞으로도 청년의 날을 전후하여 이와 같이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문화 행사와 정책 소통의 장이 지속적으로 마련되어, 청년들이 서로를 격려하며 진정한 힘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외래어 범람과 우리말 소외… 젊음의 목소리로 되살아나는 한글의 본질

    매년 10월 9일, 한글날을 기점으로 우리말의 존재감이 희미해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일상생활 속에서 외래어 사용이 빈번해지면서, 젊은 세대가 우리말의 근본적인 의미와 아름다움을 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대학생 연합 동아리 <우리말 가꿈이>는 2025년 10월 9일(목) 올림픽공원 피크닉장에서 ‘우리말 가꿈이가 살아요!’라는 주제로 한글날 기념행사를 개최하며 젊음의 열기로 우리말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키고자 했다.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올림픽공원 내 피크닉장에서 잔디밭 위에 설치된 다양한 부스를 통해 진행되었다. 주요 프로그램들은 우리말 겨루기, 공공언어 개선 캠페인, 사투리 퀴즈, 사진 체험관 등 우리말을 제대로 알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특히, <우리말 가꿈이> 회원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모습은 20대 젊은이들이 우리말을 보존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얼마나 열정적으로 노력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 할 수 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끈 부스는 ‘사투리 어디까지 알아?’였다. 평소 무심코 사용했던 다양한 지역별 사투리가 지도 위에 빼곡히 채워져 있었고, 참여자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사투리나 고향 사투리를 직접 적어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겉절이를 뜻하는 ‘재래기’와 같은 지역별 특색 있는 단어들이 등장하며, 자신이 몰랐던 지역의 사투리를 배우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더 나아가 대전에도 사투리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된 것처럼, 지역별 사투리의 다채로움을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열쇠고리랑 엽서랑’ 부스에서는 순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직접 느껴볼 수 있었다. 원하는 순우리말을 골라 캘리그라피처럼 엽서를 꾸미는 체험은,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한글날이 얼마나 기대되는 기념일인지를 다시금 상기시켜 주었다. 오랜만에 차분히 순우리말을 들여다보며 엽서를 꾸미는 동안, 우리말을 막 배우기 시작한 아이들이 이러한 활동에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말 겨루기’ 부스는 올바른 문장을 고르는 퀴즈 형식으로 진행되었는데, 몇 차례 틀려도 성공할 때까지 기회를 제공하여 아이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었다. 정답을 맞힌 참가자에게는 우리말 가꿈이 전용 휴대용 물티슈가 제공되어 성취감을 더했다. ‘우리말 가꿈이랑 친구 맺자’ 부스에서는 한글에서 ‘한’이 ‘크고 으뜸 되는’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음을 배우며, 어릴 때부터 사용해왔던 한글의 단어 자체에 담긴 깊은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사랑하자 공공언어’ 부스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나 해 줘’를 우리말로 바꾸는 등의 질문을 통해 우리말을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고민하게 만들었다. 비록 어려움도 있었지만, <우리말 가꿈이> 회원들의 힌트 덕분에 ‘누리소통망’과 ‘언급’과 같은 대체어를 배우고 이를 생활 속에서 사용하기로 약속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이미 일상에서 외래어를 너무나 당연하게 사용하고 있음을 깨달았고, 웬만한 말들은 우리말로 바꿔 부를 수 있다는 사실에 새삼 감탄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큰 놀라움을 안겨준 부스를 포함해 총 다섯 개의 도장을 모은 참여자에게는 복 파우치가 선물로 증정되었다. 행사장 곳곳에 설치된 부스를 모두 체험하며 도장을 모으는 과정은, 예상보다 더욱 다채로운 연령대의 사람들이 참여하기 좋은 행사라는 인상을 주었다. 특히 올림픽공원이라는 넓은 공간에 행사가 마련되어 있어, 기념행사 참여 후 가볍게 공원을 둘러보기에도 매우 좋은 구성이었다.

    이처럼 대학생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한글날 기념행사는, 한글을 아끼고 보존하려는 20대 젊은이들이 얼마나 많은지에 대한 작가로서의 위로와 희망을 안겨주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만난 우리말을 앞으로도 더욱 깊이 마주하며 최대한 잘 활용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이번 <우리말 가꿈이>의 기념행사는 올림픽공원에서의 행사를 끝으로 막을 내렸지만, 앞으로도 한글날을 기념하고 우리말을 알아갈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체험과 홍보 부스가 전국 22곳의 국어문화원에서 10월 한 달간 운영될 예정이다. 다만, 행사 장소와 날짜는 변동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확인 후 참여하는 것이 권장된다. 특정 기념행사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한글을 올바르게 사용하고 지키는 문화가 하루빨리 형성되기를 바라며, 내년에 다시 돌아올 한글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 쌓여만 가는 기프티콘, 유효기간 만료로 인한 소비자 손실 해소 기대

    생일을 맞은 친구에게 목걸이와 케이크를 선물하기 위해 모바일 선물가게를 이용하는 것처럼, 기프티콘 구매는 이제 우리 일상에서 매우 자연스러운 구매 행위가 되었다. 어떤 선물을 할지 고민될 때나 간편하게 선물을 전달하고 싶을 때, 많은 사람이 기프티콘의 편리함을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편리함 뒤에는 간과하기 쉬운 복병, 바로 ‘유효기간’이 존재한다. 기프티콘을 주고받는 일이 잦아지면서 사용하지 않고 쌓이는 경우가 많아지고, 유효기간을 놓쳐 자동으로 소멸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소비자가 본래 받을 수 있었던 혜택을 고스란히 잃게 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기한을 넘긴 기프티콘은 자동으로 환급 처리되지만, 이때 수수료를 제외한 최대 90%까지만 돌려받을 수 있어 나머지 10%는 소비자의 손해로 남게 된다. 또한, 회원 탈퇴나 비회원 구매 등의 특정 경로를 거친 경우 환급이 불가하거나, 서비스 오류, 시스템 장애 등 사업자 귀책 사유로 인해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에도 환급 거부를 경험하는 사례가 있었다. 이는 편리함을 제공하는 기프티콘이라는 상품이 소비자 권리 보호 측면에서는 아직 미흡한 부분이 있었음을 시사한다.

    다행히 이러한 소비자들의 불편과 손실을 해소하기 위한 긍정적인 변화가 시작되었다. 최근 상품권 환급 비율 표준 약관이 개정됨에 따라, 이제는 기프티콘 및 모바일 상품권에 대해 더욱 유리한 조건으로 환급받을 수 있게 되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5만 원이 넘는 상품권의 경우 최대 95%까지 현금 환급이 가능하며, 현금 대신 포인트나 적립금으로 환급받을 시에는 모든 상품권에 대해 100% 전액 환급이 가능해졌다. 5만 원 이하의 상품권은 현금 환급 시 기존과 동일하게 90% 환급 비율이 유지된다.

    특히 이번 개정의 주목할 점은 유효기간이 남은 상품뿐만 아니라, 이미 유효기간이 지난 상품에 대해서도 100% 전액 환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다만, 5만 원 이하 상품의 전액 환급을 원할 경우 현금이 아닌 포인트로 환급받아야 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또한, 구매 후 7일 이내의 청약 철회 시에는 수수료 없이 무조건 전액 환급이 보장되며, 서버 다운, 결제 오류, 시스템 장애 등 사업자의 귀책 사유로 인해 사용이 불가능했던 기프티콘 역시 전액 환급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는 기존에 불공정 조항으로 지적되었던 부분을 명확히 보완한 것이다.

    기프티콘 환급 절차는 비교적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먼저 기프티콘, 모바일 상품권 등의 발급처를 확인한 후, 해당 상품권이 발급된 웹사이트나 앱에 접속해야 한다. 가맹점은 기프티콘을 사용하는 장소일 뿐 환급 처리를 담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후 환급할 상품권을 선택하고, 원하는 환급 수단(현금 또는 포인트)을 고른 뒤 환급 신청을 하면 된다. 포인트로 환급받을 경우 즉시 처리되며, 계좌 환급이나 카드 취소의 경우 최소 하루에서 최대 일주일 정도의 소요 시간을 거친다.

    이처럼 쌓여만 가던 기프티콘과 유효기간을 놓쳐 사용하지 못했던 모바일 상품권도 이제는 수수료 걱정 없이 환급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번 개정된 환급 규정을 통해 소비자는 앞으로 불이익이나 손실 없이 포인트를 돌려받는 등 보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소비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