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문화/생활

  • 문화 향유 기회 부족, 특히 고령층의 문화 접근성 문제 심각

    경제적 여유나 접근성의 문제로 인해 문화생활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고령층의 경우, 디지털 소외 현상과 더불어 문화 시설 방문에 대한 물리적, 심리적 장벽이 높아 문화 향유 기회에서 소외되기 쉽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은 문화적 권리 보장의 측면에서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문화 향유의 격차를 해소하고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25 문화가 있는 날 실버마이크 수도·강원권’ 사업이 추진된다. 이 사업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이 포함된 주간에 도심 곳곳에서 음악 공연을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이번 10월의 주제를 ‘가을의 향기’로 정하여 계절의 정취를 담아내는 무대를 시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이는 문화가 특정 계층이나 장소에 국한되지 않고, 시민들의 삶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하려는 적극적인 노력의 일환이다.

    ‘실버마이크’ 프로그램은 고령층을 포함한 모든 시민들이 거리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음악 공연을 통해 일상의 활력을 얻고 문화적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을의 깊어가는 정취와 어우러진 음악 공연은 참여하는 시민들에게 정서적인 풍요로움을 선사하고, 공동체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지속적인 문화 행사는 문화 향유 기회의 불균형을 완화하고, 모든 시민이 문화의 주체로서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 국립극장의 ‘세계 음악극 축제’, 동아시아 문화 교류의 새 지평을 열다

    현재 국립극장은 ‘세계 음악극 축제’라는 이름으로 축제의 열기에 휩싸여 있다. 이 축제는 9월 3일부터 28일까지 열리고 있으며, 단순한 공연을 넘어 한국 창극을 중심으로 동시대 음악극의 흐름을 조망하고 동아시아 국가 간의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려는 야심 찬 시도를 담고 있다. 축제의 첫해이자 ‘동아시아 포커싱(Focusing on the East)’을 주제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한국 창극을 비롯해 중국, 일본 3국의 전통 음악 기반 음악극 총 9개 작품, 23회의 공연으로 구성되어 약 한 달간의 풍성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한다.

    국립극장의 ‘세계 음악극 축제’가 주목받는 이유는 그 태동부터 특별한 의미를 지니기 때문이다. 이 축제는 국립창극단을 주축으로 새롭게 기획된 행사로, 앞으로 세계적인 음악극 축제로 발돋움하겠다는 국립극장의 포부를 담고 있다. 올해 제1회 축제의 개막작으로는 국립극장 제작 공연인 국립창극단의 신작 <심청>이 무대에 올랐다. <심청>은 우리에게 익숙한 고전소설의 주인공인 효녀 심청의 이야기를 다루지만, 기존의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심청을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인물로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신선함을 더한다. 2017년 ‘올해의 연출가’로 선정된 요나 김이 극본과 연출을 맡아 전통 판소리의 깊이를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된 <심청>은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축제는 <심청>의 성공적인 시작을 발판 삼아 다양한 해외 및 국내 작품들을 선보였다. 특히 9월 13일에는 해외 초청작으로 중국 월극 <죽림애전기>와 국내 초청작 <정수정전>이 연이어 무대에 오르며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문화적 경험을 제공했다. 홍콩에서 온 단체 관광객들이 <죽림애전기>를 관람하기 위해 국립극장을 찾은 모습은 이 축제가 단순한 공연 관람을 넘어 문화관광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죽림애전기>는 중국 월극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작품으로, 위나라 말기부터 진나라 초기까지를 배경으로 ‘죽림칠현’ 후손들의 삶을 그려내며 관객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이 작품은 2023년 홍콩 아츠 페스티벌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이번 축제를 통해 국내에 처음 소개되었다.

    이번 축제는 관객과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그 의미를 더했다. 대학원에서 문화예술경영학을 전공하는 중국인 유학생 호곤 씨는 <죽림애전기> 공연을 관람하며 작품이 가진 가정적, 국가적 측면의 서사와 문화적 원형에 현대 기술이 더해진 점을 꼼꼼히 기록했다. 호 씨는 국립극장의 ‘세계 음악극 축제’가 한국 문화정책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보여주는 훌륭한 행사라고 평가하며, 한국 문화 콘텐츠 제작자들이 가진 세계화된 시각과 문화 수출 의식, 그리고 선진국의 장점을 흡수하는 능력을 높이 샀다. 그는 특히 한국 문화의 우수성과 더불어 외국인으로서 느끼는 접근성의 용이함에 대해 언급하며, 한국 문화가 전 세계로 확산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강조했다. 호 씨는 앞으로 한중 문화 교류 사업에 참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며, 이번 축제가 동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초청작 <정수정전>은 조선 말, 자신의 이름으로 당당하게 살아가고자 남장을 하고 과거 시험에 도전하는 정수정의 서사를 판소리와 민요를 통해 풀어낸 작품이다. 유교 사상이 팽배했던 당시 여성으로서 겪는 고충 속에서도 홀로서기를 시도하는 정수정의 이야기는 많은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을 얻었다. <정수정전>은 민간단체인 타루의 작품으로, 국립극장 무대에 설 기회를 얻었다는 점에서 이번 축제의 협업과 소통의 의미를 더했다. 작품 제작에 참여한 관계자는 자신의 이름을 지키며 꿋꿋하게 살아가는 것에 초점을 맞췄으며, 배우가 작창과 창작에 참여하는 공동 창작 방식으로 제작되었다고 밝혔다.

    ‘동아시아 포커싱’이라는 첫 번째 주제를 성공적으로 선보인 ‘세계 음악극 축제’는 앞으로 전 세계 다채로운 음악극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글로벌 축제로 확장될 예정이다. 국립극장은 이번 축제를 위해 ‘부루마블’ 이벤트 등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했다. 예매 관객들에게 제공되는 ‘부루마블’ 판에 공연 관람 도장을 찍어 일정 횟수를 달성하면 한정판 축제 굿즈를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제공된다. 국립극장 누리집에서 자세한 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번 축제는 광주아시아문화전당, 국립민속국악원 등과 연계하여 진행되는 한·중·일 공연을 통해 그 범위를 더욱 넓혀가고 있다.

  • 대중적인 콩나물국밥, 지역 최고 음식이 된 배경 분석

    서울에서 콩나물국밥은 그저 백반에 곁들여 나오는 흔한 국으로 인식되지만, 전라북도에서는 지역을 대표하는 최고 음식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단순히 콩나물과 물이 좋아서 가능한 결과가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 음식에 담긴 지역의 문화와 사람들이 만들어온 고유한 식사 방식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전라북도, 특히 전주는 콩나물국밥으로 유명하지만, 이곳에서 콩나물국밥을 주문하는 것은 단순한 행위를 넘어선다. 수란으로 할지, 날계란으로 할지, 오징어를 넣을지 말지, 밥을 토렴해서 먹을지 따로 받을지 등 다양한 선택지가 존재한다. 이러한 질문들은 가게마다, 동네마다, 지역마다 조금씩 달라지며, 현지인들은 이 복잡한 과정을 오히려 즐기는 듯 보인다. 이는 음식이 지역의 정체성과 깊이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박찬일 셰프는 이러한 현상을 음식이 지역별로 미묘하게 변주되는 현상에 비유한다. 그는 중국 화교가 시작한 짜장면이나 짬뽕마저도 지역마다 맛이 달라지듯, 콩나물국밥 역시 전라북도만의 고유한 특성을 가지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특히 전주 남부시장의 콩나물국밥집에서는 주문이 들어오면 마늘과 매운 고추 등을 신선하게 다져 고명으로 얹는데, 이는 미리 썰어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풍미를 선사한다. 이러한 정성이야말로 콩나물국밥이 단순한 대중식을 넘어 지역의 최고 음식으로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다.

    결론적으로, 전라북도 콩나물국밥의 성공은 좋은 재료를 넘어 지역의 풍습, 사람들의 참여, 그리고 세심한 조리 과정이 어우러진 결과물이다. 이러한 노력들이 더해져 콩나물국밥은 단순한 식사를 넘어 지역의 자랑이자 문화를 상징하는 음식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이는 앞으로도 전라북도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문화 관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 도심 한복판 예술 놀이터: 국립극단, ‘한낮의 명동극’으로 일상 속 문화 갈증 해소

    바쁜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예술과 잠시 마주할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물리적인 거리나 시간의 제약으로 인해 공연장을 찾는 것이 어렵거나, 문화 향유에 대한 필요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시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예술을 더욱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솔루션으로 국립극단은 ‘한낮의 명동극’이라는 이름의 거리예술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8월 20일부터 10월 29일까지 매주 수요일 정오, 명동예술극장 야외마당에서 펼쳐진다. 서커스, 인형극, 마임, 연희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이 경계를 넘나들며 펼쳐질 예정이며,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는 도심 한복판에서 예상치 못한 예술과의 만남을 통해 시민들에게 특별한 문화적 휴식을 제공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되었다.

    특히, ‘문화가 있는 날’과 맞물려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와 깊이 맞닿아 있다. 거리예술 공연은 기존의 극장 문턱을 낮추고, 직장인, 관광객, 길을 지나던 시민 등 다양한 관객층을 아우르며 예술이 삶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도록 하는 데 기여한다. 공연은 작품별로 약 20~40분가량 진행되어 점심시간을 활용해 알차게 즐길 수 있으며, 별도의 예매 절차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단, 공연 중 폭우가 예보될 경우 공연 중단 또는 취소가 될 수 있다.)

    국립극단은 1950년 창단 이래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꾸준히 질 높은 작품을 선보여 왔으며, 올해는 ‘365일 열려있는 극장’을 표방하며 <한낮의 명동극> 외에도 ‘명동人문학’ 강연 프로그램과 명동예술극장 백스테이지 투어 등 다채로운 무료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성공적으로 적용될 경우, 시민들은 더 이상 시간을 쪼개어 극장을 찾거나 특별한 기회를 기다릴 필요 없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만나고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는 결과적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문화 예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더욱 풍요로운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9월 24일과 10월 29일에도 ‘문화가 있는 날’에 맞춰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명동을 방문하기 어렵다면 ‘지역문화통합정보시스템’ 누리집에서 전국 각지의 문화 혜택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예술과 미래, 서울에서 세계와 통하다: 첫 서울국제예술포럼 개최

    서울에서 예술과 미래를 논하는 국제적인 장이 처음으로 마련된다. 서울문화재단은 오는 11월 4일 화요일 오후 1시, DDP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홀 2관에서 ‘서울국제예술포럼(SAFT, Seoul·Arts·Future Talks)’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서울에서 세계가 함께 이야기하는 예술과 미래’라는 주제 아래, 변화하는 시대 속 예술의 역할과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국제 포럼의 개최는 현재 예술계가 직면한 여러 도전 과제에 대한 고민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예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탐색과 더불어, 국내외 예술가 및 전문가들이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며 상호 발전을 도모할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특히,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과 사회 현상이 예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대응 방안 마련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번 포럼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서울에서 세계가 함께 이야기하는 예술과 미래’라는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포럼은 예술계 현안을 다루는 다양한 주제의 세션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AI와 예술의 접목, 예술 교육의 미래, 지속 가능한 예술 생태계 조성 등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분야들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국내외 저명한 예술가, 기획자, 평론가 등이 참여하여 통찰력 있는 발표와 토론을 통해 미래 예술의 지평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서울국제예술포럼이 성공적으로 개최된다면, 서울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 예술 담론을 선도하는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포럼을 통해 제시된 다양한 아이디어와 논의는 국내 예술계의 발전을 촉진하고, 예술가들에게는 새로운 영감과 기회를 제공하며, 시민들에게는 예술의 미래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증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궁극적으로는 예술이 사회 변화를 이끄는 중요한 동력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 내부의 차별, 한류의 미래를 위협하는 가장 큰 적

    최근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한류 현상은 단순한 문화 소비를 넘어 한국이라는 국가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블랙핑크, 세븐틴, NCT와 같은 K팝 그룹은 BTS의 기록을 넘어서며 빌보드 차트를 석권했고, 스트레이 키즈는 7개 앨범 연속 빌보드 Top 200 1위라는 전례 없는 신기록을 세웠다. 이러한 K팝 그룹들의 성공은 영어 소통과 군 복무라는 잠재적 위험 요소를 효과적으로 극복하며 K팝의 안정적인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한류의 열풍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 수를 2000만 명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일본, 중국, 프랑스와 같은 관광 대국에 비하면 아직 세계 최고 수준은 아니지만, 한류의 강세가 한국 관광 산업의 밝은 미래를 예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관광객 증가는 한국을 미디어를 통해 접하는 것을 넘어 거리에서 직접 경험하는 새로운 차원의 한류 경험을 의미한다.

    그러나 한국을 찾는 외국 관광객들이 거리에서 마주하는 현실은 밝은 모습만이 아니다. 관광 유튜버들이 생중계하는 한국의 거리에서는 명동, 광화문, 건대 등 도심에서 상시적으로 벌어지는 과격한 혐오 시위가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 이러한 광경은 한국을 미디어로 접하며 한류에 매료된 외국인들에게 큰 충격과 놀라움을 안겨준다.

    한류 콘텐츠가 글로벌 대중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콘텐츠 내부에 포함된 인종주의적 감수성이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표현들에 대해 세계의 한류 애호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또한, K팝 팬덤 내부에서는 새로운 남성성과 여성성을 포함한 젠더 표현 문제가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K팝은 기존의 지배적 남성성에 대한 대안으로서 부드러운 남성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아이돌 문화는 청년들에게 보다 자유로운 젠더 정체성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K-뷰티와 관련된 미백 논의 역시 인종과 피부색주의에 대한 흥미로운 토론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한류는 세계화와 디지털 문화 속에서 성정체성과 피부색으로 표현되는 인종 문제가 교차하며 ‘올바름’의 경계를 만들어가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는 때로는 소란스럽지만 건강한 과정이다. 한류 소비자들은 한류 콘텐츠와 한국에서 새로운 가치를 경험하기를 원한다. 압축 성장 사회의 모순을 담은 한국의 픽션은 선진국 시청자들에게 자기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며, 개발도상국들에게는 민주주의와 경제 성장을 동시에 이룬 한국의 성공 사례를 통해 극복의 모델을 찾게 한다. 이들이 추구하는 새로운 가치는 돌봄, 연대, 공동체 선을 위한 개인의 태도 등 다양하게 담론화될 수 있으며, 이는 현재 진행형인 과정이다.

    한류 현상을 연구하며 가장 즐거운 점은 한류 소비자들이 한류 콘텐츠와 이를 생산한 한국에서 새로운 가치를 경험하기를 원한다는 점이다. 압축 성장 경쟁 사회의 악이 중첩되어 드러나는 한국의 픽션물들은, 비판적으로 접근하며 인간성 상실을 극복하려는 노력을 통해 선진국 시청자들에게 자기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개발도상국들에게 한국은 식민 경험, 전쟁, 분단 등 지구상의 모든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민주주의와 경제 성장을 동시에 이룬 유일한 나라로서 극복의 모델이 된다. 이들이 찾는 새로운 가치는 돌봄과 연대, 공동체의 선을 위한 개인의 태도 등 여러 차원에서 담론화될 수 있으며, 이는 여전히 진행 중인 과정이다. 한류가 만들어낸 매력은 콘텐츠 생산자와 세계 소비자 모두에게 미스터리하면서도 긍정적인 요소다.

    하지만 이 과정에는 항상 위태로움이 동반된다. 이러한 위태로움의 가장 큰 이유는 우리 내부에 존재하는 인종주의와 성차별이다.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파키스탄 참가자나 <청년경찰> 속 연변 범죄자 집단 묘사는 외국인에 대한 스테레오타입을 드러내며 국내 외국인 노동자 문제와 연결된다.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과도한 미적 기준이나 드라마 속 여성 및 성소수자 재현에 대한 팬들의 토론은 현실 속 미투 운동과 퀴어 퍼레이드 논란과 닿아있다. 한국을 방문한 외국 관광객이 명동에서 마주치는 과격한 혐중 시위는 미디어 문화에 기반한 한류 애호자가 한국의 차별적 현실을 극적으로 마주하는 순간이다.

    필자가 여러 차례 강조했듯, 한류는 ‘밑에서부터의 세계화’다. 이는 힘있는 엘리트 중재자들이 퍼뜨린 문화가 아니라, 힘없는 일반 수용자들이 만들어낸 버텀업 문화 현상이다. 그렇기에 더욱 선한 영향력, 배려와 연대의 태도, 돌봄과 겸손의 제스처, 그리고 크고 작은 공동체의 가치가 중시된다. K팝 그룹과 팬들의 관계, <케이팝 데몬 헌터스> 주인공들이 추구하는 가치 역시 이러한 맥락과 상동형이다.

    한류는 일세계가 아닌 동아시아의 작은 나라가 만들어낸 비주류의 아름다움이며, 따라서 차별과 배제의 담론이야말로 한류의 최대의 적이다. 누군가 한류의 미래를 묻는다면, 시장 축소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 내부의 차별이라는 적과의 싸움에서 이기지 못할 때 위기가 올 것이라고 답할 것이다. 한류의 미래를 위해 지난 십수 년간 제자리걸음인 ‘차별금지법’ 제정이 꼭 필요한 이유이며, 이는 곧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일이기도 하다.

  • 명절 음식, 남은 음식 활용해 새로운 요리로 ‘변신’

    명절 기간에 준비한 풍성한 음식들이 남는 것은 흔한 일이다. 특히 푸짐하게 차려진 명절 상차림 후 냉장고에 남은 갈비찜, 잡채, 전 등은 다음 끼니를 고민하게 만든다. 하지만 이 남은 음식들을 단순하게 데워 먹는 것을 넘어, 색다른 요리로 재탄생시켜 명절의 풍미를 더욱 길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명절 음식 활용의 첫 번째 해결책으로 ‘갈비찜 잡채볶음밥’과 ‘전 두루치기’가 제시된다. 이는 명절의 상징과도 같은 갈비찜과 잡채, 그리고 남은 전을 활용하여 가정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요리법이다. 특히 갈비찜의 경우, 과거에는 매우 귀한 음식으로 여겨져 명절에나 맛볼 수 있었다는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 60, 70년대 신문 기사에서도 명절만 되면 갈비가 품귀 현상을 겪었다는 기록을 찾아볼 수 있으며, 잘 사는 집을 묘사할 때 ‘갈비를 쟁여놓고 사는 집’이라는 표현이 사용될 정도였다. 이러한 갈비는 구이와 찜 두 가지 방식으로 즐겨왔는데, 찜은 집에서 만들어 먹는 방식이었다. 1980년대에 들어서야 돼지갈비찜을 소갈비 대용으로 먹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갈비찜은 특별한 기술 없이도 집에서 충분히 만들 수 있는 요리다. 간장, 설탕, 마늘, 양파, 파, 후추, 술을 기본으로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 냉장 숙성시킨 후 푹 끓이면 된다. 무와 당근을 추가하면 더욱 풍성한 맛을 낼 수 있으며, 압력솥을 활용하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갈비찜은 명절이 끝난 후에도 그 맛을 유지하며, 남은 뼈나 살점을 추려내 소스와 함께 볶음밥으로 재탄생시킬 수 있다. 밥, 고추장 반 큰 술, 잡채, 김가루만 있으면 근사한 ‘갈비찜 잡채볶음밥’이 완성된다. 이때 식용유를 따로 넣지 않아도 갈비소스와 잡채에 이미 기름기가 충분하기 때문에 맛의 풍미가 더해진다.

    명절 음식 활용의 또 다른 제안은 ‘전 두루치기’다. 명절 음식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전 역시 남기 쉬운 음식 중 하나다. 이를 활용한 두루치기는 조림이나 볶음과 유사하면서도 즉석 요리 느낌이 강한 메뉴다. 잘 익은 김치, 파, 고춧가루, 다진 마늘, 캔 참치, 치킨스톡 등을 재료로 활용한다. 냄비에 기름을 두르고 파와 마늘을 볶다가 캔 참치와 물, 치킨스톡을 넣고 끓인다. 여기에 적당한 크기로 자른 김치와 전을 넣고 고춧가루를 더해 끓이면 두루치기가 완성된다. 특히 두부전이 남았다면 두루치기에 넣었을 때 더욱 맛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전에서 우러나오는 기름 덕분에 국물이 진하고 깊은 맛을 내며, 마무리로 국간장이나 소금으로 간을 맞추면 좋다.

    이처럼 명절에 남은 음식들은 버려지기 쉬운 재료가 아니라, 새로운 요리로 창조될 수 있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식재료가 된다. 이러한 음식 재활용 요리는 풍요로웠던 명절의 맛과 기억을 이어가는 동시에, 식재료 낭비를 줄이는 현명한 방법이 될 수 있다.

    ◆ 박찬일 셰프

    셰프로 오래 일하며 음식 재료와 사람의 이야기에 매달리고 있다. 전국의 노포식당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일을 오래 맡아 왔다. <백년식당> <추억의 절반은 맛이다> 등의 저작물을 펴냈다.

  • 다가오는 할로윈데이, 수입 캔디·초콜릿·과자 안전성 확보 위한 통관 검사 강화

    다가오는 31일 할로윈데이를 맞아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입 캔디류, 초콜릿류, 과자에 대한 안전성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소비자의 안전한 식품 섭취를 보장하기 위해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수입 식품 통관 단계에서의 검사를 집중적으로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는 특정 기간 동안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품목들을 선제적으로 기획 검사하여 수입 식품의 전반적인 안전성을 높이려는 조치이다.

    이번 통관 단계 검사는 각 품목별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 요소를 차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캔디류의 경우, 허용 기준치를 초과하는 타르색소나 보존료 함유 여부, 그리고 컵 모양 젤리의 경우 압착 강도 등 안전과 직결된 항목들을 면밀히 점검한다. 초콜릿류에서는 세균수 검사를 실시하며, 과자류에 대해서는 산가(유탕·유처리식품), 세균수, 이산화황, 그리고 곰팡이독소(제랄레논, 총 아플라톡신) 등 품목별로 중점 관리가 필요한 주요 부적합 항목들을 집중적으로 검사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제조사별로 최소 1회 이상 집중 검사를 시행하여 관리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자 한다.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수출국으로 반송하거나 폐기하는 엄격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한, 동일한 제품이 향후 다시 수입될 경우에는 5회 이상 정밀검사를 실시하여 재발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식약처는 이번 할로윈데이를 앞둔 통관 단계 검사 강화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특정 시기에 소비가 증가하는 수입 식품들에 대해 통관 단계에서의 기획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수입 식품에 대한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은 국민들이 안심하고 식품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문학 축제, 국민 독서 증진과 문화 향유 기회 확대라는 과제 직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2025 대한민국 문학축제’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높아진 우리 문학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고, 문학이 지닌 사회적 연대와 정서적 치유의 가치를 확산하려는 시도로 기획되었다. 하지만 이처럼 야심 찬 출발에도 불구하고, 문학 축제가 실질적으로 국민들의 독서 생활을 증진하고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데 있어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재해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문학 축제는 ‘서울국제작가축제’, ‘문학주간’, 국립한국문학관 특별전, ‘문학나눔’ 사업 등 국내 유수의 문학 행사들을 하나로 아우르는 통합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서울뿐 아니라 전국 각지의 문학관, 도서관, 서점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동시에 진행되며 국민들이 문학을 더욱 가깝게 접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문학주간 2025’에서는 ‘도움―닿기’라는 주제를 내걸고, 문학이 우리 삶의 균열을 비추고 서로에게 닿을 수 있는 매개체가 되기를 바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는 달리는 시간 속에서 잠시 멈춰 숨을 고르고, 타인의 삶에 기대어 함께 도약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었다.

    하지만 축제의 현장에서는 예상치 못한 어려움도 발생했다. ‘2025 대한민국 문학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2025 문학주간’의 야외 프로그램은 아쉽게도 비로 인해 일부가 취소되는 상황을 겪었다. 비록 실크스크린 책갈피 만들기 같은 일부 체험 프로그램에는 참여할 수 있었으나, 스탬프 투어나 문학 퀴즈와 같은 다양한 활동들이 무산되면서 행사 전반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는 단순히 날씨라는 외부 요인뿐만 아니라, 행사의 기획 및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에 대한 보다 면밀한 대비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한편, ‘2025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문학 축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지난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김포시에서 열린 ‘제12회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책으로 새로고침’이라는 슬로건 아래, ‘새로 알다, 새로 잇다, 새로 심다, 새로 펴다’라는 가치를 담아냈다.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그리고 김포시가 주관·주최하며, 책의 도시로 선정된 김포를 지식과 지혜를 나누는 장으로 성장시키고 국민 모두가 독서 시민으로 거듭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

    독서대전에서는 ‘펫 프렌들리 독서존’을 운영하여 반려견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이들에게 편의를 제공했고, 거점안내소에서 독서 시민권을 발급하거나 부스마다 QR코드를 통해 스탬프를 모으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참여를 독려했다. 책갈피 만들기, 도서 설명 듣기, 색칠 놀이, 나만의 요괴 만들기 등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히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산림원과 협력하여 ‘현대산림문학 100선’을 소개하고, 큰글자책 보급 지원 사업을 홍보하며 독서 접근성을 높이려는 노력도 돋보였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도서관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이 사업은 2009년부터 현재까지 총 364종의 큰글자책을 보급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규 큰글자책 보급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처럼 ‘2025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단순한 책 축제를 넘어 국민 모두가 독서로 하나 되는 문화 축제로서, 방문객 7만 명이라는 높은 참여율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120개의 참여 부스에서 진행된 열정적인 홍보와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책이 우리 삶에 얼마나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지를 보여주었고, 참여자들에게 적극적인 독서 생활에 대한 동기를 부여했다. 특히, 각 지역 도서관의 프로그램이나 신간 도서 보급이 당연한 것이 아닌 국가를 포함한 모두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을 재확인시켜 주었다.

    결론적으로, ‘2025 대한민국 문학축제’와 ‘2025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문학이 가진 사회적 연대와 정서적 치유의 가치를 확산하고, 국민들의 독서 생활을 증진하며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다. 하지만 야외 프로그램 취소와 같은 예상치 못한 변수에 대한 대비책 마련, 그리고 다양한 계층과 상황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및 홍보 강화 등은 앞으로 이러한 문학 축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문학 축제가 책장 속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직접 읽고 만나고 쓰며 함께 즐길 때 비로소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 글로벌 팬덤 플랫폼, ‘APAN STAR AWARDS’ 투표 운영으로 K-드라마 팬덤 가치 증명 나서

    최근 국내 드라마 시상식인 ‘2025 SEOULCON APAN STAR AWARDS’의 공식 투표 플랫폼으로 글로벌 팬덤 플랫폼 ‘마이원픽(MY1PICK)’이 선정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K-드라마를 향한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가 실제 산업 가치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APAN STAR AWARDS는 국내 지상파, 종편, 케이블, OTT, 웹드라마 등 모든 채널의 드라마 콘텐츠를 통합적으로 심사하는 국내 유일의 시상식으로, 그 권위와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시상식의 투표 운영을 맡게 된 마이원픽은 이미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팬들이 직접 아티스트를 지원하고 콘텐츠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팬덤의 힘을 보여준 바 있다. ‘엠스테이지(m.stage)’나 ‘트롯대전’과 같은 프로젝트는 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며 아티스트에게 실질적인 무대를 선물하는 성공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마이원픽은 ‘2025 SEOULCON APAN STAR AWARDS’에서도 팬 투표 부문을 운영하며, 11월 6일 오전 10시부터 11월 24일까지 두 개의 투표 플랫폼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1차 팬 투표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을 선보일 예정이다.

    APAN STAR AWARDS는 감독, 작가, 기자, 평론가 등 전문가들의 평가와 더불어 팬들의 트렌드 및 글로벌 인기를 반영하는 팬 투표 부문을 병행하여 시상의 공정성을 높이고자 한다. 이는 K-드라마의 세계적인 인기와 더불어 팬들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며, 마이원픽은 이러한 팬덤의 에너지를 아티스트와 콘텐츠 산업 전반의 가치로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원픽을 운영하는 이종은 대표는 “팬들의 목소리를 실질적인 산업 가치로 연결하는 구조를 꾸준히 다져왔으며, 이번 제휴는 그 방향성을 더욱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팬과 콘텐츠를 연결하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혀, 향후 팬덤 플랫폼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200개국 이상의 유저를 보유한 마이원픽의 글로벌 팬덤 운영 역량이 2025년 APAN STAR AWARDS에서 어떻게 발휘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시상식은 오는 12월 2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