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문화/생활

  • 조선왕릉, ‘온라인 탐방’으로 조선의 미(美)를 만나다: ‘조선왕릉대탐미’ 행사 분석

    최근 문화재 훼손 사건과 더불어 국가유산의 중요성이 다시금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조선왕릉의 가치를 알리고 국민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획된 ‘조선왕릉대탐미(朝鮮王陵大耽美)’ 행사가 진행 중이다. 이 행사는 2025년 5월부터 10월까지 약 6개월간, 8개의 왕릉을 탐방하며 조선의 아름다움을 재조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매달 다양한 테마와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방문객의 관심사와 동행 여부에 따라 맞춤형 선택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조선왕릉대탐미’는 훼손된 문화재 복구 노력과 더불어,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문화유산을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예를 들어, ‘왕릉산책’ 프로그램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홀로 방문객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태강릉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특히 10월 25일에는 퀴즈를 풀며 왕릉을 탐방하는 특별 회차가 마련되어 있어 더욱 풍성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하는 왕릉 중 태릉과 강릉은 접근성이 뛰어나다. 개인 요금은 1,000원이며, 만 25세부터 65세까지의 내국인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노원구 주민은 50% 할인이 적용된다. 태릉에서 발급받은 입장권으로 강릉까지 모두 이용 가능하며, QR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입장할 수 있다. 왕릉 곳곳에는 QR코드가 설치되어 있어, 이를 스캔하면 오디오 가이드를 통해 마치 라디오를 듣듯이 각 장소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홍살문, 정자각 등 주요 지점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어로, 정자각의 구조 및 역사, 태릉의 주인공인 중종의 세 번째 왕비 문정왕후 윤씨, 강릉의 주인공인 명종과 그의 비 인순왕후 심씨 등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조선왕릉대탐미’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세심한 배려를 담고 있다. 태릉과 강릉에는 휠체어 및 유모차 대여소가 마련되어 있어,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들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야외에서 놀이하듯 학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은 자녀들의 역사 교육과 가족 간의 추억 쌓기에 매우 유익할 것으로 기대된다. 9월 기준 태릉과 강릉을 잇는 숲길은 폐쇄되었으나,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개방될 예정이므로 이 시기에 맞춰 방문하면 더욱 다채로운 왕릉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행사 예약은 국가유산청 국능유적본부 누리집을 통해 통합 예약 시스템으로 진행된다. 현재 ‘음악과 함께하는 조선왕릉 이야기길(사릉)’과 ‘광릉’ 프로그램이 모집 중이며, 초등학생 4학년 이상이 즐길 수 있는 음악회, 만들기 체험 등이 포함되어 있다. 더불어 ‘청소년 자녀’를 둔 가족을 위해서는 10월 4일 의릉 토크콘서트, 10월 11일 헌인릉 창작뮤지컬 <드오:태종을 부르다> 등도 추천할 만한 프로그램이다. 아직 모집 전인 <왕릉산책:특별 회차> 역시 추후 누리집에 공개될 예정이니 관심을 가지고 확인할 필요가 있다.

    ‘조선왕릉대탐미’는 단순한 유적 탐방을 넘어, 조선 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0월 말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방문객들은 왕릉의 아름다움 속에서 조선 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한 깊은 경험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 한글날, 대학생 동아리가 띄운 우리말 살리기 캠페인…’문제 해결’의 현장

    2025년 10월 9일 목요일, 한글날을 맞아 대학생 연합 동아리 <우리말 가꿈이>가 서울 올림픽공원 피크닉장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는 우리말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자 마련되었으나, 젊은 세대가 우리말 사용에 소홀해지고 외래어 사용이 만연해지는 현실이라는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엿보였다.

    행사의 핵심 목표는 우리말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말을 더욱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우리말 가꿈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먼저, ‘사투리 어디까지 알아?’ 부스에서는 지역별 사투리의 다양성을 지도 위에 직접 표기하며 참여자들이 고향의 사투리를 되새기고 다른 지역의 사투리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사라져가는 지역 방언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우리말의 풍부함을 느끼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어 ‘열쇠고리랑 엽서랑’ 부스에서는 마음에 드는 순우리말을 골라 엽서를 꾸미는 활동을 통해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시각적으로 체험하게 했다. ‘우리말 겨루기’ 부스에서는 올바른 문장을 고르는 게임을 진행하며 참여자들이 정확한 우리말 사용법을 익히도록 도왔다. 특히, 정답을 맞히면 우리말 가꿈이 전용 물티슈를 제공하는 등 흥미를 유발하는 요소도 마련했다. ‘우리말 가꿈이랑 친구 맺자’ 부스에서는 한글의 근본적인 의미를 되짚어보는 퀴즈를 통해 한글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고자 했으며, ‘사랑하자 공공언어’ 부스에서는 외래어 표현을 우리말로 바꾸는 연습을 통해 일상 속 무분별한 외래어 사용의 문제를 짚어보고 올바른 우리말 사용을 약속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처럼 <우리말 가꿈이>가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은 우리말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외래어 사용이 일반화된 현실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며, 젊은 세대에게 우리말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잔디밭 위에 설치된 부스들은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어 참가자들이 부담 없이 우리말을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대학생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앞으로 우리말을 올바르게 사용하고 보존하려는 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특히, 10월 한 달간 전국 22곳의 국어문화원에서 진행되는 한글날 기념행사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말의 가치를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말 가꿈이>와 같은 젊은 세대의 열정적인 활동은 우리말을 더욱 풍요롭고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 예술과 기술, 도시와 정책이 만나는 ‘서울국제예술포럼’ 출범…글로벌 도시 서울의 미래 전략 모색

    서울의 문화예술 생태계와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새로운 담론의 장이 마련된다. 서울문화재단은 오는 11월 4일(화) 오후 1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2관에서 ‘서울국제예술포럼(SAFT, Seoul·Arts·Future Talks)’을 처음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서울에서 세계가 함께 이야기하는 예술과 미래(Seoul Talks on Arts & Future)’를 주제로, 현재 문화예술과 정책의 흐름 속에서 글로벌 도시 서울의 정체성과 미래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자 한다.

    최근 서울의 문화예술계는 다양한 시도와 발전을 거듭해왔지만, 동시에 급격한 변화 속에서 새로운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이어왔다. 이러한 배경에서 서울문화재단은 지난 20여 년간 축적해 온 문화정책과 연구를 바탕으로, 이번 ‘SAFT 2025’를 통해 예술, 기술, 도시, 정책이라는 네 가지 축을 잇는 글로벌 담론의 장을 구축하고자 한다. 이는 서울이 단순한 문화예술 소비 도시를 넘어, 예술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그려나가는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인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번 포럼은 총 3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미래 비전을 모색할 예정이다. 먼저 1부 ‘미래 토크(Artistic·I × Artificial·I)’에서는 예술과 인공지능의 융합, 즉 예술과 기술의 공진화에 대한 논의가 펼쳐진다.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예술감독 게어프리트 슈토커, 시각예술 작가 오주영, 그리고 KAIST 뇌과학자 김대식이 참여하여 예술과 기술이 함께 그려갈 창작의 미래를 조망한다. 이들은 예술과 기술이 만나 이루는 창의적 흐름과 실험적 시도, 그리고 인공지능 연구의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며 논의를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2부 ‘예술 토크(Seoul × Arts)’에서는 ‘서울-다움과 예술-도시’를 주제로 글로벌 문화예술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필라델피아 미술관에서 한국 현대미술을 조명해 온 우현수, 캐나다 CINARS 총감독 질 도레, Creative Scotland 국제교류 총괄 로나 두기드 등이 참여하여 글로벌 미술계 속 서울 예술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세계 문화예술 현장을 이끄는 전문가들의 발제를 통해 예술도시로서 서울이 가진 매력과 비전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3부 ‘정책 토크(Locality × Attraction)’는 글로벌 도시의 새로운 자원이자 전략으로서 ‘로컬리티’와 ‘매력’에 주목한다. ‘골목길 경제학자’ 모종린 교수, 베를린 야간문화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끈 루츠 라이센링, 그리고 도시 환경 전문가 우정현 교수가 각각 도시 생활문화, 야간문화, 공간 전략의 관점에서 글로벌 차원의 정책 방향을 모색한다. 더불어 서울문화재단은 자체 연구한 ‘매력중심 도시발전 전략체계(City Attractiveness Compass)’의 성과를 발표하며, 도시의 매력을 경쟁력으로 정의하고 이를 정책적으로 관리할 방안과 문화정책의 디지털 전환(DX)에 대한 제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서울문화재단은 이번 포럼을 통해 ‘서울어텀페스타’와 연계한 국제 교류 네트워크 리셉션도 마련하여, 국내외 예술 관계자 및 해외 인사들과의 교류를 통해 서울과 해외 도시 간 문화예술 국제 교류의 실행 가능성을 모색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포럼은 예술, 기술, 도시, 정책이 서로 만나고 이어지는 접점 사이에서 예술이 지닌 연결의 힘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매년, 서울이 예술로 깊게 물들어가는 가을 이맘때면 <서울국제예술포럼(SAFT)>은 어김없이 세계와 함께 예술과 미래를 한 발 앞서 짚어보는 글로벌 공론장으로 서울에서 함께할 것”이라며, 서울문화재단의 글로벌 문화재단으로서의 첫걸음을 내딛음을 시사했다.

    본 행사는 오는 16일(수)부터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에서 사전 신청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 도심 속 예상치 못한 문화 선물, 국립극단의 ‘한낮의 명동극’

    바쁜 일상에 쫓겨 문화와 거리를 두었던 시민들에게 도심 한복판에서 예술을 만날 기회가 열렸다. 국립극단은 8월 20일부터 10월 29일까지 매주 수요일 정오, 명동예술극장 야외마당에서 ‘한낮의 명동극’이라는 이름으로 다채로운 거리예술 공연을 선보인다. 서커스, 인형극, 마임, 연희 등 장르를 넘나드는 공연은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이는 시민들에게 잠시나마 예술을 통한 특별한 문화적 휴식을 제공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되었다.

    국립극단은 1950년 창단 이래 우리나라 연극계를 이끌어 온 대표적인 기관으로서, 꾸준히 질 높은 작품을 선보여왔다. 올해는 ‘365일 열려있는 극장’이라는 기조 아래 ‘한낮의 명동극’ 외에도 다양한 무료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화요일 오후 7시 30분에는 ‘명동人문학’ 강연이,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오전 11시에는 명동예술극장의 역사와 연극 제작 과정을 엿볼 수 있는 ‘백스테이지 투어’가 운영된다. 이러한 노력은 시민들이 예술을 더욱 쉽고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지난 8월 27일, ‘문화가 있는 날’에 열린 인형극 <곁에서> 공연 현장에서는 이러한 국립극단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 공연 시작을 알리는 안내 방송에 명동 거리를 걷던 시민들의 발걸음이 하나둘 멈추었고, 호기심 어린 시선은 이내 몰입으로 바뀌었다. 단 한 명의 연주자였지만, 아름다운 가야금 선율과 다양한 소품은 야외마당을 순식간에 작은 극장으로 변모시켰다. 그림을 그리거나 가야금 현을 자르는 등의 과감한 연출은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무대와 객석의 경계는 자연스럽게 허물어졌다. 연주자가 관객에게 말을 걸고 배역을 부여하며 참여를 유도하는 과정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공연의 일부가 되는 일상 속 짧지만 강렬한 예술 경험을 선사했다. 우연히 공연을 보게 된 한 관객은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며 깊은 만족감을 표현했다.

    ‘한낮의 명동극’은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자는 ‘문화가 있는 날’의 취지와 맥을 같이한다. 거리예술 공연은 극장의 문턱을 낮추고 관객층을 확대하는 데 큰 의미를 지닌다. 시간을 내어 극장을 방문하기 어려웠던 직장인, 관광객, 혹은 우연히 길을 지나던 시민까지 모두가 관객이 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예술은 삶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된다. 약 20~40분간 진행되는 공연은 점심시간을 활용하기에 적합하며, 별도의 예매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단, 공연 중 폭우가 예보될 경우 공연 중단 또는 취소가 될 수 있다.

    국립극단은 남은 일정 중 ‘문화가 있는 날’에 해당하는 9월 24일과 10월 29일에도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만약 명동을 방문하기 어렵다면 ‘지역문화통합정보시스템’ 누리집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제공하는 ‘문화가 있는 날’ 혜택을 확인할 수 있다. 할인 혜택, 국공립 시설의 무료 및 연장 개방, 도서관의 ‘두배로 대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개인의 상황에 맞는 문화 향유 기회를 찾을 수 있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100% 즐기고 싶다면 명동으로 발걸음을 옮기거나, 혹은 자신이 있는 곳에서 열리는 문화 공연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바쁜 현대사회 속에서 만나는 작은 무대는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소중한 쉼표가 되어줄 것이다.

  • 비수도권 문화 향유 기회 확대, 2차 공연·전시 할인쿠폰으로 지역 예술 활력 기대

    문화 향유 기회의 불균형은 오랫동안 지적되어 온 사회적 문제로, 특히 수도권에 비해 문화 시설 및 프로그램 접근성이 낮은 비수도권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갈증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문화체육관광부는 2차 공연·전시 할인쿠폰 발행을 통해 지역 문화 활성화와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도모하고 나섰다. 이번 쿠폰은 1차 발행 시 유용성을 인정받은 만큼, 전국 단위 할인쿠폰과 더불어 비수도권 전용 할인권을 추가로 제공하며 지역 문화 활성화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번 2차 공연·전시 할인쿠폰은 11월 27일까지 사용 가능하며, 미사용 쿠폰은 유효 기간 만료 시 자동 소멸된다. 특히 비수도권 전용 할인권은 전국 할인권보다 더 큰 폭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공연은 1매당 15,000원, 전시는 5,000원씩 할인되며, 공연·전시 유형별로 각각 2매씩 제공된다. 이는 1차와 달리 매주 목요일마다 재발행되는 방식으로, 발급 후 다음 주 수요일 자정까지 사용해야 한다. 다만, 해당 할인권은 네이버 예약, 클립서비스, 타임티켓, 티켓링크와 같은 특정 예매처에서만 발급 및 사용이 가능하다.

    이러한 할인 정책은 비수도권 지역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공연과 전시의 접근성을 높여, 지역 주민들이 보다 쉽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실제로 원문 자료에 언급된 ‘처음 만나는 뱅크시 사진전’과 같이,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기획력이 돋보이는 전시들이 개최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구 북구의 복합문화공간 펙스코에서 열린 뱅크시 사진전은 석판화 기법으로 구현된 작품들과 길거리 작품 사진, 그리고 그의 대표작 <풍선을 든 소녀> 관련 전시 및 2018년 소더비 경매 영상 상영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는 비수도권 전용 할인권이 단순히 가격적인 혜택을 넘어, 지역 문화 행사 참여를 촉진하는 중요한 매개체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2차 공연·전시 할인쿠폰 배포는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도 수준 높은 문화 콘텐츠를 접할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지역 문화 생태계 전반의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할인 혜택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공연과 전시를 관람하게 된다면, 이는 지역 예술가 및 문화 관계자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창작 활동을 더욱 고무시킬 수 있다. 궁극적으로 이번 정책이 지방 문화 거점을 활성화하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향유하고 대화하는 문화적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 문화 행사 축소 및 홍보 부족, 지역 예술 시장 활성화의 걸림돌 되나

    최근 여러 문화 행사가 개최되었지만, 일부 행사의 경우 홍보 부족과 규모 축소로 인해 지역 예술 시장 활성화라는 본래의 목적 달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삿포로 눈축제와 연계된 ‘JK fandom’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마무리 소식이 전해졌으나, 이는 오히려 다른 지역 행사들의 잠재적 문제점을 부각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본격적인 문화 예술 행사 시즌을 맞아 많은 기대 속에 시작된 ‘제16회 광주국제아트페어’는 호남 최대 미술 시장으로서의 위상을 보여주었다. 11월 23일부터 26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 전시장 전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국내외 11개국 94개 갤러리가 참여했으며, 105개의 전시 부스에는 현대미술의 다양성이 펼쳐졌다. 특히 광주 지역 갤러리 45곳의 참여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지역 미술 시장의 성장세를 반영하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일본의 세이야 파인 아트 갤러리의 무라카미 다카시 작품과 스페인의 샹띠에 아트 갤러리의 듀반 로페즈 작품 전시, 그리고 국내 ‘선화랑’, ‘아트웍스파리서울’ 등 유수 갤러리들의 참여는 행사 규모와 질적 수준을 높였다. ‘거장의 숨결’, ‘프로포즈’, ‘라이징 스타’ 등 세 개의 특별전은 미술의 세대 간 소통과 예술적 깊이를 더했으며, 컬렉터스 라운지, 퍼블릭 라운지, 가족 체험 부스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역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아트:광주는 예술과 산업, 그리고 시민이 함께 만드는 문화의 장”이라며 “광주가 예술을 통해 도시의 미래를 디자인하고, 아시아 미술 교류의 중심으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언급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이에 비해 다른 지역의 문화 행사들은 홍보 및 참여 유도 측면에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대전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헤비메탈 밴드 ‘랜드마인’이 기획한 ‘메탈콜렉션 Vol.12’ 공연이 11월 8일 대전 라이브클럽 인터플레이에서 개최되었으나, 이러한 특정 장르의 공연은 대중적인 홍보가 부족할 경우 잠재적 관객층에 대한 도달이 제한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또한, 충남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한 음반 제작 쇼케이스 ‘SHOWCASE LINK : I AM’ 역시 11월 2일 천안 성성호수공원에서 열렸지만, 행사의 인지도나 홍보 범위가 충분히 넓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러한 행사들은 참여 아티스트나 주최 기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대중의 관심을 끌고 지역 문화 예술 시장 활성화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이고 다각적인 홍보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결론적으로, 광주국제아트페어와 같이 성공적으로 기획된 행사는 지역 미술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긍정적인 사례와 더불어, 다른 행사들의 잠재적인 홍보 부족 및 참여 유도 문제점들을 면밀히 분석하고 개선해 나가는 것이 지역 문화 예술 생태계 전반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필수적이다.

  • 건국대, 인문학·공연시설 복합 공간 ‘K-CUBE’ 문 열어… 80억 기금으로 조성

    최근 대학 교육 현장에서는 인문학의 위기론과 함께 실용 학문에 대한 높은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전통적인 인문학 분야의 경쟁력 약화 및 인문학 연구와 교육에 대한 투자 감소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학생들이 인문학 분야에 대한 관심을 잃고, 관련 연구 및 교육 환경이 열악해지는 것은 심각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건국대학교는 인문학의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혁신적인 교육 및 연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건국대학교는 15일 오전 11시, 인문학관 강의동 1층 로비에서 문과대학 K-CUBE 개소와 더불어 ‘영산 김정옥 이사장 인문학-공연시설 조성기금 약정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김정옥 이사장이 건국대학교에 약정한 80억원의 발전기금을 바탕으로 마련되었다. K-CUBE는 인문학 연구 및 교육의 새로운 중심 공간으로서, 학생들에게는 창의적인 사고를 함양하고 다양한 문화 예술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학내 구성원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와도 소통하며 인문학의 저변을 확대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이번 K-CUBE 조성은 건국대학교가 인문학의 가치를 굳건히 지키고,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미래 지향적인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이다. 80억원이라는 상당한 규모의 기금은 단순히 공간 조성에 그치지 않고, 인문학 관련 프로그램 개발, 연구 지원, 우수 인력 양성 등 다방면에 걸쳐 투자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건국대학교는 인문학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를 갖춘 인재를 배출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K-CUBE의 개소는 침체된 인문학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 문학축제, ‘문제 해결’과 ‘세대 간 소통’을 위한 국가적 노력으로 확장되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한국 문학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증폭된 상황에서, 문학이 지닌 사회적 연대와 정서적 치유의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2025 대한민국 문학축제’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며, 단순히 문학 작품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세대 간의 소통을 강화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문학축제는 ‘서울국제작가축제’, ‘문학주간’, 국립한국문학관 특별전, ‘문학나눔’ 사업 등 국내 주요 문학 행사들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성격으로 기획되었다. 이는 산발적으로 진행되던 기존 문학 행사들의 한계를 극복하고, 전국 단위의 문학 행사를 효과적으로 조직하여 시너지를 창출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의 문학관, 도서관, 서점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동시에 개최됨으로써, 지역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더 많은 국민이 문화를 향유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문학주간 2025’의 주제 스테이지 ‘읽고 만나고 쓰는 마음’에서는 문학을 통해 개인의 내면을 탐구하고 타인과의 연결을 모색하는 과정이 강조되었다. ‘도움―닿기’라는 올해의 주제는 문학이 우리 삶의 어려움과 균열을 비추고, 서로에게 닿을 수 있는 ‘구름판’이 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고 있다. 이는 현대 사회의 각박함 속에서 겪는 고립감과 소외감을 문학적 치유를 통해 극복하고자 하는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한다. 강연에서 제시된 “때로는 가장 수치스러운 것을 써야 글이 살아난다”거나 “문장이 삶으로 증명 가능한지 자문해 보라”는 작가들의 조언은, 글쓰기가 곧 자기 고백이자 용기임을 일깨우며, “예술가가 아니라 전달자라는 위치에서 글을 써 보라”는 충고는 글쓰기에 대한 실질적인 부담을 덜어주는 현실적인 지침으로 다가왔다. 이러한 메시지들은 글쓰는 사람뿐만 아니라 독자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며, 문학이 개인의 성찰을 넘어 타인과의 소통을 위한 통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2025 대한민국 독서대전’과 같은 행사는 독서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전 국민의 독서 생활화를 유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김포시에서 개최된 ‘제12회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책으로 새로고침’이라는 슬로건 아래, ‘새로 알다, 새로 잇다, 새로 심다, 새로 펴다’라는 네 가지 가치를 담아냈다. 이는 독서를 통해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관계를 맺으며, 삶의 가치를 재정립하고, 잠재력을 발현시키자는 비전을 제시한다. 특히, 반려동물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펫 프렌들리 독서존’과 같은 이색적인 공간 마련은 세대와 계층을 넘어 다양한 구성원들이 독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포용성을 확장하려는 노력을 보여준다.

    더불어, ‘큰글자책 보급 지원 사업’과 같이 시각적 제약이 있는 독서 취약 계층을 위한 정책은 문학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고 정보 격차를 해소하려는 국가의 의지를 반영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2009년부터 현재까지 총 364종의 큰글자책을 보급하며, 노년층을 비롯한 다양한 계층의 독서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들은 문학이 모든 국민에게 열린 기회여야 한다는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처럼 ‘2025 대한민국 문학축제’와 그 일환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문학 및 독서 행사들은 단순한 문화 행사를 넘어, 우리 사회가 직면한 고립, 소통 부재, 정보 격차와 같은 근본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다층적인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 문학이 책장 속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읽고, 만나고, 쓰며 함께 즐길 때 더욱 큰 힘을 발휘한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앞으로 더 많은 시민이 문학과 책을 통해 서로의 삶을 나누고 사회적 연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문화 향유 기회 확대, ‘공연·전시 할인쿠폰’ 2차 배포 개시: ‘실사용률’ 높이기 위한 변화 주목

    긴 연휴가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많은 국민들은 여전히 문화생활에 대한 갈증을 느끼고 있다. 특히 공연이나 전시 관람은 비용 부담으로 인해 쉽게 즐기기 어려운 문화생활 중 하나로 꼽혀왔다.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한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국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문화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공연·전시 할인쿠폰’ 2차 배포를 시작했다.

    이번 2차 할인쿠폰 배포는 기존 1차 발행 시 제기되었던 낮은 실사용률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1차 발행 당시 6주의 사용 유효기간을 설정했으나, 발급 후 사용되지 않는 쿠폰 비율이 높아 실사용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필요했다. 이에 따라 2차 할인권은 사용 유효기간을 일주일로 단축하고, 남은 할인권은 매주 목요일마다 재발행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구체적으로는 9월 25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 할인권이 발급되며, 발급받은 할인권은 해당 주의 수요일 자정까지 사용해야 한다. 기간 내 미사용 쿠폰은 자동 소멸된다. 이러한 변화는 이용자들이 할인 혜택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유도하여 문화 소비를 활성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번 2차 할인쿠폰 배포를 통해 총 36만 장의 공연 할인권과 137만 장의 전시 할인권이 9월 25일부터 배포된다. 연말 성수기까지 고려하여 12월 31일까지 관람 예정인 공연 및 전시에 할인권을 적용할 수 있다. 쿠폰은 네이버예약, 놀티켓, 멜론티켓, 클립서비스, 타임티켓, 티켓링크, 예스24 등 7개 주요 온라인 예매처에서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예매처별로 공연은 1만 원, 전시는 3천 원 할인권이 매주 1인당 2매씩 발급되며, 결제 1건당 할인권 1매가 적용된다. 특히, 할인권은 티켓 가격이 아닌 총 결제 금액을 기준으로 적용되므로, 여러 장의 티켓을 구매하여 할인권 금액보다 낮은 상품이라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비수도권 지역 문화 향유를 촉진하기 위한 별도 할인권도 제공된다. 서울, 경기, 인천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공연 1만 5천 원, 전시 5천 원 할인권이 매주 1인당 2매씩 발급된다. 다만, 할인 적용 대상은 연극, 뮤지컬, 서양음악(클래식), 한국음악(국악), 무용 등 특정 분야의 공연과 전국 국·공립, 사립 미술관 등 시각예술 분야 전시 및 아트페어, 비엔날레로 한정된다. 대중음악, 대중무용 공연 및 산업 박람회 등은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러한 할인권은 국민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도 문화생활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2차 배포에서 적용된 사용 유효기간 단축 및 매주 재발행 정책이 실질적인 문화 소비로 이어져, 문화 예술계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할인 혜택을 통해 그동안 접하기 어려웠던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를 관람하며 마음의 양식을 쌓고, 일상에 활력을 더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 한국 관광 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 K-컬처 체험 공간으로 부상하나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 문화를 효과적으로 알리고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있어, 서울 중심부에 위치한 ‘하이커 그라운드’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이 홍보관은 K-POP 체험과 미디어 아트 관람을 동시에 제공하며, 특히 최근 K-POP 팬들 사이에서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한국 문화 콘텐츠의 글로벌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욱 몰입감 있고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이커 그라운드는 ‘Hi Korea’와 ‘놀이터’를 뜻하는 ‘GROUND’를 결합한 이름처럼, 방문객들이 한국의 매력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콘텐츠를 구성했다. 1층부터 5층까지 각 층은 독자적인 테마로 꾸며져 있으며, 미디어 아트, K-팝, 전시, 포토존, 그리고 한국의 일상 문화를 아우르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방문객들은 실내 공간에서 날씨에 상관없이 알찬 체험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하이커 그라운드의 매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1층에서는 초대형 미디어 아트 월을 통해 한국의 다채로운 문화를 역동적인 영상으로 표현하며, 방문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최적의 포토존을 제공한다. 또한,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 준비된 안내서는 국내외 방문객 모두의 편의를 고려한 세심한 배려를 보여준다. 하이커 그라운드는 정기 및 비정기 도슨트 서비스를 제공하여, 한국 관광 안내 전문가와 함께 더욱 깊이 있는 관람 경험을 선사한다. 정기 도슨트는 화~일요일 10:30와 15:30에 운영되며, 비정기 도슨트는 한/영/중/일어 지원으로 관광안내센터에 문의하면 40분간 진행된다.

    2층 ‘케이팝 그라운드’는 K-POP 뮤직비디오와 무대에 등장하는 지하철, 우주선 등을 콘셉트로 꾸며져 있으며, 3층 ‘하이커 스트리트’는 노래 연습장, 스트리밍 스튜디오, 편의점 등을 재현한 ‘하이커 익스프레스’와 같이 한국인의 일상 속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데일리케이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데일리케이션’은 Daily와 Vacation의 합성어로, 한국인의 자연스러운 일상을 관광 콘텐츠로 삼는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이러한 공간들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 문화를 더욱 생생하게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하며, 아이와 함께 방문하는 국내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4층 ‘로컬 그라운드’는 지역 관광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뉴트로 파인더’와 같은 레트로 음악감상실, ‘차향 유랑자’와 같은 다실 등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전시가 진행된다. 이곳에서는 보성, 제주, 하동의 찻잎과 같은 지역 특산물은 물론, 각 지역의 축제 정보까지 얻을 수 있어 구체적인 국내 여행 계획 수립에 도움을 준다. 여름 여행지 추천 게시판 등 참여형 콘텐츠 또한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마지막 5층 ‘하이커 라운지’는 카페와 테라스를 갖춘 휴식 공간으로, 1층부터 4층까지 이어진 다채로운 체험 후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며 청계천의 조망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1층부터 5층에 걸쳐 다양한 전시와 체험 요소가 집약된 하이커 그라운드는 한국 문화를 집약적으로 경험하고자 하는 외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다채로운 체험을 하고 싶은 국내 관광객들에게도 매력적인 ‘놀이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커 그라운드는 서울시 중구 청계천로 40 한국관광공사 1-5층에 위치하며, 1, 5층은 월~일 10:00~19:00, 2, 3, 4층은 화~일 10:00~19:00까지 운영된다. 운영 종료 20분 전까지 입장이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문의는 전화 02-729-9497~9 또는 이메일 hikr@knto.or.kr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