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문화/생활

  • 한류의 시작, ‘사랑이 뭐길래’ 방영 28년, 글로벌 문화 강국으로의 도약

    28년 전, 1997년 6월 15일 일요일 오전 9시 10분, 중국 CCTV는 MBC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를 ‘아이칭스션머(爱情是什么)’라는 으로 첫 방영했다. 당시 한국에서 55부작 주말 드라마로 방영되어 최고 시청률 64.9%라는 기록을 세웠던 이 작품이 중국 시청률 4.2%, 평균 시청자 수 1억 명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며 한류의 서막을 열었다. 이 드라마의 성공은 단순한 문화 상품 수출을 넘어, 한국 대중문화의 가능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사랑이 뭐길래>가 중국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기 전, 한국 사회에서는 자국 드라마와 가요에 대한 낮은 평가가 존재했다. 그러나 이 드라마가 중국 대륙을 휩쓸면서 한국 콘텐츠의 높은 완성도와 보편적인 매력, 그리고 치열한 내부 경쟁을 통해 단련된 제작 역량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성과는 이후 ‘겨울연가’, ‘대장금’, ‘별에서 온 그대’, ‘태양의 후예’와 같은 영상 콘텐츠와 ‘기생충’, ‘오징어 게임’의 세계적인 성공으로 이어지는 발판을 마련했다. K팝 역시 2011년 SM의 파리 공연을 시작으로 BTS, 블랙핑크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을 배출하며 K-콘텐츠의 위상을 높였다.

    한류의 기원을 두고 1993년 드라마 ‘질투’ 방영설, 1994년 영화 ‘쥬라기 공원’ 관련 슬로건 등장설, 1995년 SM 엔터테인먼트 출범 및 CJENM 영상 산업 진출설, 1999년 중국 언론의 ‘한류’ 용어 사용설 등 다양한 학설이 존재하지만, 화제성, 상징성, 영향력 면에서 ‘1997년 <사랑이 뭐길래>‘의 방영을 한류의 실질적인 기원으로 보는 시각이 가장 강력하게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러한 관점은 비록 한류의 역사가 아직 30년에 이르지 못한다는 점을 시사하지만, ‘실행으로서의 한류’, ‘현상으로서의 한류’가 이미 시작되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최근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토니상 6관왕이라는 쾌거를 달성한 것은 한류의 성공 서사에 또 다른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서울 대학로에서 시작된 이 공연이 세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에서 작품상, 각본상, 음악상, 연출상, 무대디자인상, 남우주연상을 휩쓴 것은 한국 공연 예술 콘텐츠의 국제적인 경쟁력을 증명하는 것이다. 과거 EGOT(에미상, 그래미상, 오스카상, 토니상)라는 용어가 한국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졌다면, 이제 한국 작품이 이러한 최고 권위의 상들을 석권하며 EGOT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사실은 고무적이다.

    중국에서 ‘서구 문화에 대한 경계심’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안전한 한국 문화를 선택했던 초기와 달리, 최근 한류의 비약적인 발전은 중국 시장과의 독립적인 관계 속에서 이루어졌다. BTS, 블랙핑크, 기생충, 오징어 게임 등은 중국 시장과 무관하게 탄생한 킬러 콘텐츠이며, 이는 한국 창작자들의 치열한 노력과 역량 강화의 결과다. 28년 전 <사랑이 뭐길래>가 점화한 한류의 불꽃이 이제는 전 세계 문화 콘텐츠 시장에서 독보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며 ‘K-컬처’라는 이름으로 그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 ‘순우리말’과 ‘외래어’ 혼재 속, 젊음의 목소리로 한글 사랑 외치는 대학생들

    한글날을 맞아 대학생 연합 동아리 <우리말 가꿈이>가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2025년 10월 9일 목요일, 한글날을 기념하기 위해 모인 대학생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올림픽공원 피크닉장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의 근본적인 문제 의식은 우리말 사용의 어려움과 외래어의 무분별한 사용 속에서 젊은 세대가 한글의 가치를 재인식하고 이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도록 독려하는 데 있다고 분석된다.

    행사장에는 잔디밭 위에 여러 부스가 설치되었으며,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우리말 겨루기, 공공언어 개선 캠페인, 사투리 퀴즈, 사진 체험관 등이 마련되었다. 이 모든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우리말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참가자들은 운영 부스에서 카탈로그를 받아 총 5개의 도장을 모으면 파우치를 선물로 받는다는 설명을 듣고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사투리 어디까지 알아?> 부스에서는 지역별 사투리의 다양성을 실감할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우리나라 지도 위에 자신이 알고 있는 사투리나 고향 사투리를 직접 적으며 지역별 언어적 특성을 공유했다. ‘겉절이’를 뜻하는 ‘재래기’와 같이 숨겨진 사투리 표현들이 지도 위에 채워지며, 대전에도 사투리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는 등 참가자들은 쉽고 재미있게 우리말의 풍부함을 경험했다.

    <열쇠고리랑 엽서랑> 부스에서는 순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원하는 순우리말을 골라 캘리그라피처럼 엽서를 꾸미며 자신만의 개성을 담았다. 오랜만에 순우리말을 깊이 들여다보고 엽서를 꾸미는 과정은, 한글을 익히기 시작하는 아이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안겨주었다.

    <우리말 겨루기> 부스에서는 올바른 문장을 고르는 게임이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에게는 몇 차례의 오답 기회가 주어져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었다. 정답을 맞힌 참가자에게는 우리말 가꿈이 전용 휴대용 물티슈가 기념품으로 제공되었다. 또한, <우리말 가꿈이랑 친구 맺자> 부스에서는 한글의 ‘한’이 ‘크고 으뜸 되는’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음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어릴 때부터 한글을 사용해왔지만 단어 자체의 의미를 정확히 알지 못했음을 깨닫고 반성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사랑하자 공공언어> 부스에서는 일상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외래어를 우리말로 바꾸는 연습을 진행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나 해 줘’를 우리말로 바꾸는 퀴즈는 생각보다 어려웠지만, 가꿈이들의 힌트를 통해 ‘누리소통망’과 ‘언급’이라는 우리말 표현을 배우고 앞으로 사용하기로 약속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부스를 통해 참가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외래어를 모국어처럼 사용하고 있음을 절감하며, 우리말을 대체할 수 있는 표현이 많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다섯 개의 도장을 모두 모은 참가자들은 운영 부스에서 파우치를 선물로 받았다. 처음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라고 생각했지만, 예상보다 훨씬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라는 점이 인상 깊었다. 올림픽공원이라는 지리적 이점 또한 행사에 참여한 뒤 가볍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대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이번 한글날 기념행사는 한글을 아끼고 보존하려는 젊은 세대의 노력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평가된다. <우리말 가꿈이>는 이번 행사를 통해 20대들이 우리말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이를 생활 속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기념행사 외에도 2025년 10월 한 달간 전국 22곳의 국어문화원에서 국어문화원 및 우리말 가꿈이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다양한 형태의 체험과 홍보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니,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반드시 참여해 볼 것을 추천한다. 행사 장소 및 날짜는 변동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평상시에도 한글을 올바르게 사용하고 지키는 문화가 조속히 형성되기를 바라며, 내년에 돌아올 한글날을 더욱 기대해 본다.

  • 조선 왕릉, ‘가을 여행’ 넘어 ‘대한제국 역사 교육’의 장으로 재탄생

    조선왕릉 궁능유적본부에서 올해 하반기 왕릉 문화 체험 프로그램 「2025년 하반기 왕릉팔(八)경」을 운영한다. 11월 10일까지 총 22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히 유네스코 세계유산 조선왕릉과 궁궐을 둘러보는 것을 넘어, 대한제국 황실의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그러나 높아진 관심에 비해 회당 참가 인원 25명 제한으로 인해 높은 신청 경쟁률을 보이며, 이러한 제한된 기회 속에서 많은 국민이 조선 왕릉의 역사적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고 체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2025년 하반기 왕릉팔(八)경」 프로그램은 구리 동구릉에서 시작하여 남양주 홍릉과 유릉까지 이어지는 여정을 포함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전의 조선 왕실 중심 탐방에서 벗어나 대한제국 황실 관련 유적을 중심으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이는 조선의 마지막 왕조에서 대한제국 황제국으로 전환되는 격변의 시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왕릉과 왕릉을 잇는 길 위에서 역사의 숨결을 따라가며, 단순한 역사적 사실의 나열을 넘어 당시의 정치적 상황과 제례 문화의 변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다.

    구리 동구릉은 1408년 태조 이성계의 건원릉을 시작으로 9기의 능침이 모여 있는 조선 최대 규모의 능역이다. 이곳에서는 태조의 유언에 따라 봉분을 덮은 억새, 송시열의 상소로 시작된 표석 문화, 그리고 전서체로 새겨진 표석의 의미 등 다양한 역사적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조선 왕릉의 제례 문화가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특히 순종 황제 때 제사 횟수가 축소된 「향사리정에 관한 건」 칙령과 그 배경에 대한 설명을 통해 당시의 혼란스러운 예제 제도를 엿볼 수 있다.

    동구릉을 지나 남양주 홍릉과 유릉으로 향하는 여정에서는 대한제국 황릉의 양식을 따른 독특한 조영 방식을 확인할 수 있다. 홍릉과 유릉은 기존 조선 왕릉의 형식을 벗어나 황제의 권위를 강조하는 석물 배치와 향어로 장식을 보여주지만, 그 화려함 속에는 주권을 빼앗긴 민족의 아픔이 깃들어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삼연릉과 같이 세 기의 봉분이 나란히 배치된 독특한 합장 형식의 사례는 왕과 왕비의 위계, 그리고 시대에 따른 비석 개각의 흔적을 통해 당시의 복잡한 역사적 맥락을 보여준다.

    이번 「2025년 하반기 왕릉팔(八)경」 프로그램은 단순히 과거의 유적을 둘러보는 것을 넘어, 대한제국 황실의 역사를 배우고 미래 세대가 역사를 어떻게 기억하고 이어갈 것인가를 묻는 자리임을 상기시킨다.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왕릉의 아름다움 뒤에 담긴 역사를 외면하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오늘의 의미를 되새기는 길일 것이다.

  • 지방 문화 소비 촉진 나선 할인쿠폰, 비수도권 문화 향유 기회 확대

    문화 향유 기회의 지역적 불균형이라는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 비해 공연 및 전시 관람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비수도권 지역 주민들의 문화 접근성이 낮은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지방 문화 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2차 공연·전시 할인쿠폰 발행을 시작했다. 이는 1차 발행 당시 유용하게 활용된 할인쿠폰의 긍정적 효과를 이어받아, 더 많은 국민들이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의 일환이다.

    이번 2차 할인쿠폰은 전국 단위 할인권과 더불어 특히 비수도권 지역을 위한 전용 할인권을 추가로 제공하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다만, 이 할인쿠폰은 모든 예매처에서 사용 가능한 것은 아니며, 네이버 예약, 클립서비스, 타임티켓, 티켓링크 등 지정된 예매처를 통해서만 발급받을 수 있다. 각 예매처에서는 공연 및 전시 유형별로 2매씩, 총 4매의 비수도권 전용 할인권을 제공하며, 공연 관람 시 1매당 15,000원, 전시 관람 시 1매당 5,0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전국 단위 할인권보다 더 높은 할인율을 적용하여 비수도권 지역 주민들의 문화 소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여주려는 의도다. 2차 할인쿠폰은 11월 27일까지 배포 및 사용 가능하며, 미사용 쿠폰은 유효기간이 지나면 자동 소멸된다. 또한, 1차와 달리 매주 목요일마다 새로운 할인쿠폰이 재발행되며, 발급받은 쿠폰은 다음 주 수요일 자정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이러한 비수도권 전용 할인쿠폰의 도입은 지역 문화 콘텐츠 소비를 촉진하고, 나아가 지역 문화 거점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비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한 관람객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처음 만나는 뱅크시 사진전’을 관람하며 5,000원의 할인 혜택을 받아 정가보다 저렴하게 전시를 예매했다. 이처럼 할인쿠폰은 서울, 경기, 인천을 제외한 전국 어디서나 사용 가능하며, 대구 북구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펙스코와 같은 지역 문화 시설을 방문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뱅크시 사진전은 굿즈 판매, 포토존, 체험 공간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경험을 제공했으며, 특히 사회 문제에 대한 뱅크시의 날카로운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은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이처럼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도 수준 높은 문화 콘텐츠를 접할 기회가 확대됨에 따라, 지방 문화 소비의 활성화는 물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이야기하고 공유하는 긍정적인 문화 향유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 대중적 국밥, 지역 최고 음식으로 변모시킨 전북의 ‘숨은 문제’와 ‘해결’

    서울의 콩나물국밥은 흔히 ‘요리’로 인식되지 못하고, 백반집에서 기본으로 제공되는, 특별한 맛을 기대하기 어려운 국으로 여겨진다. 푹 퍼진 콩나물과 값싼 재료로 인해 별다른 건더기나 맛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이다. 그러나 이러한 대중적인 국밥이 전라북도에서는 지역을 대표하는 최고의 음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히 우연이 아닌, 지역의 특성과 음식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문제’ 해결의 결과로 분석된다.

    전라북도, 특히 전주를 중심으로 콩나물국밥은 단순한 한 끼 식사를 넘어 지역의 정체성을 담은 특별한 음식으로 인식된다. 전국적으로 보더라도 지역마다 음식의 미묘한 변주가 존재하며, 이는 각 지역의 고유한 습속과 사는 방식에서 비롯된다. 콩나물국밥 역시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따라 진화해왔다. 전라북도에서는 콩나물국밥을 주문하는 과정부터 ‘문제’가 발생한다. 수란이나 날계란, 오징어 추가 여부, 밥을 토렴할지 따로 낼지 등 선택지가 다양하며, 가게마다, 동네마다, 지역마다 그 방식이 다르다는 점은 외지인에게는 복잡하고 어려운 주문 과정으로 다가온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전라북도의 ‘솔루션’은 매우 흥미롭다. 바로 ‘질문’과 ‘안내’를 통한 해결 방식이다. “거, 어렵지 않어. ‘여기는 어떻게 시켜요?’하고 물어봐”라는 지역 주민의 조언은, 이 복잡한 주문 과정을 해결하는 핵심 열쇠를 제시한다. 손님이 가게에 ‘어떻게 시키는지’ 질문하면, 주인은 직접적인 답변 대신 옆에 앉은 다른 손님이 자연스럽게 안내하도록 유도한다. 이를 통해 주인은 매출 증대에 집중하고, 안내 역할을 한 주민은 뿌듯함을 느끼며, 외지인은 제대로 주문하여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게 되는 ‘일거삼득’의 효과가 발생한다. 이는 단순히 음식을 파는 것을 넘어, 지역 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독특한 식사 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특히 전주 남부시장의 콩나물국밥집은 이러한 ‘솔루션’을 더욱 깊이 있게 보여준다. 주문이 들어오면, 투가리에 담긴 국을 내어주는 것을 넘어, 신선한 마늘과 매운 고추, 파를 손님 앞에서 직접 다져 양념을 완성하는 과정은 콩나물국밥의 맛을 결정짓는 중요한 단계이다. 미리 썰어둔 재료와 막 다진 재료의 향긋함 차이는 음식의 풍미를 극대화하며, 이는 콩나물국밥이라는 대중적인 음식이 어떻게 지역 최고의 음식으로 격상될 수 있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익산, 군산 등 전라북도 내 다른 도시에서도 콩나물국밥 전문점이 즐비한 것은 이러한 ‘문제’에 대한 지역 전체의 ‘해결’ 노력과 음식 문화의 깊이를 증명한다.

    결론적으로, 전라북도의 콩나물국밥은 단순히 저렴하고 대중적인 음식이 아니다. 지역의 고유한 문화와 사람들의 상호작용을 통해 ‘어렵고 복잡한 주문’이라는 ‘문제’를 ‘친절한 안내와 공동체적 경험’이라는 ‘솔루션’으로 해결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최고 음식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방식은 앞으로도 전라북도 콩나물국밥의 독창성과 매력을 유지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 삿포로 눈축제, K팝 루키들의 뜨거운 도전… 팬덤 플랫폼의 새 지평을 열다

    삿포로의 상징인 눈축제 기간, K팝 루키들이 일본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 글로벌 팬덤 플랫폼 마이원픽(MY1PICK)이 일본 파트너사 ‘팬커뮤니케이션즈 글로벌’의 공식 투표 플랫폼 ‘JK fandom’과 손잡고 진행한 ‘제76회 삿포로 눈축제 17th KPF(K-POP FESTIVAL) 루키 챌린지컵’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K팝 아티스트를 홍보하는 차원을 넘어, 새로운 팬덤 문화와 글로벌 협력 모델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주목받았다.

    이번 프로젝트는 삿포로 눈축제라는 독특한 배경 속에서 K팝 루키들이 자신들의 실력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삿포로의 아름다운 설경을 배경으로 펼쳐진 K팝 페스티벌은 참가 아티스트들에게는 잊지 못할 경험을, 팬들에게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JK fandom’이라는 공식 투표 플랫폼을 통해 팬들이 직접 루키들을 응원하고 투표에 참여하면서 프로젝트의 열기를 더했다. 이는 팬덤의 참여가 단순한 소비를 넘어 아티스트의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러한 팬덤 기반의 협력은 K팝 아티스트들이 일본 시장을 넘어 글로벌 팬덤을 확장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원픽과 팬커뮤니케이션즈 글로벌은 이번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팬덤 플랫폼의 역할과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팬덤 이벤트를 기획할 것으로 예상된다. 삿포로 눈축제에서 펼쳐진 K팝 루키들의 도전은, 얼어붙은 겨울을 녹이는 뜨거운 열정과 함께 글로벌 팬덤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시켜 준 의미 있는 행사였다.

  • 인문학 발전의 난제, 김정옥 이사장의 80억원 기금으로 해소될까

    전통적인 인문학의 위기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는 가운데, 건국대학교가 인문학 교육 및 연구 환경 개선을 위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인문학 분야에 대한 투자가 축소되고, 관련 학과의 인기가 시들해지는 현상은 비단 건국대학교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오히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는 인문학의 본질적인 가치를 재조명하고, 새로운 발전 동력을 모색해야 할 시급한 과제를 안겨주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건국대학교는 인문학의 부흥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움직였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건국대학교는 15일 오전 11시, 인문학관 강의동 1층 로비에서 문과대학 K-CUBE 개소를 기념하며 ‘영산 김정옥 이사장 인문학-공연시설 조성기금 약정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김정옥 이사장이 약정한 80억원이라는 거액의 발전기금이다. 이는 단순히 재정적인 지원을 넘어, 쇠퇴하고 있는 인문학의 위상을 재건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 및 문화적 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이 기금은 인문학 연구의 질적 향상뿐만 아니라, 실제적인 공연 시설 조성에도 사용될 예정이어서,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인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옥 이사장의 80억원 기금이 성공적으로 조성되고 집행된다면, 건국대학교 내 인문학 분야는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열악했던 연구 환경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며, 학생들은 최신 설비를 갖춘 K-CUBE와 같은 공간에서 더욱 창의적이고 심도 있는 학습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나아가 공연 시설 조성은 인문학적 성과를 대중과 공유하고, 문화 예술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이는 궁극적으로 인문학이 사회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영향력을 회복하고, 그 가치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화장품 정보, 이젠 QR코드로 쉽고 명확하게 확인한다: ‘화장품 e-라벨’ 시범 사업 확대

    작은 글씨로 빼곡하게 채워져 있어 소비자들이 정보를 확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화장품 패키지가 변화하고 있다. 화장품의 상세 정보를 디지털 형태로 제공하는 ‘화장품 e-라벨’ 사업이 시범 사업을 확대하며 소비자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과거 제품 구매 시 유의사항이나 소비기한을 확인하기 위해 패키지를 뒤집어보던 소비자들의 습관은 이제 QR코드 스캔 한 번으로 편리하게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변화는 제품 표기 면적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소비자에게는 가독성 높은 정보를 제공하려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행정안전부에서 운영하는 ‘화장품 e-라벨’ 정책은 제품의 필수 표기 정보를 디지털 라벨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제 소비자는 제품 포장에서 더욱 명확하게 주요 정보를 확인하고, 세부적인 정보는 휴대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여 쉽게 열람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좁은 패키지 면적에 작은 글씨로 빼곡하게 정보를 담아야 했던 제조사의 부담을 줄여주고, 소비자에게는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온다.

    화장품 e-라벨은 주로 제품 박스 뒷면, 사용 방법이나 유의사항이 기재된 부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품명, 제조 번호, 소비기한 등 소비자가 자주 확인하는 정보는 글자 크기를 확대하여 제공하며, 안전 정보나 사용법 등 분량이 많은 추가 정보는 QR코드 내부에 담아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압축했다. 다만, 화장품 e-라벨이 적용되더라도 제품명, 영업자의 상호, 물의 용량 또는 중량, 제조 번호, 사용기한 등 필수적으로 표기해야 하는 정보는 여전히 제품 겉면에 텍스트로 기재된다. 기능성화장품 표시, 사용된 모든 성분 등 상세한 부가 정보는 e-라벨 안에 포함되어 이전보다 패키지에 드러나는 정보량이 크게 축소되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정부혁신 실행계획에 따르면, ‘화장품 e-라벨’ 시범 사업은 2024년 3월 1차 시범 사업에 이어 올해 3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 2차 시범 사업을 진행 중이다. 1차 시범 사업에서 6개사 19개 제품을 대상으로 긍정적인 소비자 피드백을 받은 결과, 2025년에는 제품군을 대폭 확대했다. 특히 이번 2차 시범 사업에는 1차 때 포함되지 않았던 염모제, 탈염 및 탈색용 샴푸 등 다양한 제품군이 추가되어 13개사 76개 품목이 시범 운영 대상에 포함되었다.

    실제로 화장품 e-라벨을 경험한 소비자들의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작은 글씨 때문에 정보를 제대로 확인하기 어려웠던 소비자들이 QR코드 스캔만으로도 큰 글씨로 된 상세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심지어 시력이 좋지 않은 소비자들도 e-라벨을 통해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되어 만족감을 표하고 있으며, 향후 음성변환 기능(TTS) 도입 예정으로 디지털 취약 계층의 정보 접근성 또한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변 친구들의 경험담에서도 화장품 e-라벨의 실효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자주 사용하는 제품이 시범 대상이어서 이미 습관적으로 패키지의 QR코드를 확인하는 친구들이 많았으며, 이전에는 읽기 어려워 건너뛰었던 정보들을 이제는 더 찾아 읽게 되었다고 한다. 화장품 e-라벨 대상 제품은 패키지 뒷면에서 “화장품 e-라벨 시범 사업 대상 제품입니다” 또는 “QR코드 스캔으로 상세 정보를 확인해 보세요”와 같은 문구를 통해 쉽게 구분할 수 있다. 또한, 전자적 정보 제공 방식이라는 점에서 유효기간이 없어 시공간 제약 없이 언제든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화장품은 피부에 직접 닿는 만큼 민감하게 정보를 확인해야 하는 제품이다. 예상치 못한 트러블이나 맞지 않는 성분으로 인한 불편함을 겪었던 소비자들에게 화장품 e-라벨은 이러한 정보 확인 과정을 더욱 쉽고 명확하게 만들어 줄 새로운 해결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더욱 확대될 화장품 e-라벨 사업을 통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화장품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 사라진 산업, 고래고기 한 점에 담긴 장생포의 애도와 향수

    울산 장생포는 과거 고래 산업의 중심지였으나, 현재는 그 영광이 빛바랜 채 시간의 흐름 속에 놓여 있다. 과거 포경업이 성행했을 당시에는 개가 만 원 지폐를 물고 다닐 정도로 번성했으나, 국제포경위원회(IWC)의 상업 포경 금지 결정으로 1986년 이후 고래잡이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로 인해 장생포의 산업과 생업, 그리고 포경선에 얽힌 수많은 이야기들이 과거의 유산으로 남게 되었다. 그러나 장생포의 고래 이야기는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다. 과거 포경 산업의 상징이었던 고래고기는 여전히 명맥을 유지하며,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

    장생포 앞바다는 선사시대부터 고래가 모여들던 깊은 바다였으며, 넓은 만과 조수간만의 차가 적은 지리적 이점 덕분에 고래들의 이상적인 서식지였다. 동해와 남해가 만나는 교차점에 위치하며 태화강, 삼호강, 회야강 등에서 유입되는 풍부한 부유물은 새우를 비롯한 작은 물고기들을 불러들였고, 이는 고래들에게 귀한 먹이가 되었다. 이러한 자연적 조건은 장생포를 ‘귀신고래’의 단골 방문지로 만들었으며, 거대한 선박들이 드나들기에도 용이한 항만 조건을 갖추게 했다. 6~7층 규모의 냉동 창고가 즐비했을 정도로 어업이 번성했던 장생포는 울산 공업 발달의 중요한 기틀을 마련했다. 1973년 남양냉동을 시작으로 세창냉동과 같은 냉동 창고들이 들어섰으나, 경영 악화로 문을 닫으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기도 했다.

    폐허가 된 냉동 창고는 이제 문화와 예술의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2016년 울산 남구청이 건물과 토지를 매입한 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2021년 장생포문화창고를 개관했다. 총 6층 규모의 이 공간은 지역 문화 예술인들의 거점이 되는 소극장, 녹음실, 연습실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장과 전시실을 갖추고 있다. 특히, 2층 체험관의 ‘에어장생’ 항공 체험은 아이들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하며, 종이 고래 접기, 바다 만들기 등 다채로운 놀거리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정선, 김홍도, 신윤복 등 조선을 대표하는 화가들의 작품을 미디어 아트로 재현한 ‘조선의 결, 빛의 화폭에 담기다’ 전시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감성을 일깨우는 기회를 제공한다. 수십 년 된 냉동 창고 문을 그대로 살려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는 과거의 공간을 새로운 가치를 지닌 공공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업사이클링의 좋은 예다.

    무엇보다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2층에 상설 전시된 ‘울산공업센터 기공식 기념관’이다. 이곳은 울산 석유화학단지의 성장 과정을 보여주며, 한강의 기적을 이끈 중화학 공업의 역사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굴뚝에서 뿜어져 나오던 매캐한 연기로 인해 발생했던 ‘온산병’과 같은 중금속 중독 질환의 아픔 또한 기억하며, 과거와 현재를 잇는 역사적 교훈을 전달한다.

    장생포의 고래고기는 단순히 음식을 넘어 과거를 애도하고 향수를 느끼게 하는 매개체다. 사라진 산업, 사라진 생업, 사라진 포경선의 흔적을 고기 한 점에 담아 음미하는 행위는 단순한 식사가 아닌, 과거를 되돌아보는 의례와도 같다. ‘고래고기는 장생포에서 먹어야 제맛’이라는 말처럼, 여전히 이곳에서는 밍크고래 등 혼획된 고래를 합법적으로 유통하며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12만 원에 달하는 ‘모둠수육’은 삶은 수육과 생회가 어우러져 다채로운 맛을 선사하며, 특히 ‘우네’나 ‘오배기’와 같은 고급 부위는 고래 특유의 맛과 식감을 극대화한다. 신선한 살코기는 소고기 못지않은 맛을 자랑하며, 부위마다, 조리법마다 다른 소스를 곁들여 다채로운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장생포의 고래요릿집은 과거 고래 산업에 종사했던 사람들과 6.25 피란민, 그리고 한강의 기적을 일군 산업 역군들을 기리는 문화적 지층을 품고 있다. 장생포의 고래는 사라졌지만, 고래고기는 여전히 우리 곁에 남아있다. 우리는 고래의 시간을 씹고, 도시의 기억을 삼키며, 공동체의 내일을 준비한다.

  • 영화 관람료 할인권 추가 배포, 침체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까

    최근 극장가 관객 수 감소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OTT 서비스의 보편화로 집에서 편리하게 영화를 즐길 수 있게 되면서, 극장 방문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높은 영화 관람료 또한 소비자들이 극장 방문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이는 영화 산업 전반의 침체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낳고 있다. 특히 사춘기에 접어든 자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도, 비용 부담과 여가 활동 선택의 어려움으로 인해 가족 단위의 문화생활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는 영화 관람료 할인권 188만 장을 8일부터 추가 배포하는 정책을 시행한다. 이는 지난 7월 25일부터 배포되었던 450만 장의 할인권 중 사용되지 않은 잔여분을 재배포하는 것으로, 민생 회복과 영화산업 활성화를 동시에 목표로 한다. 이번 할인권 배포는 1차 때와 마찬가지로 모든 영화에 6천 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극장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간편하게 예매할 수 있다. 특히, 1차 할인권을 사용했던 이용자들도 별도의 다운로드 과정 없이 쿠폰함에 1인 2매의 할인권이 미리 담겨 있어 재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신규 회원으로 가입하는 경우 회원 가입 절차를 완료해야 할인권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이는 다음 날 오전 10시 이후에 쿠폰함에 반영된다.

    이번 할인권 추가 배포는 영화 산업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1차 할인권 배포 기간 동안 영화관을 찾은 관객 수는 올해 7월 24일까지의 일평균 관객 수 대비 1.8배 증가했으며, 할인권 배포 후 3주간의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10명 중 3명이 최근 1년간 극장을 찾지 않았던 신규 또는 기존 고객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할인권이 극장 방문객 수를 늘리는 데 효과적임을 시사한다. 또한, 이번 할인권은 대형 멀티플렉스뿐만 아니라 독립·예술영화전용관, 작은영화관, 실버영화관 등 다양한 형태의 영화관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소비자들이 폭넓은 선택지를 가지고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누리집 및 애플리케이션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종합 안내 창구(☎070-4027-0279)도 운영되어, 모든 연령층이 편리하게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이처럼 할인권의 적극적인 활용은 침체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민들이 문화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