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문화/생활

  • 예술과 미래, 서울에서 세계를 잇는 담론의 장 열린다

    서울의 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예술의 방향을 모색하려는 서울문화재단의 노력이 구체적인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급변하는 동시대 문화예술과 정책의 흐름 속에서 글로벌 도시로서 서울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미래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과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서울문화재단은 오는 11월 4일(화) 오후 1시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홀 2관에서 ‘서울국제예술포럼(SAFT, Seoul·Arts·Future Talks)’을 새롭게 개최하며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한다.

    이번 포럼은 ‘서울에서 세계가 함께 이야기하는 예술과 미래(Seoul Talks on Arts & Future)’라는 주제 아래, 그동안 서울문화재단이 지난 20여 년간 축적해 온 예술 현장 지원과 더불어 서울의 문화예술 생태계 및 정책 방향에 대한 학술·연구 기반을 바탕으로 기획되었다. 서울문화재단은 축적된 성과를 발판 삼아 문화·예술·정책 담론이 교차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으며, 이는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서울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솔루션이 될 것이다.

    ‘SAFT 2025’는 예술과 도시 정책을 연결하는 세 가지 주요 세션을 통해 미래 비전을 탐색한다. 먼저, 1부 ‘미래 토크(Artistic·I × Artificial·I)’에서는 예술과 기술의 공진화라는 주제로, 예술과 인공지능이 함께 만들어갈 미래 창작의 흐름을 게어프리트 슈토커(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예술감독)와 오주영(시각예술 작가)이 논하며, 김대식(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교수가 인공지능 연구 시각을 더해 논의를 확장한다. 2부 ‘예술 토크(Seoul × Arts)’에서는 ‘서울-다움과 예술-도시’를 주제로, 우현수(前 필라델피아 미술관 부관장)가 글로벌 미술계 속 서울 예술의 현재와 미래 가능성을 제시하고, 질 도레(캐나다 CINARS 총감독), 로나 두기드(Creative Scotland 국제교류 총괄) 등 세계 문화예술 현장을 이끄는 전문가들이 예술도시로서 서울의 매력과 비전에 대한 논의를 심화시킨다. 마지막으로 3부 ‘정책 토크(Locality × Attraction)’에서는 모종린(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교수)이 도시 생활문화와 지역 상권 관점을, 루츠 라이센링(VibeLab 공동대표)이 유럽 주요 도시의 야간문화 매력 전략을, 우정현(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이 도시 환경 및 공간 전략 관점을 제시하며 글로벌 차원의 정책 방향을 모색한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서울문화재단 자체 연구인 ‘매력중심 도시발전 전략체계(City Attractiveness Compass)’ 연구의 성과도 발표될 예정이다. 이 연구는 도시의 매력을 새로운 경쟁력으로 정의하고, 이를 정책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계체계와 문화정책의 디지털 전환(DX)을 제안한다. 또한, 서울문화재단의 공연예술 시즌 브랜드 ‘서울어텀페스타’와 연계한 국제 교류 네트워크 리셉션도 마련되어, 국내외 관계자들과 함께 서울과 해외 도시 간 문화예술의 국제교류 실행 가능성을 모색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서울은 지난 10년간 다양한 갈등을 겪었지만, 문화는 그 사이를 메우는 완충재이자 균형을 잡아주는 유연한 힘으로 우리 곁에 항상 함께해 왔다”며, “이번 포럼은 예술-기술-도시-정책이 상호 만나고 이어지는 접점 사이에서 예술이 지닌 연결의 힘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앞으로 매년, 서울이 예술로 깊게 물들어가는 가을 이맘때면 <서울국제예술포럼(SAFT)>은 어김없이 세계와 함께 예술과 미래를 한 발 앞서 짚어보는 글로벌 공론장으로 서울에서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서울문화재단의 글로벌 문화재단으로서의 첫걸음이 시작되었음을 알렸다. 이러한 일련의 노력들은 서울이 직면한 복합적인 문화 및 도시 발전 과제를 해결하고, 세계적인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 명절의 풍요로움, ‘착한 소비’로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법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서 풍요로움과 함께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이 절실해지는 시점이다. 명절을 앞두고 들뜬 마음 속에서도, 우리는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을 돌아보고 이들과 함께 따뜻함을 나눌 방법을 모색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러한 사회적 과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착한 소비’를 통한 사회연대경제 활성화가 주목받고 있다.

    사회적기업 육성법에 정의된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나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는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을 말한다. 이는 더 나아가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소셜벤처 등 다양한 조직이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공동체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연대경제’라는 대안적 경제 모델로 확장된다. 이러한 사회연대경제 기업에서 생산된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것은 곧 ‘착한 소비’로 이어져, 취약계층 지원이나 지역사회 공헌이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

    이러한 착한 소비를 실천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섰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정부가 인증한 사회연대경제 기업의 상품과 서비스를 일반 국민이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온라인 쇼핑몰 ‘스토어(STORE) 36.5’를 새롭게 개설했다. 이는 기존의 사회연대경제 판로 지원 통합플랫폼이었던 ‘이스토어(e-store) 36.5’를 공공기관 전용 ‘가치장터’와 일반 국민 대상 ‘스토어(STORE) 36.5’로 분리 개편한 결과이다. ‘스토어(STORE) 36.5’는 정부가 엄선한 사회연대경제 기업의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한다.

    ‘스토어(STORE) 36.5’를 통해 소비자는 단순한 구매 행위를 넘어 가치 있는 소비를 실천할 수 있다. 이 쇼핑몰에는 친환경, 지역 상생, 약자 보호, 건강한 삶, 배움의 평등, 행복한 일터, 기술혁신, 지역재생 등 다양한 지속 가능한 가치를 실현하는 상품과 서비스가 입점해 있다. 또한, 각 기업이 가진 감동적인 설립 배경과 사회적 가치를 담은 ‘브랜드 스토리’를 통해 소비자는 구매하는 제품이 어떤 긍정적인 사회적 영향을 미치는지 명확히 확인할 수 있다. 사회적 성과는 SVI(사회적 가치지표)와 SPC(사회성과 인센티브)로 표시되어, 기업의 사회적 성과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특히,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스토어(STORE) 36.5’에서는 9월 8일(월)부터 10월 9일(목)까지 추석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을 통해 소비자는 다양한 사회연대경제 기업의 명절 선물 제품을 기존 할인에 추가하여 최대 4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0,000원 이상 상품 구매 시 30% 할인(최대 10만 원) 쿠폰을 제공하며, 상품 자체 할인까지 더해져 상당한 가격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는 명절 선물을 준비하는 소비자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어려운 이웃을 돕는 보람까지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결론적으로 ‘스토어(STORE) 36.5’는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이웃, 혹은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훌륭한 선택지가 된다. 발품을 팔지 않고도 편리하게 안방에서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구매하면서, 동시에 사회적 가치 실현에 동참하는 ‘착한 소비’를 통해 풍요로운 명절의 의미를 더욱 깊게 새길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착한 소비는 명절 기간뿐만 아니라 연중 지속적으로 실천될 때 더욱 큰 사회적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 문화와 커피, 지구 반대편 국가들과의 ‘보이지 않는 연결’을 묻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자국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공공 외교관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과거 한류가 전무했던 시절에도 한국인 거주자는 외국 친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한국을 소개하는 민간 외교관 역할을 수행했다. 이러한 개인적인 경험은 한국의 문화가 세계적으로 확산된 이후 더욱 증폭되었고, 이제는 많은 외국인이 한국 문화에 깊은 관심을 보이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정부 간의 틀을 넘어 국민들이 직접 문화를 통해 타국과 신뢰와 호감을 쌓는 ‘공공 외교’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이를 체험할 수 있는 ‘제7회 공공외교주간’이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

    ‘제7회 공공외교주간’은 외교부와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지난 9월 8일부터 27일까지 KF 글로벌 센터, 각국 대사관, 서울광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진행되었다. 이 축제는 한국의 공공 외교 현장과 풍부한 문화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워크숍, 포럼, 전시,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행사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서로의 나라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되고, 이는 결국 국제사회에서의 협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호감과 신뢰 구축으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공공외교주간에서는 한국과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국가와의 문화적 교류를 체험할 기회가 마련되었다. 필자는 딸과 함께 ‘콜롬비아 스페셜티 커피의 놀라운 세계’ 워크숍에 참여하며 이러한 공공 외교의 현장을 생생하게 경험했다. 성인이 되어 커피를 즐기게 된 딸은 콜롬비아 현지 전문가로부터 직접 커피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점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약 17,800km 떨어진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콜롬비아와 한국은 지리적 거리는 멀지만, 커피라는 매개체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은 신기한 경험이었다.

    워숍에서 알레한드로 주한 콜롬비아 대사는 콜롬비아 커피의 역사와 중요성, 그리고 커피 재배 지역의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사실을 소개했다. 콜롬비아는 3개의 산맥과 화산재 토양 덕분에 연중 커피 재배가 용이하며, 손으로 직접 수확하고 100% 아라비카 원두만을 사용하여 부드러운 커피 맛을 낸다고 설명했다. 또한, 콜롬비아에서는 전통 모자를 쓰고 ‘파넬라’라는 콜롬비아 설탕과 함께 커피를 즐기는 문화가 있으며, 커피 재배 과정에서도 비가 많이 오는 지역의 특성상 발효를 촉진하고 부패를 막기 위해 ‘워시드’ 방식을 주로 택한다고 부연했다. 이어서 콜롬비아 커피 전문가인 강병문 씨는 직접 커피를 내리며 커피 제조 과정을 시연했고, 참가자들은 두 종류의 콜롬비아 커피를 시음하며 각기 다른 향과 맛에 대한 자신의 취향을 이야기 나누었다.

    커피를 매개로 한 교류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커피 전문가는 콜롬비아가 6·25 전쟁 당시 파병으로 한국을 도운 국가임을 상기시키며, 한국과 콜롬비아가 비자 없이 상호 방문이 가능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양국 간의 친밀함을 강조했다. 이러한 설명은 단순한 문화 체험을 넘어, 역사적 배경을 공유하고 상호 간의 이해를 넓히는 공공 외교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콜롬비아 전통 모자를 쓰고 함께 웃으며 단체 사진을 찍는 참가자들의 모습에서, 더 이상 지리적 거리는 국가 간의 관계에 중요하지 않다는 확신을 얻을 수 있었다.

    이번 공공외교주간은 국민 참여형 공공 외교 사업 확대 및 신기술 활용 디지털 공공 외교 강화라는 외교부의 정책 방향과도 맥을 같이 한다. 특히 올해 우리나라에서 개최되었거나 개최 예정인 다수의 국제 행사와 곧 열릴 APEC 회의 개최국으로서, 민간 외교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시점이다. ‘제7회 공공외교주간’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하며 공공 외교의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 모두가 공공 외교의 주체임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필자 역시 다가오는 스페인 행사에도 참석하여 공공 외교의 현장을 다시 한번 경험할 계획이다. 외교는 더 이상 정부만의 전유물이 아닌, 국민의 지지와 적극적인 참여가 뒷받침될 때 지속 가능하고 더욱 강력한 국가 간의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 문화예술 시장의 다변화와 지역 거점 육성의 현주소

    광주국제아트페어가 ‘아트:광주’라는 이름으로 제16회를 맞이하며 호남 최대 미술 시장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10월 23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하여 26일까지 나흘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국내외 11개국 94개 갤러리가 참여했으며, 총 105개의 부스에서 다채로운 현대 미술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광주 지역 갤러리 45곳의 참여는 역대 최대 규모로, 이는 지역 미술 시장의 성장세를 반영하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미술 시장의 활성화는 단순히 예술 작품 거래를 넘어, 지역 문화 예술 생태계 전반의 발전을 견인하는 동력으로 작용한다.

    국제적인 미술 시장으로서의 면모도 돋보였다. 일본의 세이야 파인 아트 갤러리는 무라카미 다카시의 작품을, 스페인의 샹띠에 아트 갤러리는 ‘콜롬비아의 피카소’라 불리는 듀반 로페즈의 작품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국내 주요 갤러리들 역시 김환기, 김창열, 백남준, 오지호 등 거장들의 작품과 이이남, 하루K 등 젊은 작가들의 신선한 시도를 함께 전시하며 미술의 깊이와 폭을 더했다. 이러한 국제적인 교류는 한국 미술의 위상을 높이고, 국내 작가들에게는 해외 시장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창구 역할을 한다.

    이번 ‘아트:광주’는 미술의 세대 간 소통과 예술적 깊이를 조명하기 위한 다양한 특별전을 마련했다. 여수 출신 손상기 작가의 작품 세계를 광주 최초로 조명하는 ‘거장의 숨결’ 전, 지역 컬렉터들이 소장한 쿠사마 야요이, 무라카미 다카시, 강용운 등 23인의 작품을 공개하는 ‘프로포즈’ 전, 그리고 공모를 통해 선정된 청년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라이징 스타’ 전은 미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풍성한 경험을 제공했다. 또한, 컬렉터스 라운지, 퍼블릭 라운지 등 휴식 공간을 확대하고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 부스를 무료로 운영하는 등 시민 친화적인 전시 환경 조성에도 힘썼다. 올해 처음 도입된 VIP 티켓 제도는 관람객에게 더욱 깊이 있는 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며 전시의 만족도를 높였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아트:광주는 예술과 산업, 그리고 시민이 함께 만드는 문화의 장”이라며, “광주가 예술을 통해 도시의 미래를 디자인하고, 아시아 미술 교류의 중심으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문화 행사를 넘어, 예술을 통한 도시 경쟁력 강화 및 국제 문화 교류 허브로 나아가고자 하는 광주시의 비전을 보여준다. 이처럼 ‘아트:광주’는 지역 미술 시장의 성장을 촉진하는 동시에, 국제적인 예술 교류의 장을 마련하며 문화 예술 분야의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 내 집 마련의 첫걸음, ‘주택과 세금’으로 기초 다지기

    사회생활을 시작한 청년층을 중심으로 ‘내 집 마련’과 ‘자산 관리’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과거에는 먼 미래의 이야기로 치부되던 주택 구매와 투자가 이제는 ‘미리 준비해야 할 필수 과제’로 인식되면서, 세금 및 금융 관련 학습의 필요성이 절감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행정안전부와 국세청이 공동으로 발간한 책자 <주택과 세금>이 세금 초보자들에게 든든한 길잡이가 되고 있다.

    <주택과 세금>은 일반 서점은 물론, 국세청 누리집의 ‘세금안내 책자’ 메뉴를 통해 전자책(e-book) 형태로도 제공되어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세금 관련 기준이 법 개정이나 정책 방향에 따라 자주 변화하는 현실에서, 이 책자는 매년 개정 사항을 반영하여 최신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장점을 지닌다. 단순히 변경된 만을 담는 것이 아니라 종전 까지 함께 수록하여, 공인중개사 등 실무 종사자들에게도 혼란을 줄이고 실질적인 지침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이 책자는 주택 취득, 보유, 임대, 양도, 증여, 상속 등 주택과 관련된 광범위한 세금 이슈를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 특히 ‘주택의 취득’ 파트에서는 주택 취득의 기본 개념, 납부 대상자 확인, 각종 감면 혜택, 그리고 신고 방법까지 체계적으로 안내한다. 주목할 만한 점은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나 자녀 출산을 앞둔 부모가 자녀와 함께 거주할 목적으로 주택을 취득하는 경우 등 다양한 상황에서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더불어, 2023년 6월부터 시행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전세 사기 피해자 또한 취득세 감면 혜택 대상에 포함된다는 정보는 주택 시장의 불안정 속에서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주택과 세금>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Q&A 형식의 코너를 마련하여, 책을 읽다가 발생할 수 있는 궁금증을 즉각적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재산세 등 구체적인 세금 항목에 대해서는 계산 구조와 실제 계산 사례까지 상세하게 제시하여, 혼자서 주택 구매 또는 처분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인터넷상의 신뢰하기 어려운 정보들과 달리, 국가기관에서 제공하는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정보를 한곳에서 얻을 수 있다는 점은 <주택과 세금>이 갖는 중요한 가치라 할 수 있다.

    실제로 <주택과 세금>을 접한 이들은 “최신 정보가 다양하고 이해하기 쉽게 담겨 있어 천천히 공부하기에 좋다”는 반응과 함께, “정부 발간 책이라 신뢰할 수 있고 실무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만족감을 표현하고 있다. 삶과 가장 밀접한 주거 환경을 위해, <주택과 세금>은 앞으로도 꾸준히 주택 세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고자 하는 이들에게 훌륭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 주택 마련이나 부동산 투자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주택과 세금>을 통해 기초를 다지는 것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 만하다.

  • 건국대, 인문학·공연 시설 확충 위한 80억 기금 약정…‘K-CUBE’ 문 열어

    최근 건국대학교 내 인문학 및 공연 시설 확충을 위한 대규모 발전 기금 약정식이 개최되었다. 이는 단순한 기부 행사를 넘어,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서 인문학의 위기와 문화 예술 분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대학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특히 ‘K-CUBE’라는 이름으로 개소된 새로운 시설은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탄생했다.

    건국대학교는 지난 15일 오전 11시, 인문학관 강의동 1층 로비에서 ‘영산 김정옥 이사장 인문학-공연시설 조성기금 약정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희경유럽정신문화장학재단의 김정옥 이사장은 인문학 및 공연 시설 조성을 위해 총 80억 원을 약정했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 인문학 교육의 중요성이 점차 희미해지고, 문화 예술 공간의 확충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대학이 이러한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K-CUBE의 개소는 인문학 연구와 창의적인 문화 예술 활동을 아우르는 복합적인 공간의 필요성을 충족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솔루션이다.

    이번 80억 원의 기금 약정은 건국대학교가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과 문화 예술 발전에 대한 깊은 통찰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결정이다. 김정옥 이사장의 통 큰 기부로 인해 건국대학교는 인문학 연구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학생 및 지역 사회를 위한 다채로운 공연 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이러한 투자는 장기적으로 대학의 학술적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사회의 문화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국대학교가 K-CUBE를 통해 인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풍요로운 문화 예술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 문학 축제의 ‘문제’와 ‘해결’, ‘2025 대한민국 문학축제’의 의미

    최근 우리 문학계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계기로 전에 없이 높은 관심 속에 놓여 있다. 그러나 이러한 관심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고, 문학이 가진 본질적인 가치인 사회적 연대와 정서적 치유의 힘으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기획과 실행이 필요하다는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2025 대한민국 문학축제’가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며, 침체될 수 있는 문학에 대한 관심을 지속시키고 그 가치를 널리 알리는 ‘해결책’으로서 주목받고 있다.

    ‘2025 대한민국 문학축제’는 ‘서울국제작가축제’, ‘문학주간’, 국립한국문학관 특별전, ‘문학나눔’ 사업 등 기존에 산발적으로 진행되던 국내 대표 문학 행사들을 하나의 통합된 틀 안으로 모으는 시도를 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행사의 규모를 키우는 것을 넘어, 문학이 특정 계층이나 장소에 국한되지 않고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의 문학관, 도서관, 서점에서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생활 속 문화로 자리매김하도록 하려는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특히 ‘문학주간 2025’는 ‘도움―닿기’라는 주제를 통해 문학이 우리 삶의 어려움을 비추고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는 매개체가 되기를 바라는 깊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는 팍팍한 현실 속에서 잠시 멈추어 숨을 고르고, 타인의 삶에 기대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문학을 통해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이러한 문학 축제의 취지는 실제 행사 프로그램에서도 구체적으로 나타난다. ‘읽고 만나고 쓰는 마음’이라는 주제 스테이지에서는 작가들의 진솔한 경험담을 통해 글쓰기가 단순한 기술이 아닌 자기 고백이자 용기이며, 예술가가 아닌 전달자로서의 겸손한 자세가 중요함을 일깨워주었다. “때로는 가장 수치스러운 것을 써야 글이 살아난다”, “문장이 삶으로 증명 가능한지 자문해 보라” 와 같은 조언은 글쓰기가 곧 자신을 깊이 성찰하고 타인과 소통하는 통로임을 강조하며, 참가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비록 야외 프로그램 일부가 비로 인해 취소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포켓 실크스크린 책갈피 만들기’와 같은 체험 프로그램은 직접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오는 즐거움과 성취감을 제공하며, 축제의 긍정적인 경험을 더했다.

    ‘2025 대한민국 문학축제’는 첫 회라는 상징성과 전국적인 참여라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전국 각지의 도서관, 서점, 문학관에서 펼쳐지는 전시, 공연, 체험 프로그램, 국내외 작가 초청 행사, 토크 및 낭독 무대, 독서대전 등 다채로운 문화 일정은 문학이 더 이상 책장 속에 갇힌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직접 읽고, 만나고, 쓰며 즐길 때 비로소 그 진정한 힘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2025 책 읽는 대한민국’ 캠페인과 연계하여 9월 말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리는 북토크, 공연, 전시 등은 이러한 흐름을 더욱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결론적으로, ‘2025 대한민국 문학축제’는 우리 문학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지속 가능하고 실질적인 문화 향유로 이어지게 하려는 중요한 시도이다. 다양한 행사를 통해 문학의 사회적 연대와 정서적 치유의 가치를 확산하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학과 더욱 친밀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책 읽는 즐거움’ 속에서 서로의 삶을 나누고 공감하는 성숙한 독서 문화가 조성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조심스럽게 내다본다.

  • 청년 문화 향유 및 정책 참여, ‘청년문화사용법’으로 그 길을 찾다

    청년의 날과 청년주간을 앞둔 시점에서, 청년들이 겪는 문화적 욕구와 정체성 탐구의 어려움은 더욱 두드러진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자신만의 취향을 발견하고 이를 발전시킬 기회를 찾는 것은 많은 청년들에게 쉽지 않은 과제로 남아있다. 또한, 자신들의 고민을 솔직하게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공간의 부재 또한 청년들이 겪는 주요 어려움 중 하나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청년들이 자신들의 문화를 어떻게 향유하고 발전시켜 나갈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 행사가 마련되었다.

    지난 8월 29일부터 이틀간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더블유젯 스튜디오에서 ‘청년문화사용법: 네 개의 방’이라는 이름으로 특별한 공간이 운영되었다. 이 행사는 2030 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팝업 스토어 형태로 기획되어, 청년들이 스스로를 탐색하고 다양한 문화를 접하며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행사의 첫 시작은 ‘탐색의 방’이었다. 이곳에서 참여자들은 오래된 취미와 최근의 관심사를 되돌아보며 자신의 문화 성향을 다각적으로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MBTI 성격 유형 검사처럼 흥미롭게 구성된 질문들은 ‘낯섦의 설렘’, ‘쾌감’과 같은 감각적인 표현과 ‘야구’, ‘일러스트’, ‘서점’과 같은 청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선택지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은 오롯이 자신의 경험에 집중하며 바쁜 일상 속에서 자신만의 문화 취향을 수집할 수 있었다.

    이어서 ‘고민 전당포’ 코너에서는 청년들이 마음 편히 자신의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장이 마련되었다. 참여자들은 자신의 생각을 적은 종이를 전당포에 맡기고, 익명의 다른 참여자가 작성한 답변이 담긴 종이를 받는 방식으로 소통했다. ‘뭘 해도 의욕 없는 날이 자꾸 길어져서 두려워요. 이런 경험이 있으신가요?’와 같은 질문에 자신의 생각을 담아 작성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했던 경험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타인의 고민을 마주하며 자신만이 힘든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서 묘한 안도감을 느꼈고, 짧은 문장 하나에도 담긴 진심과 무게가 낯선 이의 조언처럼 다가오는 경험을 했다.

    2층 ‘연결의 방’에서는 청년들이 자신의 취향을 직접 활동으로 연결하는 다양한 단체들이 참여하여 자신의 취미를 타인과 나눌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청년소리의 정원’ 부스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운영하는 청년정책 제안 온라인 창구로서, 청년들이 정책을 제안하고 투표를 거쳐 의제로 발전시키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이번 팝업스토어 현장에서는 ‘청년 재테크 교육’과 같은 정책 아이디어가 즉석에서 제안되었으며, 다양한 배경의 청년 의견을 살펴보며 놓치고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3층 ‘영감의 방’에서는 취향이 직업이 된 사람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강연이 진행되었다. 출판계 현직자들과의 토크콘서트에서는 책과 독자를 연결하는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으며, 이는 책을 좋아하는 청년들에게 꿈을 현실로 만드는 데 큰 영감을 주었다.

    이처럼 ‘청년문화사용법: 네 개의 방’ 행사는 청년들의 현실적인 고민과 개성 넘치는 취향이 어떻게 문화로 연결될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청년의 날과 청년주간을 앞둔 시점에서, 이러한 경험은 청년 정책이 청년의 문화적 욕구와 정체성 탐구까지 아우를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주었다. 앞으로도 청년의 날을 전후하여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문화 행사와 정책 소통의 장이 지속적으로 마련되어, 청년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진정한 힘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

  • 명절 음식 남는다는 ‘문제’, 셰프의 획기적인 ‘솔루션’으로 완벽 해결

    명절 연휴가 끝나고 냉장고에 남은 명절 음식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하는 것은 많은 가정의 단골 ‘문제’다. 푸짐하게 준비했던 갈비찜, 잡채, 전 등이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요리 연구가 박찬일 셰프는 남은 명절 음식을 활용한 창의적인 두 가지 레시피를 제안한다. 이는 단순히 음식을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명절의 풍성함을 다음 끼니로 이어가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박 셰프는 명절 음식의 대표 주자인 갈비찜과 잡채를 활용한 ‘갈비찜 잡채볶음밥’을 첫 번째 ‘솔루션’으로 제시한다. 냄비 안에 남은 갈비찜의 양념과 물러진 당근 등을 활용하여 볶음밥의 풍미를 더한다. 뼈째 남은 갈비는 추려내고, 갈비 소스를 한 국자 퍼내어 밥 한 공기와 함께 볶는다. 이때 고추장 반 큰술과 잡채, 김가루를 첨가하면 근사한 볶음밥이 완성된다. 식용유 없이 조리하는 것이 특징이며, 이는 갈비 소스와 잡채에 이미 충분한 기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고추장 대신 신김치를 다진 것으로 대체해도 좋다는 제안은 재료 활용의 유연성을 보여준다.

    두 번째 ‘솔루션’은 남은 전을 활용한 ‘전 두루치기’다. 잘 익은 김치, 파, 고춧가루, 다진 마늘, 캔 참치, 치킨스톡 등의 재료를 활용하여 얼큰한 두루치기를 만든다. 냄비에 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과 파를 볶다가 캔 참치와 물, 치킨스톡을 넣고 끓인다. 여기에 적당한 크기로 자른 김치와 전을 넣고 고춧가루를 넣어 바글바글 끓이면 완성된다. 특히 두부전이 남았을 경우 더욱 풍성한 맛을 낼 수 있으며, 국간장이나 소금으로 간을 조절하면 된다. 국물이 적당히 ‘짜글이’처럼 졸아들면 진하고 깊은 맛을 즐길 수 있다. 전에서 우러나오는 기름이 국물에 풍미를 더하는 ‘핵심’ 요소다.

    이 두 가지 레시피는 명절 음식의 남김이라는 ‘문제’에 대한 박찬일 셰프의 실질적인 ‘솔루션’이다. 명절의 풍성한 맛을 그대로 이어가는 동시에, 새로운 요리로 재탄생시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식탁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마치 고대 도시의 장엄함 속에 서민적인 국밥이 공존하는 경주의 모습처럼, 명절이라는 특별한 시간의 음식과 일상의 식사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효과’를 만들어낼 것이다.

  • K-컬처 경험의 집약체, 하이커 그라운드: 국내외 관광객 모두를 위한 ‘놀이터’가 열리다

    서울 중심부, 청계천 바로 옆에 자리한 하이커 그라운드가 K-팝 체험과 미디어 아트 관람을 동시에 제공하며 한국 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이 공간은 외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최근 K-팝 팬들 사이에서 ‘성지순례’ 장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Hi Korea’의 줄임말인 ‘HiKR’과 ‘놀이터’를 의미하는 ‘GROUND’가 결합된 이름처럼, 하이커 그라운드는 한국의 다채로운 매력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설계되었다. 1층부터 5층까지 각 층마다 다른 테마로 구성되어 미디어 아트, K-팝, 전시, 포토존, 그리고 한국의 일상 문화까지 폭넓은 콘텐츠를 제공하며, 날씨와 상관없이 실내에서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은 방문객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한다.

    하이커 그라운드의 1층에 들어서면 거대한 미디어 아트 월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역동적인 영상으로 한국 문화를 표현하는 이 공간은 훌륭한 인증샷 명소로 기능한다. 더불어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다국어로 준비된 안내서는 내국인과 외국인 방문객 모두의 편의를 높인다. 하이커 그라운드는 방문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도슨트 서비스도 제공하는데, 정기적으로 운영되는 한국어 도슨트(화~일 10:30, 15:30)와 희망 시 문의 가능한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비정기 도슨트(소요 시간 40분, 문의: 02-729-9497~9, hikr_docent@knto.or.kr)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깊이 있는 관람이 가능하다.

    특히 2층 ‘케이팝 그라운드’는 하이커 그라운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꼽힌다. 이곳에서는 K-팝 뮤직비디오, 무대에서 볼 법한 지하철, 무대 세트, 코인세탁소, 우주선 등을 콘셉트로 꾸며진 공간에서 방문객들이 직접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현장에서 목격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적극적인 참여 모습은 K-팝의 세계적인 인기를 실감하게 한다. 3층 ‘하이커 스트리트’는 노래연습장, 스트리밍 스튜디오, DJ 스테이션, 편의점 등 한국인의 일상 속 문화 요소를 ‘데일리케이션’이라는 콘셉트로 구현해 놓았다. ‘데일리케이션’은 일상과 휴가를 결합한 개념으로, 한국인의 일상을 그대로 관광 경험으로 삼는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다. 이곳은 마치 실제 한국의 골목을 걷는 듯한 생생함을 선사하며, 아이들을 위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 관련 포토존 등 아이와 어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험 요소들이 풍부하게 마련되어 있다.

    4층 ‘로컬 그라운드’는 전국 각 지역의 관광 콘텐츠를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각 지역의 특색을 담은 ‘스테이션’ 형태로 전시가 구성되어 있으며, ‘뉴트로 파인더’와 같은 레트로 음악감상실, ‘차향 유랑자’와 같은 차실 등 다양한 콘셉트의 공간을 통해 지역의 물품과 특산물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차향 유랑자’ 스테이션에서는 보성, 제주, 하동 등의 찻잎과 관련 축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구체적인 국내 여행 계획 수립에 도움을 준다. ‘국내 여름 여행지를 추천해 주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포스트잇으로 추천 여행지를 공유하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 간의 소통도 가능하다. 이러한 구성은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의 매력을 한자리에서 경험하게 하는 4층의 핵심적인 장점이다.

    마지막 5층 ‘하이커 라운지’는 카페와 테라스 등의 휴식 공간으로 조성되어 있다. 1층부터 4층까지 다양한 경험으로 눈이 즐거웠던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쉬면서 청계천의 풍경을 조망할 수 있도록 배려한 공간이다. 이는 하이커 그라운드 전체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직접 방문해 본 결과, 하이커 그라운드는 기대 이상으로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 콘텐츠를 갖추고 있어 한국 문화를 집약적으로 경험하고 싶은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아이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은 국내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도 훌륭한 ‘놀이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혼자 방문했음에도 즐거운 문화 체험을 할 수 있었기에, 외국인 친구에게도 적극 추천하고 싶은 장소이다. 3~4층을 잇는 ‘하이커 타워’와 같은 숨겨진 볼거리들도 많으니, 운영 정보를 참고하여 이번 주말 하이커 그라운드 방문을 고려해볼 만하다.

    ※주소: 서울시 중구 청계천로 40 한국관광공사 1-5층

    ※운영시간:

    – 1, 5층: 월~일 10:00~19:00

    – 2, 3, 4층: 화~일 10:00~19:00 (매주 월요일 휴무)

    – 운영시간 종료 20분 전까지 입장 가능

    ※관람료: 무료

    ※문의:

    – 전화번호: 02-729-9497~9

    – 메일주소: hikr@knto.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