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문화/생활

  • 고령층 문화 향유 기회 부족, ‘실버마이크’로 가을날의 감성 채운다

    늘어나는 고령 인구 속에서 문화 예술 활동에 참여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특히, 계절의 변화와 함께 깊어지는 정서를 표현하고 공유할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2025 문화가 있는 날 실버마이크 수도·강원권’ 프로그램이 10월에도 시민들을 찾아와 고령층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다채로운 음악 공연을 통해 가을의 감성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달 ‘실버마이크’는 ‘가을의 향기’를 주제로 선정하여, 시민들에게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음악으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실버마이크’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이 포함된 주간에 열리는 거리 공연 프로그램으로, 고령층 예술가들이 직접 참여하여 자신의 끼와 재능을 선보이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것을 넘어, 고령층이 문화 예술의 주체로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실버마이크’는 가을의 감성과 깊이를 담아내는 다채로운 음악 무대를 도심 곳곳에서 펼쳐내며,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적 휴식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령층의 문화 소외 현상을 완화하고,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우러져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버마이크’가 선사하는 가을날의 음악이 시민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서울, 예술의 미래를 논하다: DDP에서 열리는 첫 국제예술포럼

    서울은 급변하는 예술 환경 속에서 미래를 향한 담론을 어떻게 형성하고 발전시켜야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질문에 답하고, 서울이 세계 예술계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서울문화재단이 새로운 시도를 시작한다. 오는 11월 4일(화) 오후 1시,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홀 2관에서 ‘서울국제예술포럼(SAFT, Seoul·Arts·Future Talks)’이 역사적인 첫걸음을 내딛는다.

    이번 포럼은 ‘서울에서 세계가 함께 이야기하는 예술과 미래(Seoul Talks on Arts & Fut…’라는 부제를 걸고, 국내외 예술계 전문가들과 함께 예술과 미래가 만나 만들어갈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이는 단순히 예술계의 최신 동향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서울이라는 도시의 정체성과 예술의 미래를 연결 짓고, 문화 예술 분야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이슈들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서울문화재단의 전략적인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번 포럼은 서울이라는 도시의 특성을 반영하여 현재 예술계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점들을 진단하고,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미래 사회의 변화와 기술 발전이 예술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서울이 이러한 변화에 어떻게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이 이루어질 것이다.

    이처럼 ‘서울국제예술포럼’은 서울의 예술적 위상을 높이고, 미래 예술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럼을 통해 도출된 심도 있는 논의와 제안들은 향후 서울의 문화 예술 정책 수립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서울이 진정한 글로벌 문화 예술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 높아진 문학 관심, ‘연대와 치유’ 가치 확산 위한 ‘2025 대한민국 문학축제’의 과제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한국 문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나, 이를 실질적인 문학의 사회적 연대 및 정서적 치유 가치 확산으로 연결시키는 데에는 여전히 과제가 남아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2025 대한민국 문학축제’는 이러한 높아진 관심을 이어받아 문학의 본질적 가치를 대중에게 알리고자 기획되었다.

    이번 축제는 ‘서울국제작가축제’, ‘문학주간’, 국립한국문학관 특별전, ‘문학나눔’ 사업 등 기존의 주요 문학 행사들을 하나로 아우르는 통합 행사로서 전국 곳곳의 문학관, 도서관, 서점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축제의 핵심 메시지는 ‘문학은 또 다른 나를 찾는 여정’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독자들이 문학을 통해 자신을 성찰하고 타인의 삶에 공감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있다.

    특히 ‘문학주간 2025’의 주제 스테이지 <읽고 만나고 쓰는 마음>에서는 글쓰기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공유했다. 작가들은 “때로는 가장 수치스러운 것을 써야 글이 살아난다”거나 “문장이 삶으로 증명 가능한지 자문해 보라”와 같은 경험을 통해 글쓰기가 단순한 기술이 아닌 자기 고백이자 용기임을 강조했다. 또한, “예술가가 아니라 전달자라는 위치에서 글을 써 보라”는 조언은 글쓰기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며, 글쓰기가 곧 ‘자기 울타리를 넘어 다른 세계와 만나는 통로’임을 일깨워주었다. 이러한 강연은 글쓰는 사람뿐만 아니라 독자에게도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축제의 야외 프로그램 중 일부는 아쉽게도 비로 인해 취소되었으나, ‘포켓 실크스크린 책갈피 만들기’와 같은 체험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남겼다. 이러한 작은 체험조차도 축제가 문학을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임을 보여주었다.

    ‘2025 대한민국 문학축제’는 첫 회라는 상징성과 함께 전국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지는 생활 속 문학 축제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전국 문학관, 도서관, 서점에서는 전시, 공연, 체험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국내외 작가 초청 행사, 토크, 낭독 무대, 독서대전 등 풍성한 문화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5 고양독서대전’과 같이 지역별 특색을 살린 행사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진행되는 다양한 연계 행사들은 시민들이 문학을 더욱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2025 책 읽는 대한민국’ 캠페인과의 연계를 통해 9월 말에는 북토크, 공연,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문학이 책장을 넘어 대담, 공연, 체험 등 다양한 형태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결론적으로, ‘2025 대한민국 문학축제’는 문학의 사회적 연대와 정서적 치유라는 가치를 확산시키는 데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 축제가 더 많은 시민들이 가까운 도서관과 문학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책 읽는 즐거움 속에서 서로의 삶을 나누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 K-컬처 집약 공간, 하이커 그라운드… 다채로운 체험으로 외국인 관광객 불편 해소 나선다

    서울 중심부, 청계천 인근에 자리한 한국 관광 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가 외국인 관광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한국 문화를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이곳은 K-POP 체험과 미디어 아트 관람을 동시에 제공하며, 특히 최근에는 K-POP 팬들 사이에서 성지순례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Hi Korea’의 줄임말인 ‘HiKR’과 ‘놀이터’를 뜻하는 ‘GROUND’를 결합한 이름처럼, 하이커 그라운드는 한국의 매력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설계되었다.

    하이커 그라운드는 1층부터 5층까지 각 층마다 차별화된 테마로 구성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한다. 1층 ‘하이커 월’은 초대형 미디어 아트 월을 통해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역동적인 영상으로 표현하며, 방문 인증샷을 남기기에 최적의 장소를 제공한다. 이곳에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다국어 안내서가 비치되어 있어 외국인 방문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으로 진행되는 도슨트 서비스는 한국 관광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다. 정기 도슨트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0시 30분과 15시 30분에 운영되며, 비정기 도슨트는 희망 시 관광 안내센터에 문의하면 40분간 이용할 수 있다.

    2층 ‘케이팝 그라운드’는 K-POP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K-POP 뮤직비디오, 무대 콘셉트의 지하철, 코인세탁소, 우주선 등 다양한 테마로 꾸며져 있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직접 사진을 찍고 영상을 촬영하며 K-POP 문화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즐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3층 ‘하이커 스트리트’는 노래연습장, 스트리밍 스튜디오, 편의점 콘셉트의 ‘하이커 익스프레스’ 등 한국인의 일상 속 문화를 ‘데일리케이션’이라는 콘셉트로 구현했다. ‘데일리케이션’은 일상생활을 그대로 경험하고 이를 관광 여정으로 삼는 새로운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한국인뿐만 아니라 아이와 함께 온 국내 가족 방문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4층 ‘로컬 그라운드’는 지역 관광 콘텐츠를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각 지역의 특산물과 문화 콘텐츠를 ‘Station’ 형식으로 전시하고 있다. ‘레트로한 음악감상실’, ‘고요한 다실’ 등의 표지판과 함께 각 지역의 물품, 특산물 등이 전시되어 있어 구체적인 관광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차향 유랑자’ 스테이션에서는 보성, 제주, 하동 등 차 유명 지역의 찻잎과 축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방문객들은 직접 국내 여름 여행지를 추천하는 등 참여형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이처럼 4층은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의 다양한 지역 관광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을 가진다.

    마지막 5층 ‘하이커 라운지’는 카페와 테라스가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휴식을 취하며 청계천을 조망할 수 있는 공간이다. 1층부터 4층까지 다채로운 체험으로 바빴던 눈과 머리를 쉬게 해주는 필수적인 공간으로 기능한다. 하이커 그라운드는 이처럼 1층부터 5층까지 다양한 전시와 체험 요소를 제공하며, 한국 문화 체험을 집약적으로 하고 싶은 외국인 관광객과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체험을 하고 싶은 국내 관광객 모두에게 매력적인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3~4층을 잇는 ‘하이커 타워’ 등 더 많은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어, 방문객들은 무료로 이를 즐길 수 있다. 운영 시간은 1, 5층은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0시부터 19시까지이며, 2, 3, 4층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0시부터 19시까지 운영된다. 운영 종료 20분 전까지 입장이 가능하며, 문의는 전화번호 02-729-9497~9 또는 이메일 hikr@knto.or.kr로 가능하다.

  • 대학생들의 ‘우리말 사랑’ 열기, 외래어 범람과 사투리 소외 문제 해결의 실마리

    지난 2025년 10월 9일 목요일, 한글날을 맞아 대학생 연합 동아리 ‘우리말 가꿈이’가 올림픽공원 피크닉장에 모였다. 이들은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일상 속 외래어 사용의 범람과 지역 사투리에 대한 인식 부족이라는 우리말의 현재적 문제점들을 해결하고자 하는 열띤 노력을 선보였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는 우리말을 깊이 이해하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으며, 이는 우리말을 둘러싼 사회적 관심과 보존의 필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행사가 개최된 배경에는 우리말이 처한 복합적인 어려움이 존재한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외래어는 순우리말 사용을 위축시키고 있으며, 동시에 지역 고유의 언어인 사투리는 점차 그 존재감을 잃어가고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러한 문제 인식 속에서 ‘우리말 가꿈이’는 한글날을 기점으로 우리말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언어 사용 습관을 개선하려는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우리말 가꿈이’의 구체적인 솔루션은 다채로운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나타났다. ‘우리말 겨루기’ 부스에서는 올바른 문장 사용법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틀려도 성공할 때까지 반복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언어 학습에 대한 부담감을 줄였다. ‘사투리 어디까지 알아?’ 부스에서는 지역별 사투리의 다양성을 지도 위에 직접 적어보고 공유하는 활동을 통해, 잊혀가는 지역 언어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켰다. 또한, ‘열쇠고리랑 엽서랑’ 부스에서는 아름다운 순우리말을 직접 캘리그라피로 꾸미는 체험을 통해 우리말의 섬세한 아름다움을 음미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랑하자 공공언어’ 부스에서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나 해 줘’와 같은 일상적인 표현을 우리말로 바꾸는 훈련을 통해, 외래어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누리소통망’, ‘언급’과 같은 대체어를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유도했다. ‘우리말 가꿈이랑 친구맺자’ 부스에서는 ‘한글’이라는 단어 자체에 담긴 깊은 뜻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말의 근원을 탐구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러한 ‘우리말 가꿈이’의 노력은 우리말의 올바른 사용과 보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증대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별 사투리의 다양성을 재인식하고, 일상에서 무심코 사용하던 외래어를 우리말로 대체하려는 노력이 확산된다면, 우리말은 더욱 풍성하고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번 행사가 보여준 것처럼 대학생들이 주도하는 언어 보존 활동은 미래 세대에게 우리말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우리말 가꿈이’는 앞으로 전국 22곳의 국어문화원에서 한글날 기념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말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키워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적극적인 움직임이 지속된다면, 특정 기념일뿐만 아니라 일상 속에서 우리말을 올바르게 사용하고 지키는 문화가 하루빨리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 고령층 문화 향유 기회 확대, ‘가을의 향기’ 담은 실버마이크 무대가 도심을 물들이다

    급격한 고령화 사회 진입 속에서 어르신들의 문화 향유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여가 활동의 제약을 넘어, 사회 참여 기회 감소와 고립감 심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사회적 과제로 인식되어 왔다. 특히, 문화 예술 활동은 정서적 안정과 삶의 활력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함에도 불구하고, 접근성이 낮은 경우가 많아 어르신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2025 문화가 있는 날 실버마이크 수도·강원권’ 프로그램이 오는 10월에도 어김없이 도심 곳곳을 음악으로 채울 예정이다. 이번 달의 주제는 ‘가을의 향기’로, 깊어가는 계절의 정취와 감성을 담아낸 다채로운 공연이 시민들을 맞이하게 된다. ‘실버마이크’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이 포함된 주간에 맞춰 거리 공연 형태로 진행되며, 이는 어르신들이 문화 예술을 더욱 쉽고 편안하게 접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공연은 특정 장소에 국한되지 않고 도심 곳곳에서 펼쳐져,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적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어르신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실질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가을의 향기’라는 주제는 어르신들이 공감하고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서정적인 음악과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어르신들에게는 추억을 되새기고 정서적 만족감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며, 젊은 세대에게는 세대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문화적 다양성을 경험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실버마이크’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운영된다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고령층의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궁극적으로는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성숙한 문화 도시 조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이다.

  • 명절 남은 음식, ‘갈비찜 잡채볶음밥’과 ‘전 두루치기’로 재탄생시키다

    명절이 지나면 어김없이 남는 음식이 있다. 풍성하게 차려진 명절 음식 가운데 갈비찜의 양념이나 잡채, 전 등이 냉장고에서 자리를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남은 음식을 데워 명절의 여운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이 재료들을 활용해 색다른 요리로 재탄생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박찬일 셰프는 이러한 명절 남은 음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갈비찜 잡채볶음밥’과 ‘전 두루치기’를 제안한다.

    올해 추석은 사과와 배가 익기에는 다소 이르지만, 추수 시기에 맞춘 적절한 시기라 할 수 있다. 과거에도 명절은 어려운 시기를 견디게 해주는 귀한 시간이었으며, 풍성한 음식을 나누며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추석은 조상에게 차를 올려 봉양하는 ‘차례상’을 차리는 의미가 크다. 과거와 달리 이제는 설날과 마찬가지로 추석 차례상에도 갈비찜이나 잡채 등 다양한 음식이 올라간다. 하지만 이러한 음식들이 명절 후 남게 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박찬일 셰프는 과거 고기 구하기가 어려웠던 시절, 소갈비찜은 귀한 대접을 받았던 명절 음식임을 상기시킨다. 1960~70년대 신문 기사에서도 갈비가 귀하다는 이야기가 흔하게 등장했을 정도다. 집에서는 보통 돼지갈비찜으로 소갈비찜을 대신하기도 했다. 갈비찜은 집에서 해 먹는 대표적인 명절 음식으로, 그 조리법은 간장, 설탕, 마늘, 양파, 파, 후추, 술 등을 넣고 푹 끓이는 방식이다. 무르게 푹 삶아 뼈가 쉽게 분리될 정도면 완성이며, 압력솥을 사용하면 조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갈비찜이 명절 후에 남게 되었을 때, 셰프는 남은 갈비찜 양념과 살점을 활용하여 ‘갈비찜 잡채볶음밥’을 만드는 방법을 제시한다. 냄비에 남은 갈비찜 살점과 양념을 추려내고, 밥 한 공기, 고추장 반 큰 술, 남은 잡채, 김가루만 있으면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 궁중팬에 달군 후 갈비 소스와 잡채, 밥을 넣고 섞어가며 볶는다. 식용유는 따로 넣지 않아도 된다. 마지막으로 고추장을 넣어 섞고 김가루를 뿌리면 완성된다. 고추장 대신 다진 신김치를 활용하여 단맛과 매운맛을 조절할 수도 있다.

    명절 음식의 또 다른 단골 메뉴는 전이다. 남은 전 역시 그대로 다시 부쳐 먹어도 맛있지만, ‘전 두루치기’로 색다른 변신을 시도할 수 있다. 두루치기는 조림이나 볶음과 유사한 즉석 요리로, 잘 익은 김치, 파, 고춧가루, 다진 마늘, 캔 참치, 치킨스톡을 주재료로 한다. 냄비에 식용유를 두르고 마늘과 파를 볶다가 캔 참치와 물, 치킨스톡을 넣고 끓인다. 여기에 적당한 크기로 자른 김치와 남은 전을 넣고 고춧가루를 넣어 바글바글 끓이면 된다. 특히 두부전이 남았을 경우 더욱 맛있는 두루치기를 만들 수 있다. 국간장이나 소금으로 간을 맞춰 국물이 ‘짜글이’처럼 걸쭉해지면 완성된다. 전에서 우러나오는 기름이 국물에 깊은 맛을 더해준다.

    박찬일 셰프는 명절을 길게 보내더라도, 남은 음식을 활용한 이러한 요리들을 즐기고 나면 어느새 ‘좋은 시절’이 다 지나갔음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셰프로서 오랫동안 음식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탐구해온 그는 노포 식당과 음식에 얽힌 추억을 담은 저서를 다수 출간한 바 있다.

  • 소비 증가하는 가을철, 도매시장 수산물 유통 안전관리 강화 나선다

    소비자들이 가을철을 맞아 수산물 소비를 늘리는 가운데, 양식 수산물의 유통 단계에서의 안전성 확보가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소비가 증가하는 시기에 맞춰 국민의 식탁에 오르는 수산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집중적인 수거·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검사는 양식 수산물의 주요 유통 경로인 정부 및 지자체가 개설·관리하는 도매시장과 자체적으로 형성된 유사도매시장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구체적으로는 넙치, 조피볼락, 흰다리새우, 뱀장어, 미꾸라지 등 다소비 수산물 총 150건을 무작위로 수거하여 동물용의약품 잔류허용기준 적합 여부를 철저히 검사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번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수산물에 대해서는 즉각적으로 판매를 금지하고 압류하며, 필요한 경우 폐기 절차까지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검사 결과 부적합 정보를 식품안전나라 웹사이트(www.foodsafety.go.kr)에 공개하여 소비자들에게 투명하게 알릴 예정이다. 더불어, 이러한 부적합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생산자와 영업자를 대상으로 동물용의약품의 올바른 사용 방법 등 안전 관련 교육 및 홍보 활동도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

    이번 집중 수거·검사를 통해 도매시장에서 유통되는 수산물의 안전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앞으로도 국민들의 소비 환경 변화를 면밀히 고려한 수산물 수거·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국민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 예술과 미래, 서울에서 논의의 장 열리나… DDP서 첫 국제 포럼 개최

    예술계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사회와 기술 환경 속에서 미래를 조망하고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서울이라는 역동적인 도시에서 예술의 역할과 발전 가능성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는 시대적 요구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서울문화재단은 오는 11월 4일(화) 오후 1시,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홀 2관에서 ‘서울국제예술포럼(SAFT, Seoul·Arts·Future Talks)’을 처음 개최하며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자 한다.

    이번 포럼은 ‘서울에서 세계가 함께 이야기하는 예술과 미래(Seoul Talks on Arts & Fut…)’라는 주제 아래,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예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서울이 예술의 중심지로서 갖는 위상 및 가능성에 대해 탐구하는 장을 마련한다. 국내외 예술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속 가능한 예술 생태계를 구축하고 미래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할 예정이다.

    새롭게 시작되는 서울국제예술포럼은 서울문화재단이 예술과 미래에 대한 담론을 생산하고 확산시키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포럼을 통해 제기될 다양한 아이디어와 통찰은 향후 서울의 예술 정책 수립 및 관련 프로그램 개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국제적인 교류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서울이 세계 예술 무대에서 더욱 영향력 있는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것으로 전망된다.

  • AI 시대, 출판의 위기인가 기회인가: 사람의 글쓰기 본질을 묻다

    9월 독서의 날을 맞아 개최된 2025 출판산업포럼은 다가오는 인공지능 시대에 출판업계가 직면한 근본적인 물음들을 던졌다. ‘AI와 출판, 상상 그 이상의 미래’라는 주제 아래,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과 전통적인 출판의 만남이 가져올 변화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포럼의 논의는 단순히 기술적 가능성을 넘어, 인간 고유의 글쓰기 능력과 감성이 출판의 미래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한 성찰을 요구했다.

    이번 포럼은 단순히 기술의 발전에 따른 출판업계의 효율성 증대 방안만을 제시하지 않았다. 한 세션에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텍스트 자동 생성 및 편집 효율화 방안이 논의되었고, 또 다른 발표에서는 데이터 기반의 독자 분석과 이를 통한 맞춤형 출판 전략이 사례로 공유되었다. 이러한 기술적 접근은 출판 과정의 혁신을 예고하지만, 동시에 기술이 인간의 창의성과 감성을 얼마나 대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남겼다. 포럼의 핵심 메시지는 인공지능이 출판업계에 새로운 시장을 열어줄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이었으나, 그 이면에는 기술 발전 속에서 인간 저자의 역할과 글쓰기 본질에 대한 고민이 자리 잡고 있었다.

    가장 중요한 성찰은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독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글은 결국 사람이 써 내려간다는 사실이었다. 인공지능은 초고 작성이나 자료 정리 등 기술적인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인간만이 고유한 경험과 감정을 바탕으로 깊이 있는 이야기를 창조하고 독자에게 진정성 있게 전달할 수 있다. 글 속에 담긴 따뜻한 온기와 맥락은 기계가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영역이며, 이는 출판의 본질로서 기술 발전 속에서도 변치 않을 가치로 강조되었다. 글을 쓰는 사람과 읽는 사람 사이의 교감이야말로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출판의 핵심이라는 점이 여러 발표에서 재차 확인되었다.

    이번 포럼은 온라인 생중계와 실시간 채팅 등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참여 방식을 통해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 더 많은 사람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된 포럼은 선착순 마감으로 현장 참석이 어려웠던 사람들에게도 접근성을 높였으며, 실시간 채팅창을 통한 참가자들의 활발한 반응과 정보 공유는 단순한 중계 이상의 몰입감과 참여감을 선사했다. 또한, 포럼 자료의 온라인 배포는 참가자들이 을 다시 확인하고 필기하며 학습할 수 있도록 하여 그 유용성을 더했다. 이러한 온라인 방식은 포럼의 의미를 더욱 넓게 확산시키고, 참여자들에게 뜻밖의 만족감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었다.

    결론적으로, 2025 출판산업포럼은 출판업계가 인공지능이라는 기술적 변화 앞에서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마주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 자리에서 논의된 은 단순히 위기와 기회의 이분법적 접근을 넘어, 사람과 기술이 협력하여 새로운 미래를 창조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무게를 두었다. 글을 쓰는 사람의 감각과 기술의 효율성이 만난다면, 우리는 더 풍부한 이야기를 더 많은 독자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AI 시대에 출판의 미래는 기술 혁신뿐만 아니라, 사람의 이야기를 지켜내고 확장하는 과정으로서 그 의미를 찾을 것이다. 이번 포럼에서 확인된 가능성과 다짐은 인공지능 시대에도 여전히 살아 숨 쉬는 글쓰기의 힘을 증명하는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