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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긴 추석 연휴 앞두고 행정서비스 복구 총력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행정정보시스템에 광범위한 장애가 발생하며 국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긴급한 안전 신고 및 재난 관리 시스템의 마비는 사회적 우려를 낳고 있으며, 국가 기록물 접근 불가 또한 주요 정보 접근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국가 정보 시스템의 취약성과 재난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 능력 부족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안부 장관) 주재로 중대본회의를 열어 복구 현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2일 오전 6시 기준으로 총 110개의 시스템이 복구되어 서비스 제공이 재개되었다. 특히 소방청의 119안전신고 서비스가 복구되어 연휴 기간 중 안전 관리 및 재난 대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국가의 중요 기록물을 보존하고 제공하는 국가기록포털 역시 재가동을 시작하여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정부는 복구 속도를 높이기 위해 민간 전문가와 연구기관의 인력을 현장에 투입하고 예비비를 지원하는 등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 또한, 시스템 중단으로 인한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대체 수단을 제공하고, 국민신문고 서비스 중단으로 불편을 겪는 국민들을 위해 과거에 사용되던 시·군·구 새올시스템의 온라인 상담 창구를 복원하여 지자체별 온라인 민원 상담 서비스를 재개하도록 조치했다.

    이러한 복구 노력은 국가 정보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필수적인 행정서비스부터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최우선 순위를 두고 복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가 정보관리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추석 연휴 기간에도 행정서비스가 멈추지 않도록 실시간 복구 현황을 공개하고 대체 서비스를 마련하는 등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가 정보 관리 시스템의 전반적인 점검과 개선이 이루어질 경우, 향후 유사한 재난 발생 시 더욱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 과학 커뮤니케이션의 사각지대, 대중과의 소통 부재가 과학 발전 저해

    과학의 발전은 종종 대중과의 소통 부재라는 문제에 직면한다. 아무리 훌륭한 연구 성과라도 일반 대중에게는 어렵고 멀게만 느껴져 과학에 대한 관심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특히, 복잡하고 난해한 과학 이론들은 과학 전문가들만의 언어로 치부되기 쉽고, 이는 과학 대중화라는 더 큰 목표 달성을 어렵게 만드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과학 커뮤니케이션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과학적 지식을 보다 폭넓은 대중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노력이 시급한 상황이다.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는 이러한 과학 커뮤니케이션의 근본적인 문제를 인식하고, ‘APCTP 올해의 과학도서 저자 강연’을 통해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한다. 특히, 오는 10월 18일(토) 오후 1시, 안동체육관 사이언스 강연장에서 열리는 9회차 강연은 ‘한글과 타자기’라는 흥미로운 주제로 대중의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이번 강연은 단순히 학술적인 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과학 도서 저자들이 직접 나서서 대중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과학적 통찰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이는 어려운 과학 이론과 일상생활 사이의 간극을 좁히고, 과학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APCTP 올해의 과학도서 저자 강연이 성공적으로 개최된다면, 과학 지식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대중이 과학을 더욱 친근하게 느끼고 과학적 사고방식을 함양하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미래 세대의 과학 인재 양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과학 연구 결과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이해가 증진되면, 과학 기술 발전에 대한 국민적 지지 기반이 더욱 공고해질 것이며, 이는 궁극적으로 국가 과학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AI 패권 경쟁 속 ‘초지능’ 확보, 차세대 기술 연구 투자와 인재 육성이 핵심 과제

    치열한 인공지능(AI) 기술 경쟁 시대 속에서 현재의 AI 기술만으로는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특히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규모의 GPU 인프라를 구축하고, AI 모델 개발 경쟁이 수개월 단위로 선두가 바뀌는 상황에서, 현재의 대규모 언어 모델 기반 학습 방식이 가진 한계를 극복할 새로운 접근 방식과 기술 연구에 대한 투자가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이는 ‘소버린 AI’ 구현을 넘어, 미래 AI 패권을 좌우할 ‘초지능’ 시대를 선점하기 위한 국가적 전략 수립의 필요성을 부각시킨다.

    현재 세계 각국은 자국의 AI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 인프라 구축과 AI 모델 개발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AI 분야의 선구자들과 연구자들은 현재 AI 기술 발전의 한계를 지적하며, 딥마인드의 제프리 힌턴 교수, 뉴욕대학의 얀 르쿤 교수, 몬트리올 대학의 요수아 벤지오 교수 등 저명한 인사들도 새로운 접근, 모델, 알고리즘 개발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 알파고 개발에 기여한 데이비드 실버는 이미 인간 데이터를 학습시키는 시대는 지나고 AI가 스스로 세상을 경험하며 학습하는 시대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AI 모델의 핵심 기반 기술인 트랜스포머 아키텍처가 등장한 지 7년이 지났지만, 이를 넘어서는 혁신적인 연구가 진행 중이며, 이는 또 다른 기술적 도약을 이끌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앤스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는 2027년,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는 빠르면 2030년에 인간을 뛰어넘는 초지능(AGI 또는 ASI)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 이러한 미래 전망 속에서 영국은 AGI가 가져올 변화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며, 미국은 AI 실행계획을 통해 기술 패권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중국 또한 국제 협력을 촉구하며 기술 개발에 동참하고 있으나, 결국 자국 중심의 AI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의도를 내포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경쟁 환경 속에서 한국은 전략적 필수불가결성을 확보하여 선택의 유연성을 높여야 한다. 현재 AI 반도체 기술 경쟁에 집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음 단계의 AI 모델 개발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수행한다면 한국은 또 다른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초지능의 구현 시점과 방식은 불확실하지만, 메타의 초지능 연구소 설립, 오픈AI 출신 일리야 수츠케버의 안전 초지능 회사 설립 등 막대한 자본이 투입되고 있다.

    따라서 향후 5년간 100조 원의 AI 국가 전략 자금 중 일부를 미래 AI 연구에 투자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국가 AI 인재는 실제 개발 및 숙련 과정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연구 과정에서 창의적인 인재들이 발굴되고 육성될 수 있다. 초지능 연구에는 AI 전공자뿐만 아니라 철학자, 수학자, 언어학자, 뇌과학자, 물리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융합적으로 연구하는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AI 연구자들을 초빙하여 마음껏 연구할 수 있는 AI 파운드리(데이터 센터)를 제공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디지털 지능에 접근하도록 지원하는 국가 초지능 연구소를 설립한다면, 인류 전체의 공공재가 될 수 있는 혁신적인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단순한 기술 추격을 넘어, 미래 AI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 제조업 경쟁력 약화와 AI 기술 도입의 시급성, 성공적 산업 AX를 위한 제언

    최근 정부가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에서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가 예고된 가운데, 특히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AI 기술 도입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보다 3배 증가한 10조 1000억 원 규모의 AI 예산 중 1조 1000억 원이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입될 예정이며, 이는 AI 팩토리 선도 프로젝트, 피지컬 AI 개발, 휴머노이드 개발, 온 디바이스 AI 개발 등을 포함한다. 그러나 이러한 막대한 예산 투입에도 불구하고, 실제 산업 현장에서 AI 기술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근본적인 문제점들이 산적해 있다.

    문제는 기존의 산업 경쟁력 기반이 약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AI 기술을 활용하여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위한 기반 기술 및 응용 분야에 집중하는 것은 현 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국가적 어젠다가 되어야 한다. 정부는 대한민국 미래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예산과 국정과제 전반에 이러한 기조를 심고 있지만,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구체적인 해결책으로, 정부는 2030년까지 500개 이상의 AI 팩토리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하지만 단순히 숫자 채우기에 급급하기보다는, 다양한 규모와 제조업 종류에 따른 참조 모델을 정교하게 개발하고 실제 성공 사례를 만들어내는 데 집중해야 한다. 과거 제너럴 일렉트릭(GE)이 ‘프레딕스’ 플랫폼을 야심 차게 선보였으나, 대상 고객의 실제 고민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기술 구현에만 몰두했던 실패 사례를 잊어서는 안 된다. 현장 적용 실패는 곧 막대한 자원의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피지컬 AI 분야는 현재 새롭게 떠오르는 화두이지만, 동시에 위험 요소도 안고 있다. 피지컬 AI 학습을 위한 데이터는 기존 AI 학습 데이터와는 성격이 근본적으로 다르다. 인과 관계 및 추론 메타데이터, 다양한 맥락과 비정형적 상황 데이터, 시공간적 일관성 및 멀티모달 통합, 그리고 상호작용 및 에이전트 행동 데이터 등 새롭고 복잡한 특성을 갖춘 데이터 구성이 필수적이며, 이는 피지컬 AI 분야에서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될 매우 어려운 도전 과제이다. 엔비디아의 옴니버스와 코스모스 같은 플랫폼이 보여주듯, 디지털 트윈과 피지컬 AI 학습 플랫폼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국내 기술 수준을 냉철하게 평가하고 필요한 경우 과감하게 선진 기술을 도입하는 의사 결정도 중요하다.

    산업 단지라는 강력한 산업 인프라를 활용하여, 산단 특성에 기반한 AI 고도화 과업을 명확히 정의하고 특화된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 팔란티어의 온톨로지 모델과 같은 복합적인 솔루션 검토도 병행되어야 한다. 산업 AX는 제조업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이 분야에 특화된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이를 위해 기업과 AI 전문기업 간의 라운드테이블을 활성화하여 문제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며, 우수 사례를 적극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정부는 산업 AX 모범 사례와 기술 솔루션, 데이터를 개방하는 산업 AI 허브를 구축하여, 동일 업종의 다른 사업장에서 AI 전환에 대한 정보를 자유롭게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기존 성공 프로그램의 성과를 계승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산업 AX는 아직 어느 나라도 완전한 궤도에 오르지 못한 영역이다. 각국의 제조 현장, 문화, 업무 방식이 다르기에 하나의 모델이나 방법론이 모두에게 적용될 수는 없다. 팔란티어가 고객 현장에 직접 투입되어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책을 함께 찾는 것처럼, 산업 AX 역시 현장 엔지니어나 전문가와 함께 과제를 풀어가는 과정을 통해 성과가 창출된다. 두 문화 간의 간극을 좁히고 원활한 협업과 소통을 지원하는 것이 국가 과제 성공의 핵심 출발점이 될 수 있다.

    모든 AI 과제가 국가적으로 중요하지만, 산업 AX는 대한민국의 경쟁력 기반을 근본적으로 재정립하는 사업이다. 따라서 반드시 성공 사례를 만들어내고, 끊임없는 피드백과 평가, 그리고 민첩한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 정책 추진 과정에서도 이러한 기민성을 확보하는 것이 성공적인 산업 AX 실현의 열쇠가 될 것이다.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주요 시스템 복구 난항 속 ‘업무 정상화’ 총력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광범위한 정보 시스템 장애가 발생하며 국민 생활과 공공 서비스 전반에 큰 불편이 초래됐다. 13일 6시 기준으로 전체 260개 시스템, 즉 36.7%만이 복구된 상황이며, 특히 1등급 시스템 중 30개(75%)와 2등급 시스템 중 35개(51.5%)가 복구 대상에 포함돼 업무 정상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번 화재로 인해 우리 사회의 필수적인 서비스들이 마비되면서 국민적 불편이 가중됐다. 1등급 시스템이었던 우편정보 ePOST 쇼핑(우체국 쇼핑)과 차세대종합쇼핑몰(나라장터 쇼핑몰)의 복구가 이루어지면서 그나마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물품을 온라인으로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또한,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시스템이 복구됨에 따라 전자바우처 결제, 지방자치단체의 예탁금 납부, 이용자의 본인부담금 납부 등 중요한 사회 서비스 결제 기능도 재개되었다.

    행정안전부는 이러한 심각한 상황에 대한 긴급 점검을 위해 13일 윤호중 장관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서는 현재 시스템 장애 복구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앞으로의 복구 방안을 논의했으며, 정보시스템 장애와 관련하여 접수된 민원 처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대국민 주요 서비스와 업무 등급에 따라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가능한 가장 짧은 기간 안에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는 복구 방식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다. 특히, 화재와 분진 피해가 심각했던 7-1 전산실 등의 시스템에 대해서는 현재 데이터를 복구한 뒤, 대전센터 또는 대구센터에 신규 장비를 도입하여 복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화재 및 분진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전산실은 중요도에 따라 신속하게 시스템을 복구하되, 7-1 전산실과 관련된 시스템은 백업 데이터를 활용하거나 기존 시스템을 재가동하는 등 시스템별 여건에 맞는 조속한 복구 방안을 수립하고 추진한다.

    이러한 복구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기존 700여 명의 복구 인력 외에 시스템 제조사의 복구 인원까지 추가 투입하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중대본은 정보 시스템 장애로 인해 국민들이 겪고 있는 불편과 관련된 민원 처리 상황도 면밀히 점검했다. 화재 발생 다음 날인 지난 9월 30일에는 2700여 건에 달했던 장애 관련 콜센터 상담 건수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며 현재는 일일 300건 내외로 줄어들었다. 주로 상담 은 시스템 장애로 인한 생활 불편, 대체 시스템 이용 방법, 기한 연장 등이었다. 이에 각 기관은 대체 시스템과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마련하여 국민들과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윤호중 장관은 “정부는 시스템별 상황에 맞는 세부 복구 방안을 수립하고 추진하여 중요 서비스부터 신속하게 정상화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연일 밤낮으로 복구 작업에 매달리고 있는 정부, 공공기관 및 민간업체 직원들이 신체적, 정신적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근무 환경을 세심하게 살피겠다”는 뜻을 전하며 복구에 참여하는 모든 이들에 대한 격려와 지원을 약속했다.

  • 공공 서비스, AI 시대 역행하는 ‘로그 부재’…디지털 전환의 근본적 문제점

    AI 시대를 맞아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정작 핵심적인 기반이 되는 데이터 축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특히 많은 공공 서비스 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에서 ‘로그 시스템’이 부재하거나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서비스 개선은 물론이고 사용자 경험 저하까지 야기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선 근본적인 문제 해결 없이는 진정한 AI 전환이 어렵다는 것을 시사한다.

    ‘로그(Log)’는 컴퓨터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모든 이벤트, 즉 로그인, 파일 삭제, 시스템 오류 등 다양한 사건들을 시간 순서대로 기록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웹사이트의 메뉴 이용 현황 파악, 페이지 로딩 속도 점검, 사용자 이탈 원인 분석 등 서비스 품질 향상과 운영 효율성 제고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하지만 현재 상당수의 공공 서비스는 이러한 로그 시스템이 제대로 구축되어 있지 않아, 어떤 메뉴가 많이 사용되는지, 페이지 로딩 속도가 얼마나 느린지, 사용자가 어떤 지점에서 불편함을 느끼고 이탈하는지조차 파악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박태웅 녹서포럼 의장은 “로그가 없는 웹페이지를 일만 년을 운영한들, 그 서비스는 조금도 좋아지지 않는다”며,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사용자들은 공공 서비스 이용 시 불필요한 불편과 좌절감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AI 시대의 요구에 발맞춘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 AI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전하며, 데이터를 얻기 위해서는 활동 기록, 즉 로그가 필수적이다. 따라서 공공 서비스 운영에 있어 로그 시스템을 철저히 구축하고, 모든 업무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여, 사용자의 이용 행태와 시스템 운영 정보를 자동으로 축적해야 한다. 이러한 데이터가 쌓여야만 AI 비서가 과거 유사 사례를 분석하여 시너지를 제안하거나, 회의록 을 바탕으로 해야 할 일과 책임자, 마감일 등을 자동으로 정리하고 캘린더에 연동하는 등의 혁신적인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결론적으로, AI 전환은 단순히 최신 기술을 도입하는 것 이상을 요구한다. 소프트웨어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 클라우드 활용의 중요성 인지, 그리고 무엇보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스마트하게 일하려는 준비가 필요하다. 공공 서비스 현장의 로그 부재 문제는 디지털 전환의 근본적인 허점을 드러내며,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AI 시대에 뒤처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따라서 로그 시스템 구축과 데이터 기반의 서비스 운영 체계 확립이 시급한 과제이다.

  • 미래 위협의 해법, 바다를 배우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

    삼면이 바다인 대한민국에서 바다는 오랜 시간 삶의 터전이자 문명의 통로 역할을 수행해왔다. 수산업, 해운물류, 관광산업이 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지만, 기후 변화, 해양 오염, 해수면 상승과 같은 복합적인 위협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바다를 깊이 이해하는 것은 더 이상 단순한 교양을 넘어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필수적인 지식으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해양수산부가 운영하는 ‘K-오션MOOC(한국형 온라인 해양 공개강좌)’가 주목받고 있다. K-오션MOOC는 해양수산부가 정책 방향과 사업 기획을 총괄하며, 한국해양재단이 플랫폼 운영 및 강좌 개발, 관리 실무를 담당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플랫폼은 국민 누구나 무료로 바다의 역사, 과학, 산업, 문화, 진로 등 다양한 분야를 학습할 수 있는 온라인 학습 공간을 제공하며, 국민의 해양 문해력 증진을 위한 공공 교육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2025년에 들어 K-오션MOOC는 새로운 도약을 맞이하고 있다. 기후 위기 대응, 해양 안보, 탄소 중립과 같은 국제적인 의제가 해양을 중심으로 급부상하면서 국민들의 해양 학습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또한, 해양수산부의 정책 전환 논의와 맞물려 온라인 학습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면서, K-오션MOOC는 플랫폼 개편과 강좌 확대를 통해 이러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러한 수요 증가에 부응하기 위해 신규 강좌를 대폭 확대하고, 모바일 자막 제공, 교안 다운로드, 재생 속도 조절 등 사용자들의 학습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그 결과, K-오션MOOC는 단순한 교육 플랫폼을 넘어, 국민 누구나 해양을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는 디지털 평생학습 채널로의 발전을 이루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정부가 추진하는 평생교육 디지털 전환 정책과도 맥을 같이 하며, “바다를 국민의 일상 속 교과서로 만든다”는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정책기자단이 직접 K-오션MOOC의 회원가입부터 강의 수강, 수료증 발급까지의 과정을 체험한 결과, 회원가입 절차는 매우 간단하고 직관적이었다. 회원가입 후 즉시 강의에 접속할 수 있었으며, 모든 강좌를 마치면 자동으로 디지털 수료증이 발급되었다. 특히 새롭게 추가된 「해양 네트워크의 발전과 해양의 미래」(주경철 교수) 강의는 19세기 세계화 시대의 기술 발전이 해운 혁신을 이끌고, 제국주의 팽창이 바다를 ‘기회의 공간’에서 ‘패권의 전장’으로 변화시킨 과정을 인문학적 깊이를 더해 설명했다. 주경철 교수는 “바다는 인류의 연결이자 갈등의 무대였다”고 언급하며, 과거의 제해권 경쟁을 통해 오늘날 인류가 지향해야 할 ‘공존의 바다’에 대한 성찰을 이끌어냈다.

    K-오션MOOC의 진가는 무엇보다 다양한 강의 구성에 있다. 주경철 교수의 역사 강의뿐만 아니라, 바다를 과학, 문화, 예술의 언어로 풀어낸 다채로운 강좌들이 마련되어 있다. 「인류 생존의 열쇠, 극지 연구 이야기」(이원영 박사) 강의는 북극과 남극 연구를 통해 기후 위기 속 해양의 역할을 조명하며, 극지에서 관측되는 미세한 변화가 지구 전체의 기후 시스템과 어떻게 맞물려 있는지 설명한다. 「바다를 지키는 플라스틱 재활용」(김정빈 연구원) 강의는 해양쓰레기 문제를 ESG 실천 사례로 다루며, 미세 플라스틱의 순환 구조와 이를 줄이기 위한 시민 실천 및 산업 혁신을 강조한다. 「수산 식품 명인이 들려주는 멸치액젓 이야기」(김헌목 명인) 강의는 전통 수산 식품의 과학적 원리와 지역 공동체의 지혜를 문화적으로 조명하며 바다와 생활의 밀접한 연결성을 보여준다. 또한, 「제주 해녀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현재」(이유정 연구자) 강의는 바다를 삶으로 살아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이처럼 K-오션MOOC는 과학, 예술, 산업, 역사, 지역, 환경 등 다양한 주제를 ‘바다’라는 하나의 키워드로 엮어내며, 단순한 강의 나열을 넘어 국민들이 바다를 다각적으로 이해하고 사유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K-오션MOOC는 단순한 교육 사이트를 넘어 국민과 정책을 잇는 공공 소통 플랫폼으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국민들이 온라인에서 해양 지식을 습득하고 환경, 산업, 문화적 맥락을 함께 이해할 때, 정부의 해양 정책은 더욱 깊은 공감 속에서 지지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이 플랫폼은 해양 교육의 지역적 불균형을 완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대한민국 어느 곳에서든, 심지어 해외에 체류하는 국민이라도 동등한 수준의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 더불어, 강의 주제가 해양 쓰레기 저감, 해양 탄소 중립, 수산 자원 보전 등 정부의 핵심 정책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청년층에게는 해양 분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일반 국민들에게는 바다를 둘러싼 국가 전략의 맥락을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기후 변화 시대에 바다를 이해하는 것은 곧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다. K-오션MOOC는 공공 해양 교육의 보편적인 접근성을 높이는 플랫폼으로서, 국민들의 해양 문해력 증진, 진로 탐색 기회 제공, 그리고 정부 정책에 대한 체감도를 동시에 향상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스마트폰 시장, 2025년 3분기 3% 반등… 무엇이 시장을 움직였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2025년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 성장하며 다시 한번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 옴디아(Omdia)의 최신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러한 반등은 주요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강력한 교체 수요 증가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연말 최대 성수기인 2025년 4분기를 앞두고 채널 전반에 걸친 재고 축적이 시장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 스마트폰 시장은 신규 수요 창출의 어려움과 교체 주기의 장기화로 인해 성장 둔화라는 문제에 직면해 왔다. 하지만 이번 3분기 성과는 이러한 침체 국면을 벗어나려는 시장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음을 시사한다. 옴디아는 이러한 반등의 주요 동력으로 ▲최신 기술이 집약된 신규 스마트폰 모델의 성공적인 출시 ▲기존 스마트폰의 성능 저하 및 노후화에 따른 사용자들의 교체 의지 증대 ▲유통 채널의 전략적인 재고 관리 및 프로모션 활동 강화를 꼽았다.

    이러한 시장 환경 변화는 사용자들에게 최신 기술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제조사들에게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25년 4분기 역시 연말 특수와 신제품 출시 효과가 지속되면서 시장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교체 수요의 꾸준한 유지는 향후 스마트폰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결론적으로, 2025년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3% 성장은 단기적인 시장 회복을 넘어, 기술 혁신과 소비자들의 니즈 변화에 대한 시장의 성공적인 대응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향후에도 이러한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경우, 스마트폰 시장은 침체기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행정정보시스템 복구 총력… 국민 불편 해소 방안 모색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마비되었던 행정정보시스템 복구에 정부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119안전신고 시스템과 국가기록포털 등 110개 시스템의 복구가 완료되어 서비스가 재개되었으며, 지방자치단체의 온라인 상담 역시 재개되어 민원 서비스 공백 최소화에 나섰다. 이와 더불어 민간 전문가와 연구기관 인력, 그리고 예비비까지 투입하여 복구 속도를 최대한 끌어올리고, 시스템 중단으로 인한 행정 공백을 메우기 위한 대체 수단 제공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2일,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행정정보시스템 장애 복구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총 110개의 시스템 복구가 완료되어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발표가 있었다.

    이번 복구 작업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소방청의 119안전신고 서비스 재개다.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안전 및 재난 관리 체계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가의 방대한 기록물을 관리하는 국가기록포털 또한 재가동되어 국민들의 기록물 접근성이 회복되었다.

    윤호중 중대본부장은 회의에서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가 행정전산망 장애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불편과 걱정을 끼쳐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국민 생활과 직결된 필수적인 행정서비스부터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최우선 순위를 두고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복구 속도를 높이기 위해 민간 전문가와 연구기관 인력까지 현장에 투입하는 등 인력과 예산을 총동원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하정우 대통령실 AI 미래기획 수석도 지난 30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전산장애 대응 및 행정민원서비스 복구 단축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전문 연구기관의 인력 또한 복구 작업에 참여하여 안정성 확보와 더불어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복구된 시스템 및 주요 서비스 현황을 네이버와 카카오를 통해 실시간으로 갱신하여 국민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범정부 차원에서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도 논의되었다. 수수료 감면 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하여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도출했다. 특히, 국민신문고 서비스 중단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과거에 사용했던 시·군·구 새올시스템의 온라인 상담 창구를 복원하여 지자체별 온라인 민원 상담 서비스를 다시 시작하도록 했다.

    정부는 복구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신속하게 복구 작업을 이어나가는 한편, 예비비를 투입하여 복구 속도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시스템 정상화 시까지 기관별 업무 연속성 계획에 따라 가능한 대체 수단을 제공하고, 부족한 부분은 즉각 보완하여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해 나갈 방침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국가 행정정보시스템의 신속한 복구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 나아가 범정부 차원에서 주요 정보시스템과 운영시설에 대한 전수 점검을 실시하여 국가 정보관리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아울러 추석 연휴 기간 동안에도 행정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하고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간 복구 현황 공개와 대체 서비스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AI 시대, 출판의 본질은 ‘인간의 감성’…기술과의 공존 모색

    9월 독서의 날을 맞아 개최된 2025 출판산업포럼은 다가오는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출판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그 본질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펼쳤다. 특히, 급격히 발전하는 AI 기술이 출판 산업에 미칠 영향과 그 속에서 인간 고유의 창작 영역이 어떻게 보존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와 가능성이 중심 화두로 떠올랐다.

    이번 포럼은 ‘AI와 출판, 상상 그 이상의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AI가 텍스트를 자동 생성하거나 편집 과정을 효율화하는 방안, 그리고 데이터 기반의 독자 분석을 통한 맞춤형 출판 전략 등 AI를 활용한 다양한 접근 방식이 소개되었다. 이는 출판 산업이 오랜 전통과 최첨단 기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출판은 역사가 깊은 산업이지만, AI라는 가장 새로운 기술과의 만남은 예측 불가능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AI가 단순한 대체 기술이 아닌, 출판 업계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하지만 기술적 발전에도 불구하고, 이번 포럼에서 가장 강조된 것은 바로 독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글이 결국 사람이 써 내려간다는 사실이었다. AI는 초고 작성이나 자료 정리 등에서 효율성을 높일 수는 있지만, 인간 고유의 경험과 감정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창조하고 독자에게 깊은 울림을 전달하는 영역은 대체할 수 없다는 것이다. 글 속에 담긴 온기와 맥락, 그리고 인간적인 깊이는 기계가 흉내 낼 수 없는 출판의 본질로 재확인되었다. 이는 AI 시대에도 변치 않을 출판의 핵심 가치이자, 글을 쓰는 사람과 읽는 사람 사이의 교감을 더욱 중요하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이번 포럼은 현장 참석이 어려웠던 많은 이들을 위해 유튜브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러한 온라인 방식은 오히려 더 많은 참여와 몰입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실시간 채팅을 통한 즉각적인 반응 공유와 자유로운 질의응답, 그리고 포럼 자료의 온라인 배포는 참여자들에게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경험과 함께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 더 많은 사람이 쉽게 참여할 수 있었다는 점은 출판 산업포럼의 의미와 영향력을 더욱 넓게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포럼은 출판 산업이 맞닥뜨린 위기를 AI로 해결하려는 단편적인 시각을 넘어, 사람과 기술이 협력하여 새로운 미래를 창조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가능성에 무게를 두었다. 글을 쓰는 사람의 섬세한 감각과 AI의 효율성이 결합될 때, 더욱 풍부하고 다채로운 이야기가 더 많은 독자에게 전달될 수 있을 것이다. AI 시대에 출판의 미래는 단순히 기술 혁신에만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이야기와 감성을 지켜내고 확장하는 과정에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궁극적으로, AI 시대를 맞이한 출판의 내일은 기술과 인간의 조화로운 공존 속에서 더욱 깊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