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명의도용

  • 전북 콩나물국밥, 대중적인 음식에 숨겨진 지역 특색과 맛의 비밀

    대중적인 음식으로 치부되기 쉬운 콩나물국밥이 전라북도에서는 지역을 대표하는 최고 음식으로 자리매김하며 독특한 문화와 깊은 맛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식사의 한 축을 넘어, 지역의 삶의 방식과 고유한 정서를 담고 있는 음식으로 발전했다는 점을 시사한다. 서울 등 타 지역에서 콩나물국밥이 종종 식당의 기본 찬으로 제공되어 큰 감흥을 주지 못하는 것과 달리, 전북 지역에서는 이 국밥 하나가 단순한 해장 음식을 넘어 진정한 ‘요리’로서 깊이 있게 다뤄진다.

    박찬일 셰프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세상 어디든 저마다 사는 방식이 있고 먹는 일도 비슷하다”는 말로 음식 문화의 다양성을 설명한다. 비슷한 음식이라도 지역마다 미묘한 변주를 가지듯, 콩나물국밥 역시 전북에서는 고유한 특징을 갖게 되었다. 이는 마치 전국 화교 중국집 연합회에서 결의문을 채택하더라도 각자의 고향 주방에 들어서는 순간 자신만의 방식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음식은 통일되기 어렵고 달라야 제맛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서울에서 콩나물국밥을 ‘요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경험과 대비하여, 전라북도에서는 콩나물국밥이 단순한 백반의 국이 아닌, 특별한 주문과 조리 과정을 거치는 음식으로 존재한다는 점이 흥미롭다.

    전북 지역의 콩나물국밥은 주문 방식부터 차별화된다. ‘수란으로 할까요, 날계란으로 할까요’, ‘오징어를 넣을까요 말까요’, ‘밥은 토렴할까요 따로 낼까요’와 같은 질문들은 이 국밥이 얼마나 다층적인 요리인지를 보여준다. 가게마다, 동네마다,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방식은 현지인에게 ‘여기서는 어떻게 시켜요?’라고 묻고, 돌아오는 답변을 새겨들어야 하는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이는 마치 손님 안내와 매출 증대라는 ‘일거삼득’의 재미있는 상황을 연출하며, 지역민의 넉넉한 인심과 음식에 대한 자부심을 엿볼 수 있게 한다.

    특히 전주 남부시장의 국밥집에서 보여주는 조리 과정은 콩나물국밥의 맛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주문 후 투가리에 담긴 국을 내어주고, 이어서 마늘과 매운 고추, 파를 손님 앞에서 직접 다져 양념을 만드는 방식은 신선한 재료 본연의 향을 살려주는 핵심이다. 미리 썰어둔 양념과 막 다진 양념의 차이는 ‘천양지차’라고 할 만큼 맛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정성스러운 조리 과정 덕분에 전주뿐만 아니라 익산, 군산 등 비슷한 권역의 도시 어디를 가도 콩나물국밥으로 유명한 가게들이 즐비하며, ‘세 집 건너 하나는 콩나물국밥집’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비록 전날 과음하는 아저씨들이 줄고 먹을 것이 풍족한 시대가 되었지만, 전북 지역에서 콩나물국밥은 여전히 빼놓을 수 없는 대표 음식이다. 이 국밥집을 추천해달라는 요청에 택시기사들이 골머리를 앓는다는 후문은, 전통의 명가뿐만 아니라 동네마다 즐비한 신흥 강호들 덕분에 더욱 맛있는 콩나물국밥집을 찾는 것이 쉽지 않음을 방증한다. 이처럼 전북 콩나물국밥은 대중적인 음식이지만, 그 안에 담긴 지역적 특색과 조리법,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는 깊은 풍미와 함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 늘어나는 출국객, ‘한국의 멋’으로 공항 경험 격상 시도

    최근 대한민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10월 연휴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이용객이 인천국제공항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상황은 인천국제공항이 ‘대한민국의 관문’으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단순히 쾌적하고 세계적인 시설을 넘어, 공항을 이용하는 내외국인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는 과제가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인천국제공항은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문화를 현대적으로 접목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공항 이용 경험을 격상시키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현재 인천국제공항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공항 내외부에는 국내외 작가 14명이 참여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이 중에는 한국의 미와 공항의 특성을 담은 독특한 작품들이 많다. 특히 이종경, 박종빈, 최종원 작가의 ‘하늘을 걷다’와 같은 작품들은 여행객들에게 떠나고 싶은 설렘을 선사한다. 또한, 정적인 전시를 넘어선 역동적인 경험을 위해 매주 수요일부터 토요일 10시, 11시, 오후 1시에는 전통 예술 공연이, 매주 일요일부터 화요일 11시와 2시에는 왕가의 산책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왕가의 산책은 조선시대 궁중 생활을 재현한 것으로, 전통 복장을 갖춘 출연진이 생동감 넘치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더욱 생생하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싶은 이용객들을 위해서는 ‘한국전통문화센터’가 마련되어 있다. 1터미널과 2터미널에 각각 두 곳씩 총 네 곳에 위치한 이 센터는 출국을 위해 탑승동에 진입한 승객만이 이용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우리 전통 공예품과 문화상품을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한복과 족두리 등 전통 의상을 직접 입어보는 체험 공간도 제공된다. 특히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은 내외국인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매듭 장신구 만들기, 전통 팽이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는 이미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만족도가 높은 코스로 알려져 있으며, 한국인에게도 흔치 않은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한 예로, 미국인 친구는 이곳에서 만든 전통 문양 매듭 장신구를 캐리어 네임택으로 활용하며 매우 만족했다는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 체험 프로그램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비행기 탑승까지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있어야 참여 가능하다.

    한국전통문화센터는 각 터미널의 동서관에 위치하며, 비록 외관은 비슷하지만 내부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공예품 등에서 차별점을 두고 있다. 이는 방문객들에게 각기 다른 경험을 제공하며,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두 곳 모두 방문하는 것을 권장한다. 전시장을 둘러본 한 미국인 관광객은 공항에서도 한국 전통문화 콘텐츠를 만날 수 있어 반가웠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한국전통문화센터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된 한 방문객은 더 활발한 홍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공항을 이용하는 내외국인에게 센터가 더 널리 알려지기를 희망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한국전통문화센터는 단순한 이동 공간을 넘어 여행과는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다가오는 추석 연휴와 같이 해외 출국길에 오르는 여행객들은 인천국제공항이 제공하는 현대적인 즐거움뿐만 아니라, 우리 고유의 멋을 담은 전통 공연, 전시, 체험을 통해 더욱 특별하고 풍성한 기억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문학, 사회적 연대와 정서적 치유의 가치를 확산하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높아진 한국 문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이어가고, 문학이 지닌 사회적 연대와 정서적 치유의 가치를 확산시키고자 하는 목표 아래 ‘2025 대한민국 문학축제’가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었다. 이는 ‘서울국제작가축제’, ‘문학주간’, 국립한국문학관 특별전, ‘문학나눔’ 사업 등 국내를 대표하는 여러 문학 행사들을 하나의 통합된 자리로 아우르는 행사이다. 이번 축제는 서울을 넘어 전국 각지의 문학관, 도서관, 서점 등 다양한 장소에서 풍성한 프로그램과 함께 펼쳐지고 있다.

    특히 ‘문학주간 2025’는 ‘도움―닿기’라는 주제를 내걸고, 문학이 우리 삶의 다양한 균열을 비추고 서로의 삶에 닿을 수 있는 작은 구름판이 되기를 바라는 깊은 의미를 담고 있었다. 이는 바쁘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잠시 멈추어 숨을 고르고, 다른 이의 삶에 기대어 함께 도약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문학주간 2025’의 주제 스테이지 <읽고 만나고 쓰는 마음>에서는 작가들의 진솔한 경험담을 통해 글쓰기에 필요한 태도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얻을 수 있었다.

    강연에서 작가들은 “때로는 가장 수치스러운 것을 써야 글이 살아난다”거나 “문장이 삶으로 증명 가능한지 자문해 보라”와 같은 말들을 통해 글쓰기가 곧 자기 고백이자 용기임을 일깨워 주었다. 또한 “예술가가 아니라 전달자라는 위치에서 글을 써 보라”는 조언은 글쓰기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는 현실적인 충고로 다가왔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글을 쓰는 행위가 결국 자기 울타리를 넘어 다른 세계와 만나는 중요한 통로임을 마음에 새기게 했다. 이 강연은 글을 쓰는 사람뿐만 아니라 글을 읽는 독자로서도 깊은 울림을 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아쉽게도 야외 프로그램의 일부는 예상치 못한 비로 인해 취소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스탬프 투어나 문학 퀴즈와 같은 체험은 진행되지 못했지만, ‘포켓 실크스크린 책갈피 만들기’ 프로그램에는 참여할 수 있었다. 비록 작은 체험이었지만, 직접 찍어낸 귀여운 주황색 고양이 그림 책갈피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만한 소중한 기념품이 되었다.

    ‘2025 대한민국 문학축제’는 첫 회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넘어, 전국 곳곳에서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 속 문학 축제라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전국 각지의 도서관, 서점, 문학관에서는 다채로운 전시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은 물론 국내외 유명 작가들을 초청하는 행사, 흥미로운 토크와 낭독 무대, 그리고 독서대전 등 풍성한 문화 행사가 연이어 펼쳐지고 있다.

    특히, ‘2025 대한민국 문학축제’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2025 고양독서대전’이 필자가 거주하는 고양시에서 오는 10월 개최될 예정이다. 더불어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하여 지역 도서관 곳곳에서도 다양한 연계 행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2025 책 읽는 대한민국’ 프로그램에 6월까지 꾸준히 참여했던 필자는 여름 동안 잠시 숨을 고르다가, 가을을 맞아 다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문학축제’를 계기로 9월 말,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북토크, 공연,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학은 단순히 책장 속에 머무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우리가 함께 읽고, 만나고, 쓰며 즐길 때 비로소 더 큰 힘을 발휘하게 된다. 이번 ‘대한민국 문학축제’가 전국 각지의 시민들이 가까운 도서관과 문학 프로그램에 더 많이 참여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책 읽는 즐거움 속에서 서로의 삶을 나누는 풍요로운 시간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건국대, 인문학 연구 및 공연 시설 확충 난항… 80억 기금 약정으로 돌파구 모색

    건축물의 노후화와 시설 부족은 오랜 기간 대학 발전의 발목을 잡아왔다. 특히 인문학 연구와 문화예술 교육의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물리적 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대학들이 많다. 건국대학교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인문학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고민을 이어왔다. 낡은 강의실과 부족한 연구 공간은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현과 심도 있는 학문 탐구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해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건국대학교는 80억 원이라는 대규모 기금 약정을 통해 인문학 연구 환경 개선 및 복합 문화 공간 조성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지난 15일 오전 11시, 인문학관 강의동 1층 로비에서는 ‘영산 김정옥 이사장 인문학-공연시설 조성기금 약정식’이 개최되었다. 이번 약정은 김희경유럽정신문화장학재단 김정옥 이사장이 학교 측에 전달한 80억 원의 발전기금을 기반으로 이루어졌다. 이 기금은 인문학 분야의 심층 연구를 지원하고, 나아가 학생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인 K-CUBE를 개소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K-CUBE는 단순한 강의실이나 연구실을 넘어,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고 다양한 공연 예술을 접할 수 있는 복합적인 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80억 원의 기금 약정과 K-CUBE 개소는 건국대학교의 인문학 분야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낙후된 시설 환경으로 인해 겪었던 어려움을 극복하고, 보다 쾌적하고 현대적인 연구 및 교육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과 교수진의 학문적 성취를 독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K-CUBE를 통해 인문학과 공연 예술이 융합된 새로운 문화 콘텐츠 개발 및 향유가 가능해진다면, 대학은 물론 지역 사회 문화 발전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곧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 양성에 기여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 대한민국 관문, 인천공항의 ‘문화적 매력’ 부재에 대한 우려

    최근 대한민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10월 연휴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이용객이 인천국제공항을 찾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인천국제공항은 ‘대한민국의 관문’으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야 하지만, 정작 공항을 이용하는 내외부 이용객들 사이에서는 문화적 콘텐츠 부족에 대한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단순히 쾌적하고 세계적인 시설을 넘어, 방문객들에게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매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는 아직 부족함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공항 내외부에는 국내외 작가 14명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이 중에는 한국의 미와 인천공항의 특성을 담은 독특한 작품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특히 이종경, 박종빈, 최종원 작가의 ‘하늘을 걷다’와 같은 작품은 공항이라는 공간의 특성과 어우러져 여행에 대한 설렘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매주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전통 예술 공연이, 일요일부터 화요일까지는 왕가의 산책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생동감 넘치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왕가의 산책은 조선시대 궁중 생활을 재현한 프로그램으로, 왕과 호위군관들이 전통 복장을 갖추고 등장하여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더 나아가, 한국 전통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한국전통문화센터’가 1터미널과 2터미널에 각각 두 곳씩, 총 네 곳에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우리 전통 공예품과 문화상품을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복과 족두리 같은 전통 의상을 직접 입어보는 체험 공간도 제공한다. 특히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은 매듭 장신구 만들기, 전통 팽이 만들기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내외국인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어 한국 관광을 준비하는 외국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이러한 체험 프로그램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비행기 탑승까지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참여 가능하다. 이는 공항 이용객들에게 단순한 이동 공간을 넘어, 한국의 문화와 예술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공항의 문화적 가치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인천국제공항은 단순한 교통 허브를 넘어, 한국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문화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가오는 긴 추석 연휴, 해외 출국길에 오르는 이용객들이 인천국제공항 속 숨겨진 다양한 즐길 거리를 통해 현대적인 즐거움뿐만 아니라 우리의 멋을 담은 전통 공연, 전시, 체험까지 경험하며 더욱 특별한 기억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글로벌 AMOLED 디스플레이 시장, 2025년 매출 정체 우려 속 하반기 반등 시동

    전 세계 AMOLED 디스플레이 시장이 2025년 연간 매출 정체를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Omdia의 최신 ‘디스플레이 장기 수요 예측 트래커(Display Long-Term Demand Forecast Tracker)’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글로벌 AMOLED 디스플레이 매출은 530억 달러로 예상되며, 이는 2024년의 540억 달러보다 소폭 감소한 수치이다. 이러한 매출 정체는 연초의 치열한 패널 가격 경쟁으로 인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하반기 신규 스마트폰 모델 출시와 모바일 PC 패널 성장에 힘입은 회복세만으로는 전체 시장의 감소세를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을 보여준다.

    특히, 2025년 3분기 및 4분기에는 분기별 매출이 각각 19%와 9%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매출 성장은 LTPO(저온다결정산화물) 백플레인 기반의 플렉서블 AMOLED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와 LTPS(저온폴리실리콘) 백플레인 기반의 모바일 PC 디스플레이 출하량 증가에 힘입은 바가 크다. 2025년 하반기 AMOLED 출하량은 3분기에 전 분기 대비 10%, 4분기에는 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하반기 성장은 특히 새로운 아이폰 17 시리즈 OLED 디스플레이와 Oppo, Vivo 등 중국 브랜드의 신규 모델 출시에 따른 플렉서블 LTPO 백플레인 스마트폰 OLED 생산 확대에 주도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연초의 가격 경쟁 심화로 인한 매출 부진을 일부 만회하려는 시장의 노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결과적으로 2025년 글로벌 AMOLED 디스플레이 시장은 하반기 회복세를 발판 삼아 연간 매출 감소를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 태연 데뷔 10주년, 케이스티파이와 협업으로 기념하는 ‘음악과 이야기’

    솔로 아티스트로서 지난 10년간 팬들과 함께 음악적 여정을 걸어온 태연의 10주년 기념이라는 특별한 시점에서,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테크 액세서리 브랜드 케이스티파이(CASETiFY)가 아티스트 태연과의 첫 번째 컬렉션 출시를 발표하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협업은 단순히 두 브랜드의 만남을 넘어, 태연이 솔로 데뷔 이후 10년간 선보여 온 다채로운 음악과 그 속에 담긴 이야기들을 되짚어보고 기념하려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이러한 기념 컬렉션의 배경에는 팬들과 아티스트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10년간 쌓아온 추억을 물리적인 형태로 소환하고자 하는 니즈가 존재한다. 케이스티파이가 이번 컬렉션에서 집중하는 것은 태연이 걸어온 10년의 음악적 발자취와 그 궤적 속에서 팬들과 함께 나누었던 순간들이다. 지금까지 태연이 발표한 음악들은 단순한 노래를 넘어, 각 시대를 대표하는 메시지와 감성을 담고 있으며, 이번 컬렉션은 이러한 음악적 유산을 케이스티파이만의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재해석하여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케이스티파이와 태연의 협업 컬렉션은 태연의 솔로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10년 역사를 담은 특별한 테크 액세서리를 통해 소장 가치를 높이고, 음악과 함께했던 소중한 추억을 되새길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앞으로도 태연의 음악 활동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팬들과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늘어나는 방한객, 인천공항은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문’으로 진화 중

    대한민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세를 넘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다가오는 10월 연휴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이용객이 인천국제공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인천국제공항은 단순한 교통 허브를 넘어 ‘대한민국의 관문’으로서 국가 이미지를 제고하는 문화 콘텐츠 제공에 적극 나서며 새로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인천국제공항은 공항 이용객들에게 한국의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감각이 조화된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을 찾는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늘어나면서, 공항 내에서 한국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떠오른 것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기획하고 운영하고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은 공항 곳곳에 전시된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과 정기적으로 열리는 전통 예술 공연이다. 현재 인천국제공항에는 국내외 작가 14명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이 중 이종경, 박종빈, 최종원 작가의 ‘하늘을 걷다’와 같이 한국의 미와 공항의 특성을 결합한 작품들은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영감을 선사한다. 또한, 매주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전통 예술 공연이, 일요일부터 화요일까지는 조선시대 궁중 생활을 재현한 ‘왕가의 산책’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생동감 넘치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러한 공연과 전시는 K-pop 그룹의 패러디 영상이 ‘왕가 보이즈’, ‘공항 보이즈’라는 이름으로 화제를 모으는 등 긍정적인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더욱 심도 있는 문화 체험을 원하는 이용객들을 위해 ‘한국전통문화센터’는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1터미널과 2터미널에 각각 두 곳씩, 총 네 곳에 마련된 한국전통문화센터는 출국을 위해 탑승동에 진입한 이용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전통 공예품과 문화 상품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으며, 한복과 족두리를 직접 입어보는 체험도 가능하다. 특히,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최근 한 미국인 관광객은 한국 전통 문양으로 매듭 장신구를 만들어 캐리어 네임택으로 활용했다며 만족감을 표하기도 했다. 전통 팽이 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여행의 추억을 선사한다.

    이처럼 인천국제공항은 현대적인 시설과 더불어 한국의 전통적인 멋을 담은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하며 ‘대한민국의 관문’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다가오는 추석 연휴, 해외 출국길에 인천국제공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즐거움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전통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들은 공항 이용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 건국대학교, 인문학·공연시설 조성 난항… 80억 기금 약정으로 돌파구 마련

    최근 대학가의 인문학 교육 및 문화예술 공간 확충은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재정적 한계와 공간 부족이라는 현실적인 어려움 속에서 많은 대학들이 실질적인 변화를 이루어내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건국대학교가 인문학 교육과 공연예술을 아우르는 새로운 공간 조성을 위한 돌파구를 마련해 주목받고 있다.

    건국대학교는 지난 15일 오전 11시, 인문학관 강의동 1층 로비에서 문과대학 K-CUBE 개소와 함께 ‘영산 김정옥 이사장 인문학-공연시설 조성기금 약정식’을 개최했다. 이는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인문학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려는 대학의 의지를 보여준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김희경유럽정신문화장학재단 김정옥 이사장이 약정한 80억원의 발전기금이다. 이 기금은 대학 내 인문학 연구 및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학생들과 지역사회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공연 시설을 조성하는 데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기금 약정은 건국대학교가 직면했던 인문학 및 문화예술 시설 확충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80억원이라는 상당한 규모의 기금은 K-CUBE를 단순한 강의 공간을 넘어 첨단 교육 및 공연 인프라를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킬 동력이 될 것이다. 이를 통해 건국대학교는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역사회와의 문화적 교류를 증진시키고 대학의 문화적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 우리 문학의 높아진 위상, ‘2025 대한민국 문학축제’로 사회적 연대와 치유의 가치 확산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국내 문학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문학이 가진 사회적 연대와 정서적 치유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2025 대한민국 문학축제’가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었다. 이는 ‘서울국제작가축제’, ‘문학주간’, 국립한국문학관 특별전, ‘문학나눔’ 사업 등 국내 유수의 문학 행사들을 한데 아우르는 통합적인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번 축제는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의 문학관, 도서관, 서점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과 만나고 있다.

    이번 축제의 주요 행사 중 하나인 ‘문학주간 2025’는 ‘도움―닿기’라는 주제 아래, 문학이 우리 삶의 어려움을 비추고 서로에게 닿을 수 있는 매개체가 되기를 바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는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잠시 멈춰 숨을 고르고, 다른 사람의 삶에 기댐으로써 함께 도약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특히 ‘문학주간 2025’의 주제 스테이지인 ‘<읽고 만나고 쓰는 마음>‘에서는 글쓰기에 대한 작가들의 진솔한 경험담이 공유되었다. “때로는 가장 수치스러운 것을 써야 글이 살아난다”거나 “문장이 삶으로 증명 가능한지 자문해 보라”는 말들은 글쓰기가 곧 자기 고백이자 용기임을 일깨워 주었으며, “예술가가 아니라 전달자라는 위치에서 글을 써 보라”는 조언은 글쓰기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는 현실적인 충고로 다가왔다. 이는 글을 쓰는 행위가 결국 자신의 세계를 넘어 타인과 소통하는 통로임을 보여준다.

    현장에서는 직접 찍어보는 실크스크린 책갈피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었다. 비로 인해 일부 야외 프로그램이 취소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작은 체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직접 만든 주황색 고양이 그림 책갈피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소중한 결과물이었다.

    ‘2025 대한민국 문학축제’는 첫 회라는 상징적인 의미와 더불어, 전국 방방곡곡에서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학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각 지역의 도서관, 서점, 문학관에서는 전시, 공연, 체험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국내외 작가 초청 행사, 토크와 낭독 무대, 독서대전 등 풍성한 문화 행사가 연이어 펼쳐지고 있다.

    또한, ‘2025 대한민국 문학축제’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2025 고양독서대전’은 필자가 거주하는 고양시에서도 오는 10월에 열릴 예정이다.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지역 도서관에서도 다양한 연계 행사가 진행 중이며, ‘2025 책 읽는 대한민국’ 캠페인 또한 9월 말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북토크, 공연,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이번 문학축제와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학은 단순히 책장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능동적으로 읽고, 만나고, 쓰며 함께 즐길 때 비로소 더 큰 힘을 발휘한다. 이번 ‘2025 대한민국 문학축제’가 더 많은 시민들이 가까운 도서관과 문학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책 읽는 즐거움 속에서 서로의 삶을 나누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