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문화/생활

  • ‘세계 3위 게임 강국’ 목표, 인식 전환과 지원 확대 요구 봇물

    대한민국을 세계 3위 게임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는 야심 찬 목표가 제시된 가운데, 게임 산업의 근본적인 인식 개선과 실질적인 지원 확대에 대한 요구가 현장에서 분출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10월 15일, 게임업체 크래프톤의 복합 문화 공간인 ‘펍지 성수’를 방문하여 ‘세계 3위의 게임강국으로 레벨업’이라는 주제로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업계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이번 간담회는 대통령이 주재한 첫 번째 게임 분야 간담회로, 게임사 대표, 게임 음악 및 번역 전문가, 청년 인디게임사 대표, 게임인재원 학생 등 다양한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했다. 간담회에 앞서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AI) 기반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인 ‘인조이’를 직접 체험하며 게임의 몰입도와 확장성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 그는 ‘다른 사람의 세계도 볼 수 있는 것인지’, ‘이 세계에서 차 한 대를 사려면 얼마나 일해야 하는지’ 등 구체적인 질문을 던지며 게임이 단순 오락을 넘어선 사회경제적 의미를 지닐 수 있음을 시사했다.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세계적인 문화산업 국가로 만들자”는 비전을 제시하며, 문화산업의 핵심 동력으로서 게임 분야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게임에 대한 인식과 마인드 셋이 바뀔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게임에 대한 몰입도를 산업적 관점에서 재인식하고 적극적인 지원이 이루어져야 함을 분명히 했다. 또한, 게임 산업을 국부 창출과 일자리 마련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게임 업계가 요구하는 ‘탄력적 노동시간 운영’에 대한 논의에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이 대통령은 “양면이 있다”고 언급하며, 개발자와 사업자의 요구와 더불어 고용된 노동자들이 소모품처럼 여겨져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는 정책 판단의 핵심 과제로서, 양측의 의견을 모두 반영한 지혜로운 해결책 마련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이어진 비공개 토의에서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주변국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AI 기술 등을 통해 작은 회사의 창의력을 증대할 기회가 생기고 있음을 언급하며 게임 산업 진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정욱 넥슨 대표는 게임을 전략 품목으로 삼고 혁신을 통한 글로벌 진출을 위해 인식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인디게임 업체 원더포션의 유승현 대표는 “작은 규모의 지원이라도 보다 많은 팀들에게 제공되면 효과적일 수 있다”는 현실적인 제안을 내놓았다.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함께 노동시간 집약적인 작업의 특성, 문화콘텐츠 수출에서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 미래 성장 가능성, 원작 저작권 및 멀티 유즈 여부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깊이 있는 토론을 나눴다. 이러한 논의는 지원 확충이나 규제 완화의 필요성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업계는 인식 전환과 함께 실질적인 지원 및 규제 개선을 통해 대한민국 게임 산업이 세계 무대에서 더욱 경쟁력을 갖출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 한글날, 대학생들의 ‘우리말 보존’ 노력이 외래어 남용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하다

    우리말의 가치가 점점 퇴색되고 외래어 사용이 만연해가는 시대에, 한글날을 기념하며 대학생들이 우리말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보존하려는 노력이 주목받고 있다. 2025년 10월 9일 목요일, 대학생 연합 동아리 <우리말 가꿈이>가 서울 올림픽공원 피크닉장에서 개최한 한글날 기념행사는 이러한 시대적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하며 참여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올림픽공원 잔디밭에 설치된 부스들을 통해 다채롭게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의 근본적인 배경에는 우리말이 외래어나 외국어에 밀려 그 본연의 아름다움과 쓰임새를 잃어가고 있다는 심각한 문제가 자리하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 사이에서 외래어 사용이 당연시되고, 공공언어에서도 외래어나 비표준어가 빈번하게 사용되면서 우리말의 정체성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되어 왔다. <우리말 가꿈이>가 개최한 이번 기념행사는 이러한 문제에 대한 인식 제고와 함께, 우리말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하고자 했다.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들은 우리말을 제대로 알아가고 친숙해질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사투리 어디까지 알아?> 부스에서는 지역별 사투리의 다양성을 지도 위에 직접 적어보는 체험을 통해 우리말의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겉절이’를 ‘재래기’라고 부르는 지역의 사투리를 발견하는 것처럼,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다양한 방언의 존재를 인지하며 언어적 다양성의 소중함을 깨닫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열쇠고리랑 엽서랑> 부스에서는 마음에 드는 순우리말을 골라 캘리그라피로 엽서를 꾸미는 활동을 통해 아름다운 우리말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말 겨루기> 부스에서는 올바른 문장을 고르는 게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정확한 언어 사용법을 익힐 수 있었고, <한글에서 '한'은 무엇을 의미할까?> 질문과 같은 <우리말 가꿈이랑 친구맺자> 부스 활동은 한글 자체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더불어 <사랑하자 공공언어> 부스에서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나 해 줘’를 ‘누리소통망에 나 언급해 줘’로 바꾸는 연습을 하며 일상 속 무분별한 외래어 사용 습관을 반성하고 우리말 대체 표현을 익히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참여자들이 우리말을 놀이처럼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그 가치를 체감하도록 이끌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우리말 보존에 앞장서는 모습은 고무적이다. 특히 <우리말 가꿈이> 회원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다양한 체험 부스는 참여 연령층을 가리지 않고 모든 방문객에게 우리말에 대한 흥미를 유발했다. 행사에 참여한 방문객들은 도장 5개를 모으면 파우치를 선물로 받는 등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받았으며, 이를 통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경험하며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를 가졌다. 올림픽공원이라는 지리적 이점 또한 행사 참여 후 가볍게 주변을 둘러볼 수 있어 더욱 긍정적인 경험을 선사했다. 더 나아가 전국 22곳의 국어문화원 및 우리말 가꿈이 기념행사가 10월 한 달간 더 이어질 예정이며, 변동 가능성이 있는 행사 정보는 사전에 확인 후 참여하는 것이 권장된다. 이번 <우리말 가꿈이>의 활동은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평상시에도 한글을 올바르게 사용하고 지키는 문화가 형성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고 있으며, 젊은 세대가 우리말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주체임을 분명히 보여주었다.

  • 문화 향유 기회 확대, 비수도권 맞춤 할인권으로 문화 접근성 높인다

    최근 2차 공연·전시 할인쿠폰이 배포되기 시작하면서 문화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2차 쿠폰은 기존의 전국 단위 할인쿠폰뿐만 아니라, 비수도권 지역 거주민을 위한 전용 할인권까지 제공하며 문화 향유 기회를 더욱 넓혔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는 전국 각지에서 문화예술 공연 및 전시 관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지방 문화 콘텐츠 소비를 촉진하려는 정책적 의도가 담긴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2차 할인쿠폰은 11월 27일까지 발급 및 사용 가능하다. 1차 쿠폰의 성공적인 활용 경험을 바탕으로 미리 준비한 이용자들도 많지만, 특히 비수도권 전용 할인권은 전국 단위 할인권보다 더 높은 할인율을 제공하며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공연의 경우 1매당 15,000원, 전시는 5,000원의 할인이 적용되며, 각 공연 및 전시 유형별로 2매씩 제공된다. 다만, 모든 예매처에서 해당 할인이 제공되는 것은 아니며, ▲네이버 예약 ▲클립서비스 ▲타임티켓 ▲티켓링크를 통해서만 발급 및 사용이 가능하다. 쿠폰은 매주 목요일마다 재발행되며, 발급받은 쿠폰은 다음 주 수요일 자정까지 사용해야 유효하다. 미사용 쿠폰은 유효기간이 지나면 자동 소멸되므로 기한 내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비수도권 전용 할인권은 문화 향유의 지역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지방 문화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비수도권 거주민들은 고향에 머무는 동안 네이버 예약을 통해 ‘처음 만나는 뱅크시 사진전’과 같은 유료 전시를 할인받아 관람하며 풍성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었다. 대구 북구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펙스코에서 열린 이 사진전은 뱅크시의 대표작뿐만 아니라 그의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을 석판화 기법, 사진, 영상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하여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특히 <풍선을 든 소녀> 작품의 분쇄 과정과 그 이후의 이야기는 미술계에 큰 화제가 되었던 만큼, 현장에서 관련 영상 자료와 함께 감상하는 것은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뱅크시의 예술 세계를 통해 익명성 뒤에 숨겨진 예술의 본질과 사회 문제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를 엿볼 수 있었다.

    이번 2차 공연·전시 할인쿠폰 배포는 수도권에 집중된 문화 향유 기회를 비수도권 지역으로 확산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방에서도 예상보다 높은 기획력과 완성도를 갖춘 전시들이 개최되고 있으며, 이러한 할인 정책은 지역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더욱 가깝게 느끼고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지방 문화 콘텐츠 소비를 촉진하고, 문화 소외 지역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며, 시민들이 예술을 통해 소통하고 공감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 아티스트 태연, 데뷔 10주년 맞아 첫 컬렉션 출시…케이스티파이와 ‘음악적 서사’ 담아내

    아티스트 태연의 지난 10년간의 음악적 여정과 깊은 이야기를 담아낸 첫 번째 컬렉션이 공개된다.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테크 액세서리 브랜드 케이스티파이(CASETiFY)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이번 컬렉션은 태연의 솔로 데뷔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히 기획되었다. 이는 태연과 케이스티파이의 첫 번째 협업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컬렉션은 태연이 지난 10년 동안 음악을 통해 선보여 온 다채로운 음악적 세계관과 그 속에 담긴 깊은 서사를 디자인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팬들에게는 아티스트 태연의 성장과 발자취를 되돌아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케이스티파이의 기술력과 감각적인 디자인이 태연의 예술적 감성과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지 주목된다.

    이처럼 태연과 케이스티파이가 협력하여 선보이는 이번 컬렉션은 단순한 상품 출시를 넘어, 아티스트의 10년이라는 시간을 기념하고 그 음악적 여정을 팬들과 공유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이번 협업을 통해 태연의 음악적 스펙트럼이 더욱 넓고 다층적으로 조명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가을의 정취, ‘실버마이크’로 도심에 스미다… 고령층 문화 향유 기회 확대

    가을의 깊어가는 정취를 도심 곳곳에서 시민들이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마련된다. ‘2025 문화가 있는 날 실버마이크 수도·강원권’이 10월에도 어김없이 시민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이번 달 ‘실버마이크’의 주제는 ‘가을의 향기’로, 계절의 감성과 깊이를 담아내는 다채로운 음악 무대가 시민들의 일상 속으로 찾아갈 예정이다.

    ‘실버마이크’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이 포함된 주간에 열리는 거리 공연 프로그램으로, 고령층에게는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풍성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이번 10월 공연은 ‘가을의 향기’라는 주제 아래, 자연의 아름다움과 더불어 인생의 깊이를 더해가는 고령층 예술가들의 연주와 노래를 통해 관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실버마이크’ 프로그램의 확산은 고령층의 사회 참여를 독려하고 문화적 소외감을 해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것을 넘어, 무대에 오르는 고령층 예술가들의 열정적인 모습은 젊은 세대에게도 귀감이 되며 세대 간의 긍정적인 소통을 증진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또한, 도심 곳곳에서 펼쳐지는 거리 공연은 시민들에게 일상 속에서 문화 예술을 자연스럽게 접할 기회를 제공하며 도시 전체의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 ‘실버마이크’는 더욱 다채로운 주제와 폭넓은 장르를 아우르는 공연을 통해 문화가 있는 날을 더욱 풍성하게 채워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10월 ‘가을의 향기’를 시작으로, ‘실버마이크’가 선사하는 음악과 이야기가 시민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며, 우리 사회의 문화적 저변을 더욱 넓히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공연예술 불균형 심화, 지역 예술계 자생력 약화 문제 해소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서울 외 지역의 공연예술 생태계 자생력 약화라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나섰다. 무용, 뮤지컬, 연극, 음악, 전통 등 기초 공연예술 분야에서 공연단체와 공연장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예술의 전국적인 유통망을 강화하기 위한 ‘2026년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 공모를 시작한 것이다.

    이는 예술계의 오랜 숙원 사업으로, 그동안 수도권에 집중된 공연 콘텐츠와 인프라로 인해 지방 예술계는 운영난과 관객 확보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기초 공연예술 분야는 상대적으로 지원과 관심에서 소외되기 쉬워 자생력 확보에 더욱 취약한 상황이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문체부는 서울을 제외한 지역의 공연단체와 공연장을 직접 지원함으로써 지역 예술계의 숨통을 틔우고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한다.

    이번 지원사업은 공연예술의 전국적인 유통을 촉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시한다. 문예회관 등 공공 공연장과 민간 공연예술작품 간의 연결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미 올해 전국 177개 공연시설에서 203개 공연단체와 223개 작품을 지원하여 8월 기준 134개 지역에서 714회의 공연을 개최하고 1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내년 사업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강화된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가장 주목할 점은 공연단체와 공연시설 간의 균형 잡힌 지원을 위한 설계다. 과거와 달리 신청 절차에 공연단체와 공연시설의 수요를 동시에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도입하여, 양측이 지원 한도와 예산 범위 안에서 서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공연 단체와 시설 간의 적극적인 협력과 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다. 또한, 개편된 공모 방식은 참여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절차를 간소화했다. 신청 요건을 충족하면 별도의 심의 과정 없이 단체, 작품, 시설별 기준에 따라 총예산 범위 내에서 상호 선택한 공연을 지원받게 된다. 이 과정에서 문체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단체·작품·시설의 자격 요건을 검토하고 예산을 지원하며, 실제 사업은 공연시설과 공연단체가 공연계약을 체결하여 협의·운영하게 된다.

    더 나아가, 공연단체와 공연장이 정보를 공유하고 교류할 수 있는 새로운 기업 간 플랫폼 ‘공연예술유통 파트너(P:art:ner)’를 새롭게 개발하여 활용한다. 이 플랫폼은 특히 소규모 공연장이나 인지도가 부족한 신생 예술단체에게도 교섭 기회를 넓혀주고, 사업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구분하여 공모했던 ‘유형1 사전매칭’과 ‘유형2 사후매칭’을 통합 공모하여 절차를 더욱 간소화했으며, 예산이 남을 경우 추가 공모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일련의 조치들은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여, 우수한 기초예술 작품이 지역 곳곳에서 공연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공연단체의 자생력을 높이고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은향 문체부 예술정책관의 설명처럼, 이번 공모 구조 개편을 통해 더욱 많은 예술인과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 한류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가로막는 내부의 적: 차별 문제 해결 없이는 미래 없다

    최근 한류는 K팝 그룹들이 빌보드 차트에서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고,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2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등 전례 없는 성공을 거두고 있다. 블랙핑크, 세븐틴, NCT는 BTS의 앨범 판매 기록을 경신했으며, 스트레이 키즈는 7개 앨범 연속 빌보드 Top 200 1위라는 전무후무한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K팝의 글로벌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동시에, 한국 관광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한류의 눈부신 성공 이면에는, 국내의 차별적 현실이 한국의 문화적 매력을 퇴색시킬 수 있다는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거리에서 목격되는 과격한 혐중 시위와 같은 차별적인 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으며, 이는 미디어로만 접했던 한류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해칠 수 있다. 또한, K팝 팬덤 내부에서는 성 정체성, 피부색 등에 대한 민감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는 한국 사회의 차별적 감수성과 직결되어 세계적인 한류 팬들의 비판적 시선을 받고 있다.

    이러한 내부의 차별 문제는 한류 콘텐츠 자체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오징어 게임’의 파키스탄 참가자, ‘청년경찰’의 연변 범죄자 집단과 같이 외국인에 대한 스테레오타입 재현은 국내 외국인 노동자 문제와 맞닿아 있으며, 드라마에서의 미적 기준이나 성소수자 재현에 대한 팬들의 토론은 현실 속 미투 운동, 퀴어 퍼레이드 논란과도 연결된다. 이는 한류가 ‘밑에서부터의 세계화’라는 특성을 지니고 있기에,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차별과 배제가 한류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가장 큰 적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홍석경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한류연구센터장은 한류의 미래가 시장의 축소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 내부의 차별이라는 적과의 싸움에서 이기지 못할 때 위기가 올 것이라고 진단한다. 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십수 년간 제자리걸음인 ‘차별금지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차별금지법 제정은 단순히 소수자 보호를 넘어, 한국 사회 전반의 포용성을 증진시키고 한류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며, 이는 곧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것이다.

    압축 성장 과정에서 발생한 한국 사회의 어두운 면들이 콘텐츠에 반영되기도 하지만, 동시에 인간성의 상실을 극복하려는 노력은 선진국 시청자들에게는 자기 성찰의 기회를, 개발도상국들에게는 극복의 모델을 제공하며 한류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긍정적인 측면들이 내부의 차별적 현실에 가려지지 않도록, 우리 사회가 더욱 포용적이고 평등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 차별금지법과 같은 제도적 장치 마련을 통해 한국 사회의 갈등을 봉합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시키는 것이야말로 한류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담보하는 핵심 과제라 할 수 있다.

  • 길어진 연휴, 문화 향유 기회 확대 위한 공연·전시 할인권 2차 배포 시작

    연휴가 길어지면서 알찬 문화생활에 대한 갈증을 느끼는 이들이 많아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9월 25일부터 ‘공연·전시 할인권 2차 배포’를 시작하며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나섰다. 이번 할인권 배포는 길어진 연휴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 그동안 바쁘다는 이유로 문화생활을 즐기지 못했던 국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정책적 배경에서 출발했다.

    구체적으로 이번 2차 공연·전시 할인 쿠폰은 총 36만 장의 공연 할인권과 137만 장의 전시 할인권으로 구성된다. 1차 발행 당시와는 달리, 이번 2차 배포는 실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할인권의 사용 유효기간을 일주일로 설정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사용 기간 내에 사용하지 않은 할인권은 매주 목요일마다 재발행하여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할인권은 9월 25일부터 12월 31일까지 관람 예정인 공연 및 전시에 적용 가능하며,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 발급된다. 발급받은 할인권은 해당 주 수요일 자정까지 사용해야 하며, 기간이 만료되면 자동 소멸된다.

    이 할인권은 네이버예약, 놀티켓, 멜론티켓, 클립서비스, 타임티켓, 티켓링크, 예스24 등 7개 주요 온라인 예매처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온라인 예매처별로 공연 할인권은 1만 원, 전시 할인권은 3천 원이 매주 1인당 2매씩 발급되며, 결제 1건당 할인권 1매가 적용된다. 특히, 할인권은 총 결제 금액을 기준으로 할인되기 때문에 개별 티켓 가격이 할인권 금액보다 낮더라도 여러 장의 티켓을 구매하여 최소 결제 금액 이상을 충족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인천을 제외한 전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권도 별도로 제공된다. 이 지역 할인권은 공연 1만 5천 원, 전시 5천 원으로, 역시 매주 1인당 2매씩 발급된다. 다만, 할인 적용 대상은 제한이 있다. 공연 분야에서는 연극, 뮤지컬, 서양음악(클래식), 한국음악(국악), 무용 등이 포함되지만 대중음악과 대중무용은 제외된다. 전시 분야에서는 국·공립 및 사립 미술관 등에서 진행되는 시각예술 분야 전시와 아트페어, 비엔날레가 적용 대상이며 산업 박람회 등은 제외된다.

    이번 2차 할인권 배포는 문화생활의 접근성을 높여 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침체된 문화예술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 향유 기회가 확대됨에 따라, 국민들은 길어진 연휴를 더욱 다채롭고 의미있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 명절 후 남은 음식, ‘문제’는 어떻게 ‘새로운 맛’으로 재탄생하는가

    명절이 지나면 남는 음식 처리는 많은 가정의 단골 ‘문제’다. 푸짐하게 준비한 명절 음식 중에서도 갈비찜, 잡채, 전 등은 넉넉히 준비하는 경우가 많아 명절 연휴 이후에도 냉장고에서 자리를 차지하곤 한다. 이러한 음식들을 단순히 다시 데워 먹는 것을 넘어, 새로운 요리로 ‘재탄생’시키는 방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명절 음식의 풍미를 유지하면서도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식탁에 다채로움을 더하는 ‘현명한 해결책’으로 제시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솔루션’으로 박찬일 셰프는 ‘갈비찜 잡채볶음밥’과 ‘전 두루치기’라는 두 가지 새로운 레시피를 제안한다. 먼저 ‘갈비찜 잡채볶음밥’은 명절 음식의 대표 주자인 갈비찜과 잡채를 활용한다. 갈비찜 냄비에 남은 양념과 자투리 살점을 활용하고, 여기에 잡채와 밥을 더해 볶아내는 방식이다. 식용유 없이도 갈비 소스와 잡채에 포함된 기름으로 충분히 볶아지며, 고추장이나 다진 신김치를 넣어 단맛과 매운맛을 조절할 수 있다. 이는 남은 갈비찜 양념의 풍미를 살리면서도 밥과 잡채를 곁들여 한 끼 식사로 손색없는 볶음밥을 완성하는 ‘창의적인 변주’라 할 수 있다.

    다음으로 ‘전 두루치기’는 남은 전을 활용하여 새롭고도 얼큰한 ‘한 그릇 요리’를 만들어내는 ‘효과적인 방안’이다. 잘 익은 김치, 파, 고춧가루, 다진 마늘, 캔 참치, 치킨스톡 등의 재료와 함께 남은 전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넣고 끓여내면 ‘새로운 풍미의 두루치기’가 완성된다. 특히 두부전이 남았을 경우 더욱 맛있는 두루치기를 만들 수 있으며, 전에서 우러나오는 기름이 국물을 진하고 깊게 만들어준다. 이는 명절에 흔히 남는 전을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된다.

    이처럼 명절 후 남은 음식을 새롭게 조리하는 것은 단순히 ‘재활용’을 넘어, ‘음식물 낭비를 줄이고 식탁의 즐거움을 더하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갈비찜 잡채볶음밥’과 ‘전 두루치기’와 같은 새로운 레시피는 남은 음식을 ‘버려야 할 대상’이 아닌,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식재료’로 바라보게 한다. 이러한 ‘문제 해결적 접근’은 풍성했던 명절의 여운을 ‘색다른 미식 경험’으로 이어가며, 음식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 삿포로 눈축제 루키 챌린지, K팝 팬덤과 글로벌 플랫폼 협력으로 성공적인 마침표

    글로벌 팬덤 플랫폼 마이원픽(MY1PICK)과 일본 파트너사 ‘팬커뮤니케이션즈 글로벌’의 공식 투표 플랫폼 ‘JK fandom’이 협력하여 진행한 ‘제76회 삿포로 눈축제 17th KPF(K-POP FESTIVAL) 루키 챌린지컵’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K팝 신인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인지도 확장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삿포로 눈축제라는 지역적 특색과 K팝 팬덤 문화를 결합하여, 신인 아티스트들이 세계적인 무대에서 자신들의 매력을 선보일 기회를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삿포로 눈축제라는 독특한 배경 속에서 K팝 신인 그룹들의 경쟁을 통해 팬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는 점이다. 마이원픽과 JK fandom은 공식 투표 플랫폼으로서 안정적인 시스템을 제공하며, 팬들이 직접 자신이 응원하는 루키 아티스트를 지지하고 그들의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단순히 팬심을 넘어, 팬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아티스트의 인지도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타진하는 새로운 방식의 팬덤 활용 전략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루키 챌린지컵 프로젝트의 성공은 K팝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팬덤 확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삿포로라는 이색적인 장소에서의 투표와 팬덤 활동은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을 뿐만 아니라, 참여 아티스트들에게는 기존의 팬덤을 넘어 새로운 팬층을 확보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었다. 향후 이러한 국제적인 문화 행사와의 결합을 통한 K팝 아티스트 지원 프로젝트가 더욱 활발해진다면, K팝의 세계적인 위상 강화와 신인 아티스트들의 성공적인 안착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