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문화/생활

  • K팝 루키 발굴 위한 삿포로 눈축제 협력, ‘JK fandom’과의 시너지 분석

    매년 겨울 일본 삿포로에서 개최되는 삿포로 눈축제는 세계적인 축제지만, K팝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무대로 활용되기에는 부족함이 있었다. 특히 신인 K팝 아티스트들이 글로벌 팬덤을 구축하고 실질적인 기회를 얻기 위한 전문적인 투표 및 홍보 플랫폼의 부재는 오랜 숙제로 남아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팬덤 플랫폼 마이원픽(MY1PICK)이 나섰다.

    마이원픽은 이번 ‘제76회 삿포로 눈축제 17th KPF(K-POP FESTIVAL) 루키 챌린지컵’ 프로젝트를 통해 이러한 한계를 돌파하고자 했다. 이 프로젝트는 일본 파트너사인 ‘팬커뮤니케이션즈 글로벌’이 운영하는 공식 투표 플랫폼 ‘JK fandom’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진행되었다. ‘JK fandom’은 K팝 팬덤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다수의 투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전문성을 갖춘 플랫폼으로, 이번 루키 챌린지컵의 성공적인 개최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챌린지컵은 신인 K팝 아티스트들에게 삿포로 눈축제라는 특별한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선보이고, ‘JK fandom’의 체계적인 투표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팬들의 직접적인 평가와 지지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단순히 공연에 참여하는 것을 넘어, 팬덤 형성과 인지도 확산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JK fandom’과의 성공적인 협력을 통해 ‘제76회 삿포로 눈축제 17th KPF(K-POP FESTIVAL) 루키 챌린지컵’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은 K팝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이번 프로젝트는 앞으로 K팝 아티스트들이 글로벌 팬덤을 확장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데 있어, 문화 축제와의 협력이 얼마나 효과적인 솔루션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선례가 될 것이다. 향후 이러한 성공 사례가 확산된다면, K팝의 글로벌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 30년 이상 노후 주택도 안전하면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등록 가능해진다

    늘어나는 방한 관광객 수요에 비해 부족한 숙박 시설 공급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도시민박업의 경우, 기존 규제로 인해 신규 사업자 진입이 어렵고 기존 사업자들의 영업에도 제약이 따르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숙박 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관광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나섰다.

    이번 규제 개선의 핵심은 두 가지다. 첫째,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등록을 위한 건축물 노후도 기준이 현실에 맞게 조정된다. 기존에는 사용승인 후 30년이 지난 건축물은 안전성을 입증하더라도 도시민박업 등록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했다. 이는 이미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는 다수의 노후 주택들이 잠재적인 숙박 시설 공급원으로 활용되지 못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30년 이상 경과한 주택이라도 건축법 및 건축물관리법에 따른 실질적인 안전성을 갖추었다고 판단되면 도시민박업 등록을 허용하기로 했다. 관할 지방자치단체는 건축물대장상 위반건축물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시 건축사 등 전문가의 의견을 통해 주택의 안전도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게 된다. 이를 통해 숨어있는 숙박 시설 자원을 적극 발굴하여 관광객 수용 능력을 확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외국어 서비스 평가 기준이 보다 실질적인 측면을 고려하도록 개선된다. 과거에는 사업자 본인의 외국어 구사 능력이 평가의 주요 척도였으나, 이는 다문화 사회에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개정된 지침에 따라 앞으로는 통역 애플리케이션(앱)과 같은 보조 수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외국인 관광객에게 시설, 서비스, 한국 문화 등에 대한 실질적인 안내와 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면 ‘외국어 서비스가 원활하다’고 평가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관광통역안내사 합격 기준점(토익 760점)을 기준으로 하던 공인시험점수 요건도 폐지된다. 대신, 외국인 관광객에게 실질적인 안내와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었는지를 중심으로 평가가 이루어진다. 이러한 변화는 사업자들이 언어 장벽 때문에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상황을 줄이고, 외국인 관광객에게 보다 풍부하고 만족스러운 숙박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규제 완화는 단순히 제도를 개선하는 것을 넘어,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국내 관광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30년 이상 된 주택도 안전만 확보되면 도시민박업으로 등록할 수 있게 됨으로써 숙박 시설 공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외국어 서비스 기준 현실화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언어적 불편함 없이 한국에서의 경험을 더욱 즐길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이러한 정책적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증가하는 방한 관광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한국 관광의 매력을 한층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인문학 위기 속 건국대의 실험, 80억원 기금으로 ‘K-CUBE’ 구축

    최근 대학 사회 전반에 걸쳐 인문학 교육의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줄어드는 신입생 충원율과 취업률은 인문학 분야의 존립 자체를 위협하는 요인이 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은 대학 운영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인문학 교육의 방향성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건국대학교가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실험에 나섰다.

    건국대학교는 지난 15일 오전 11시, 인문학관 강의동 1층 로비에서 문과대학 K-CUBE 개소를 알리는 ‘영산 김정옥 이사장 인문학-공연시설 조성기금 약정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영산 김정옥 이사장은 무려 80억 원에 달하는 발전기금을 약정하며 건국대학교의 인문학 분야 발전에 힘을 보탰다. 이번 약정은 단순한 재정적 지원을 넘어, 인문학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려는 건국대학교의 의지를 담고 있다.

    K-CUBE는 단순한 강의 공간을 넘어 인문학 연구와 창작 활동이 융합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기금은 인문학 교육뿐만 아니라 공연 시설 조성에도 사용될 예정으로, 이는 인문학의 이론적 탐구를 넘어 실질적인 문화 콘텐츠 생산 및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건국대학교의 야심찬 계획을 보여준다. 이러한 투자는 앞으로 인문학 분야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학생들에게는 더욱 풍부하고 다각적인 학습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80억 원이라는 상당한 규모의 기금은 건국대학교가 인문학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미래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방증이다.

  • K-문화 원천으로서 한글의 위상 강화: 세종학당 확대와 상품 개발 지원

    세계 87개국 14만 명이 넘는 외국인이 한국어를 배우며 한국 문화를 접하고 있는 현실은 ‘한글’이 더 이상 우리만의 문자가 아니라는 명백한 증거를 제시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어와 한글의 세계적인 위상 강화는 K-문화의 원천으로서 그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며, 정부는 이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 추진에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김민석 국무총리는 최근 열린 제579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한국어와 한글이 K-문화의 원천임을 강조하며, 이를 바탕으로 한 세종학당의 확대 및 한글 활용 상품 개발 지원 계획을 밝혔다. 이는 점차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한국 문화 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에 부응하고, 한국어와 한글의 국제적 보급을 더욱 촉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실제로 유튜브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즐기는 세계 청년들의 모습은 이제 낯설지 않다. 케이팝(K-POP)의 노랫말을 통해 전 세계 팬들과 연결되고, 한국 드라마와 영화가 깊은 감동을 전하는 데에는 우리 말과 글의 섬세하고 풍부한 표현력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러한 현상은 한글이 가진 문자로서의 우수성을 넘어, 세종대왕의 ‘백성을 향한 사랑과 포용, 혁신의 정신’이 담긴 결과물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다. 유네스코가 문맹 퇴치 공로자를 위해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을 수여하는 것 역시 한글에 담긴 인류애를 높이 평가한 결과다.

    이에 정부는 ‘바르고 쉬운 우리말 쓰기 문화’를 언론과 뉴미디어를 포함한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확산시키는 한편, 더 많은 세계인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세종학당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한글을 활용한 상품의 개발, 전시, 홍보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한글의 실용성과 매력을 높이고자 한다. 더불어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한국어 기반의 언어정보 자원 구축 확대도 추진한다.

    이와 더불어, 최근 APEC 정상회의를 ‘초격차 K-APEC’으로 만들겠다는 정부의 의지와 더불어, 한글을 포함한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창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이러한 정책적 노력들이 결실을 맺는다면, 한국어와 한글은 미래를 이끄는 언어이자 문화의 중심축으로서 그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조들의 숭고한 노력으로 지켜낸 민족의 혼이 담긴 한글이 세계 속에서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정부와 국민 모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 ‘케데헌’ 열풍, 한류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글로벌 문화 전유의 성공 사례 분석

    글로벌 문화 소비 시장에서 한국 대중문화의 영향력이 나날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전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한류 현상에 새로운 차원을 더하고 있다. 기록적인 흥행을 이어가는 ‘케데헌’은 단순한 인기작을 넘어, 글로벌 문화가 로컬 문화를 성공적으로 전유하고 재해석하는 교본으로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한국 문화산업이 가진 잠재력과 무궁무진한 확장 가능성을 시사한다.

    ‘케데헌’의 성공 배경에는 한국 문화산업이 제작했더라면 실현하기 어려웠을 극강의 소통 능력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넘어진 화분을 일으키는 데 정신이 팔려 임무를 잊어버리는 캐릭터 ‘호랑이 더피’와 같은 유머 코드는 원본에 대한 집착 없이, 동서양 문화권 모두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매력을 발산한다. 이러한 캐릭터의 매력은 한국 문화산업의 글로벌 소통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공식 굿즈 매장 ‘뮷즈샵’에서 ‘케데헌’ 관련 까치 호랑이 배지가 품절 사태를 빚은 것은 이러한 현상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는 ‘케데헌’ 등 K콘텐츠의 흥행과 여름방학 시즌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전통적인 한류가 한국 대중문화의 해외 인기를 중심으로 정의되었다면, ‘케데헌’은 한국이 직접 제작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뮬란>이나 <쿵푸팬더>와 같이 글로벌 문화가 로컬 문화를 전용한 사례로 이해될 수 있다. 또한, 북미의 한인 2세 정체성을 지닌 원작자와 제작자들이 대거 참여했다는 점에서 애플 TV의 <파친코>와 유사한 맥락을 가진다. <파친코>가 실사 드라마로 일제강점기 조선과 일본을 배경으로 했다면, ‘케데헌’은 한국 문화의 오랜 무당 서사와 현대적인 케이팝이라는 요소를 결합하여 서울의 상징적인 장소에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파친코>가 세트장을 통해 한국 여행을 직접적으로 이끌지는 못했지만, ‘케데헌’이 서울을 배경으로 펼쳐내는 향수와 호기심은 여행객들을 서울로 유인하는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케데헌’이 개봉 초반 디즈니의 가족 뮤지컬 애니메이션과 비교되었던 점은 매우 흥미롭다. ‘케데헌’의 높은 재시청률과 함께 따라 부르고 싶은 욕구는, 오랫동안 경쟁자가 없었던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삽입곡 시장에 새로운 대안이 등장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성공에는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적 특성이 크게 기여했다. 소니는 스파이더맨 애니메이션 기술을 활용하여 ‘귀마 사냥꾼’들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생생하게 구현했다. 또한, 제작진은 적극적인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텍스트 전략을 성공적으로 구사했으며, 디테일이 살아있는 일러스트레이션과 케이팝의 강력한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결합했다.

    무엇보다도 애니메이션이라는 표현 양식은 탈식민적 세계화의 가장 큰 장벽이었던 비서구인의 몸에 대한 제약을 벗어나게 해주었다. 케이팝이 종종 ‘아이돌의 아시아성’이라는 장벽에 갇혀 팬덤의 영역에 머물러온 측면이 있다면, 애니메이션은 이러한 장벽을 낮추거나 제거하는 역할을 했다.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 같은 그림으로 표현된 캐릭터들은 인종주의적 복잡함 없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으며, 코스프레 또한 용이하다. 특히, 최근 플레이브나 이세계 아이돌과 같은 버추얼 아이돌 그룹이 해외 투어를 진행할 정도로 케이팝 문화 속 캐릭터 문화가 발전함에 따라, ‘케데헌’의 캐릭터들은 세계관을 구축한 채 전 세계 케이팝 무대에 데뷔한 것과 같은 효과를 얻고 있다.

    케이팝 문화에서 ‘세계관’, 즉 그룹의 서사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서사는 유사해 보이는 케이팝 그룹들에게 차별화된 정체성을 부여하는 동시에, 팬들이 깊이 파고들어야 할 텍스트를 풍성하게 만들어 적극적인 팬 활동을 유도한다. 가치 지향성이 중요해진 현대의 글로벌 문화 환경에서, ‘케데헌’의 인간적이고 공동체적인 세계관 속 걸그룹과 보이그룹은 자아 발견 공주 이야기를 반복하는 디즈니, 개인 성장 모험 스토리를 제공하는 일본 애니메이션, 그리고 세계를 구하는 우주 대전쟁을 펼치는 DC 및 마블 유니버스에 비해 이국적이고 매력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케데헌’의 서사는 수많은 프리퀄과 시퀄로 확장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동시대적으로는 헌터스들의 세계 투어 중 로컬 ‘귀마’들과 싸우는 스토리 라인을 통해 무수히 많은 로컬 버전을 만들어낼 수 있는 개방된 구조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형식적, 서사적 가능성에 더해, ‘케데헌’은 한국인 디아스포라와 그들의 역사적 경험이라는 새로운 서사 자원의 존재를 일깨워준다. 북미 한인 2세 제작자들의 독특한 한국 문화 경험과 애정이 담긴 ‘케데헌’은 글로벌 문화와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문화적 중재(mediation)’를 가능하게 했다. 한국 근현대사의 굴곡은 세계사를 한국인의 경험으로 포용할 수 있는 광범위한 디아스포라의 역사를 만들어냈으며, 이는 한류를 넘어 한국의 미래와 한인 디아스포라가 어떻게 연결될지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필요로 한다. ‘케데헌’을 통해 한류는 마침내 또 다른 세계로 나아가는 새로운 문을 열고 있다.

  • 명절 음식 남김 문제, ‘찬일 셰프’의 특별한 요리법으로 해결

    명절마다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 문제는 오랜 기간 해결되지 않는 사회적 난제 중 하나다. 특히 추석 명절 후 냉장고에 남는 갈비찜, 잡채, 전 등의 처리 방안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박찬일 셰프는 명절 음식의 남김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요리를 창출할 수 있는 두 가지 혁신적인 방법을 제시하며 명절 후유증을 겪는 이들에게 희망을 전한다.

    박찬일 셰프는 추석의 의미를 되새기며, 풍성했던 명절 음식이 남는 현상을 문제점으로 지적한다. 과거 명절에도 갈비는 매우 귀한 음식으로 여겨졌으나, 현대에 와서는 명절 음식 준비 후 남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는 음식물 쓰레기 증가와 더불어 명절의 풍요로움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게 하는 요인이 된다. 박 셰프는 이러한 ‘음식물 남김’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남은 명절 음식을 활용한 특별한 레시피를 제안한다.

    박 셰프가 제안하는 첫 번째 솔루션은 ‘갈비찜 잡채볶음밥’이다. 명절 후 남은 갈비찜은 뼈를 발라내고 양념과 함께 국자로 한 국자 정도를 덜어낸다. 여기에 밥 한 공기, 고추장 반 큰술, 잡채, 김가루를 더해 볶으면 근사한 볶음밥이 완성된다. 특히 이 볶음밥은 식용유 없이 갈비 소스와 잡채의 기름기만으로 조리되어 더욱 건강하고 풍미 깊은 맛을 자랑한다. 고추장 대신 신김치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며, 박 셰프는 이 볶음밥의 맛을 자신하며 ‘환불’까지 걸 만큼 확실한 만족감을 보장한다.

    두 번째 솔루션은 ‘전 두루치기’다. 명절에 빠지지 않는 전 역시 남을 경우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점에 착안하여, 박 셰프는 남은 전을 활용한 두루치기 레시피를 소개한다. 잘 익은 김치, 파, 고춧가루, 다진 마늘, 캔 참치, 치킨스톡을 기본 재료로 사용한다. 냄비에 기름을 두르고 마늘과 파를 볶은 후, 캔 참치와 물, 치킨스톡을 넣고 끓인다. 여기에 적당한 크기로 자른 김치와 전을 넣고 고춧가루를 더해 바글바글 끓여내면 두루치기가 완성된다. 특히 두부전이 남았을 경우 더욱 맛있는 두루치기를 즐길 수 있으며, 전에서 우러나오는 기름기가 국물에 깊은 풍미를 더해준다.

    박찬일 셰프의 이번 제안은 단순한 요리법 소개를 넘어, 명절 음식물 남김이라는 사회적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갈비찜 잡채볶음밥’과 ‘전 두루치기’는 남은 명절 음식을 재탄생시켜 새로운 미식 경험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음식물 쓰레기 감소라는 환경적 가치까지 실현할 수 있게 한다. 이처럼 박 셰프의 창의적인 레시피는 명절 후유증을 긍정적인 요리 경험으로 전환시키며, 풍요로운 명절의 의미를 더욱 깊게 되새기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폭염과 폭우 속, 독립서점 ‘가가77페이지’에서 찾은 ‘길 위의 인문학’

    연일 지속되는 폭염과 갑작스러운 폭우는 많은 이들의 몸과 마음에 무력감을 안겨주었다. 이러한 이상기후 속에서 일상에 지친 이들은 잠시나마 현실에서 벗어나 새로운 활력을 얻고자 하지만, 현실적인 제약으로 인해 여행을 떠나기란 쉽지 않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독립서점 ‘가가77페이지’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의 일환으로 <영화로 보는 인문학>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지역 주민들에게 색다른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사업은 본래 전국 곳곳의 공공도서관을 중심으로 운영되었으나, ‘가가77페이지’는 이러한 인문학 프로그램이 서점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참여를 신청했다. ‘가가77페이지’에서 진행하는 ‘2025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은 <영화로 보는 인문학>을 주제로, 7월 21일(월)부터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는 지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책을 읽는 것 이상의 깊이 있는 경험을 원하는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이상명 ‘가가77페이지’ 대표는 “인문학의 궁극적인 목적은 단순 지식을 전달하기보다 생각할 수 있는 생각의 밭과 이해를 할 수 있는 마음의 밭을 넓히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어렵게만 느껴지는 인문학적 주제들을 친숙한 영화를 바탕으로 연 뒤, 영화와 관련된 철학, 문학 서적들을 통해 깊이 있게 다가가는 으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기획 의도를 바탕으로, 선정된 영화들은 12세 이상(특정 영화는 15세 이상) 관람가로 제한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인문학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

    지난 1회차 프로그램에서는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를 상영한 뒤, 이지혜 영화평론가와 이인 작가의 진행 아래 참여자들은 영화의 주제인 자아 탐구와 교육의 본질에 대해 깊이 있는 사유를 나누었다. 참여자들은 ‘나를 깨운 문장’, ‘내 목소리를 찾아본 순간’, ‘Carpe Diem 선언문’ 등의 질문에 자신의 생각을 활동지에 적어 공유하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단순히 영화를 감상하는 것을 넘어, 영화 속 메시지를 자신의 삶과 연결하고 성찰하는 과정이었다. 키팅 선생의 “카르페 디엠”(현재를 즐겨라)이라는 말처럼, 참여자들은 자신의 삶에서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되돌아보는 계기를 얻었다.

    이상명 대표는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의 의미에 대해 “매주 월요일 저녁이 기다려진다. ‘길 위의 인문학’에 참여하는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인문학이 AI 시대에도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주장하며, “AI가 발전할수록 인문학을 활용할 수 있는 영역은 커진다. 인문학적 완성도를 지닌 사고가 AI에 접목될 때,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넘어 도덕적인 사고까지 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 참여자 박근주 씨는 “동네 책방에서 ‘길 위의 인문학’ 홍보물을 보고 참여하게 되었다”며, “단순히 영화와 책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속에 담긴 인문학적 사유를 제 삶에 연결하고 싶었다. 일상에서의 반복적인 흐름에서 벗어나 강의 진행자 및 참여자들과 소통하며 제 삶에 리듬감을 느끼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프로그램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기를 희망하며, 인문학은 꾸준한 성찰과 대화 속에서 깊어지는 분야이기 때문에 장기적이고 연속적인 참여가 배움의 효과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도서관협회가 공동 주관하며, ‘우리 동네에서 인문학을 만나다’라는 표어를 내걸고 있다. 이를 통해 인문학과 지역 문화, 책과 길, 저자와 독자, 공공도서관과 지역 주민이 만나는 새로운 독서 문화의 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가가77페이지’에서 진행되는 <영화로 보는 인문학> 프로그램은 이러한 취지를 몸소 실천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인문학적 사유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전국 각지에서 이어질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은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인문학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삶과 공동체를 위한 지혜와 통찰을 얻는 귀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역사의 변곡점, 왕릉의 변천사 속에 담긴 대한제국의 아픔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고자 기획된 ‘왕릉팔경’ 프로그램이 2025년 하반기 운영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최근 ‘순종황제 능행길’ 탐방에서 드러난 왕릉의 역사적 변천사는 단순한 유적 탐방을 넘어, 대한제국이라는 시대의 아픔과 마주하게 한다. 조선왕릉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지만, 시대의 변화에 따라 왕릉의 형식과 예법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살펴보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특히 이번 탐방은 대한제국 황실 관련 유적을 중심으로 진행되어, 조선과 대한제국의 왕릉 문화를 비교하며 역사적 맥락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구리 동구릉은 태조 이성계의 건원릉을 시작으로 9기의 능침이 모여 있는 조선 최대 규모의 능역이다. 이곳은 조선 전기부터 후기까지 다양한 시대의 무덤이 자리하며, 능역의 구조와 제향의 의미, 그리고 능묘에 담긴 정치적 배경을 통해 역사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 특히 표석(表石)의 기원은 우암 송시열의 상소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그는 세월이 흐른 뒤 후손들이 왕의 무덤을 구분하지 못할 것을 우려하여 표석 설치를 주장했으며, 이는 왕릉 제도 속에 점차 확산되었다. 표석의 서체가 전서체(篆書體)로 정착된 것 역시 송시열의 주장으로, 제왕의 위엄을 일반인과 구분하기 위한 예법의 엄격함을 보여준다.

    ‘순종황제 능행길’은 대한제국의 제2대 황제이자 조선의 마지막 황제였던 순종의 삶과 시대적 상황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통로가 된다. 조선 시대 왕릉 제사는 여러 차례 지내졌으나, 1908년 순종은 「향사리정에 관한 건」이라는 칙령을 반포하여 제사 횟수를 연 2회로 축소했다. 이는 종묘 정전에 모셔진 왕과 왕비의 능에는 명절제와 기신제를 모두 지냈지만, 그렇지 않은 능에서는 명절제 한 번만 지내도록 규정했다. 명절제의 날짜 또한 한식에서 청명으로 바뀌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예제 제도의 변화를 엿볼 수 있다. 이러한 제사의 단절 없는 계승은 조선 왕릉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는 데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

    동구릉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건원릉은 태조 이성계의 유언에 따라 봉분을 억새로 덮은 것이 특징이다. 이는 태조의 고향에 대한 애정과 후손들의 계승 의지를 보여주는 독특한 전통이다. 건원릉의 표석에 ‘대한 태조 고황제 건원릉’이라 적힌 것은 태조의 위상을 황제로 격상해 전하며, 왕릉 제도와 예제 변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료가 된다. 봉분 주위의 병풍석, 난간석, 호랑이와 양 석상, 망주석 등은 왕릉으로서의 위엄을 나타내며, 정자각에서의 제향 공간은 산 자와 죽은 자가 만나는 신성한 곳으로 인식되었다.

    추존왕의 능은 생전에 왕이 아니었으나 후에 아들이 왕위에 오르면서 추존된 경우로, 정통 왕릉과 구분되는 특징을 지닌다. 예를 들어, 건원릉에는 호랑이와 양 석상이 네 쌍씩 세워져 있지만, 추존왕의 능에는 절반만 배치하여 구분했다. 또한, 신도비와 표석은 임금의 업적을 기록하고 무덤의 주인을 알리는 역할을 했다. 건원릉의 신도비에 새겨진 ‘역신 정도전’과 ‘공신 봉화백 정도전’이라는 상반된 기록은 당시 정치적 상황을 엿볼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한다.

    경릉은 헌종과 두 왕비(효현왕후·효정왕후)가 합장된 삼연릉으로, 세 기의 봉분이 나란히 배치된 유일한 사례이다. 왕과 왕비의 위계는 생전과 사후에 달라지며, 이러한 서열 원칙은 능의 배치와 비석 표기에서도 확인된다. 삼연릉 앞에 서 있는 대한제국 시기의 비석은 여러 차례 다시 새겨진 흔적을 간직하고 있으며, 이는 석비 제작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려 했던 당시의 사정을 보여준다.

    홍릉과 유릉은 기존 조선 왕릉의 형식을 벗어나 대한제국 황릉의 양식을 따르고 있다. 1897년 대한제국 선포 이후 체제가 전환되면서, 능의 조영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석물의 배치, 봉분의 규모, 향어로의 장식 등은 황제의 권위를 강조했지만, 그 화려함 속에는 주권을 빼앗긴 민족의 아픔이 깃들어 있다. 홍릉 비각 표석의 ‘前大韓’ 표현을 둘러싼 일본과의 갈등은 대한제국의 자주성을 지키려 했던 노력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역사적 맥락을 담고 있다.

    ‘왕릉팔경’ 프로그램은 단순히 과거를 되짚는 시간을 넘어, 미래 세대가 역사를 어떻게 기억하고 이어갈 것인가를 묻는 자리이다. 오늘날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왕릉은 그 자체로 아름답지만, 그 뒤에 담긴 역사와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오늘의 의미를 되새기는 일일 것이다.

  • 명절 후 남은 음식, ‘갈비찜 잡채볶음밥’과 ‘전 두루치기’로 새롭게 즐기는 방법

    명절이 지나면 필연적으로 남는 음식이 있기 마련이다. 특히 푸짐하게 차린 명절 상차림에서 갈비찜, 잡채, 그리고 각종 전은 자주 남는 단골 메뉴다. 이 음식들을 단순히 데워 먹는 것을 넘어, 색다른 요리로 재탄생시키는 것은 명절의 풍요로움을 좀 더 오래 즐길 수 있게 하는 지혜로운 방법이 될 수 있다. 박찬일 셰프는 이러한 남은 명절 음식을 활용해 ‘갈비찜 잡채볶음밥’과 ‘전 두루치기’라는 두 가지 새로운 요리를 제안하며, 명절의 여운을 특별하게 마무리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최근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공개된 행사 사진에서는 다문화가족과 함께 차례상을 차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는 추석이 단순히 음식을 먹는 날을 넘어, 조상에게 차를 올려 봉양하는 ‘차례’라는 전통적인 의미를 담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차례상에는 송편을 놓으며, 갈비찜과 잡채 등은 명절 음식으로 보편화되어 있다. 갈비찜은 과거 고기가 귀했던 시절, 명절 상차림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했으며, 최근에는 LA갈비 구이가 늘어나는 추세지만 여전히 갈비찜은 명절 음식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박찬일 셰프의 어린 시절 회상에 따르면, 과거 추석에는 소고기 국인 ‘갱’이 고기의 전부일 정도로 고기 섭취가 귀했으며, 잘 사는 집에서나 볼 수 있었던 소갈비찜은 꿈같은 존재였다고 한다. 1980년대에 이르러서야 돼지갈비찜을 집에서 맛볼 수 있었다는 점은 갈비가 얼마나 귀한 식재료였는지를 짐작게 한다.

    갈비찜은 특별한 조리법 없이도 맛을 낼 수 있는 요리다. 간장, 설탕, 마늘, 양파, 파, 후추, 술을 활용하여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 재워두었다가 푹 끓이는 기본적인 과정을 거치면 된다. 특히 압력솥을 사용하면 에너지 절약에도 효과적이다. 무와 당근을 함께 넣어 푹 삶아 뼈가 쉽게 분리될 정도면 충분히 익은 것이다. 하지만 너무 오래 삶으면 살이 부서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이처럼 정성을 들여 만든 갈비찜은 훌륭한 명절 음식으로 즐기지만, 명절이 끝난 후 남은 갈비찜은 또 다른 요리의 훌륭한 재료가 된다. 냄비 안에는 살점보다는 양념과 물러진 당근 등이 남아있기 쉬운데, 이를 활용해 볶음밥을 만드는 것이 박찬일 셰프의 첫 번째 제안이다. 남은 갈비찜의 뼈 같은 부분을 추려내고 소스를 한 국자 떠서 밥 한 공기와 함께 볶는다. 여기에 고추장 반 큰술과 잡채, 김가루만 더하면 간단하게 ‘갈비찜 잡채볶음밥’이 완성된다. 식용유 없이도 갈비소스와 잡채에 포함된 기름만으로 충분히 볶아낼 수 있으며, 고추장은 단맛과 매운맛을 더해주지만 신김치를 다진 것으로 대체해도 좋다.

    명절 음식의 또 다른 단골 메뉴인 전 역시 남았을 경우, 두루치기로 재해석할 수 있다. 두루치기는 조림이나 볶음과 유사하지만 즉석 요리 느낌이 강한 요리다. ‘전 두루치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잘 익은 김치, 파, 고춧가루, 다진 마늘, 캔 참치, 치킨스톡이 필요하다. 먼저 냄비에 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과 파를 볶다가 캔 참치와 물을 붓고 치킨스톡을 약간 넣는다. 여기에 김치와 전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넣고 고춧가루를 넣어 끓이면 두루치기가 완성된다. 특히 두부전이 남았다면 이 요리가 더욱 맛있는데, 단순히 두부를 넣어도 좋다. 맛을 보고 국간장이나 소금으로 간을 맞추면 되는데, 국물이 약간 ‘짜글이’처럼 되어야 제대로 된 맛을 즐길 수 있다. 전에서 우러나오는 기름 덕분에 국물이 진하고 깊은 맛을 낸다. 이처럼 남은 명절 음식을 새롭게 조리하는 것은 명절의 풍요로움을 다채롭게 만끽할 수 있는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다.

  • 깊어가는 가을, ‘실버마이크’가 시민들의 일상에 감성 음악을 선물하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이 포함된 주간에 펼쳐지는 ‘문화가 있는 날’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2025 문화가 있는 날 실버마이크 수도·강원권’ 사업이 10월에도 시민들의 일상 속으로 찾아온다. 이는 단순히 문화 공연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도심 곳곳에 음악적 활력을 불어넣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려는 정책적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문화 공연을 접하기 어렵다는 점, 특히 계절의 변화에 따른 정서적 변화를 음악으로 치유하고 공감할 기회가 부족하다는 점이 해결해야 할 문제로 지적된다.

    이러한 배경에서 10월의 ‘실버마이크’는 ‘가을의 향기’라는 주제를 내세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이는 깊어가는 가을의 감성과 풍성한 정서를 담아내는 다채로운 음악 무대를 시민들에게 선보임으로써,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정서적 휴식과 깊은 감동을 선사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실버마이크’는 시민들이 거리에서 자연스럽게 음악을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며, 특히 가을이라는 계절이 주는 특별한 분위기를 음악으로 녹여내어 더욱 풍성한 문화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가을의 향기’라는 주제의 ‘실버마이크’ 공연을 통해 시민들은 계절의 변화가 주는 아름다움과 음악이 선사하는 감동을 동시에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는 시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도심 곳곳을 음악으로 채워 삶의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실버마이크’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일상 속에 문화가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음악을 통한 정서적 교감의 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